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삶2016. 2. 25. 19:44






2016년 전국 복지관 사례관리 실무자 연수 안내 [모집 마감]

사회사업가 김세진 선생님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김영습 선생님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손혜진 선생님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이가영 선생님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문미숙 선생님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김천우 선생님

학교사회복지사 천화현 선생님

서초구어르신행복e음센터 김지영 선생님


김세진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사례관리 연수가 끝나고 이가영 선생님 댁에 모였습니다.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가영 선생님께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집에 쌀이 떨어져 마트에서 쌀을 사서 들고 오다가 쌀 포대가 터져버린 에피소드도 들었습니다. 


보쌈, 낚지볶음, 된장국, 야채, 콩나물 무침, 버섯볶음, 김치.

접시의 바닥이 보일 새라 끝없이 올라오는 맛있는 음식 덕분에 배불리 먹었습니다. 



9명의 좋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좋은 선배의 이야기를 들으니 배움 성장 도전 자극을 거저 얻습니다. 


책읽기, 주민모임, 사례관리, 마을잔치, 글쓰기, 책 출판하기, 실습지도, 조직이야기, 가정이야기 등 

나눌 이야기가 풍성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함께 새벽까지 이야기 하고 싶은데 

다음 날 공부일정을 생각해서 10시 정도에 이가영 선생님 댁에서 나왔습니다. 


돌아오는 길,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선배들이 모범이 되어 앞서 걸어가 주시니 선배를 닮고 싶습니다. 


좋은 선배들이 있음이 복입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이 글은 기록팀 유리가 쓴 글입니다.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

 

구미 사랑 터 김재억 원장님께서 준비해주신 맛난 아침을 먹고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로 향했습니다.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 이름도 낯설고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감을 잡기 어려웠습니다.

그걸 알고 선생님들께서는 기관명부터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어요.

 

구미에서 시민들과 네트워크로 꿈꾸다.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가 담고 있는 뜻입니다.

기관명에 담겨있듯이 구미 지역사회에서 땅 속의 지렁이처럼 관계가 이어지고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계셨어요.

 

김원한 선생님, 정애리 선생님, 김호진 선생님, 김미경 국장님께서

어떤 열정을 가지고 일하시는지, 어떤 방법으로 일하시는지,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어요. 특히 팀원들을 아끼시는 김미경 국장님의 마음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점심으로는 근처 복어 집에서 복어탕을 사주셨어요. 잘 먹었습니다.

 

 

 

이상훈, 문미숙 선생님과의 만남

 

점심을 먹고는 구미지역에서 일하고 계신 이상훈 선생님과 문미숙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두 팀으로 나누어서 배웠어요. 이상훈 선생님께서는 내공과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스스로 실력을 쌓는 것의 중요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일할 때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이루어진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지만 선생님께서 직접 겪으셨던 일들을 통해 들으니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또 선생님께서 말씀을 정말 재미있게 하셔서 점심을 먹은 뒤인데도 하나도 졸지 않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문미숙 선생님께서는 사례관리 실천이야기에 나오는 ‘장씨 아저씨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려주셨습니다.

문제로 바라보기 보다는 잘 할 수 있는 것, 살릴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북돋아 주는 것.

강점 관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하는 즐거움을 알 수 있게 해주신 장씨 아저씨께 감사하다고

눈물을 글썽거리시던 선생님의 모습은 무척이나 감동적이었어요.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고 감동까지 얻어 구미를 떠났습니다.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김기철 선생님께서 계신 안동시 종합사회복지관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조명옥 과장님께서 순례단을 기다려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저녁으로 빵과 우유를 먹고 신나게 율동을 했습니다.

대익과 재기가 앞에서 재밌게 율동을 해준 덕분에 동료들 모두 다시 힘을 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근처에 사시는 유리의 부모님께서 깜짝 방문을 해주셨어요.

포옹인사를 해주시며 순례단을 응원해 주셨습니다.

치킨을 준비해주셔서 숙소인 민산기념관에 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민산기념관은 순례단 숙소 최초로 한옥이었어요.

고풍스러운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편안히 잘 잤습니다.

 

 

 

감사기록

 

-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에서 수박, 음료수, 간식준비 해주셔서 감사

- 이상훈 선생님 홍초 사 오셔서 감사

- 구미 사랑 터 원장님 숙소제공 해주시고 김치찌개, 반찬 준비해주셔서 감사

- 빵, 우유, 수박 준비해주신 김원한 선생님 감사

- 김원한 선생님, 김호진 선생님 숙소에 같이 머무르시면서 섬겨주신 것 감사

- 병원 간 지윤 끝까지 기다려준 큰 은혜 감사

- 아이스크림 사주신 세진 선생님, 유진 감사, 용돈주신 유진 아버지 감사

-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대익, 재기 율동하면서 분위기 살려줘서 감사

-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조명옥 선생님, 김기철 선생님 후원금 감사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김기철 선생님 민산기념관 주선해주셔서 감사

-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유리 부모님 격려인사, 치킨간식 감사

- 민산기념관에서 시간 보낼 수 있어서 감사

-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공익요원 늦게까지 퇴근하지 않고 관리해주심 감사

 

 

 

사진기록

 

[사진기록]7월 13일 드림구미시민네트워크/구미지역 사회복지사와 만남/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

캠프가 끝난지 2주가 되었습니다. 

캠프가 끝나자마자 8박 9일의 지역아동센터&작은도서관 단기순례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캠프의 감동을 되새기며 돌아봅니다. 

13차 사회사업 캠프.
작년 12차 사회사업 캠프에서의 감동과 자극이 컸기 때문에
이번 캠프 역시 기대와 설레임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래서 캠프 신청도 한덕연선생님, 김세진선생님에 이어 3번째로 신청을 하였지요. 
  

행복.


열정.


진중함.



돌아보니 캠프에 참석하면서 제가 얻고자 했던 목적은 2가지 정도였습니다. 

먼저 이렇게 좋은 스승, 동료, 배움이 있는 자리에 후배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정보원을 통해서 많은 배움과 경험들을 할 때마다 학교 후배들이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꿈들을 혼자 고민하고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에게 알리고
일상이 묻어있는 학교에서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고 준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학기 중에 틈틈히 후배들을 만날 때 직접 홈페이지를 보여주고 설명하면서
함께 캠프에 가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냉랭한 후배들의 반응이 힘들기도 했지만
동료들에게 먼저 '걸언'하자는 다짐을 하고
인사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감사하며 캠프를 준비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후배들이 스스로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를 하면서 17명의 서울신대 학우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후배들 한 명, 한 명 깊이 대화를 하지 못하였으나
캠프에 참석하면서 사회복지를 더 깊고 넓게 생각하며
자신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 된 것 같았습니다. 

캠프에서 삼삼오오 여러 선생님을 찾아가서 대화를 하기도 하고
새벽까지 다른 학교 학생들과 대화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저에게도 도전과 자극이 되며 고맙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다음 학기가 마지막 학기인데 후배들과 더 힘있게 공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캠프 이후에 인천 책사넷에 참가하는 후배도 있지요.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동료를 얻었습니다.


캠프 참가의 또 다른 목적은 현장에 계시는 많은 선배님들과 다른 학교 학생들을 많이 만나고 싶었습니다. 

전국에서 뜻있게 열정적으로 마땅하게 실천하고 있는 선배님들을 만났습니다.
사회복지의 근본과 가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둘째 날, 저자와의 대화는 녹색마을사람들 정외영선생님을 신청하였습니다. 

<골목에 꽃이 피네>라는 책에 나오는 강북구 마을 이야기는
제가 꿈꾸고 살아가고 실천하고 싶은 지역공동체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현장에 처음 들어간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역사를 듣고 볼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과 한 몸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과
힘들 때마다 왜 모여있는지 목적을 돌아보는 정외영선생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셋째 날, 복지현장 희망이야기에 발표를 하였습니다.
대학생으로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서 있는 자체 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복입니다.
기회를 주신 김세진선생님, 감사합니다. 

첫번째 발표에서부터 흐느끼는 선배님들의 눈물 속에서
사회복지를 자신의 몸, 가족과 같이 대하는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현장의 상황 속에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뜻있게 실천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에서
나는 어떠한 사회복지사가 될 것인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고민하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른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꽃대 아미쿠스 이야기를 직접 듣기도 하였고
후배들과 다른 선배님들을 통해 뜻있고 열정있는 많은 대학생들이 있음을 알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서로에게 도전과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고
현장에서 지지하고 격려하는 좋은 동료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제 주변의 희망의 증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복지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당사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도와야 하는지,
지역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생동시켜야 하는지,

눈으로, 마음으로, 몸으로 배웠습니다. 


물론, 현장이 쉽지 않은 구조이기 하나

사회사업의 마땅함과 실천방법을 알기 때문에
주변의 선배들이 그렇게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가겠다고 입으로 고백했기 때문에

선배들이 걸어가고 있는 길을 걸어 갈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희망을 살아내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