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나눔이웃 캠페인단!

 

 

 

골목대장터 홍보 부스 운영을 위해 나눔이웃 캠페인단이 모였습니다. 캠페인단은 지난 4회기 동안 진행한 나눔이웃 아카데미 이후에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계획했습니다. 그 첫 활동이 바로 이 골목대장터 홍보 부스를 운영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모임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활동을 할까 의논했습니다. 크게 총 3단계에 거쳐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는데 첫 번째는 주민들이 지나가면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이벤트 중심의 활동이었고 두 번째는 주민들이 이웃과의 나눔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인식조사, 마지막으로는 복지관 나눔이웃 사업을 소개하고 직접 활동하고 싶으신 분들을 섭외하기로 했습니다.

 

 

골목대장터 전 날인 이 날, 우리는 이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활동 계획 나누기

 

지난 겨울 실습생 중심으로 먼저 모집된 캠페인단 외에 이번 여름에 실습한 성열, 민정, 남수, 승환이 신규로 나눔이웃 캠페인단으로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은경도 지난 워크숍 이후에 개인일정으로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참석했습니다.

 

 

처음 모여서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오늘 처음 활동을 시작한 신규 활동가와 어색할 법 하지만 대학생 특유의 활발함과 사교성으로 금세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회의하고 결정된 부스 운영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담당자로 동료들이 조언해준 이야기를 나누고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부분들을 함께 더 보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오늘 준비해야 할 일을 다시 정리하고 하나씩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장보기

 

 

먼저 필요한 용품을 사기 위해 함께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먹거리 위주와 캠페인 도구를 만들기 위한 문구류 종류를 구입해야 했습니다. 되도록 대형마트를 가지 않고 동네에서 구입하기 위해 근처 문방구에 들렸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물품은 없었습니다.

 

 

대신 근처 홈플러스 매장에서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담당자인 제가 말하지 않아도 대학생 활동가들이 먼저 조를 나눠서 가자고 제안해주어 먹거리 팀과 문구류 팀으로 나누어 장을 봤습니다. 스스로 필요한 용품을 메모하고 가격을 비교해서 저렴한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문방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소윤은 시세와 문구류 종류를 정확하게 알고 사야 할지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동네 주민인 명준은 가까운 대형 문구점인 알파 위치를 알고 안내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필요한 물품은 구입했습니다.

 

 

 

 

필요한 용품을 만들기

 

 

 

 

 

복지관에 돌아와서 이제 필요한 물품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생 활동가들이 먼저 두어명씩 조를 나눠서 필요한 역할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부족한 물품을 구입하거나 필요한 물건들을 찾아주는 정도로 참여하고 대학생들이 직접 생각하고 구상해서 구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녁에 X베너를 찾으러 업체에 다녀오니 각 단계마다 활동할 수 있는 도구와 판넬을 뚝딱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명준은 복지관 공익근무요원의 경험을 살려 저보다 복지관에 필요한 물건의 위치와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찾아왔습니다. 오늘 처음 활동하는 남수는 제가 운전하거나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거나 저녁식사를 주문할 때 꼼꼼하게 체크하고 거들어주었습니다.

 

 

끊임없이 서로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고 웃으면서 작업했습니다. 다른 직원분들도 젊은 대학생들이 분위기가 좋아보인다며 칭찬해주셨습니다.

 

 

 

 

늦게까지 준비하다가 저녁 늦게서야 식사했습니다. 함께 모여서 먹으니 밥도 더 맛있습니다. 세트메뉴로 양이 많을 줄 알았는데 여학생들도 젓가락처럼 마른 몸이지만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먹었어요. 역시 사람은 함께 먹을 때 더 많이 맛있게 먹습니다.

 

 

열심히 참여한 대학생 나눔이웃 덕분에 재미있고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하니 여러 캠페인 도구가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나눔이웃 연합 아카데미

 

우리복지관은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동행, 나눔이웃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동네 방학동에 좋은 이웃들이 많아져서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을이 되면 좋겠습니다.

 

여러 나눔이웃 활동 중에 마을 곳곳을 다니며 나눔문화와 인식을 확산하고 좋은 이웃들을 만나려는 캠페인단과 동네에 아동이나 청소년들과 긴밀하게 만나는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하는 나눔이웃은 주로 대학생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방학동이나 도봉구에 사는 대학생들이 많은데 젊은 나이만큼 모이면 늘 생기발랄한 기운이 느껴지지요.

 

운동선수는 운동을 하기 전에 몸을 잘 풀고 시작합니다. 부상을 방지하고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지요. 마찬가지로 캠페인과 멘토링 활동을 하기 전에 잘 준비해야합니다. 나눔이웃과 캠페인·멘토링이 무엇인지 무엇을 지향하고 어떻게 활동하는지 잘 알아야합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전에 4회기 정도의 아카데미를 진행합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복지관과 나눔이웃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활동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기로 했습니다.

 

 

 

 

복지관과 나눔이웃 사업의 이해

 

 

 

 

 

먼저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각 대학생들이 뜻을 가지고 나눔이웃 활동에 지원했습니다. 대학교 사회봉사 수업으로 활동을 하지만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서 수업을 신청하고 복지관 나눔이웃에 신청했다고 했습니다. 실습 이후에 복지관과 지역복지 활동을 좀 더 경험하고 배우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나눔이웃 아카데미 첫 시간으로 복지관과 나눔이웃 사업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프레지를 활용해서 간단하지만 잘 설명하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나눔이웃 관련된 동영상을 보고 느낌에 대해서도 나눴습니다.

 

한 대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사회복지 정책들이 현장에서 이렇게 적용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했습니다. 현장을 더 잘 이해하고 경험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활동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캠페인단 간단한 학습

 

 

 

 

 

‘홍보로 사회사업하기’에 캠페인 관련된 부분 책을 읽으며 함께 학습했습니다. 각자 집중해서 책을 읽고 깊게 다가오거나 생각하거나 질문할 것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캠페인을 왜 해야하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 문촌7사회복지관, 철암도서관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 동네에서 어떻게 활동할지 생각했습니다.

 

캠페인단은 지난 7월부터 먼저 활동하고 있는 다른 대학생들과 매주 금요일에 함께 활동을 하되 당분간 아카데미로 월요일에도 함께 모이기로 했습니다.

 

 

 

 

멘토링단 모임

 

  

 

복지관과 나눔이웃 사업의 이해를 들은 후 멘토링과 어떻게 연계해서 활동을 해나갈 수 있을 지 논의했습니다. 단순히 아이들을 만나는 것보다 의미 있게 만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사회복지에 대해 고민한 적이 없는 친구들은 의문을 갖기도 했지만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활동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복지관과 나눔이웃 사업의 이해를 포함한 4회기에 걸친 교육을 들은 후 아이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을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모임의 날짜는 오늘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과 논의 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

 

조금 늦게 참석한 사람도 있어 저녁식사를 하면서 캠페인단과 멘토링단이 함께 식사하면서 다시 서로 소개했습니다. 젊은 대학생들과 함께 있으니 그 기운이 참 좋습니다. 21살 막내 000 선생님은 평소에도 이런 봉사활동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막내이지만 맏언니한테 ‘언니~ 언니~’하면서 잘 따르니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기회가 되면 캠페인단과 멘토링단이 함께 만나 서로의 활동과 마음에 대해서 나누고 활동을 해도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활동들이 참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권 대익

 

 

 

 

 

 

 

나눔이웃 캠페인단 처음 모이다

 

 

나눔이웃 캠페인단이 모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덕성여대 1~2학년 중심으로 모집하려고 했으나

이미 학기가 시작되면서 대부분 다른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모집이 쉽지 않았어요.

 

대신 방아골 실습생 출신 선생님들께

나눔이웃 캠페인단의 취지와 목적과 방향에 대해서 한분씩 설명해드리고 제안했습니다.

 

 

예비사회복지사 아카데미 10기 홍유민 선생님

예비사회복지사 아카데미 11기 김소윤 선생님

예비사회복지사 아카데미 11기 김수영 선생님

예비사회복지사 아카데미 11기 이명준 선생님

예비사회복지사 아카데미 11기 신태섭 선생님

예비사회복지사 아카데미 11기 황지현 선생님

덕성여대 4학년 최은경 선생님

 

감사하게도 총 7명의 선생님들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캠페인 오리엔테이션

 

(급하게 만들다가 급하게 마무리해서 프레지 자료는 조금 미흡합니다. )

 

 

간단하게 만든 프레지 자료를 바탕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 활동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캠페인의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눈에 띄는 성과나 실적이 나오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꾸준히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사회 사람들의 관계를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작은 활동이 이후에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작은 힘이 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캠페인은 어떻게 하지?

 

 

 

 

푸른복지출판사 '홍보로 사회사업하기'라는 책에서 캠페인 부분을 발췌해서 읽었습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 문촌7종합사회복지관, 철암도서관 사례가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한 챕터씩 읽고 각자 느낀 생각과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명준 선생님께서는 실습 하면서 경험한 디딤돌 업체 발굴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복지관이라고 하며 주민을 만날 때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했습니다.

 

때론 거부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잘 받아주시는 고마운 분들에게 집중하자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들어주기 어려운 무리한 부탁을 하기보다 부담없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제안하자고 했습니다.

 

 

홍유민 선생님은 숭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상가 중심으로 인사하고 캠페인 다닌 것을 보며

평소에 방학동 주변의 상가와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것이라도 후원을 부탁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랜드 월곡종합사회복지관 인턴활동을 하며 이렇게 재미있게 활동했었다고 했습니다. 

 

 

최은경 선생님은 평소 지역사회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조금씩 지역활동을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자료를 읽으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역할 나누기

 

능동적으로 함께 참여하며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각각의 역할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명준 선생님은 교육과 모임 준비를 위해 빔프로젝트와 노트북 등의 세팅을 도와주시기로 했습니다.

김수영 선생님은 활동에 필요한 간식을 구입하고 준비해주시기로 했습니다.

황지현 선생님은 캠페인단 동료들에게 연락을 전달해주기로 했습니다.

최은경 선생님은 캠페인단 기록을 담당하며 직접 기록하거나 동료들에게 기록을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담당자이자 사회복지 선배로써

캠페인 활동을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배움이 되도록

생각하고 배운 것을 글로 잘 정리하기를 권했습니다.

 

 

 

젊음의 기운인 대학생 선생님들과 함께 활동하는 캠페인이 기대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방학중학교 학부모 어머니들과 나눔이웃 아카데미 첫번째 시간으로 만났습니다.

 

어머니들은 지난 7월 벼룩장터에서 태다미 선생님께 자원봉사에 대해 문의를 주셨고

바로 이 나눔이웃 활동에 대해서 소개를 받고 함께 활동하기로 하셨습니다.

 

지난 간담회에서 동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반찬을 구실로 함께 만나는 자원활동을 제안했습니다.

어머니들께서 흔쾌히 동의해주셨어요.

 

평소 동네에 살면서 봉사화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고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기를 바라셨습니다. 

 

방학동 동네에 이렇게 선한 마음으로 활동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참 감사했습니다.

 

 

 

 

나눔이웃 첫번째 아카데미로 지역복지 2팀 서민영 선생님께서 복지관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복지관이 동네에서 걸어온 길과 각 팀에서 어떤 사업을 어떤 의미로 하고 있는지 알려주셨어요.

 

평소 복지관 활동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어머니들께서도 궁금한 것도 물어보시면서 잘 들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나눔이웃 사업에 대해서 소개하고 우리복지관에서 어떻게 활동을 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이 때 사용한 프레지 자료를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나눔이웃은 동네에 어려운 이웃들을 함께 만나고 돕는 활동임을 말씀드렸습니다.

 

특별한 날에 특별한 행사처럼 어르신들을 한 번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자발적으로 어르신과 조금씩 관계를 깊이 맺어가는 좋은 이웃이 되기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래서 반찬나눔 활동도 대량의 반찬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족이 어르신 두 가정 정도 방문해서 반찬을 드리고 관계 맺어가기로 했습니다. 

 

만나는 어르신도 되도록이면 거주하는 집에서 가까운 분들을 소개해서 

평소에서 자연스럽게 왕래하고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아카데미 내내 잘 경청해주시고 질문해주셨어요. 

나눔이웃 사업의 방향과 동기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니 잘 듣고 그렇게 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적극적인 어머니들의 모습이 감사했습니다.

 

 

8월은 활동 준비를 더 깊이하고 9월부터 한 달에 한 번 함께 반찬을 만들어서 배달하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11시 복지관에서 반찬을 만들어서 아이들과 어르신께 반찬을 전해드리기로 했어요.

 

처음 시작은 반찬만 배달하는 관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더 깊이 만나고

나중에는 동네에 자주 왕래하고 나누는 선한 이웃관계가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시간들도 기대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혼자 해먹으면 맛이 없는데 함께 만들어 먹으니 잘 넘어가네~

 

 

 

 

 

처음 반찬 만드는 날

 

 

오늘은 처음으로 어르신과 함께 반찬을 만드는 날입니다.

 

 

그동안 두세 번에 거쳐 반찬마실에 함께 참여하는 어머니들을 만났습니다. 복지관이 무얼 하는 곳인지, 방학동 동네가 어떠한지, 나눔이웃 사업과 반찬마실을 어떻게 하고자 하는지 설명하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반찬마실 활동에 대한 기대는 이것입니다. 연세가 드시고 혼자 사시게 되면 혼자서 시장을 보고 조리를 하고 밥을 챙겨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젊은 저도 집에 혼자 있을 때 밥을 차려 먹기가 귀찮고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반면 대학생 때 남자 8명이 함께 살 때는 메뚜기 떼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다함께 음식을 먹어치웠지요. 어르신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몸이 불편하거나 경제적으로 조금 어려울 때 이를 조금만 거들어 줄 수 있는 이웃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장을 보고 스스로 반찬을 선택하고 조리할 수 있는 만큼 관여해서 여럿이 함께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때로 어르신을 만나면 젊은 시절 요리를 잘 하셨다는 분도 많이 만나요. 이런 어르신의 지혜와 연륜을 바탕으로 함께 반찬을 만드는거죠.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어머니들께 다시 한 번 이런 취지와 목적을 부탁드렸습니다. 반찬을 많이 빨리 만드는 것보다 어르신께 여쭙고 함께 반찬을 함께 만들도록 해달라고 말씀드리니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원래 세 가정의 어르신과 함께 하려고 했는데 당일에 병원에 가야 하는 홍00 어르신과 심한 감기로 몸이 안 좋으신 유00 어르신께서 못 오시는 바람에 한 가정의 부부 어르신과 함께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어르신, 장에 함께 가요!

 

 

반찬마실 장소는 정판용·유장순 어르신 댁입니다. 좋은 시설과 조건을 가지고 있는 복지관에서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어르신 일상의 삶이 묻어 있는 집에서 평범하게 이웃과 관계 맺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르신 집을 생각하고 부탁드렸습니다.

 

 

“같이 반찬 만들어 먹고 서로 안부도 묻고 그렇게 하자는 거지?” 정00 할아버지께서도 모임의 취지를 잘 이해해주시고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유00 할머니께서는 집에서 모임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신경 쓰실 것이 많으니 불편하신 듯 어렵다고 하시다가 따로 준비하실 것은 없다고 계속 부탁드리니 허락해주셨습니다.

 

유승연, 이은숙, 장인숙 어머니와 함께 어르신 댁에 방문했습니다.

 

 

 

 

 

어르신 댁에 들어서니 환하게 맞아주셨습니다. 말끔하게 청소도 해놓으시고 오랫동안 쓰지 않은 빈 그릇과 수저, 냄비까지 깨끗하게 씻어 놓으셨어요. 평소에 쓰지 않은 그릇까지 꺼내놓으신 그 마음과 어르신 댁이 오랜만에 시끌벅적 하니 참 좋습니다.

 

 

 

“할머니, 우리 장보러 가는데 함께 가요. 어떤 반찬이 좋은지 알려주세요~”

 

“무릎도 아프고 눈도 안 좋아서 밖에 못나가~ 젊은 사람들이 잘 아니 다녀와~”

 

 

여러 번같이 나가자고 권했으나 한사코 집에 계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대신 집에서 밥은 앉혀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지난달에 어머니들과 어르신 댁에 방문해서 싫어하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여쭌 후에 주 메뉴를 동태찌개로 정했습니다. 처음 여쭈니 다 잘 먹는다, 주는 대로 먹는다, 특별히 가리는 것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어머니들께서 상의 하신 후에 주 메뉴를 건강과 치아를 생각해서 동태찌개로 정했습니다.

 

 

장을 보려고 나가는데 할머니께서 어머니께 할아버지는 생선을 좋아하지 않으신다고 살짝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다시 급하게 소고기무국을 주 메뉴로 바꾸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어떤 메뉴를 정할지, 좋아하시는 음식이 무엇인지, 싫어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좀 더 자주 구체적으로 여쭈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들과 함께 장보기

 

 

어머니들과 함께 장을 봤습니다. 방학동의 명물 도깨비시장으로 갔습니다. 복지관에서는 부득이하게 카드결제만 해야 해서 시장 안에 있는 마트를 이용했습니다. 다음에는 어르신과 마트 외에 재래시장에서 필요한 것을 살 수 있는지 재래시장상품권을 알아보기로 했고 상가마다 다니면서 카드결제가 되는지도 물어봤습니다.

 

 

지난달에 어머니들과 어르신께 인사드리러 가면서 떡과 약밥을 사갔었습니다. 시장 보러 나오기 전에 할머니께서는 그 때 그 약밥이 참 맛있었다고 하셨어요. 그 말씀을 기억하시고 어머니께서는 오늘도 시장에서 본인의 돈으로 직접 떡과 약밥을 사셨습니다. 늘 오실 때마다 생각해주시는 어머니들의 마음이 감사했습니다.

 

 

마트에 들어가니 휠체어를 타고 나오는 할머니도 계셨습니다. 밀어주는 사람과 이것저것 의논하며 필요한 물품을 사는 모습이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께서 저렇게 휠체어를 타고 나오시는 모습을 보며 다음 달 반찬마실 때는 더욱 어르신과 함께 장을 보러 나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 이건 어떻게 할까요?

 

 

  

 

 

집으로 돌아와서 함께 밑반찬 조리를 시작합니다.

쑥갓나물을 먼저 다듬는데 어머니께서 먼저 다듬으시며 할머니께 여쭙습니다.

 

 

“어머니, 쑥갓나물을 함께 다듬어요. 어떻게 다듬어야 해요?”

“그렇게 다듬으면 안돼~ 이렇게 다듬고 남는 건 또 쓸 수 있어.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하고~”

 

 

 

저도 쑥갓나물 다듬기를 거들었습니다. 다음은 나물을 뜨거운 물에 데쳐야 합니다.

 

 

“할머니, 물은 얼마큼 담아야 해요?”

“너무 많다, 요만큼 버리고 와~”

“요만큼요? 아니, 조금 더 버리라! 근데 요즘엔 남자도 이렇게 조리하나?”

 

 

 

어머니들께서 반찬 조리 할 때마다 할머니께 이것저것 여쭙습니다.

 

“어머니, 이거 간 좀 봐주세요~”

“어머니, 도토리묵은 크기를 얼마만큼 자를까요?”

“어머니, 이거 소금은 얼마큼 넣어야 해요?”

 

 

어머니들께서 할머니께 여쭐 때마다 할머니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시고 함께 하셨습니다.

여자의 자존심은 자신만의 조리법일 텐데 모두 할머니께 여쭈어서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해주시니 고마웠고 재미있게 반찬을 만드니 신났습니다.

 

 

 

저는 두부를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구웠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어머니들께서 한마디 하십니다.

 

“권 선생 두부도 참 맛있게 잘 굽네~”

“고맙습니다~ 반찬마실 1년 동안 꾸준히 하면 저 장가갈 준비 할 수 있겠어요~”

 

 

소고기무국, 도토리묵, 무나물, 쑥갓나물, 두부조림, 계란말이. 순식간에 여섯 가지 반찬이 완성되었습니다.

화학조미료 하나 들어가지 않은 맛있는 반찬입니다.

 

 

  

 

밥과 국, 반찬까지 한 상 가득 차렸습니다.

 

할머니께서 반찬 하나하나 맛을 보시더니 “음, 맛있네~ 음, 맛있네~”라고 연신 말씀하셨습니다.

본인이 직접 간을 보고 조리에 참여하셨으니 어찌 맛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순식간에 한 그릇을 게 눈 감추듯 뚝딱 해치웠습니다.

밥을 다 먹었는데 반찬에 자꾸 손이 갑니다.

 

 

“내가 혼자 해먹으면 맛이 없는데 이렇게 함께 먹으니 잘 넘어가네~ 아이고, 이렇게 자꾸 집어먹으면 살쪄서 안돼~”

 

맛있게 드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니 감사했습니다.

 

 

 

반찬을 조금씩 싸서 오늘 원래 오시기로 한 유00 홍00 어르신 댁에 드리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다른 어르신과 함께 더 시끌벅적 반찬 만드는 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권 대익

 

 

떡 한 봉지와 유청과자, 그리고 요구르트

 

 

 

오늘은 나눔이웃 반찬마실 준비모임입니다.

 

지난 모임에서는 나눔이웃 활동 전에 간단한 자원활동 교육을 했었고 여러 활동 중에 우리 모둠이 함께할 활동을 고민했습니다. 여러 방안 중에 우리 모둠은 반찬마실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은 이 반찬마실 준비모임으로 어떻게 구체적으로 활동할지 의논하고 앞으로 함께할 어르신 댁에 방문해서 인사드리기로 했습니다.

 

 

오늘 모임시간은 10시입니다. 이전까지는 늘 10시 30분에 모였었는데 모일 때마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각자의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다 보니 매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서 모임이 끝났습니다. 그래서 지난 모임에 활동가 분들이 먼저 조금 더 일찍 모이자고 제안해주셨습니다. 모두 이번 나눔이웃 활동으로 처음 만났는 사이인데도 오랜 친구처럼 편안하게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모임을 시작하면서 담당자로 반찬마실 활동의 핵심과 주안점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부탁드렸습니다.

 

먼저 반찬마실은 양질의 반찬을 어르신께 제공하는 것을 넘어 반찬의 주인이 어르신이 되도록 합니다. 이를 위해 모임을 준비하고 조리하는 과정까지 어르신이 직접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일방적으로 반찬을 만들어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의 강점과 자원을 살려 조금이라도 함께 참여해서 반찬을 만듭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어르신과 어르신의 관계, 활동가와 어르신의 관계를 조금씩 세워가도록 합니다. 이것이 마을지향의 복지이자 공동체성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사람중심, 지역중심, 네트워크 중심’의 복지관 미션과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몸이 좋지 않으셔도 삶의 연륜과 지혜가 있으니 어떤 재료가 좋을지, 어떤 음식이 좋을지 잘 아실 것 같아요.”

 

“무겁고 힘든건 저희가 하고 재료를 다듬거나 간단한 조리는 어르신께 부탁드리면 되겠어요.”

 

생소하고 어려울수도 있었으나 나눔이웃 활동가 분들이 잘 듣고 이해해주셨습니다. 그렇게 함께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반찬마실을 하게 되면 어르신과 함께 장도 함께 볼 터, 시장도 가보고 마을 산책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도봉구에 사시는 분이지만 이 곳 방학동은 자주 오지 않으셔서 생소한 분도 계십니다. 어르신과 함께 장을 볼 때는 방학동의 명물 도깨비시장을 지나칠 수가 없겠죠? 시장 한 바퀴 돌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밑반찬 재료 전에 여러 양념들이 많이 필요할텐데.. 요즘엔 물가도 올라서 가격도 비싸요. 동네사람이나 상가 주인들이 조금씩 후원해주면 좋겠어요.”

 

먼저 이렇게 이야기 해주시는 활동가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당장에는 재료나 양념을 구입할 수 밖에 없지만 나중에는 모든 재료와 양념을 동네 사람들의 나눔으로 함께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부지런히 동네를 다니며 좋은 이웃을 찾고 나눔을 부탁드려야겠습니다.

 

 

 

 

“이제 지금까지 반찬마실에 참여하기로 한 어르신 댁에 찾아가서 인사드릴께요.”

 

“선생님, 잠깐만요, 그냥 이렇게 빈손으로 가나요? 처음 가는건데 조그마한거라도 사서 가면 좋겠어요.”

 

어머니들께서 조금씩 돈을 모아 맛있는 떡을 샀습니다. 작은 떡이었지만 그 어떤 음식보다 따뜻하고 크게 느껴졌습니다. 마을 써주시는 활동가 어머니들게 감사했습니다.

 

 

 

먼저 유XX 할머니 댁에 방문했습니다. 할머니께서 환한 미소로 맞아주셨고 서로 소개했습니다.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는지,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건강은 어떠신지 꼼꼼하게 여쭈었습니다.

 

이은숙 활동가는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 교육을 받고 계셔서 그런지 어르신의 건강과 관련해서 이것저것 꼼꼼하게 여쭈어주셨습니다. 유승연 활동가는 어르신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꼼꼼하게 메모하며 체크하셨습니다. 장인숙 활동가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돌아가기 전에 직접 만드신 유청과자를 내어주시며 먹고 가라고 챙겨주셨습니다. 활동가와 어르신의 그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두 번째로 정XX 어르신, 유XX 어르신께 인사드렸습니다. 요구르트를 내어주시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임대주택으로 타지에서 이사오신지 얼마 되지 않으셔서 인터폰으로 현관문도 여는 방법도 잘 모르셔서 직접 현관문까지 나오셨습니다. 나눔이웃 활동가 분들이 친절하게 인터폰을 사용하는 방법은 알려주셨습니다.

 

어느 음식을 좋아하시는지, 혹은 싫어하시는지 여쭈었습니다. 혹 장을 같이 볼 때 함께 가실 수 있는지, 반찬마실 장소로 어르신 댁을 사용 할 수 있는지 부탁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부담스러워하셨지만 할아버지는 젊은 사람들과 이야기나누며 함께하는 것이 좋다며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이후에 할머니를 다시 찾아뵙고 설명드리며 이야기 나눌 계획입니다.

 

어르신께 인사드린 후에 담당자는 회의로 인해 복지관에 들어왔지만 세 분의 나눔이웃 활동가는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어떤 메뉴를 선택하고 어떻게 조리할지 이야기 나누셨습니다. 첫 달에 자잘한 양념까지 복지관에서 다 구입하기엔 어려울테니 집에 있는 양념을 조금씩 가져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늘 함께 의논하고 제안해주시니 고맙습니다.

 

 

 

반찬마실 준비모임, 어떻게 활동을 시작할까 궁리하며 그림을 그려나가니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좋은 활동가와 함께하니 든든하고 어르신께서 반겨주시니 따뜻합니다. 오늘은 떡 한봉지와 유청과자, 요구르트를 나눴지만 활동이 지속될 때 마음까지 주고 받는 좋은 이웃이 되겠지요?

 

 

Posted by 권 대익

 

열정가득, 소통가득 나눔이웃 7모둠!

 

 

 

나눔이웃 7모둠 두 번째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7모둠 활동가 분들은 작년 연말에 도봉뉴스에서 나눔이웃 활동을 신청해주신 분들로 함께 모둠을 이루신 분들입니다. 처음에는 8명이었지만 이런저런 상황으로 4명이 지난 달에 처음으로 모였고 오늘이 두 번째 모이는 날이었습니다.

 

이번 두 번째 간담회는 자원활동에 대한 교육과 나눔이웃 활동을 정하는 일정으로 진행했습니다. 지난 모임에서 자원활동을 처음 참여하니 이에 대한 안내와 유의할 점에 대해서 배우고 싶다고 하셨고, 나눔활동은 복지관에서 제안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은숙 활동가는 개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셨고 곽희성, 유승연, 장인숙 활동가가 참여했습니다.

 

 

먼저 작년에 나눔이웃 담당을 하셨던 이영기 선생님께서 자원활동 교육을 해주셨습니다. 나눔이웃 사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와 주거환경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복지관 바로 앞에 새롭게 짓고 있는 건물을 예로 들면서 영구임대아파트 정책의 한계로 인해 임대주택단지가 생기면서 최저주거생활선에 맞춰 건축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처음 집에 방문하는 사람은 주거환경을 보고 오해하기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자원활동의 3대 요소가 자발성, 무보수성, 지속성임을 알려주셨고 지속적인 참여와 활동을 독려하셨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자원봉사와 달리 모둠을 이루어서 나눔이웃에 참여하니 서로 좋은 시너지 효과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복지관이 자원봉사라는 단어 대신에 자원활동이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며 그 마음으로 활동해주기를 부탁드렸습니다.

 

 

자원활동 교육 후에 활동가와 이후 어떻게 활동을 할 것인지 의논했습니다. 저는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한 - 반찬마실, 에너지 실태조사단, 반딧불이 요리교실, 나눔이웃 홍보단 - 4가지 활동을 설명해드렸고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함께 정하기로 했습니다.

 

4가지 활동 하나하나 어떤 의미로 진행하고 있는지 설명드리니 잘 들어주시고 동감해주셨습니다. 세 분이 적극적으로 이야기 나누며 어떤 활동을 하실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반딧불이 요리교실과 반찬마실 중 어떤 활동을 할지 고민 끝에 반찬마실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반찬마실, 단순히 어르신께 밑반찬을 만들어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장도 함께보고 요리도 함께 만들며 어르신이 하실 수 있는 부분을 거들며, 관계를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곽희성 활동가는 반딧불이 요리교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물어봐주셨고 반찬마실 역시 어르신의 관계를 살리고 역할을 드리는 것임을 명확하게 이해해주셨습니다.

 

유승연 활동가는 지역에서 여러 활동을 하고 계시는 베테랑 활동가입니다. 반딧불이 요리교실에 대해 이야기 나누니 한살림에서 활동하고 계신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아이들이 자신의 먹거리에 잘 이해하고 살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요청만 하면 한 살림 활동가와 연계하여 관련된 교육을 정기적으로 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장인숙 활동가는 자원활동을 처음 시작하니 긴장되지만 함께 하니 든든하다고 하셨습니다. 반찬마실 활동하며 장도 함께 보고 때로는 나들이도 가고 여러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니 이전에 만났었던 어르신은 가까운 마트 조차 가지 못할 정도로 문화여가 생활을 잘 즐기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과 함께 반찬 만들고 진행하는 것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30분정도 이야기 나누면서 활동을 정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1시간 30분 정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결정했습니다. 그만큼 함께 참여하는 활동가 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시고 참여해주셨습니다.

 

다음 모임 날짜도 각자의 스케줄이 있으니 이 날 바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은숙 활동가가 계시지 않아 시간을 정하는게 어렵지 않겠냐고 말씀드리니 그 자리에서 바로 전화해서 물어보자고 하셨습니다. 즉시 즉결 바로바로 진행하는 활동가의 열정이 참 대단합니다.

 

복지관 운영위원회의 준비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지 못했는데 세 분이서 따로 점심식사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열정가득, 소통가득한 나눔이웃 분들로 인해 일하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진행할 활동도 이런 좋은 분들과 함께하니 걱정없습니다. 든든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2013년 3월 8일(금)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전직원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1년동안 자신이 맡은 사업을 발표하고 슈퍼비전을 받는 자리입니다.

 

저는 크게 밑반찬배달사업, 나눔이웃,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맡았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프레지로 만들어서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는 개인 발표자료로 슈퍼비전 받기 전의 자료입니다.

올해 어떤 방식으로 바뀌게 될지 모르나 이런 마음으로 진행하고자 계획했습니다.

 

 

 

 

워크숍 사진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