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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8 2010년 6월 강서구 실무자 모임

2010년 6월 21일, 강서구 실무자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맨 처음, 정보원 카페에서 실무자 모임을 확인하였고
최선우 선생님이 2번정도 먼저 참석하셔서
이 모임에 대하여 알고 있었습니다.

실무자는 아니지만 강서구민이자 예비사회사업가로써
현장에서 자신의 가치와 철학으로 사회사업을 하는 선생님들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함께 나누었던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이러한 기록, 처음하게 되는 것이어서 많이 서툴고 부족합니다.
부족하고 서툴다고 기록하지 않으면 평생 기록하지 못할 것 같아
용기를 내어 기록해봅니다.

내용은 제가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기록하였습니다.
누락되고, 부족한 것이 많음을 밝혀둡니다.

 
■ 참석자

   - 늘푸른나무복지관 : 최선우, 장행운, 조예슬, 권대익
  
- 가양4복지관 : 유승호, 박소영
  
- 가양5복지관 : 김상진
  
- 정곡초등학교 : 천화현
  
- 등촌4복지관 : 정수현
                                                       총 9명

 
모임 내용

- 정수현 선생님

답답하다.
이 방식을 전체에 적용하기엔 힘들고 벅차고 지친다.

보수교육 때 양원석 선생님의 강의가 있었다.
자연주의 사회사업, 조금씩 할 수 있는만큼 실천해 나가기를 독려하셨다.

지역에 어르신을 죽 가게와 연계를 시도하였다.
어르신과 함께 방문하여 1주일에 1~2번 죽을 만드실 때 
이 어르신 것도 함께 만들 수 있는지 여쭈었다.

우리의 생각은 1주일에 1~2번은 부담이 되지 않지만
사장님은 그것 조차 부담스러워하셨다.   

 죽 가게를 나서고 돌아와서 생각하였다.
1주일에 1~2번이 괜찮다는 것은 나의 생각이지만 사장님은 다를 수도 있다.

 그 어르신에게 먹거리를 지원하기위해서는
1주일에 1~2번의 죽이 필요하지만
사장님께 1달에 1번만이라도 가능하신지 여쭈어 보았어야 했다는 생각이다.


지역사회의 걸언.
한번에 모든 것을 만족할 수 없지만 조금씩 관계를 맺어나가야한다.

복지관 사례관리도 마찬가지다.
초기면접 때 나는 잘 메모하지 않는다.

 
복지관에 돌아와서 정리하지만 이 것 역시 나의 생각이다.
초기면접지를 어르신께 보여드려도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생태도 같은 것도 어르신과 함께 그러야 하지 않겠나.
물론 이 방식이 느리지만 함께 해야 한다.

모든 케이스를 다 실천 할 수 없겠지만
한 케이스라도 이런 방식으로 실천하고자 한다.

 
- 조예슬 선생님

늘푸른나무복지관 기획홍보팀 직원이다.
홍보, 후원, 행사, 감사, 홈페이지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후원이 필요한 식구들을 팀별로 취합해서
해피빈 모금활동 업무도 하고 있다.

 해피빈은 불특정 다수가
후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하원하는 것이 해피빈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의적인 판단으로 이 식구에 대하여 적게 된다.
물론 후원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적게 되는 것이다.

복지요결을 들으면서 뜨끔했던 부분이 이 부분이다.
후원할 때, 그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지 말라는 한덕연 선생님의 말씀. 

이제 네이버 해피빈 모금을 할 때
어떠한 단어와 내용을 채워야 할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 천화현 선생님

최근 아동들의 성범죄와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강서구에는 지역마다 1명의 경찰관이 배치가 된다.

경찰에서는 성범죄의 사각지대, 잘 노출된 어린이들의 명단을 제출하라고 한다.
그런데 이를 선정하는 기준이 참 문제가 있다.

 
예를 들면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다. 중학교 오빠와 자주 노는 어린이이다.' 등이 이유이다.
우리의 기준에서 판단하여 성범죄의 사각지대임을 정하는 것이다.

지역의 안경집에 방문하였다.
문득 정수현 선생님의 블로그에서 본 이야기가 생각이 났고
사장님께 안경을 후원해 줄 수 있는지 여쭈어보았다.
사장님은 그 자리에서 명함 3장에 자신의 싸인을 하시고 건네주었다.  

 이 명함, 안경을 어떻게 전해줄 것인가?
부모에게 전해주게 되면 어떤 모양으로 될 것인가?

보통 부모님이랑 같이가게 되는데 
아동이 가난해서 안경을 지원 받는 것에 마음이 상하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다.  

 

- 유승호 선생님

후원이 관계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불쌍한 사람을 도왔다는 생각만 하게 된다.  
관계로 이어지도록 하면 하면 좋겠다.

 

- 정수현 선생님

안경집을 아는 사람인 것처럼 해서 주민에게 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정리하며

 - 천화현 선생님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학교에 들어갔지만
많이 힘들고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학교의 현장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없었다.
좋은 이야기를 잘 나눌 수 있었다.

 
- 최선우 선생님

이런 자리가 중요하지만
겁이 나는 것은 잘 적용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다.
깨닫는 것에만 그칠까 걱정이 된다.
조금씩 한 케이스라도 실천하고 나눌 생각이다.

 
- 유승호 선생님

실습생 준비를 하고 있다. 잘 만나고 실천하면 좋겠다.
복지관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자세하게 함께 나눠보고 싶다.

 
- 박소영 선생님

이제 4개월차 신입이다. 처음에 어려웠다.
다양한 소리에 흔들리고 어려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정리가 되고 이해되어진다.

뿌리를 내리는 과정인 것 같다.  
다양한 관점에 대하여 들어서 좋다.

 다음에는 한 이슈와 주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