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여행2012. 12. 21. 09:46

 

 

 

친구와 함께 속초 여행과 설악산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여행 계획은 아래 링크와 같습니다.

 

(계획) 속초여행과 설악산 공룡능선, 대청봉 일출 등산 갑니다~

 

 

원래 속초에 오후에 도착하고 다음 날 새벽 일찍 공룡능선을 타기 위해 설악산으로 가려고 했으나 폭설로 인해 공룡능선과 한계령이 통제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행 일정과 등산 코스를 다시 조정했습니다.

 

결과론이지만 덕분에 해변에서 일출도 보고 등산도 체력에 맞게 할 수 있었어요.

 

 

설악산 등산 포스팅은 따로 하고 전 날 속초에서 짧게 여행했던 코스를 정리합니다.

 

12월 16일(일) 오후에 속초에 도착해서 17일(월) 일출을 보고 설악산에 올라갔습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속초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2시간 20분 만에 도착했어요. 심야에는 2시간 만에 주파한다고 하니 교통이 참 편리합니다.

 

 

5시 50분 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오후에 도착해서 밝은 해변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서울에서 사정이 있어 늦게 출발했습니다.

 

 

다음 날 설악산 산행 전에 속초 여행 계획은 이러합니다.

 

1. 영금정에서 속초 밤바다 구경하기

2. 시장에서 만석 달강정 먹기

3. 찜질방에서 하루 밤 보내기

4. 다음 날 아침 속초 해수욕장에서 일출 보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영금정까지 15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합니다.

저 편의점은 작년에 속초에 왔을 때 후배들과 아침을 먹었던 곳이에요.

추억의 장소지요. 참 반가웠어요.

 

 

영금정의 밤바다는 참 멋졌습니다.

부서지는 파도와 의연하게 서있는 영금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앉아 바다 냄새를 맡으며 눈을 감았습니다.

 

 

 

 

 

 

 

속초 관광 수산시장에 들어섰습니다.

만석 닭강정의 위치는 잘 모랐는데 저 박스 포장을 들고 나오는 사람을 따라 걸어 들어갔습니다.

 

닭강정 가게가 쭉 늘어서 있지만 만석 닭강정 가게만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다른 가게는 일찍 문을 닫거나 보기 민망할 정도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한 가지 당황한 것은 만석 닭강정에 테이블이 없다는 겁니다.

앉아서 친구와 맥주를 마시며 편하게 쉬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근처에 앉아서 먹을 곳을 이리저리 찾다가 근처 공원에서 먹었습니다. 

다행이 날씨가 춥지 않아 맛있게 닭강정을 먹었어요.

 

 

 

 

 

 

닭강정을 먹고 다시 시장에 들어가 씨앗 호떡을 먹었습니다.

역시 이 집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호떡을 사먹어요.

 

속초 관광 수산시장에서는 만석 닭강정과 씨앗 호떡이 필수 코스이네요~

 

 

 

 

다음 날 산행을 위해 인터넷에서 검색한 해수피아 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 거리인데 친구와 함께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시간 정도 걸어 찜질방에 도착했고

다음 날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바로 옆에 이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찜질방에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대신 밤에 도착해서 물은 더러웠어요.

간단하게 씻고 토트넘과 경기하는 스완지 기성용 경기를 봤습니다.

 

 

 

 

 

 

 

 

 

찜질방에서 나와 근처 해장국 집에서 밥을 먹고 속초 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봤습니다. 

아쉽게도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일출은 아니었지만 구름을 뚫고 나오는 일출이 참으로 아름다웠어요. 

 

친구 종민이는 바다에서 보는 일출이 평생 처음이라고 하니 그 감격이 얼마나 컸을까요! 

 

지난번에 삼척에 왔을 때도 일정이 되지 않아 일출을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바다 일출을 보니 참 좋았습니다. 떠오르는 일출의 기운처럼 그렇게 일상을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출을 보고 설악산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설악산 등산은 따로 포스팅 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살아가는이야기/여행2012. 11. 21. 07:00

 

 

 

 

지난 11월 15-16일 충북 제천 리솜 포레스트로 1박 2일 힐링캠프를 다녀왔습니다.

교회 종준이형이 제안해줘서 일경누나, 도연이, 도진이, 그리고 동휘형과 함께 다녀왔어요.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음 날 일찍 올라오는 바람에

기대했던 일출도 못보고 얘기도 많이 못나눠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도연이와 친해지는 수확(?)을 얻었지요.

대익이 삼촌을 기억해주는 도연이~ 고맙다. ㅎㅎ

Posted by 권 대익
살아가는이야기/여행2012. 10. 24. 07:30

 

 

나른한 오후, 하늘공원 억새 구경 다녀왔습니다. 어제 일을 그만 두신 엄마와 백수 아들은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아들이 어머니께 먼저 나들이를 제안하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두 백수가 앞 날 걱정은 뒤로한 채, 오랜만에 소풍을 갔습니다. 이런 나들이는 백수의 특권이지요. ㅠㅠ

 

 

 

 

 

하늘공원에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월드컵 경기장 1번 출구로 나와 밑에 평화광장 쪽으로 내려 온 후 지도에 보이는 하늘계단을 이용해서 하늘 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하늘공원으로 가는 명확한 안내 표시는 없었지만 지도를 보며 하늘계단을 찾으니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평화광장을 실제로는 주차장처럼 되어 있어요. 주차장을 가로질러 하늘 공원으로 갔지요.

 

 

 

 

 

 

이 다리를 건너 멀리 보이는 저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250여개 정도의 계단입니다. 친절하게 남은 계단 수를 5개 단위로 알려주더군요. 전국 명산을 누비는 저에게 이런 계단 쯤은 아무 것도 아니지만 나이 많으신 분들은 천천히 쉬면서 올라가시더라구요~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계단이라 이렇게 쉬엄쉬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멀리까지 보이니 참 좋아요. 어머니 사진 한 방찍어드립니다. 사진 찍을 때마다 눈을 감는 엄마 때문에 여러방 찍어서 눈 안감은 사진을 건져요. ㅎ

 

 

 

 

 

 

이런 열차를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어디서 타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걸어서 하늘공원까지 힘들지 않게 충분히 올라갈만 합니다.

 

 

 

 

 

하늘공원 입구 비석입니다.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어 들어 갈 때는 안찍고 나올 때 찍었어요. 어머니께 사진 한 방 찍어드렸습니다.

 

 

 

 

 

 

 

 

 

억새 축제가 10월 10일 ~ 21일까지 진행되었더라구요. 축제 날짜는 지났지만 다른 블로그 포스팅보다 사람은 적었습니다. 아직 억새가 많이 남아 있어요. 멋집니다! 솔직히 이런 억새 축제 구경은 거의 해보지 못했어요. ㅠㅠ 앞으로 이런 나들이 많이 다녀야겠습니다.

 

 

 

 

 

 

공원 중앙에 저런 큰 구조물이 있습니다. 올라가면 하늘 공원 전체를 볼 수 있어요. 구조물이 특이해서 올라가는 길목이 좁아 사람이 많으면 많이 정체 될 것 같아요.

 

 

 

 

 

 

 

 

 

 

 

억새와 함께 사진 찍기! 엄마는 사진 잘 안찍겠다고 했으나 사진 찍는다고 하면 저렇게 포즈를 멋있게 취합니다. ㅎㅎ

 

 

 

 

 

집으로 돌아오는 길! 출출한 허기를 달래서 지하철 역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에 들어갔습니다. 시식코너를 돌면서 삼겹살, 오리고기, 소세지, 빵, 만두, 요구르트 등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대형마트 시식코너는 제가 애용하는 코스입니다. ㅎㅎ

 

 

 

 

 

짧은 시간이었지만 집에서 멀지 않은 하늘 공원 나들이 오랜만에 참 좋았습니다. 내년에는 여자친구와 와야겠어요. ㅎㅎㅎ

Posted by 권 대익

 

4월 15일.

주일 예배를 마치고 애영누나, 보아와 함께

반포 한강시민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화창한 날씨, 봄이 한층 다가왔어요.

그냥 집에 가기 아까워서 누나와 보아가 제안한 것이지요.

 

아침 일찍부터 청소와 식사당번으로 나온터라

멀리 나가지는 못하고 가까이에 있는 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한솔이가 이수역 근처 한강 공원을 제안해줬어요.

 

제가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하면서

이수역에서 한정거장 더 간 동작역 근처 반포 한강시민공원 서래섬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동장역 1번출구 나오자마자 왼쪽으로 50m정도 걷다보면

동작대교를 건너는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동작대교가 나오고 하늘카페가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 여유 있으면 카페에 올라 아름다운 전망을 보며 여유를 즐겨도 좋겠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공원으로 내려올 때 보이는 전망입니다.

아름다운 한강과 오른쪽 강변에 우리가 가고자 하는 서래섬이 보입니다.

 

 

 

 

 

서래섬에 들어가면 이렇게 바로 한강 근처까지 갈 수 있어요.

제가 제일 가장자리까지 가면 애영누나가 더 겁을 내며 안쪽으로 들어오라고 해요.

 

강변을 걸으며 섬진강을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한강, 4대강 사업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길이라면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까요!

 

 

 

 

 

서래섬은 한바퀴를 금방 돌 수 있는 거리에요.

 

앞서 한강 강변을 걷다가 반대쪽으로 보면

육지로 이어지는 조그마한 지류쪽과 버들나무가 보입니다.

 

날씨가 이렇게 화창하니 사진을 찍어도 정말 잘 나오지요?

서울 안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서래섬을 나와 아름다운 서래섬을 다시 한번 찍었습니다.

 

 

 

 

 

 

동작역으로 돌아가는 길.

요렇게 갈대밭도 무성하게 자라요.

 

가로질러 한강 강변까지 와서 또 한 번 한 컷!

 

 

 

 

 

생각치도 못한 주일 오후 나들이!

 

아름다운 한강공원 구경 잘 했습니다.

한번 시간 내서 강서구에서 반대쪽까지 자전거를 타고 횡단을 해봐야겠어요~

Posted by 권 대익

 

 

 

 

 

 

 

 

 

 

 

 

Posted by 권 대익

 

 

 

 

 

 

 

 

 

 

 

 

 

 

 

 

 

 

 

 

 

 

 

Posted by 권 대익

 

 

#1. 추억의 장소, 만나고 싶은 사람.

 

 

4월 9일 ~ 11일 짧은 1박 3일로

윤지, 은경이와 속초, 원통, 횡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속초와 원통은

지난 겨울에 윤지와 은경이가 시골사회사업 활동을 하면서 누린 장소로
다시 가고 싶다 하여 계획하였고

 

강원도 횡성은

04학번 박소라 누나가 있는 곳으로 제가 가고 싶어 제안했습니다.  

 

윤지와 은경이가 화요일이 공강이었고

수요일은 총선으로 쉬는 날이기 때문에

수요일 저녁 6시 투표하기 전까지 돌아오기로 하고 여행을 떠난 겁니다.

 

 

4월 9일 윤지와 은경이가 수업이 밤 10시에 끝나고

대방역에서 만나 밤새 달려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차는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한순미 과장님께서 빌려주셔서

편하게 여행을 다녔습니다.

 

 

 

 

#2. 한계령 달빛과 구름 속에서

 

 

강원도에서 보는 별은 일품입니다. 

윤지와 은경이는 미시령 트레킹을 하며 쏟아지는 별과 유성의 아름다움을 늘 이야기해요. 

 

여행 전,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걱정했지만 

다행이 비가 오지 않아 별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한계령 휴게소로 떠났습니다. 

한계령은 강원도의 설악산 산맥과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안개 때문에 별은 많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나 그윽한 달빛에 한폭의 수묵화처럼 보이는 설악산 산맥과 안개는

우리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도로에 앉아 한참을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아쉽게도 이 때 찍은 사진은 아무것도 없어요. ㅠㅠ

하늘에 너무 취했었나봐요.

 

카메라가 좋지 않은 것이라 찍어도 그 그림을 다 담아내기 어려웠을 거에요. 

강원도 설악산에서 바라보는 하늘, 추천합니다. 

 

 

 

 

#3. 속초 밤바다, 그리고 영금정

 

 

새벽 3시, 속초 앞바다 영금정 앞에 도착했습니다.

파도가 생각보다 약해 영금정의 부서지는 파도의 모습은 없었어요.

 

멀리보이는 야경도 멋있습니다.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다 아침에 일출을 보기 위해 차에서 잠시 쪽잠을 잤어요.

 

 

 

 

 

#4. 영금정에서 바라보는 일출

 

 

 

 

새벽 4시에 차에서 쪽잠을 자고 5시 30분에 일어났어요.

너무 졸려서 일출 안보고 그냥 차에서 잘까 했는데 일출 안봤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구름으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점점 밝아지는 여명과 아름다운 하늘을 보니 마음이 확 열립니다.

 

 

공공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아침을 먹으러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점심에 맛있는 것을 먹기로 하고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사고 집에서 가져온 삶은 계란과 빵을 먹었어요.

 

알바생에게 삶은 계란을 2개 나누어주었는데 바나나 우유를 3개를 답례로 받았어요. 

나눌수록 풍성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5. 동해안 트레킹

 

 

 

 

 

 

 

 

 

 

속초해수욕장에서 낙산사 전까지 거의 10km를 걸었습니다.

 

윤지와 은경이는 시골팀 활동을 하면서 해안가 트레킹이 정말 좋았나봅니다.

제가 산으로 등산을 가자고 해도 무조건 해안가 트레킹을 해야 한대요.

 

코스코스를 지날 때마다 아름다운 광경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때로는 혼자 걷기도 하고, 때로는 함께 이야기 나누며 걷기도 해요.

 

속초해수욕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히치하이킹을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강릉 성결교회에 다니는 교인 분이었어요.

서울신학대학교 학생이라고 하니 더욱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동해안 트레킹 사진 더 보기 (속초 해수욕장에서 낙산사 전까지)

 

 

 

 

#6. 가을동화와 아바이 순대

 

 

 

 

오늘 점심은 아바이 순대를 먹기로 했습니다.

속초 아바이 순대는 최근 1박2일 촬영과 가을동화 촬영지인 청호동이 유명해요.

 

 

송혜교가 자전거를 타고 건너던 갯배를 타면서 가을동화 놀이도 합니다.

 

'사랑? 웃기지마, 이제 돈으로 사겠어! 얼마면 되니?'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까르르~ ㅋㅋㅋㅋ' 

 

 

점심으로 먹는 순대전골과 아바이순대.

 

저는 순대는 시장에서 파는 검은색 순대 밖에 안먹어봤는데 이런 순대는 처음 먹어봤어요.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밥까지 말아먹으니 엄청 배가 불러요.

 

 

가을동화, 1박2일 촬영지 청호동과 아바이 순대 사진 더 보기

 

 

 

 

#7. 원통 설악산 배움터에서 하루

 

 

밥을 먹고 원통 설악산 배운터로 향했습니다.

배움터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이 윤지와 은경이를 보고 막 달려와요.

 

저도 기록으로만 보던 부경이와도 인사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정말 피곤해서 차에서 깜박 잠이 들기도 했어요.

 

 

저녁은 이주상 선생님과 입사한지 1주일된 동광이와 함께 저녁을 먹었어요. 

제가 너구리와 짜파케티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를 만들어서 먹었지요. 

매콤한 맛이 일품이에요. 

 

 

저녁을 먹고 비가 내리는 원통을 산책했습니다. 

밤 안개 자욱한 원통을 1시간 넘게 걸었어요. 

 

사회복지대학생으로 어떻게 학창시절을 보낼까. 

저와 동광이가 조언을 하고 은경이가 적극적으로 질문을 해요. 

 

동광이에게 듣는 학창시절 이야기, 은경이에게 듣는 다짐과 배움. 

모두 대단합니다. 가슴이 뜨거워져요.

 

 

윤지와 은경이. 

가치와 철학을 배우는 것을 넘어 올해 복지순례 등을 참여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찾고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풍성하게 학창시절을 보내는 윤지와 은경이가 부러워요.

 

 

 

 

 

#8. 치악산 입구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

 

 

 

 

 

 

아침에 일어나서 횡성으로 향합니다.

횡성에는 BSD 선배 04학번 소라누나가 있는 곳이에요.

연락하면서 꼭 한번 들리기로 했는데 이번 기회에 방문하기로 한 것입니다.

 

소라누나 어머니가 하고 계시는 고깃집에 도착했습니다.

한우와 삼겹살을 배불리 먹었어요.

저는 왜 한우가 삼겹살보다 맛있는지 이 날 알았습니다.

 

 

밥을 먹고 치악산 입구까지 산책을 나갔습니다.

신기하게 우리가 외출할 때는 비가 안와요.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걸으며 조금만 더 일찍 올 껄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다음에 후배들과 다시 와서 치악산에 오르기로 했어요.

MT 장소로 최적입니다. 

 

 

소라누나가 윤지 은경이에게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휴학의 시간, 다양한 활동의 시간까지 어떻게 보냈는지 얘기했어요. 

 

누나의 삶과 생각에 또 한번 배웠습니다. 

잘 대접해주고 환대해준 소라누나 고마워요. 

 

원주 횡성 치악산 구룡사 등산로 입구까지와 고기촌 사진 더 보기  

 

 

 

 

#9. 투표하러 집으로!

 

 

마음은 횡성에서 1박을 하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으로 향했습니다.

우리의 권리,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서이지요.

 

 

1박 3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다양하게 누렸습니다.

 

설악산에서 달빛 비추는 산맥

속초 밤바다

동해 일출

해변가 트레킹

아바이 순대

설악산 배움터

횡성 한우

 

윤지와 은경이와 함께 하니 더욱 풍성했어요.

학창시절, 이렇게 배우고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참으로 좋습니다.

 

늘 챙겨주고 사랑해주는 선배님들이 있음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BSD 신구 임원,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나들이


2011,2012년 BSD 신구 임원들과 함께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원래 3월 1일 휴일을 맞아 1박이나 2박 일정으로 복지여행을 가려했으나
아르바이트와 각자 일정으로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왔어요. 

서울 근교로 나들이 갈 수 있는 곳을 생각하다 
전 날에 영종도 서해에서 노을을 보며 걷기로 했지요.

어떤 코스와 방법으로 여행을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보니 
영종도 관광지를 모두 파악해버렸어요.  



1.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놀기
2. 미시안 해변에서 을왕리해수욕장까지 트레킹
3. 무의도 여행
4. 백운산 등산

4가지 일정 중에 2번을 택하고 무의도입구 정류장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영종도 미시안해변까지 올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송내역, 계산역 쪽에서 올 때는 302번 버스를,
동인천에서는 306번 버스를 타면 되고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올 때는
인천국제공항역에서 3층 7A구역에서 302,306, 202번 버스 등을 타면 됩니다.



아름다운 갯벌, 미시안 해변

올 겨울, 바다를 자주 갑니다.
한번도 바다를 보지 못한 겨울도 있었는데 말이죠.

백두대간 때 봤던 낙도 해수욕장,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걸으며 봤던 남해,
복지팡세 공부를 하며 봤던 경포대 해수욕장.



미시아 해변은 동해와 남해와 달리 서해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어요.

저 멀리까지 펼쳐진 갯벌을 걸으며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소라랑 조개껍질을 줍기도 하지요.
갯벌 구멍으로는 게가 살고 있기도 해요.

미시안 해변에서 을왕리까지 트레킹으로 걸어가려 했으나
고은이가 몇일 동안 외박했고 신발도 불편해서 을왕리까지 이동합니다.




아름다운 노을이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


저 멀리 노을이 지고 있어요.
구름이 많아 태양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서해 바다로 비치는 노을은 아름답습니다.




찰칵 찰칵!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요.

내친김에 저 멀리 보이는 바위까지 가기로 합니다.
바위 끝까지 가니 산 위에 철제 계단이 보여요.
끝까지 올라가서 석양을 보리라!



짜쟌!
험한 경사를 올라 도착했습니다.
군 초소가 경치를 가려서 너무 아쉬워요.

이제 출출한 배에 과자를 나누어 먹어요.
평소 좋아하지 않는 과자인데도 이런 곳에서 함께 먹으니 왜 이리 맛있는지!

잠시 뒤에 군인들이 올라와서 이 곳은 군사시설로 있으면 안된다고 해요.
다시 밑으로 내려갔죠. 이것도 좋은 추억!


내려오니 해가 거의 다 졌어요.
바위에 파도소리에 음악을 듣습니다.

이 순간이 참으로 행복해요.



맛있는 조개구이

드디어 기다리던 저녁식사.

해변가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식당에서 어디로 갈까 궁리합니다.
네이버에 맛집을 찾아도 쉽지가 않아요.
결론은 식당가를 돌아보며 사람 많은 곳에 들어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웬걸!
식당을 지날 때마다 무서운 아저씨 아줌마의 호객행위가 이어집니다.

은경이는 아줌마들이 무섭대요.
밥을 이미 먹었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잡혀 들어갈 판이었어요.

한바퀴를 돌고 지친 나머지
경치가 좋은 2층 식당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이런데 와야 먹을 수 있는 조개구이!

저는 조개구이 자주 먹지 못했어요.
몇 번 먹어도 잘 굽는 분들이 맛있게 구워주셨죠.

후배들과 함께 오니 제가 구워야 하는데
조개굽는 방법 잘 배워둘 껄 그랬어요.
삼겹살을 잘 굽는데 조개구이는 어려워요.  



나도 너를 사랑하며 섬기리!

배가 불러 다시 해변가를 산책합니다.
은경이가 같이 노래를 듣자고 해요.


제목은 꿈이 있는 자유의 소원.
 
삶의 작은 일에도 그 맘을 알기 원하네
그 길 그 좁은 길로 가기원해

나의 작음을 알고 그 분의 크심을 알며
소망 그 깊은 길로 가기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길 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한절이라도 그 분을 닮기 원하네
사랑 그 높은 길로 가기 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길 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한절이라도 그 분을 닮기 원하네
사랑 그 좁은 길로 가기원하네

그 깊은 길로 가기 원하네
그 높은 길로 가기 원하네

 

대자연 앞에 겸손하게 서서
찬양을 묵상합니다.

이렇게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아야지.

좁은 길,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
내가 말한대로 사는 삶,
삶의 한 절이라도..


찬양을 들으니
후배들에게 성경구절을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 갈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 욥 23:10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게 나오리라.
* 약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 창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따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 잠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이 구절을 의지해서 1년 동안 살아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었습니다. 
이 구절에 의지해서 1년 동안 주께서 인도하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어주었습니다. 


성경 구절을 읽어 준 후
고은이가 찬양 하나가 생각난다며 직접 들려주었습니다. 

눈을 감고 고은이의 찬양을 묵상합니다.

사랑의 주님이 날 사랑하시네
내 모습 이대로 받으셨네

사랑의 주님이 날 사랑하듯이
나도 너를 사랑하며 섬기리 

찬양 후에 율동도 알려주었어요. 

혼자하는 율동,
둘씩 짝을 지어 하는 율동. 

마지막에
'나도 너를 사랑하며 섬기리'를 부르며
서로 꼭 안아줍니다. 

감동입니다. 
이렇게 좋은 동료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1년동안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평생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집으로 돌아왔어요.
좋은시간 함께 해준 후배들에게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Posted by 권 대익
살아가는이야기/여행2011. 10. 11. 17:37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