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여행2012. 10. 24. 07:30

 

 

나른한 오후, 하늘공원 억새 구경 다녀왔습니다. 어제 일을 그만 두신 엄마와 백수 아들은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아들이 어머니께 먼저 나들이를 제안하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두 백수가 앞 날 걱정은 뒤로한 채, 오랜만에 소풍을 갔습니다. 이런 나들이는 백수의 특권이지요. ㅠㅠ

 

 

 

 

 

하늘공원에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월드컵 경기장 1번 출구로 나와 밑에 평화광장 쪽으로 내려 온 후 지도에 보이는 하늘계단을 이용해서 하늘 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하늘공원으로 가는 명확한 안내 표시는 없었지만 지도를 보며 하늘계단을 찾으니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평화광장을 실제로는 주차장처럼 되어 있어요. 주차장을 가로질러 하늘 공원으로 갔지요.

 

 

 

 

 

 

이 다리를 건너 멀리 보이는 저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250여개 정도의 계단입니다. 친절하게 남은 계단 수를 5개 단위로 알려주더군요. 전국 명산을 누비는 저에게 이런 계단 쯤은 아무 것도 아니지만 나이 많으신 분들은 천천히 쉬면서 올라가시더라구요~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계단이라 이렇게 쉬엄쉬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멀리까지 보이니 참 좋아요. 어머니 사진 한 방찍어드립니다. 사진 찍을 때마다 눈을 감는 엄마 때문에 여러방 찍어서 눈 안감은 사진을 건져요. ㅎ

 

 

 

 

 

 

이런 열차를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어디서 타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걸어서 하늘공원까지 힘들지 않게 충분히 올라갈만 합니다.

 

 

 

 

 

하늘공원 입구 비석입니다.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어 들어 갈 때는 안찍고 나올 때 찍었어요. 어머니께 사진 한 방 찍어드렸습니다.

 

 

 

 

 

 

 

 

 

억새 축제가 10월 10일 ~ 21일까지 진행되었더라구요. 축제 날짜는 지났지만 다른 블로그 포스팅보다 사람은 적었습니다. 아직 억새가 많이 남아 있어요. 멋집니다! 솔직히 이런 억새 축제 구경은 거의 해보지 못했어요. ㅠㅠ 앞으로 이런 나들이 많이 다녀야겠습니다.

 

 

 

 

 

 

공원 중앙에 저런 큰 구조물이 있습니다. 올라가면 하늘 공원 전체를 볼 수 있어요. 구조물이 특이해서 올라가는 길목이 좁아 사람이 많으면 많이 정체 될 것 같아요.

 

 

 

 

 

 

 

 

 

 

 

억새와 함께 사진 찍기! 엄마는 사진 잘 안찍겠다고 했으나 사진 찍는다고 하면 저렇게 포즈를 멋있게 취합니다. ㅎㅎ

 

 

 

 

 

집으로 돌아오는 길! 출출한 허기를 달래서 지하철 역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에 들어갔습니다. 시식코너를 돌면서 삼겹살, 오리고기, 소세지, 빵, 만두, 요구르트 등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대형마트 시식코너는 제가 애용하는 코스입니다. ㅎㅎ

 

 

 

 

 

짧은 시간이었지만 집에서 멀지 않은 하늘 공원 나들이 오랜만에 참 좋았습니다. 내년에는 여자친구와 와야겠어요. ㅎㅎㅎ

Posted by 권 대익

 

4월 15일.

주일 예배를 마치고 애영누나, 보아와 함께

반포 한강시민공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화창한 날씨, 봄이 한층 다가왔어요.

그냥 집에 가기 아까워서 누나와 보아가 제안한 것이지요.

 

아침 일찍부터 청소와 식사당번으로 나온터라

멀리 나가지는 못하고 가까이에 있는 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한솔이가 이수역 근처 한강 공원을 제안해줬어요.

 

제가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하면서

이수역에서 한정거장 더 간 동작역 근처 반포 한강시민공원 서래섬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동장역 1번출구 나오자마자 왼쪽으로 50m정도 걷다보면

동작대교를 건너는 계단이 나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동작대교가 나오고 하늘카페가 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 여유 있으면 카페에 올라 아름다운 전망을 보며 여유를 즐겨도 좋겠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공원으로 내려올 때 보이는 전망입니다.

아름다운 한강과 오른쪽 강변에 우리가 가고자 하는 서래섬이 보입니다.

 

 

 

 

 

서래섬에 들어가면 이렇게 바로 한강 근처까지 갈 수 있어요.

제가 제일 가장자리까지 가면 애영누나가 더 겁을 내며 안쪽으로 들어오라고 해요.

 

강변을 걸으며 섬진강을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한강, 4대강 사업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길이라면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까요!

 

 

 

 

 

서래섬은 한바퀴를 금방 돌 수 있는 거리에요.

 

앞서 한강 강변을 걷다가 반대쪽으로 보면

육지로 이어지는 조그마한 지류쪽과 버들나무가 보입니다.

 

날씨가 이렇게 화창하니 사진을 찍어도 정말 잘 나오지요?

서울 안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서래섬을 나와 아름다운 서래섬을 다시 한번 찍었습니다.

 

 

 

 

 

 

동작역으로 돌아가는 길.

요렇게 갈대밭도 무성하게 자라요.

 

가로질러 한강 강변까지 와서 또 한 번 한 컷!

 

 

 

 

 

생각치도 못한 주일 오후 나들이!

 

아름다운 한강공원 구경 잘 했습니다.

한번 시간 내서 강서구에서 반대쪽까지 자전거를 타고 횡단을 해봐야겠어요~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