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2동 민관협의체(민관거버넌스)에서는 한 달에 두 번 마을청소를 합니다. 

복지관 일꾼들은 한 달에 한 번 민관협의체와 함께 우리 동네 청소를 합니다.  


오늘은 복지관 법인총회와 여러 계획서 마감 때문에 대부분 참여하지 못하고 

저와 노우택 사회복무요원이 마을청소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마을청소를 다녀왔습니다. 

동네에 오가며 여러 번 뵈었던 분들을 만났습니다. 

모두 민관협의체로 찾아가는동주민센터와 함께 동네 일들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도깨비연방 회원이시기도 한 정미정님도 오셨습니다. 

민관협의체에서 욕구조사를 담당하고 계시지요. 

설문조사를 나눠주시며 주변 분들에게 작성해주시기를 부탁하셨습니다. 


생소한 설문지라 작성하는데 어렵고 오래걸리시지만 꼼꼼하게 읽고 답해주셨습니다. 




약수터팀과 시장팀으로 나누어 나누어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약수터팀으로 다녀왔습니다. 


최우평 회장님께서 앞장서서 청소를 하셨습니다. 

운동기구가 있는 약수터 끝까지 올라갔습니다. 


"여기가 사람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리는 곳이야. 등산객들도 지나가다가 꼭 여기에다 버리더라구. 지난 번엔 중학생이 쓰레기를 버리길래 뭐라고 했었어."


"회장님처럼 동네에 관심을 갖고 다니시는 분이 있어야 우리 마을이 좋아지는 듯 해요. 고맙습니다."




"우리집에 쇼파 새 것이 있어. 필요하면 가져가."


최우평 회장님 집 앞에 지나 갈 때 안쓰는 쇼파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함께 청소를 한 협의체 어느 주민에게 나눠주셨습니다. 

청소를 하면서 주민 분들이 함께 만나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쌀쌀한 날씨이지만 사무실 밖을 나와 동네를 다니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자연스럽게 콧노래를 부르며 청소를 했습니다. 


"권대익 선생님은 흥겹게 일하는 것 같아요. 이런 모습 보기 좋아요."

"그럼요, 컴퓨터 말고 이렇게 직접 발로 다니며 사람을 만나니 힘이 나요."


마을청소를 하며 민관협의체에 함께하는 주민 분들과 자연스럽게 인사하며 만날 수 있으니 좋습니다. 


동네에 관심 갖고 참여하는 협의체 주민들이니 

이후에 마을에서 함께 의논하거나 부탁할 때 찾아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겠습니다.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청소, 참 좋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1.

 


2015년 마을청소 시작 이래 처음으로 날씨가 맑았습니다.


마을청소 담당자 오병근 일꾼은

출근시간 훨씬 전에 단체 카카오톡방에 기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마을청소하는 화요일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와서 '비를 몰고 다닌다'는 오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맑은 날씨 만큼이나 신나게 마을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다섯 명의 일꾼과 한 명의 공익근무요원이 마을로 나섰습니다.


5시 30분에 간식을 먹기로 한 것 때문은 아닌데

신기하게도 길거리에 이전보다 쓰레기가 적었습니다.


마을청소 덕분에 동네가 조금씩 깨끗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2.


쓰레기가 적은 만큼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순식간에 걸어 도깨비시장까지 내려갔습니다.


사람이 적으니 사람이 모여있는 상가에 들어가서 홍보지를 비치를 부탁했습니다.

홍보지에 주로 2팀 사업이 있어 어느 상가가 좋을지 생각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사업을 잘 이해하고 손님에게도 적절한 상가를 중심으로 나눠드렸습니다.


평소 다니던 상가 외에도 미용실과 학원 중심으로 들어갔습니다.

작년에 방학동 학원들을 다니며 인사했던 경험과 골목대장터 때 만난 인무관의 인연으로 쉽게 들어갔습니다.


미용실 원장님은 전국 어디를 가든 사람을 좋아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마를 하며 동네 아주머니를 만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인가봐요.


서너군데의 미용실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지를 받아주셨고

음악학원과 인무관에서도 잘 받아주셨습니다.




3.


홍보지를 나눠드리며 가을에 진행할 골목대장터를 어떻게 홍보할지 상상했습니다.


지금은 마을청소 인원이 적어 홍보지를 많은 사람이 나눠주고 있지 못하지만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들이나 주민의 인원이 늘어나면

이렇게 학원, 미용실, 어린이집 등 여러 상가에

포스터와 홍보지를 적극적으로 나눠드려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수장, 차이니스, 생생돈까스 등 일꾼들이 자주 이용하는 배달업체에도

홍보지를 나눠드리며 동네에 배달을 나갈 때마다 나눠드리도록 부탁드려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을청소도 하고, 주민도 만나고, 사업도 홍보하고!

일석삼조의 효과겠지요!




4.


도깨비시장 동편을 가로지르며

상인들과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홍보지를 나눠드렸습니다.


이번 소식지에 도깨비시장 이야기를 싣기도 했고

지난 주에 도깨비연방과 연합 행사를 하면서 상인들과 관계가 조금 더 생겼습니다.


상인들이 시장에서 오래 일하며 많은 분들을 알고 계시니

홍보지 내용에 어울릴마한 분들에게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곧 두레박이 나올텐데 상인 한 분 한 분을 만나 소식지를 나눠드릴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반갑게 인사나누고 관계 맺는 시간이 기다려졌습니다.




5.


일꾼들과 마을로데이를 시작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이제는 함께 거리를 나가고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이렇게 만나는 인연을 바탕으로 여러 사업에서도 조금씩 홍보가 되고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복지관에서 왔다고 하면 웃으며 홍보지를 받아주시거나 인사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귀한 만남이 지속적으로 깊이 만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김희경 일꾼 


맑은 하늘에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청소하기에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평소보다 골목이 깨끗한 편이어서 주민들께 더 많이 인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다만 홍보지의 내용을 나가기 전에 좀 더 숙지하여

관련 주민들에게 일꾼모두 더 적극 홍보할 수 있으면 합니다.





정유경 일꾼


마을청소를 한지 그래도 1년이 넘다보니 마을청소하며 주민분들께 인사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오고가시는 분마다 수고한다는 말씀, 웃어주시는 주민분들을 보며 즐거웠습니다.

오늘 저는 청소역할을 담당하였는데 예전보다 거리가 많이 깨끗했습니다.

담배꽁초도 전보다 적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강나을 일꾼


홍보하면서 엄마손만두와 떡볶이 사장님을 뵈었는데

서로 얼굴을  알아보며 근황을 물었던게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작년 신장개업했을때 인사드리러 갔었는데 관계맺음이 중요하구나 새삼 느낄수있었습니다.




이현실 일꾼 


오늘 마을청소는 청소하며 인사드리고, 홍보지도 나눠드리고, 사진까지 찍느라 바빴네요^^;;

마을청소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은 다른 분들이 작성해주신 내용과 비슷해서ㅎㅎ


한 가지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오늘 여러 가지 역할을 하다 보니 한 가지에 집중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다음청소 때는 전체 인원이 몇 명이냐에 따라 역할 당 인원이 조정되어야 하겠지만

조에서 2인(또는 1인)이 홍보지 담당하고

1인이 사진촬영 및 기록, 나머지 인원이 청소하면

각자 역할에 좀 더 집중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권대익 일꾼 


홍보지 300장을 뽑아 각 조마다 150장을 드렸는데 2배 정도 더 뽑아도 좋겠습니다.

마을청소 인원이 많아 홍보를 확대한다면 상가에 비치할 것까지 추가로 출력해도 좋겠어요.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