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오늘은 합동수료식 첫째 날입니다.
시골사회사업팀은 오후 1시 모임시간에 맞춰오니
순례팀은 아침 식사를 하고 각자 수료식 준비를 하기로 했어요.
특별히 아침은 원혜진 선생님의 어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먹기로 했어요.
콩나물국밥과 시레기국밥 중 각자 선택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번 주간에 처음으로 먹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밥이었어요.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낮잠을 잤습니다.
전 날 늦게까지 수료식 준비를 하고 아침식사로 일찍 일어나서 피곤했었는지 대부분 깊게 잠들었어요.
한 두시간 정도 자다가 일어나서 수료식에 들어오는 시골사회사업팀과 동료들을 기다렸습니다.
은혜야 반가워
숙소에서 합동수료식 과제를 다듬다가
개인사정으로 오늘 합류하는 큰은혜, 작은은혜가 곧 도착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숙소를 뛰어나와 두 은혜가 도착하기를 기다렸어요.
걷기 여행하면서 바닥난 반찬 때문에 은혜가 들고 오는 반찬도 내심 기다렸지요.
은혜가 택시에서 도착 할 때 쯤 아침산책 때처럼 한 줄로 서서 노래를 부르며 기다렸습니다.
은혜가 도착하니 한 명 한 명 포옹인사를 하며 안아주고 마지막엔 벌떼처럼 동그랗게 모여 안아줬어요.
은혜도 늦게 합류하는 미안한 마음과 동시에 동료들이 환대를 해주니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합니다.
추억나눔
합동 수료식 첫 번째 시간은 추억나눔입니다.
각 활동을 하면서 즐거웠던 일, 아름다웠던 풍경, 추억, 낭만, 에피소드를 자랑하듯 발표합니다.
먼저 순례단 큰 은혜가 발표했어요.
깔끔하게 만든 PPT로 순례단의 일정에 대해서 소개하고
무엇을 배웠는지, 어떻게 자연을 누렸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은혜의 발표를 들으니 한 달의 시간이 영화처럼 지나갔습니다.
합동수료식 많은 인원이 순례단이니 발표할 때마다 감탄, 맞장구, 환호가 넘쳐났어요.
12차 복지순례단, 합동수료식 추억나눔 발표자료 바로보기
다음은 철암에서 광산지역사회사업 활동(광활)을 동균이 대표로 발표했습니다.
광활 홈커밍데이 때 발표한 자료를 중심으로 추억을 나눠줬어요.
8명의 광활팀이 각각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한 사업을 동영상과 함께 보여주고
광활팀 노는 날인 주말에 아름다운 자연을 누린 이야기도 들려줬습니다.
합동연수 때 배운 자연주의사회사업을 각각의 사업에 잘 녹여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순례단이 전국을 돌면서 듣고 배웠던 사회사업의 실제를 직접 실천한 광활팀의 모습을 보고 배웠습니다.
비바람 맞으며 구문소까지 트레킹한 이야기, 거제도에서 이웃들과 함께 여행한 이야기, 함백산에서 매봉산까지 하늘길을 걸었던 이야기, 동강 트레킹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곡성 농촌사회사업팀 활동(농활팀)을 영훈이 대표로 발표했습니다.
특별히 PPT나 보조 자료가 없어도
영훈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마치 머리 속에 그 장면이 그려지듯 들을 수 있었습니다.
도림사 계곡에서 셀 수 없이 수영을 했던 이야기, 지리산 뱀사골을 힘들게 오르내렸던 이야기, 여수 여행을 하며 달빛에 해수욕과 다이빙을 했던 이야기,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MC용 선생님과 함께 신나는 음악을 하면서 사회사업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골사회사업팀과 함께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저녁식사와 회의가 늦어지면서
시골사회사업팀과 복지순례단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먼저 방에서 복지예술단의 반주에 맞춰 정보원 노래를 불렀습니다.
젊은 대학생들이 얼굴을 마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생기가 넘쳤습니다.
은영(섬활), 대익, 재기의 주선으로 레크리에이션도 했어요.
자연스럽게 다른지역에서 활동했던 동료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승관이가 마지막으로 합동수료식에 도착했어요.
곡성 봉조리 작은음악회에서 불러줬던 '당당하게' 곡을 다시 청해 들었지요.
그 후에 서천에서 오인비 선생님, 신재원 선생님께서 지지방문을 오셨습니다.
순례단, 광활, 섬활, 농활 4팀에 맞춰 4개의 케이크를 사오셨어요.
선생님들께서 어떻게 시골팀 활동을 하셨는지 듣고, 후배들이 어떻게 누렸는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멀리서도 후배들 생각하고 찾아와서 응원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축하, 격려, 감사의 시간
슈퍼바이저 선생님들이 다시 모인 후 다음 순서를 진행했습니다.
한 달의 여정을 잘 마친 서로를 지지하고 축하할 동료들에게 마음을 전했습니다.
먼저 졸업하는 광활팀 희균이를 축하했습니다.
졸업생이 적어 따로 졸업식도 없었다고 했는데 시골팀과 순례단의 동료들이 마음을 모아 축하했어요.
부사관으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농활팀 영훈을 응원했습니다.
입대 직전까지 동료, 청소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영훈이가 고마웠습니다.
농활팀 노는 날, 지리산 산행에서 여자친구를 만난 MC용 선생님을 축하했습니다.
귀한 두 분의 인연이 잘 이어져 감사했어요.
MC용 선생님께서 올해 안해 여자친구가 없으면 고향인 여수로 내려갈 뻔했는데
곡성에서 더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어요.
마지막으로 여름방학, 스펙쌓기와 아르바이트를 접어두고
시골팀과 순례단으로 함께한 서로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복지예술단의 따뜻한 음악과 서로를 생각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만나니
이웃과 동료들과 함께 했던 한 달간의 일정이 더 깊고 넓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케이크를 서로 나누어 먹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다음 날 수료식이 있었지만 이 날 밤은 참 깊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동료들과 더 이야기 나누고 다음 날 발표할 수료사를 다듬느냐고
늦은시간까지 자지 않고 동료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기록
- 아침 산책 앞에서 길을 이끌어준 대익, 유리, 미진에게 감사
- 맛있는 반찬을 가지고 합동수료식에 합류한 큰은혜, 작은은혜, 승관에게 감사
- 한 달의 배움과 추억을 잘 정리해서 발표해준 큰은혜에게 감사
- 시골팀, 순례단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진행 해준 대익, 재기에게 감사
사진기록
[사진기록] [8월 23일] 합동 수료식 첫째 날 - 다시 만난 동료들 노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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