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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6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사회사업 관점으로 읽기
세계에서빈곤을없애는30가지방법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지은이 다나카 유 (알마,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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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권대익

 

책의 줄 친 부분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p22 분해가 잘 되는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팜유 생산의 뒤에 저임금 플랜테이션 노동자와 원주민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자전거, 담요, 헌옷, 폐지 등의 지원이 현지 경제에 혼란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p44 선의는 자신을 행복하게 하지만 잘못 전해지면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의 지원이 어느 지역의 누구에게 전해지는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난한 이웃을 돕는 사회복지사도 잘 고민하고 생각해서 도와야 할 것이다. 선의로 이웃을 돕는다는 것이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죽일 수도 있다.

 

 

p46 무조건 도와주는 원조는 원조하는 국가를 위한 원조이며 주민들의 의욕을 잃고 의존심만 키우게 된다.

p47-48 그곳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구상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그 지역의 과제를 해결할 길은 없다. … 우리가 개발도상국과 그 나라 사람들의 가능성에 무지한 것이다. … 진정한 원조는 이미 그곳에 존재하는 지역과 주민의 힘을 살려 나가는 것이다.

p70 원조는 한 때 염증을 사라지게 하는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 스스로가 자신의 상황을 바꾸려는 의지를 갖는 것이다.

p111 네팔에서 낮에는 쌀을 찌거나 밀가루를 만들고 밤에는 전기를 마드는 다목적 수차를 개발했다.

p126 스스로 노력해서 만든 물건이 팔렸을 때의 기쁨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내가 뭔가 해야 한다기보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 언제나 중요한 것은 그들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지역을 잘 알고 주민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주민들을 잘 만나야 한다. 그들의 생각과 가능성을 만나고 이를 주체적으로 생동시키기 위해서는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걸언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움의 방식은 소박하고 평범하게 하는 것이 좋다.

 

 

p175 다른 사람과의 관계, 세계와의 관계. 그 관계가 만들어 질 때, 다른 사람과, 세계와 어떻게 마주할지를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생각이 자라나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때부터 나 자신도, 세계도 함께 바뀌기 시작하는 것이다.

사회복지사로 주민들과의 관계는 필수적이다. 책상에 앉아 컴퓨터만 하는 사회복지사가 아니라 지역의 주민들을 만나고 관계를 세우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대학생인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학교 공부를 넘어 지역과 현장의 소리를 듣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