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살아도 나는 사회복지사다

저자
도래샘 지음
출판사
인간과복지 | 2010-12-15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2006년 4개 지역사회복지관이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만든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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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아도 나는 사회복지사다’를 읽고

 

 

권대익

 

 

책소개

 

이 책은 12개의 지역사회복지관이 네트워크 맺고 있는 ‘도래샘’에서 출판한 책입니다. 각 기관에서 사회복지사가 지역사회 안에 있는 당사자를 돕는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지역사회복지관에서 어떠한 일을 하는지, 사회복지사가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잘 알 수 있는 책으로 현장을 준비하는 저에게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열정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야기에서 ‘하루를 살아도 나는 사회복지사다‘라는 사명과 자부심을 12개의 이야기에서 동감하고 배웠던 부분, 저의 생각을 더 보충했던 부분을 정리해서 기록했습니다.

 

 

 

① 그래도 꿈을 꿉니다

(울산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의 이주노동자 이야기)

 

p20 그런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사람’이다. 현실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 먼저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사람, 타이이나 편협한 한국인이 아니라 동료이자 친구로 함께 할 수 있는 자세를 갖고 있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이주노동자들에게 필요하다.

 

p23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한 2시간 동안 김은영 사회복지사는 이제껏 그들을 도와주는 일을 자신의 몫으로만 생각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았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당사자의 힘이 얼마나 큰 자원이 되는지를 새삼 알게 된 것이다.

 

사회복지사의 역할이 단순히 당사자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끝이 없고 어려우며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이웃과 사람은 당사자가 살아갈 수 있는 자원과 밑천이 됩니다. 이웃과 인정이 있어 누구라도 정붙이고 살만한 사회이지요. 이주노동자가 함께 어울러 크리켓 미니 월드컵을 신명나게 하는 모습에서 사람다움, 사회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주노동자들을 돕는데 사회복지사가 모든 것을 하려하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을 찾아 묻고 의논한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미니 크리켓도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진행 할 수 있도록 도우니 더 풍성했지요.

 

당사자가 주체가 되게 하고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주선하는 사회복지사이고 싶습니다.

 

 

 

② 하늘 아래 첫 동네, 난곡에서 생긴 일

(신림종합사회복지관의 위기가정 긴급지원기금 시스템)

 

p52 하지만 달동네 난곡에 있어서 설날은 아랫마을 사람들의 잔치일 뿐, 떡국 한 그릇 끓이기조차 어려운 형편들이다. 행여 그나마 떡국을 끓일 여력이 있다 하더라도 괜스레 심란할 것 같아 애써 모르는 체하며 지나는 경우도 많다.

 

p 53 지역사회의 유지들을 찾아다니며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정말 달동네에서는 설날에도 어렵고 힘들어서 그저 지나가기만 할까요? 그래도 그 가운데 가족과 이웃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책에서는 달동네의 어려움을 표현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도울 수 있는 긴급자금이 필요함을 표현하려 쓴 문장이겠지만 복지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정과 나눔이 있는 선린의 관계를 주선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금 마련을 위해 지역사회를 두루 다닌 모습을 보고 배웠습니다. 사회복지사로 많은 돈을 만들어서 주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발로 뛰며 주선한 역할이 사회복지사입니다.

 

 

 

③ I am 샘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의 결혼이민여성 역량강화 취업 프로그램)

 

p65 그래서 말인데요. 좀 도와줄 수 있을까요? 우리는 외국어수업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고는 레베카밖에 모르니 친구들 좀 소개해 주세요.

 

p75 외국어 선생님 가정을 초청해서 저녁식사를 대접한 가족들도 있었다. 가족과 지역사회가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해 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장 크게 다가왔던 부분은 당사자에게 걸언(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것)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항상 당사자와 함께 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혼자 진행하면 어렵고 힘들었겠지만 당사자에게 걸언하니 한결 더 쉽고 편안합니다.

 

또한 프로그램 자체도 결혼이민여성들의 장점을 살려 외국어수업을 진행한 점도 중요합니다. 어려움과 문제만 있을 것 같은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외국어 실력의 강점을 찾고 살려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문제보다 강점을 살려서 돕는 부분을 잘 기억하겠습니다.

 

외국어 수업을 구실로 결혼이민여성과 학생의 가정이 선린의 관계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프로그램 대상자가 아니라 저녁식사를 초대하는 이웃이 되니 마음이 따뜻합니다.

 

 

 

④ 지역화폐로 일구는 도시공동체

(부산 동원종합사회복지관의 지역화폐 활성화 운동 ‘가마골품앗이’)

 

p82 가마골품앗이는 아랫집 윗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현대의 도시 생활 속에 서로 돕는 문화를 형성하고 나눔과 정이 있는 지역으로 되돌리자는 도시공동체 운동이기도 하다.

 

p95 예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나’였지만, 가마골 품앗이를 통해 ‘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내가 가진 재능들’이 ‘내 이웃을 유익하게 하는 품’으로 나누어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공동체가 주는 가장 큰 격려였다.

 

지역화폐가 전국 곳곳에서 잘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도시화, 산업화된 자본주의 현대사회에서 옛 품앗이 전통을 살리기 위해 이러한 사업들의 목적이 귀합니다. 자신의 강점을 살려 이웃과 나누는 모습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웃간의 자연스런 인정이 ‘화폐’로 거래 되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지역화폐운동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싶습니다.

 

가마골품앗이를 기관과 사회복지사 중심이 아니라 주민이 중심이 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을 위해 잘하고 있는 다른 지역에 견학한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3년 예산 지원이 끝난 다음에 어떻게 자립했을까입니다. 보통 지원사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는데 복지관에서 예산이 끝난 다음에 자립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예산이 아닌 자연스러운 사람살이가 되었으면 좋겠고 처음부터 예산이 아닌 자연스러운 인정과 나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⑤ 고단한 홀로서기에서 마주서기 도우미로

(삼산종합사회복지관의 북한이탈주민 나눔활동)

 

p105 나보다 요리 경력이 한참이나 많으신 전문가들이신데, 못미더워 했던 게 부끄러웠다.

p106 인천에 정착한 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로 내 고장 곳곳을 훤히 알고 있는 마당발들이었다.

 

p114 우리들의 첫 번째 나눔 활동지는 청량리에 있는 다일공동체의...

p121 어머님 두 분과 함께 찐빵과 고기만두를 바구니에 담아 들고 가가호호 대문을 두드렸다.

 

처음 북한이탈주민들과 자조모임에서 식사준비를 할 때 당사자에 묻지 않고 사회복지사가 직접 준비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 후에 사회복지사보다 당사자들이 오히려 더 지역사회와 식사 준비를 잘하는 모습이 나오지요. 당사자가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자조모임에서 봉사단으로 되었을 때 그 활동이 아쉽습니다. 가까운 지역에서 이웃들과 나누는 모습이 아니라 멀리 있는 다일공동체, 장애생활시설에 다니는 모습은 부자연스럽습니다. 찐빵과 만두를 들고 가가호호 지역사회를 다니는 모습이 사회복지사로 지향하는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북한이탈주민들의 강점인 요리, 노래, 언어로 활동하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더 생각하게 되는 것은 북한이탈주민과 일반 주민들이 함께 어울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까 고민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사업의 현장이 더욱 궁금합니다.

 

 

 

⑥ 동서남북 어린 신부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대덕종합사회복지관의 결혼이민여성 정착이야기)

 

p140 풍물교실과 다도예절교실은 결국 석 달 만에 예그리나학교 수업에서 제외되었다. 난 그 때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우리가 주고 싶은 것을 골라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당사자와 의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보게 됩니다. 학교안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배우는 것을 넘어 군산과 같이 당사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장이 있었으면 생각도 했습니다.

 

 

 

⑦ 황혼에 시작한 화려한 외출

(부산 반송종합사회복지관 홀로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동행)

 

P155 비슷한 세월을 살아 왔다는 유일한 접점 속에서 찾아낸 것이 바로 절은 시절 해 봤거나 지금도 조금씩 경험하고 계신 텃밭 일구기였다.

 

p164 그동안 무기력하게 받기만 하던 입장의 어르신들이 스스로를 일깨워 온 맘 다해서 일군 성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사실에 가슴 벅찬 감격을 가져다 주었다.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어르신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서 텃밭 일구기를 한 것은 귀합니다. 그러나 프로그램 내용부터 어르신들과 함께 의논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습니다.

 

보통 방송출연은 당사자를 어렵고 불쌍한 사람으로 그리기 쉬운데 지역 언론에서 어르신의 자존감을 살렸던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방송출연이면 지향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⑧ 생애 가장 행복한 결심

(대전 생명종합사회복지관의 북한이탈주민 자원봉사로 함께하기)

 

p 170 대전을 벗어나 타 지역을 돌아볼 수 있고, 다른 기관에서 같은 일을 하며 고민하고 있는 동료 사회복지사를 만나는 것이 나에게는 에너지가 된다.

 

사회복지사로 일을 하면서 소진되거나 타성에 젖지 않는 방법 중 하나가 동료들과의 네트워크입니다. 어려운 현장이지만 뜻을 세워 일을 하는 동료들이 있으면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네트워크를 잘 맺으며 지내고 싶습니다.

 

북한이탈주민 희영어머니의 활약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마을의 홍반장처럼 여기저기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입니다. 이런 이웃이 한 명만 있다면 얼마나 그 동네가 살맛날까 생각했습니다. 이런 이웃들을 찾고 부탁하고 의논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⑨ 우암 마을 남촌 협주곡

(부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의 지역주민 열린음악회 개최기)

 

p213 지역복지를 한다고 하면서 지역주민들과 이야기를 하고 의견을 나누는 일을 그동안 얼마나 했었던가? 지역홍보를 한다고 하면서 전봇대나 게시판에 홍보지를 붙이는 일 말고 지역주민들에게 웃으면서 안내하고 손에 홍보지를 붙들려 보내는 일을 나는 얼마나 했던가?

 

지역축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야 할지 생각합니다. 기관 중심으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거들었습니다. 화려하고 완벽한 실력이 아니더라도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역축제가 더 의미있고 풍성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⑩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목감종합사회복지관의 아동지원협의체 ‘아동사랑한마음회’

 

p229 요즘 복지관에 처리해야 할 서류들, 보고서 작성, 기획안, 산재한 일거리들을 바라보면서 사실 얼른 전화를 끊고 싶었다.

 

p234 이 밖에도 복지관의 후원사업팀과 연계하여 한국복지재단, 마사회 등의 후원단체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결연 후원을 요청하였다.

 

지역에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해 협의체 활동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복지관 내부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으니 정말 사회복지사로 해야 할 일을 미루게 되는 것도 동감합니다. 그럼에도 시간을 내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모습을 보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일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몇 가지 생각하게 됩니다. 후원금을 받기 위해 마사회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는 일. 물론 현장이 어렵고 그러한 돈이라도 받아 잘 사용하면 되지 않겠냐는 것은 이해가지만 그런 돈으로 아이드을 돕는다는 것이 조금 마을에 부담이 됩니다. 또한 아이들과 가정을 문제로 바라보고 다양한 치료, 검사, 격리 등을 통해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낙인 받는 아이들의 마음, 원가족과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당사자를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사회복지사로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런 자신도 없습니다. 그래도 거기에서 강점과 가능성을 찾고 이를 생동시켜서 돕는 방식을 생각해봅니다.

 

 

 

⑪ 희망을 내리는 바리스타

(고양시문촌9종합사회복지관의 장애청소년의 창업 도전기)

 

p251 두 녀석..

p257 아이들..

p261 바로 아이들끼리만 모여서 생활하게 된다는 점이에요. 장애인시설처럼. 그러나 우리 해밀의 목표는 장애인들끼리만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잖아요. 아이들이 사회 속에서 비장애인들과 대면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주는 것이 우리 엄마들, 그리고 장애인들을 돕는 사람들이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먼저 책을 읽으며 거슬렸던 단어는 ‘녀석들’이라는 단어였습니다. 물론 사회복지현장의 상황과 글을 쓰는 과정에서 이런 단어를 사용했다고 생각하지만 청소년이 아닌 성인 어른 장애인에게 이런 단어를 사용하니 아쉽습니다. 약한 장애인일지라도 단어와 호칭에서부터 존대하고 싶습니다.

 

비장애인과 통합적인 생활을 위해 바리스타 과정을 진행한 것이 귀합니다.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다면 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아니라 지역사회에 있는 카페에 일을 할 수 있도록 거드는 것, 지역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개입하는 것도 생각하게 됩니다.

 

 

 

⑫ 영희 씨, 광세차의 달인이 되다

(연기종합사회복지관의 저소득주민 자활공동체)

 

p276 “내가 당신의 문제나 욕구를 해결하는 사회복지사이고, 당신은 클라이언트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가 아니라 클라이언트가 가진 역량과 강점들이 있다고 믿고, 그러한 것들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회복지사의 노력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이 이야기는 복지관 이야기가 아니라 자활센터에서 당사자를 도운 이야기입니다. 자활이 어떠한 곳이고 수급자가 어떻게 자립하게 되는지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묻고 살펴보며 도운 방식이 좋습니다.

 

 

 

마치며...

 

12가지 이야기를 살펴보며 공통적으로 정리되는 것은 당사자에게 걸언하여 당사자가 주체가 되도록 돕는 것, 당사자의 강점과 잘하는 일을 살려서 돕는 것, 지역사회를 두루 다니며 인정과 나눔이 넘치는 사회로 생동시킨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실천겠습니다.

 

현장 경험도 없는 부족한 사람으로 12가지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지역복지관에서 일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들었으나 이렇게 뜻을 가지고 일을 하시는 선배님이 계시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를 잘 기록해서 책으로 만들어 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저도 현장에서 이렇게 실천하고 기록하며 공유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