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새해 처음으로 안방 마님들이 모였습니다.

겨울내 움추렸던 몸을 펴고 따뜻한 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안방마님들이 처음 모인 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지요?




 

첫 시간은 회의로 시작했습니다.


안방을 대표해서 연방 사무국을 활동할 사람을 뽑았고

회비와 공간대여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논했습니다.


공구정리가 필요하지만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목재를 주으러 다니기로 했습니다.


마침 창동쪽 유리가게에 좋은 나무가 많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최반장님과 안방 마님들이 복지관 트럭을 타고 바로 달려가셨습니다.




 


 


 


어마어마한 나무지요?

건강이 좋지 않은 최반장님과 연약한(?) 안방마님들이 직접 나무를 주웠습니다.


동네에 버려지는 나무가 이렇게 쓸모있게 재생산 된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이 나무들이 이후에 어떤 작품으로 나오게 될지 궁금하시죠?



 


 


안방 회장 김명진님입니다.

2층 안방으로 무거운 나무를 올리는 작업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길고 무거운 나무를 계단으로 올리기는 쉽지 않아 직접 2층으로 올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담당자인 저는 도깨비방 공간지기 회의로 도와드리지 못했습니다.


연방의 일이라면 열 일을 제끼고 달려오시는 최반장님과

안방마님들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다음 주에는 이 목재를 분해하는 일을 했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