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삶2012. 12. 15. 10:45

 

 

마지막 셋째 날입니다.

이틀 동안 많이 돌아다니면서 오늘의 컨셉은 쉼입니다.

 

오전 내내 숙소에서 잘 쉬고 오후 강의를 가기로 했습니다.

 

 

저와 김세진 선생님은 함께 도계 마을을 산책했어요.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마을을 살피고 점심먹을 곳도 알아봤어요.

 

 

 

 

 

 

오늘은 4학년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이제 곧 취업을 하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현장에서 소진되거나 타성에 젖지 않고 일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당사자, 전문가, 동료들과 잘 만나면서 좋은 땔깜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특별히 삼척이 고향인 추창완 선생님께서 서울에서 첫 차를 타고 달려오셨어요.

삼척에서 택시를 타고 도계로 올라오셨지요.

 

 

 

저는 모둠에서 함께 편하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전 날, 2학년 학생들과 이야기한 저의 학창시절 이야기와 대학생활 잘 보내기 위한 10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이제 곧 함께 현장에 나가는 동료니 현장에서도 이 세가지 땔깜을 잘 준비하자고 했어요.

 

강의 후에는 세 명의 학생에게 연락도 왔어요.

서울에 오면 제가 식사 대접하고 제가 다른 지역으로 가면 또 만나자고 했어요.

 

 

 

 

이제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서울과 강원 산간에는 폭설이 내린다고 했어요. 

 

차로 이동하면 위험할 수도 있어서 걱정되었지만 고민 끝에 천천히 그대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사고 없이 무사히 서울에 도착했다고 했어요.

 

 

저는 30분 거리에 있는 철암에 가기로 했습니다. 

광활 15기 활동으로 6주 동안 함께 했던 철암. 철암은 이제 저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2박 3일 동안 잘 누렸습니다. 

 

먼저 제안해주시고 잘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해주신 김세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맛있는 식사도 사주신 김희진 선생님께도 감사합니다.

잠깐이지만 만난 추창완 선생님도 반가웠어요. 이제 호형호제 하기로 했어요.

 

좋은 선배님들이 있으니 저에게 복입니다.

저도 후배들에게 이렇게 내리사랑하고 싶어요.

늘 선배님들을 보며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살아가는이야기/삶2012. 12. 15. 10:33

 

12월 4일 둘째 날

 

 

오전에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사회복지학과 2학년 학생의 특강이었습니다.

 

학교까지 올라가는데 차로 한참을 올라갔습니다.

제가 산을 좋아하는데 도계캠퍼스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있어요.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공부한다고 합니다.

 

 

 

먼저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학생들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크셨습니다.

그래니 학생들을 위해 이런 특강도 기획하셨지요.

 

 

 

 

김세진 선생님께서 먼저 강의를 하셨습니다.

사회복지학과 학생으로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낼지 이야기 하셨어요.

학창시절의 활동과 준비를 글로 기록하고 이를 책으로까지 만들자고 제안하셨어요.

 

한 시간 강의 후에 모둠을 이루어 학생들과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저의 학창시절 이야기와 서울신대 후배에게 들려주었던 학창시절 100배 누리기 10가지 방법을 중심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학생들과 만나는 자리였지만 제가 어떻게 시간을 보냈고 무엇을 하고자하는지 이야기하니 저에게 더 유익했습니다.

 

 

 

 

 

 

 

 

 

 

 

오전 강의가 끝나고 오후에는 환선굴을 다녀왔습니다.

 

주차장에 내리니 바람이 엄청 많이 불었어요.

희진누나는 가지고 있는 모든 옷을 동원해 온 몸을 꽁꽁 싸매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모노레일은 운영하지 않았어요.

환선굴 안에도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태백에서도 용연굴에도 갔었는데 그보다도 훨씬 큰 것 같아요.

아무도 없는 굴에 우리 세 명만 있으니 이것도 좋아요.

 

 

 

 

 

 

삼척에서 유명한 온천에 갔습니다.

피부가 좋아지는 온천이래요.

 

저는 냉온욕도 하고 냉탕에서는 복지순례 때 배운 수영도 연습했습니다. 

 

 

 

 

 

 

추창완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순대전골을 먹었습니다.  

맛집을 찾기 위해 한참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갔어요.

 

찬바람 맞으며 환선굴 구경하고 온천으로 몸을 녹인 후에 먹는 순대전골의 맛은 참 좋았습니다.

밥까지 비벼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