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방 알뜰살뜰 워크숍


도깨비방은

근처 재래시장인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건물에 위치한

대안적 생태문화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방학동 문화자람 카페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artbangahgol


도깨비방은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간단한 핸드드립 커피와 음료를 판매합니다.

여러 사람이 만든 다양한 수공예 작품을 '창가게'라는 이름으로 전시하고 판매합니다.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와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쉬어 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재능이나 지혜가 있으면 이웃과 나누는 알뜰살뜰 워크숍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알뜰살뜰 워크숍!

작년에도 여러 종류의 워크숍을 재밌게 진행했습니다


코바늘로 수세미 만들기, 나무박스를 이용한 스텐실 체험, 천연 모기퇴치 스프레이와 버물리 만들기, 우리 아이들을 위한 부모 성교육, 커피스트럽과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매실 담그기, 면생리대 만들기, 김장김치 담그기, 건강한 치아 관리법, 천연비누 만들기 등...


지역신문인 도봉뉴스지에도 홍보하고 동네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누구든지 일일 강사가 될 수 있고, 누구든지 워크숍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되고 관심있는 주제가 있으면 부담없이 신청하면 됩니다. 


비용은 도깨비방에서 마시는 찻값과 워크숍 작업에 들어가는 재료비만 내면 됩니다.

자신이 차를 마시고 워크숍 작업물도 가져가니 부담없는 가격입니다.

보통 6~7천원에 진행했습니다.

 

알뜰살뜰 워크숍은 누구나 편하게 자유롭게 올 수 있는 느슨한 모임입니다.




 

친환경 살림법과 향균 스프레이 만들기


 

2015년 도깨비방 첫 알뜰살뜰 워크숍은

친환경 살림법과 향균 스프레이 만들기입니다.


도깨비방 3월 알뜰살뜰 워크숍 홍보지 바로가기

http://cafe.daum.net/bangahgolcommune/R3Lu/148


도깨비방 원년 멤버인 정미정님이 오늘의 강사입니다.  

작년에 마을학교 관련해서 강사를 하실 정도로 천연제품에 대해 많은 지혜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도깨비방 공간지기 회의에서 올해 제일 먼저 워크숍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도깨비방에 둘러 앉아 커피를 마시며 서로 인사했습니다.

작년에 천연방 활동을 하셨던 분도 계셨고, 지나가다가 내용을 보고 신청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도깨비연방 회원인 분도 오셨습니다.


 

정미정님께서 먼저 친환경 살림법을 이야기하셨습니다.

베이킹소다를 활용해서 부엌과 화장실 청소를 하는 노하우를 알려주셨습니다.

 

몸에 해로운 락스나 세제가 아닌 자연제품을 활용한 방법입니다.

참여자는 궁금한 것을 질문을 하고 정미정님이 답변을 합니다.

각자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으면 이야기를 보태기도 합니다.

유익했습니다.

 

 

차를 마신 후에 2층 규방으로 올라갔습니다.

본격적으로 향균 스프레이를 만들었습니다.

 

정미정님께서 칠판에 향균 스프레이를 만들기 위한 과정과 용어를 쓰며 설명했습니다.

참여자는 열심히 듣고 손 바쁘게 메모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했습니다.

정미정님의 말을 따르며 향균 스프레이를 완성했습니다.


옷이나 이불, 집안 구석구석에서 향균 스프레이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천연제품입니다.


정미정님은 정식 참여자가 아닌 저에게도 향균 스프레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알뜰살뜰 워크숍이 되면 좋겠습니다.


동네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알뜰살뜰 워크숍!

조그마한 재능이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워크숍을 계획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진행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 이상이라도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워크숍을 홍보하고 공간을 잘 사용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 역할이 사회사업가의 역할이겠지요.


 

워크숍을 진행 할 때 기술과 재능만 배우는 것을 넘어

함께 참여하는 이웃이 서로 관계를 맺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만나는 관계 일수도 있고,

몇번씩 만나본 관계일 수도 있고,

잘 아는 친구나 지인과 만날 수도 있습니다.

 

같은 동네에서 비슷한 주제에 관심이 있어 워크숍 시간으로 모였으니

이 인연도 그만큼 소중합니다.

 

그래서 차를 마시거나 워크숍을 진행하거나 집에 돌아가기 전에

서로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이라면 서로의 이름 정도 알고 시장에서 만날 때 인사 정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조그마한 관계가 되었을 때 이웃과 인정이 넘치는 살기좋은 동네가 되겠지요. 

 

사회사업가인 저는

알뜰살뜰 워크숍은 구실이요, 서로 이웃과 이웃이 만나는 '관계'가 핵심입니다.


 

오늘 참여한 한 주민은 효율적인 수납관리에 대해 잘 안다고 하셨습니다.

도봉 여성센터에서 강의도 듣고 수료할 정도로 잘 하실 수 있대요.

 

도깨비방이 대도시의 커뮤니티 공간이지만

때때로 서로의 집에서도 알뜰살뜰 워크숍을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대도시이자 현대사회인 지금은 옆집 사람들과 인사도 잘 하지 않고

오히려 이웃이 무서워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라고 하지만

 

이렇게 동네에서 만난 인연과 관계가 쌓이면

예전 우리가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랐던 것처럼

옆집 식구의 숟가락 갯수까지 안다고 할 정도의 좋은 이웃관계가 되겠지요?

 

 

도깨비연방.

 

지금은 30~40명 정도의 주민이 모여 정기적으로 활동을 하지만

이런 좋은 이웃들이 많아져서 동네에 소문이 나고 활성화가 된다면

100명, 200명의 주민이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곳이 되면 좋겠습니다. 


마치 도깨비연방은 도봉구와 방학동에서 이웃을 만날 수 있는 허브와도 같겠지요.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