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을 하는 날입니다.  

오늘 계획은
예원이 어머니를 만나 프로젝트를 설명해드리고 인사드리며
한비, 은비 부모님과 만나 프로젝트를 설명해드리고 인사드리며 참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인성이 아버지를 만나 프로젝트를 설명해드리고 인사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세 분의 부모님을 모두다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예원이 어머니는 급작스러운 손님의 방문으로 내일 만나기로 했고
한비, 은비 부모님은 전화통화를 통해서 논의 드렸습니다.
인성이 아버지는 일이 있으셔서 내일 다시 찾아뵙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참가자 모집이 자연스럽게 늦어졌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억수같이 내렸습니다.
인성이와 오늘 만나서 프로젝트에 대해서 의논하고 집에 방문하기로 하였는데
이렇게 비가 많이 오니 인성이가 도서관에 올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점심 먹고 나서 인성이가 비에 많이 맞은 채로 반갑게 달려왔습니다.
"선생님, 저 약속 지켰어요! "
만남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인성이의 마음이 깊게 전해지니 참 고맙습니다.
꼼꼼하게 일정들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논의를 하는 인성이의 모습이 든든합니다.  


인성이를 집에 데려다 주는 길.
인성이는 가족이랑 자주 야영을 가지만 친구들과 같이 가는 야영이 처음인만큼
유롭게 놀고 즐길 수 있어서 더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기대하는 마음이 제가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힘입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