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꽃축제 구경을 마치고 [구례산수유꽃축제] 노오란 산수유에서 봄을 느껴요.

광양 매화꽃축제를 가는 길에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즉 하동 벚꽃축제에도 들렸습니다.

 

 

원래 이 날 일정은 산수유꽃축제와 매화꽃축제에 초점을 맞추고

하동 벚꽃은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리기만 했지만

이상기온으로 벚꽃이 일찍 핀 덕에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동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맛집 검색을 했습니다.

 

재첩정식으로 검색된 유명한 식당이 있었으나 불청결하다는 피드백을 보고

섬진강변에 있는 조그마한 미니 가판대에 있는 재첩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구례에서 하동으로 넘어가는 길

하동방면 19번 국도변  '안녕히 가세요'라는 문구와 캐릭터가 설치된 표지판 바로 옆입니다. 

 

사진처럼 국수 가득히 들어간 재첩이 참 맛있습니다.

한그릇을 뚝딱 비워냈습니다.

 

 

 

 

 

 

 

 

구례에서 하동으로 내려가는 길,

길가에 있는 벚꽃이 남쪽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만개했습니다.

 

점심을 먹기로 한 곳의 풍경도 참 아름다웠어요.

섬진강과 벚꽃이 적절히 조화된 모습은 눈과 마음에 편안한 쉼을 주었습니다.

 

한참을 머물러 쉬었습니다.

사진도 찍고, 흐르는 강도 보고, 올해 첫 벚꽃도 느꼈습니다.

 

 

 

 

 

 

 

 

 

 

 

 

국수를 먹고 2~3분쯤 달렸을까!

기다리던 쌍계사 십리벚꽃길이 나타났습니다.

 

초입부터 차량들이 많았지만

차도에 들어서니 아름다운 벚꽃터널이 자동으로 소리지르게 됩니다.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다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걸었습니다.

걷다가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시간만 충분했다면 이 길을 모조리 걸으며 이야기 나눠도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다음 일정이 있는지라 금방 이 곳을 떠났습니다.

 

 

 

여행 후에 돌아오니 벚꽃이 이상기온으로 만발하고 있다고 일기예보가 나옵니다.

여행을 한 주 만 미뤘더라도 전국에 내린 비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지 못했을껍니다.

 

 

 

 

 

산수유축제와 매화축제를 보러 간다면

반드시 이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감상하기를 권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구례 산수유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데 여행을 즐기기 시작한지는 몇 년 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의 여행도 등산을 중심으로 한 여행이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여행의 맛을 알았습니다.

 

 

 

 

 

수진과 은혜의 제안으로 남도 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구례 산수유축제

광양 매화축제

하동 벚꽃축제 

순천만

남해 여행

진해 군항제

부산여행

대전여행

 

신나게 놀았습니다.

참 즐거웠습니다.

 

 

 

 

 

 

네비게이션에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아침 일찍 출발했더니 9시 30분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큰 안내도를 보고 있는데 

마침 축제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과 코스를 알려주셨습니다.

 

넓은 이 산수유마을을 직접 걸어다녔으면 힘들었을텐데

아줌머니 덕분에 편하게 다녔습니다.

 

 

산수유 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지도에 나오는 모든 코스를 걸어서 다닌다면 하루종일 걸릴 듯 합니다. 

 

하루종일 산수유만 볼 것이 아니고 다른 여행코스도 생각한다면

군락지와 포토존을 중심으로 다니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상위마을까지 차를 가지고 가서 주차를 하고 군락지를 둘러보고

반곡마을 골목쯤에 주차를 하고 꽃담길을 걸었습니다.

 

소포마을 군락지도 가려고 했으나

길을 잘 못찾아서 주위만 둘러보고 이동했습니다.

 

 

 

 

 

 

제일 높은 지대인 상위마을에 도착하니 경치도 참 좋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군락지를 돌아다녔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던 냇가가 보였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참 많이 보였어요.

 

 

 

 

 

 

 

노오란 산수유가 참 많습니다.

전체적인 사진은 역광이라 잘 나오지 않았는데 오후쯤에는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올 듯 합니다.

 

흐르는 물과 산수유의 조화가 참 아름답습니다. 좋아요. 

 

 

 

 

 

 

 

 

 

산수유 꽃담길도 걸었습니다.

데크로 되어 있어서 걷기에 참 편했습니다.

사진 작가들도 많이 모여서 사진을 찍더라구요.

 

 

오전 일찍 온 덕분인지 사람이 적었습니다.

관광객이 많을 때는 차량통입도 어려울테니 그러면 다니기 참 어려울 듯 해요.

 

 

산수유축제, 가볼만합니다.

추천해요.

 

 

Posted by 권 대익

 

 

 

 

2013년 8월 20일(화) 제주도 여행 둘째 날!

올인 촬영지로 유명한 섭지코지에 다녔왔습니다.

 

 

첫째 날 일정은 이러했습니다.

[제주도 여행] 사려니숲길 / 시원한 숲길을 걷다

[제주도 여행] 서귀포 정방폭포 /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

[제주도 여행] 새섬 새연교 / 황홀한 일몰

 

 

둘째 날 일정은 이러했습니다.

[제주도 여행] 성산일출봉 / 제주 최고의 일출 장소

[제주도 여행] 우도여행 / 우도봉 / 검멀레 해안 / 서빈백사

 

 

섭지코지는 성산일출봉과 우도와 함께 제주 성산 쪽에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오래 전에 방영한 드라마 올인 촬영지로도 유명하지요.

 

원래 사람이 많은 곳은 안좋아하지만

제주의 유명한 곳이라 한 번 쯤 가 볼만 하다는 생각에 방문했습니다.

 

 

 

 

 

 

 

 

 

친구가 체력적으로 힘들어해서 우도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섭지코지는 입장료 대신에 주차료를 받고 있어요.

택시 외에 대중교통으로는 오기 힘든 곳입니다.

택시가 바로 입구까지 데려다주어서 편하게 관광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으로 올라가면 두 번째 사진처럼 많이 본 풍광이 펼쳐집니다.

사람이 많은 것 외에는 걷는 거리도 얼마 되지 않고 한 번 쯤은 올만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오는 효도관광, 여자친구오 함께 오는 데이트 코스로 적절하네요!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참 멋져요.

또 한 번 와보고 싶은 곳.. ^^

 

 

 

 

 

 

 

 

 

Posted by 권 대익

 

 

2013년 8월 20일(화) 제주도 여행 둘째 날!

제주도 우도여행을 다녔습니다.

 

우도에 들어가는 첫 배를 타기 전에는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봤지요~

[제주도 여행] 성산일출봉 / 제주 최고의 일출 장소

 

 

 

첫째 날 일정은 이러했습니다.

 

[제주도 여행] 사려니숲길 / 시원한 숲길을 걷다

[제주도 여행] 서귀포 정방폭포 /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

[제주도 여행] 새섬 새연교 / 황홀한 일몰

 

 

 

 

 

 

우도여행을 하기 전에 부지런히 다른 블로그를 살펴보면서 여행 계획을 살폈습니다.

 

여러 우도 코스 모두를 구석구석 다니고 싶었지만 시간과 재정의 한계 때문에 그렇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우도봉, 검멀레해안, 서빈백사였습니다.

군데만 다녀왔지만 우도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도로 떠나는 성산포종합여객터미널입니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고 아침 8시 첫 배를 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반면 우도에서 나올 때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우도로 들어가는 차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성수기 우도를 첫 배를 타고 여유있게 다녀온 것은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성산 일출봉 일출과 우도 첫 배타는 코스는 필수입니다. 

다음에도 우도에 가게 된다면 첫 배를 타고 여유있게 다녀올 계획입니다. 

 

 

 

 

 

 

 

 

우도까지는 배를 타고 15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멀어져가는 성산포, 가까워지는 우도 선착장.

하늘이 참 맑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아요.

 

 

 

 

 

우도여행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사항은 교통편이 아닐까 합니다.

무엇을 타고 다닐지 결정하고, 우도에 머무를 시간을 결정한 후에, 우도 코스를 결정해야죠.

 

도보, 자전거, 전기자전거, ATV, 전기자동차, 자차(차를 가지고 들어가기), 순환버스 등 중에 저는 순환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일단 다양한 교통편 중에 미리 선택하지 않고 우도에 도착 한 후에 대여점 가격과 날씨를 고려하면서 저렴한 순환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돌아보면 저희 여행 사정에서는 제일 무난한 선택이었습니다.

 

순환버스는 우도 대표적인 관광지를 여러대의 버스가 계속해서 도는겁니다. 관광객은 마음에 드는 관광지에 내려서 마음껏 구경하고 30분마다 도착하는 버스를 타고 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도봉, 검멀레 해안, 서빈백사, 이렇게 세 군데를 다녔습니다.

 

 

 

 

 

우도봉 : 우도가 한 눈에 보이는 우도 최고봉

 

 

처음 도착한 곳은 우도봉입니다. 위 사진이 우도봉 정상이지요.

버스에서 내려 정상까지는 30~40분이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우도봉으로 오르는 길, 내려오는 길, 모두 좋습니다.

8월 말 한여름이라 조금 더운게 아쉽긴 했지만 바람이 살랑사랑 불어주니 나름 괜찮았습니다.

조금 더 선선해지고 청명한 하늘이 있는 가을에 오르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우도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넓게 펼쳐진 푸른 초원과 맑은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우도봉에서 내려가는 길.

말을 탄 여성 분이 넓은 초원을 뛰어다닙니다.

 

관광객도 만원이면 탈 수 있어요.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먼저 타면서 시각적 홍보를 하는 거지요.

말을 탄 모습이 잔디와 바다와 하늘이 만나니 참 멋집니다.

 

가까이에서도 지켜봤는데 여성분의 허벅지가 말벅지였어요!

자연을 누릴 줄 알고 건강한(?) 모습이 제 이상형인데 말벅지에 놀랐어요 ㅎㅎㅎ

 

 

아름다운 우도봉, 우도에 들리신다면 꼭 들리기를 추천합니다.

 

 

 

 

 

검멀레 해안 : 검은 모래와 절벽 아래에 보이는 동굴

 

 

우도봉 아래에서 순환버스를 타고 검멀레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썰물일 때 절벽 안으로 동굴이 보인다고 했는데 때마침 밀물이라 동굴 구경은 하지 못했어요.

 

버스 아저씨가 5분 뒤에 버스 출발한다고 안내했습니다. 30분 정도 머물다 갈까 고민하다가 바로 서빈백사로 이동하기로 해서 사진만 찍고 바로 버스에 탔어요.

 

 

 

 

 

 

5분만에 출발한 검멀레 해안이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에 우도에 가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들려서 자세히 살펴보고 싶어요.

 

 

 

 

서빈백사 :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는 곳

 

 

우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이 서빈백사가 아닐까해요.

이국적인 정취가 묻어나는 서빈백사, 에메랄드빛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곳이 참 아름답습니다.

 

잠시 바다 속에 들어가서 해수욕도 했어요.

짐을 그늘막에 두니 거기 돈 받고 쓰는 곳이라고 나가라고 하는 아줌마;;

 

 

 

 

비키니 입은 여성 분도 있네요~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그건 좀..;;

 

 

 

 

 

 

 

 

 

바다를 보면 입수를 해야죠~

시원하게 점프해서 들어갔습니다.

 

이 입수 복장으로 밤에 씻기까지 하루종일 입었어요.

입수 후에 뜨거운 햇볕에 자연스럽게 말리기~

 

우도에 더 머물려다가 배도 고프고해서 나오기로 했습니다.

우도 안에는 물가가 참 비싸요. ㅠㅠ

 

 

 

 

 

 

정오 즈음에 우도에서 나왔습니다.

멀어져가는 우도. 다음에 또 만나자. ^^

 

 

성산포에 도착하니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차로 들어갈 대기줄이 마치 주차장처럼 멀리까지 서 있었어요.

 

하루에 들어갈 수 있는 차가 600여대 정도로 정해져있다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그럴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성수기라면 첫 배를 타고 들어가기를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우도에서 잘 누렸습니다.

다음에 또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좋아요. ^^

 

 

 

 

 

 

 

 

 

 

 

 

 

 

 

 

 

Posted by 권 대익

 

 

 

제주도 여행 둘째 날,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며 시작했습니다.

 

 

첫째 날 일정은 이러했습니다.

 

사려니숲길 [제주도 여행] 사려니숲길 / 시원한 숲길을 걷다

정방폭포 [제주도 여행] 서귀포 정방폭포 /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

서귀포 새섬 새연교 일몰 [제주도 여행] 새섬 새연교 / 황홀한 일몰

 

 

 

성산일출봉 일출을 보기 위해서 성산쪽에 있는 아리마 찜질방에서 묶었습니다.

돈이 충분하고 시간이 여유가 있었다면 게스트하우스에서 잤겠지만 서귀포에서 일정을 보낸 후 성산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거의 다되었습니다.

 

 

 

찜질방에서 성산일출봉까지는 콜택시로 이동했습니다.

택시 번호는 찜질방에서 물어볼 수 있으며 기본요금이면 성산일출봉 입구에 도착합니다.

 

 

 

 

 

 

 

 

평일 새벽이었지만 사람이 참 많습니다.

이 시간에도 입장료를 받습니다.

 

출발할 때는 어두운 밤이지만 1시간 정도 천천히 올라가니 금새 날이 밝아옵니다.

 

올라가는 길은 쉽지 않아요.

물론 전국의 명산을 다닌 저에게는 쉬운 길이지만 초보자에게는 여유있게 올라가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일출은 미리 올라가서 천천히 기다리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일출시간보다 15분 정도는 미리 도착해야 합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등 많은 일출을 봤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일출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사람이 많으니 답답해요. 여유있게 한적하게 일출을 보고 싶은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너도나도 카메라를 꺼내들고 시끄럽게 일출을 기다립니다.

 

 

 

 

 

 

 

 

 

 

 

천천히 해를 기다립니다.

떠오르는 태양이 참 아릅답습니다.

 

멋져요. 좋아요. 일출을 보며 태양의 기운을 온 몸으로 담습니다.

 

 

 

 

 

 

 

 

내려오는 길도 참 아름답습니다.

올라갈 때는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던 바다, 바위, 잔디, 하늘이 참 아름답습니다.

 

 

 

 

 

푸른 잔디와 파란 하늘이 만나는 지점이 참 아름답습니다.

 

잠시 쉬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찍는 자리는 포토존이에요.

뒤따라오던 아줌마들도 자리 좋다며 제가 찍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위에는 DSLR로 친구를 찍어준 사진,

아래는 친구가 핸드폰 겔럭시 S3로 찍어준 사진.

 

핸드폰으로 볼 때는 큰 차이가 없지만 컴퓨터로 보니 화질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네요.

 

 

 

 

 

 

 

제주도 대표 관광지 답게 성산일출봉 참 좋았습니다.

그만큼 사람들도 많았고요.

 

이번 제주도 여행의 컨셉은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다니는겁니다.

몇년 전에 제주도에 왔을 때는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과 일정을 맞추면서 생각보다 많은 곳을 다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오게 되면 부모님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멋진 제주도 여행, 계속됩니다~

 

 

 

Posted by 권 대익

 

 

 

 

2013년 8월 10일 (월) / 제주도 여행 첫째 날!

 

공항 도착 후에 점심을 먹은 후에 

사려니숲길을 걷고   [제주도 여행] 사려니숲길 / 시원한 숲길을 걷다

정방폭포를 구경했습니다.   [제주도 여행] 서귀포 정방폭포 /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

 

 

 

 

오늘 묶을 숙소인 성산쪽 찜질방으로 이동하기 전에 일몰을 보기로 했습니다.

급하게 인터넷을 찾아 정한 장소는 새섬 새연교였습니다.

 

정방폭포에서 한참을 걸었습니다.

한시간 넘도록 걸어 일몰시간이 거의 다 되어 새연교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길에 천지연폭포도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새섬에서 일몰을 보고 천지연폭포 야경을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일몰이 참 아름답습니다.

일출과 일몰, 낮과 밤이 바뀌는 시간은 참 신비롭습니다.

이 기운과 느낌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잘 모를겁니다.

 

사진의 초점을 달리해서 찍으니 다른 느낌이 나네요.

친구 사진도 찍어줬어요.

 

 

 

걷느냐 힘들어서 새섬 구경은 포기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일몰 전후에 새섬을 둘러봐도 좋을 듯 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2013년 8월 19일 (월) / 제주도 여행 첫째 날

 

 

 

[제주도 여행] 사려니숲길 / 시원한 숲길을 걷다

 

사려니숲길을 걸은 후에 서귀포로 넘어왔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한라산 영실-어리목 코스를 걸은 후에 제주시에서 몸국을 먹고 용두암에서 일몰을 볼 생각이었으나 일정이 바뀌면서 서귀포로 오게 된 것입니다. 

 

 

 

둘째 날은 성산쪽에 있는 성산일출봉, 우도, 섭지코지 등의 관광을 할 예정이라 그 쪽에 있는 찜질방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 어디를 구경할까 하다가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 중에 어디를 갈지 고민했습니다. 천지연 폭포는 지난 제주도 여행 때 가본 곳이라 처음가는 정방폭포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중앙로타리에서 내려 걸어서 정방폭포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차 렌트를 했다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겠지만 인원과 재정도 적었고 젊은 청년의 기운을 발산하고 싶어 걷기, 뛰기, 버스,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 정방폭포!

한시간 정도 걸어 정방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어디를 가나 기본적으로 2000원 정도의 입장료가 있어요.

5분 정도 계단을 내려가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8월 말 불볕더위의 날씨였지만 폭포 밑에 도착하니 떨어진 물방울이 바람에 날려 온 몸을 시원하게 휘감았습니다.

 

 

다음 일정을 위해 금방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떨어지는 폭포 밑에서 한참 사색에 잠겨도 좋을만한 곳이었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2013년 8월 19일 (월)

 

3박 4일의 제주도 여행 첫째 날, 사려니숲길을 걸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첫 날에 한라산 영실-어리목 코스를 걸으려고 했으나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첫 날과 마지막 날 일정을 바꾸어 사려니숲길을 걸었습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 한 번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배차시간도 자주 있으니 터미널에서 사려니숲길 가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정류장 이름은 사려니숲길이 아니라 물찻오름입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빽빽한 나무들이 있는 시원한 도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려니숲길은 자연보호 차원에서 일부 구간이 통제되어 있습니다.

저는 비자림에서부터 붉은오름까지 걸었습니다.

 

 

 

 

사려니숲길에서는 울창한 나무가 모여있는 곳에서 숲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기부터가 서울과 달라요. 참 시원합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습니다.

 

자차를 가져온 사람들은 붉은오름까지 걷지 않고 조금 걷다가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걸으니 함께 걷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여름에 비도 오지 않은 가뭄 때문인지 

간간히 보이는 개울도 물이 많이 말라있고 날씨도 무더웠습니다. 

 

그래도 시원하게 뻗어있는 숲길이 눈과 마음을 맑게 합니다. 

 

 

 

 

 

 

 

 

 

 

 

 

숲길의 말미가 다가올 때 더욱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이런 풍경이 나타나면 잠시 쉬며 사진도 찍고 여유있게 걸었습니다.

 

참 아름다워요.

 

 

 

 

 

 

 

걷다가 발견한 생명들..

 

비온 직후라 길에 나와있는 달팽이를 봤어요. 하마터면 밟을 뻔했지요.

지네처럼 생겼는데 신기한 모양을 하고 있어요.

걷는 내내 검은색 나비처럼 생긴 것이 계속 날아다녀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지 계속 주위에 맴돌더라구요.

 

 

 

 

 

 

 

사려니숲길을 출발할 때는 날씨가 흐렸는데 붉은오름쪽으로 나오니 날씨가 참 맑습니다.

 

쭉쭉 뻗은 도로가 참 시원해요.

다음엔 여자친구와 이런 곳에서 멋지게 드라이브도 하고 싶어요.

 

서울 대도시, 일하고 있는 방학동의 좁은 골목에서만 운전하다가

이런 곳에서 운전한다면 몇시간이든지 할 수 있겠더라고요~

 

 

 

 

제주시로 갈지, 서귀포시로 갈지 고민하다 서귀포로 가기로 결정하고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버스는 금방와요.

 

제주 곳곳을 다니는 버스가 있으니 편하게 다녔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2012년 여름!

 

 

 

 

 

 

 

 

 

 

 

 

Posted by 권 대익

 

 

1박 2일 지리산 종주 첫째 날 (성삼재 - 노고단 - 삼도봉 - 연하천 대피소 - 벽소령 대피소 - 세석 대피소 - 장터목 대피소)

 

1박 2일 지리산 종주 둘째 날 (장터목 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 대피소 - 참샘 - 백무동)

 

 

 

 

지리산 1박 2일 종주를 끝내고 백무동으로 하산했습니다.

 

백무동은 경남 함양지역입니다.

백무동에서 바로 동서울로 가는 버스도 있으나 함양에서 살고 있는 친구 화인이를 만나기 위해 시내로 왔습니다.

 

 

 

 

 

 

친구 화인이의 집은 함양터미널 바로 앞입니다.

 

언제든지 함양에 놀러오면 머물다 갈 수 있어요.

 

이미 제작년 종주 후에 화인이네 집에서 자기도 했었고

학교 후배들도 화인이를 만나러 함양에 내려가기도 했어요.

좋은 친구가 이렇게 전국에 있으니 참 좋습니다.

 

 

화인이는 9차 백두대간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덕유산에서 처음 만났는데 만나기 전에 이미 페이스북 친구였어요.

 

정보원 동문으로만 알고 있다가 백두대간에서 만난 후에 우리가 동갑 친구라는 것에 서로 놀랐지요. ㅎㅎ

 

그 후에도 여러 산행에서 자주 만났습니다.

한 때는 평지에서보다 산에서 만난 시간이 더 많다고 하기도 했어요.

 

 

 

이번 지리산 종주를 한다고 하니 함양에 들리면 밥사주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장터목 대피소에서 다시 연락을 하고 내려와서 전화를 했습니다.

2분 차이로 버스를 놓친 후에 한 시간 정도 늦어져서 시내에 도착을 했어요.

 

냉면을 먹을지, 정식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산에서 내려왔으니 정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함양 시내에 있는 상림 근처에 맛과 멋이라는 식당이에요.

 

저렴한 가격에 상다리 부러지도록 푸짐하게 음식이 나옵니다.

반찬도 충분히 더 주신다고 하셨어요.

 

말그대로 정말 맛도 있고 멋도 있습니다.

지도도 찾아서 밑에 첨부합니다.

 

 

 

 

 

 

함양 시내까지 온 만큼 친구 종민이에게 함양에서 유명한 상림을 소개해주고 싶었어요.

그러나 불볕 더위에 종민이는 조금 귀찮아하는 눈치입니다.

 

그래도 제가 가고 싶어 상림으로 직행합니다.

무더운 햇볕을 지나 상림 숲속으로 들어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 더위는 가시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천년 넘은 인공 숲이라고 해요.

숲도 아름답고 바람도 불고 좋습니다.

 

 

 

 

그래도 제가 가고 싶어 상림으로 직행합니다.

무더운 햇볕을 지나 상림 숲속으로 들어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 더위는 가시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천년 넘은 인공 숲이라고 해요.

숲도 아름답고 바람도 불고 좋습니다.

 

 

 

 

 

 

 

 

 

화인이가 상림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개양귀비 꽃이 만발한 곳을 소개해줍니다.

 

발음이 중요해요.

개양귀비꽃! 개 발음을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ㅎㅎ

 

 

 

중간에 이렇게 연꽃도 가득 피어 있습니다.

 

 

 

 

 

 

 

다시 터미널 쪽으로 돌아가는 길.

 

큰 길로 가지 않고 논두렁 길이나 이런 톱밥을 깔아놓은 길로 걸었습니다.

논밭을 가로지르는 논두렁과 이런 길이 얼마나 좋던지요.

 

버스 시간만 여유 있으면 조금 더 천천히 여유 있게 걷고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시원한 팥빙수도 먹었습니다.

팥빙수 사진은 없네요. ㅠㅠ

 

동네 작은 카페인데 화인이랑 친구로 지내는 가게이기도 해요.

팥도 직접 짜서 쓴다고 합니다.

 

가게 인테리어도 예뻤고

한겨레 21 잡지도 구비하는 것도 좋았고

일부 품목의 수익은 밀양 송전탑 주민들에게 쓰는 것도 좋았습니다.

 

지리산 종주를 하며 곰을 봤던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친구 종민이가 자꾸 사진 찍는다고 구박해서 이 때 사진을 안찍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면 종민이는 항상 내가 찍은 카메라를 보면서 웃고

여행이 끝난 후에 언제 사진 보내냐고 보채기도 하지요. ㅎㅎ

 

종민아, 앞으로 사진 찍을 때 보채지 말고 포즈 연습 좀 많이 해두렴~ㅎㅎ

 

 

 

 

 

 

버스를 타기 위해 화인이 집에서 가방을 가지고 내려갑니다.

그런데 무릎이 아픈지 종민이는 난간을 의지해서 내려가요. ㅎㅎㅎㅎ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양에서 잘 누렸습니다.

 

맛있는 점심도 먹고

상림 구경도 하고

개양귀비 꽃도 보고

연꽃도 보고

논두렁도 걷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팥빙수도 먹었습니다.

 

 

 

 

종민이에게 친구 화인이에 대해서 이야기 해줬어요.

 

많이 벌기보다 조금씩 쓸만큼만 일해서 돈을 벌고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며

전국 방방곡곡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찾아가기도 하며

동네에서 사람들과 재미있게 어울리며 지냅니다.

 

종민이가 친구 화인이가 참 멋있대요.

좋은 친구 소개해줄 수 있어 내가 더 기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만날 수 있겠지요. ^^

 

 

 

 

 

즐거웠습니다.

 

종민이에게

화인이에게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