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D 특강>

초년 사회복지사의 걸음마 이야기

● 일 시 : 2011.04.13

● 장 소 :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

● 강 사 : 김택중 선배님 (03학번)



서울신대 BSD에서 김택중 선배님의 특강을 준비하였습니다.

2011년 모꼬지에서 선배님께 BSD 특강을 부탁드렸고, 혼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주제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졸업 후에 취업을 하게 되고 지금의 3년차에 이르기까지 사회복지의 생각과 실천에 대해서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특별히 강의라는 형식과 마음이라기 보다 후배들을 편안하게 만나고 대화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김택중 선배님은 08년도 서울신학대학교 2부대 학생회장을 역임하였고, 07년도 섬활 6기를 수료하였습니다.

후배들이 있는 자리라면 늘 함께하고 지지해주시는 선배님께 참 감사합니다.



옆에 있는 친구는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종이와 펜을 하나씩 꺼내볼까요? 기적질문을 하나 드려볼께요. 모든 조건과 상황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하였을 때 자신이 꿈꾸는 사회복지를 종이에 한번 써 보면 좋겠어요. 글도 좋고, 그림도 좋습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비젼과 꿈을 담아보세요.

종이에 담은 내용을 옆에 있는 친구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어떤가요? 옆에 있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지만 정작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이것은 취업을 해서도 마찬가지에요. 같은 사무실에 있지만 같은 동료들이 어떠한 생각과 비젼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는지 알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자신의 꿈과 비젼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해요. 여러분은 이제 자신의 친구가 무엇을 꿈꾸고 생각하고 있는지 알기 때문에 서로를 긍정적으로 감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로를 통해서 조그마한 배울 것이 있으면 배워야 해요. 제가 이 자리에 온 이유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여러분에게서 배우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것입니다. 궁금한 점은 질문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취업을 준비하며

많은 주제를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초년 사회복지사의 걸음마 이야기라고 해서 대학생에서 사회복지사로 넘어가는 시간에 겪는 상황과 마음들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 자리에 1학년도 있지만 이러한 시간은 금방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처음 우리 학교를 졸업한 것은 2009년이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면서 바로 그 해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보았고 합격하였습니다. 저는 사회복지를 하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제가 생각하는 사회복지의 꿈을 가지고 취업을 준비하였습니다.

저의 모든 온라인 아이디는 enabler입니다. 여기서 able은 ‘할 수 있다’라는 뜻이고 enable은 ‘가능하게 하다’enabler는 가능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가능하게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내가 직접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당사자가 직접 무엇을 하도록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07년도 섬활을 하였습니다. 이 때 저는 이러한 사회복지의 정체성을 찾았었습니다.

1급 시험을 보고 2월에 바로 현장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한 장애인 기관에 일을 하기로 하고 3일정도 출근하면서 이곳은 내가 일할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장애인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다양한 상황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침 제가 하고 싶었던 학교사회복지와 연관된 사업을 할 수 있는 복지관에서 서류전형이 합격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하지만 서류전형이 통과된 기관에서 불합격을 하게 되었고 이 때 슬럼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사회복지 정보원 카페에 들어가보았는데 김세진 선생님께서 신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강의를 하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월복지관이 집 근처였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도 있었으며 복지관에서도 자연주의 사회사업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5월에 면접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자연주의 사회사업에 대해서 아는가가 질문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섬활을 통해 자연주의 사회사업을 잘 알게 되었기 때문에 잘 대답을 하게 되었고 합격하여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복지관에서 찾아왔던 주기

3개월 1년 2년 3년 5년

보통 복지관에 입사를 하게 되면 복지사에게 찾아오는 슬럼프의 주기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역시 이러한 슬럼프 과정을 겪어 왔었고 이 주기를 중심으로 저의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사를 하게 되면 신입 사회복지사의 열정은 극에 달한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고 또한 일을 맡기면 밤을 새서라도 일을 잘 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신입 시절, 혼자 사무실에서 새벽 3~4시까지 일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3개월 정도 지나게 되면 급격하게 에너지가 떨어지게 됩니다. 업무 중에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회의가 들기 때문이지요. 꼭 사회복지사가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이러한 슬럼프가 1년 정도 간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이러한 시간들을 경험하였습니다. 많은 사회복지사가 이 때 일을 그만 두기도 합니다.

입사 후 1년 정도 지나면 조금 에너지가 올라갑니다. 왜냐하면 복지관 업무의 패턴이 1년 정도 되는데 업무들이 몸에 익숙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때의 느낌은 처음 신입 때의 느낌과는 조금 다릅니다. 신입과 같은 열정은 없으나 익숙해진 업무를 그냥 하게 되는 지점입니다. 일을 그만 두지 못해서 일하게 되는 거지요. 저도 이 때쯤 많은 행정업무들이 익숙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반나절 넘게 걸리던 일지쓰기도 1~2시간 정도로 단축되기도 하였지요.

이러한 에너지는 2년차 때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처음 입사하면서 가진 열정과 두 번째 에너지가 올라갔을 때의 차이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3년차 때 다시 에너지가 올라옵니다. 그 이유는 처음 사회복지의 마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5년차 때는 다시 에너지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보통 5년차 정도 일 때 팀장이 되게 되는데 팀장으로서 중간관리자로 역할을 감당하면서 직접 사회복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고 하네요. 저는 아직 이 경험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보여줄건가?

이러한 싸이클에서 저를 잡아 준 것이 있습니다. 바로‘이웃사촌 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말 그대로 이웃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사업이었습니다. 선임사회복지사 선생님과 함께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웃들이 친해질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사업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음식을 함께 만들고, 물물교환의 장을 만드는 등의 사업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주민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주민들을 만나니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이제는 동네를 걷다보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알아가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었습니다. 그래서 결과보고서를 만드는 것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복지관에서 돌아오는 피드백은 ‘그래서 무엇을 보여줄건가?’였습니다. 성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게 없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어떤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알게 된 것은 내가 개인적으로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1년동안 그렇게 열심히 했었는데 이러한 피드백에 회의감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사업을 재미있게 열심히 하였는데 아무런 인정도 받지 못하고 긍정적인 피드백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자 한 것이 동료들이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에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힘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주민과의 만남, 민감성입니다.

얼마 전, 신월복지관 20주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영상담당을 맡으면서 20년 동안의 사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복지관의 역대 사업 사진을 보니 왜 복지관에서 사회복지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91년의 사진을 보니 좁은 복지관의 공간에 사람들이 빼곡이 모인 사진이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다양한 홍보수단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복지관이 아니어도 다양한 모임을 하는 곳이 많고 오히려 복지관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누가 복지관에 오려고 하겠습니까? 설령 공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도 돈을 조금 더 주고 다른 기관을 이용하지 복지관에는 주민들이 잘 모이지 않습니다. 이것이 복지관의 현실입니다. 이제 복지관의 제일 큰 고민은 프로그램에 사람이 모일까 하는 것입니다. 복지관은 사람을 너무 많이 잃어버렸습니다.

저의 고민은 이러한 사람들을 어떻게 모이게 할까입니다. 제 생각에는 사회복지사보다 사람들을 더 잘 만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단체나 정당 활동가들이 오히려 사람들을 더 잘 만나고 같은 세력으로 끌어들기도 합니다.

요즘 가장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은 ‘민감성’입니다. 내가 얼마나 지역주민들을 민감하게 만날 수 있을까입니다.

제가 하는 사업 중에 어린이 통학지원사업이 있습니다. 어르신이 초등학교 아이들의 하교를 지원하는 사업인데 어느 날 어르신이 학부모한테 받은 음료수를 저에게 건냈습니다. 이 음료수를 왜 주셨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며 그 학부모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어르신을 따라 나섰습니다. 하지만 어르신과 학부모가 친한 관계에 인위적으로 불쑥 끼어들기가 미안한 마음에 말을 붙이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어떻게 더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어르신이 독거 어르신인데 놀토에 아이와 함께 어르신을 만나면 어떨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더 친분과 여유가 생기면 함께 반찬도 나누고 나들이도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이것이 민감성입니다. 사소한 성의에 대해 반응하고 찾아가보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퇴사하지 않는 이유, 주민 때문입니다.

저는 원래 학교사회복지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력을 쌓고 경험을 하기 위해서 종합사회복지관에 입사를 하였고 3년차 정도 되었을 때 퇴사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횟수로 3년차가 된 지금, 퇴사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동안 만났던, 나와 관계 맺기를 원하는 주민들 때문입니다. 복지관 직원들은 언제든지 만날 수 있으나 이 지역 주민들은 퇴사하면 만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취업 후에 힘든 주기가 있어도 퇴사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1년만 일을 하게 되면 부정적인 모습과 인식만 가지고 퇴사하게 되지만 2년,3년 후에 퇴사를 하게 될 경우 희망과 꿈을 가지고 퇴사할 수 있기 때무입니다.

이렇게 복지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이유는 이후에 어느 기관에서 일을 하든지 힘든 순간이 올 때 여러분들이 가졌던 꿈믕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저도 이렇게 버틸 수 있었던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처음 드린 종이에 어떤 것을 채웠는지 잘 모르겠지만 여러분은 무엇이든 잘 하는 것은 한 가지는 있을 것입니다.

김종원 선생님이라고 계십니다. 김종원 선생님은 사회복지사이지만 디자인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면서 지금은 ‘홍보로 사회사업하기’등의 강좌도 하고 계시지요.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저는 제가 무엇을 잘 할 수 있을까, 그것으로 사회사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영상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재능과 감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상으로 사회사업을 하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을 만나는 것도 재미있고 즐거워합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조합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여 주민을 주제로하는 영상,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이리하여 지금 한 달 째 캠코더만 들고 주민들을 만나러 지역을 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하지만 이제는 주민들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조금씩 인터뷰를 하고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1년 쯤 지났을 때 이것들을 엮어서 영상을 만들어 지역주민, 직원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지역주민이 화면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즐거워하면 정말 고마울 것 같습니다. 복지관 직원들이 영상을 보며 제가 하고 있는 사업과 생각들을 잘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향하는 사회복지의 가치와 비젼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 영상은 주민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주민과 만나면 어떠한 결과물이 나오는지 이것을 통해 증명해내고 싶습니다. 2011년의 저의 주제는 민감성과 영상만들기입니다.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저는 지금도 복지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지관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래도 제가 남아있는 이유는 복지관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지역에서 할 수 일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사회복지사는 매달 25일을 기다립니다. 월급 날이지요. 슬픈 현실이지만 인정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직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지 못하면 힘든 시기에 퇴사를 하거나 월급 날만 기다리며 일을 하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업무 안에서 그 가치와 비젼을 찾아야 합니다.

제가 후회되는 일이 있습니다. 처음 복지관에 입사할 때 맡은 업무 중 하나가 후원품 사업입니다. 복지관에 후원이 들어오면 지역주민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인데 후원품을 많이 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내가 이것을 왜 하는지, 정말 필요한 사업인지 생각을 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가 됩니다.

그 후원품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었는데, 이것을 구실로 지역사회를 알고 관계 맺을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이 후원품을 가지고 내 가치를 실현 할 수 있는데 깊이 고민하지 못하고 포기한 것입니다.

처음 복지관에 입사를 하게 되면 보통 신입에게 이러한 사업들이 많이 주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을 하면서도 분명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그렇게 사업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 가운데 자신의 사회복지 가치와 꿈을 실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없으면 소진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고민해야 합니다.

저는 책읽기는 즐겨하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직접 사람을 만나고 실천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고민과 공부는 학교 안에서만 있으면 하기가 힘듭니다. 밖으로 많이 나가서 경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양한 캠프와 모임에 참석하고 사람들도 많이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만나는 사람들이 정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질문있어요!

1. 어떻게 주민들을 만날 생각을 하게 되었나요?

저는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주민들과의 관계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가갈 수 있게 된것은 제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내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주민이었습니다. 무작정 주민을 만나고 인사부터 했습니다. 일하다 보면 주민들의 여러 가지 필요가 보이게 되는데 그런 이야기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요즘 저희 지역에서 뉴타운 건설이 이슈인데 이것에 대해서 물어보면 다들 많은 말씀을 하십니다.

단순히 주민들과의 만남으로만 끝나면 안됩니다. 그 다음 모임을 준비해야 합니다.

주민들을 만날 때 민감성이 필요합니다. 이 민감성을 기르면 주민들과의 만남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저는 운전을 하다보니 주민들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아 요즘에는 자전거를 타고 주민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내가 다가갔을 때 주민들이 거부하면 어떻할까라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장에 나가보면 주민들을 만나야 하는 순간이 생기게 됩니다.

오히려 복지관에 처음 입사하면 주민들을 만나는 구실이 생기게 됩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의 정수현 선생님은 입사 후에 출퇴근 하면서 주민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고 그러니까 정말 지역주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