정성껏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날입니다. 


우편발송, 이메일, 방문접수 세 가지 방법 중에 방문접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회복지 선배들에게 되도록이면 방문접수가 제일 좋다고 들었습니다. 

인쇄소에서 막 제본되어 나온 첨부자료 5권의 책과 자료집도 있었기에 직접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입지 않는 양복을 꺼내 입었습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복지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복지관 주변과 아파트 단지를 거닐었습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웠습니다. 


입사하게 되면 매일 오가게 될 동네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뛰었습니다. 



9시가 5분 전에 도착했는데 분주한 사무실 분위기가 정리 될 때 즈음 제출하고자 기다렸습니다. 

9시 15분 즈음 사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어떤 인사말과 모습으로 제출할지 몇 번을 고민하다가 어렵게 문을 열었습니다. 


여러 직원들이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서류봉투에 넣은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작은 상자에 넣은 5권의 책과 자료집을 제출했습니다.


인사드리고 나오니 그제서야 긴장이 풀렸습니다. 

좋은 인연이 되기를, 하나님께서 나의 앞길을 인도해주시기를 바랐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