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삶2012. 3. 13. 12:23



강정마을에서 만난 나눔문화


지난 주 3월 7일(수)부터 9일(금)까지
강정마을 구럼비 파괴를 막기 위하여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강정마을 방문 후기 보기

열심히 투쟁하다가 반가운 분들을 만났습니다.
바로 나눔문화 연구원들과 대학생 나눔문화!


'돌멩이 하나, 꽃 한송이 하나 건들지 마라!'
얼굴은 잘 모르지만 나눔문화 이름으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오시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박주영 연구원님과 인사하고 얘기도 나누고
함께 오신 분들과 이틀 동안 열심히 투쟁했어요.




대익이와 나눔문화


나눔문화는 2010년 쯤 늘푸른나무복지관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일을 할 때
최선우 선생님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나눔문화는 나눔문화포럼으로 처음 만났어요. 
공익근무요원으로 일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하고자 했었고
마침 나눔문화를 소개받아 최선우 선생님과 함께 포럼에 참가했던 거지요.


생명, 평화, 나눔이라는 가치로
정부의 보조금을 받지 않고 뜻있게 일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 방문했음에도 마음 다해 환대해주고
밝은 기운으로 포럼을 진행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강의 역시 풍성했습니다.
특히 정연주 전 KBS 사장님의 강의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1인 캠페인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나눔문화 포럼> 40년 언론인 정연주가 말하는 민주주의의 희망 (10.05.11) 다시보기
<1인 투표독려 캠페인> 세상에 외치다! 다시보기


마침 이 시기에 시민사회단체에 기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어디가 좋을지 고민하던 찰나,
나눔문화를 알게 되어 바로 후원회원으로 가입하였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나눔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였고
이는 학생 때부터 훈련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지요.



고맙습니다. 나눔문화


나눔문화.

이번 강정에서 뿐만 아니라
늘 생명과 평화가 파괴되는 현장에 함께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작년 봄, 4대강 관련해서 회룡포에서도 대학생 나눔문화를 만나고
FTA 집회 현장에서도 멀리서 본 적이 있어요.
 
현장에서 나눔문화를 만나면 얼마나 반갑고 기분이 좋던지요!
나눔문화 회원인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강정에서 박주영 연구원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더 자주 홈페이지도 들어오고 소식지도 잘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연구원님도 나눔문화 홈페이지에 제가 글을 쓰면 무플 방지를 약속해주셨죠.

다음에 현장에서나 사무실에서 또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까!
늘 뜻있게 그 자리에 계셔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눔문화 홈페이지 바로가기

Posted by 권 대익
"도시에 사는 사람은 가슴에 총칼을 품고 살아갑니다"

이제 우리 흙을 밟으며 살자 _ 윤구병 | 농부철학자

 

<위에 사진에 제 얼굴이 있어요~^^>

 
있어야 할 것이 없고, 없어야 할 것들이 판치는 세상

참, 거짓은
아 있는 걸 있다고 하고 없는 것 없다고 하는 것이 참이요, 있는 걸 없다 하거나 없는 걸 있다 하면 그게 거짓입니다.

 

좋다, 나쁘다는
있어야 할 게 있고 없어야 할 게 없으면 좋은 것이고, 있어야 할 것이 없거나 없어야 할 것이 있으면 나쁜 것입니다.

우리의 세상은 어떠합니까?
있어야 할 것이 없고, (자유, 평등, 평화, 우애, 관용)
없어야 할 것이 있는게 더 많은 세상아닙니까? (전쟁, 공포, 탐욕, 이기심)


사랑의 이름으로 아이들을 집단학살 하지 마시오.

부모들은 사랑의 이름으로, 학교 선생은 교육의 이름을 들먹이지만
그저 모든 아이들을 집단학살 하는데 앞장서고 있을 뿐입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조기교육은 오로지 걸음마와 말 뿐입니다.

어려서부터 몇십시간씩 책상에 앉아 머리를 쓰는 것을 가르칩니다.

몸을 쓰는 것을 가르치기보다 머리를 굴려서 살아가라고 가르칩니다.

 

지금 농촌의 현실은 굽어진 허리를 펴지 못하고 하루종일 일하는 노인뿐입니다.

농부 한사람이, 도시의 20사람을 먹여 살리는 구조이지요.

 

농촌, 변산 공동체, 학교

변산 공동체에 대해 말씀해주셨어요.
강의 마지막 3박4일 정도는 방문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전화번호를 잘 못들었네요. ㅠㅠ

변산 공동체 학교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한시간이라도 더 공부시키려는 세상에서 오전에 딱 3시간만 공부를, 오후에는 몸을 놀려 하는 일을 배우는 학교.

교육내용 역시 피부와 삶과 경험으로 다가오는 공부를 배웁니다.

 

대안교육, 대안학교.

아직은 나에게 먼 미래의 일인 것 같지만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소망해야겠습니다.

 

참으로 평화를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삶을 살겠다는 이야기하는 사람은

도시에서 그런 정신을 지켜내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다른 생명체와 늘 상호협동의 관계를 맺는 형태여야 합니다.

 

언젠가 도시에서 자급자족이 되지 않을 때, 도시사람은 농촌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모습처럼 농촌이 흘러 간다면 생존을 위해서 제국주의적 방식으로 농촌에 사는 사람을 식민화하고 착취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젊은 사람이 와서 농사를 짓지 않으면 지금 노인들 10년 이내에 노동력 상실하거나 죽습니다.

 

농촌에 대한 막연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농촌에 대한 마음을 함께 품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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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어떠한 길로 갈 것인가?

 

마지막에 '믿습니까?' 라는 질문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이 세상의 흐름은 머리를 쓰라고, 더 바쁘게 일을 하라고, 무엇인가를 하라고 말하지만

이러한 흐름을 거슬러 사는 것,

가능할까요?

 

믿습니다. 믿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40년 언론인 정연주가 말하는 민주주의의 희망
언론은 민주주의의 거울입니다 _ 정연주 | 언론인, 前 KBS 사장

 

 

6월 2일 20대가 희망입니다.

나눔문화에서 전 KBS 사장 정연주님의 포럼을 들었습니다.
평소 언론의 실태를 간접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정연주 사장님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는 언론의 심각한 상황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이지요.

 

 

맨 앞에서 들은 보람이 있네요^^
독 사진이 나왔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마음을 울리는 두 가지 문장이 있었습니다.

나쁜 정당에 투표하지 않고,
나쁜 신문을 보기 않고,
집회에 나가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하다 못해서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이라도 할 수 있다.
하려고 하면 너무 많다. (김대중 전 대통령)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이 날의 강의도 저를 거리에 나가게 만든 한 가지 이유였습니다.

  

나눔문화 강연 다시보기
http://www.nanum.com/zb/view.php?id=forum_1&no=178

Posted by 권 대익
우리 교육의 새길 찾기
가고 싶은 학교 배우고 싶은 교육 _ 송순재 | 감리교 신학대학교수

 

 

나눔문화에서 들었던 두 번째 포럼이었습니다.
교육문제 역시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직 자녀를 낳고 학교를 보내기까지는 오랜시간이 남아있지만
참 된 교육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준비하겠습니다.

 

나눔문화 강연다시보기
http://www.nanum.com/zb/view.php?id=forum_1&no=175 


Posted by 권 대익

새로운 시대의 선언, 케인즈의 재발견
[105차 포럼] 좋은 삶을 위한 경제학 _ 홍기빈ㅣ경제학자

 

시민단체 나눔문화 포럼입니다.
이 포럼을 시작으로 나눔문화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나눔문화는 복지관 최선우 선생님이 소개해주셨지요^^

블로그 만든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 나눔문화 포럼 강의 요약
http://www.nanum.com/zb/view.php?id=forum_1&no=173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