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삶2012. 3. 7. 22:26








오후에는 강정포구에 다녀왔습니다.
공항에서부터 만난 지역 분이 차로 잘 안내해주셔서 잘 다니고 있어요.

저기 멀리 보이는 구럼비에서 발파를 한 듯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발파 장면을 보지 못했어요.




강정포구에서 개척자들 대표 송강호 박사님을 만났습니다.
뉴스타파 6회에서도 바다 속에서 경찰들에게 죽도록 맞은 분이시기도 하죠.


지난 겨울 청파감리교회에서 기청아 특강으로도 들었었어요.
신실하게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지시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 죄송한 마음입니다.

막 물에서 나오신 듯 목소리에도 힘도 없으시고 많이 지치신 듯 해요.
식사는 오늘도 컵라면과 김밥.
힘든 시간이지만 함께 응원하는 이들의 기운이 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공사장 입구 강정교로 왔습니다.
아침에 연행되었던 신부님들께서 멋있게 아카펠라 공연 중이세요.
화음이 대단합니다.


잠시 핸드폰 충전하러 다녀온 사이 경찰의 불법 통행제한으로 항의가 이어지고
결국 경찰이 도로점거를 풀었습니다.

주민들과 시민들은 함께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했어요.
제가 아는 '바위처럼'이 나오자 슬며시 앞으로 가서 조금씩 율동하기 시작했어요.
낼은 저의 100% 역량으로 율동을 하겠어요.


이어 이정희, 정동영 대표의 발언이 있고 주민분들의 발언과 노래자랑이 이어집니다.

하이라이트는 한명숙 제 1야당 대표의 방문입니다.
잠깐의 발언 뒤에 마을 의례회관에서 잠시 간단회를 가지기로 합니다.
하지만 야권연대로 서울로 올라가고 주민들과활동가들의 회의와 정동영 의원과 대화를 했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