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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01 (7월 7일) 다산초당과 백련사, 그리고 생일도

 

 

이 글은 기록팀 유리가 쓴 글입니다.

 

 

다산초당과 백련사

 

아침에 일어나 빵과 우유를 먹고 다산 유배길 산책을 나섰습니다.

 

산책 정도의 길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오르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거진 숲길과 아름다운 자연은 우리의 거친 숨소리를 만회하기에 충분합니다.

 

대익, 병문, 은경, 작은은혜, 난희는 맨 뒤에 있다가 해월루까지 다녀왔습니다.

한 눈에 보이는 강진 앞바다가 아름다웠어요.

 

다시 한참을 지나 도착한 백련사.

시원한 약수물을 마시고 바라보는 바다가 일품입니다.

 

 

 

당목항에서 생일도로

 

생일도로 들어가기 위해서 당목항으로 가는 길, 버스에서 잠깐 내려서 약산대교를 건넜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니 ‘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여러 장 찍었습니다.

 

당목항에 도착하여 생일도로 들어가는 배를 탔습니다.

송이도에 들어갈 때는 비바람이 몰아쳐서 날아갈 듯한 바람에 몸을 맡기는 재미가 있었는데

생일도로 들어가는 배 위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와 상쾌한 바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눈부신 바다, 말로 표현되지 않는 아름다움이었어요.

 

 

 

생일도 첫째 날

 

생일도에 도착하니 커다란 케이크 모형이 서 있었어요.

생일도에 왔다는 게 실감나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촛불에 불이 켜지기도 했어요.

 

항구에 내려서 조금 걸어 들어가니 생영교회와 생영지역아동센터가 나타났습니다.

윤병오 목사님과 김문순 사모님께서 반겨주셨어요.

 

김문순 사모님께서 순례단을 위해 김치찌개를 끓여주셨습니다.

정말 꿀맛 같았어요.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는 금곡해수욕장까지 걸어갔습니다.

금곡해수욕장에서는 파도타기를 하며 재미있게 놀았어요.

 

지원은 너무 신나게 놀다가 안경을 잃어버리기도 했어요.

해수욕을 하다 지치면 따뜻한 햇볕아래에서 파도소리 들으며 일광욕을 하기도 하고 낮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동료들이 즐겁게 놀고 있는 동안 바닷가 한 켠에서는

김세진 선생님과 유리, 아라, 지윤이 배고픈 동료들을 위해 라면을 끓였어요.

신나게 물놀이 하고 먹는 라면은 그 어떤 산해진미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맛이지요.

 

돌아오는 길에는 각자 히치하이킹을 했어요.

옷이 덜 말랐는데도 불구하고 차에 태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라는 차까지 태워주시고 하나로 마트에 가서 간식도 사주셨다고 해요.

 

돌아와서는 차례대로 씻었습니다.

순례단에서는 언제나 남자동료들이 여자동료들 다 씻을 때까지 양보해주고 기다려주었어요.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녁으로는 김문순 사모님과 식사팀이 맛있는 닭볶음탕을 해주었어요.

점심 때 김치찌개에 이어 김문순 사모님 요리솜씨 덕분에 순례단은 행복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두 명씩 짝을 지어 서로의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질녘의 바닷가를 함께 걸으며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스스로의 비전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 보고 서로 지지해주고 격려 받았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짝 산책이 끝나고는 강점워크숍을 했습니다. 강점워크숍을 할 때는 언제나 힘이 납니다.

서로의 강점을 발견하고 지지, 격려 받는 기분. 우리 안에 긍정이 샘솟는 기분이에요.

 기나긴 강점워크숍이 끝나고 다들 피곤했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에너자이저 윤지는 몽돌해수욕장 돌 굴러가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길을 나섰어요.

대익, 수진, 지은 등 여러 동료들이 함께 갔습니다.

 

가는 길을 몰라 대익의 섬활을 한 동료에게 전화하여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힘들게 찾아갔지만 해수욕장에 도착했을 때 무서운 개들이 지키고 있어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왔어요.

하지만 먼 길을 함께 걸어가면서 서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서 그마저도 좋았답니다.

 

 

 

감사기록

 

- 맛있는 점심, 저녁 준비해주신 김문순 사모님 감사

- 사모님 도와서 저녁 준비해준 식사팀 감사

- 해수욕장에서 라면 끓여준 김세진 선생님, 아라, 지윤, 유리 감사

- 히치하이킹 할 때 차에 태워주신 주민 분들 감사

- 몽돌 해수욕장 가는 길 섬활 동료에게 물어서 길 안내한 대익 감사, - 길 알려준 섬활 동료 감사

- 몽돌해수욕장 가는 길에 지은언니가 은경이 이야기 들어주고 지지해주고 격려해주어 감사

 

 

 

사진기록

 

[사진기록]7월 7일 다산초당과 백련사, 그리고 생일도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