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권 대익

2011년 마지막 날과 2012년 첫 날을 교회 지체들과 수련회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임진년 첫 날, 수련회 후에 혼자 북한산에 다녀왔습니다.

수련회 장소가 걸어서 3분 만에 북한산 등산 입구였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등산을 계획하지 못하고 수련회에 오게 되어서 운동화를 신고 있었지만
오랜만에 하는 등산과 백두대간을 위한 체력 훈련을 하고자 산을 올랐습니다.

제10차 백두대간 겨울산행 2012년 1월 9~14일 

1시 10분에 산을 올라서 정각 4시에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확인하니 대략 5시간 정도의 코스를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한 것이지요.

 

스는
불광공원지킴터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탐방지원센터입니다.

 
 

불광공원지킴터에서 운동화 끈을 고쳐 메고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등산로는 눈이 녹았지만 음지에는 아직 눈이 놓지 않고 남아있었어요. 

 

 

등산의 묘미는 아름다운 절경입니다.
북한산도 이 정도인데 지리산,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태백산, 설악산은 어느정도일까!

  

등산 도중 뒤돌아 보면 보이는 서울시내 모습. 

 

험준한 바위를 손으로 잡으며 오르면 저렇게 봉우리에 오를 수 있습니다.  

 

비봉에서 한 아저씨게 부탁드리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봉우리에 서면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요. 하지만 바람은 소백산 칼바람이 최고지요!

  

사모바위입니다. 속리산 문장대가 생각나요.  

 

날씨가 반대편을 맑았는데 한쪽은 먹구름과 함께 안개가 가득했어요.
태백산 운해가 기대됩니다. 

 

능선이라고 생각했지만 문수봉을 오르는 길이 험준했어요. 
이렇게 힘들 땐, 백두대간에서는 동료와 함께 서로 응원하며 간식도 먹으며 오르겠지요? 

 

 

내려가는 길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북한산을 종주하고 싶었지만 
워낙 늦게 산을 오른 터라 다음을 기약하고 하산하기 시작했어요. 

 

 

내려와서 셀카 한방!
백두대간은 내려오면 반겨주는 동료도 있고 따뜻한 전세버스도 있어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백두대간!  

아직 젊다고 자신했지만 지난번 설악산 오른 후에 다리가 아파 몇 일동안 고생했어요.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산을 잘 올라야지요.  

공부하면서 1주일 동안 쉬며 
좋은 선생님들과 동료들과 잘 만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곧 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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