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여행2014. 10. 18. 14:06

 

 

 

1년 만에 다시 찾은 제주도!

2014년 10월 7일 첫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날라가서 12일 첫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10월 7일 오전 첫 일정은 올레 19코스입니다.

올레길 전 구간을 걸으면 보통 5~6시간 걸리는데

시간과 체력을 아껴 더 많은 곳을 둘러보기 위해 좋은 곳만 골라 다녔어요.

 

수진이와 함께 걸었습니다.

저녁에 오는 현정이, 다음 날 아침에 오는 승호, 9일 결혼식 끝나고 오는 지원이까지 전체 인원은 5명인데 오늘은 수진이와 하루종일 같이 놀아요.  

 

 

 

어디가 좋은 곳인지 어떻게 아냐구요?

 

바로 한덕연 선생님께서 올레길 전체 구간을 걷고 평가 해놓으신 글이 있기 때문이죠.

링크 클릭하기 http://cafe.daum.net/cswcamp/ODTe/2504

 

 

제주 여행을 동에서 서로 돌기로 하면서 제일 먼저 올레 19코스를 선택했습니다.

한덕연 선생님께서 다시 걷고 싶은 구간으로 제일 먼저 나온 곳이지요.

 

 

 

 

 

자, 올레 19코스 전체 코스입니다.

 

원래 올레 19코스는 조천만세동산에서 김녕 서포구까지 18.6km로 부지런히 걸어도 5시간은 걸리는 길인데 우리는 최고구간인 함덕 서우봉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함덕 서우봉까지는 6km 천천히 사진찍으면서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여기가 조천만세동산입니다. 제주 항일기념관도 바로 붙어 있어요.

차를 주차해놓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썬크림도 바르고 올레길 걷기를 준비했습니다.

 

 

 

처음 걷는 올레길이라 길을 잘 찾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어요.

올레길 첫 시작만 찾으면 이렇게 리본을 찾아 걸으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날씨가 참 좋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 중에 이 날이 날씨가 제일 좋았어요.

이런 날씨로 일주일 내내 였다며 좋았을텐데..  

 

 

 

 

 

 

 

 

 

만세동산에서 시작한 올레 19코스는 이렇게 마을과 밭을 지나면서 해안가로 이동을 합니다.

맑은 날씨에 최근 유행하는 김동률 노래를 들으면서 걸었습니다.

 

길이 좋아요.

신나요.

제주 첫 일정이 이리 좋을 수가 있나요?

 

 

 

 

 

 

 

이번 여행의 가장 좋은점은 바로 삼각대입니다.

 

그동안 여행을 다닐 때 제가 사진을 찍다보니 주로 제 사진이 없어요. 함께 여행하는 친구가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지만 DSLR를 다루는데 초보라서 찍어도 맘에 안들 때가 많아요.

 

원래 사진 찍히는걸 엄청 좋아하는데 제 사진이 없다보니 아쉬워서 삼각대를 준비해갔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사진에 제 얼굴도 나올 수가 있네요~

 

 

 

 

 

 

 

해안가에 다다르기 전에 경치 좋은 억새밭이 나왔어요.

억새와 바다와의 조화, 참 아름답지요?

 

여기서도 삼각대 놓고 한 컷, 수진이와 다정하게 나왔네요~

여자친구에요. 그냥 친구. ㅎㅎ

다음에 정말 여자친구랑 오면 잘 가이드 해 줄 수 있겠어요~

 

 

 

 

 

바다에 도착하기 직전,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야자수(?) 나무의 경치 좋은 길이 나타나서 찰칵!

 

삼각대에 10초 타이머 놓고 점프합니다~

타이밍 맞추기도 쉽지 않아요. 양쪽에 오는 차가 있는지도 살펴야 하고요~

 

 

 

 

 

 

 

 

 

바다입니다.

향긋한 바다냄새와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참 좋습니다.

자리에 앉아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올레 19코스, 어쩜 이렇게 아름답나요?

역시 믿고 따르는 한덕연 선생님의 추천 글입니다.

 

 

 

 

 

 

 

 

 

 

바다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바다 가까이에 가봐야죠~

바위 위에 서서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꼈습니다.

 

 

 

 

 

 

 

중간에 쉼터 비슷한 것이 있어요.

잠시 쉬면서 바다를 바라보다가 다시 걸었습니다.

 

중간에 예쁜 아기 고양이를 만났어요.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인지 전혀 피하지 않고 우리의 손길 안에 들어옵니다.

 

 

 

 

 

 

 

중간에 요렇게 마을이 나와요.

마을을 지나 안쪽으로 잠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옵니다.

그럼 요렇게 바로 함덕 서우봉 해변을 만날 수가 있어요.

 

 

 

 

 

 

 

 

 

 

함덕 서우봉 해변, 아름다워요.

여름이었다면 여기서 한참 해수욕을 하며 놀았을꺼에요.

 

 

 

 

아쉬움을 뒤로 한채, 차가 있는 조천만세동산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직 가야 할 곳이 많거든요. ^^

 

히치하이킹을 했는데 한번만에 성공했습니다.

인심 좋은 아주머니 두 분이 타고 계셨는데 인상이 좋아 세워주셨다고 하셨어요~

 

역시 제 얼굴은... ㅎㅎ

 

 

 

올레 19코스 조천만세동산에서 함덕 서우봉 해변까지.

걷기 좋습니다. 다음에 제주도에 온다면 또 오고 싶은 곳이에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