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권 대익

 

 

2013년 8월 20일(화) 제주도 여행 둘째 날!

제주도 우도여행을 다녔습니다.

 

우도에 들어가는 첫 배를 타기 전에는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봤지요~

[제주도 여행] 성산일출봉 / 제주 최고의 일출 장소

 

 

 

첫째 날 일정은 이러했습니다.

 

[제주도 여행] 사려니숲길 / 시원한 숲길을 걷다

[제주도 여행] 서귀포 정방폭포 /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

[제주도 여행] 새섬 새연교 / 황홀한 일몰

 

 

 

 

 

 

우도여행을 하기 전에 부지런히 다른 블로그를 살펴보면서 여행 계획을 살폈습니다.

 

여러 우도 코스 모두를 구석구석 다니고 싶었지만 시간과 재정의 한계 때문에 그렇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우도봉, 검멀레해안, 서빈백사였습니다.

군데만 다녀왔지만 우도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도로 떠나는 성산포종합여객터미널입니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고 아침 8시 첫 배를 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반면 우도에서 나올 때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우도로 들어가는 차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성수기 우도를 첫 배를 타고 여유있게 다녀온 것은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성산 일출봉 일출과 우도 첫 배타는 코스는 필수입니다. 

다음에도 우도에 가게 된다면 첫 배를 타고 여유있게 다녀올 계획입니다. 

 

 

 

 

 

 

 

 

우도까지는 배를 타고 15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멀어져가는 성산포, 가까워지는 우도 선착장.

하늘이 참 맑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아요.

 

 

 

 

 

우도여행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사항은 교통편이 아닐까 합니다.

무엇을 타고 다닐지 결정하고, 우도에 머무를 시간을 결정한 후에, 우도 코스를 결정해야죠.

 

도보, 자전거, 전기자전거, ATV, 전기자동차, 자차(차를 가지고 들어가기), 순환버스 등 중에 저는 순환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일단 다양한 교통편 중에 미리 선택하지 않고 우도에 도착 한 후에 대여점 가격과 날씨를 고려하면서 저렴한 순환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돌아보면 저희 여행 사정에서는 제일 무난한 선택이었습니다.

 

순환버스는 우도 대표적인 관광지를 여러대의 버스가 계속해서 도는겁니다. 관광객은 마음에 드는 관광지에 내려서 마음껏 구경하고 30분마다 도착하는 버스를 타고 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도봉, 검멀레 해안, 서빈백사, 이렇게 세 군데를 다녔습니다.

 

 

 

 

 

우도봉 : 우도가 한 눈에 보이는 우도 최고봉

 

 

처음 도착한 곳은 우도봉입니다. 위 사진이 우도봉 정상이지요.

버스에서 내려 정상까지는 30~40분이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우도봉으로 오르는 길, 내려오는 길, 모두 좋습니다.

8월 말 한여름이라 조금 더운게 아쉽긴 했지만 바람이 살랑사랑 불어주니 나름 괜찮았습니다.

조금 더 선선해지고 청명한 하늘이 있는 가을에 오르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우도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넓게 펼쳐진 푸른 초원과 맑은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우도봉에서 내려가는 길.

말을 탄 여성 분이 넓은 초원을 뛰어다닙니다.

 

관광객도 만원이면 탈 수 있어요.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먼저 타면서 시각적 홍보를 하는 거지요.

말을 탄 모습이 잔디와 바다와 하늘이 만나니 참 멋집니다.

 

가까이에서도 지켜봤는데 여성분의 허벅지가 말벅지였어요!

자연을 누릴 줄 알고 건강한(?) 모습이 제 이상형인데 말벅지에 놀랐어요 ㅎㅎㅎ

 

 

아름다운 우도봉, 우도에 들리신다면 꼭 들리기를 추천합니다.

 

 

 

 

 

검멀레 해안 : 검은 모래와 절벽 아래에 보이는 동굴

 

 

우도봉 아래에서 순환버스를 타고 검멀레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썰물일 때 절벽 안으로 동굴이 보인다고 했는데 때마침 밀물이라 동굴 구경은 하지 못했어요.

 

버스 아저씨가 5분 뒤에 버스 출발한다고 안내했습니다. 30분 정도 머물다 갈까 고민하다가 바로 서빈백사로 이동하기로 해서 사진만 찍고 바로 버스에 탔어요.

 

 

 

 

 

 

5분만에 출발한 검멀레 해안이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에 우도에 가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들려서 자세히 살펴보고 싶어요.

 

 

 

 

서빈백사 :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는 곳

 

 

우도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이 서빈백사가 아닐까해요.

이국적인 정취가 묻어나는 서빈백사, 에메랄드빛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곳이 참 아름답습니다.

 

잠시 바다 속에 들어가서 해수욕도 했어요.

짐을 그늘막에 두니 거기 돈 받고 쓰는 곳이라고 나가라고 하는 아줌마;;

 

 

 

 

비키니 입은 여성 분도 있네요~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그건 좀..;;

 

 

 

 

 

 

 

 

 

바다를 보면 입수를 해야죠~

시원하게 점프해서 들어갔습니다.

 

이 입수 복장으로 밤에 씻기까지 하루종일 입었어요.

입수 후에 뜨거운 햇볕에 자연스럽게 말리기~

 

우도에 더 머물려다가 배도 고프고해서 나오기로 했습니다.

우도 안에는 물가가 참 비싸요. ㅠㅠ

 

 

 

 

 

 

정오 즈음에 우도에서 나왔습니다.

멀어져가는 우도. 다음에 또 만나자. ^^

 

 

성산포에 도착하니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차로 들어갈 대기줄이 마치 주차장처럼 멀리까지 서 있었어요.

 

하루에 들어갈 수 있는 차가 600여대 정도로 정해져있다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그럴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성수기라면 첫 배를 타고 들어가기를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우도에서 잘 누렸습니다.

다음에 또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좋아요. ^^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