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공간」을 읽고

 

 

 

 

행복의 공간

 

 

방화11 수요학당에서 선의관악복지관 이가영 선생님의 '행복의 공간'을 읽고 나눴습니다.

 

이가영 과장님은 몇해 전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사례관리팀에서 뜻있게 실천하시다가 지역조직팀으로 옮겼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먼저 복지요결과 지역복지공부노트를 읽으며 공부했습니다. 이웃동아리사업으로 마을에서 느스한 관계망을 이루어 이웃의 관계를 주선하셨습니다.  

 

이가영 선생님의 발표를 몇 번 들었습니다. 즐거움과 확신에 가득 차서 이야기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행복의 공간」이라는 책을 내셨는데 조금 더 다듬어서 다시 출판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싶었습니다. 방화11 수요학당에서 이 책을 읽기로 하고 PDF 파일을 받아 읽었습니다.

 

김미경 과장님, 손혜진 주임님, 하우정 선생님, 박혜원 선생님과 함께 공부했습니다. 2주에 한 번 공부하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데 함께 참여한 동료들이 든든하고 고마웠습니다. 다만 제가 PDF 파일을 늦게 공유하면서 뒷부분까지 충분히 읽고 나누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이가영 선생님

 

복지관에서 본인이 꼭 해보고 싶은 사업을 기획해서 해보라고 했다. (중략) 나는 이왕 하는 것,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싶었다. 이 때 하고 싶다고 제안한 사업이 동네 주부들의 책모임이었다. 10쪽

 

이래서 책모임이다. 도서관이 아니라 복지관이지만 이런 이유로 책을 구실로 주민들이 만나게 하고 싶다. 주민들이 모이고 이웃관계를 맺을 때 책을 활용한다. 인문 책들은 '자신의 삶에서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도 얘기해주지만, '공동체에서 함께 살아가는 윤리' 또한 말해주었다. 타자에 대한 관용은 물론 '이웃에 대한 관심'이나 이웃과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까지를 말해주었다. 17쪽

 

책의 저자인 이가영 선생님은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평소에 만나도 늘 여러 책을 읽고 지인들에게 추천해줍니다. '사회복지사 김세진의 독서노트'에 나온 여러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각주나 참고할만한 서적에 적힌 책들도 많이 읽으셨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과 이가영 선생님이 책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놀랍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사업을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양원석 선생님 강의에서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맡은 여러 사업 중에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구실로 사업을 이루어가면 더 힘이 생길겁니다. 이 힘이 다른 사업을 이루어가는데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가영 선생님께서는 책모임으로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모임이니 얼마나 즐겁게 참여했을지 상상이 됩니다. 책모임 방식은 주부들의 참여가 쉽도록 집에서 읽어오는 게 아니라 함께 모인 그 자리에서 소리내어 읽는 '낭독'으로 했습니다.

 

책모임이 얼마나 유익한지, 그 변화가 어떠했는지는 이 지면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이 책 곳곳에서 수없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00쪽이 넘는 책의 분량에서 책모임 이야기가 1/4 이상 차지합니다. 이웃과인정에 실린 은영님 이야기를 비롯해서 주민들의 변화된 모습과 고백에서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이웃동아리를 이루어가는 이가영 선생님에게 이 책모임은 좋은 선행경험이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확신이 있기에 여러 모임들도 꾸준히 이루어 갈 수 있는 힘이 되셨을 겁니다. 그러니 끊임없이 이 모임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떻게 이루어가야 하는지 주민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만날 때마다 복지관이 책모임을 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던 이가영 선생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책모임으로 시작한 놀라운 변화를 몸으로 경험하셨기에 함께 나누고픈 마음이시겠지요.  다음에 만나면 어떤 책을 읽어오셨는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복지관이 이웃관계 돕기

 

 

우리 복지관은 야간에만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하는 몇시간을 제외하고는 주간에도 비어있다. 저녁 뿐만 아니라 낮에도 2~4시간을 제외하고는 비어 있다. 그러니 지역주민의 사회적 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뭔가 제 구실을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략) 그 첫발로 복지관 1층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여 주민휴게공간으로 이용할 것과 다른 교실들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공간 대여 사업을 하라고 했다. 71~72쪽

 

이웃과 정기적으로 만나서 취미를 함께 공유하는 모임도 거의 없다. 웬만한 취미 모임도 자본이 달라붙어 죄다 돈을 주고 참여해야 한다. 75쪽

 

 

게다가 우리 동네 즐거웠던 추억을 이야기 해달라고 하니, 내가 담당한 복지관 햇빛교실 개방과 관련한 이야기를 한다. 복지관에 지역 주민들의 공동 공간, 사랑방 같은 곳이 생겨서 본인의 삶이 바뀌었다며 참 잘했다고 칭찬까지 해준다. 사업 평가서에 얼마든지 각주로 달고 근거로 제시할 수 있다. 162쪽

 

 

저는 좀 다불어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실직적으로는 그러지 못한 것 같아요. 내 바로 옆집 사람과도 이렇게, 이 모임 사람들과의 관계처럼 지내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카페 같은데서 모임을 보기도 해요. 그런데 이단 종교 단체 모임도 있고 좋지 않은 모임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모임에 속하는게 무섭기도 해요. 그런 게 겁이 나서 어디에 가는게 조심스러울 때도 있어요. 이 북톡 모임은 너무 내용도 좋고, 취지도 좋아서 이런 모임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58쪽

 

 

선의관악복지관이 이웃동아리를 이루어간 시작은 공간개방사업에서부터입니다. 복지관 공간을 지역주민에게 내어주겠다는 마음으로 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1층을 리모델링했습니다.

 

공간이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여러 복지관이 비슷할 겁니다. 좋은 공간이 많이 있지만 일반 지역주민에게는 그 문턱이 높습니다. 어쩌면 복지관은 어려운 사람만 이용하는 특별한 곳으로 인식하거나 동네에 있어도 어떤 일을 하는지조차 잘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공간을 나누는 일은 크리스챤으로 교회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주일에만 공간을 활기차게 사용하고 주중에는 좋은 공간이 계속 쉬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으로 교회도 평일에는 지역주민에게 공간을 개방하고 나누는 일을 하는 곳도 많습니다.  

 

공간을 나누기 위해서는 문턱을 낮추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웃관계를 잇는 복지관이 주민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비용이나 무료로 나누면 좋겠습니다. 당장에는 복지관이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이들이 만들어내는 나눔과 풍성함이 더욱 커진다는 건 이 책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선의관악복지관이 이웃동아리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동네에 홍보하고 알린 일도 좋은 귀감이 됩니다.

 

 

 

느슨한 이웃동아리 필요

 

"선생님 동아리 활동은 자발적으로 하는 게 중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선생님이 서비스 하느라고 바빠질 수 있어요. 그건 동아리 취지에 맞지 않아요." 82쪽

 

주민들이 예능프로그램을 보며 연예인들이 대신 놀아주고 대신 체험하는 것을 구경하며 외로움과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하지 말아야겠다. 주민들이 다른 이웃들과 놀고 소통하는 장을 주선해야겠다. '사람들의 사이를 사이좋게 하는, 이웃관계를 주선하는 일이 바로 사회사업가인 나의 일이다'라고 말이다. 89쪽

 

또한 어떠한 인간도 혼자서는 기쁨을 느낄 수 없다. 다른 사람과 인정도 나누고 뭔가 도움을 주고받기도 하며 다른 사람을 통해 기쁨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이 무언가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했을 때 고귀한 감정도 피어오른다. 돈이나 보상보다 의미 있는 일을 통해 기쁨이 증가한다. 사람에게는 이런 본성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겠다. 103쪽

 

이 동아리의 목적은 뜨개질 강사 양성이 아닌 지역주민들 서로 간에 이웃관계가 자라는 거예요. 이런 유대감 주는 사회적 관계망이 있는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더 행복감 느낀대요. 궁극적으로는 내 정서도 안정되고, 내 정서도 안정되면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이 가는 것 같아요. 149쪽 

 

사회사업가의 머릿속으로만 구상한 사업은 일단 지역주민이 관심이 있을지도 확신이 없다. 게다가 인원을 모집하는 데도 수고가 든다. 이렇게 주민과 의논하면, 주민이 가장 적합할 주민들을 이야기 해주니 수고가 줄어든다. 사람 모집 자체도 수고가 줄지만,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도 주민이 직접 하실 수 있는 것이다. 162쪽

 

느슨한 이웃동아리. 일 년에 12개의 동아리가 만들어졌습니다. 놀라운 변화입니다. 

 

이웃동아리가 왜 필요한지,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도 이 책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동네 주민들이 모여 서로 만나고 관계를 맺고 더불어 살아갑니다. 이 이야기가 소박하고 진솔합니다. 사람 사는 것 같습니다. 

 

여러 지역복지관에서 복지관 3대기능사업에 맞추어 지역조직팀을 꾸려 일합니다. 단순한 봉사동아리를 운영하거나 사회복지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개입하는 모임을 이루기도 합니다. 회칙과 임원을 세우며 조직력을 강화하는 강한 연결의 주민조직을 이루기도 하고 동네 여러 문제와 어려움을 묻고 해결해 가기도 합니다.

 

시민사회단체나 주민조직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닌 복지관에서 이런 모임을 이루어가는 사례가 적습니다. 강한 연결망의 주민조직을 이루다보면 주민과 주민의 갈등이 심해지기도 하고, 너무 높은 목적의 과업이나 문제 중심의 주민조직의 한계에 봉착하기도 합니다. 지역주민은 주거문제로 2년마다 이사를 하는 경우도 많아 꾸준히 이루어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주민조직이 어렵고 힘듭니다. 

 

이가영 선생님은 복지요결과 지역복지공부노트를 읽고 이웃동아리 활동을 이루어갔습니다. 쉽고 편안해보입니다. 해볼만 하고 해보고 싶습니다. 느슨한 관계망과 이웃동아리도 아직은 복지현장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듯 합니다. 이가영 선생님의 실천이 복지계에서 좋은 영향과 선행경험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역주민의 변화

 

이후 은영님은 자신이 위로받았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꺼이 자신의 품을 내주었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며 눈물을 쏟은 회원을 다음 날 자신의 집에 초대해 정성껏 잔치국수를 만들어주었다. 27쪽

 

"동네에 이런 분들이 사시는 줄 몰랐어요. 어쩜 이렇게 오래 살았어도 얼굴 못뵙고, 모두 처음 뵙는 분들이네요. 이렇게 동네 분들과 함께 책을 읽고, 알게 되는 것도 정말 좋네요." 33쪽

 

"저 계란 한 판 날치알 한 통 사서 계란말이 부쳤어요. 날치알이 양이 많아서 계란말이 만든 다음에 위집 옆집 아랫집 나누어 먹었어요." 105쪽

 

김민선 어르신이 보여주신 표정은 그동안 어르신이 보여주지 않으셨던 모습이었다. 숭고한 일을 했을 때의 표정. 어머니 얼굴에 장난기나 웃음기가 싹 사라져있었다. 어르신이 평소에 친하게 지내시던 이웃 외에 얼굴만 알고 있던 이웃들을 챙기며 이웃들을 알아간 기쁨이 얼굴에 숭고하게 퍼져 있었다. 127쪽

 

이분들이 자기들끼리만 노는게 아니라, 바로 그 분들을 불러서 함께 부침개 부쳐 먹고, 아이들기리 놀게 해주고 있었다. 동네 주민들이 이웃들을 직접 돌보기 시작한 것이다. 혼자 우울해 하시는 분들을 밖으로 불러내야 한다고 했던 분들이 정말로 그 분들을 불러낸 것이다. 179쪽

 

12개의 이웃동아리에서 이루어지는 변화와 고백이 놀랍습니다. 동네에서 이웃과 만나면서 마음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고 삶을 나누는 모습이 따뜻합니다. 뜨개질 동아리를 이룬 어르신과 주부가 함께 장을 보는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부담없이 자기의 일상에서 나누고 참여할 수 있는 일을 복지관이 주선하고 제안하니 주민들이 스스로 그 삶을 이루어 갑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은 이미 있다고 말합니다. 나누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 있는데 복지관이 여기에 첫 시작의 마중물이 되었고 물꼬를 튼 겁니다.

 

시대는 핵가족화가 되고 개인주의가 팽배합니다. 혼밥, 혼술처럼 혼자 있는 문화가 자연스럽다고 부추깁니다. 미디어에서 잡담, 수다, 여행, 먹방을 내보내면서 대리만족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는 어린시절 골목길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옆집 숟가락 갯수까지 알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듯 합니다. '응답하라 1988' 드라마가 크게 유행한 일도 이런 향수를 자극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글교실 어르신 감동 이야기

 

 

책의 4부에서는 어르신 한글교실 실천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던 이 한글교실의 변화는 어르신들에게 의견을 묻는 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계실 때는 말슴을 하지 않으시는 경우가 많아 한 분 한 분 따로 시간 약속을 잡고 만났습니다.

 

한글을 배우고 글쓰기를 시작한 한 어르신이 백일장 대회에서 장원상을 받은 시 한 편이 마음 한 켠을 뜨겁게 합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와 미소 짓는다. 옛날에 글을 읽지 못해서 은행에 가서 돈을 뽑는 상황에 글을 읽지 못해 부탁을 해야 됐는데 창피해서 일부러 손에 붕대를 감고 부탁했다. 하지만 지금은 복지관에서 한글을 배워 혼자 은행에서 돈을 찾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189쪽

 

 

지금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어르신과 사회복지사가 되어서 이렇게 순수하게 배움을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만나게 된 것도 저에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이가영 선생님의 대화가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한글교실 어르신들의 출판기념회 이야기도 놀랍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이가영 선생님이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책을 보며 어르신에게 글쓰기와 책출판을 제안했습니다. 출판기념회는 전체 사회부터 감사인사, 저자 낭독회까지 어르신이 직접 준비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모인 출판기념회는 눈물과 감동이 가득했습니다. 저자인 어르신들이 빛났습니다. 어떤 사업이든 이렇게 해보고 싶습니다. 주민과 의논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도록, 감동과 감사가 넘치는 시간이 되도록.

 

 

이가영 선생님의 가족 이야기  

 

이 책이 여느 책들과 다른 차별점은 사회복지사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부분일 겁니다. 이웃과 관계를 맺고 정을 주고 받는 일을 하는데  사회복지사 일상이 무너져 있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연장근로와 야근 문화가 넘치는 사회복지계에서 이가영 선생님 역시 밤새기를 마다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남편 김용길 님은 아내가 이전보다 더 가족에게 충실했다고 말합니다. 책 전체를 읽은 남편은 그 핵심을 '공동체로서 이웃의 복원'이라 말하며 동네에서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 힘이 아내가 가족에 더 충실할 수 있는 힘이었다고 증언합니다.

 

사회복지사. 이가영 선생님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을 넘어 비록 작은 한걸음일지라도 이 일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걸음임을 고백하며 살아갑니다. 사회복지계에 이러한 좋은 선배가 있음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이가영 선생님이 딸인 노을이의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습니다. 노을이가 학교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 '복지요결'과 이 책인 '행복의 공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래희망도 엄마처럼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학교 선생님도 이 말을 듣고 복지요결과 이 책을 살펴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엄마가 하는 일을 자랑스러워하는 딸. 사회복지사로 가슴 따뜻한 일을 하고 있는 이야기를 글로 남겨 가족과 함께 나누는 모습까지. 부럽고 고맙습니다.

 

이가영 선생님처럼 사명으로 이 일을 감당하고 글쓰기에 힘쓰는 사회사업가이고 싶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