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중부지방 폭설이 있었을 때 밑반찬 배달을 하다가

눈에 차가 빠져서 못움직이시는 지역주민(아주머니)을 도와드렸습니다.

 

 

20분 넘게 주변 눈을 치우고 차를 밀면서 겨우 해결했어요.

명함을 달라고 하셨지만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복지관에 왔는데

그 때 차에 적힌 복지관 이름을 보시고 오늘 직접 사무실에 찾아오셨습니다.

빵과 음료수를 주시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작은 일이었지만 이렇게 기억하고 직접 찾아오시는 주민에게 감사했습니다.

실천하고 감사하는 주민의 모습에서 제가 더 배웁니다.

우리 동네는 인정과 나눔이 있는 살만한 동네입니다. 훈훈하고 흐뭇합니다.

 

이 모든 것은 공익근무요원 유병진 선생님 덕이에요.

먼저 곤경에 처한 모습을 보고 도와드리자고 제안해주셨지요.

도와드리고 복지관에 돌아오는 길 공익근무요원 선생님의 말을 잊을 수가 없어요.

"복지관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 전부터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늘 있었어요. 직업검사를 해도 사회복지사가 늘 직업군에 나와요. 이렇게 도와드리니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참 좋아요."



네. 저는 따뜻한 주민과 훌륭한 공익근무요원 선생님과 일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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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