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력이 있으면 위협으로 느낀다. 권력은 한 번만으로도 치명적이다. 권력 앞에서는 누구나 안전을 염려한다.
: 회의시간에도 상사는 표정에 유의해야 한다.
- 사회사업가도 권력이 있는 존재
: 지원을 받는 단계에서는 어르신이라 하더라도 권력자의 위협으로 느낀다.
: 그러니 사회복지사도 당사자 앞에서 맑은 미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 거울을 보면서 표정 연습을 해야 한다.
5) 초기관계를 형성하려면
- 반복해서 만나기 : 단순노출 효과
: 익숙함은 맞다고 생각하고 낯섦은 틀리다고 생각한다.
: 불법이 준법을 앞서는 시대
: 열심히 하는 직원이 있으면 미움 받는다.
: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주 만나야 익숙해진다.
- 신입직원이 만남의 좋은 구실이다.
- 유사성 만들기
: 호감을 얻으려면 상대와 유사해져라
: 표정에 따라 감정이 변화할 수 있다.
: 표정을 모방하면 동일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 언어나 단어도 따라하면 좋다. 경청하고 있음을 상대방에게 알리는 부수적 효과.
: 특히 핵심단어를 통해 상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 약자일수록 귀하게 대해야 한다.
- 사회복지사가 더 많은 권력, 권위를 추구하면?
: 당사자와 상담중에 관장님이 오시더라도 시선은 당사자에게 두어야 한다.
- 물으러, 배우러, 얻으러 다니기
: 주민에게 고민을 상의하기
: 누군가를 도와주면 호감도가 높아진다.
: 작은 광고판 먼저 부탁하기
: 호감을 얻고 싶으면 상대가 나를 돕게 하기
: 고민을 나누면 관계가 나아진다. 특히 배타적 사적 고민일수록.
: 작은 선물을 건네면 마음이 움직인다.
- 양식에 시선 빼앗기지 않기
: 상담 이후 집을 나와서 바로 기록하자.
: 양식을 모두 외우자.
: 눈을 보면서 대화하자.
- 꾸미는 행동인가, 진정한 행동인가?
: 진정으로 상대하면 위와 같이 행동하고, 위와같이 행동하면 진정으로 상대한다.
: 근육 학습해야 한다.
- 복지관 업무과정을 고려하여 방향을 안내해야 한다.
: 나중에 진행 및 종결 근거가 된다.
: 이사가거나 돌아가셔야 종결이 되는 현장의 상황이다.
3. 탐색
1) 당사자 체계 탐색
-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 욕망에 따라 형태가 변화되어 보인다.
: 당사자의 저항이 크면 내가 당사자의 입장에서 이해하지 못했는지 성찰해야 한다.
: 소속된 집단을 통해 미루어 이해하지 않기 (출신, 연령, 직업, 종교, 소속 등)
: 유형화, 범주화 오류에 빠지지 않기 (MBTI)
: 옳고 그름의 규범이 이해를 방해하지 않도록 (가출, 1일1식, 집청소 등)
- 조망수용능력
: 이마에 E쓰기, 명함 건네주기 / 상대방 입장에서 행동해야 한다.
: 작은 독재자 / 존경을 못받으면서 권력만 있는 경우
: 권력을 잡더니 사람이 달라지는 이유는 원래 조망수용능력이 없던 사람이다.
: 권력민감능력과 조망수용능력은 낮은 지위일 때는 구분하기 어렵다.
: 당사자를 만날 때는 삶의 현장에서 만나자.
- 사례관리 양식은 간단해야
: 감당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물어봐야 한다.
: 물어보면 해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 기대는 반드시 충족 시켜야 한다. 기대보다 못미치면 10배로 화를 낸다. 기대는 항상 증가한다.
: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여쭈어보자.
생각과 적용
1. 20년차 전문 실무자를 향하여
배드민턴으로 비유한 사회사업 단계. 나는 지금 어느 단계쯤일까? 여러 공부를 하면서 사회사업의 여러 단계가 있음을 알고 있는 초기상급자 수준이 아닐까 싶다. 벌써 5년차, 이제 6년차 실무자를 앞두고 있다. 양원석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직급이 올라가고 경력이 오래 될 수록 현장 실무와 멀어지는 상황이다. 평교사로 은퇴하는 교사처럼, 관리자가 아닌 사회사업 현장에서 오래도록 일하고 싶다.
2. 의도적인 표정연습과 훈련
양원석 선생님도 거울을 보면서 표정 연습을 하셨다니 놀랍다. 그만큼 중요한 거다. 동료를 만날 때, 당사자를 만날 때, 혹여나 나의 표정이 일그러지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바르지 않다면 빨리 마음과 표정을 고쳐 먹어야 한다. 때로는 사무실에서 깊은 한숨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일수록 표정이 감정을 지배할 수도 있으니 의식적으로 웃어보자. 이 강의를 함께 듣는 동료가 6명이나 된다. 출근 후에 이 부분을 함께 떠올리며 웃는 하루가 되자고 제안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3. 신입일 때 인사하기
초기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자주 만날 수 있는 구실은 단연 신입직원일 때이다. 강의를 듣는 순간과 이직의 시간이 공교롭게도 같다. 마치 나를 위해 강의가 개설된 것 같이. 입사 후에 바로 사업에 투입되면서 생각보다 업무 중에 충분히 인사 할 수 있는 시간은 적다. 마음먹은대로 출퇴근 길에 주민들에게 인사해보자. 사무실에서, 복지관 건물에서, 새로 담당하는 사업 안에서 만나는 주민에게 더 정성껏 인사하자. 신입직원 교육에서 마을 인사를 더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부탁드려보고 제안해보자.
4. 작은 선물 전달하기
탁구 동아리, 마을합창단. 새롭게 만나는 주민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해봐야겠다. 모임마다 송년잔치가 있는데 신입직원이고 모르는 것이 많기에 주민들에게 묻고 부탁할 수 있는 좋은 구실이 된다. 묻고 부탁하고 배워보자. 그렇게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거들어보자.
* 묻기. 어떻게 물어야 잘 묻는 걸까. 복지요결도 다시 살펴보자. 사회복지사가 어느 정도 큰 틀과 안을 가지고 제안하는 것도 좋겠다.
입사 전의 이야기는 사회복지 대학 생활과 입사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썼습니다. 초안에는 저의 여정과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풀어냈는데 독자들이 한 눈에 볼 수 있고 기억할 수 있도록 정리하면 좋겠다는 조언에 ‘공부’, ‘사람’, ‘추억’이라는 핵심어를 기준으로 글을 다시 배치하고 정리했습니다. 대학 생활과 입사준비를 떠올리다보니 보태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새롭게 쓴 글이 많습니다.
입사 후의 이야기는 학창시절에 배우고 생각한 바를 바탕으로 실천한 이야기입니다. 마을인사를 어떻게 했는지, 맡은 사업을 어떻게 실천했는지, 소진되지 않고 힘내며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썼습니다.
‘공부’, ‘사람’, 추억‘ 핵심어가 입사 후에도 어떻게 이어지는지 생각했습니다.
「신입 사회복지사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사회복지 대학생이나 현장에 처음 발을 내딛는 신입 사회복지사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미 현장에 있는 선배에게는 신입의 열정과 꿈이 도전과 자극이 되면 좋겠습니다.
기존에 서비스제공팀으로 밑반찬배달사업과 집수리 사업, 반찬사업 등 재가복지 업무를 주로 했는데 주민조직사업과 홍보를 주로 하는 주민조직화팀으로 이동하게 된거지요. 기존에 하던 재가복지 사업이 익숙해지고 당사자와 자원활동가와의 관계가 생기면서 조금 더 재미있게 일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상황이 이러하니 새로운 업무를 고민하고 뜻을 세워 일을 해야지요.
입사 전에 면접에서 어느 팀을 희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재가복지팀이나 주민조직화팀 중에 어느 것이든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주민조직화팀을 생각했지만 지역복지 관련된 업무를 생각했었지 후원이나 홍보사업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복지관에서 주민조직화팀이 후원과 홍보 업무를 맡고 있지요. 내가 홍보사업을 하게 될 줄이야..
새롭게 맡게 된 홍보사업. 홍보사업에 대한 생각과 배움은 김종원 선생님의 '홍보로 사회사업하기'라는 책을 접하고 몇 번의 세미나에서 홍보사업에 대한 설명과 방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국 사회복지기관 홍보담당자가 모인 2011년에 진행한 소셜프리즘 세미나였지요.
홍보업무로도 사회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홍보로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세울 수 있다는 요지로 이해했습니다. 발바닥 닳도록 두루 다니면서 소식지를 배포하고 동료의 사업을 그렇게 도울 수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내가 홍보 담당자가 된다는 생각으로 구체적인 공부와 방법을 깊이 숙지하지는 못했지요.
어떤 사업을 맡던지 그 사업에 대한 이상과 꿈,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자료와 사례를 이해하면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누가 만약 모든 조건과 상황이 주어질 때, 그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질문한다면 구체적으로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렵고 힘들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마침 인수인계를 받고 홍보 업무를 맡은 첫 날,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홍당모에서 진행된 홍당모 미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참석했습니다.
홍당모 미팅에서 바로 이 홍당모 캠프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기관에 공문이 오자마자 바로 결재를 받고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생소한 홍보사업을 제대로 고민하고 배우며, 먼저 실천한 다른 기관의 실무자로부터 여러 사례와 생각을 들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기관에서 인수인계도 받고 오랫동안 홍보업무를 한 선배도 계시지만 지금 현재 홍보업무를 하고 있는 다른 실무자를 만나고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홍보사업에 대한 공부와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는 이런 캠프가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했습니다.
홍당모 캠프를 준비하는 모습에서부터 홍보를 배운다
홍당모 캠프를 신청하고 나서 캠프를 준비하시는 김종원 선생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캠프에 참가하는 실무자를 직접 만나 캠프를 설명하고 인터뷰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서울의 끝자락 도봉구까지 시간을 쪼개어서 직접 오셨습니다. 캠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사진과 영상 촬영까지 했습니다. 몇일 뒤, 위 사진처럼 예쁜 포스터도 나오고, 아래 유투브처럼 멋진 영상이 완성되었습니다.
홍당모 캠프를 홍보한 과정에서부터 홍보사업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캠프를 주최하는 협회와 김종원 선생님이 사회복지사이고, 캠프에 참여하는 실무자가 당사자와 지역사회라고 가정한다면, 홍보사업의 주체가 협회나 김종원 선생님이 아니라 참가하는 실무자, 즉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주체가 된 걸 알 수 있습니다. 실무자가 직접 홍보사업에 대한 꿈과 이상을 말했습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 이상과 비전 중심으로 홍보를 한거지요.
홍보사업도 이래야지요. 기관 집중에서 지역 확산으로, 기관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일해야 합니다.
캠프 장소는 파주 어유지동산이었습니다.
강당에 실무자들의 글과 사진이 저렇게 현수막으로 붙어져 있었습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너나 할 것 없이 각자 저 현수막을 챙겨서 가방에 넣었지요. 저도 재빠르게 저의 현수막을 챙겼습니다. 내 사진과 글이 나온 현수막을 또 언제 받을 수 있겠어요? 복지관에 붙여놓고 홍보 사업을 할 때마다 생각해야겠어요.
주민들도 마찬가지겠다 싶어요. 복지관에서 만드는 소식지나 팜플렛 등에도 주민의 이야기와 모습을 담아야죠. 작은 부분이라도 자신의 글과 모습이 나오면 주민들도 저희처럼 이렇게 좋아하겠죠?
포스터에 나왔있듯이 캠프의 컨셉 중 하나가 식후 PR 한 알이었습니다.
처음에 이런 약봉지를 받았는데 약봉투 안에 젤리와 비타민 간식과 알약이 들어있었습니다. 알약을 잡아서 반으로 가르면 알약 안에 종이가 말려들어 있는데 캠프에 참가한 실무자들의 홍보를 생각하고 다짐한 글이 들어있었습니다.
처음 홍보사업을 맡는 실무자로 기본적으로 읽어야 할 책으로 생각했습니다. 학생 때 간단히 읽어보긴 했지만 실무자가 된 후 다시 읽는 시간이 학생 때와 달랐습니다. 지금은 홍보 담당자이지만 작년에 홍보 TFT팀으로 그래도 가까이에서 홍보사업을 지켜보았기 때문에 더 동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의 1부에서는 홍보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담고 있습니다. 홍보사업의 개념, 가치, 목적, 지향은 제가 생각한 사회사업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세우고 확산하는 일, 강점관점으로 주민을 바라보는 일, 주민들 간의 관계에 핵심을 두는 일이 제가 생각하는 사회사업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작년 재가복지 업무를 하면서도 이렇게 일하려 했습니다.
책에서 홍보사업의 지향이 지역확산, 사람 중심, 삶 중심, 과정과 의미 중심, 감사와 세움 중심, 지역사회 이상과 비전 중심이라고 합니다. 홍보사업이 프로파간다나 퍼블리시티에서 PR을 지향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글들을 보면서 기존에 제가 알고 있는 사회사업에 대한 이해와 서로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이런 방향이 맞다고 동의하며 동감했습니다.
2부에서는 소식지나, 인터넷, 지역캠페인, 팸플릿, 사진과 동영상 등 각각 매체별로 어떻게 홍보사업을 풀어냈는지 여러 방법과 사례들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당장에 만들어야 하는 소식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조용한 복지관 홈페이지를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그릴 수 있었습니다. 1부에서 말한 홍보사업의 지향과 핵심을 어떻게 풀어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3부는 소통에 대한 부분입니다. 디자이너와 동료와의 소통.
작년에 제가 홍보 TFT팀원으로 있었지만 홍보사업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사업을 담당하는 동료들 간의 관계가 중요하고 동료가 담당하는 사업 컨텐츠가 좋은 홍보의 원천입니다. 동료를 세우며 홍보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줄을 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동감하고 적용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책에 대한 내용은 길게 정리하지 않겠습니다. 이후 다른 글로 책에 대한 내용을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처음 담당하는 홍보사업이었지만 이 책을 일으며 홍당모 캠프를 준비했습니다.
홍보의 근본, 박일준 대표님의 강의
김종원 선생님께서 캠프 전에 기관으로 찾아오실 때부터 캠프 오리엔테이션 때까지 가장 강조한 시간이 바로 박일준 대표님의 강의 시간이었습니다. 대표님과 관련된 글도 미리 사전에 보내주셨지요.
박일준 선생님을 섭외하기 위해 고심 끝에 이메일을 보냈고, 비싼 강의료도 저렴하게 해주셔서 어렵게 섭외하였다고 했습니다. PR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강사로 쉽게 들을 수 있는 강의가 아니라고 하였지요.
결과적으로도 2시간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어 저녁식사까지 한참 지나 3시간 30분을 넘게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돌아보면 PR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관점에서부터 핵심과 근본에까지 여러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홍보와 관련된 책과 강의는 김종원 선생님의 홍보로 사회사업하기 밖에 없을 정도로 초보적인 수준이었기 때문에 강의내용을 이해하고 적용점을 고민하기까지는 쉽지 않았습니다. 강의 후에 참여자들의 반응도 홍보를 조금이라도 고민하고 공부한 경력 실무자들의 만족도는 엄청 높았고 저와 같이 홍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은 조금 어려워했습니다.
홍보에 대해 공부한 선배 실무자들은 외부 홍보강의를 들어도 이렇게 사회복지 관점을 가지고 쉽게 이랴기 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강의 내용이 참 좋았다고 했습니다.
쉽지 않지만 메모한 부분을 다시 돌아보며 강의를 떠올리고 정리해봅니다. 녹음한 내용이 있었다면 다시 듣고 복습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1. 커피나 노트북을 예를 들면 실제로는 원가 차이가 많이 나지 않지만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이는 브랜드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공급자 시대 - 제품력 시대 - 신용 시대를 넘어 이제는 브랜드가 중요하다. 기업의 가치는 실체자산과 인식자산이 합쳐져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인식하게 된다.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면 이 인식자산이 올라가는데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은 이런 상황이다. 인식자산은 크지만 실체 자산은 작다.
2. 정체성이 정리되어야 한다. 세월호 사건도 안전이라는 핵심가치가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내부에서 사명감과 동기를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버려야 할 일이 있다. 브랜드가 명확하게 정리되어야 한다. 툴과 채널보다 중요한 건 메세지다.
3. 왜 홍보를 하는가? PR이 무엇인가? 인간의 본질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무리를 지어서 살아간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고 인간의 얼굴 근육이 발달된 이유이기도 하다. PR은 관계이고 나눔이다. 수많은 기업은 영혼없는 홍보를 하는데 사회복지기관의 홍보는 어떠해야 할까? 이처럼 관계가 중요하지만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시 혼자 관계에 대해 공부할 수 밖에 없다.
4. 커뮤니케이션은 송신자와 수신자 사이의 갭을 줄이는 과정이다. 보고 알고 동의하고 응원하고 돕는 방식으로 인지행동이 이루어진다. 이 갭을 줄이는 과정에서 대부분 기법과 경로에 대해서만 집중하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부분은 메세지이다.
5. 예를 들면 외국제약회사가 진행한 5대 가족찾기 프로젝트, 대학생들의 농활처럼 농어촌지역 과학 활동을 돕는 과활이 있었다. 브랜딩이랑 가장 나다움으로 남과 다름을 만드는 일이다.
6. 커뮤니케이션의 물리학은 F=ma이다. 즉 힘은 관계의 질량과 메세지 가속도의 달려 있다.
박일준 대표님의 강의가 끝난 후에는 실무자들의 사례발표가 있었습니다.
꿈나무마을 지고은 선생님,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이승미 선생님,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최미정 선생님,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고석우 선생님께서 각각의 분야의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홍보사업을 들려주셨고 박일준 대표님께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이승미 선생님과 최미정 선생님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승미 선생님은 기관에서 홍보사업만 전담으로 하면서 3개나 되는 소식지와 홈페이지 관리, 캠페인 진행 경험 등을 들려주셨습니다. 4년이 넘는 오랜 경험에서 나온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경험은 홍보사업의 모델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작년에 캠페인을 많이 고민하면서 실천했었는데 먼저 실천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저희 기관 소식지와 같은 디자인업체와 거래하면서 디자이너와 소통하는 모습과 홍보사업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전체 직원이 함께 한다는 이야기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이후에 꼭 기관에 방문을 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배우고자 합니다.
최미정 선생님도 3년 넘게 홍보사업을 하면서 기관 홈페이지도 티스토리 블로그로 바꾸고 기관 중심의 이야기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역시 홍보사업은 혼자 할 수 없다며 홍보사업을 더 잘하는 방법은 사업 담당자가 직접 할 때 더 잘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후에 구체적인 방법과 생각을 들었는데 같은 지역복지관으로 많이 귀감이 되었습니다.
밤 늦도록 이어지는 네트워크 시간
저녁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 모두가 모여 간식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워크숍의 역사(?)는 이렇게 가볍게 술 한잔 하면서 나누는 밤에 일어나지요.
풍성한 나눔과 배움 덕에 잊을 수 없는 밤이었습니다.
소식지와 웹진의 작성 방법,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자기개발과 투자, 사업담당자로 여러 고민과 생각들을 나눴습니다.
제일 풍성했던 이야기는 보도자료 작성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법인에서 일하시는 김혜윤 선생님은 기자출신으로 보도자료를 내기 위해 기관에서 애쓰시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기자들에게 잘 인식될 수 있는 보도자료 작성 방법과 관계를 맺을 때의 노하우와 예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홍보사업을 맡은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아 실무에 대해 깊이 이야기 나누기는 어려웠습니다. 보도자료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 피부로 느끼기 어려웠는데 함께 이야기를 들었던 다른 실무자들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강민아 선생님도 보도자료를 잘 쓰시는데 여러 주제와 내용들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밤 늦도록 참가한 실무자들과 관계와 네트워크를 맺었습니다. 기관에서는 홍보사업을 깊이 나누고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같은 마음을 가진 홍보담당자가 모여 서로 들어주고 생각을 나누는 자리 자체가 귀했습니다.
홍보 핵심찾기 워크숍
둘째 날 핵심 시간은 홍보의 핵심 찾기 워크숍이었습니다.
소식지, 인터넷도구, 지역홍보, 내부소통, 보도자료의 분야 중에서 관심있게 나누고자 하는 그룹으로 흩어져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어제 밤 보도자료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눠서인지 보도자료 그룹이 없었고 대부분이 홍보업무를 맡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소식지와 인터넷도구, 지역홍보로만 몰려서 각 그룹별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소식지 그룹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 당장에 진행하고 있는 일이 소식지 발간의 일이라 다른 실무자들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잘 듣고 싶었습니다. 잘한 일, 잘된 일, 감동적이었던 일 등 긍정적이었던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나누고 그 중에서 2~3가지 정도로 글로 정리해가는 워크숍 과정이었습니다.
내용에 얽메이지 않고 자유로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각자 진행하고 있는 홍보사업에 대해서 이야기 했고 그 가운데 어려움과 고민들도 이야기 했습니다. 경력자도 소식지를 만들 때 혼자 만들게 되다가 나중에는 전체 직원들과 함께 해나갔다고 들었습니다. 동료와의 협동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내부소통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소식지를 만들고 배포하고 업체와 관계하는 부분까지 이야기하다보니 주민들을 소식지의 주체로 세우고 참여할 때 주민들의 더욱 적극적이고 좋아하는 사례를 나누었습니다.
(사진 : 최미정 선생님)
이렇게 소식지의 핵심을 정리하여 김종원 선생님께 드리면 선생님께서 이렇게 출력해서 나눠주셨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그룹에서 나눈 이야기를 발표했습니다. 다른 그룹의 발표를 들으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업에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 할 수 있었습니다.
홍보 키워드 찾기
김종원 선생님께서 홍보 키워드 찾기 관련해서 두 가지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먼저 검색엔진에서 76% 정도로 독점하고 있는 네이버에서 검색엔진 통계를 통해 일만 시민들이 어떤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위 싸이트에서 따로 회원가입 후에 특정단어가 PC나 모바일에서 최근 1년 동안 월별로 얼마나 검색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월별 변화추이를 보며 원인을 찾아보고, 조금 더 친근한 단어를 고민하면서 키워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단어를 선점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