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소감과 일기를 나눕니다

 

 

(강남사회복지관 김기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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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일단 남기는 겁니다. 싸이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하는 이유도 일단 남는겁니다.

 

'고맙다, 괜찮다, 고생했다, 이해했다, 사랑한다'와 같은 단어를 한 달에 얼마나 사용하나요?

공감도 글쓰기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처음에 글을 쓸 때는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글을 쓰는 것은 조회수, 댓글, 공유 등을 통해 공감받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관심병이라고 바라볼 수 있겠지만 글이 확산되고 재생산 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류가 다른 동물과 다른 것은 기록을 남긴다는 겁니다. 기록을 통해 후대에 전달하여 후대는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기록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기록에는 항상 청자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피드백을 합니다. 그러면서 다름을 인정하기도 하고 확대되기도 합니다. 과잉정보의 시대라고도 하지만 같은 사람들이 모여 집단 지성을 이룰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하나의 계파나 운동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저는 20년 동안 꾸준히 일기를 써왔습니다. 초등학교 때 쓴 글을 읽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글이 모아지면서 하나의 기록이 되었고 과거를 돌아보며 생각하고 성찰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회복지를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사회복지의 가치나 소명은 부족합니다. 그러나 글을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사회복지사로 직장에서 일하는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캠핑이나 아들사진, 벽화공사, 프리마켓, 사진 등에 대해서 편하게 글을 썼습니다. 그러다보니 사회복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디딤돌에서도 여러 미담사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것은 감동을 통해 동참을 호소하기 위함입니다. 글쓰기를 일지나 실적 중심의 글로 생각하기 쉽지만 자연스러운 글쓰기가 되어야 합니다. 사회복지사라는 탈을 내려놓고 솔직한 글을 써야합니다. 이런 감성을 나눌 때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저 역시 김기완 선생님과 페이스북 친구입니다. 페이스북 안에서 선생님의 친구와 글의 양을 보면 대단합니다. 글쓰기의 힘과 영향이 이렇게 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 평가혁신토론회 후에 처음 만날 때도 정말 반가웠지요. 그런 영향으로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여러 관계를 맺어나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글쓰기는 공감이라는 말도 공감합니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를 통한 기록에 타인이 공감, 지지, 응원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더 힘이나고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노트북이 잘 작동되지 않아 여러 샘플들을 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그것이 핵심이라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글을 쓰고 계신지는 앞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잘 알아가고 싶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