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여행2012. 12. 21. 09:46

 

 

 

친구와 함께 속초 여행과 설악산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여행 계획은 아래 링크와 같습니다.

 

(계획) 속초여행과 설악산 공룡능선, 대청봉 일출 등산 갑니다~

 

 

원래 속초에 오후에 도착하고 다음 날 새벽 일찍 공룡능선을 타기 위해 설악산으로 가려고 했으나 폭설로 인해 공룡능선과 한계령이 통제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행 일정과 등산 코스를 다시 조정했습니다.

 

결과론이지만 덕분에 해변에서 일출도 보고 등산도 체력에 맞게 할 수 있었어요.

 

 

설악산 등산 포스팅은 따로 하고 전 날 속초에서 짧게 여행했던 코스를 정리합니다.

 

12월 16일(일) 오후에 속초에 도착해서 17일(월) 일출을 보고 설악산에 올라갔습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속초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2시간 20분 만에 도착했어요. 심야에는 2시간 만에 주파한다고 하니 교통이 참 편리합니다.

 

 

5시 50분 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오후에 도착해서 밝은 해변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서울에서 사정이 있어 늦게 출발했습니다.

 

 

다음 날 설악산 산행 전에 속초 여행 계획은 이러합니다.

 

1. 영금정에서 속초 밤바다 구경하기

2. 시장에서 만석 달강정 먹기

3. 찜질방에서 하루 밤 보내기

4. 다음 날 아침 속초 해수욕장에서 일출 보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영금정까지 15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합니다.

저 편의점은 작년에 속초에 왔을 때 후배들과 아침을 먹었던 곳이에요.

추억의 장소지요. 참 반가웠어요.

 

 

영금정의 밤바다는 참 멋졌습니다.

부서지는 파도와 의연하게 서있는 영금정이 눈에 들어옵니다.

잠시 앉아 바다 냄새를 맡으며 눈을 감았습니다.

 

 

 

 

 

 

 

속초 관광 수산시장에 들어섰습니다.

만석 닭강정의 위치는 잘 모랐는데 저 박스 포장을 들고 나오는 사람을 따라 걸어 들어갔습니다.

 

닭강정 가게가 쭉 늘어서 있지만 만석 닭강정 가게만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다른 가게는 일찍 문을 닫거나 보기 민망할 정도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한 가지 당황한 것은 만석 닭강정에 테이블이 없다는 겁니다.

앉아서 친구와 맥주를 마시며 편하게 쉬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근처에 앉아서 먹을 곳을 이리저리 찾다가 근처 공원에서 먹었습니다. 

다행이 날씨가 춥지 않아 맛있게 닭강정을 먹었어요.

 

 

 

 

 

 

닭강정을 먹고 다시 시장에 들어가 씨앗 호떡을 먹었습니다.

역시 이 집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호떡을 사먹어요.

 

속초 관광 수산시장에서는 만석 닭강정과 씨앗 호떡이 필수 코스이네요~

 

 

 

 

다음 날 산행을 위해 인터넷에서 검색한 해수피아 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 거리인데 친구와 함께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한시간 정도 걸어 찜질방에 도착했고

다음 날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바로 옆에 이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찜질방에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대신 밤에 도착해서 물은 더러웠어요.

간단하게 씻고 토트넘과 경기하는 스완지 기성용 경기를 봤습니다.

 

 

 

 

 

 

 

 

 

찜질방에서 나와 근처 해장국 집에서 밥을 먹고 속초 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봤습니다. 

아쉽게도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일출은 아니었지만 구름을 뚫고 나오는 일출이 참으로 아름다웠어요. 

 

친구 종민이는 바다에서 보는 일출이 평생 처음이라고 하니 그 감격이 얼마나 컸을까요! 

 

지난번에 삼척에 왔을 때도 일정이 되지 않아 일출을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바다 일출을 보니 참 좋았습니다. 떠오르는 일출의 기운처럼 그렇게 일상을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출을 보고 설악산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설악산 등산은 따로 포스팅 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살아가는이야기/등산2012. 12. 14. 18:08

 

 

실제 산행 기록 보기

 

2012/12/21 - [살아가는이야기/등산] - 설악산 겨울 산행 첫째 날 / 천불동 코스 / 설악산 대청봉 (소공원 - 비선대 - 양폭 대피소 - 희운각 대피소 - 중청 대피소 - 대청봉 - 봉정암 - 수렴동 대피소 - 영시암 - 백담사 - 용대리)

 

2012/12/21 - [살아가는이야기/등산] - 설악산 겨울 산행 둘째 날 / 백담사 코스 / 설악산 대청봉 일출 (소공원 - 비선대 - 양폭 대피소 - 희운각 대피소 - 중청 대피소 - 대청봉 - 봉정암 - 수렴동 대피소 - 영시암 - 백담사 - 용대리)

 

 


 

대한민국 육군 장교 내 친구 종민이가 휴가를 나옵니다.

저에게 먼저 등산을 가고 싶다고 제안했어요.

 

저도 이제 곧 입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직장생활 전에 좋은 추억과 쉼을 갖고 싶었습니다.

 

지리산, 소백산 등 전국의 산을 고민하다가

겨울 바다와 산을 함께 볼 수 있는 설악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다른 산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주에 많은 눈이 왔으나 날씨가 풀리면서 눈이 많이 녹았고

눈이 온다 하더라도 상고대를 보기에는 아직 날짜가 이르기 때문입니다.  

 

대신 오랜시간 산행하지만 등반 내내 아름다운 비경이 있는 설악산을 선택했습니다.

뾰족뾰족 솟은 봉우리에 구름이 살짝 걸쳐져 있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코스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공룡능선! 

대청봉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

 

9차, 10차 백두대간 사진을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설레어요. 빨리 가고 싶어요.

 

 

 

그리고 강원도까지 갔는데 설악산만 보고 오기에는 아쉽잖아요.

하루 일찍 내려가서 속초 앞바다도 구경하고 시장에서 닭강정도 먹을 생각입니다.

 

아이 신나라~♡

 

(상세 일정은 사진 아래 참고)

 

 

 


 

 

 

 

 

 

 

 

 

 

 

 

 

 

 


 

 

1. 날짜

2012년 12월 16일 (일) ~ 1012년 12월 18일 (화)

 

 

 

2. 일정

  

  16일 (일) 

   오후에 속초 출발 (버스 많음)

   영금정 관광

   시장에서 만석 닭강정과 씨앗호떡 먹기

   가을동화 갯배 타기

   속초 해수욕장 모래사장 걷기

   속초 찜질방에서 1박

 


17일 (월) ~ 18일 (화) 

 

  새벽 첫 차 타고 설악산으로 이동 (7번, 7-1번)

  대청봉 일몰 보기

  중청 대피소에서 1박

  대청봉 일출 보기

  한계령으로 하산

  동서울 도착

 

 

 

3. 등산 코스

 

 

소공원 - 신흥사 - 비선대 - 마등령 - 희운각 대피소 - 중청대피소(1박) - 대청봉 - 중청대피소 - 한계령 갈림길 - 한계령 매표소

 

 

 

4. 식사

 

16일 저녁 - 속초 시장에서 매식

17일 아침 - 삼각김밥 등으로 간단하게 

17일 점심 - 전투식량이나 삼각김밥

17일 저녁 - 돼지고기 김치찌개 or 라면

18일 아침 - 누룽지 

18일 점식 - 한계령이나 동서울터미널에서 매식 

* 간식 - 미숫가루, 토마토쥬스, 초코바 등

 

 

 

5. 준비물

 

필수 개인 준비물 : 아이젠, 스패츠, 방한장갑, 핸드폰 충전기, 화장지, 수저, 콧물 닦을 손수건, 물 1.5리터 2통 등 

공통 준비물 : 코펠, 버너, 부탄, 물티슈, 미숫가루, 토마토쥬스, 초코바, 쌀, 김치 등

 

* 준비물은 찜질방 옆 이마트에서 구입

* 그 외 개인 준비물이나 여벌옷은 되도록 적게 (그냥 더럽게 살자, 가방 무거우면 힘들다)

 

 

 

6. 경비

 

동서울 터미널에서 속초 왕복 교통비 (32,000원)

속초에서 설악산까지 시외버스 교통비 (2,200원)

찔질방 (7,000원)

중청 대피소 (7,000원) 모포 비용 별도 

식사 비용

            16일 저녁 (닭강정) - 16,000원 

            17일 아침 (삼각김밥 2개) - 1,400원

            17일 점심 (전투식량 or 삼각김밥) 1,400원

            17일 저녁 (돼지고기) 5,000원

            18일 점심 (아무거나) 5,000원

간식 비용 (4,000원)

예비비 (4,000원)

 

개인당 75,000원 예상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