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김동찬 선생님의 사회사업 특강
(약자일수록 더욱 귀하게 대해야 합니다)

 광활 둘째 날입니다. 
보고 싶었던 김동찬 선생님께서 아침 일찍 도서관에 오셨습니다.
어려운 상황과 마음임에도 광활 15기를 위해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더 감사한 것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는지 마음과 상황과 생각들을 잘 나누어주신 것입니다.
선생님과 가정을 위해서 함께 기도합니다.  

어려운 상황과 마음에서
신앙인으로, 동료로, 스승으로, 가족으로, 남편으로
묵묵히 걸어가는 삶을 존경하며 감사하며 응원합니다. 
 

장례식장에서 경험한 일들을 통해
사회적 약자일수록 더욱 배려하고 귀하게 대해야 함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만날 때도 같은 마음으로 만나야 합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부족한 부분만 거들어 줘야 합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만날 때
그 입장과 상황을 생각하고
더 조심스럽고, 예를 갖추며 존귀하게 대하는 것,  

평생
일터와 삶에서 몸에 새기고 싶습니다.  


한 주 동안 강점관점, 프로그램, 일정 등 다양한 워크샵이 있습니다.
내가 먼저 주체적으로 넓고 깊이 준비하고
6주 동안 무엇을 배우고 실천하고자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 2. 아이들과의 첫 만남
(어떻게 아이들을 만날까? ) 

상철암에 마을 인사를 다녀오니 멀리서도 도서관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민아, 현아, 명호, 대호, 은정, 호영, 현희, 가희, 미성.  

저는 아이들과 만나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뛰어놀기, 이불타고 놀기, 호텔왕 게임하기, 식당놀이, 축구, 피구.
오후 내내 아이들과 찐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만나면서 고민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아이들을 귀하게 대하되, 나의 기질과 성격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입니다.  

아이들을 귀하게 대하는 것은
재미있게 지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인격과 관계를 살리고, 마음과 상황을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아이들과 격이 없이 만나고 즐겁게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아이의 마음과 상황에 관계없이
제 마음이 앞서, 섣불리 친해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몸으로 즐겁게 놀고 즐기되
지혜롭게 만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방식과 만남이 지혜로운지, 선한 것인지, 올바른 것인지 고민합니다.  

 

둘째, 아이들과의 만남에서 걸언을 어떻게 녹여낼까입니다.  

평소라면 아이들과 만남에서 그저 즐겁고 재미있게 놀기에만 집중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광활을 통해서 아이들과 만남에서 걸언을 어떻게 녹여낼까 궁리합니다.  

놀이를 할 때도 어떤 놀이를 할지 묻고
규칙을 정할 때도 어떻게 할지 함께 의논하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직접 부탁하기도 합니다.  

걸언이 아직 몸에 익지 않아서 어색하기도 합니다.
서투릅니다. 부족합니다.  

하지만 머리로 배웠던 걸언을
조금씩 몸에 익히고 새겨가고자 합니다.

 

# 3. 미성이 집에 데려다 주기
(맛있는 음식 배불리 먹었어요!) 

놀이가 끝나고 미성이를 상철암 집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가는 중에 축구와 피구로 쌓인 갈증으로 물 한 잔 얻어 먹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계신 어머니께서 마침 감자전이 남아 있다고 먹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겸손이와 함께 직접 만드신 감자전을 6판 정도 먹고
직접 담그신 맛있는 김치도 먹었습니다.  

미성이 어머니는 한식조리 자격증을 거의 취득하실 정도로
음식 솜씨가 일품입니다.  

그 동안 광활 선배님들도 미성이네 집에서 자주 밥을 먹기도 하고
광활이 끝나고 나서도 철암에 방문하면 와서 인사하고 가기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광활 선배님들이 자주 철암에 방문하는 이유는 이러한 동네 이웃과의 정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성이는 언니 2명도 있고 남동생 대원이도 있습니다.
모두 도서관을 자주 이용했었던 아이들입니다.  

평소같으면 어머니께 "물 한 잔 주세요"라고 했을텐데
대원이에게 "선생님 목마른데 물 한 잔 줄 수 있니?" 라고 부탁했습니다.
부탁하고 감사하는 것, 조금씩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어려운 것은
아이들, 마을 이웃들을 만날 때 
어떻게 대화를 하고 무엇을 묻고 의논할 것인가입니다.    

마을 인사를 하고 이웃들을 만날 때
어떤 것을 묻고 대화를 할지 고민하고 자연스럽게 만나가고 싶습니다.  
있는 음식 대접해주신 어머니께 감사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 1 피냇골 산책하기

 

광활 아침은 운동으로 시작합니다.
광활 첫 날 아침 산책 코스는 철암 도서관 길을 쭉 올라가면 나오는 흥복사까지 다녀오는 것입니다.  

최선웅 선생님께서 길을 알려주시면서 마을 소개도 해주셨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집도 알려주시고
주로 재배하는 밭이 배추밭이라고 알려주시고
광활 선배님들이 어떻게 활동을 했었는지 들려주셨습니다.

6주 광활의 첫 시간,
설레이는 마음으로 만나는 마을 분들께 이번 여름 도서관에서 활동하는 대학생이라고 인사드렸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걷는 산책길이라서 즐겁고
제2의 고향 철암 첫 산책이라 설레고
기나긴 장마가 끝난 뒤 찾아온 맑은 날씨라서 더 신이 납니다.

 

# 2 마을 인사하기  

사회사업은 인사가 절반입니다.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로 하여금 복지를 이루도록 돕는 일입니다.  

광활을 시작하는 대학생으로 처음 철암에 방문한 것은
동네 사람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 좋은 구실입니다.  

최선웅 선생님의 안내로 마을 사람들을 찾아가서 인사했습니다. 

제일 처음 방문한 곳은 도서관 바로 뒤에 사시는 남용기 할아버지 댁입니다.
할아버지는 나무조각의 달인입니다. 

젊은 시절 예수원에서 8년 동안 사시면서 직접 십자가도 만들고 담장도 만드실 정도로 손재주가 뛰어납니다.
그래서 도서관 어린이들의 프로젝트 때도 직접 알려주시고 이런 저런 일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할아버지와 만날 때
할아버지가 잘 하고 계신 것을 여쭙고
도서관에 도움 주신 것에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니 할아버지께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할머니께 직접 담그신 식혜도 내어주도록 부탁하셨습니다. 
 

이웃의 강점을 살피고
감사만 드렸는데도 이웃과의 관계가 살아납니다.

 
다음은 부임슈퍼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여름방학 때마다 활동하는 대학생들이 하나같이 성실하게 잘 활동한다고 칭찬해주셨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음료수도 하나씩 주셨습니다. 
 

삼방약국 약사님께 인사드렸습니다.
비타민 드링크를 하나씩 주시면서 격려해주셨습니다.  

철암시장을 찾아가서 마을 분들을 만났습니다.
경로당 총무 어르신도 만나고, 야채가게 어르신, 속옷가게 어르신도 만났습니다. 
 

모두 우리 대학생들이 잠은 어디서 자는지, 밥은 어떻게 먹는지 물어봐주시며 챙겨주셨습니다.
마을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다고 칭찬해주시지만
이러한 마을 인심을 받는 저희가 오히려 더 많이 얻습니다.

안씨상회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대학생들인 우리를 보면서 손자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알려주셨습니다.
지난 주에도 먼저 철암에 들어온 동료에게 바나나를 주셨는데
오늘도 맛있는 바나나 한송이를 주셨습니다.
 

광활을 지원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지역사회로 하여금 복지를 이루도록 돕는 공생성을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짧은 마을 인사였지만
마을 사람들이 철암 도서관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이들을 얼마나 생각하시는지,
어떻게 도서관을 돕고 아이들을 만나오셨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활 초기에는 마을 사람들에게 인식이 좋지 않았지만
광활 선배님들이 꾸준하게 진심으로 마을 사람들을 만나왔기 때문에
좋은 환경에서 활동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3 숙소 꾸미기  

6주 동안 광활 15기 식구들이 함께 살아갈 기차길 옆 숙소를 정리했습니다.
집안 곳곳에 광활 선배님들이 남겨놓은 흔적이 많이 있습니다.

돌구지 하우스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가져왔습니다.
안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리하고 청소합니다.

물품 배치와 구입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공간 사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함께 의논하고 함께 정리합니다.

저녁 메뉴는 짜구리입니다.
짜구리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합쳐서 만드는 메뉴입니다.

함께 청소하고 6명이 함께 먹으니 먹어도 먹어도 배고 고파요.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기에 정리하는 노동이 즐겁습니다.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먼저 다른 동료를 섬기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공간으로 채워져 갈지 기대되고 설레입니다. ^^

Posted by 권 대익

캠프가 끝난지 2주가 되었습니다. 

캠프가 끝나자마자 8박 9일의 지역아동센터&작은도서관 단기순례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캠프의 감동을 되새기며 돌아봅니다. 

13차 사회사업 캠프.
작년 12차 사회사업 캠프에서의 감동과 자극이 컸기 때문에
이번 캠프 역시 기대와 설레임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래서 캠프 신청도 한덕연선생님, 김세진선생님에 이어 3번째로 신청을 하였지요. 
  

행복.


열정.


진중함.



돌아보니 캠프에 참석하면서 제가 얻고자 했던 목적은 2가지 정도였습니다. 

먼저 이렇게 좋은 스승, 동료, 배움이 있는 자리에 후배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정보원을 통해서 많은 배움과 경험들을 할 때마다 학교 후배들이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꿈들을 혼자 고민하고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에게 알리고
일상이 묻어있는 학교에서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고 준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학기 중에 틈틈히 후배들을 만날 때 직접 홈페이지를 보여주고 설명하면서
함께 캠프에 가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냉랭한 후배들의 반응이 힘들기도 했지만
동료들에게 먼저 '걸언'하자는 다짐을 하고
인사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감사하며 캠프를 준비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후배들이 스스로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를 하면서 17명의 서울신대 학우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후배들 한 명, 한 명 깊이 대화를 하지 못하였으나
캠프에 참석하면서 사회복지를 더 깊고 넓게 생각하며
자신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 된 것 같았습니다. 

캠프에서 삼삼오오 여러 선생님을 찾아가서 대화를 하기도 하고
새벽까지 다른 학교 학생들과 대화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저에게도 도전과 자극이 되며 고맙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다음 학기가 마지막 학기인데 후배들과 더 힘있게 공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캠프 이후에 인천 책사넷에 참가하는 후배도 있지요.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동료를 얻었습니다.


캠프 참가의 또 다른 목적은 현장에 계시는 많은 선배님들과 다른 학교 학생들을 많이 만나고 싶었습니다. 

전국에서 뜻있게 열정적으로 마땅하게 실천하고 있는 선배님들을 만났습니다.
사회복지의 근본과 가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둘째 날, 저자와의 대화는 녹색마을사람들 정외영선생님을 신청하였습니다. 

<골목에 꽃이 피네>라는 책에 나오는 강북구 마을 이야기는
제가 꿈꾸고 살아가고 실천하고 싶은 지역공동체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현장에 처음 들어간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역사를 듣고 볼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과 한 몸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과
힘들 때마다 왜 모여있는지 목적을 돌아보는 정외영선생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셋째 날, 복지현장 희망이야기에 발표를 하였습니다.
대학생으로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서 있는 자체 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복입니다.
기회를 주신 김세진선생님, 감사합니다. 

첫번째 발표에서부터 흐느끼는 선배님들의 눈물 속에서
사회복지를 자신의 몸, 가족과 같이 대하는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현장의 상황 속에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뜻있게 실천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에서
나는 어떠한 사회복지사가 될 것인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고민하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른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꽃대 아미쿠스 이야기를 직접 듣기도 하였고
후배들과 다른 선배님들을 통해 뜻있고 열정있는 많은 대학생들이 있음을 알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서로에게 도전과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고
현장에서 지지하고 격려하는 좋은 동료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제 주변의 희망의 증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복지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당사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도와야 하는지,
지역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생동시켜야 하는지,

눈으로, 마음으로, 몸으로 배웠습니다. 


물론, 현장이 쉽지 않은 구조이기 하나

사회사업의 마땅함과 실천방법을 알기 때문에
주변의 선배들이 그렇게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가겠다고 입으로 고백했기 때문에

선배들이 걸어가고 있는 길을 걸어 갈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희망을 살아내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숭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은정이에게 추천서를 받았습니다.  

은정이를 제일 처음에 만난 것은 복지현장 희망여행 대담 때 만났습니다.
처음 만났는데도 편안하게 친동생처럼 느껴지는 것은 은정이의 큰 장점입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9차 백두대간에도 함께 했으며 신년하례회 때도 반갑게 만났었지요.
학생의 시절부터 늘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경청하는 은정이의 모습에서 동생이지만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얼마 전, 시청에서 반값등록금 집회 때도 만나 같이 있었습니다.


최장열 교수님(관장님)의 수업을 듣는데
수업 시간에 신입으로 입사한 은정이의 준비과정과 입사과정을 들려주셨어요.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요!

 

6월 16일, 숭의복지관에 방문하여 신현환선생님과 함께 만났습니다.
밝게 환대해주고 지지해주었습니다.  

추운 겨울, 광활 동료들과 함께 붙어지내며 추위를 이겨냈던 이야기. 
이만치 쌓인 눈을 보며 함께 신나게 눈싸움을 했던 이야기.
엄청 맛있어서 광활 기간에 1시간을 오가며 사먹었던 태백 맛집 호떡.
철암의 아이들과 함께 사업을 했었던 이야기.

들을수록 철암에서 함께 할 광활들이 설레고 기다려졌습니다.

고마워 은정아!


Posted by 권 대익

지난 6월 17일 정수미선생님께 추천서를 받았습니다.  

수미는 같은 학교 같은 학번 동기 친구입니다.
수미가 학교 다닐 때 섬활에 다녀 온 뒤에 더 열정적이고 깊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후에 학생회 활동도 열심히 하였고 취업 후에도 복지요결의 강의를 함께 들으며 열심히 실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오히려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였지만
추천서를 구실로 함께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현장에서의 고민과 실천하는 이야기들, 앞으로 꾸준하게 만나고 나누자고 하였습니다.

보건복지 콜센터에서 일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통화를 하게 되고 쉽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 가운데서 마음다해 돕고 안내하고 실천했던 이야기가 감동이었습니다.

정책쪽에 관심이 많은데 앞으로의 진로와 생각들도 들었습니다. 

정보원을 통해 졸업 이후에도 꾸준하게 만나고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좋은 친구가 현장에 있으니 정말 든든합니다.

 

수미야 고마워 ^^

 

 

 

 

격려의 글

지 원 자

권대익

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 학년

위 사람은 평소 사회사업에 꿈과 열정을 갖고 성실하게 노력합니다. 귀 기관의 활동을 잘 해낼 것이며 동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장차 어려운 사람들과 이 사회를 위하여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이에 본인은 위 사람에게 원을 후원하고 또한 광산사회사업활동을 잘하도록 성원하겠습니다.

추 천 자

정수미

소속·직책

보건복지콜센터 사회복지사

지원자와의 관계

동문

전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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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1. 기관에 하시고 싶은 말씀

안녕하세요. 저는 섬활5기 ‘동행’ 정수미 입니다. 대익이와 사회복지학과에서 즐거운 학창시절을 함께한 동역자이며, 동문이며, 학과동기입니다.

 

대학에 입학하던 2005년도부터 대익이를 지금까지 계속 지켜봐왔습니다. 수업시간에 재미있게 발표과제를 하는 모습, IVF 활동을 하던 모습, 군입대후 복지관에서도 사회복무를 하며 꿈지락 모임에 참여하는 등의 대익이의 모습은 항상 긍정적*적극적이고 건강한 모습을 늘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대익이가 이번 광활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부지런히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며 감사하는 활동을 통하여 “사회복지사로 지역주민이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돕고, 살아있는 지역의 풍성한 힘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을을 함께 살아가고 싶다”던 소망을 풀어낼 역량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신 김동찬 선생님과 박미애 선생님, 최선웅 선생님, 15기 광활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2. 지원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 격려의 말씀, 조언, 권면, 당부, 감사, 축복

좋은 벗 대익아, 너의 2011년 여름이 더욱 뜨거워지겠구나, 항상 적극적으로 배우고자하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동갑내기 친구로서 많은 자극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이 부러워! 이번 여름의 광활이 대익이의 복지인생에 좋은 토양으로 완성될 수 있기를 바랄게!!

항상 대익이는 친구들과 선배*후배를 두루 살펴주는 친구니까 특별히 당부할 말은 없고, 15기 동료들과도 가슴시린 여름의 추억 많이 만들고 오기를 바라!


Posted by 권 대익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늘은 광활 15기 면접 날입니다.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태백을 거쳐 철암으로 들어갑니다. 

철암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광활 선배들로부터 철암 이야기를 들었고
복지수상록을 읽으면서 직접 철암마을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철암 땅을 밟고,
다른 광활 지원자들을 만나며,
철암의 아이들과 주민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레입니다.

반면
‘면접을 잘 볼 수 있을까’ ‘어떤 대답을 할까’
긴장과 부담감도 존재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광활을 조금 늦게 지원을 하면서
자기소개서를 다 쓰지 못한 것입니다.  

광활 동료들의 자기소개서를 읽으며
만남을 준비하는 것이
면접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철암 가는 길 

1. 전주대 김용수 (男 85.11.16. 27세)
2. 서울신대 권대익 (男 86.06.25. 26세)
3. 서울신대 김겸손 (男 87.01.01. 26세, 자기소개서 첨부)
4. 꽃대 성현정 (女 89.12.11. 23세) 자기소개서
5. 경북대 이미진 (女 90.11.21. 22세, 자기소개서 첨부)
6. 충남대 이하영 (女 85.03.31. 27세) 자기소개서 

광활 지원자는 이렇게 6명입니다.
청량리역에서는 겸손이와 용수형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기차 안에서 용수형과 대화를 하고 
카톡으로 5명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잠시 후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스마트폰이 시골사회사업 학생들의 문화도 바뀌게 합니다.  

광활13기광활사업결과보고서를 읽으며
김남국 역장님을 만나 인사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태백역에서 승무원께 여쭈니
아쉽게도 조금 전에 철암역으로 가셨다고 합니다.  

때마침 우리와 비슷한 시간에
광활 14기 기인이가 고속버스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기인이와 함께 철암에 들어가는 길,
철암과 광활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주었습니다.
광활후배들을 위해 먼길까지 달려와준 기인이에게 참 고맙습니다.  

 

광활 상호면접 

9시 30분이 넘어 도서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시간이 늦어 김동찬선생님과 개별면접은 하지 못하고
2명씩 짝을 지어 상호면접을 보았습니다.  

저는 미진이와 함께 나누었습니다.
어색한 첫 만남이지만 구수한 미진이의 방언이 정말 반갑습니다.

미진이는 광활 15기 막내인데
자기소개서와 같이 열정이 있고 긍정적인 친구입니다.   

그렇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광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갔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톡!톡! 기분 좋은 비타민

권대익

15기 광활 지원합니다.

공동체는 저의 삶과 비젼에 있어서 핵심적인 단어입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면서 쌓여있는 행복한 추억과 학창시절과 대학시절에 겪었던 공동체의 삶, 졸업을 앞두면서 평생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마음과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을 공동체의 삶을 살고자 결단하게 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지역주민이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돕고, 살아있는 지역의 풍성한 힘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을을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 동안 정보원을 통해서 사회사업의 마땅한 가치와 철학을 배웠다면 이번 광활을 통해서 온 몸으로 배우고 느끼고 싶습니다.

2011년 여름 광활 15기! 온 존재로 마음 다해 배우고자 지원합니다!

성 명

권 대 익

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05학번 권대익

주 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55-207

집전화

-

휴대폰

010-8587-0625

이메일

kdi0625@hanmail.net

인 맥

알고 지내는 정보원 동문 혹은 현장의 사회복지사 목록(이름,소속, 연락가능한 전화번호,이메일)

① 김세진 선생님, 자유활동가, 010-6316-7949, sea@welfare.or.kr

② 최선우 선생님, 늘푸른나무복지관,

③ 태다미 선생님, 방아골종합복지관, 010-6410-0215, dam2ya@hanmail.net

④ 채송아 선생님, 영유아통합지원센터 시소와 그네 강북, 010-2747-2454

⑤ 문성희 선생님, 신나는 조합, 010-3070-3096

⑥ 신보경 선생님, 면목종합사회복지관, 010-9348-9084, pinob@hanmail.net

⑦ 천화현 선생님, 정곡초등학교, 010-8930-6648

⑧ 정수현 선생님, 숭의종합사회복지관, 016-745-1482

⑨ 한석구 선생님, 마포구청, 010-8771-1390, bdhsg76@mapo.go.kr

⑩ 신현환 선생님, 숭의종합사회복지관, 010-7703-1382, cafe_@hanmail.net

⑪ 권민혁 선생님, 양천자립생활센터, 010-3353-6078

⑫ 유승호 선생님, 가양4종합사회복지관, 010-3310-9574, 81ysh@paran.com

⑬ 김택중 선생님, 신월종합사회복지관, 010-8778-8410, enabler84@hanmail.net

⑭ 송선숙 선생님, 문촌9종합사회복지관, 010-2768-7059

⑮ 박소라 선생님, 우천어린이집, 010-5778-6141, par0811@naver.com

⑯ 노은미 선생님,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010-6621-0654, balmylady@naver.com

구분

기간/일시

내 용

학 력

경 력

사 항

1999. 02.

경상북도 경주 안강초등학교 졸업

2002. 02.

서울 강서구 방화중학교 졸업

2005. 02.

서울 강서구 한서고등학교 졸업

2005. 03 ~

서울 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

연 수

훈 련

실 천

활 동

자원봉사/실습/동아리활동 경험

2005. 03~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소모임 BSD 활동

2005. 03~

한국기독학생회 IVF 활동

2005. 08. 26~27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2005 무대스텝 자원봉사

2005. 07.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방과 후 아동교실

2006. 06.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지역사회 욕구조사

2008.10~

2010.10

늘푸른나무복지관 사회복무요원 근무

(행정보조, 동아리보조, 가정방문 등)

2010.01.~

고도의 사회사업 학습모임 ‘꿈지락’ 참석

2010.04~

강서구 실무자 모임 참석

2010.08.

늘푸른나무복지관 장애-비장애 청소년 통합캠프

2011.01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지역복지 동계 실습

연 수

훈 련

실 천

활 동

특강, 세미나·워크숍·학술대회·연수· 캠프·수련회 참가경험, 현장견학 경험

2005. 04. 01

모꼬지 특강 ‘ 사회복지 브랜드 전략’ 양원석 선생님

2005.11.3~4.

21회 공동연구회 ‘메스미디어 속의 사회복지’학술제 참석

2005.11.11.

춘의종합사회복지관 개관기념 심포지엄

지역사회조직사업의 역할과 방향

2006.10.

현장실습 특강 ‘오지사회사업’ 한덕연 선생님

2009. 03~05.

사회사업 원론 복지팡세 강좌 수강

2010 .03~06.

사회사업 원론 복지요결 강좌 수강

2010. 06. 28~

2010. 07. 01.

제 12차 정예화 캠프 참석

2010. 09. 17

푸른복지출판사 저자와의 대화 (김동찬 선생님)

2010. 12.

제 9차 백두대간 산행 참석

2011. 02~04.

서울 지역활동가 교육훈련사업 ‘지역너머’ 대안미디어 만나기

2011. 03. 15.

BSD 특강. 대학생활 4년 어떻게 보내지? (김세진 선생님)

2011.03. 17.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기관탐방 및 특강 (한순미 선생님)

2011.05.04~

복지국가 정책 아카데미 수강

2011. 05. 18.

동자동 사랑방 기관탐방

푸른시민연대 기관탐방

2011. 05. 23.

더길대담 ‘사회복지 현장에서 주민조직화, 왜 어려울까요?’ 세미나 참석

강 점

자 원

자 격

면 허

2001. 08.

태권도 공인 3단 취득

2005. 12. 30.

1급 레크리에이션지도자 자격증 취득

2008. 05. 19.

1종 보통 운전면허 취득

2008. 08.

러빙핸즈 멘토 양성과정 8기 수료

<별지 2>

자 기 소 개 서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05학번

이름 : 권 대 익

※ 작성요령 : 후배들, 학우들이 이것을 읽고서 남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떤 경험을 하며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지혜를 얻고 자극을 받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즉 읽는 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구체적으로 자세히 써 주십시오.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을 여러 장 넣어주십시오.

1. 사회복지를 선택한 동기나 계기 혹은 과정

초등학교 취학 전, 자기 소개란에 특기를 ‘양보심’이라고 적은 것이 기억납니다. 이는 부모님을 닮아 천성이 순박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격과 어린시절을 10년 넘게 읍내에서도 떨어진 시골에서 자라면서 마을 사람들과 친밀감 있는 관계를 맺어 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한 학년 학급이 3반 밖에 되지 않는 학교에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등하교를 도와주지만 학교 내에서 화장실을 가거나 교실을 이동할 때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친구였습니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다른 친구들로부터 환대 받지 못하는 친구였지만 저는 그 친구가 도움이 필요할 때 먼저 나서서 도와주었습니다. 친구를 도우면서 도움이 필요한 약자를 생각 할 수 있었고 이들을 생각하는 민감성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서울로 이사 오면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지금 사는 동네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때 당시 학교에서 청소년 봉사활동이 의무화 되면서 학교 근처에 있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으로 봉사활동을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은 다 채웠지만 친절하게 환대해주시는 복지관 선생님들로 인해 그 이상의 봉사활동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신입 사회복지사였던 송선숙 선생님(1차복지순례)과의 만남이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고3 시절에는 제가 가고 싶은 진로를 정확하게 정하지 못한 채 공부를 하였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원서를 쓰면서 전공을 고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신학을 하라는 권면도 많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신학에 대한 부르심이 없다고 생각하였고 목사님과 진로를 상담하였습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던 목사님은 저의 성격과 마음을 함께 나누며 사회복지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사회복지학과로만 원서를 쓰면서 중학교 때부터 봉사활동을 다녔던 방화 11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였고 송선숙 선생님께서 직접 서울신학대학교를 데리고 가 소개 해 주시면서 학교와 사회복지에 대한 마음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2. 졸업 후 계획, 장래의 꿈, 비전, 인생 설계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생각하는 바를 자세히 쓰십시오.

생활 공동체로 살아가기

공동체는 저의 삶과 비전에 있어서 핵심적인 단어입니다.

중고등학교 교회 학생부 시절과 대학교 동아리 IVF공동체를 통해 구성원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진실한 만남의 중요성을 배웠으며, 공동체가 지향하는 길에 함께 참여하고 연대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교회에서는 종교적인 영역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총체적인 이해와 관점을 가지고 대안적인 삶을 살아가고 지역과 소통하는 마을을 꿈꾸고 지향합니다.

교회에서 공동체의 삶을 지향하고 제가 그렇게 살고자 하는 이유는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체제의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대안적 삶을 살아내는 것은 서로를 지지하고 책임질 수 있는 공동체적인 관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교회 생활 공동체는 경기도 안양에 생활터전을 정하고 11년 3월부터 이사를 시작해 10가구 정도가 모여서 살고 있습니다. 7명의 초등학생으로 대안학교를 만들어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안양에 생활공동체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이후에 함께 하면서 마을 공동체를 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진실한 마음과 부지런한 걸언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는 지금 저는 예비 사회복지사입니다.

사회복지사로 지역주민이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돕고, 살아있는 지역의 풍성한 힘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을을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직 명확하게 어떠한 분야의 기관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의 공생성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관에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장기적인 계획으로

생활공동체로 살고자 하는 교회의 비전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사회복지의 방향이 만나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생활공동체의 터전이 이전, 확장 될 수도 있을 것이며 적절한 시기에 생활공동체로 살고 있는 지역에서 사회복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 때 함께 살고 있는 지체들과 함께 하는 힘과 자원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어 가기에 좋은 동력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 저의 직장과 생활공동체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생활공동체의 지역사회에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3. 자원봉사 경험

각각의 경험에 대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자기 성장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반 쪽 이상) 자세히 쓰되, 많이 쓸 내용이 없는 경험들은 모아서 간단히 쓰십시오. 후배들, 학우들이 이것을 읽고서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자극을 받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즉 읽는 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써 주십시오.

2년 동안 복무한 늘푸른나무복지관

자원봉사는 아니지만 2년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일을 했었던 늘푸른나무복지관의 생활을 기록합니다.

1) 행정업무 보조

복지관에서 선생님들께서 다양한 행정업무에 대한 보조를 맡기셨습니다.

자원봉사자일지 및 VMS 입력, 복지관에서 주어지는 수많은 문서를 철하기, 후원품 목록 정리하기, 동아리 운영일지 정리하기, 디딤돌사업 문서 정리하기, 평가 및 감사 때 문서 정리하기, 복사하기, 팩스 보내기, 밑반찬·김치·식재료· 배달하고 전달하고 문서정리하기 등..

소위 대학생들이 복지관에서 경험하는 자원봉사 중에 이러한 행정업무는 질 낮은 자원봉사로 인식하기 쉽습니다. 저는 이러한 수많은 행정업무을 보조하면서 단순히 주어진 일만 수행하기보다 내가 하고 있는 업무가 어떠한 업무인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업무인지 등 전체를 보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담당 선생님께서 지향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작은 것에서부터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을 살리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시는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후에 복지관에 취업한 이후에 지역주민들을 잘 만나기 위해서는 행정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주민들을 만나는 사회복지사가 행정업무 때문에 하루 종일 컴퓨터에 앉아 있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주어진 업무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2) 주민들과의 만남

처음 6개월은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40명이 넘는 장애인 분들이 정확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물건들을 정리하고 포장하고 트럭에 싣는 일까지 하였습니다. 처음 저의 시야는 물건을 빠르게 포장하고 정리하는 것을 실수 하지 않기 위해 주어진 일에만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시는 직업재활사 선생님들은 40명의 장애인 분들 한명 한명의 특성과 성격을 알고 어떻게 스스로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하셨고 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적장애여성동아리, 자조모임 등을 보조 하였습니다. 매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도록 돕고 참여자분들이 잘 참여할 수 있도록 거들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참여자분들의 자주성을 살리려 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참여자분들과 오랫동안 만나면서 깊이 관계하며 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직접 가정방문을 하였습니다. 외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함께 산책을 가기도 하였습니다. 일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은 내가 하는 일들이 옆집이나 동네에서 조금만 함께 도울 수 있는 이웃들이 있었다면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문제였을 텐데 그러한 관계가 없는 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장애-비장애 통합 캠프

늘푸른나무복지관에서 청소년 장애-비장애 통합 캠프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이 1:1 짝이 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장애인식이 개선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비장애 청소년이 장애 청소년의 특성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힘들어 할 때 비장애 청소년의 상황과 마음을 설명하며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직접 장애 청소년을 돕기 이전에 비장애 청소년들에게 옆에서 잘 도울 수 있도록 부탁하였습니다.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2005

대학교 1학년 시절, 학과 소모임 BSD 선배들의 주선으로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에 참가하였습니다. 각각의 분야별로 흩어져서 담당을 정하였고 저는 행사무대진행스텝을 맡았습니다. 지금 되돌아 볼 때 도전이 되었던 것은 봉사활동을 어떻게 하였는지 보다 함께 봉사활동을 하였던 다른 대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한동대학교 유장춘 교수님과 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였는데 많은 선배님들과 대화를 하고 어떻게 사회복지를 준비하는지를 들으면서 도전이 되었습니다.


4. 실습 경험

각각의 경험에 대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자기 성장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반 쪽 이상) 자세히 쓰되, 많이 쓸 내용이 없는 경험들은 모아서 간단히 쓰십시오. 후배들, 학우들이 이것을 읽고서 실습에 대한 자극을 받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즉 읽는 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써 주십시오.

2011년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지역복지 실습

1) 참여동기

사회복지정보원 활동을 통해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의 공생성을 배웠습니다. 처음 실습인 만큼 종합복지관에서 하고 싶었고 이 가치를 잘 배울 수 있는 기관으로 고민하면서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을 선택하였습니다.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의 핵심가치는 참여, 나눔, 공동체입니다. 또한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 희망을 만들어가도록 함께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배운 점

5주 실습 기간 중 첫 주에는 주로 학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무한경쟁과 극심한 양극화를 생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단순히 주민들의 경제적 욕구만 지원하고 채워주는 것이 사회복지가 아니라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상생과 협동의 지역을 만드는 것이 복지관의 역할임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가지고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 준비, 실행, 평가하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제가 진행한 프로그램은 ‘청소년 자원활동 아카데미’라는 것으로 단순행정업무와 청소 등의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이 지역에서 하고 싶은 자원활동을 기획, 준비, 실행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고받는 대상자가 포함되어 있는 자원봉사라는 단어 대신 자원활동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에서도 기관의 가치와 사명이 드러납니다. 복지관의 여러 선생님들께서 매 과정마다 구체적인 슈퍼비전을 주셨습니다.

종합복지관의 각각의 팀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배우고, 매일 사회복지와 관련된 이슈와 쟁점들을 공부하며, 직접 사례관리를 하면서 주민을 강점관점으로 바라보도록 배웠습니다. 직접 지역을 나가면서 주민들과 관계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고 주민조직운동에 대해서도 공부하였습니다.

함께 실습을 하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혼자만의 열정과 생각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과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5. 현장 견학 경험, 연수(세미나, 특강, 교육, 양성과정 등)에 참가한 경험

때와 장소, 주최기관명, 교육 내용, 그곳에서 배운 것, 깨달은 것, 다짐한 것 등 자신의 성장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를 알 수 있도록 가급적 자세히 써 주십시오. 후배들, 학우들이 이것을 읽고서 외부 학습 활동에 대한 자극을 받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즉 읽는 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써 주십시오.

복지팡세, 복지요결

휴학을 하면서 09년, 10년, 한덕연 선생님의 복지팡세와 복지요결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두 강의는 1학년 때부터 선배들의 소개로 알고 있었고 사회사업에 대한 가치와 철학, 실천방법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휴학하면서 듣게 되었습니다.

이 강의는 사회복지에 대한 저의 가치와 철학,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학점 잘 받고, 다른 사람과 다른 경쟁력을 갖추고, 봉사활동도 많이 하며 취업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었지만, 강의를 통해 사회복지사가 당사자와 지역사회로 하여금 복지를 이루도록 돕는 것이라는 것을 배우고 사람다움, 사회다움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꼼지락, 강서구 실무자 모임

지난 3월, 서울신대 사회복지학과 소모임 BSD에서 자유 활동가 김세. 진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때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2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책과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책과 사람을 정기적으로 잘 만나고 배울 수 있었던 모임은 강서구 실무자 모임과 꼼지락 모임입니다.

이 두 가지 모임에서 배운 것들은 많이 있습니다.

먼저 책을 통해 사회복지의 가치관과 철학 등을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강서구 실무자 모임에서 ‘복지현장 희망여행’ 책을 읽으며 12명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께서 일을 하신 방식과 생각들을 간접적으로 배우게 되었고, 2010년부터 참석한 꼼지락 모임에서는 매달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다양한 책을 통해 사회복지의 가치관들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사회복지의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기관에서 실천하고 적용하는 여러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연주의 사회사업이 실적과 평가로 이루어진 현장에서 이루어지기는 많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모임에 참석하시는 선생님들께서 조금씩 고민하고 실천하시는 이야기는 이후에 제가 현장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적용을 할 수 있을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금씩, 할 수 있는 만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는 뜻있게 일하는 사회복지 현장의 여러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처음 참석할 때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만나는 여러 선생님들이 저의 든든한 스승이자 친구입니다. 이것은 이후에 제가 현장에서 고민하고 실천할 때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좋은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12차 정예화 캠프

지난 2010년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책 읽는 사회사업가, 책 쓰는 사회사업가’라는 주제로 전남 강진에서 3박 4일 동안 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독서캠프인 만큼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석헌 선생님의 책을 읽었고 한재랑 선생님의 책을 읽고 조별로 저자를 직접 만나서 듣기도 하였으며 한덕연 선생님의 목민심서 특강을 들으면서 사회사업에 대한 근본과 가치를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막 태생하기 시작한 푸른복지 출판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저자들이 출판한 책을 소개받고 구입하면서 뜻있게 실천한 여러 선생님의 기록이 담긴 푸른복지 출판사의 지향과 가치를 알았습니다. 직접 책을 만드는 시나리오 워크샵을 가지면서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대학생인 지금,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다양한 세미나, 만남들을 잘 정리해서 기록하고자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복지현장 희망여행 대담

최선우 선생님의 주선으로 복지현장 희망여행 사회복지사 대담 기록 자원봉사로 참가하였습니다. 이 자리는 김세진선생님께서 복지현장 희망여행 책을 내기 전, 전국에서 뜻있게 실천하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을 서울로 초대하여 함께 대담을 했었던 자리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8명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전국에서 어떻게 일을 하시는지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사회복지 정보원에서 배웠던 가치와 철학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하였는지 들으면서 현장을 이해하고 저 역시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 지역활동가 교육훈련사업 대안미디어 만나기

실습을 했었던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대안미디어 만나기 강의를 기록 자원봉사를 구실로 들었습니다.

이 강의를 듣고자 했던 동기는 SNS가 확산 되면서 이러한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고 사회복지사로 지역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문화 컨텐츠인 SNS가 어떠한 의미인지 전체적인 흐름과 개관에 대해서 들었고 페이스북, 트위터를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를 제대로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의 많은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고 있는지 가깝게 알 수 있고, 좋은 정보와 모임의 자리를 알고 참석하였습니다.

네이버에 있던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글을 보내는 방법을 배웠으며 꾸준하게 글을 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조금씩 저의 생각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고 기관탐방, 세미나 등의 내용들도 정리해서 글을 쓰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활활동 내용도 블로그를 통해서 공유하고 이후에 현장에서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기록할 것입니다.

학과 소모임 BSD 활동

현재 4학년으로 복학하면서 사회복지학과 소모임 BSD 회장을 맡았습니다. 이것은 휴학을 하면서 제가 누리고 배웠던 것들을 후배들과 함께 나누면서 더 풍성하게 하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모임에서는 뜻있게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 현장의 다양한 선배나 기관들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대학생활 4년, 사회복지 어떻게 준비하지? ’ 김세진 선생님

- http://club.cyworld.com/52836487115/51033961

·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기관탐방’ 한순미 선생님

- http://club.cyworld.com/52836487115/51112951

· ‘초년사회복지사의 걸음마 이야기’ 김택중 선생님

- http://club.cyworld.com/52836487115/51669424

· ‘일일복지순례 진행’ 동자동 사랑방, 푸른시민연대

- http://kdi0625.tistory.com/34

- http://club.cyworld.com/52836487130/52039279

함께 책을 읽고 나눔도 하였습니다.

· 복지수상록

- http://club.cyworld.com/52836487115/48828470

·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 http://club.cyworld.com/52836487115/51382254

6. 집 떠나 살아본 경험, 단체 생활 경험, 고생했던 일, 소중한 추억

이러한 경험들이 자신의 성장과 인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드러나면 더 좋겠습니다. 읽는 사람들에게 자극이 되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구체적으로 써 주십시오.

IVF 공동체 생활

군 복무 전에 2년 6개월 정도 학교 앞에서 IVF 동아리 형제 8명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집에서도 통학하면서 지낼 수 있지만 함께 살고자 했던 이유는 단체생활에 대한 훈련과 타인과 마음을 나누는 훈련, 집중된 힘으로 총체적이고 실제적인 내용들을 공유하고 실천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크지 않는 집에서 8명이 함께 살아가는 경험은 나 자신의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다른 지체들과 어떻게 만나갈 수 있을지 훈련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몸의 훈련을 하였습니다. 8명이 살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침 8시에 기도회를 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씻고 함께 아침식사를 합니다. 식사준비, 설거지, 청소, 빨래, 장보기, 회계 등 다양한 가사 일들을 함께 나누어서 담당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당번이 아닐지라도 다른 지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가사 일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평소 집에서는 거의 하지 않던 요리를 함께 사는 지체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하여 나누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주말에 집에 있을 경우 지체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가져와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1주일에 1번 정도는 축구, 농구 등 함께 운동을 하면서 몸을 훈련하였습니다.

다른 사람과 존재로 만나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8명이 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좋지 않은 마음과 상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서로의 다름에 대해서 보게 되고 갈등상황을 겪기도 하였지만 이를 넘어 더 깊은 관계를 맺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이고 나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은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리고 정서와 감정들을 공유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 고등부 시절

고등학교 2학년 때 교회 학생회에서 회장을 맡았습니다. 학생회의 자치권이 많이 있어서 매주 프로그램을 준비, 진행하고 방학 때는 전체 수련회도 기획하였습니다. 이 때 임원들과 다른 구성원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할지 함께 나누고 때로는 울면서, 때로는 신나게 놀면서 지냈던 추억이 있습니다.

이 시절 외에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방학 때마다 1주일이 넘는 수련회를 가고 대만과 인도네시아로 단기선교여행을 간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전국수련회 아침체조 율동

2008년 여름, IBF에서 전국수련회 아침체조 율동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작은 수련회에서 아침체조를 맡았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5천명이 모이는 전국수련회에서 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준비를 하고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5천명이 함께 푸른 잔디에서 아침체조를 했던 순간은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9차 백두대간 산행

지난 2010년 12월 20~25일까지 진행된 9차 백두대간에 부분 참여하였습니다. 제대로 된 등산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저는 속리산, 소백산, 오대산, 설악산을 올랐던 98차 백두대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먼저 백두대간을 통해서 산의 아름다움을 만났습니다.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단아하게 솟아 있는 산을 몸과 마음으로 만나면서 산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으로 뒤덥힌 산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구나, 자연은 이렇게 위대한 것이구나’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함께 산을 오르며 만났던 여러 선생님과 친구들의 만남 역시 귀합니다. 힘들 때는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산행을 돕고, 추울 때는 서로의 체온을 의지하며 몸을 녹이며, 정상에 올랐을 때는 함께 사회복지인의 노래를 부르는 시간들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산행을 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과 대화하며 만나가는 시간도 유익했습니다.


7. 사회복지와 관련하여 자신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 사람들

실명(實名)으로 자세히 써 주십시오. 이 글을 읽는 이가 ‘나도 이렇게 다른 사람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할 만큼 소상하게 써 주십시오. 중요한 영향을 준 특별한 사건이 있었다면 그것도 소개해 주십시오.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자신의 삶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써 주십시오.

저에게 있어서 사회복지와 관련하여 영향을 끼친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성장하고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수많은 선배님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만났던 많은 선배님들, 공익근무요원으로 일을 하면서 만났던 선생님들, 정보원 활동을 통해서 만났던 많은 선생님들과 동료들 한명 한명이 소중합니다. 다 기록할 수 없기에 한덕연 선생님과 김세진 선생님만 기록하였습니다.

한덕연 선생님

한덕연 선생님은 자연주의 사회사업을 알게 해준 선생님입니다. 정보원과 한덕연 선생님을 알게 된 것은 학교 선배들로부터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한석구 선배님, 권민혁 선배님, 유승호 선배님으로부터 1학년 때 사회복지학과 소모임 BSD 활동을 하면서 복지팡세와 복지요결을 먼저 접하였습니다. one + one 김장나누기 사업을 예로 들면서 사회복지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할지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한덕연 선생님의 강의를 본격적으로 듣게 된 것은 휴학을 하면서 복지팡세와 복지요결 강의를 들으면서입니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의 가치와 철학을 배울 수 있었고 어떠한 방식으로 사회사업이 이루어져야 할지 알게 된 강의였습니다.

김세진 선생님

김세진 선생님은 복지팡세와 복지요결 강의 때 처음 만나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알게 된 것은 최선우 선생님의 주선으로 꿈지락 모임에 참석하면서 부터입니다. 모임을 통해서 선생님이 어떠한 생각과 삶을 살고 있는지가 도전이 되었습니다. 방아골 복지관에서 퇴사를 하고 자유활동가로 일하시면서 뜻있게 일하시는 생각과 삶이 사회복지 현장에서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생각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김세진 선생님의 집에서 모임을 한 적도 있었는데 가족들과 지내는 모습, 가정에서의 모습, 꿈지락 식구들을 배려하고 섬기는 모습을 통해서도 사회복지사의 인격과 성품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8. 사회복지와 관련하여 자신에게 의미 있었던 책과 작품들

본인이 직접 읽거나 보았던 전공도서, 논문, 자료집, 영화, 만화, 소설을 소개해 주십시오.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자신의 삶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써 주십시오.

· 희망 (스코트 니어링) - http://kdi0625.tistory.com/33

니어링의 책을 읽는 일은 마음을 불편하게 마듭니다.

니어링은 끊임없이 삶의 뿌리가 되는 문제들을 제기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것을 촉구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서로 손 잡을 것을 요구합니다.

눈곱만큼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생각만 하지 말고,

앉아서 구경만 하지 말고

파멸로 치닫는 거대한 자본주의 문명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 조화로운 삶을 위해

같이 행동에 나서자고 손을 내밉니다.

저자는 근본주의자로서 더 나은 삶, 조화로운 삶을 향한 다양한 생각들을 책을 통해서 풀어냈습니다. 의도적으로 가난한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의 목적을 잡아가고, 이를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 합니다. 이론과 실천을 동시에 갖추고 동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인류문화의 흐름을 더 넓고 깊게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조화로운 삶을 살기로 한 개인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계를 만들고 공동체를 조직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책은 사회복지사로 제가 지향하고 생각하는 것의 많은 것을 담고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 당사자의 자주성을 살리고 지역사회의 공생 성을 풍성하게 하는 조화로운 삶을 위하여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하며, 이를 시작 할 수 있도록 같은 지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 것, 그리고 지식과 실천을 균형 있게 발전하고자 합니다.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http://kdi0625.tistory.com/10

피에르 라비는 억압과 착취의 사회구조인 프랑스 도시에서 생활을 하다가 남프랑스 농촌인 아르데슈에 정착하여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생명 농업의 길을 걸었던 사람입니다.

피에르 라비가 귀촌을 결단하고 지향하는 농촌이 사회사업에 대한 많은 귀감과 영감을 줍니다.

화학약품으로 대량생산되는 과일이 아니라 자연 한복판에서 조화롭게 과일이 자라게 하는 것을 통해 사회사업가로서 다른 생명과 상생하며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게 됩니다.

오아시스에서 생산과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자급자족의 능력을 강조하고 마을 구성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식량을 경작하고 살아가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이 사회사업가로서 다양함이 공존하는 마을 공동체를 꿈꾸게 합니다.

저자는 생명농법을 전하는데 있어서 소위 전문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그 곳의 사람들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이미 만들어진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과 달리, 인간과 인간의 만남으로 서로의 믿음을 근거로 함께 해결하여 어느 순간 자신은 필요가 없는 존재가 되도록 합니다. 이와 같이 사회사업가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당사자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와 함께 의논하고 물으며 당사자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높은 단계의 복지는 사회복지사가 없어도 될 만한 사회인데 그러한 사회를 꿈꾸게 됩니다.


9. 가족소개

어머니

어머니는 정과 사랑이 많으신 분입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자녀들에 대한 믿음과 신뢰, 사랑을 끝까지 주신 분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로 인해 교회를 다녔었는데 집사님들과의 관계에서 적극적으로 만나고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은 많이 배우게 됩니다. 지금도 필요한 물건들은 친척과 이웃에게 함께 나누면서 살고 있습니다.

여동생

저보다 2살 어린 여동생은 국제대학교에서 사회복지와 영유아보육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교회 사무간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있다보니 어르신, 장년, 청년, 청소년, 아동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갈등과 어려움이 있을 것도 같지만 사람들과 적극적이고 배려하며 만날 줄 압니다. 세심한 성격으로 제가 잘 놓치고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도와주고 채워줍니다.
 

10. 자신의 강점과 자원들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살려 쓰고 강화시켜야 할 자신의 장점과 밑천들을 최대한 많이 써 보십시오. 자신의 장점이 잘 드러난 사례(경험)를 쓰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 항목은 아래의 출사표 항목과 함께 매우 비중 있게 보겠습니다.

공동체의 비타민과 같은 사람입니다.

대학교 동아리 시절, 서로의 별명을 지어주는데 한 선배가 저에게 너는 공동체의 비타민과 같은 존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잘 어울리며 낙천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만나는 사람에게 기쁨이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와 같이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며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성격으로 공동체에서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자주 맡게 되었고 2~3시간의 시간을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교회 주일학교에서도 매주 율동과 게임을 진행하여 다른 교회에서 필요할 때 방문하여 돕기도 하였고 대학에서도 자주 레크리에이션을 맡았고 다른 대학교와 연합의 자리에서도 자주 진행하였습니다.

열정적이고 성실하며 적극적입니다.

늘 저를 만나는 사람은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늘 주어진 일들을 책임감 있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자세 때문입니다. 12년 학창시절의 개근은 물론, 공익근무요원으로 일을 할 때도 한번도 병가를 쓰지 않을 정도로 주어진 일들을 최선을 다해 하고자 하였습니다.

늘 배우고자 합니다.

공익근무요원 시절, 같은 사무실 선생님께서 저에게 고쳐야 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 했을 때 잘 듣고 수용하여 반응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늘 낮은 자세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배우기를 힘쓰는 모습이 강점입니다.

또한 시간을 내어 부족한 지식과 지혜를 배우고자 합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사회복지 모임이나 세미나 들을 참석하고 있고, 정치, 역사, 종교 등의 강의를 듣기도 하고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함께 책을 읽기도 합니다. 많은 선, 후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강점과 지혜를 듣고자 힘쓰며, 매일 신문을 구독하며 사회의 일들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배운 것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알고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정보원 활동을 통해서 배운 것들을 혼자서만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늘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나누며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이는 혼자서 공부하고 배우는 것보다 함께 할 때 더 풍성하고 즐겁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올해 복학을 하면서 BSD라는 사회복지학과 소모임 회장을 맡았습니다. 이를 통해 후배들과 함께 뜻있게 일하고 있는 기관이나 선배들을 초대하거나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고 기관탐방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사회사업 캠프에도 함께 가자고 권하고 이야기합니다.

건강하며 힘이 좋습니다.

잘 아프지 않습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일을 할 때 한번도 병가를 쓰지 않았던 것이 좋은 예입니다. 이는 늘 부지런히 움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육체적인 노동에서도 적극적이고 열심히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이 힘든 노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적극적으로 돕고 들고자 합니다.


11. 지원사(志願辭), 출사표

이 항목이 지원서류의 핵심이 될 수도 있으니 잘 써 주십시오. 어느 기관에 입사원서를 쓰거나 면접을 할 때, 묻는 것에만 응답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씀드려야 합니다. “나는 이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이론적으로 또한 실천적으로 이렇게 준비해왔으며 귀 기관에 들어가면 이러저러한 면에서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능동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아울러 동료들을 위하여 그리고 이 활동을 위하여, 어떻게 생활하고 어떻게 학습하고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 각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지원사

공동체는 저의 삶과 비젼에 있어서 핵심적인 단어입니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라면서 쌓여있는 행복한 추억과 학창시절과 대학시절에 겪었던 공동체의 삶, 졸업을 앞두면서 평생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마음과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을 공동체의 삶을 살고자 결단하게 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지역주민이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돕고, 살아있는 지역의 풍성한 힘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을을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 동안 정보원을 통해서 사회사업의 마땅한 가치와 철학을 배웠다면 이번 광활을 통해서 온 몸으로 배우고 느끼고 싶습니다.

2011년 여름 광활 15기! 온 존재로 마음 다해 배우고자 지원합니다!

평생 동료 친구들과!

광활 활동을 통해서 또 하나 기대하는 것은 평생 지지와 격려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가족과 같은 동료들과의 만남입니다.

광활 활동을 하면서 조금 더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서 섬기고, 한 명 한 명 진실한 만남과 대화를 가지겠습니다. 동료들의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광활 이후의 만남에서도 서로의 삶과 비젼을 점검하고 격려하겠습니다.


격려의 글

지 원 자

권 대 익

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학년

위 사람은 평소 사회사업에 꿈과 열정을 갖고 성실하게 노력합니다. 귀 기관의 활동을 잘 해낼 것이며 동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장차 어려운 사람들과 이 사회를 위하여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이에 본인은 위 사람에게 원을 후원하고 또한 활동을 잘하도록 성원하겠습니다.

추 천 자

소속·직책

지원자와의 관계

전 화

휴대폰

이메일

1. 기관에 하시고 싶은 말씀

2. 지원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 격려의 말씀, 조언, 권면, 당부, 감사, 축복

* 활동하는 동안 때때로 이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거나 힘을 냅니다. 두고두고 읽고 싶도록, 또한 이 글을 동료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도록, 정성껏, 알차게 써 주십시오. 지원자의 강점이나 가능성을 그것이 잘 드러났던 구체적 사례와 함께 강조하여 격려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중보 또는 축복의 기도문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분량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세계에서빈곤을없애는30가지방법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지은이 다나카 유 (알마, 2007년)
상세보기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권대익

 

책의 줄 친 부분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p22 분해가 잘 되는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팜유 생산의 뒤에 저임금 플랜테이션 노동자와 원주민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자전거, 담요, 헌옷, 폐지 등의 지원이 현지 경제에 혼란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p44 선의는 자신을 행복하게 하지만 잘못 전해지면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의 지원이 어느 지역의 누구에게 전해지는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지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난한 이웃을 돕는 사회복지사도 잘 고민하고 생각해서 도와야 할 것이다. 선의로 이웃을 돕는다는 것이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죽일 수도 있다.

 

 

p46 무조건 도와주는 원조는 원조하는 국가를 위한 원조이며 주민들의 의욕을 잃고 의존심만 키우게 된다.

p47-48 그곳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구상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그 지역의 과제를 해결할 길은 없다. … 우리가 개발도상국과 그 나라 사람들의 가능성에 무지한 것이다. … 진정한 원조는 이미 그곳에 존재하는 지역과 주민의 힘을 살려 나가는 것이다.

p70 원조는 한 때 염증을 사라지게 하는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 스스로가 자신의 상황을 바꾸려는 의지를 갖는 것이다.

p111 네팔에서 낮에는 쌀을 찌거나 밀가루를 만들고 밤에는 전기를 마드는 다목적 수차를 개발했다.

p126 스스로 노력해서 만든 물건이 팔렸을 때의 기쁨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내가 뭔가 해야 한다기보다 그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 언제나 중요한 것은 그들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지역을 잘 알고 주민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주민들을 잘 만나야 한다. 그들의 생각과 가능성을 만나고 이를 주체적으로 생동시키기 위해서는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걸언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움의 방식은 소박하고 평범하게 하는 것이 좋다.

 

 

p175 다른 사람과의 관계, 세계와의 관계. 그 관계가 만들어 질 때, 다른 사람과, 세계와 어떻게 마주할지를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생각이 자라나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때부터 나 자신도, 세계도 함께 바뀌기 시작하는 것이다.

사회복지사로 주민들과의 관계는 필수적이다. 책상에 앉아 컴퓨터만 하는 사회복지사가 아니라 지역의 주민들을 만나고 관계를 세우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대학생인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학교 공부를 넘어 지역과 현장의 소리를 듣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Posted by 권 대익


사회복지사에게 청함 - 이명묵 선생님 -

복지국가 정책 아카데미 안내 




이념을 넘어 권리로 !!
복지국가 정책 아카데미

역동적 복지국가의 논리와 전략

2011년 5월 4일 (수)

이상이 (제주의대,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대표)


현대사회는 단군 이래로 최대 학벌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도 이미 일자리는 양극화가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10%정도만 있을 뿐 나머지 질 낮은 직업이 60%, 자영업이 30~40%정도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극심한 양극화 사회가 된 것이지요.

현재 대부분의 유력한 대권주자들은 복지국가를 이야기합니다. 복지국가 담론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추세를 잘 몰고 간다면 2012년 총선과 대선의 과정을 거쳐 우리가 살아가는 틀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가 지금의 스웨덴 수준의 복지국가가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삶이 안정 될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러한 사명으로 복지국가 소사이어티에서 일해 왔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담론의 개발을 통해서 정착을 해나가야 될 것입니다.

이미 미국의 싱크탱크들은 상당한 영향력을 통해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정치는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메커니즘입니다.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류 정책들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실제로 법을 제정하고, 집행을 하고, 재원을 만들고, 조세개혁을 통해 증세도 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또한 법을 제정하는 입법권력과 굉장한 능력으로 실행하는 행정권력도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5년이라는 단기간에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으로는 복지국가의 정치세력이 명확한 지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는 국회의 과반수 의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오로지 정당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지국가의 지향을 가지는 정당이 나타나야 합니다. 이러한 정당은 진보신당이나 민주노동당이 있는데 이 정당들이 국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복지국가의 정당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민주당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호남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영남당이지요. 이 양당은 지역주의 정당입니다. 또 다른 기준으로 본다면 한나라당은 자본과 기득권을 강화하려는 보수정당이라고 할 수 있고 민주당과 다른 당은 바꾸고 싶어하는 진보정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확하게 보수정당으로 정체성이 규정되지만 민주당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이전부터 보수양당 체제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스스로 중도개혁정당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정당은 중도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상급식이나 보편적복지에 대한 정책에서 중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지요. 무상급식을 했다가 말았다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중도라는 것은 오직 유권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적 민주주의는 김대중 정권 이후로 이루어졌지만 경제 정책 측면에서 보았을 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는 정치적 균형이 맞지 않는 것입니다. 퇴행된 정치구조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다행스럽게 작년 10월 민주당에서 정당대회가 열렸는데 손학규 대표가 1위, 정동영, 정세균 의원이 각각 2,3위가 되었고, 이 때의 쟁점이 보편적 복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얼떨껼에(?) 민주당 강령에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것으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정체성은 보편적 복지국가라고까지 하였습니다.

진보진영에서 민주진보 통합을 하기로 고통스러운 결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진보통합을 통해 10~20석의 의석을 차지한다고 해서 복지국가가 건설될 수 있을까요?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150석의 의석을 얻어야 합니다. 진보통합만으로 선거를 하고 복지국가는 이후 미래에 만들자는 것, 저는 믿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고통과 불안 속에서 죽어가고 있는데, 학생들이 무한경쟁과 토플점수로 자살을 하고, 그 점수를 통해 취업이 달라지는 이 미친 교육 시스템 속에 어떠한 창의성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이 사회를 바꿔야 하는데 아무도 바꾸자는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꿀 수 있는 메커니즘이 바로 정치입니다. 혁명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혁명을 선언하며 다니는 것도 미친 짓으로 보입니다.



1인 1표 민주주의 시대이지만...

민주주의의 최대 장점은 1인1표라는 것입니다. 참 멋있지요. 하지만 바로 이 민주주의가 죽어 있으면 금권정치가 판치고 자본이 민주주의를 대체해버리게 됩니다. 비정규직이 52%가 되는 사회를 누가 원하였습니까? 이는 노동법 개정을 통해 가능하게 되는데 대기업의 입김과 메스컴과 교수 등의 사회지도층의 입김을 통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9시 뉴스만 보면 이러한 이야기가 20년 넘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면 안된다, 세금이 높으면 사람들의 근로능력이 낮아진다라는 식으로 보도를 하지요. 최고소득세율이 김영삼 정권 때는 50%였지만 지금은 35%로 떨어졌습니다. 그나마도 지금 이명박 정권에서 34%로 낮추려고 하고 있지요.

왜 이렇게 세금이 줄어드는 걸까요? 바로 부자들의 세금을 줄여주는 것이 더 좋다는 논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의 세금을 줄어주면 부자들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더 많은 돈을 써서 내수경제가 좋아진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부자들이 돈을 번다고 해서 내수경제가 좋아지지 않습니다. 그들은 돈이 있으면 은행에 넣어두거나 해외 골프를 치거나 명품구입을 하지요. 부자들이 돈이 있어도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돈이 서민, 노동자, 아이들, 주부에게 가야 내수경제시장이 커지고 중소기업이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명확한 사실이 있음에도 9시뉴스에서는 20년 내내 똑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환경, 보건, 의료, 노동 등의 규제도 다 풀었습니다. 환경규제를 풀면서 대기오염, 수질오염이 되었고, 의료문제를 시장에 맡기면서 건강을 담보로 돈을 벌기 위한 수많은 방법들이 생기게 되었고, 노동규제를 풀면서 인권과 노동권이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법인 소득세도 50%에서 22%로 낮아졌고 그나마도 공제를 통해 실질적으로 11%의 세금밖에 되지 않습니다. 대기업은 그렇게 번 돈을 서민들에게 쓰지 않습니다. 주주들에게 배당이 되거나 회사금고에 산해유보금이라는 이름으로 쌓아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경제 원리를 시장에 맡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미 시장이 실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의 정부는 투표로 뽑힌 정부를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실제적으로 경제 민주주의가 죽어있습니다. 결과적으로 1인1표가 아니라 이건희가 가지고 있는 표가 더 압도적인 것이지요.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정치를 바로 잡는 수 밖에 없습니다.



국민이 명령해야 합니다.

진보양당체제에서 진보를 키우는 것은 너무 먼 길입니다. 그래서 다수파로 가야하고 민주당과 연합을 해야 합니다. 민주당과 연합하지 못하면 현실적으로 복지국가는 불가능합니다. 민주당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국민입니다. 국민이 호남주의를 버리고,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에서 벗어나 보편적 복지를 적극적으로 내세울 수 있도록 명령해야 합니다. 그 운동이 바로 복지국가 국민운동입니다. 이것이 국민들이 확실하게 깨어있는 시민이 되는 길입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만이 민주주의를 실제적으로 작동하는 원천이 됩니다. 이것이 국민운동, 제2의 민주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을 위해 보냈습니다. 그 시절에는 민주화만 이룬다면 다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987년도에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를 만들어서 궐기하였지요. 그래서 6.29 선언에서 대통령 직선제를 받아내었고 그 헌법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도 이런 민주화 운동을 들불같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제는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 경제, 사회적 민주주의운동으로 가야합니다. 그래서 복지국가 만들기 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갖는 것입니다. 전국방방곡곡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우리는 시민사회의 열망을 받아서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한 복지국가 단일정당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역동적 복지국가를 향하여

역동적 복지국가 논리를 설명드리고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을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내 의지와 무괂게 불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이 사회구조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부의 국민들은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합니다. 이는 OECD 국가 중에 27번째입니다. 경제규모는 10등인 이 사회는 잘못되어 간 것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복지입니다.

사람들은 복지를 협소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복지는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지를 사회복지프로그램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지라는 개념을 그렇게 협의의 개념으로 보아서는 안됩니다. 국가기초생활보장법, 장애인차별법, 자활프로그램 등으로만 바라봐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사회복지의중범위로는 문화복지, 교육복지, 보육복지 등도 있습니다. 이것은 사회전체의 복지인 것이지요. 대범위로는 경제, 사회로 통칭해서 복지를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지국가입니다, 복지국가는 경제, 정치를 포힘해야 합니다. 복지국가는 신자유주의와 같은 하나의 국가발전 모델입니다.

경제와 복지는 대립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미국식의 시혜적인 복지는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게 되지만 스웨덴과 같은 보편적인 복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롷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지가 이루어 질수록 경제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지국가는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되지 않습니다. 복지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국민이 조금 더 자신의 것을 내어놓겠다는 것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건강보험을 예로 든다면 1만 5천원의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5천원씩 더 내고, 150만원의 보험료를 내는 것은 50만원 더 내는 것이지요. 그 돈을 모아서 온 국민들 중에 필요한 사람이 쓰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지국가입니다. 국가가 사회연대성을 가지고 한 배를 타는 개념입니다. 이렇게 할 때 20~30만원씩 주면서 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 더 유익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 기회가 우리에게 이제 찾아왔습니다. 지난 6.2지방선거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들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역동적인 복지국가,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루어 져야 합니다.



<토론과 질문>


1.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를 만나고, 그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가게끔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 담론을 가지고 지역사회에서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복지국가에 대해서 동의하고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조금 멀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담론을 가지고 정책을 생성하는 그룹과 지역사회 주민들과 만나는 지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 전략과 대안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협의의 사회복지를 넘어 중범위의 복지를 사회정책이라고 부릅니다. 경제를 제외한 중범위의 복지는 지역사회에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사회가 스스로 임파워먼트가 되어야 합니다. 스웨덴 역시 보육, 교육 등도 최소 기초단위에서 이루어집니다. 이것은 탄탄한 지방자치의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방자치제도를 하고 있지만 중앙집권적 사업이 대부분입니다. 달라져야 합니다. 먼저 국가의 정치행정이 달라져야 하고 지방정부가 달라져야 합니다. 일부사람들은 생협운동 의료생협, 공동체 생산까지 가고 있는데 이것이 국가를 바꾸는 것보다 먼저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가야 하는 것입니다.



2. 내년에 선거를 치루어야 하는데 가족정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선거에서 세금을 더 거둬서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과연 할 수 있을까,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사회가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복지수요층은 넓어진 반면 복지재정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선별적 복지로 가난한 사람만 도와주는 것은 지속적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GDP 비율 정부의 크기는 31%에 불과합니다. OECD 평균은 45%, 유럽연합 50%, 북유럽 55%에 비해서도 적은 편입니다. 이러한 보편적 복지와 증세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토론해야 합니다. 공적담화가 필요한 것이지요. 얼마 전의 한겨레 신문 설문에서 50% 이상의 국민들이 보편적 복지를 위한 증세가 필요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이것은 국민들의 의식이 상당히 많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공공의 영역을 더 넓히고 증세를 하고 공적 연금을 늘리는 것은 지금부터 해야 합니다. 이 담론이 내년 총선에서 나와야 합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은 증세를 숨겨야 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숨길 것이 아니라 공론화 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3. 정치적 진보와 보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보진영에서 서민지원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올 것입니다. 진보진영의 담론에 비해 정치적인 약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담론을 공론화하고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하였는데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끌기 위해서 어떠한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깨어있는 국민이 많을수록 나라는 발전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30~40년 동안 역동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을 내기 위해서 현재 좋은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이 상황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미 국민들은 피부로 조금씩 느끼고 있지만 이를 정리하고 바꿀 수있는 용기는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기존의 제도에 적응해오면서 길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어르신들은 병원에서 주사를 놔주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은 주사를 많이 놔주는 병원이 좋은 것으로 생각하고 찾아다닙니다. 이러한 습관과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것은 교육을 통해서 환자를 바꾸는 것도 필요하지만 불필요한 주사에 벌금을 내도록 제도와 정책을 바꾸어야 합니다.

국민들에게 제도와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고 설득해야 합니다. 그 국민은 주변 사람들에게 또 설득해야 합니다. 이것이 공적담화입니다. 그렇게 해야 복지국가가 뿌리 내릴 수 있습니다.



4. 강연을 들으니 복지국가가 되기 위한 정당간의 합의가 잘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어떠한 점으로 복지국가 건설이 가능할지, 경쟁사회라는 단점이 아니라 어떠한 장점으로 가능할지, 한국인으로써 저력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한국 국민은 저력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인구규모가 1000만명 넘어가는 국가 중에 오직 대한민국만이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루어내었습니다. 다만 보장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회권입니다. 대한민국이 여기서 주저 앉을 수는 없습니다. 더 역동성을 가져야 합니다. 남성도 똑똑하지만 대한민국 여성들도 강인합니다. 그 뿌리의 강함이 경쟁사회에서 서로를 괴롭히고 힘들게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제도 원리를 보편주의로 만든다면, 사회적 격차를 더 줄일 수 있다면 우리는 이렇게 무한경쟁의 사회를 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의사가 환자가 많이 발생할수록 소득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의사는 미리 국민들에게 예방적 차원에서 교육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환자가 줄어든다면 의사가 굶어 죽겠지요. 우리나라 의사는 환자가 많을수록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최고의 진료보다도 과잉진료를 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의사를 의사답게, 선생을 선생답게, 부모를 부모답게 하는 것은 사회전체를 규정하는 정책의 중요성입니다. 복지국가야 말로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제도의 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 후기>

사회복지 실무자 선생님들과 대학생들이 함께 사회문제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는 이 자리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고 참 귀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복지사가 그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와 배경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회복지사가 사회구조와 정책들을 바꾸어 내기 위해 전적인 투쟁을 해야 한다거나 구조와 정책을 변화시킨다고 해서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복지의 뜻을 다 이룰 수 있다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이해하고 파악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강의 내용은 평상시 고민하고 생각했었던 일반적인 내용들이었습니다. 정치적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이 대표님의 말씀을 통해 좀 더 생동감 있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복지국가의 담론, 정치적 변화에 대한 필요성.

대학생인 지금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이러한 담론과 문제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오히려 보수적인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근현대사에서 제대로된 역사를 배우지 못하는 교육현실과 그나마의 역사교육도 입시교육으로 배제되거나 축소되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공론들을 잘 전하고 설득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기대해봅니다.

Posted by 권 대익


■ 이  름 : 권 대 익 (86.06.25)

■ 소  속 :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학년

■ 손전화 : 010-8587-0625

■ 블로그 : http://kdi0625.tistory.com

■ 거주지 : 서울시 강서구


2011년은 사회복지학과 4학년으로 마지막 대학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현장에 나가기 전,
사회사업가로서 인품과 실무를 성심껏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부담이 되고 어려운 과정으로 ‘늦지 않았을까’하는 염려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 복지계획.

혼자서 해야 하는 계획도 있으며
학교 동아리(BSD)와 함께 하고 싶은 계획도 있습니다.

아직 동아리 모임이 구상, 계획 된 것은 없으나 일단 소망하고 정리합니다.




책읽기

푸른복지

출판사

- 강서구 실무자 모임에서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읽고 나눌 계획입니다.

- 학과 동아리(BSD)에 제안해서 함께 읽겠습니다.

(복지수상록은 이미 읽고 나눴습니다.)

꿈지락 모임

- 2010년부터 꿈지락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1달에 1권 읽는 책을 성실하게 잘 읽겠습니다.

인문학 책읽기

- 곧 출판되는 김세진 선생님의 ‘사회복지사의 책 읽기’ 책과 선배들의 추천을 통해 인문학 책을 선정하고 읽겠습니다.

- 학과 동아리(BSD)에 제안해서 같이 읽거나, 개인적인 친구들과 책읽기를 만들거나 여건이 되지 않으면 혼자 읽고 조금씩 정리하겠습니다.

만남/

모임

현장의 선배들

찾아가기

- 학교 선배들과 동기들 중에 현장에서 힘있게 일하고 있는 분들을 찾고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 정보원과 꿈지락등 모임에서 만난 선생님들의 현장을 찾아가겠습니다.

꿈지락 모임

- 1달에 1번 꿈지락 모임에 참석해서 선배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좋은 책 함께 읽고 잘 나누겠습니다.

강서구

실무자모임

-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책을 통해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는 현장의 소리를 잘 듣겠습니다.

정보원 p.g

- 정보원에서 다양한 활동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가능한 활동들을 참석하여 듣고, 느끼고, 나누겠습니다.

세미나

선배, 선생님

초청

- (가능하면 가톨릭대학교와 연합하여) 현장의 선배들을 초대해서 학우들과 함께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세미나, 강의

찾아가기

- 좋은 세미나, 강의들이 소개가 되면 참석하고 기록하고 나누겠습니다.

개인

기록

- 블로그를 잘 관리해서 생각과 자료들을 정리하겠습니다.

- 모임과 세미나 등의 후기를 잘 기록하겠습니다.

진로

- 현장의 다양한 장을 경험하며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하겠습니다.

- 복지요결 <실무준비와 취업을 위한 지침>을 토대로 준비해야 할 부분을 준비하겠습니다.

기타

- 복지현장 희망여행 찾아가고 싶습니다. (꽃대 아미쿠스 귀감)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