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9.09 (7월 21일) 품, 순례 마지막 날
  2. 2011.09.05 ⑥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이 글은 기록팀 유리가 쓴 글입니다.

 

 

 

금강산 목욕탕

 

새벽같이 일어나 목욕탕으로 향했습니다.

꽤 먼 거리를 이동했지만, 개운하게 씻을 생각에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북한산이 보이는‘백두산 목욕탕’에서 지난 날 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골목골목

 

아침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왔던 길을 돌아가지 않고 골목골목 지나갑니다.

 

알고 보니 명화 선생님께서 동네 구경을 시켜주시느라 그런 것이었습니다.

동네가 예쁜 집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도 순례단에게 하나라도 더 보게 해 주시려는 마음이 참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콩나물 국밥집에 도착! 개운하게 목욕도 했겠다, 허기질 때가 된 순례단.

맛있게 뚝딱! 한 그릇 해치웠습니다.

 

 

 

재미난 학교

 

점심을 먹고 ‘품’에 가서 강의를 듣기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명화 선생님과 두피선생님께서 또 골목으로 가시더니 대안학교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재미난 학교’였습니다.

 

안에서 회의가 진행 중이라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누가 이루었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두피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품’으로

 

품에 도착했습니다.

덥기도 하고 마지막 일정에 피곤하기도 한 우리, 모든 피로를 날릴 역동적인 율동을 했습니다.

 

대익의 신나는 몸짓과 병문의 힘 있는 추임새, 순례단의 큰 웃음소리가 합쳐져

순례 중 가장 에너지 넘치는 율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잠을 쫓은 후 강의를 들었어요.

심한기 선생님께서 선생님 특유의 말투와 표정으로 품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불면과 명상의 차이, 사실과 진실의 차이, 지식과 지혜의 차이를 이야기 하시며

철학과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하셨습니다.

 

심한기 선생님께서 품에 대한 소개를 한 후

품의 식구들이 당신들이 직접 하신 활동에 대한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청소년 문화축제, 무늬만 학교, 네팔지역 품에 대해 생생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품의 청소년들이 직접 본인들이 준비하고 진행했던 활동들을 설명해주고, 그 감정까지 전달해주니

순례단이 깨달은 바가 더 컸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귀한 선물을 받았어요.

품에서 직접 순례단에게 수료증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많은 감동을 얻은 품에서 발급해준 수료증이기에 더욱 감사하고 의미 있었습니다.

 

 

 

마지막 식사송

 

공식적으로 마지막 식사송을 부를 순례 일정의 마지막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메뉴는 자장면. 김세진 선생님과 아영 선생님께서 사주시는 자장면이라 그 맛이 특별합니다.

이동하는 길에 이영아 선생님과 선생님의 딸 루빈이를 만나 함께 자장면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루빈이를 만나니 정말 선생님과 헤어지는 실감이 났어요.

순례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을 억누른 하루였는데 이제는 억누를 수 없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신나게 자장면을 먹고 유진과 유리가 급하게 나가 케이크를 사왔습니다.

한 달 동안 고생하신 김세진 선생님께 깜짝 이벤트를 하려 했는데, 그만 들키고 말았어요.

그래도 그 또한 추억이 되겠거니 하고 즐겁게 ‘행복한 과일가게’를 불렀습니다.

뭔가 아쉬워요, 그래서 헤어지기 전 또 한 번 불렀답니다.

 

 

 

안녕

 

식당 옆 근처 공원에서 우리는 마지막 포옹인사를 했습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는 포옹인사를 평소에 더 정성스럽게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한 명 한 명 진심을 담아 꼭 안아주었습니다.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자주 연락하자는 인사도 하며,

마음으로 눈빛으로 서로에게 이별을 고하는 포옹인사를 했습니다.

 

복지순례 일정은 모두 끝났지만 각자 인생의 순례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4주 동안 보도 듣고 배운 바 100%를 가슴에 품고, 1%씩 실행해야 할 때입니다.

 

아쉬울 것 없습니다. 이제 시작이니까요.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보다 우리는 영원히 서로를 응원할 것이라는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영원히 함께 라는 기쁨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당당히 인생의 순례를 시작합니다.

 

 

 

사진기록

 

[사진기록]7월 21일 품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

#1. 복지요결 읽기

 

광활 둘째 주, 아침 식사 후에 10시까지 함께 학습을 합니다.
복지요결 책과 푸른복지출판사 책, 그 외에 함께 나누고 싶은 글들을 함께 읽고 나누는 시간입니다.  

처음으로 복지요결 사회사업 가치와 윤리 부분을 읽었습니다.
동료들과 복지요결 책을 읽고 나누는 것은 오랜만입니다.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을 고민하고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의 공생성의 가치를 나누었습니다.

광활 기간 안에 어떻게 적용할지
현장에 나가서 어떻게 적용할지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학습을 하며
동료들의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이 시간이 귀합니다.

 

#2.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월요일은 철암도서관 정기휴관입니다.
대신 오늘은 철암 동사무소 뒷편 개울에서 번개 물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추운 날씨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노는 시간은 늘 즐겁습니다.  

먼저 저에게 다가오고 부탁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서 아이들에게 제안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선생님들과 동료들과 의논해야 하지만 깊이있게 나누지 못했습니다.

 

저녁 9시.
생활나눔 시간에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활동해야 함을 성찰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을 위하여 부지런히 걸언하며 다녀야 합니다.

 광활에 참여하게 된 동기가
사회사업 가치를 직접 실천 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이를 실천 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활동을 해야 합니다.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해야겠습니다.

 

#3. 김영호 선생님 지지방문

정보원 합숙 2기, 태백 문곡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일하시는 김영호 선생님께서 지지방문을 오셨습니다.  

심한기 선생님과 함께 품 공동체에서 일을 하셨고
청소년과 오랫동안 소통하고 오신만큼
청소년에 대한 마음과 준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경험과 노력,
때로는 친구와 같이, 때로는 깊은 조언자 함께 지내는 모습,
청소년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행정능력을 준비 하신 것,
이후에 어떠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꿈.   

따뜻한 기타 연주와 노래.
맛있는 저녁식사까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학시절 부터 품 공동체에서 준비하신 것과
청소년과 호흡하고 꿈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은
4학년으로 진로선택에 놓여있는 저에게 도전과 자극이 되었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