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복지요결을 읽고 나누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회사업 방법 중 당사자, 지역사회, 인사, 걸언, 감사 부분을 읽었습니다.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로 하여금 복지를 이루게 돕는 일이요, 또한 더불어 살게 돕는 일입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면 됩니다. 

만능은 아니지만 대체로 이로써 족합니다. 사회복지사가 주로 하는 사업은 대부분 이렇게만 해도 잘 됩니다. 이렇게 하는 곳에 "그래 이래야 사람이지! 이런 게 사람 사는 거지!" 하는 감동이 있습니다.

- 복지요결 -


 

복지소학의 한 부분이 떠올랐습니다.   

 

太上 不知有之. 功成事遂 百姓皆曰 我自然. 老子 道德經 17장  

백성을 주체로 세워 친하게 하면 백성이 이르기를 “우리가 했다.” 할 것입니다. 이렇게 백성의 明德을 밝혀 백성의 삶을 세우는 위정자를 太上이라 합니다. 자신의 明德을 밝혀 백성에게 시혜함으로써 자신의 업적을 세우는 위정자는 下等으로 칩니다.

 
사회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지의 주체는 당사자와 지역사회입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로 하여금 복지를 이루게 돕고 또한 더불어 살게 도와야 사회사업 잘하는 겁니다. 사회복지사의 복지사업 세우지 말고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의 사람살이를 세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 복지소학 -

 

사회사업.
걸언을 통해 당사자와 지역사회로 하여금 복지를 이루도록 돕고 싶습니다.  

프로포절, 복지기계를 이용하여 사회사업을 하면 빠른 성과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당사자 보다 사회복지사가 더 드러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저는
백성을 주체로 세워 백성이 "우리가 했다."라고 하는 太上과 같은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광활에 임하는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내 힘으로 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은
담당자인 제가 드러나기 쉽습니다.  

철저하게 걸언을 통해 당사자와 지역사회로 하여금 복지를 이루게 돕고 싶습니다. 

크고, 화려하고, 전문적이며, 내가 하려고 하는 존재와 기질을 버리고
소박하고, 평범하며, 보이지 않게 복지를 소통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가 광활에 지원하고 배우고자 이유입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