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복지사무소 양원석 선생님의 팟캐스트를 들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면 양원석 선생님 블로그에서 관련 포스팅으로 넘어갑니다.  

http://blog.daum.net/welblog/611

 

출퇴근 지하철에서 들었습니다.

내용을 잘 기억하기 위해 에버노트로 메모했습니다.

블로그에 함께 공유합니다.

 

메모의 수준이라 자세한 이야기와 맥락을 알고 싶으면 직접 팟캐스트를 들어야 합니다.

 

 


 

 

 

 

푸른복지사무소 양원석 선생님
홍익복지중개소 홍준호 선생님


1. 복지플래너가 관료제 문화에 답습하지 않고 관계망 복지를 실천 할 수 있을까?


기대하는 바이긴 한데 현실에서 당장은 제한이 있을 것이다.

자율성이 있는 민에서도 쉽지 않은데 관에서 혁신적인 실천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하드웨어 부분은 긍정적이다. 실천하는 소프트웨어를 고민해야 한다.

취지 의도 개념은 참 좋다. 실제로도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2. 담당자의 관점이 취지와 맞아야 하는데 일반적인 서비스를 주는 방식이 되면 안된다.

관점, 가치와 철학을 담은 담당자의 교육이 필요하다.

현재 교육을 엄청 많이 받고 있다.
경험도 중요하다. 현재 6개월 진행되었다. 절대적인 시간은 부족하다.

이를 단축하기 위해 많은 교육을 받고 있다.
동 체계를 사회복지로 전환하는 것은 획을 긋는 일이다.

 

 

 

 

3. 그나마 다행인 것은 2년이 지나 업무순환을 하는 단점이 보완되고 있다.

지역에서 담당자와 주민과의 관계와 신뢰가 중요한데 이는 기존방식과 다르다.

 

당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좋다.

복지관 입장에서는 두려울 수도 있다.

밀어낼 것인지 협력할 것인지 닥쳐서 하기에는 큰 변화이다.

 

협력은 서로의 정체성이 확인 되었을 때이다.

중첩되었을 때는 경쟁 관계가 될 수도 있다.

역할 정립을 잘 해야 한다.

 

 

4. 예산이 투입되다보면 평가나 실적에 자유로울 수 없다.

서울시에는 얽메이지 말고 자유롭게 하라고 하지만 완전할 수 없다.

 

대상자 쟁탈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
옛날부터 관에서 실적 가져가는 경험이 많다.

실적이나 미담사례를 요구하기도 한다.

평가 방법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실적과 미담사례를 무시 할 수 없다.

복지관을 실적 가져가는 곳, 하청업체가 될 수도 있다.


5. 동에 적극적으로 제안을 하면 민간의 위치가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어렵다.

거버넌스에 대한 상이 그려져 있지 않으면 구체적으로 제안하기가 어렵다.

제안을 하려면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다.

 

찾동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복지관이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를 때 제안하기가 어렵다.

이럴 때 찾동에 끌려 다닐 수 밖에 없다.

지금 해야 하는 것은 우려만 하지 않고 찾동에 대해서 알고 복지관의 정체성을 준비해야 한다.

 

찾동은 7월에 한다.

이미 예고 되어 있는데 그 때가서 대안을 찾는다면 민간도 책임이 있다.

우려는 있는데 이를 공론화 하는 자리가 없다.

이 팟케스트 말고도 준비가 필요하다. 이것이 그 계기가 되면 좋겠다.



6. 찾동이 잘 되기 위해서는 공공에서 2년마다 업무가 바뀌지 않아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공공에서의 역량이 더 높아진다.

 

반면 민간은 2~3년 마다 사람이 바뀌지만

4년이 지나 공무원은 그 일만 하고 있으면 총체적으로 봤을 때도 민보다는 관이 더 앞서 나갈 수도 있다.

 

이때 민은 주도하기도 어렵고 방법을 잘 알지도 못하면 복지관 정체성에 대해 우려가 있을 것이다.

 

 

 

7. 지역사회복지관은 사람을 잃어가고 있다.

암묵적 지식을 가진 사람을 잃어가고 있다.

 

찾동과 관련해서 민간의 사회복지사가 찾동으로 이동하게 되면

지역사회복지관의 역량이 위축되지 않을까?

 

복지예산 구조조정이나 감축과 맞물려 역할이 더 위축되지 않을까?

찾동에서 나타난 위기일수도 있지만

내부의 위기가 있기 때문에 외부의 변화가 위협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인력이 나간다는 것은 복지관에서 일하는 것이 나를 성장시켜주지 않는다고 생각 할 때이다.

조직리더십과 조직문화와 연결된 부분이다.

 

그러면 복지관의 역량은 몇 년 이상 뛰어넘지 않는다.

이 상태에서 외생변수가 있으니 더 크게 흔들린다.


 

8. 복지관 정체성의 위기?

준비를 해온 측면도 있다.

사례관리나 조직화 등 주제를 잡아는 놨는데 독보적으로 나가지 못했다.

독보적으로 나갔다면 찾동에서 이 영역을 빼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준비는 했지만 역량이 부족했다.

또 하나는 사회가 빠르게 변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보지 못하고 미시적인 부분만 고민을 했다.

위탁기관 안에서 기관만 잘 하면 된다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9. 찾동과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찾동이 비중을 두고 있는 것과 다른 것에 비중을 두는 방향이 필요하다.
남기철 교수님께서도 공공사례관리와 민간사례관리는 다르다고 했다. 

 

각자가 추구하는 사례관리는 무엇인가.

리가 구분해서 미리 공공에 이야기를 해야 한다.

 

남기철 교수님께서는 보통의 사례관리는 공공에서 하고

전문적이고 고난도의 부분은 민간에서 사례관리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공공에서는 공식자원 (통반장 포함)으로 돕는다.

민간은 이웃이 서로 왕래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지금 두려워하는 것은 공공이 하는 것처럼 우리도 하고 있었다.

그 전에 비공식 자원을 우선으로 했다면 찾동이 두렵지 않을 것이다.

서비스와 공식자원 연결에 중점을 두었다면 두려울 것이다.


 

10. 찾동에서 진행하는 마을 공동체

복지관이 공동체성 가족친척이웃들을 강화 회복하는 일을 가져가면 더 협력적으로 일 할 수 있지 않을까?

 

마을. 마을지향 조직?

마을 활동을 하는 사람이 만드는 모임과 복지관이 만드는 모임은 다를 것이다.

마을에서는 약자를 배제하지 않지만 대부분 시간과 여유가 있는 사람이 중심이 된다.

이후에 약자에게 무엇인가를 주는, 대상화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약자도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일을 복지관이 해야 한다.

 

찾동에서 마을공동체를 만든다고 할 때

복지관은 약자도 참여하거나 약자도 모임을 만들고 참여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사회복지관 핵심 소관이 약자에 있다.

찾동에서 추구하는 마을 공동체에서 약자도 살아갈만한 곳이 되도록 하면 어떨까?

 


 

11. 그렇다면

동마다 여지가 있다면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일수도 있다.

우리가 얼마나 이런 생각이 쌓여 있었는가에 따라 다르다.

기존에 복지관에서도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조직화가 되었을 때 중복의 우려가 있다.
복지관에서 사회사업에 대한 정체성을 세웠어야 했다.

 

시대 상황으로는 이해한다.

외부에서 제공되는 포괄적인 서비스를 요구를 받았었다.

 

지금 정체성을 세우는 일을 외부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늦지는 않았다.

약자와 관계에 집중하면서 일해야 한다.

복지관이 여러가지 일을 하기보다 핵심 소관에 대해서만 집중하면 어떨까?

복지관의 입장도 이해한다.

평가, 시의원, 지도점검 등 때문에 선택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것도 알고 있다.

이것 때문에 못한다고 하기에는... 

 

11. 중복사업 정비의 문제

 

지금은 정부에서 중복사업을 정비하지만 예산을 줄이고자 한다면 중복기관을 정리하려 하지 않을까?

논리적으로 충분히 추론할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는 무얼하는 사람인지 증명해야 한다.
요즘 다행인 것은 비공식자원을 세우는 기관이 조금씩 눈에 띈다.

 

약자를 대상화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싹을 잘 살려내야 한다.


12. 양원석 선생님

관계망 복지에 대한 운동 강의 컨설팅 등을 해오셨는데

이런 사례가 생겨 나는 것을 보면 그 전부터 흐름을 보고 준비해 오신 건가?

 

선택과 집중도 이야기 해오셨다. 몇년 전 이야기가 현실로 나오고 있다.

찾동이 등장 할지는 몰랐다.

큰 흐름에서 복지관이 가야 할 방향을 약자의 관계를 생각했다.

외부에서 여러 복지 기능을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외생변수의 주체는 알지 못했다.


 

13.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발로 걸어서 현장에서 답을 찾자는 글을 올렸었다.

만약 사회복지사가 지역에서 문제와 욕구만 들춰내고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찾동도 문제에 초점이 맞춰 있는 듯 해서 걱정이다.

복지플래너가 지역을 찾아가서 문제와 욕구만 들춰낸다면?

사회복지사라면 강점을 바라보고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


문제에 대응할 만큼 당사자나 공공이나 민간이나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

문제를 묻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결하지도 못할 문제나 욕구를 들춰내는 것은 문제다.

동시에 당사자와 지역사회, 국가가 할 수 있는 강점을 찾아내는 것도 필요하다.

걱정되는 부분은 찾아가는 주민센터인데

사각지대에 문제가 되는 것은 행정을 못만나서 일수도 있고

수급자격도 해당되지 않은 사람일수도 있다.

 

이런 사람은 찾아가도 소용이 없다. 

찾아가는 것과 더불어 그 어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국가적인 복지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복지체계를 바꾸는 것은 지방정부에서는 한계가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복지수준을 넓히는 것도 병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중앙정부는 할 마음이 없으니 찾아가기라도 하자.

 

 

14. 의뢰나 연계가 될 때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진다.

찾동에 민간이 제안할 때 우선순위와 사정의 범위를 정해놓도록 하자고 해야 한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당사자와 지역의 신뢰가 깨질 수도 있다.

 

처음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 다 도와줄 수 있을 듯 해서
문제를 다 묻고 해결하려고 할 때

나와 기관과 지역사회가 감당할 만큼의 상황이 아니었다.


사회보장 정비에 대해 우리가 반대하고

보편적인 복지 수준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야

우리가 일하기 편해지고 감당하는 영역이 커진다.

 

우리가 못나설 때 나서는 사람을 도와야 한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