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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04 (7월 16일) 철암도서관, 경포 해수욕장

 

 

철암에서의 아침

 

광활 15기 활동을 했었던 대익은 새벽 6시에 일어났습니다.

전 날 산책을 가기로 했었던 수연과 난희, 아침에 일찍 일어난 유진과 마을 산책을 나섰습니다.

 

대익은 마을을 다니며 동료에게 소개해줬어요.

특히 207번만에 운전면허를 취득하신 안씨상회 어머니께 인사드리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빈손으로 보내지 않고 따뜻한 커피도 타주셨어요.

 

한국의 베니스, 철암천 위에 있는 건물도 구경했습니다.

굽이굽이 골목이 있고 철암이 한눈에 보이는 삼방동에 올라 마을구경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웃과 인정이 있고 아름다운 철암을 잘 구경했습니다.

 

 

 

김동찬 선생님의 강의

 

김동찬 선생님께서 철암도서관에 대해서 강의해주셨습니다.

 

석탄산업으로 한참 발달했었던 70~80년대와, 석탄합리화 정책으로 폐광지역이 늘어나고 태풍으로 더 힘들었던 순간들, 이 때 처음 지역아동센터가 만들어지고 광활 1기 활동을 통해 철암과 인연을 맺은 이야기,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철암에서 활동해오셨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살아있는 철암의 역사와 뜻을 세워서 철암에서 살고 계신 이야기를 들으니

순례단원 중 이후에 광활을 하고 싶다는 동료들도 생겼습니다.

 

 

 

경포대해수욕장 파도타기

 

점심을 먹고 경포대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광활팀도 함께 가기로 해서 버스에 함께 탔어요.

이후에 들은 이야기지만 광활팀이 버스에서 엄청난 냄새가 났다고 합니다.

순례단의 흔적이지요.

 

전 날 비가 엄청 많이 와서 해수욕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비도 오지 않고 구름도 있어 해수욕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입수하기 전, 모래사장에서 30명 넘는 인원이 몸풀기로

‘바위처럼’,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하였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멋있었던지 주변 관광객들도 사진 찍으며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4층 인간피라미드를 쌓기를 시도했지만 3층까지만 쌓으면 무너지고 맙니다.

 

파도가 점점 높아졌습니다. 튜브 없이 파도타기를 시작했어요.

멀리서 파도가 오면 점프를 하며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병문은 큰 키와 힘으로 파도가 올 때 동료의 몸을 던져주었습니다.

몸이 파도와 함께 허공에 뜨니 더 신이 났습니다.

 

파도가 세서 해변가에서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체구가 작은 여자동료는 남자동료가 잡아주지 않으면 일어서기도 힘들정도 였어요.

 

순례단의 맏언니 전영은 다가오는 파도에 손바닥을 펴서 ‘오지마!!!’라고 외치지만

금새 파도에 휩쓸리고 맙니다.

 

 

 

강릉이야기 팬션에서

 

물놀이 후에 팬션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명씩 씻고 저녁으로 라면을 끓어먹었습니다.

처음 끓인 라면은 물 조정을 못해 엄청 싱거웠지만 배가 고픈 나머지 눈물을 머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못다한 강점워크숍을 했습니다.

전영, 윤지, 은혜, 미진이 발표하였는데 강점워크숍은 할 때마다 감동과 눈물이 있습니다.

 

강릉에 사시는 광활 2기 김영희 선생님께서 수박과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지지방문을 오셨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광활 17기 동료들이 순례단을 위해 ‘나이 서른에 우리’를 율동과 함께 불러주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가로 순례단은 직접 만든 감사송을 불러주었어요.

이때 복지순례단의 감사송을 보고 광활 17기도 따로 감사송을 만들어 철암에서 활동할 때 사용했습니다.

 

광활팀이나 복지순례팀이나 꿈과 열정이 있는 예비사회복지사입니다.

서로의 만남이 정말 귀해요. 이런 학생들과 네트워크를 맺으니 참 좋습니다.

 

 

 

감사기록

 

- 도서관에서 광활팀이 싸 온 반찬을 아낌없이 나누어주어 감사

- 강의 해주신 김동찬 선생님께 감사

- 김동찬 선생님께서 경포대 가는 길에 철암마을 소개해주셔서 감사

- 경포대에서 무리해서 인간 피라미드를 쌓지 않아 허리를 보호 할 수 있어 감사

- 광활팀이 취사도구를 챙겨주어 감사

- 광활팀의 공연 감사

- 라면 끓어준 대익, 광활팀, 고은에게 감사

- 높은 파도로 인해 가장즐거운해수욕을 할 수 있어 감사

-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온 광활 2기 김영희 선생님께 감사

- 팬션에서 기사님 방의 화장실에서 샤워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

- 워크숍 하는 동안 자리를 비켜준 광활팀에게 감사

- 쌍화탕과 감기약을 챙겨준 큰은혜에게 감사

- 철암에서 신발과 우산을 햇볕에 말려주신 김세진 선생님과 승관에게 감사

- 아라, 지윤, 미진이 멀리서 옥수수 사온 것 감사

- 축구공 빌려준 옆 관공객에게 감사

- 해수욕 후 추웠는데 몸의 체온을 나눠준 동료들에게 감사

- 칼, 수박, 초코파이 등 간식 챙겨준 박미애 선생님께 감사

- 배고픈 지원, 아라에게 과자를 건네 준 경포초등학교 이수욱, 김진민 어린이에게 감사

- 편지 쓸 때 노래를 틀어주신 김동찬 선생님께 감사

- 빨래 해준 전영, 유리, 재기, 미진, 수진에게 감사

- 해수욕 끝나고 수박을 들고 팬션으로 이동한 대익, 병문, 지은에게 감사

- 커피 타준 지은, 고은에게 감사

- 철암에서 참치두부김치찌개와 커피, 파스를 대접해 주신 김재극 할아버지께 감사

 

 

 

사진기록

 

[사진기록]7월 16일 철암도서관, 경포 해수욕장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