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둘째 날,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며 시작했습니다.

 

 

첫째 날 일정은 이러했습니다.

 

사려니숲길 [제주도 여행] 사려니숲길 / 시원한 숲길을 걷다

정방폭포 [제주도 여행] 서귀포 정방폭포 /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

서귀포 새섬 새연교 일몰 [제주도 여행] 새섬 새연교 / 황홀한 일몰

 

 

 

성산일출봉 일출을 보기 위해서 성산쪽에 있는 아리마 찜질방에서 묶었습니다.

돈이 충분하고 시간이 여유가 있었다면 게스트하우스에서 잤겠지만 서귀포에서 일정을 보낸 후 성산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거의 다되었습니다.

 

 

 

찜질방에서 성산일출봉까지는 콜택시로 이동했습니다.

택시 번호는 찜질방에서 물어볼 수 있으며 기본요금이면 성산일출봉 입구에 도착합니다.

 

 

 

 

 

 

 

 

평일 새벽이었지만 사람이 참 많습니다.

이 시간에도 입장료를 받습니다.

 

출발할 때는 어두운 밤이지만 1시간 정도 천천히 올라가니 금새 날이 밝아옵니다.

 

올라가는 길은 쉽지 않아요.

물론 전국의 명산을 다닌 저에게는 쉬운 길이지만 초보자에게는 여유있게 올라가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일출은 미리 올라가서 천천히 기다리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일출시간보다 15분 정도는 미리 도착해야 합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등 많은 일출을 봤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일출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사람이 많으니 답답해요. 여유있게 한적하게 일출을 보고 싶은데 많은 사람들이 모여 너도나도 카메라를 꺼내들고 시끄럽게 일출을 기다립니다.

 

 

 

 

 

 

 

 

 

 

 

천천히 해를 기다립니다.

떠오르는 태양이 참 아릅답습니다.

 

멋져요. 좋아요. 일출을 보며 태양의 기운을 온 몸으로 담습니다.

 

 

 

 

 

 

 

 

내려오는 길도 참 아름답습니다.

올라갈 때는 어두워서 보이지 않았던 바다, 바위, 잔디, 하늘이 참 아름답습니다.

 

 

 

 

 

푸른 잔디와 파란 하늘이 만나는 지점이 참 아름답습니다.

 

잠시 쉬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찍는 자리는 포토존이에요.

뒤따라오던 아줌마들도 자리 좋다며 제가 찍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위에는 DSLR로 친구를 찍어준 사진,

아래는 친구가 핸드폰 겔럭시 S3로 찍어준 사진.

 

핸드폰으로 볼 때는 큰 차이가 없지만 컴퓨터로 보니 화질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네요.

 

 

 

 

 

 

 

제주도 대표 관광지 답게 성산일출봉 참 좋았습니다.

그만큼 사람들도 많았고요.

 

이번 제주도 여행의 컨셉은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다니는겁니다.

몇년 전에 제주도에 왔을 때는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과 일정을 맞추면서 생각보다 많은 곳을 다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오게 되면 부모님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아요.

 

멋진 제주도 여행, 계속됩니다~

 

 

 

Posted by 권 대익

2012년 여름!

 

 

 

 

 

 

 

 

 

 

 

 

Posted by 권 대익
살아가는이야기/등산2012. 12. 14. 18:08

 

 

실제 산행 기록 보기

 

2012/12/21 - [살아가는이야기/등산] - 설악산 겨울 산행 첫째 날 / 천불동 코스 / 설악산 대청봉 (소공원 - 비선대 - 양폭 대피소 - 희운각 대피소 - 중청 대피소 - 대청봉 - 봉정암 - 수렴동 대피소 - 영시암 - 백담사 - 용대리)

 

2012/12/21 - [살아가는이야기/등산] - 설악산 겨울 산행 둘째 날 / 백담사 코스 / 설악산 대청봉 일출 (소공원 - 비선대 - 양폭 대피소 - 희운각 대피소 - 중청 대피소 - 대청봉 - 봉정암 - 수렴동 대피소 - 영시암 - 백담사 - 용대리)

 

 


 

대한민국 육군 장교 내 친구 종민이가 휴가를 나옵니다.

저에게 먼저 등산을 가고 싶다고 제안했어요.

 

저도 이제 곧 입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직장생활 전에 좋은 추억과 쉼을 갖고 싶었습니다.

 

지리산, 소백산 등 전국의 산을 고민하다가

겨울 바다와 산을 함께 볼 수 있는 설악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다른 산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주에 많은 눈이 왔으나 날씨가 풀리면서 눈이 많이 녹았고

눈이 온다 하더라도 상고대를 보기에는 아직 날짜가 이르기 때문입니다.  

 

대신 오랜시간 산행하지만 등반 내내 아름다운 비경이 있는 설악산을 선택했습니다.

뾰족뾰족 솟은 봉우리에 구름이 살짝 걸쳐져 있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코스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공룡능선! 

대청봉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

 

9차, 10차 백두대간 사진을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설레어요. 빨리 가고 싶어요.

 

 

 

그리고 강원도까지 갔는데 설악산만 보고 오기에는 아쉽잖아요.

하루 일찍 내려가서 속초 앞바다도 구경하고 시장에서 닭강정도 먹을 생각입니다.

 

아이 신나라~♡

 

(상세 일정은 사진 아래 참고)

 

 

 


 

 

 

 

 

 

 

 

 

 

 

 

 

 

 


 

 

1. 날짜

2012년 12월 16일 (일) ~ 1012년 12월 18일 (화)

 

 

 

2. 일정

  

  16일 (일) 

   오후에 속초 출발 (버스 많음)

   영금정 관광

   시장에서 만석 닭강정과 씨앗호떡 먹기

   가을동화 갯배 타기

   속초 해수욕장 모래사장 걷기

   속초 찜질방에서 1박

 


17일 (월) ~ 18일 (화) 

 

  새벽 첫 차 타고 설악산으로 이동 (7번, 7-1번)

  대청봉 일몰 보기

  중청 대피소에서 1박

  대청봉 일출 보기

  한계령으로 하산

  동서울 도착

 

 

 

3. 등산 코스

 

 

소공원 - 신흥사 - 비선대 - 마등령 - 희운각 대피소 - 중청대피소(1박) - 대청봉 - 중청대피소 - 한계령 갈림길 - 한계령 매표소

 

 

 

4. 식사

 

16일 저녁 - 속초 시장에서 매식

17일 아침 - 삼각김밥 등으로 간단하게 

17일 점심 - 전투식량이나 삼각김밥

17일 저녁 - 돼지고기 김치찌개 or 라면

18일 아침 - 누룽지 

18일 점식 - 한계령이나 동서울터미널에서 매식 

* 간식 - 미숫가루, 토마토쥬스, 초코바 등

 

 

 

5. 준비물

 

필수 개인 준비물 : 아이젠, 스패츠, 방한장갑, 핸드폰 충전기, 화장지, 수저, 콧물 닦을 손수건, 물 1.5리터 2통 등 

공통 준비물 : 코펠, 버너, 부탄, 물티슈, 미숫가루, 토마토쥬스, 초코바, 쌀, 김치 등

 

* 준비물은 찜질방 옆 이마트에서 구입

* 그 외 개인 준비물이나 여벌옷은 되도록 적게 (그냥 더럽게 살자, 가방 무거우면 힘들다)

 

 

 

6. 경비

 

동서울 터미널에서 속초 왕복 교통비 (32,000원)

속초에서 설악산까지 시외버스 교통비 (2,200원)

찔질방 (7,000원)

중청 대피소 (7,000원) 모포 비용 별도 

식사 비용

            16일 저녁 (닭강정) - 16,000원 

            17일 아침 (삼각김밥 2개) - 1,400원

            17일 점심 (전투식량 or 삼각김밥) 1,400원

            17일 저녁 (돼지고기) 5,000원

            18일 점심 (아무거나) 5,000원

간식 비용 (4,000원)

예비비 (4,000원)

 

개인당 75,000원 예상

 

 

 

 

 

 

 

 

 

 

 

 

 

Posted by 권 대익
살아가는이야기/등산2012. 10. 18. 07:30

 

 

 

 

2012년 10월 1일 치악산 비로봉 새벽 일출을 다녀왔습니다.

 

그 전날 친구들과 식당 <고기촌> 위에 있는 민박집에서 1박을 하고 새벽 일찍 다녀온 것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새벽까지 놀다가 밤을 새고 혼자 새벽 일출 산행을 했습니다.

 

 

4시 25분 숙소 출발

4시 30분 구룡탐방지원센터

5시 05분 세렴폭포

6시 20분 비로봉 도착

6시 50분 하산 시작

8시 00분 세렴폭포

8시 30분 숙소 도착

 

 

지도상으로 6시간이 걸리는 코스지만 저는 4시간이 걸렸습니다.

정상에서 30분 가량 일출을 본 시간을 빼면 3시간 30분 걸린셈이지요.

일출을 보기 위해 빠르게 이동한 결과입니다.

 

 

 

가볍게 산책할 분들은 세렴폭포 전까지 오르며 자연을 즐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룡사, 세렴폭포 가벼운 산책 등산 후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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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오기 전부터 새벽 일출을 가고 싶었습니다.

새벽에 구름이 가득한 운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는 맛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세렴폭포 이후에 길이 무척 험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등산을 했었고 그 전에 혼자 새벽 일출 산행이 있었기 때문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진은 밝을 때 구룡탐방지원센터 초입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1년 중 달이 가장 밝은 정원대보름 추석 달빛이지만 

새벽 4시 30분에는 울창한 나무숲에 가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눈 앞에 핸드폰 후레쉬 하나 의지해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혼자 있으니 조금 무섭긴합니다.

그래도 밝은(?) 생각을 하며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진 역시 다음 날 맑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까지는 길이 잘 닦여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이어도 안전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저는 구룡탐방지원센터에서 35분 만에 주파했습니다. 

날씨만 밝으면 30분만에도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가 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로 나뉘는 곳입니다.

원점 회귀를 할 것이기 때문에 어느 길로 올라갈까 고민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계곡길이 바위와 돌로 이루어진 길이라 내려올 때 더 험하다고 하였고

민박집의 아저씨께서도 동일하게 계곡길로 올라 사다리병창길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일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한번도 안쉬고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1시간 만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였으나 1시간 2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길이 어두워 조금씩 길을 잘못 들기도 했습니다.

밝은 날에 조금만 더 속도를 내면 1시간 만에 올라가는 것도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멋있죠?

이것이 새벽 일출산행의 맛입니다.

 

넓게 펼쳐진 운해,

그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사색하기, 

 

산은 자신이 직접 올라야 그 맛을 알 수 있습니다. 

새벽 일출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혼자 인 줄 알았는데 해가 떠오르고 시간이 지난 후에 한 아저씨께서 올라오셨습니다. 

일출을 못봐 오르자마자 '아쒸~'하고 아쉬움을 표현하시네요. 

 

아저씨와 초코파이와 소세지를 나눠먹었습니다. 

아저씨 덕에 이렇게 저도 사진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한참을 정상에 있다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사다리병창길로 하산했습니다. 

 

 

 

 

 

 

내려가는 길 조망도 좋습니다.

10월 1일이었는데 정상부근에는 단풍이 이미 피었습니다.

요즘이 절정일텐데 또 한번 치악산에 가고 싶어요.

 

내려가는 길에 한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와~ 몇시에 올라왔어요?"
"새벽 4시 반에 올라와서 일출보고 내려갑니다~"

"내가 매일 여기 오는데 2등하기는 처음이네;;"

 

ㅎㅎ 일등으로 올라온 치악산!

본의 아니게 아저씨를 처음으로 2등으로 만들었네요.

 

 

 

 

 

 

 

 

 

내려오면서 오르막 관점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부분이 계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무계단, 철계단, 바위계단, 계단의 종류는 다 볼 수 있습니다.

밧줄을 잡거나 난간을 잡으면서 내려와야 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평지를 만나면 평지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세요.

곧 계단을 만날테니까요.

 

저는 1시간 만에 세렴폭포까지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만난 등산객의 표정은 벌써부터 죽어갑니다.

그런 체력으로 어떻게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실지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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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일출 산행, 멋진 경치를 보고 돌아왔습니다.

 

혹여나 무릎이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말짱했습니다.

열심히 체력 훈련을 한 덕분인 것 같아요.

치가 떨리고 악소리나는 치악산은 비로봉까지 오르는데 공식적으로 3시간 30분이 걸립니다.

그러나 27살 청년, 축구와 등산으로 훈련된 저는 2시간 만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멋진 새벽 일출을 보고 싶으시다면

3시간 정도 시간을 잡고 비로봉 일출 산행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1. 추억의 장소, 만나고 싶은 사람.

 

 

4월 9일 ~ 11일 짧은 1박 3일로

윤지, 은경이와 속초, 원통, 횡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속초와 원통은

지난 겨울에 윤지와 은경이가 시골사회사업 활동을 하면서 누린 장소로
다시 가고 싶다 하여 계획하였고

 

강원도 횡성은

04학번 박소라 누나가 있는 곳으로 제가 가고 싶어 제안했습니다.  

 

윤지와 은경이가 화요일이 공강이었고

수요일은 총선으로 쉬는 날이기 때문에

수요일 저녁 6시 투표하기 전까지 돌아오기로 하고 여행을 떠난 겁니다.

 

 

4월 9일 윤지와 은경이가 수업이 밤 10시에 끝나고

대방역에서 만나 밤새 달려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차는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한순미 과장님께서 빌려주셔서

편하게 여행을 다녔습니다.

 

 

 

 

#2. 한계령 달빛과 구름 속에서

 

 

강원도에서 보는 별은 일품입니다. 

윤지와 은경이는 미시령 트레킹을 하며 쏟아지는 별과 유성의 아름다움을 늘 이야기해요. 

 

여행 전,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걱정했지만 

다행이 비가 오지 않아 별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한계령 휴게소로 떠났습니다. 

한계령은 강원도의 설악산 산맥과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안개 때문에 별은 많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나 그윽한 달빛에 한폭의 수묵화처럼 보이는 설악산 산맥과 안개는

우리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도로에 앉아 한참을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아쉽게도 이 때 찍은 사진은 아무것도 없어요. ㅠㅠ

하늘에 너무 취했었나봐요.

 

카메라가 좋지 않은 것이라 찍어도 그 그림을 다 담아내기 어려웠을 거에요. 

강원도 설악산에서 바라보는 하늘, 추천합니다. 

 

 

 

 

#3. 속초 밤바다, 그리고 영금정

 

 

새벽 3시, 속초 앞바다 영금정 앞에 도착했습니다.

파도가 생각보다 약해 영금정의 부서지는 파도의 모습은 없었어요.

 

멀리보이는 야경도 멋있습니다.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다 아침에 일출을 보기 위해 차에서 잠시 쪽잠을 잤어요.

 

 

 

 

 

#4. 영금정에서 바라보는 일출

 

 

 

 

새벽 4시에 차에서 쪽잠을 자고 5시 30분에 일어났어요.

너무 졸려서 일출 안보고 그냥 차에서 잘까 했는데 일출 안봤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구름으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점점 밝아지는 여명과 아름다운 하늘을 보니 마음이 확 열립니다.

 

 

공공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아침을 먹으러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점심에 맛있는 것을 먹기로 하고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사고 집에서 가져온 삶은 계란과 빵을 먹었어요.

 

알바생에게 삶은 계란을 2개 나누어주었는데 바나나 우유를 3개를 답례로 받았어요. 

나눌수록 풍성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5. 동해안 트레킹

 

 

 

 

 

 

 

 

 

 

속초해수욕장에서 낙산사 전까지 거의 10km를 걸었습니다.

 

윤지와 은경이는 시골팀 활동을 하면서 해안가 트레킹이 정말 좋았나봅니다.

제가 산으로 등산을 가자고 해도 무조건 해안가 트레킹을 해야 한대요.

 

코스코스를 지날 때마다 아름다운 광경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때로는 혼자 걷기도 하고, 때로는 함께 이야기 나누며 걷기도 해요.

 

속초해수욕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히치하이킹을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강릉 성결교회에 다니는 교인 분이었어요.

서울신학대학교 학생이라고 하니 더욱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동해안 트레킹 사진 더 보기 (속초 해수욕장에서 낙산사 전까지)

 

 

 

 

#6. 가을동화와 아바이 순대

 

 

 

 

오늘 점심은 아바이 순대를 먹기로 했습니다.

속초 아바이 순대는 최근 1박2일 촬영과 가을동화 촬영지인 청호동이 유명해요.

 

 

송혜교가 자전거를 타고 건너던 갯배를 타면서 가을동화 놀이도 합니다.

 

'사랑? 웃기지마, 이제 돈으로 사겠어! 얼마면 되니?'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까르르~ ㅋㅋㅋㅋ' 

 

 

점심으로 먹는 순대전골과 아바이순대.

 

저는 순대는 시장에서 파는 검은색 순대 밖에 안먹어봤는데 이런 순대는 처음 먹어봤어요.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밥까지 말아먹으니 엄청 배가 불러요.

 

 

가을동화, 1박2일 촬영지 청호동과 아바이 순대 사진 더 보기

 

 

 

 

#7. 원통 설악산 배움터에서 하루

 

 

밥을 먹고 원통 설악산 배운터로 향했습니다.

배움터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이 윤지와 은경이를 보고 막 달려와요.

 

저도 기록으로만 보던 부경이와도 인사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정말 피곤해서 차에서 깜박 잠이 들기도 했어요.

 

 

저녁은 이주상 선생님과 입사한지 1주일된 동광이와 함께 저녁을 먹었어요. 

제가 너구리와 짜파케티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를 만들어서 먹었지요. 

매콤한 맛이 일품이에요. 

 

 

저녁을 먹고 비가 내리는 원통을 산책했습니다. 

밤 안개 자욱한 원통을 1시간 넘게 걸었어요. 

 

사회복지대학생으로 어떻게 학창시절을 보낼까. 

저와 동광이가 조언을 하고 은경이가 적극적으로 질문을 해요. 

 

동광이에게 듣는 학창시절 이야기, 은경이에게 듣는 다짐과 배움. 

모두 대단합니다. 가슴이 뜨거워져요.

 

 

윤지와 은경이. 

가치와 철학을 배우는 것을 넘어 올해 복지순례 등을 참여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찾고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풍성하게 학창시절을 보내는 윤지와 은경이가 부러워요.

 

 

 

 

 

#8. 치악산 입구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

 

 

 

 

 

 

아침에 일어나서 횡성으로 향합니다.

횡성에는 BSD 선배 04학번 소라누나가 있는 곳이에요.

연락하면서 꼭 한번 들리기로 했는데 이번 기회에 방문하기로 한 것입니다.

 

소라누나 어머니가 하고 계시는 고깃집에 도착했습니다.

한우와 삼겹살을 배불리 먹었어요.

저는 왜 한우가 삼겹살보다 맛있는지 이 날 알았습니다.

 

 

밥을 먹고 치악산 입구까지 산책을 나갔습니다.

신기하게 우리가 외출할 때는 비가 안와요.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걸으며 조금만 더 일찍 올 껄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다음에 후배들과 다시 와서 치악산에 오르기로 했어요.

MT 장소로 최적입니다. 

 

 

소라누나가 윤지 은경이에게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휴학의 시간, 다양한 활동의 시간까지 어떻게 보냈는지 얘기했어요. 

 

누나의 삶과 생각에 또 한번 배웠습니다. 

잘 대접해주고 환대해준 소라누나 고마워요. 

 

원주 횡성 치악산 구룡사 등산로 입구까지와 고기촌 사진 더 보기  

 

 

 

 

#9. 투표하러 집으로!

 

 

마음은 횡성에서 1박을 하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으로 향했습니다.

우리의 권리,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서이지요.

 

 

1박 3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다양하게 누렸습니다.

 

설악산에서 달빛 비추는 산맥

속초 밤바다

동해 일출

해변가 트레킹

아바이 순대

설악산 배움터

횡성 한우

 

윤지와 은경이와 함께 하니 더욱 풍성했어요.

학창시절, 이렇게 배우고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참으로 좋습니다.

 

늘 챙겨주고 사랑해주는 선배님들이 있음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