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업체에 홍보 부탁하기 1 - 피자나라치킨공주

10월 16일(금) 오후


 

골목대장터 홍보를 합니다.

발바닥 닳도록 지역사회를 돌아다닙니다.

동네 곳곳에 많은 이웃에게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합니다.


여러 방법 중에 평소 관계가 있던 배달업체에게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골목대장터 홍보지를 음식을 배달 할 때 함께 배달하도록 부탁하는 겁니다.


 


피자나라치킨공주에 방문했습니다.

가게 안에 테이블은 없고 배달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입니다.


"안녕하세요? 방아골복지관입니다.

이번에 복지관에서 일년에 가장 큰 행사를 해요.

방학동 사람들이 2천명 가까이 오고 골목에서 100미터 김밥도 만들어요.

올해가 10회 행사라서 다른 때보다 좀 더 큰 규모로 진행해요.

동네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한데 이 홍보지를 배달 할 때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우린 주말에만 200개가 나가요. 방학동 웬만한 집은 다 알고 있어요.

어렵지 않으니 그정도는 도와줄게요."


"사장님, 그리고 이번에 동네 사람들과 함께 참여하고 주민과 상가가 만나자는 취지로

조금씩 후원을 받고 있어요.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참여해주세요."


"도봉서원복지관과 비슷한 활동을 해요.

복지관에서 미리 결재하고 티켓을 만들면 나중에 배달하는 형태에요.

저희도 영세업자라 지금 제안하는 것처럼 무료로 많이 후원하기는 어려워요.

피치세트 미디움으로 3개 후원할게요. (15900원 상당)"


"네, 사장님, 고맙습니다. 함께 해주시는 마음만으로 감사해요."


"도봉서원은 우리 자주 시켜먹는데 방아골은 거의 주문하지 않아요.."


"아이쿠, 저희가 프로그램들이 적어서 기회가 적었어요.

다음에 기회 있으면 자주 이용할게요. 고맙습니다."



주말에만 200개가 나가고 방학동 웬만한 곳을 다 안다는 사장님의 말씀이 놀라웠습니다.

오랜시간 동안 방학동에 있었으니 단골손님도 많을테고 복잡한 골목길도 훤히 알고 계시겠지요.


배달만 전문으로 하시니 제가 복지관에서 일하는 3년의 시간보다

더 동네를 다니며 더 많은 주민을 만나시겠지요.


내년에도 골목대장터 때가 되면 또 한 번 홍보를 부탁드려야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