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발표2015. 12. 12. 19:00

 

 

대전 동구 사회복지관협회 실무자 역량 강화교육에서

'도깨비연방'사업과 지역복지 실천 사례를 나눴습니다.

 

저보다 경험과 연차도 많은 선배님도 계신 상황에서

교육이라기보다 방아골이 잘 이어온 복지관 최우수사업 '도깨비연방'을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홍보사업과 마을잔치사업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했는지 나눴습니다.

3년차 사회사업가로 어떤 마음으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지 나눴습니다.

그저 신입의 열정과 패기가 조금이나마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준비하고 이야기 나누며 저를 성찰하고 더 의미있게 일하고자 다짐하게 됩니다.

저에게 더욱 유익합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도 사주시고 택시도 태워주시고 열차가 떠날 때까지 손흔들어주신

권태용 부장님 고맙습니다.

 

사람을 환대하고 섬기는 모습을 제가 한없이 받으며 배우게 됩니다.

 

늦은 저녁 ktx타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원문 및 댓글 보기

 

 

 

입사 첫 날,
기관에 제 이름으로 소포 하나를 받았습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신현환 정수현 선생님께서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숭의복지관 3주년 보고서
사례관리실천사례집
지역사회보호사업 실천사례집
인사와 나눔 캠페인 기록집

4권의 책을 보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이 모든 자료집은 숭의복지관 자료실에서 원문 그대로 다운 받을 수 있어요. ^^

http://m.cafe.daum.net/secwc/ZtaM?boardType
Posted by 권 대익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저자
김세진 지음
출판사
푸른복지 | 2010-06-11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복지관 사업 사례집『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여러 사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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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책 소개

 

 

책 소개

 

이 책은 지역사회에 이웃과 인정, 관계와 소통이 생동하게 도왔던 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실천사례와 복지관 실천 사례 대화모임을 기록한 책입니다. 특히 재가복지사업(지역사회보호사업) 중심으로 기록된 책으로 밑반찬 사업, 홈헬퍼 사업, 이미용 서비스, 집수리 사업 등 재가복지사업을 어떻게 고민하고 실천했는지 기록했습니다. 복지관 현장에서 일하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글을 김세진 선생님께서 모아서 출판했습니다.

 

 

 

 

‘신입’은 인사의 구실

 

등촌4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셨던 정수현 선생님(현 숭의종합사회복지관 근무)의 신입 사회복지사 시절의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 복지관에 입사한 것이 인사의 좋은 구실로 생각하셨고 동네 슈퍼, 미용실 등을 두루 다니면서 인사에 힘쓰셨습니다. 그냥 무작정 인사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구입하러가거나 명절을 맞이하거나 나눌 음식이 있을 때마다 두루 다니면서 인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반겨주지 않던 주민들도 자꾸 인사를 하니 요즘엔 왜 인사를 안하냐고 하실 정도로 좋은 이웃이 되었습니다.

 

인사를 통해 좋은 관계를 맺고 나니 나중에 복지관에서 일을 할 때도 도움을 받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웃에게 의논하고 여쭈니 어떻게 할지 도움을 주시거나 적어도 그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필요한 홍보지를 먼저 자신의 가게에 붙여주겠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때에 핵심은 관계에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곧 현장에 나가게 됩니다. 입사 후 1년 동안은 인사하기에 좋은 구실이라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기관에 상황이 있어 인사하기가 어렵다면 퇴근 후라도 매일 조금씩 지역사회를 다니며 인사하겠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걸언하기

 

이 책에 소개된 수많은 사업들을 살펴보면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걸언하는 중요성과 그 모습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당사자가 자신의 삶에 주체가 되도록 하고 주민들이 서로 돕는 선의의 관계를 주선하고 생동시켰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작은 것이라도 당사자와 이웃들에게 여쭙는 것입니다. 사회복지사로 좋은 조건과 상황을 만들 수 있지만 당사자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 지역에 얼마 잊지 않은 신입보다 그 지역에 오래 있었던 주민이 더 지역 상황을 알고 도울 수 있는 힘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복지관이 지역에 있는 당사자와 주민들의 욕구를 모두 해결 할 수 없습니다. 지역에 수많은 수급권자들의 욕구와 문제를 해결하기엔 사회복지사가 가진 역량과 처지, 상황이 너무나도 미약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 저자들이 중심에 두었던 것은 이웃의 관계를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사업이나 사소한 일이라도 사회복지사가 직접 일을 하기보다 이웃에게 부탁하거나 직접 도울 수 있도록 주선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당사자의 관계망이 조금씩 늘어납니다. 이런 모습이 사람사는 모습 같습니다. 이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사회사업 기록과 네트워크

 

이 책은 인터넷에 사회복지사가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업을 기록하고 그 글에 여러 댓글들까지 그대로 담았습니다. 2장, 3장에서는 사회복지사들의 모임의 대화 내용을 풀어서 기록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자신이 하는 사업을 고민하고 조언을 구하고 그것을 실천하고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고 조언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저 주어진대로 대충(?) 사업을 할 수도 있지만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을 고민하고 이를 기록하고 공유했습니다. 혼자의 생각에서 서로의 생각이 오가며 보태지니 사업의 방향성과 내용을 다듬어 갈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만 머물지 않고 직접 오프라인에서 만나며 네트워크를 맺었습니다. 서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나누면서 공부했습니다.

 

저 역시 이렇게 글쓰기와 네트워크를 맺고 싶습니다. 내게 주어진 일을 쉽게 행하지 않고 깊이 고민하며 동료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 전에 기관 안에서도 충분한 슈퍼비젼과 나눔에도 힘써야겠지요. 이렇게 일할 때 나 자신을 성찰하고 마땅한 바를 더 힘있게 실천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Posted by 권 대익

캠프가 끝난지 2주가 되었습니다. 

캠프가 끝나자마자 8박 9일의 지역아동센터&작은도서관 단기순례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캠프의 감동을 되새기며 돌아봅니다. 

13차 사회사업 캠프.
작년 12차 사회사업 캠프에서의 감동과 자극이 컸기 때문에
이번 캠프 역시 기대와 설레임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래서 캠프 신청도 한덕연선생님, 김세진선생님에 이어 3번째로 신청을 하였지요. 
  

행복.


열정.


진중함.



돌아보니 캠프에 참석하면서 제가 얻고자 했던 목적은 2가지 정도였습니다. 

먼저 이렇게 좋은 스승, 동료, 배움이 있는 자리에 후배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정보원을 통해서 많은 배움과 경험들을 할 때마다 학교 후배들이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꿈들을 혼자 고민하고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에게 알리고
일상이 묻어있는 학교에서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고 준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학기 중에 틈틈히 후배들을 만날 때 직접 홈페이지를 보여주고 설명하면서
함께 캠프에 가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냉랭한 후배들의 반응이 힘들기도 했지만
동료들에게 먼저 '걸언'하자는 다짐을 하고
인사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감사하며 캠프를 준비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후배들이 스스로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를 하면서 17명의 서울신대 학우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후배들 한 명, 한 명 깊이 대화를 하지 못하였으나
캠프에 참석하면서 사회복지를 더 깊고 넓게 생각하며
자신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 된 것 같았습니다. 

캠프에서 삼삼오오 여러 선생님을 찾아가서 대화를 하기도 하고
새벽까지 다른 학교 학생들과 대화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저에게도 도전과 자극이 되며 고맙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다음 학기가 마지막 학기인데 후배들과 더 힘있게 공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캠프 이후에 인천 책사넷에 참가하는 후배도 있지요.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동료를 얻었습니다.


캠프 참가의 또 다른 목적은 현장에 계시는 많은 선배님들과 다른 학교 학생들을 많이 만나고 싶었습니다. 

전국에서 뜻있게 열정적으로 마땅하게 실천하고 있는 선배님들을 만났습니다.
사회복지의 근본과 가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둘째 날, 저자와의 대화는 녹색마을사람들 정외영선생님을 신청하였습니다. 

<골목에 꽃이 피네>라는 책에 나오는 강북구 마을 이야기는
제가 꿈꾸고 살아가고 실천하고 싶은 지역공동체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현장에 처음 들어간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역사를 듣고 볼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과 한 몸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과
힘들 때마다 왜 모여있는지 목적을 돌아보는 정외영선생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셋째 날, 복지현장 희망이야기에 발표를 하였습니다.
대학생으로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서 있는 자체 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복입니다.
기회를 주신 김세진선생님, 감사합니다. 

첫번째 발표에서부터 흐느끼는 선배님들의 눈물 속에서
사회복지를 자신의 몸, 가족과 같이 대하는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현장의 상황 속에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뜻있게 실천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에서
나는 어떠한 사회복지사가 될 것인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고민하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른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꽃대 아미쿠스 이야기를 직접 듣기도 하였고
후배들과 다른 선배님들을 통해 뜻있고 열정있는 많은 대학생들이 있음을 알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서로에게 도전과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고
현장에서 지지하고 격려하는 좋은 동료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제 주변의 희망의 증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복지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당사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도와야 하는지,
지역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생동시켜야 하는지,

눈으로, 마음으로, 몸으로 배웠습니다. 


물론, 현장이 쉽지 않은 구조이기 하나

사회사업의 마땅함과 실천방법을 알기 때문에
주변의 선배들이 그렇게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가겠다고 입으로 고백했기 때문에

선배들이 걸어가고 있는 길을 걸어 갈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희망을 살아내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지난 6월 11일, 복지현장 희망이야기 준비모임으로 대전에 내려가면서
정수현선생님께 자기소개서를 드렸습니다.  

정수현선생님은 강서구실무자모임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등촌4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천하시는 이야기를 직접 듣기도 하고, 책으로 보기도 하면서 많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숭의복지관에 방문했을 때 섬활을 어떻게 재미있고 유익하게 보냈었는지 들려주셨습니다.섬활을 계기로 인생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친구들도 섬활 이후에 많이 변한 모습을 말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정수현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번 여름, 나에게는 어떠한 추억과 유익함이 있을지,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격려의 글

지 원 자

권 대 익

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학년

위 사람은 평소 사회사업에 꿈과 열정을 갖고 성실하게 노력합니다. 귀 기관의 활동을 잘 해낼 것이며 동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장차 어려운 사람들과 이 사회를 위하여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이에 본인은 위 사람에게 30,000 원을 후원하고 또한 활동을 잘하도록 성원하겠습니다.

추 천 자

정 수 현

소속·직책

숭의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지원자와의 관계

복지 동료, 강서구 실무자 모임을 통해 크게 영향을 주고받은 사이

전 화

070-7533-1482

휴대폰

010-3284-1482

이메일

dewelfare7@hanmail.net

 

 

1. 기관에 하시고 싶은 말씀

광활 1기부터 15기 까지, 살아있는 역사 김동찬 선생님과 박미애 선생님이 계셔서 참 든든합니다. 권대익 학생과의 만남은 2010년 초였습니다. 서울 강서구에서 근무할 때, 좋은 동료들을 얻고 싶어 강서구 실무자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고, 실무자가 아닌 학생이었지만 모임 시간에 늦은 적도 없고,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대학생들이 학창 시절을 권대익 학생처럼만 보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공동체 생활에 관심이 많고,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사람다운 삶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하는 친구입니다. 김동찬, 박미애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사람다움을 보여주시고,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십시오.

  

2. 지원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 격려의 말씀, 조언, 권면, 당부, 감사, 축복

권대익 선생님, 모든 대학생들이 학창 시절을 대익 선생님처럼만 하면 좋겠습니다. 광활을 통해 자신 이 꿈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날씨가 무더운 여름입니다. 처음에 가졌던 마음이 흐트러질 수도 있고, 더운 날씨에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잘 해내리라 믿어요. 덥고 짜증날수록 남들보다 더 수고하고, 섬기길 부탁합니다. 솔선수범하여 동료들에게 본이 되는 대익 선생님이 되길 바랍니다.

스스로의 성장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누리시길 바랍니다. 일상에서 해오던 것들, 광활 기간만이라도 잠시 내려놓고, 핵심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일도에서의 시간은 제게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사회사업의 핵심 방법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눈물 나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사회사업 현장에서 힘이 되어주는 귀한 동료도 얻었습니다.  

광활 활동도 분명 그러하리라 믿어요.

철암의 밤길도 걸어보고, 별도 보고, 동료와 개별적인 만남도 가져보고, 깊이 있게 대화도 나누어 보고, 도서관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건강 잘 챙기시고, 힘들 때, 스스로 흐트러진 모습을 보았을 때, 여러 선생님들이 써 주신 추천서를 읽으며 마음을 다 잡으시길 바랍니다. 잘 다녀오세요!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