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등산2019. 11. 28. 17:54

 

1.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피하고 계단을 이용하기 

  - 일상이 바쁘기 때문에 평소 이동할 때 자연스럽게 운동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타거나 걸을 때 무조건 계단을 이용합니다. 

 

 

2. 지하철이나 버스 한 두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기

  - 백두대간까지 남은 시간이 2주, 따로 운동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걷는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3. 빨리 걷는 연습하기

  - 덕유산 구천동 코스, 설악산 백담사 코스 초입은 한시간 넘게 걸어야 하는 길입니다. 이 때 전체 속도에 쳐지지 않도록 잘 걸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상에서 이동할 때 평소보다 빠르게 걷는 연습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이번 광활 활동을 하면서 56km 걸을 때 걸음걸이가 느리니 선두와 많이 벌어지기도 했어요.

  - 그래서 동안 평소보다 빠르게 걷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좋겠습니다. 

 

 

4. 유산소 운동하기 

  - 다리근력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폐활량이 적어 숨이 차면 다리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3시간 이상 정상을 향해 올라가야 하는 이번 산행 코스에서 숨이 차지 않고 꾸준히 올라갈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합니다. 

  - 폐활량을 늘리기 위한 유산소 운동으로 줄넘기, 달리기 등을 하면 좋겠습니다.

 

 

5. 계단 연습하기

  - 걷는 것에 아무리 자신있다고 해도 등산할 때의 근육은 걷을 때 쓰는 근육가 다릅니다. 제 경험상 축구를 아무리 많이하고 잘한다하더라도 등산할 때의 근육과는 다릅니다.

  - 등산 연습을 많이 하면 좋겠지만 여건이 좋지 않다면 집 근처에 있는 고층아파트에서 계단을 오르내르는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그냥 걸으면 심심하니 양원석 선생님의 팟케스트를 스마트폰이나 MP3에 넣어서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http://blog.daum.net/welblog/330)

  - 11차 백두대간 때 도상원 선생님은 영구임대아파트에 위치한 복지관에서 일하시면서 밑반찬이나 도시락 배달할 때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면서 배달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6. 가벼운 등산 연습하기

  - 평소 등산을 해 본 적도 없는데 1000m 이상이 되는 국립공원 4개를 완주하겠다는 생각은 무리입니다. 산행 경험이 없다면 백두대간 전에 4시간 이상 코스의 등산을 한 두번 해보면 좋겠습니다.

  - 2월 8일 은평구 족두리봉에서 백운대 도선사 방향으로 8시간 종주를 하려고 합니다. 곧 공지를 올리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2016 덕유산 종주 산행 계획

 

1. 개요

  

일 시 : 2016년 1월 28일 (목) ~ 30일 (토) / 2박 3일

 

인 원 : 김세진 선생님, 이지은, 진혜지, 권대익

 

장 소 : 덕유산 종주

 

 코 스 : 영각사 - 남덕유산 - 월성재 - 삿갓봉 - 삿갓재 대피소 (취침) - 무룡산 - 동엽령 - 백암봉 - 향적봉 - 설천봉 - 곤돌라 or 구천동 

 

 

 

 

 

 

2. 일정

 

첫째 날 (28일)

    - 21:00 퇴근 후에 거창시외버스터미널 혹은 함양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집합

    - 22:00 저녁식사 혹은 대화

    - 23:00 취침 (월평빌라 혹은 찜질방 혹은 다른 숙소)

 

둘째 날 (29일)

   - 07:00 기상 / 세면

   - 08:00 아침식사

   - 08:50 장보기

   - 09:30 함양에서 영각사로 출발

   - 10:50 영각사에서 등산 시작

   - 14:00 남덕유산 도착

   - 17:30 삿갓재 대피소 도착

   - 18:00 저녁식사

   - 22:00 취침

 

셋째 날 (30일)

   - 05:30 기상 / 아침식사

   - 06:50 삿갓재 대피소에서 출발 

   - 12:00 향적봉 도착

   - 13:00 점심식사 혹은 해산

 

 

 

 

3. 숙박

 

① 첫째 날  (28일)

   - 거창 월평빌라 혹은 실무자 집

   - 함양 시내 찜질방 혹은 숙소

 

 

② 둘째 날

   - 삿갓재 대피소 예약 (http://bit.ly/1RavsIz)

   - 현재 예약이 꽉 차서 틈틈이 계속 들어가 정원이 빌 때 예약해야 함.

 

 

  

4. 식사

 

① 첫째 날

   - 저녁 : 서울팀, 부산팀이 각자 먹고 오거나 함양에서 매식

 

② 둘째 날 

   - 아침 : 함양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매식 

   - 점심 : 김밥이나 초코렛 등 간단한 행동식 

   - 저녁 : 만찬 / 함양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장보기 

 

 ③ 셋째 날

   - 아침 : 둘째 날 남은 음식이나 라면과 같은 간단한 음식

   - 점심 : 무주리조트나 구천동에서 매식

   - 저녁 : 각자 집에서

 

 

 

 

5. 준비

 

① 체력

   - 링크를 클릭해서 무릎 굴신운동을 매일 5분 이상씩 하십시오.

      (http://cafe.daum.net/cswcamp/N6yO/5)

   - 3번 정도 남은 주말에 한 번 정도는 등산을 다녀오십시오.

   - 무릎 굴신운동의 효과

 

 

 

 

 

 개인 준비물

   - 등산화, 아이젠, 스패츠, 등산바지, 쫄바지, 양말, 장갑, 귀마개, 모자, 워머, 가방, 맨소래담, 썬그라스, 썬크림 등

   - 최대한 짐을 가볍게 해야 합니다. 등산복으로 3일 내내 입어도 됩니다.

   - 백두대간 산행 준비물 참고하세요.

      (http://cafe.daum.net/cswcamp/NcRK/43)

 

 

 공동 준비물

   - 제가 알아서 챙기겠습니다.

 

 

 

6. 교통편

 

① 서울이나 부산에서 함양으로 오는 방법

   - 자주 있으니 각자 알아서 예약하세요.

 

② (대피소 예약이 안될 경우) 서울이나 부산에서 구천동으로 오는 방법

   - 좀 더 알아봐야 합니다.

 

③ 무주리조트에서 서울이나 부산으로 가는 방법

   - 아래 캡쳐 시간표 참고

 

 

* 무주리조트 홈페이지

http://www.mdysresort.com/

 

 

 

 

 

 

7. 참고자료

 

 

① 2015년 덕유산 종주 산행

   - 첫째 날 : http://kdi0625.tistory.com/399

   - 둘째 날 : http://kdi0625.tistory.com/400

 

② 13차 백두대간 덕유산 산행 사진

   - 13차 백두대간 덕유산 사진 1

   - 13차 백두대간 덕유산 사진 2

   - 13차 백두대간 덕유산 사진 3

   - 13차 백두대간 덕유산 사진 4

   - 13차 백두대간 덕유산 사진 5

           

③ 세진 대익 지은 혜지의 3년 전 설악산 산행 이야기

   - http://kdi0625.tistory.com/364

 

 

 

 

8. 대피소 예약이 안될 시

 

① 구천동 민박 집에서 자고 향적봉 일출 산행 / 동엽령이나 황점에서 하산 

 

 

 

 

 

 

 

 

9. 실제 덕유산 종주 산행 후기 

 

[덕유산 겨울종주] 아름다운 눈꽃과 둥실 떠다니는 운해와 파란 하늘 - 첫째 날

    http://kdi0625.tistory.com/399

 

[덕유산 겨울종주] 아름다운 눈꽃과 둥실 떠다니는 운해와 파란 하늘 - 둘째 날

    http://kdi0625.tistory.com/400

Posted by 권 대익

 

덕유산 종주 둘째 날

 

 

 

 

덕유산 겨울 종주를 했습니다.

 

사회복지정보원에서 10차 백두대간에 참여하면서 덕유산의 아름다운 능선을 걸었습니다.

http://cafe.daum.net/cswcamp/JHsx/1

 

이 때는 황점으로 올라 삿갓재대피소에서 향적봉까지 걸었는데 이 때 덕유산의 눈꽃과 아름다운 능선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후에 11차 백두대간에도 참여했지만 날씨도 좋지 않았고 동엽령에서 내려오는 바람에 덕유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벼르고 있다가 이번 설 연휴 때 과감하게 떠났습니다. 같이 갈만한 사람들도 모집했지만 연휴라 그런지 참여가 쉽지 않았습니다. 혼자서라도 가겠다는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구름 속을 걸었고, 눈꽃(상고대)를 마음껏 봤으며, 파란 하늘 밑에서 아름다운 능선을 걸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둘째 날 포스팅입니다.

 

 

1. 2015년 2월 18일(수) ~ 19일 (목) 1박 2일 - 설연휴

 

2. 동행인 : 광활 15기 동료 김용수 형 (총 2명)

 

3. 코스 : 영각사 - 남덕유산 - 월성재 - 삿갓봉 - 삿갓재 대피소(취침) - 무룡산 - 동엽령 - 백암봉 - 향적봉 - 설천봉 - 곤돌라 - 무주리조트

 

4. 코스별 소요시간

(첫째날)

10시 45분 - 영각사 출발

14시 05분 - 남덕유산 도착

17시 30분 - 삿갓재 대피소 도착

(둘째날)

06시 10분 - 삿갓재 대피소 출발

06시 40분 - 무룡산 직전 도착 / 운해 구경, 그리고 일출

07시 30분 - 무룡산 도착

10시 20분 - 동엽령 도착

11시 50분 - 중봉 도착

12시 00분 - 향적봉 도착

12시 20분 - 설천봉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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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종주 전 날에는 혼자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2월 16일(월) 밤 12시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백무동에 새벽 3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혼자 장터목대피소까지 올라 아침을 먹고 천왕봉에 오른 후에 중산리로 내려왔지요.

 

진주에서 지인을 만나고 함양으로 넘어와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그리고 18일(수) ~ 19일(목) 덕유산 종주를 한겁니다.

 


 

삿갓재 대피소에서 새벽 5시 10분에 일어났습니다.

라면을 끓여먹고 새벽 6시 10분에 출발했습니다.

 

5시 10분에는 별이 보일 정도로 날씨가 맑았는데 출발 전에 갑자기 구름 속에 들어가버렸습니다.

전 날에 일기예보 상으로 맑았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오전이 되어야 맑아지더라구요.

 

일출을 볼 수 없겠다고 생각해서 천천히 준비해서 걸었습니다.

걷다보니 구름이 걷혔습니다.

게다가 어제처럼 나무가지 때문에 도무지 뛰어 갈 수 없습니다.

허리를 바짝 숙이고 때로는 무릎을 땅에 꿇고 걸었습니다.

무룡산까지 무리입니다.

 

 

 

 

 

 

 

짜쟌!

걷다가 뒤를 돌아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것이 새벽산행의 매력입니다.

이런 느낌의 풍경은 해뜨기 전 후로 잠시만 볼 수 있지요.

 

감탄했습니다.

이걸로 족합니다.

이것으로 이번 덕유산 산행은 충분합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한참을 머물렀어요.

반팔을 입어도 추운지 몰라요.

 

그런데 갑자기..

 

 

 

 

 

해가 떠오릅니다.

운해에 감탄하다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놓쳤습니다.

 

빠알간 해가 참 멋집니다.

일출까지 보다니! 행운이에요.

 

용수 형은 전화기를 꺼내 영상통화로 집안 어른들께 전화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인사했어요.

 

저도 핸드폰을 꺼냈는데 터지지가 않아요.;;

영상으로 찍어놓고 보내드릴껄 나중에 생각이 나더라구요.

 

 

 

 

 

 

 

무룡산에 도착했습니다.

나무가지가 많아 우리가 일출 본 곳보다 경치가 좋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있었던 곳이 제일 아름다운 것 같아요.

다음에 덕유산에 오더라도 무룡산 전에 우리가 봤던 거기서 일출을 봐야겠습니다.

 

 

이제부터는 향적봉까지 쭉 능선걷기입니다.

 

나무가지를 피해 허리와 무릎을 숙이며 걷다가 조망이 터지고,

다시 나무가지 속으로 걷다가 조망이 터지는 식이 반복입니다.

 

이제부터 중봉까지는 사진만 첨부.

포스팅도 은근 힘이 드네요. ㅠㅠ

 

 

 

 

 

 

 

 

 

 

 

 

 

 

 

 

 

 

 

 

 

 

 

 

 

 

 

 

 

 

 

 

 

 

 

 

 

 

 

 

 

 

 

 

 

 

 

 

 

 

 

 

 

 

 

 

 

 

 

 

 

멋지죠?

이 능선은 걸어도 걸어도 지겹지 않습니다.

 

단, 눈이 너무 많이 쌓이지 않아야..;; ㅠㅠ

허리 숙이고 무릎 굽히면서 걷느냐 힘들었어요.

 

이렇게 중봉에 도착했습니다.

 

 

 

 

 

 

 

 

중봉에 올라서니 향적봉이 지척에 보입니다.

향적봉에 사람이 엄청 많아요.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줄이 길까봐 이 때부터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곤돌라를 못타면 셔틀버스를 놓치고 그러면 시골에 가야 하는데 늦게 들어가게 됩니다.

 

그럼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혼날텐데..;;

 

 

 

 

 

 

 

 

향적봉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향적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으려고 했지만

사람이 많고 곤돌라 시간이 빠듯해서 바로 설천봉으로 향했습니다.

 

곤돌라타고 쉽게 올라온 사람들.

시골가야 하는 시간만 아니면 구천동으로 내려갈텐데..

 

이런 산에 스키장과 곤돌라가 있는 것이 참 아쉬워요.

 

 

 

 

설천봉입니다.

 

곤돌라가 10,000원이에요.

가격이 올랐어요. 비싸요.  

 

 


 

아름다운 산행이었습니다.

겨울마다 이 덕유산 능선이 생각나겠어요.

 

잘 누렸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덕유산 종주 첫째 날

 

 

덕유산 겨울 종주를 했습니다.

 

사회복지정보원에서 10차 백두대간에 참여하면서 덕유산의 아름다운 능선을 걸었습니다.

http://cafe.daum.net/cswcamp/JHsx/1

 

이 때는 황점으로 올라 삿갓재대피소에서 향적봉까지 걸었는데 이 때 덕유산의 눈꽃과 아름다운 능선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후에 11차 백두대간에도 참여했지만 날씨도 좋지 않았고 동엽령에서 내려오는 바람에 덕유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벼르고 있다가 이번 설 연휴 때 과감하게 떠났습니다. 같이 갈만한 사람들도 모집했지만 연휴라 그런지 참여가 쉽지 않았습니다. 혼자서라도 가겠다는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구름 속을 걸었고, 눈꽃(상고대)를 마음껏 봤으며, 파란 하늘 밑에서 아름다운 능선을 걸었습니다.

 

 

 


 

 

 

 

1. 2015년 2월 18일(수) ~ 19일 (목) 1박 2일 - 설연휴

 

2. 동행인 : 광활 15기 동료 김용수 형 (총 2명)

 

3. 코스 : 영각사 - 남덕유산 - 월성재 - 삿갓봉 - 삿갓재 대피소(취침) - 무룡산 - 동엽령 - 백암봉 - 향적봉 - 설천봉 - 곤돌라 - 무주리조트

 

4. 코스별 소요시간

(첫째날)

10시 45분 - 영각사 출발

14시 05분 - 남덕유산 도착

17시 30분 - 삿갓재 대피소 도착

(둘째날)

06시 10분 - 삿갓재 대피소 출발

06시 40분 - 무룡산 직전 도착 / 운해 구경, 그리고 일출

07시 30분 - 무룡산 도착

10시 20분 - 동엽령 도착

11시 50분 - 중봉 도착

12시 00분 - 향적봉 도착

12시 20분 - 설천봉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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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종주 전 날에는 혼자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2월 16일(월) 밤 12시에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백무동에 새벽 3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혼자 장터목대피소까지 올라 아침을 먹고 천왕봉에 오른 후에 중산리로 내려왔지요.

 

진주에서 지인을 만나고 함양으로 넘어와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그리고 18일(수) ~ 19일(목) 덕유산 종주를 한겁니다.

 

 

 

함양터미널에서 영각사로 넘어가는 차를 탔습니다.

삿갓재 대피소를 예약했기 때문에 여유있게 출발했습니다.

 

9시 30분 버스를 탔습니다.

정확하게 70분 걸렸습니다.

등산객 총 6명이 탔고 삿갓재 대피소에 모두 함께 잤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400미터만 걸어가면 영각사탐방지원센터가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등산객은 총 6명.

 

처음에는 우리가 맨 앞에 나서다가

능선에서는 사진찍고 구경하면서 걷느냐고 맨 뒤에서 걸었습니다.

 

설날에 아주머니가 등산을 오시다니 저 집은 명절 안보내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아주머니는 능선부터 빠른 스피드로 대피소까지 먼저 가셨습니다.

 

 

 

등산로 초입부터 눈입니다.

지리산도 중턱에 올라서야 눈이보였는데 덕유산은 바로 눈이네요.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상고대가 더 아름다워집니다.

 

 

 

 

 

 

눈이 많아집니다.

이제서야 아이젠을 신고 다시 올라갑니다~

 

상고대 구경하느냐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상고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이제 눈꽃이 절정에 다다릅니다.

 

 

 

 

 

 

덕유산 사진 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온통 하얀 눈세상.

겨울왕국에 온 것 같아요.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이제부터는 하얀 세상입니다.

 

 

 

 

 

 

 

 

 

 

모두가 사진 찍느냐 난리입니다.

지인들에게 전화해서 이 기쁨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아주머니도 계셨지요.

 

 

 

 

 

 

 

 

 

남덕유산 거의 다왔습니다.

블로그에서 보든 엄청난 계단이 기다리고 있네요. ^^

인터넷에서 볼 때는 엄청 긴 줄 알았는데 저에게는 수월했습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남덕유산이 참 아름다웠을텐데 구름속에 가린 산이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능선에서 사진 즐겁게 찍었습니다.

사진 찍느냐 천천히 걸었어요.

이런 장면은 잘 담아놔야 합니다.

 

어짜피 삿갓재 대피소에서 잘테니 서두를 필요가 없어요.

대피소에서 할 일이 없으니까 천천히 경치를 즐기면서 걸었습니다.

 

 

 

 

 

 

 

능선에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허리 높이 이상인 듯 해요.

 

눈이 없을 때는 편하게 다닐 수 있는데

눈이 쌓여 나무가지가 허리 밑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요.

 

고개를 숙여도 가방이 걸리고

더 낮을 경우에는 기어서 간 경우도 있습니다.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인데 허리를 숙여야 하니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어요. 

이럴 때 키가 큰(?) 제가 속상해지네요. ㅎㅎ

 

 

 

 

 

 

 

 

 

 

남덕유산 정상입니다.

땀이 많아서 올라 올 땐 더워 반팔을 입고 올라왔어요.

 

바람이 많이 부는데 아주 시원합니다.

이런 바람 때문에 겨울산에 오는 거지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쉬웠어요.

다음에 다시 남덕유산을 올라야겠어요.

 

 

 

 

첫 날은 이렇게 마무리 했어요. 

 

 

덕유산 둘째 날 포스팅 바로가기

http://kdi0625.tistory.com/400

 

 

 

Posted by 권 대익

 

 

 

 

제주도 겨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의 겨울의 최고는 역시 한라산 눈꽃산행입니다.

2박 3일의 일정 중에 3일 모두 한라산에 다녀왔습니다. 

 

첫 날은 어리목-윗세오름-영실로 올랐고 (12월 24일)

둘째 날은 성판악-사라오름-진달래대피소-백록담-상판악 (12월 25일)

셋째 날은 영실-윗세오름-남벽분기점-어리목으로 올랐습니다. (12월 26일)

 

첫 날은 날씨가 흐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에 셋째 날에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최고의 경치였습니다. 

제주도 어디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3일 내내 한라산에 머문 것에 후회하지 않아요. 

한라산에서 지리산이나 설악산처럼 대피소가 있었다면 3일 내내 내려오지 않았을텐데..

 

한라산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멋진 사진을 공유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영실매표소까지 오르는 길고 지루한 길.

 

30분 정도 만에 순식간에 올라갔다~

부지런히 빠르게 걸어갔으니..

 

 

 

 

 

 

 

 

 

영실코스의 매력은 오르는 길이 참 아름답다는 것이다.

 

기암절벽이 참 멋지다.

조금만 올라가면 이런 조망이 터지니 오르는 길이 지루하지 않다.

 

단 체력이 안되면 급경사가 조금 힘들수도..

하지만 나에겐 아주 수월하다.

 

 

 

 

 

 

 

 

 

 

 

 

 

 

 

 

능선에 올라서면 입이 딱 벌어진다.

백록담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평탄한 길은 걷고 걸어도 또 걷고 싶은 길이다.

 

윗세오름까지 천천히 오른다.

중간에 있는 전망대는 꼭 올라갔다 온다.

 

 

 

 

 

 

 

 

 

 

 

 

 

 

 

 

 

 

 

남벽분기점까지 다녀왔다.

체력이 된다면 왕복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이 길을 꼭 가기를 권한다.

 

가는 길이 참 아름답다. 

 

남벽분기점 이후에는 돈내코 방향으로 하산 하는 길인데

지루하다는 평으로 여기로 내려가지 않고 어리목으로 가기 위해 다시 되돌아온다. 

 

 

 

 

윗세오름에서 사진 한 방 더 찍고..

 

바로 어리목으로 가기엔 너무 아쉬우니까..

영실방향으로 한 번 더 다녀오기로 한다.

 

왜? 나에게 남는게 시간이니까..

일찍 내려가면 모하겠노. 어짜피 비행기는 막차인데.. ㅎㅎ

 

 

 

 

 

 

 

 

 

 

 

 

전망대에서 한참을 더 머물고..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어리목 코스도 상당히 아름답다.

전망대까지의 길도 참 좋다.

천천히 걸었다.

 

이후에 조망이 없는 숲에서는 앉아서 눈썰매 타면서 내려왔다.

 

 

 

 

한라산의 겨울 산.

참 아름답다.

 

또 오고 싶은 곳.

 

집에서 김포공항까지 15분이면 가니까.. 

저가항공 특별가가 터질 때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Posted by 권 대익

 

제주도 겨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의 겨울의 최고는 역시 한라산 눈꽃산행입니다.

2박 3일의 일정 중에 3일 모두 한라산에 다녀왔습니다. 

 

첫 날은 어리목-윗세오름-영실로 올랐고 (12월 24일)

둘째 날은 성판악-사라오름-진달래대피소-백록담-상판악 (12월 25일)

셋째 날은 영실-윗세오름-남벽분기점-어리목으로 올랐습니다. (12월 26일)

 

첫 날은 날씨가 흐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서 아쉬운 마음에 셋째 날에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최고의 경치였습니다. 

제주도 어디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3일 내내 한라산에 머문 것에 후회하지 않아요. 

한라산에서 지리산이나 설악산처럼 대피소가 있었다면 3일 내내 내려오지 않았을텐데..

 

한라산에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멋진 사진을 공유합니다.

 

 

 

06:00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첫 차로 출발

06:40 성판악에서 출발

08:25 사라오름 정상 도착

09:10 진달래대피소 도착 (라면먹고 휴식)

10:45 백록담 도착

11:45 백록담에서 하산 시작 (진성우 선생님을 만나 진달래 대피소에서 라면 하나 더 먹음)

13:10 사라오름 정상 도착

몇시에 도착했더라.. 엄청 빨리 도착함. 사라오름부터 쉬지 않고 내려왔으니까.

 

 

 

 

 

 

 

 

아직 해 뜨기 전, 바람이 매섭다.

옷을 잔뜩 껴입었지만 숲 안으로 들어가니 땀이 나기 시작한다.

금세 옷을 벗어 가방에 넣고 가볍게 산을 오른다.

 

 

 

눈꽃의 등장.

중턱까지 오르니 구름이 걷히고 날씨가 맑다.

구름을 뚫고 올라왔나~

 

 

 

 

 

 

 

 

 

 

여기는 사라오름.

사라오름만 올라오는 사람도 있다던데..

충분히 그럴만하다.

 

여기까지의 길은 평탄하고 쉽다.

사라오름도 충분히 아름답다.

 

그러나 저 멀리 보이는 백록담이 나의 목표다.

날씨를 보니 깨끗하다. 아주 잘 보일 듯.

 

 

 

 

 

 

 

진달래 대피소에서 라면 한사발~

역시 한라산은 컵라면이지~

 

진달래 대피소에 들어서니 시야가 탁 트인다!

멋지다.

 

여기서부터 험하다고 하던데..

천천히 올라가보자.

 

 

 

 

 

 

 

 

 

 

 

 

 

 

 

 

아주 쉬엄쉬엄 올라갔다~

왜냐고?

풍경이 정말 아름다우니까..

 

일찍 내려가봐야 할 일이 없으니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최대한 천천히 내려가는 것이 나의 목적이다~

 

사진찍는거 부탁하려고

뒤에 오는 아저씨들 말고 젊은 사람을 기다리다보니 한참을 지체했다.

 

 

 

 

 

 

 

 

 

 

 

 

 

 

 

 

 

 

 

 

 

 

 

 

 

 

 

 

이게 한라산이다.

이게 백록담이다.

 

됐다. 제주까지 온 보람이 있다.

이것로 족하다.

더할 나위 없다.

 

칼바람에도 1시간을 머물렀다.

몸에 열이 많은 나는 추위에 강하니 참 좋다.

왜? 이 경치를 1시간 동안이나 봤으니까.

 

 

 

 

 

 

 

 

느즈막히 출발한 진성우 선생님을 진달래 대피소에서 만났다.

중간에 사라오름에 또 들렸다.

들려도 좋다.

 

아름다우니까.. ^^

 

사라오름부터 한 번도 쉬지 않고 내려왔다.

단 1분의 숨 돌릴 틈도 없이 내려왔다.

 

왜?

서귀포로 내려가기로 했으니까. ^^

 

 

 

 

 

 

 

 

 

 

 

 

 

 

 

Posted by 권 대익

 

날짜 : 2014년 9월 5일(금) 새벽

 

동행인 : 방아골 20대 동료 6명

 

코스 : 함백산 입구 - 숲길 - 정상 - 아스팔드 길

 

코스별 소요시간 :

  4시 50분 - 등산 시작

  5시 40분 - 정상 도착

  6시 40분 - 하산 시작

  7시 10분 - 입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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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금) 새벽 함백산 일출산행을 올랐습니다.

 

여름에는 산에서 일출을 보기 쉽지 않지만

전날까지 전국적으로 세차게 내린 비 때문에 날씨가 맑아

또렷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새벽 3시 45분에 일어나서 새벽 4시에 출발했습니다. 

40분 정도를 달려 함백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조금 일찍 출발해서 차에서 조금 쉬다가 출발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창문을 열고 하늘을 쳐다보는 순간, 쏟아지는 별을 보고 말았지요. 

 

환호성을 지르며 모두 차에서 내려 하늘을 구경했습니다. 

쏟아지는 별들, 하늘에 이렇게 많은 별이 있다는 사실을 또 언제 경험할까요?

저도 이렇게 많은 별을 인생에서 다섯 번 정도 본 듯 하네요~ 

 

카메라에 별을 담고 싶었지만 나올 턱이 있나요. 

눈과 마음에만 담았습니다. 

 

 

 

 

함백산 입구에서 몸을 풀었습니다.

국민체조 음악에 맞춰 준비운동을 하고 팔벌려뛰기도 10회 했습니다.

 

올라갈 때는 제가 압장 서고 체력 순서대로 줄을 서서 올라갔습니다.

별을 볼 때는 날씨가 추웠는데 나무로 바람이 가려지고 몸을 움직이니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천천히 올라갔어요.

올라가다 잠시 쉬어서 이야기 나누고, 물도 마시고 아주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어느새 없어진 별을 보며 아쉬워했지만

붉그스레 동이 트는 하늘과 운해를 보며 다시 환호성을 내질렀지요.

 

그렇게 금방 함백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아저씨 한 분께서 사진을 찍고 계셨어요.

 

 

 

 

 

 

함백산 정상은 언제나 그렇듯 아름다웠습니다. 황홀했습니다.

비가 온 다음 날이라 그런지 날씨가 아주 맑았습니다.

저 멀리 운해가 보여 산봉우리가 마치 섬처럼 보였습니다.

사방이 탁 트인 곳에 저 멀리 산능선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삼각대를 설치해서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바람이 너무 세서 카메라가 흔들려서 불안했어요.

 

마침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던 아저씨가 사진을 부탁드렸어요.

좋아요. 동료들과 이렇게 함백산에 있으니 참 좋습니다.

 

그 때, 갑자기 누군가가 이렇게 외쳤어요.

"우와! 해가 떠오른다!"

 

 

 

 

 

 

 

 

 

일출을 봤습니다.

빠알간 해가 또렷이 보였습니다.

 

함백산에서 일 년에 일출을 볼 수 있는 날이 몇 번이나 될까요?

우리가 복받았습니다. 운이 좋아요.

 

동료들은 산에서 일출을 보는 시간이 처음이라고도 했어요.

일출을 보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해서 소원을 빌기도 했어요.

 

 

해를 보며 사노라면 노래도 불렀습니다.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 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그래요. 우리 힘냅시다. 아직 젊으니 꿈을 잃지 말고 그렇게 살며 일합시다.

 

 

 

 

그리고 이제 개인 사진 찌긱 퍼레이드.

 

 

 

 

 

 

 

 

 

 

 

 

 

 

 

 

 

아름답죠?

남한에서 6번째로 높은 함백산에 꼭 가보시기를 권합니다.

 

원래 산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오려고 했는데

라이터를 두고 온 바람에 라면은 먹지 못하고 내려왔어요.

 

라면은 다음으로 패스~

 

 

 

 

 

 

 

 

 

 

 

 

 

 

 

Posted by 권 대익

 

 

 

지난 겨울,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반 년이 지났지만 그 때의 추억이 생생합니다.

 

7번 이상 설악산을 방문했는데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이었죠.

대청봉에서 속초 바다의 파도가 다 보일 정도였으니..

 

한참 지난 내용이지만 추억을 잘 정리하고 싶어 이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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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14년 1월 29일 (수, 추석연휴 전 날)

 

동행인 : 김세진 선생님, 이지은, 진혜지

 

코   스 : 백담사 - 영시암 - 봉정암 - 소청대피소 - 중청대피소 - 대청봉 - 오색

 

식   사 : 새벽 겸 아침 - 삼각김밥과 초코바 등 

            점심식사 - 라면과 밥 

            저녁식사 - 오색 그린야드호텔 찜질방 매식

 

코스별 소요시간 

   4시 - 백담사 출발

   7시 20분 - 수렴동 대피소 도착 (30분 휴식)

   11시 20분 - 소청 대피소 도착 (1시간 30분 휴식)

   13시 15분 - 소청 도착

   13시 50분 - 중청대피소 도착

   14시 30분 - 대청봉 도착

   18시 10분 - 오색 입구 도착 


 

 

원통에서 자고 동광이가 백담사 앞에까지 데려다줬습니다.

 

새벽 4시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맑아서인지 별빛이 참 밝았습니다.

 

걷다가 누워서 별을 바라봤습니다.

별동별 떨어지는 모습도 봤습니다.

 

 

 

 

 

 

 

 

 

 

 

쉬지 않고 걷다가 동이 트고 나서 여유가 생겼습니다.

 

간식으로 빵을 먹다가 김세진 선생님께서 새들을 유혹(?) 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손에 부스러기를 올려놓으니 새들이 날아와서 먹습니다.

참 신기했어요. ㅎㅎ

 

 

 

 

 

 

 

 

 

 

 

 

 

 

 

 

수렴동에서 아침을 먹고 소청으로 올라가는 길.

맑은 날씨에 간간히 동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소청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배가 고파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도 한참을 밖에 있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춥기도 하지만 이런 경치는 정말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거든요.

 

설악산에 7번 넘게 올라왔지만 이 날 날씨가 제일 좋았습니다.

 

 

 

 

 

점심은 이렇게 먹었습니다.

라면과 함께 밥도 말아먹었지요.

 

산에서 먹는 라면 맛은 산 아래에서 먹는 라면과 비교할바가 안됩니다.

 

 

 

 

 

 

 

 

 

 

 

 

 

소청에서 대청봉까지 가는 길.

 

개인적으로 이 길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쭉쭉 뻗은 산맥과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이 코스는 천천히 걸으면서 음미해야 합니다.

물론 칼바람을 견딜 수 있는 체력이 되어야죠.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으로 올라가는 길.

 

역시 설악산은 7번 넘게 올랐지만 이런 바람은 가히 오랜만이었습니다.

혜지는 혼자서 몸을 못가눠서 제가 옆에서 계속 잡으면서 올라갔지요.

 

저도 혼자서는 올라가겠는데

바람에 맞서면서 혜지까지 붙잡으면서 올라가려고 하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멈춰서 바람이 잦아들면 다시 올라가는 방식으로 대청봉을 향했습니다.

 

 

 

 

 

 

 

 

이렇게 대청봉에 도착했습니다.

 

참 멋지죠?

바람이 엄청났습니다. 다행히 날이 춥지 않아 버틸 수 있었지 한파까지 겹쳤다면...

상상하기도 싫네요. ㅋㅋ 그래도 그런 한파와 칼바람을 경험해보고 싶어요.

 

 

 

 

 

 

 

 

 

 

 

 

 

 

 

 

 

 

 

 

 

대청봉에서 200미터만 내려와도 바람이 없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소청에서부터 긴장되었던 몸이 여기서부터 여유가 생겨 사진도 찍으면서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걸음이 빠른 김세진 선생님과 지은이는 먼저 내려가고 저는 혜지와 함께 천천히 내려왔어요.

 

 

 

 

 

 

 

숙소는 그린야드호텔~

김세진 선생님께서 멋진 숙소를 잡아주셨어요.

 

편하게 사우나 하고 쉬웠습니다.

 

설 연휴 설악산 겨울산행.

이 아름다움은 아직도 잊지 못해요.

 

올 겨울, 다시 설악산을 향할겁니다.

 

 

 

 

 

 

 

 

Posted by 권 대익

 

 

소백산 가을산행 다녀왔습니다.

 

산을 좋아하게 되면서 조금씩 등산을 다니기 시작했고

오랜만에 만난 IVF 친구들과 휴일인 개천절에 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북한산과 관악산 중심으로 가볍게 다닌 친구들의 체력을 고려해서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소백산을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지리산, 설악산처럼 험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능선을 가지고 있는 소백산이 적당할 듯 해서 추천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풍성했습니다.

 

겨울엔 태백산에도 함께 가기로 했어요.

 

 

 


 

 

 

1. 날   짜 : 2013년 10월 3일 목요일 (개천절)

 

 

2. 동행인 : 전종민, 김윤희, 유혜리, 한희정, 황신혜 (총 6명)

 

 

3. 코   스 : 부천 - 풍기 - 삼가매표소 - 비로사 - 비로봉 - 제1연화봉 - 비로봉 - 비로사 - 삼가매표소 - 풍기 - 부천

 

 

4. 코스별 소요시간 

 

09시 15분 : 비로사 등산 시작

11시 20분 : 비로봉 도착

12시 00분 : 대피소 도착 (사진찍고 천천히 이동, 실제로는 비로봉에서 5분거리)

13시 00분 : 연화봉을 향해 출발 (점심식사 1시간 소요)

14시 10분 : 제1연화봉 도착 (사진찍고 비로봉으로 돌아감)

15시 45분 : 비로봉 도착

17시 30분 : 비로사 도착

 

 

 

 

부천에서 새벽 일찍 출발했습니다.

 

청량리역 기차표도 이미 매진되어 있고 청량리역까지 갔다가 다시 부천까지 오는 시간도 고려해서

차를 렌트하는 것이 더 편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차로 비로사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왕복 2시간을 절약했습니다.

택시를 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재정과 시간도 절약했습니다.

대신 운전을 잘 해야합니다. 피곤해도 참아야 합니다. ㅎㅎㅎ

 

 

 

지난 겨울산행에 이어 가을산행도 참 좋았어요.

 

소백산 겨울산행 / 소백산 눈꽃산행 / 소백산 비로봉 일몰 (희방사 - 연화봉 - 제1연화봉 - 비로봉 - 천동쉼터 - 천동매표소)

 

 

 


 

 

 

 

 

 

 

차를 가지고 비로사까지 왔습니다.

덕분에 한시간을 단축해서 2시간 만에 비로봉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처음 30분이 제일 힘드니 처음엔 치고 올라가다가 중간중간에 자주 쉬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참 좋습니다.

하늘도 맑고, 공기도 좋고, 친구들도 좋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간식도 먹고, 쉬엄쉬엄 올라갔습니다. 

 

 

 

 

 

 

 

힘이 들어 지칠 때 쯤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숲 속을 걷다가 조망이 터지기 시작하지요.

 

 

 

 

 

 

 

 

비로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참 좋습니다. 이 바람이 소백산의 매력이지요.

 

친구들은 벌써부터 춥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바람을 피해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소백산 능선입니다.

단언컨대, 이 부분이 소백산의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 아닐까합니다.

칼바람을 맞으며 능선을 걷는 길은 걷고 걷고 또 걸어도 지치지 않습니다.

 

저는 추위에 강하다보니 칼바람에도 한참동안 여기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함께 동행하는 사람들이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바로 대피소로 내려가지요.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햇볕이 좋으니 안에 안들어가고 밖에서 먹었습니다.

 

컵라면, 김밥, 과자, 빵, 스팸, 과자, 고구마, 오렌지쥬스, 토마토쥬스, 커피 등 배불리 먹었습니다. 

역시 먹는 것을 잘 먹어야 힘이 나요~! ㅎㅎㅎ

 

 

 

 

 

 

 

 

 

 

 

 

 

밥먹고 비로봉을 배경으로 사진 한 방 찍었습니다~

 

점점 친구들의 포즈도 자유로워지고 있어요.  

좋아요,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사진이 잘 나오지~ ㅎㅎ

초보 찍사 재미있네~! ㅎㅎㅎ

 

 

 

 

 

 

 

 

우리의 목표는 연화봉까지 가는거였습니다.

연화봉에서 해시계도 보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다시 비로봉으로 돌아오는거지요.

 

하지만 능선을 걷다보니 걸음이 조금씩 느려집니다.

차를 타고 왔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야하니 그 체력까지 계산해야 합니다.

 

연화봉까지 가면 좋았겠지만

체력과 시간을 고려해서 제1연화봉까지만 갔다가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에 또 산에 찾아오지요~

 

 

 

 

 

 

 

 

 

 

 

 

제1연화봉입니다.

연화봉에서 비로봉 방면으로 올라오는 길에 있는 곳인데 참 좋습니다.

 

포토라인이에요.

꼭 여기서 쉬었다가 가세요~

 

 

 

 

 

 

 

 

 

 

 

다시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길~

예쁜 곳이 나오면 신나게 사진을 찍습니다.

 

내려가기가 아쉬워요.

마음 같아서는 한참 동안 머물면서 일몰도 보고 싶은데 말이에요.

 

 

 

 

 

 

 

 

 

 

 

 

 

 

하산하기 전에 마지막 비로봉에서 머물렀습니다.

사진도 찍고, 꿈같았던 아름다운 능선을 뒤로 한 채 하산했습니다.

 

 

소백산 산행, 참 아름다웠습니다.

비로봉에 네다섯번 정도 올랐는데 올 때마다 참 아름다워요.

좋습니다.

 

 

 

 

친구 종민이가 쓴 글을 옮겨봅니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맞이한 자연을

발로 밟고 만지고 보고 냄새맡고 듣고서 느낄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이

얼마나 큰 감격인지 형용할 수가 없네요

 

단순한 도피처가 아닌,

땅에서 함께 사는 자연과 얘기하고 함께 호흡하는 것들이

우리에게 참 행복이고 즐거움이란걸 다시 느끼게 됩니다

 

우리 염려는 흘러가는 구름과 계곡물에 실어 보내고

삶의 기대는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맞으며

항상 그 자리에 있는 나무처럼

내 사람들을 위해 굳건히 서 있을 수 있는 우리들이 됩시다!

 

 

 

 

짜슥..

산의 맛을 제대로 알았군!

 

 

다음에 또 한 번 갑시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민둥산 억새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청량리역에서 태백역을 갈 때마다 지나가게 되는 민둥산 역.

언젠가 한 번 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산을 여러번 다니면서 여기 민둥산과 포천 명성산이

우리나라 4대 억새 군락지에 들어갈만큼 유명하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 마침 포털사이트에서 민둥산 억새에 대한 기사를 보고

휴가기간에 민둥산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바로 이 기사입니다.

민둥산 억새 '은빛 물결' 일렁…장관 연출

 

 

 

 

 

 

 

 

자, 민둥산 지도입니다.

 

보통 민둥산역에서 내려 증산초등학교까지 걸어갑니다.

저는 태백의 일행 분이 차를 가져오셔서 2코스 입구까지 편하게 갔습니다.

민둥산역에서 증산초등학교까지 보통사람 걸음으로 20~30분이면 걸어 갈 듯 합니다.

 

 

개인차가 없으면 1코스인 증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해야합니다.

저는 일행 분의 차를 타고 2코스로 이동했는데 차를 타고도 한참을 올라갔어요.

 

2코스 능전에서는 세번째 사진의 현위치라고 적힌 쉼터(발구덕)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단 민둥산 억새축제 기간(2013.9.27-11.3)에는 통제되어 2코스 시작점부터 걸어가야합니다.

그런데 쉼터 가게 아주머니께서 직원이 출근하기 전인 9시 전에는 가능할 수도 있다고 귀뜸해주셨어요.

 

 

 


 

 

 

저의 일정은 이러했습니다.

 

1. 날  짜 : 2013년 9월 26일 (목)

 

2. 일  행 : 김동찬 선생님, 김혜자 선생님, 엄현미 선생님 (총 4명)

 

3. 코  스 : 2코스 능전 - 쉼터(발구덕) - 민둥산 정상 - 1코스 완경사 - 쉼터 - 쉼터(발구덕) - 능전

 

4. 식  사 : 민둥산 정상에서 김밥, 땅콩, 옥수수, 과자, 음료수 등

 

5. 코스별 소요시간

   - 09시 10분 : 청량리역 무궁화호 탑승

   - 12시 20분 : 민둥산역 무궁화호 도착 (10분 연착됨)

   - 12시 45분 : 2코스 능전 도착 / 등산 시작

   - 13시 50분 : 쉼터 (발구덕) 도착

   - 14시 35분 : 민둥산 정상 도착

   - 15시 25분 : 하산 시작

   - 16시 20분 : 쉼터 (발구덕) 도착 (자차 타고 이동)

   - 16시 50분 : 민둥산역 도착

   - 17시 11분 : 민둥산역 무궁화호 탑승 

 

 


 

 

 

 

 

 

청량리역에서 영동선 무궁화호를 탔습니다. 

 

집이 김포공항쪽이라 청량리역이 참 멉니다.

청량리역 근처에 살았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

 

평소 태백역까지 4시간을 타다가 3시간 정도의 기차는 짧게 느껴집니다.

기차 안에서 책도 읽고 핸드폰도 만지면서 천천히 여유있게 갔습니다.

 

 

 

 

 

 

민둥산역입니다.

역에서 내려오면 길은 하나뿐입니다.

 

혼자 온 여행이라 등산로까지 걸어갈 생각을 했는데 아침에 김동찬 선생님께서 오신다고 하셨어요.

철암에서 김혜자 선생님과 김혜자 선생님 친구 분이신 엄현미 선생님도 오신다고 하셨지요.

 

덕분에 편하게 등산로까지 이동했습니다.

 

 

 

 

 

 

민둥산역에서 증산초등학교까지의 길입니다.

자세한 것은 이 파란색을 클릭하세요.

 

민둥산역에서 증산초등학교 가는 길

 

 

 

 

 

 

 

저희는 2코스로 올랐습니다.

축제기간만(2013.9.27-11.3) 아니면 쉼터(발구덕)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어요.

 

축제 바로 전 날이었기 때문에 차로 쉼터까지 갈 수 있었지만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예쁜 숲길을 올라갑니다.

 

모든 등산은 처음 5분이 힘든거에요.

함께 간 여 선생님들께서 힘들어하십니다.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다 지칠 때 쯤되니 조망이 터지는 곳이 나옵니다.

 

 

 

 

 

 

 

 

 

 

천천히 오르막 숲길을 걷다보면 25분 정도 후에 이런 조망이 터진 곳이 나옵니다.

멀리 보이는 산과 구름이 참 예뻐요. 좋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차로 올라오는 시멘트 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길이 편해요.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밤나무에 밤이 열려 있어서 직접 까서 먹어보기도 하고

멀리 보이는 초가집 구경도 했습니다.

 

 

 

 

 

쉼터에 있는 등산지도입니다.

쉼터에서 오뎅도 먹고 잠시 쉬었습니다.

 

 

 

 

 

 

 

 

 

쉼터에서 쉬고 민둥산 정상을 향해서 올라갑니다.

보통 성인의 걸음으로 40분이면 올라갈 수 있어요.

 

오르막이 나타나지만 잠시 쉬어서 그런지 그래도 힘있게 올라갑니다.

그러나..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나무데크 갈림길부터가 마지막 위기가 찾아옵니다.

 

오르막을 힘있게 올라가야해요.

힘들지마 참고 올라가면 멋진 조망이 있음을 기대하고 포기하지 않고 올라가야 합니다.

 

 

 

 

 

 

 

마지막 오르막길을 힘차게 올라갑니다.

그래도 하늘도, 길도 아름다워요. 좋습니다.

 

 

 

 

 

 

 

 

 

 

 

 

 

민둥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멋진 경치가 참 좋습니다.

이 날 날씨도 좋아서 구름도 예쁘고 구름에 그늘진 숲도 예쁘고 갈대도 예뻤습니다.

 

한참을 쉬고 구경하고 사진찍었어요.

마음같아서는 이곳에서 비박도 하고 싶은 마음인데..

 

점심을 먹고 이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내려가는 능선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능선이 민둥산의 제일 아름다운 곳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능선이 참 좋아요.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고 경치도 예쁘기 때문이죠.

 

이 구간은 사진도 많이 찍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능선을 지난 후에 지름길을 통해서 내려왔습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시멘트 길이 있어서 편하게 왔습니다.

 

축제기간 전에 온다면 차를 가지고 편하게 올 수 있는 구간인 듯 해요.

 

 

일행 분이 빨리 태백으로 넘어가야하는 상황이라

김동찬 선생님께서 주차장까지 뛰어가셔서 쉼터까지 차를 가지고 올라오셨습니다.

 

분에 저는 편하게 천천히 구경하면서 내려왔어요.

고맙습니다.

 

 

 

 

 

 

 

등산했던 코스를 다시 정리해봅니다.

차를 타고 2코스 시작점까지 갔다가 파란색 길을 통해 다시 원점회귀했습니다.

 

순수 등산한 시간은 3시간 30분정도 된 것 같아요.

마지막에 차를 안타고 내려왔다면 총 4시간이 소요된거고, 민둥산역에서 등산로입구까지는 별도의 시간으로 계산해야합니다.

 

 

 


 

 

오고 싶었던 민둥산 억새 산행.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어요.

내년 가을에 소중한 사람이랑 같이 오고 싶어요. ^^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