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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21 ③ 철암에서의 6주, 마음껏 상상하기!

#1. 동화책의 매력을 발견했어요! 

오전 일정은 비전공유 워크숍이었습니다. 

워크숍 전에 김동찬 선생님께서 동화책도 읽어주시고
병원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주셨습니다.  

기존에 동화책은 어린 아이만 읽는 것이고
아빠가 되었을 때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김동찬 선생님께서 읽어주시는 동화책을 통해
동화책에 담긴 지혜와 의미, 매력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철암에서 지내는 6주 동안, 재미있고 의미있는 동화책을 많이 읽고 싶습니다.

 

#2. 사회사업, 삶으로 실천하고 싶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 병원에 계실 때
같은 병실을 썼던 캄보디아 여성 분과의 만남을 들려주셨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는 캄보디아 여성 분께 기본적인 캄보디아어를 배우셨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동남아 외국인을 무시하기 쉽지만
김동찬 선생님께서 캄보디아 여성분을 '선생님'으로 존대하고 이것저것을 여쭈니
다른 사람들도 이 여성분을 쉽게 대하지 못하고 함께 캄보디아어를 조금씩 배우기도 합니다.

캄보디아 여성 분의 강점을 살리니
다른 병실의 사람들도 찾아오기도 하고
캄보디아의 문화와 생활들을 나누면서 사람들이 더욱 풍성한 만남을 가집니다. 

병원을 나올 때 캄보디아 여성분께 감사 편지를 하고, 강점을 살리며,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살리시는
김동찬 선생님의 삶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3. 비전공유 워크숍
(철암에서의 6주, 마음껏 상상하기!)

비전공유 워크숍을 하였습니다.
비전은 크게 기관비전과 개인비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관비전을 마을, 사업,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저희가 꿈꾸는 마을은
이웃과 인정이 넘치고 더불어 사는 마을,
약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입니다.


사업비전은 network와 ubiquitous 중심입니다. 
 

(network)
철암의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의 수가 줄고 보충수업과 학원 등으로 시간이 부족합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기관과 프로그램들도 많아졌습니다.
도서관은 이들 기관과 경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학교, 학원, 장학재단, 경로당, 일자리 사업 등으로 직접 찾아가서 책과 관련된 활동을 합니다.  

도서관은 실적에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실적은 네트워크 기관에 넘기고
도서관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구실이 됩니다.


(ubiquitous)
철암 이웃들이 일상에서 책이 스며들도록 사업을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부, 책 읽어주는 남편, 책 읽어주는 자녀가
그들의 삶터에서 많아질 수 있도록 합니다.  

책수레를 만들거나 지게를 지고 동네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번 주에 함께 의논하면서 만들어갑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비전입니다. 
 

광활을 통해 동료들과 멋과 낙을 즐깁니다.
철암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백과 여유, 자연을 즐깁니다.
동료들과 깊은 관계로 평생 동료가 됩니다.

탄탄한 광활 선배님들과 네트워크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개인비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익이의 광활 비전 공유


#4. 선배들의 지지방문
(몸도, 마음도 풍성해졌어요.) 

광활 15기 첫 지지방문을 오셨습니다. 

광활2기 육군대위 박상빈 선생님
광활8기 정곡초등학교 천화현 선생님 (학교 키티선생님도 오셨어요.)
복지순례 육군대위 최지훈 선생님 고맙습니다.

광활 시내에서 맛있는 닭갈비를 사주셨어요.
냉장고가 비어 다음 날 끼니를 걱정했었는데 선배님 덕분에 배가 풍성해졌어요. 
숙소에서 함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자기소개도 하고,
비전워크숍도 나누고,
겸손이의 음악도 듣고,
선배님들의 조언까지.

광활 1주차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경험으로 깊이 도움이 되는 조언들도 해주셨고
어떻게 광활 활동들을 해오셨는지 나누어주셨습니다.  

실무자 선생님들이 어떻게 실천하시는지 잘 보고 배우고
이웃의 마음으로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만나가고 싶습니다. 

광활 활동이 지났어도
매번 철암을 찾아 후배들을 만나고 이웃을 만나고 실무자 선생님들을 격려해주시는 모습에서

철암과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현장에서 철암에서 배운 뜻을 잘 실천하고 계신 모습이 든든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저도 선배님을 닮아가고 싶어요.

선배님들 지지방문으로
몸도 마음도 풍성해졌어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