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발표2015. 12. 11. 19:00

 

 

 

 

주민모임 도깨비연방이 2015년도 전국 사회복지시설 최우수프로그램에 선정되었습니다.

어제 대방 여성플라자에서 시상과 사례발표를 했습니다.

 

평가제도 혁신을 외치다가 주최측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니 조금은 민망하기도 합니다.

 

더욱 아쉬운 것은 평가단이 한번도 도깨비연방 주민을 만나거나 공간에 직접 오지 않고

서류로만 평가했다는 사실입니다.

 

짧은 연차와 지혜로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두꺼운 평가지표책으로 전체를 평가한 것이 아니라

사업만 놓고 평가했다는 사실이 조금 더 위안이 되는 듯 하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던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거짓말하지 않고 그동안 해온 일을 정직하게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2011년부터 긴 호흡과 관점을 가지고 이어온 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쁩니다.

많은 전임자와 함께 만들어간 동료의 공입니다.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신 관부장님께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최근 담당자로 다 된 상에 숟가락 얹은 행운을 얻었습니다.

 

도깨비연방은 늘 도움주고 응원해주기는 좋은 이웃들이 많습니다.

도봉구청, 시설관리공단, 방학2동주민센터, 시의원 구의원님, 도깨비시장, 마을만들기지원센터, 통반장님, 근처 상인 분들, 오가는 손님과 주민이 도깨비연방의 좋은 벗들입니다.

 

무엇보다 애정과 시간을 쏟아 도깨비연방을 함께 만들어가는 50여명의 주민이 이 상의 주인공입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