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연말 8주 동안 푸른복지배움터 양원석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내용을 복습하면서 강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강의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했습니다. 

내용은 제가 들으며 재해석한 경우도 있어 양원석 선생님의 실제 의도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1회기 http://kdi0625.tistory.com/500

2회기 http://kdi0625.tistory.com/501

3회기 http://kdi0625.tistory.com/502

4회기 http://kdi0625.tistory.com/503

5회기 http://kdi0625.tistory.com/504

6회기 http://kdi0625.tistory.com/514

7회기 http://kdi0625.tistory.com/517

8회기 http://kdi0625.tistory.com/518



글로만 보시면 잘 이해가 안가실 수도 있는데 인터넷 강의를 함께 들으면 더 공부하기 좋을 겁니다. 

아래 링크에서 보시면 됩니다. 

출퇴근 길 핸드폰으로 동영상 보셔도 좋습니다. 


https://socialwork.academy-cloud.net/




강의 내용을 출력해서 가독성 좋게 볼 수 있도록 한글 파일로 정리했습니다. 

한글 파일이 제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는 최종 글입니다. 


한글 파일은 필요하신 분에게 한글 원본으로 공유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의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이메일을 보내주시면 (kdi0625@hanmail.net)

최신 업데이트 된 한글파일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사진출처 : 이문희 선생님 페이스북


- 아페르투스 전주 강의

  : 사회복지사 윤리강령, 그 뿌리를 찾아서 

  : 사회복지의 인권과 현장의 적용 방안 

- 2018년 3월 17일 (토) 10:00-17:00

- 전주대학교 윤찬영 교수님 


* 제가 강의를 들으며 이해하고 생각한 대로 글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DSLR 사진이 공유되면 사진을 더 첨부하겠습니다.  



설렁탕 한 그릇과 깍두기 하나로 만든 윤리강령  


20년 사회복지 한 선배님과 술자리 만남에서 윤리강령 만드는 일을 제안받았습니다.  


당시 사회복지 윤리강령은 십계명처럼 자격증과 함께 한 장의 종이에 10개 조항으로 적힌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처음에는 윤리강령을 잘 모르고 관심이 없었습니다. 당시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에서 입법 청원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운동권 활동을 하며 사회복지협회나 협의화 같은 단체에 관심이 있지 않았습니다. 사회복지를 하지만 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영역이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사회복지와 법학을 함께 전공한 이유로 이 과업이 저에게 온 듯 합니다. 


처음이라 비교연구로 미국 윤리강령을 살펴보았습니다. 두터운 책 한 권으로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대로 따르고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약자를 대변하고 함께하는 사회복지사로 지켜야 하는 윤리강령이 필요했습니다. 현장 경험도 없는 상황에서 쉽지 않았습니다. 끙끙거리며 초안을 만들었습니다. 이화여대 양옥경 교수님께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드렸습니다. 서울에서 식사하며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윤리강령 초안은 헌법을 보며 참고했습니다. 헌법에는 핵심을 담는 전문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외우고, 축구를 좋아하면 각종 통계를 외우듯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헌법 전문 정도는 외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윤리강령에도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핵심을 담는 전문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전쟁을 하기 전에 전쟁을 왜 해야 하는지 정신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축구 승부차기 할 때 키커의 긴장이 매우 큰데 이 때 마음을 안정할 수 있는 행위가 중요합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문이 생각났습니다. 지금은 의료계의 불신이 많지만 당대 히포크라테스 선서문의 의미는 매우 컸습니다. 간호사도 나이팅게일 선서문이 있습니다. 그만큼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밝히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윤리강령 전문과 선서문을 만들었습니다. 


사회복지사 윤리강령 바로가기 


요즘 윤리강령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면 유명한 교수님들이 모여 많은 연구비를 들여 작업을 하겠지만 저는 당시 설렁탕 한 그릇과 깍두기 하나의 댓가로 만들었습니다. 20년 전 만들었던 그 윤리강령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지위향상과 처우개선 


제가 사회복지 후배들을 위해 한 일은 크게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윤리강령을 만든 것, 또 하나는 사회복지사 지위향상과 처우개선 법률 초안을 만든 일입니다. 


당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에게 사회복지사 지위향상과 처우개선 법률 초안을 주고 이 법안을 청원하라고 했지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신상현 의원이 사회복지 공제조합을 만드는 내용을 기초도 또다른 법률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민주노동당 박정숙 의원실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만든 법안을 기초로 발의하기로 한겁니다. 협회는 정작 움직이지 않았지만 민주노동당에서 먼저 움직인겁니다. 한나라당 신상현의원 안과 민주노동당 박정숙 의원 안을 합친게 지금의 사회복지사 지위향상과 처우개선 법률입니다. 



무능한 교수가 되기로

 

많은 교수들이 많은 연구비를 받습니다. 처음 연구를 맡길 때는 공손하지만 정작 계약을 하게 되면 돈 주는 사람이 갑이 됩니다. 대학교수가 되고보니 대학평가에서 연구비와 논문으로 평가를 합니다. 어느 날 보건복지부에서 연구 제안을 받았습니다. 어렵게 승낙했습니다. 


연구에 들어가니 내용을 발표하고 심사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참여했습니다. 연구내용을 잘 모르는 심사위원의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제가 질문하고 다그쳤습니다. 공무원에게 앞으로 심사위원 위촉을 하려면 나에게 심사를 받고 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인권위원회든 어디든 돈 주는 연구를 안하기로 했습니다. 무능한 교수가 되기로 했습니다. 


페이스북을 하면서 출신학교와 학번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는 일도 예비사회복지사를 가르치는 일을 한다고 써놨습니다. 군대로 치면 훈련소 교관의 역할입니다. 그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내가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한 이유


언제부터 사회복지 정체성을 가졌는지 돌아봤습니다. 집에서 옛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찾아보았습니다. 자격증 번호가 495번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당시 사회복지 공부한 사람끼리 표식하는 전표처럼 나눈 개념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사회복지학과에 들어간게 아니라 인문계열로 들어갔습니다. 당시 운동권 활동을 하면서 학교 수업을 들어가거나 학점이 3.0이 넘으면 친일파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학사 기준은 성적으로 나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경제학, 사회학, 지리학, 심리학은 하기 싫었습니다. 정치학과를 1순위로 했습니다. 원래 정치학과는 인기가 없었는데 그 해에 정치학과 순위가 제일 높았습니다. 저와 학점이 똑같은 친구는 합격하고 저는 떨어졌습니다. 2차 배정 남은 곳이 사회복지학과였습니다. 그 때 동기 중 한 명이 한덕연 선생님입니다. 


학교 사무실에서 정치학과에 가고 싶다고 하니 수능시험을 다시 보거나 1학년 과정을 한 번 더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회복지학과 수업 내용을 살펴보니 개별지도, 집단조직론, 지역사회조직론이 있었습니다. 당시 운동권 활동을 하던 저는 이 수업 제목을 보고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저의 마음과 달리 집에서는 반응이 냉담했습니다. 서울대학교에 들어갔는데 사회복지학과에 갔다고 하니 고아원 원장을 할꺼냐고 호통을 들었습니다. 그때서야 고아원 원장이 사회복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법대 수업도 같이 들었습니다. 사법시험도 생각했지만 박정희를 예찬하지 않으면 안되는 질문과 시험이었습니다. 운동권 활동을 하던 제가 양심을 팔고 시험을 치를 수 없었습니다. 



약자를 생각하는 삶의 정체성이 윤리강령에


저는 싸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방적으로 때리거나 맞은 적은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다닐 때 제가 좋아하던 예쁜 여학생을 괴롭히는 남자아이를 때려주었습니다. 약자를 괴롭히는 아이를 때리는 게 정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 많이 맞았지만 하나도 아프지 않습니다.  


호가 '평장'입니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면 분노가 일어 견디지 못합니다. 강압적인 구조나 사람과 투쟁하는 성격이 지금 사회복지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윤리강령 선서문에서 인본주의와 평등과 문구는 내 삶의 정체성에서 나온 표현 인 듯 합니다. 윤리강령과 선서문 내용을 보면 어떤 사람에게는 내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문성과 스킬보다 정의와 인권, 평화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초안을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받아주었습니다.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지금은 사회복지사 인권도 이슈입니다. 고생하는 사회복지사에게 정의와 인권을 강조하면서 누를 끼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윤리강령이기  때문에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미흡하고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정의롭게 살지 말라


제가 정의와 인권을 강조하지만 정작 제자들에게는 정의롭게 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정의를 말하지만 정의롭게 살라고 규정한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내가 겪어보니 정의를 실천하는 길은 무섭고 서러운 길입니다. 많은 걸 요구하고 때로는 목숨을 내어놓아야 합니다. 정의롭게 살라고 말하는 건 무책임한 말일 수도 있습니다. 


두 자녀가 육군과 해군 사관학교에 갔습니다. 해군사관학교에는 교훈처럼 생도훈이 있는데 의문형으로 되어있습니다. 그 중 '정의를 행함에 있어서 닥쳐오는 고난에 대해서 감내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라고 적힌 문구가 있습니다. 어느 해군이 비리를 밝히면서 그 동기를 묻는 질문에 이 생도훈을 말하는 인터뷰 장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일반화 할 수 없습니다. 


정의롭게 살면 건강에 이상이 옵니다. 혈관과 순환기계통에 문제가 생깁니다. 정의를 행하면 그 고통을 견디느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건강하면 좋겠습니다. 


점심 먹고 다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사진 출처 : 최선화 선생님 



세상을 정의롭게 품성을 따뜻하게 


전주대학교 사회교육대 건물 앞에 '세상을 정의롭게, 품성을 따뜻하게' 라고 쓰여 있습니다. 제 차에 타는 사람은 음악 중간 중간 나오는 CM송에 배를 잡고 웃습니다. 전주에서 방송을 20여년 했습니다. 짧지만 머리 속에 있다가 자극을 받으면 튀어나오는 문구가 필요합니다. 


평소 사람을 생각하면서 인간을 변화시킬 때 뇌를 점령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포토존에 위치한 그 건물 간판에 좋은 문구를 써놓고자 한겁니다. 


어느 날 한 학생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문구에 감동을 받았다며 연락을 한 겁니다. 뿌듯했습니다. 



사회복지사 예수 


학교가 기독교 학교입니다. 교내 신문에 칼럼을 쓴 적이 있습니다. 칼럼 제목이 '사회복지사 예수'입니다. 민중과 약자와 함께 있었고, 병자를 고쳤고, 대신 죽으신 분이 예수입니다. 


흔히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로 이야기합니다. 반면 제가 관심있고 끌리는 건 정의의 하나님입니다. 기독교는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겁니다. 


이 세상이 부패하지 않도록 정의를 행해야 하는데 때로는 무섭고 힘이 듭니다. 이럴 때 사랑해야 하는데 사랑해야 하면 정의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균형을 잡는게 중요합니다.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 마태복음 25:40 


성경에서는 작은자를 어떻게 대했는지 최종 심판 때 살핍니다. 그 작은자가 바로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작은자를 섬기는 일이 사회복지입니다. 



사랑과 인권


나이를 먹어가면서 정의가 불편해지는 지점이 생기게 됩니다. 정의만 이야기하다보면 학생들이 저를 무서워합니다. 함께 일하는 교수들도 저를 무서워합니다. 재단도 저의 눈치를 봅니다. 살아보니 이게 좋은게 아닙니다. 사람과 멀어지게 됩니다. 정의는 옳지만 사람을 고독하게 만듭니다. 


정의를 표현하는데 더 많은 궁리를 하게 됩니다. 정의가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임을 생각했습니다. 정의 뿐만 아니라 사랑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을 사랑하는 일을 인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를 실천한다는 건 정의를 실천하는 겁니다. 정의와 사랑은 함께 갑니다. 이게 윤리강령에 녹아 있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남원은 여기 전주 같은 지역인 전북입니다. 춘향의 도시로 알려져있습니다. 저는 국회의원과 시장에게 제안합니다. 남원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능가하는 문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원은 세계 최고 사랑의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한다면 남원에 가야한다는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춘향전에서 변사또가 춘향에게 수청을 들라는 불의한 명령을 합니다. 이 때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되어 나타나지요. 정의와 사랑의 가치를 개인의 러브스토리로 만든게 춘향전입니다. 


정의와 사랑를 사회적 가치로 실천하는게 사회복지 전문직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윤리적 가치가 정의이고, 사랑의 가치가 인권입니다. 저는 요즘 사회복지보다 정의와 인권을 더 많이 공부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책을 쓰고 있지 못하지만 공부한 내용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보통 정의를 떠올리면 분배적 정의를 이야기합니다. 


음식점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전골 같은 음식을 퍼주면 옆사람의 음식이 더 많아 보인다는 농담을 합니다. 분배 정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지요. 전라도는 전골을 뜰 때 어른에게 제일 나중에 떠줍니다. 국물이 우려나야 더 맛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정리한 정의는 인정과 분배입니다. 정의는 인정적 정의와 분배적 정의가 있는 겁니다. 


인정적 정의는 이런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는 의미입니다. 어려움에 있는 사람이 1인시위를 하거나 포효하는 이유가 알아달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다문화나 장애인 같은 약자를 인정해줘야 합니다. 


인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분배가 들어 있습니다. 각자의 몫을 받아야 합니다. 인정적 정의와 분배의 정의는 맞닿아 있습니다. 가정폭력이나 어려움에 있는 당사자의 어려움을 알아주는 인정과 기회를 갖도록 하는 분배가 있어야 합니다. 분배가 안되고 있을 때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어디에 가까운지 성찰해야 합니다.  


사진 출처 : 표경흠 선생님 페이스북


정의로운 사회 


2002년 전국 사회복지학과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는 전국 대학을 다니며 평가 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 교육목표에 따라 교육과정을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평가위원으로 참여하기 전에 교육 목표를 살폈습니다.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육목표는 첫째가 정의로운 사회복지사, 둘째가 연대하는 사회복지사, 셋째가 전문적 사회복지사라고 설정했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인정받고 예우 받는게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시사인 잡지가 나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나온 해방 특집기사를 잊지 못합니다. 특집기사 제목은 '친일파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입니다. 


'친일파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기사 바로가기

'독립군 할아버지 저는 배를 곯아요' 기사 바로가기 


기사 내용은 친일파 후손 20명 중 17명은 잘 살고 3명은 재산을 두고 후손이 싸우느냐 망했다고 합니다. 독립운동가 후손 중 55%는 중졸, 33%는 수급자라고 합니다. 


기사를 보니 7~80년대 독재와 쌓은 사람의 어려운 현실이 데쟈뷰 됩니다. 그 시절 수업 듣고 몰래 고시 준비한 사람이 우병우입니다. 그시절 젊은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사회복지계에서도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을 인정합니다. 민주화 운동 때 미국 유학을 생각하는 건 후배들에게 미안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자주적인 사회복지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라가 나라다워야 합니다. 


저는 사회사업과 정의는 무관한 줄 알았습니다. 수많은 재개발 앞에서 복지관은 한 일이 많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왜곡된 상황을 바로 잡는게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사회복지를 하는 사명은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고 나라가 나라답지 못한 현실을 바로 잡는 일, 인권을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전공책을 개정하면서 서문에 이런 이야기를 쓰는데 815 문재인 기념축사가 TV에 나왔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속설을 없애겠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회복지의 이해 책 바로 가기 


우리가 왜 사회복지를 하는가.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서 역사와 문화에 비추어 이야기하는게 좋다. 


올해 만약 윤리강령을 개정해서 미국에서공부한 사람이 만들면 미국 중심의 개별 치료에 집중하게 될 수도 있다.



인권이란 


인간의 노동의 산물이 인간을 억압적으로 지배하는 현상이 인간소외이다. 고독은 거기에 파생되는 감정입니다. 인권의 개념은 기독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나도 너도 하나님의 창조물인데 창조물다워야 합니다. 


지금은 물질로부터 인간이 소외되고 있습니다. 인권의 개념을 말하기 전에 소외의 개념이 있어야 합니다. 


인권은 법과 제도를 가르치는 교수보다 실천 쪽 교수님이 더 어려워합니다. 인권을 이야기하는 곳에 가면 사회복지사가 없습니다. 사회복지실천에서 인권을 어떻게 녹여낼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인권을 처음 접한 것은 법학에서입니다. 헌법 10조에서는 인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헌법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보통 인권은 보편적, 절대적, 항구적, 불가침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치학에서 인권은 주권 앞에 멈춰섭니다. 북한 주민의 인권을 이야기할수록 이는 악화됩니다. 북한의 주권을 침해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아이 한 명만 낳고 기르도록 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인권을 이이야기하더라도 미국이 중국의 아이 1억명을 길러줄 수 없습니다. 중국의 주권이 우선입니다. 


이는 우리 일상에서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가정폭력 앞에서 남의 집 일이기 때문에 가정폭력을 밝히거나 개입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문화 상대주의도 인권보다 앞섭니다. 모든 문화는 절대우위가 없습니다. 상대적입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문화제국주의 폭력입니다. 


이슬람에서는 히잡을 써서 여성의 머리카락과 얼굴을 가리는데 유럽에서 이를 개입할 수 없습니다. 외교문제로 번지게 됩니다. 각각의 문화가 다른겁니다. 


사회복지에서 인권의 통합적 개념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인권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명확하게 인권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함께 인권을 이야기 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 학교에서 아이들은 보호해줘야 하는 존재로 생각하는 일이 오히려 인권에 더 방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답) 보호해줘야 한다는 문화가 오히려 당사자가 외부에 의지하면서 인권이 더 무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움을 제공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도움을 받는 사람도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경쟁 위주의 교육을 하기 때문에 인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교육이 이루어지면서 여러 사례에 접근 해야 합니다. 


사회복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복지 당사자 인권의식 향상을 위한 교육과 매뉴얼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질문)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의 인권 문제는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인권이라는 말은 평소에 안쓰는게 좋습니다. 인권이라는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가 행복한 겁니다. 반인간적 상황에서 인권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가해자와 피해자로 이야기하게 되는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를 잘 돕는 일과 가해자를 규명하고 확정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강의 후 소감과 생각 



1. 사회복지사 윤리강령


사실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을 자세히 살펴본 일이 없습니다. 필요할 때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윤리강령을 대략 살펴본 일이 전부입니다. 학교에서도 윤리강령을 배운 기억이 없습니다. 배운적이 없거나 제가 기억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사회복지 윤리와 철학이라는 과목도 점차 사라지는 상황입니다. 


교육을 듣고 나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윤리강령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윤리강령 내용과 의미를 함께 살펴보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으니 개인적으로 살펴보고 싶습니다. 


윤찬영 교수님께서 윤리강령을 개정한 시기와 상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윤리강령 여러 궁리와 협의로 이루어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2. 정의와 사랑을 함께 실천하기 


세상을 정의롭게 품성을 따뜻하게. 전주대학교에 붙어 있는 간판 글귀입니다. 정의를 행하되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의에 관심이 있습니다. 크리스챤으로 기독교세계관을 공부하면서 이 땅에도 하나님나라가 임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에서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모습을 알았습니다. 기독교가 여기에 상관하지 않으면 종교적 행위로만 신앙을 판단하게 됩니다. 이 때 약자와 무관한 기독교가 나오게 되고 MB 장로, 빤스 목사와 같은 소위 개독교로 세상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 이유로 종이신문을 구독하고 바른 언론을 살펴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의 정의를 생각했습니다. 불의한 세상에 정의를 외치면 감정과 건강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 때 어떤 모양과 방법이든 사랑이 필요합니다. 


정의와 사랑의 균형은 사회구조에서 뿐만 아니라 내가 서있는 일상에서도 필요합니다. 여러 관계와 상황에서 정의를 외치는 일도 필요하지만 사랑도 필요합니다. 정의와 사랑의 균형. 하지만 이 가운데 타협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3. 현장에서 정의를 어떻게 실천할까


질의응답 시간 마지막에 질문하고 싶었던 내용인데 시간관계상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교수님께서는 정의를 인정적 정의와 분배적 정의로 설명했습니다. 사회구조에서 인정적 정의와 분배적 정의는 명확하게 이해가 갑니다. 


약자를 알아주는 인정과 공평한 분배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현재 이루어지고 노인 기초연금과 성남시에서 시행하는 청년수당 외에 기본소득까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렇게 정의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사회복지노동조합과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 서울복지시민연대 등에서 이런 활동을 하는데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여력이 되고 기회가 된다면 현장 사회복지사가 이 운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현장에서 당사자를 만나는 우리 사회복지사가 우리가 매일 만나는 현장에서 어떻게 이 정의를 실천할 수 있을까요? 교수님의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교육 참여자들의 생각도 나눠보고 싶습니다. 


인정적 정의. 현장에서 만나는 약자가 숨쉬고 있음을 알아주고 싶습니다. 성의정심으로 당사자의 표현과 삶에 귀 기울이고 이들이 살아 있음을 알아 줄 수 있습니다. 당사자가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도록 도우며 지역사회가 당사자의 삶과 존재를 인정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분배적 정의. 지역사회에서 약자와 함께 나눔과 섬김의 문화를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우리 동네에 살고 있는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관계를 주선하고 싶습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모습처럼, 자연스러운 사람살이를 이루어가기를 희망합니다. 



4. 학생과 현장을 향한 교수님의 애정   


학생들에게 정의를 설명하지만 정의롭게 살라고 강요하지 않는 교수님에게 학생들을 향한 애정과 사랑이 느껴집니다. 동시에 정의의 삶을 살아오는데 얼마나 여러 어려움이 있으셨을지도 조금은 헤아리게 됩니다. 먼저 정의의 삶을 살아온 삶의 선배님에게 고맙습니다. 


20여년 방송을 해오신만큼 따뜻한 목소리로 애정을 담아 하루 5시간 이상 이야기를 나누어주셨습니다. 현장에 일하는 사회복지사 후배들에게 마음을 담아 이야기 나눠주심이 느껴졌습니다. 


돈을 받지 않고 연구에 참여하신다는 중심, 미국에 가지 않고 자주적인 한국의 사회복지를 궁리하시는 모습이 고맙습니다. 끊임없이 연구와 공부로 뜻있는 예비사회복지사를 양성하고 현장 사회복지사를 지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 출처 : 표경흠 선생님 페이스북


Posted by 권 대익


방화11 수요학당 운영





퇴근 후 동료들과 정기적으로 저녁마다 모여 책이나 사례집 한 권씩 읽고 와서 나누는 모임을 해보려 합니다. 이 모임을 하고 싶은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현장에서 나오는 수많은 책과 사례집을 읽고 싶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책장에 쌓이는 책이 읽지도 못하고 먼지만 쌓이게 됩니다. 혼자 읽기 부담스럽고 어려우니 함께 읽고 나누는 모임이 있으면 힘 받아서 읽게 됩니다. 


강서구 책사넷에서도 함께 공부합니다. 지금은 독서노트 책을 모인 자리에서 함께 읽고 나눕니다. 모임에 참여하는 부담이 없고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반면 현장에서 나오는 여러 책들을 풍성하게 읽을 수 없습니다.


한 권의 책을 나누어 깊이 읽고 나누는 책사넷과 한 번의 모임에서 책 한 권을 읽으며 풍성하게 나누는 수요학당. 성격이 다른 두 모임에 참여합니다.  



둘째, 공부하고 싶습니다. 현장에 일하는 사회사업가는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회를 공부하는 인문사회과학 서적, 맡고 있는 사업을 앞서 진행한 여러 선행연구와 자료집, 실천에 바탕이 되는 전공서적과 논문, 매뉴얼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이번 단기사회사업에 참여하며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학생들에게 사회사업을 더 잘 알려주기 위해서는 실무자가 먼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셋째, 함께 할 때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모임에서 함께 공부하니 각자의 생각과 느낀점을 나누면 더 좋습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점을 동료가 이야기하면서 배우게 됩니다. 함께 모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습니다. 바쁜 업무시간에 서로 대화하기 힘든데 모임에서 편안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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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학당.  


책 선정은 자유롭게 합니다. 일단 책은 제가 선정하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의논하고 싶습니다. 혹은 동료가 읽고 싶은 책을 제안하면 있으면 함께 읽을 수도 있습니다. 


구상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읽고 싶은 책

우리가 날던 날, 행복의 공간(이가영), 복지수상록2(김동찬), 월평빌라이야기2(박시현), 북소리를 울려라(면목), 월평살이, 사회사업 생태체계 실천(양원석), 사례관리 실천 자료집(김세진), 설악산 자락아래 모두가 배움터였던 그곳(김동광), 사회복지와 모금(정현경), 여러 복지기관에서 만든 자료집, 시골팀과 단기사회사업 사례집, 전공서적, 논문 등..  



- 모임 일시   

: 월 2회 수요일 18:30 - 20:30 

: 마치는 시간은 넘지 않도록 정확히 하겠습니다. 


- 첫 모임

: 2018년 3월 7일 (수)

: 우리가 날던 날 

: 김미경 박혜원 저자 초대 


- 참여 대상 

: 방화11 직원 

: 방화11 참여 직원이 많지 않으면 2순위로 강서구 다른 사회복지사나 사회복지 대학생들도 초대해보려 합니다. 


- 모임운영방식

: 누구나 하고 싶은 사람 자유롭게 

: 1회기씩 나누어서 신청 

: 저녁식사는 김밥 (비용은 1/N) 

: 저 포함 2명만 모이면 진행

: 책은 기본적으로 읽고 오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 정리해오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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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임으로 '우리가 날던 날'을 읽고 나눴습니다. 


단기사회사업 실무자로 함께한 한수현 손혜진 하우정 선생님이 함께 했습니다. 

저자 김미경 과장님과 박혜원 선생님을 초대했습니다. 

풍성했습니다. 


'우리가 날던 날' 독후감 



모임이 자유롭습니다. 

모임을 잠시 쉴 수도 있고, 기간을 조정할 수도 있고, 내려놓을 수도 있습니다.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습니다. 



공부하는 사회사업가이고 싶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1. 평가 종결 


1) 개괄

  - 실천 감사 평가 보급은 다 어우러진다. 

  - 전체 활동을 이루기 위한 부분 평가도 있다.

  - 애초 의도를 채운 경우 종결합니다. 

  - 당사자체계의 자주 보통화를 평가합니다.

  - 생태체계의 자생적 공생, 보통화를 평가합니다.   

  - 때에 따라 평가 주안점을 달리합니다. 

  - 기타 종결하는 경우 : 도움이 안됨. 사회사업 범위 밖 위협


2) 핵심 의도를 재확인 

  - 계획시 세웠던 핵심 의도에 맞게 평가

  - 당사자가 요청했던 욕구와 필요에서 욕구로써 필요를 채웠는지 평가 

  - 사회사업가로서 자주 공생 보통화를 이뤘는지 

    : 100% 자주가 아니어도 자주가 높아지면 발전했다. 

    : 공생과 보통에 가까워졌다면 종결을 판단해도 좋다. 


3) 언제 무엇을 평가? 때에 따라 다른 평가를 하자.   

  - 초기 

   : 정합성 평가 - 사회사업 정체성, 기관 미션 비전, 팀 방향성 등에 따른 사회사업 목표 목표의 일관성

   : 목족 목표는 미션과 비전에서부터 계속 아래로 내려온다. 

   : 사회사업 정체성 - 기관 미션 비전 - 사안 및 욕구 필요성 - 목적 - 목표 - 사업내용 - 수단 확보 방안 - 평가 확보 및 도구 

   : 실무자는 빨리 끝내고 싶어하지만 정합성이 만들어질 때까지 천천히 살펴보아야 한다. 기관, 상사, 담당자가 타협하지 않아야 한다. 

  - 상시

    : 강점 약점 평가 - 강화할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인지, 보완할 수 있는 약점이 무엇인지 

    : 사업 실익 평가 - 강화할 수 있는 보완할 수 있는 사항. 당사자, 지역사회, 조직 구성원과 상의할 사항

    : 어떻게 하면 '되게' 할지 평가해야 한다. 혼내려 평가하는 건지, 잘 도우려 하는 평가인지 안다.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하려는 평가는 안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 종결

    : 강점 성과 평가 - 무엇을 얼마나 이루었는지 강점과 성과를 평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얼마나 이루었는지 평가, 사회사업가와 조직이 얼마나 이루었는지 평가

    : 감사평가 - 사회사업가가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감사, 사회사업가가 상사와 조직에게 감사. 기관과 조직이 있기 때문에 사회사업을 할 수 있다. 총무팀은 집안 설거지와 같은 역할이다. 

    : 왜 긍정평가만 하는가? 이미 다 끝났는데 평가한들 실익이 적다. 잘못된 점을 찾는 평가는 무익하다.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는데 지적하면 공격으로 느낄 뿐이다. 바꿀 여지가 없다면 앞으로 살릴 강점, 성과, 감사로 마무리 하기.

   

4) 종결할 때는 즐겁게 하자.

 - 고통은 절정 순간과 마지막 순간의 평균으로 기억한다. 고통의 지속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 아무리 힘들어도 마지막이 즐거우면 전체를 즐거운 걸로 기억한다.

  - 사회복지사가 일을 하며 행복도를 많이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연말 평가 때문일 수도 있다. 청문회 같은 분위기로 웃으며 평가한 적이 없다는 사람도 있다. 



2. 보급 


1) 보급 개괄

  - 공생이 새로운 질서로 창발하도록 노력합니다. 

  - 지역사회 캠페인 : 한 달에 한 번씩 나가 보급합니다. 

  - 복지기관 소유 매체 등을 적극 활용합니다. 

  - 지역사회 매체, 기관, 업체, 관공서 등과 연합으로 진행합니다. 

  - 일대일로 만나 주변 사람들이 참여하시도록 권유합니다. 

  - 실천을 기록하여 복지계에 공유합니다. 


2) 창발이 일어나려면 

  - 서로 연결되기

    : 서로 연결된 것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 새로운 질서가 되는 것이 창발이다. 

    : 수소 탄소 산소가 하나의 체계를 이루면 단맛이 창발된다.  

    : 모였을 때 도와야 한다는 문화가 있으면 개인에게 없다 하더라도 이런 질서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 구성요서 각각으로는 특성이 없으나 이들로 구성된 상위체계에서만 돌연히 나타나는 특성이 창발이다. 

  - 사회적 창발이 일어나려면 

    : 언어를 쓸 수 없을 때 표시를 하고 확인을 해야 사회적 창발이 된다. 

    : 서로 연결되어 같은 의도를 가졌다는 것을 표시하며 상호확인해야 창발이 일어난다. 

    : 서로 같다는 확인을 어떻게 표시하는가?  무더기 군중에서는 무표정으로 다닌다. 어떠한 표시를 하면서 다니기 시작하면 같은 의도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예를 들면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표시, 2002년 붉은 악마 티셔츠. 대통령 탄핵 촛불, 싸이 콘서트에는 흰옷 입기, 마마무 응원봉 등

  -3명 또는 20%가 되어야 한다. 

    : 3명이 하면 집단이 한다고 생각하지만 1~2명이 하면 혼자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 내가 이해하는 것보다 집단이 하는 걸 따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낀다.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3명 이상 줄을 서면 그 뒤에 줄을 서게 된다. 

    : 16~20%를 넘어서야 티핑포인트, 임계점, 창발이 일어난다.

  - 허브와 확산 


    : 허브는 그만큼 더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 혁신적인 허브, 추종적 허브, 대중적인 확산 

    : 2.5%의 순도 높은 핵심 그룹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이후 순도를 유지하며서 핵심을 확장한다. 순도는 떨어지지만 대중으로 확산한다. 

    : 책모임을 만들 때도 인원을 채우는 것보다 진짜 책 읽고 모이는 사람이 있어야 그 순도를 유지하면서 사람을 붙게 만들 수 있다. 

 

3) 특정 시점의 성과 

  

  - 특정 시점의 성과 = 인지도 + 접근 + 처음관계 + 반복관계 

  - 반복하는 관계가 쌓이면 처음 관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접근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인지도가 높아진다. 


4) 동조 

  - 병원에서 특정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실험

  - 엘리베이터에서 돌아서는 실험

  - 첫 댓글의 중요성 


5) 실천기록을 책으로 복지계에 공유 

  - 스스로 발전했다면 이것을 나누어 발전하는 겁니다. 

  - 이기적으로 성장하고 이타적으으로 지역사회에 공유합니다. 



3. 한계


1) 경험의 한계 : 경험치 안에서 유용했을 뿐 다른 상황에서는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 

2) 개념의 한계 : 일관된 개념을 세우려다 보니 현실 중 일부만 취사선택

3) 불확실성의 한계 : 같은 행위도 여러 다른 결과를 낳고 어떤 결과도 여러 원인으로 초래한다. 

4) 판단의 한계 : 비관적으로 설명했으나 그것이 성과를 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5) 현재의 한계 : 현재 최선이라 여기는 수준이나 이후 어떻게 바뀔지 스스로도 알 수 없다. 

6) 언어의 한계 : 의도를 언어와 행위로 표현하는데 서툴러 의도가 왜곡된다. 


 

Posted by 권 대익



1. 개괄


- 하게끔 : 생태체계 구성원이 하게끔 돕습니다. 

- 부족한 만큼만 보완합니다. 

- 때로는 본을 보입니다. 

- 역동적 계획과 실천 : 실천하며 탐색하며 계획을 수정합니다. 

  : 계획을 세웠더라도 계속 바뀌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 지금은 폐쇄된 프로그램 방식이 아니라 사회사업 복잡성, 역동성, 불확실성이 많다. 



2. 관계 맺고 시작하기 


관계 맺고 제안하려면 관계와 실천은 나선형으로 비례한다. 


1) 업셀링과 크로스셀링

  - 업셀링 : 더 높은 수준을 권하기 

    : 경차 -> 소형차 -> 준중형 -> 대형

  - 크로스셀링 유사한 것을 권하기  

    : 예금, 적금, 신탁, 신용카드 

    : 롯데리아 햄버거 -> 세트 -> 라지세트

 

 - 세이브 더칠드런 모자뜨기 캠페인 이후 정기후원과 현금후원이 늘었다. 

  - 일단 관계를 만들고 나서 사람들에게 권유해서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관계가 있으면 실천을 하게 되고 이후에 실천이 강화된다. 


2) 무관심에서 아는 관계가 되도록

   - 걸음과 걸언

   - 일상 접촉 늘리기. 일상 생활 나눔 활동. 

     : 경로당에서 호떡 만들어 주민과 함께 나눠먹기 

     : 방아골 골목 줄넘기, 공터에서 대형 장기 두며 주민만나기  

     : 정춘진 선생님 물오뎅교 번개 활동 이후 축구공과 코치 모집

     : 타 기관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자원모금을 하지만 관계가 없으니 안된다. 

     : 작은 선물로 관계 맺기   


3) 부담없는 활동으로 실천 권유하기 

   -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는 사회사업가 

   - 나눔활동도 의지와 역량이 있어야 할 수 있다. 그러니 더 쉽게 만들어야 한다. 

   - 간단하고 단순한 것으로 쉽고 편하게 참여하도록 해야 부담이 없다. 

   - 평가는 쉬운사업보다 어려운 사업을 만들어야 칭찬 받는 현실이다.   

   - 후원 부탁하기 

    : 한 번으로 끝내기, 연2회 우편물 받기, 정기적으로 받기를 제시했을 때 전체적인 후원이 늘어남. 

 

4) 쉽게 느끼도록 하려면 

   - 고통은 줄이고 즐거움은 키우기

   - 만족을 높이려면 얻었다고 인식하는 건 키우고 내줬다고 인식하는 건 줄여야 한다. 

   - 고통을 연기하기

     : 신용카드는 비용은 나중에지불하되 물건은 바로 구입한다.  

     : 지금 해달라면 부담스러워하지만 나중에 해달라면 흔쾌히 허락한다. 

     : 내년에 어떠세요? 나중에 해 달라고 미루기 

   - 내적 동기를 강화하기

     : 소마퍼즐은 1시간 동안 풀도록 한 후 8분의 휴식시간을 부여했을 때

     : 인센티브를 많이 주면 외적동기로 하게 된다. 외적동기가 내적동기를 몰아내게 되는 것이다. 

    - 스위스 시민에게 핵폐기물 저장시설 제안


  - 봉사와 금전 보상의 상관성

 

   : 외적동기(돈)을 드리는 대신 내적동기(자율성, 유능성)을 강화하는 일이 좋다. 

   : 세상을 바꾸는 일임을 표현하고 세워드리는 일이 좋다. 

   : 사회복지사로 활동할 때보다 자원봉사자로 활동 할 때 더 보람차다. 

   : 프리랜서는 노동인가 자기성장인가? 

  - 고통을 분할하기 

   : 카드 할부, 홈쇼핑 할부, 아반떼 25만원

   : 감당할 수 있는 범위 

   : 분할해서 제안하기 

   : 수육잔치 준비와 과정을 분할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 가족여행 준비와 과정을 분할해서 부탁하기 

   : 장애인 활동지원 신발 신기 과정을 분할해서 돕기 

   : 당사자가 하는 사회사업도 나누어서 함께 하기 

   : 사례관리 기록도 당사자가 할 수 있도록 하기

  - 횟수를 제한하기 

   : 바자회도 이틀에 4시간식 두번 하는 것보다 하루에 8시간 하는게 더 좋다.

   : 딱 한 번만 요청하라. 횟수를 줄이면 쉬워진다.

   : 일단 참여해서 보면 달라진다. 제빵사. 미술학원. 사진사. 

   : 보면 마음이 달라지고 마음이 달라지면 행동도 달라진다.

   : 소는 보았고 양은 못보았기 때문입니다. 

  - 한 명씩 개별로      


    : 비대변으로 오해가 쌓이면 대면으로 만나야 한다.

    : 대면으로 관계 할 때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 

  - 책임감 분산효과, 방관자 효과 

    : 강도가 들었을 때 37명이 불을 켰지만 아무도 신고하지 않는다. 

    : 구조가 필요한 경우 한 사람에게 구체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 두 세명이 한 명에게 부탁하면 효과가 더 크다.

  - 일단 실천했으면 더 해달라고 요청하기 

   

     : 먼저 요청한 무리한 부탁에 비해 내가 승낙한 활동은 한결 수월하게 느낀다. 더 요청하면 타협안을 선택한다. 타협안을 선택해도 만족스러워한다. 요청을 다 들어주지 못했으므로 오히려 미안하다. 

      : 그 분의 가치를 높여드리려면 더 절실해야 한다. 요청한다는 건 절실하다는 표현이고 그 분의 가치를 높여드리는 일이다.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돕는 가치를 사회사업가가 갖고 있어야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제안할 수 있다. 도덕적 우위, 자기 확신이 있어야 한다. 



3.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1) 계획오류


  -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 계획대로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당면한 어려움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 계획서는 꾸준히 고쳐나가야 한다. 

  - 결과로만 판단하기 보다 과정이 바른지 판단해야 한다. 

    : 성과 압력에 있을 때 부작용이 생긴다. 

    : 특수지식을 사용하면 고성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일반 지식을 사용하면 그저 그런 성과가 나타나게 된다. 

    : 사회사업도 표준운영 절차를 만들어내는 건 결과가 나쁠 때 자기 방어 수단으로 만들기 위함이 크다. 매뉴어은 특수운영은 배제하고 실효가 없는 줄 알면서도 비전문가로 인정하는 상식 수준의 지식을 사용한다. 

    : 무엇이 원인인지 소홀하게 되고 과정에 무관심하게 된다. 오직 행위자에게만 관심을 가지게 된다. 마녀사냥을 하거나 슈퍼스타를 만들어낸다.

     : 무책임한 위험 추구자. 도박으로 승리를 거머쥔 운 좋은 장군이나 기업가. 이 과정이 복지기관에도 똑같이 일어난다. 


2) 피드백 3단계 

  - 바르게 성찰하려면

   : 첫째, 저 판단은 사실인가 아닌가?

   : 둘째, 다른 판단은 없는가?

   : 셋째,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4. 감사 개괄

  - 직접 찾아뵙고 지지 격려 감사합니다. 

  - 소식지 홈페이지 보도자료 등을 통해 감사합니다. 

  - 더 큰 역하을 하시도록 요청합니다. 


1) 누구에게 감사

  - 생태체게 구성원이 이루면 사회사업가의 고백은 주로 감사하게 된다. 

  - 사회사업가가 이루면 사회사업가의 고백은 주로 자랑이 된다. 

  - 기관의 소식지만 봐도 누가 이루었는지 알 수 있다. 


2) 무엇을 감사 

  - 자주

   : 스스로 최종 결정한 것은 그 자체로 감사할 바다. 

  - 공생

   : 당사자 또는 지역주민이 공생하셨으니 그 자체로 감사할 바다.


3) 어떠헥 표현

   - 직접 감사하기 

    : 알아봐드리기. 구체적 근거로 감사하기. 과정과 노력을 감사하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가치 부여하기. 진심을 다해 감사하기. 직원 뿐 아니라 관리자도 알아보도록 돕기.

   - 무엇에 초점

    : 칭찬 감사할 것을 찾아야 한다. 

    : 능력보다는 노력을 칭찬해야 한다. 

 

  - 의미를 찾아 가치를 부여

    : 내적 동기를 감사하기. 이 일은 세상을 바꾸는 일이에요. 

  - 어떻게 볼 수 있을까?

    : 사랑해야 보인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 배경이 다르면 일상도 감동이 된다. 중증장애아동시설에서 밥 한숟가락 떠먹는 감동은 크다. 비문해자가 자기 이름을 쓰는 감동은 크다.

    : 우리처럼 감동적이고 감사할만한 일들이 많은 곳이 또 있을까? 이걸 알아봐 줄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무뎌져서 못보게 된다. 우리가 일상에 감동해야 일상이 감동이 된다. 사회사업가가 작은 일상의 의미를 볼 줄 알고 작은 것에 감동할 때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 

    : 감사거리는 찾으면 찾을 수록 나온다. 무엇과 비교할까? 시작과 끝을 비교하며 된다. 

  

    : 시작과 끝을 비교하여 내적동기로 보상하기. 무엇에 의미를 두느냐에 따라 동기가 달라진다. 처음 그 때 어땠는지 기억나세요? 애초에 어땠는지 떠올리고 지금을 비교하여 떠올린다. 누군가의 시작과 끝, 나의 시작과 끝을 떠올리게 한다.  

   - 가서 묻고 배우기 

     : 구체적으로 묻고 여쭙기. 당신 이야기 발표할 수 있도록 돕기. 기관 및 주민도 발표하기. 홍보 주인공도 당사자와 주민이 되도록 한다. 

   - 제 3자가 칭찬 하도록. 주변 사람의 지지와 격려가 있도록. 가족 친구 친척 복지관 관리자 등 주변 관계자의 증언이 있으면 좋다. 따뜻한 친구 나눔친구네 스티커 만들기.    


      





2)







Posted by 권 대익


환영합니다

 

오늘은 기다리던 합창단 첫모임입니다. 10시 30분이 합창단 모임 시작 시각인데 직전까지 어르신학당 에어로빅 교실이 진행됩니다. 신나는 음악에 열정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어르신들이 강당을 꽉 채웠습니다. 그 사이사이로 합창단 회원들이 한명씩 들어오셨습니다.


전화로 합창단 신청 해주신 분이 열 명 가량 되었습니다. 회원 분들과 함께 홍보한 홍보지, 현수막을 보고 전화를 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기존 회원 분들이 친구 분을 데려오시기도 했습니다.


어르신학당이 끝나고 짧은 시간동안 함께 강당 세팅을 했습니다. 지휘자 정소영 선생님과 반주자 송민현 선생님께서 탁자를 설치해주셨습니다. 회원 분들도 의자를 가지런히 놓았습니다.


며칠 전부터 기존 회원 분들에게 새로운 분들이 오시면 반갑게 인사 나눠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지휘자 선생님께서 요거트와 빵을 간식으로 사오셨습니다. 기존 회원분들은 신규 회원분들이 마실 차를 대접했습니다. 서로 반갑게 인사 했습니다. 풍성했습니다.


오늘은 잠들었던 개구리도 깨어난다던 경칩입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이 왔습니다. 회원 분들이 함께 홍보에 참여했고 많은 분들이 새롭게 오셨습니다.


방화마을 합창단, 이제 새로운 한해를 처음 시작합니다. 

 

 


첫모임은 이렇게

 

 

 

먼저 김상진 관장님께서 인사 말씀 해주셨습니다. 지휘자·반주자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방화마을 합창단 분들이 즐겁게 노래하실 수 있도록 격려해주셨습니다.


작년 송년잔치 때 만든 동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기존 회원 분들은 지난 추억에 잠겼고, 신규 회원 분들은 우리 모임이 어떠한지 영상을 보며 함께 상상했습니다.

“영상을 보니 좋았어요. 처음 오신 분들도 집중해서 보셨어요. 저도 친구들이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 집이 부천이라 함께하지 못해 부러워 할 정도였어요.”


모임이 끝나고 회원 분들께서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생각한대로 영상을 보면서 분위기가 따뜻해졌습니다.

 

 

 

방화마을 합창단을 소개했습니다. 전문적인 음악기술을 배우는 과정은  구립합창단이나 다른 노래교실을 신청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우리 방화마을 합창단은 삶을 노래하는 합창단임을 강조했습니다.


복지관과 제가 합창단 분들에게 기대하는 바 두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먼저 합창단 모임으로 준비하고 운영하는 일을 회원 분들이 직접 주체적으로 하실 수 있도록 부탁했습니다. 지난 송년잔치도 이번 신규회원 홍보도 회원 분들이 직접 하셨습니다. 복지관이 합창단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복지관이 합창단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회원들이 서로 가깝게 지내시기를 바랐습니다. 작년에도 함께 시간을 보내니 연말에는 서로 언니 동생하며 가까워졌습니다. 올해도 연말이 되면 한 동네에 계신 분들이 서로 인사하며 친하게 지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자기소개 하기

첫모임이니 서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그냥 진행하면 말하는 것도 어렵고 듣는 것도 어려우니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먼저 A4용지에 자신의 이름과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단어를 적었습니다. 기존 회원 분들은 합창단의 매력과 자랑, 좋은 점을 적고, 새롭게 오신 분들은 합창단을 신청하신 이유와 기대하는 바를 적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예쁜 동요 음악배경에 모두 정성껏 자기소개를 써주셨습니다. 한명씩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권대익
공동체의 비타민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강서구에 중학교 때부터 살면서 방화중과 한서고를 졸업했습니다. 총각입니다. 합창단을 생각하면 따뜻합니다. 삶을 노래하는 합창단에서 펼쳐진 가슴 따뜻한 삶들이 기대됩니다.

 


정소영 지휘자님
지휘자입니다. 합창단에 오면 가족 같아서 좋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주고받는 것은 ‘나눔’입니다. 이 나눔들을 모든 회원님들과 풍성하게 함께 하고 싶습니다.

 

 

 

 


신경숙 님
방화 11단지에 살고 있습니다. 합창을 하면 즐거워지고 경쾌합니다. 서로 친목을 다질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박보경 님
친구 신경숙 님 따라서 노래하고 싶어서 왔어요. 정가든에서 ‘다해’라는 별명으로 봉사하고 있어요.


 

 

 

홍해명 님
별명은 꽃순이입니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몰랐지만 합창단에 와서 마음이 안정되고 즐겁고 기쁩니다.

 

 

 

 

이정희 님
방화동에 살고 있어요. 방화마을 합창단은 즐거운 곳입니다. 노래는 나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즐겁게 해줍니다. 지휘자 선생님과 반주자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정진숙 님
함께 어울리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어요. 1103동에 살고 있어요. 감사드립니다.


 

 

 

 

김남희 님
합창을 통해서 좋은 분들과 같이 교제하고 싶어서 왔어요. 저녁에 일을 하다 보니 오전에 사람들과 어울림이 없었는데 이웃들을 만나고 싶어서 왔습니다. 좋은 교제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옥 님
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활력소입니다. 행복과 열정이 살아 숨 쉬는 합창단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김정순 님
합창이란 나에게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이 시간에는 내 마음에 행복이 가득합니다. 별명은 땡글이예요. 

 

 

 

 

 

신재보 님
노래를 좋아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방길주 님
12단지에 삽니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입단하고 싶습니다. 합창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최부희 님
안정효 님 소개를 받고 왔어요. 처음 복지관을 와서 잘 모르겠어요. 즐겁게 다녀봐야 겠어요. 


 

 

 

안정효 님
방화마을에서 둘째 큰 언니예요. 방화동에 살아요.


 

 

 

 

이정자 님
별명은 깔끔이입니다. 12단지에 살고요.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합창을 하고 싶어서 왔어요.

 

 

 

 


장정옥 님
친구의 권유로 합창단에 오게 되었어요. 합창단이 즐겁고 재미있을 것 같아 오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할게요.

 

 

 

홍경애 님
12단지에 살아요. 합창단에 오신 분들 환영합니다. 합창을 할 때면 마음이 즐겁고 행복해요. 일을 하다 피곤하다가도 합창단에 와서 노래를 하면 마음이 행복해져요.
개화산을 종종 산책하는데 작년에 불렀던 노래가 자동으로 나와요.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있지~” 우리 함께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송민현 반주자 님
목동에 살고 있어요. 지휘자 선생님과 학원에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 송년잔치 하는 모습보고 저도 사람 냄새 나는 곳에 함께 섞이고 싶다는 생각으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함께 부를 노래

 

 

자기소개를 하니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지휘자 선생님께서 올해 함께 부를 노래를 소개했습니다. 민요와 동요를 부를 예정이라 하셨습니다.

삶의 뜨거운 애환이 있는 소리로 민요를 부르고, 옛 추억을 생각하며 동요를 부릅니다. 연말 발표회 때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함께 동요를 주고 받으며 부를 생각도 하고 계신다 하셨습니다.

민요 ‘아리랑’과 동요 ‘노을’을 맛보기로 불렀습니다. 잔잔한 노래에 함께 마음을 담아 불렀습니다. 혹 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언제든지 제안해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올해 함께 부를 노래가 기대됩니다.
이렇게 첫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김희선 님 병문안

며칠 전 합창단 김희선 님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셨습니다. 버스와 휠체어가 부딪쳐서 넘어졌는데 6주 정도 입원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입원 소식을 회원 분들에게 전했습니다. 카카오톡 방에서 함께 병문안 가기로 했습니다.


함께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점심식사 중이라 오래 있지 못하고 인사만 전하고 왔습니다. 지난 송년잔치 때 만난 둘째 딸도 함께 간호하고 있었습니다.


“빨리 낫고 합창단에서 만나요.”
“딸이 엄마 간호 잘 해야해.”


서로 손을 잡고 인사했습니다. 빨리 퇴원해서 함께 합창단 모임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밝게 웃으시는 김희선 님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셨지만 서로 위로하는 모습이 따뜻했습니다.

 

 

 

함께하는 점심식사

병원을 나선 후 안정효 님께서 점심식사를 대접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지휘자 선생님, 반주자 선생님까지 함께 하고 싶다 하셨습니다. 동네에서 유명한 추어탕 집에 갔습니다.


함께 식사하면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모임에 오신 할아버지 한 분을 이야기 했습니다.

 
“노래를 좋아하신다는 할아버지, 함께 간식 나눠먹고 이야기 나눌 때 표정이 좋으셨어요. 연세도 많으신데 복지관까지 오시는 것도 대단해요. 노래가 힘이 되시면 좋겠어요.”


회원 분들께 아버님처럼 잘 섬기고 도와드리기를 부탁드렸습니다. 할아버지 뿐만 아니라 오늘 오신 회원 분들을 잘 섬기고 인사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좋은 가족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다음 주에 모두 참여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자녀 결혼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두런두런 나눴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두 선생님께서 학원에 늦으실까 빠르게 자리를 일어섰습니다.


방화마을 합창단. 첫 모임부터 따뜻하고 풍성했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만날 날이 기다려집니다.

 

 

Posted by 권 대익

 

1. 기관 요구를 반영한 계획

 

사회사업은 앞에서 이야기 한대로 하되 이것을 보완하면 더 좋겠다.

이것만 가져가게 되면 기교가 될 수 있다. 

기교만 활용하지 않으면 좋겠다.

 

기관도 직장이고 추구하는 바가 있다.

사회사업 정체성과 가치가 중요하다 하더라도 기관이 문을 닫거나 위협을 받아야 하면 안된다.

 

 

2. 사회사업 개념과 컨셉 잡기

 

1) 사회사업 개념과 컨셉 잡기

 

내가 하는 사업을 도대체 무엇을 하는 사업으로 기억할까요?

매력적이면 좋겠고 지속가능하면 좋겠고 파급력이 있으면 좋겠다.

그러니 창의성을 요구한다.

하라고 시켜서 하는 건 존재 이유가 명확하지 않는 것이다.

 

2) 배타성과 비교우위역량 (사업개념)

- 기존 사업이 있는데 이 사업은 왜 있어야 할까요?

- 배타성과 비교우위역량이 있어야 한다.

- 배타성(기존 사업과의 상이성)이 떨어지면 새롭지 않다.

- 비교우위역량이 없으면 유지할 수 없음.

- 사업개념 정립이 약하면

  : 스스로 비전이 안보이고 자기 확신이 결여된다.

  :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비전을 제시 못함. 의미 부여 실패.

  : 결국 양적 규모로 승부 (인원수, 자원수)  

- 사업개념이 강력하면

  : 양적 규모에서 벗어날 수 있음

  : 양적 규모까지 덧붙이면 금상첨화

- 질과 양

  : 질로 이야기하는 건 아무나 할 수 없음.

  : 양은 누구나 할 수 있음.

  : 질과 양은 소수만 할 수 있음. 전략적이어야 할 수 있음.

  : 양으로만 가는 건 위험하다. 다른 직원이 대체 되어도 누구나 할 수 있음. 기관도 직원을 대체 할 수 있다고 생각 함. 기관도, 직원도, 당사자와 지역사회도 손해이다.

 

3) 사업 개념이 근본책

- 기억과 평가 : 사람은 어떻게 기억하고 평가하는가?

- 창의적이기 위한 대전제 : 핵심 속성 제시, 긍정적 핵심 속성

- 기억 매커니즘

  : 첫번째 정보가 긍정적이면 두번째 정보도 긍정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 첫인상이 나쁘면 다음 번에 계속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

  : 예산 초과, 기간 연장, 시장 섭외 순서로 이야기 하는 것과, 시장 섭외, 예산 초과, 기간 연장 순서는 다르다.

  : 첫번째 제시하는 핵심 개념이 기억과 평가를 좌우한다. 사업을 이야기 할 때도 긍정적이고 배타성과 비교 우위 역량이 있어야 한다. 

- 낯섦과 공감 

  : 낯설되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낯설지 않으면 주목하지 않고, 공감대가 없으면 외면한다. 

  : 사회적 판단 이론 : 기존 것과 다르면 주목하지 않는다.

  : 한국과 미국의 싸이렌 소리. 한국은 같은 패턴. 미국은 다양하다. 

 - 다름과 공감대가 있어야 창의적이다. 

  : 스승이 많은 아이들, 어르신께 참 사람살이를 배웁니다. 

- 핵심개념은 긍정적이어야 하면 낯설되 공감이 있어야 한다.

 

3. 사회사업 개념 설정 컨셉 잡기

 

- 핵심 개념을 어떻게 설정할까?

- 상황에 따라 긍정적으로 주목하도록 새롭게 정의하기

 

1) 세분화 or 이분화 하기

  - 사람들의 욕구가 다양화 된다. 욕구에 따라 적합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역이 분할된다.

  - 진통제 (두통 치통 생리통과 그 외 진통제 / 부작용 없는 진통제-타이레놀 / 빠른 진통제-펜잘)

  - 방향제 (페브리즈 - 분무형) 

  - 분할하여 빈 영역을 찾으면 새로운 영역이 만들어진다. 

 

 - 핵심개념의 4가지 위치

   : 햄버거(맥도날드, 윈디스)와 샌드위치(서브웨이,조샌드위치) 시장

 

   : 서브 카테고리 메이저는 내가 광고해도 이득을 보고 마이너가 광고해도 이득을 본다. 사람들은 규모가 작더라도 선도자를 선호한다.

   : 용의 꼬리가 되는 것보다 뱀의 머리가 되는 것이 더 좋다.

   : 남들이 많이 따라가는 것보다 반대 쪽을 보는 것이 더 좋다.

   : 1위와 경쟁하는 것보다 내가 잘하는 것으로 필요성을 내는 것이 더 새롭게 느낀다.

   : 규모는 적어도 해당 영역의 선도자가 되는 것이 좋다.

   : 서울50플러스재단, 청년 취업, 청년 고독사, 50대 고독사  

   : 세분화하면 실제로는 새롭지 않지만 새롭게 모일 수 있다. (5세 미만 자녀를 둔 30대 정규직 워킹맘을 위한 활동, 60대 할아버지를 위한 손녀양육 지원활동)

   : 세분화 이분화하여 개념을 재정리 한다.

 

2) 조합하기

  - 새로운 조합이 놀라움을 만들어 낸다. 2개의 단면이 조합되면 놀라운 영역이 탄생된다.

  - 얼음이 녹으면?

    : 투명 차다 겨울 냉장고 0도 물

    : 겨울-봄. 얼음이 녹으면 봄이 온다.

    : 공감이 되면 창의적으로 된다.

  - 초코파이

    : 초코 빵 마시멜로 군대 오리온 추억

    : 추억-정.

    : 빵을 넘어 감성적인 상품이 된다.

  - 80점과 80점이 합쳐지면 120점이 될 수 있다.

  - 타고난 유전자도 없고 죽을 만큼의 노력을 기울일 멘탈도 안되는 평범한 우리들. 특정분야의 최고의 재능이 없으면 재능을 겹겹이 쌓으면 된다. 두가지 이상의 꽤 괜찮은 재능을 조합하면 된다. 그림그리기와 웃기기를 합치면 풍자만화가 된다. 상위 25%가 되면 좋다. 두가지 영역을 조합해보자.

  - 사회사업에서 조합하기

    :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조건은 사안을 정의(사회사업)하고 지식과 기술(타분야)을 결합해야 한다.

    : 시각장애와 스마트 워치, 주거약자와 과학, 약자와 금융, 약자와 불법채권추심 대응, 약자와 사회보장제도, 거동약자와 건널목, 어르신과 병원,

    : 복지웹기획 사회복지사 신철민, 복지영상 전문사회복지사 이성종, 웰다잉 사회복지사 강원남, 사회복지와 모금 정현경

 

3) 새롭게 해석하기 (재정의)

  - 사전, 또는 사회사업이론을 기초로 새롭게 해석하기. 써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다. 써있는 그대로 안하기 때문이다. 당사자에게 여쭤봐야 한다고 한다.

  - 원래 의미를 찾는다. 사전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고독사는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쓸슬하게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고독사와 고독생 중에 고독생에 집중한다. 

    : 생일은 세상에 태어난 날. 해마다의 그날이다. 월별 생일잔치가 아니라 생일 잔치를 해야 한다. 월별 생일잔치를 하면 주인공이 너무 많고 복지관이 진행한다. 생일 잔치는 생일 당사자가 주인공이 되고 초대도 당사자가 한다.

    :  올림픽은 금메달, 1등을 가리는 장이 아니라 전세계의 축제이다.

    : 노인주가보호센터인지, 노인주간이용센터인지?

    : 대량 김장인지, 김장 축제인지.

 

  - 기존 의미와 유사하되 변형해서 다르게 해석하기

    :  기존 대상의 다양한 속성 중 기존 의미와 유사하면서도 사회사업 가치와 철학에 부합하는 새로운 단어를 중심으로 의미를 재해석하자. 프레임을 잡는 것이다.

    : Normalization을 정상화가 아니라 보통화로 해석하면? 정상화로 하면 비정상인으로 생각해서 당사자에만 관여한다. 보통화로 하면 당사자만 괴롭히진 않을 것이다. 보통의 사람으로 살도록 해야 한다. 

    : 아동 1박 2일 프로그램을 캠프로 할지 여행으로 할지? 캠프로 하면 프로그램이 되어 아동이 대중교통을 이용을 못한다. 여행으로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결정하도록 한다.

    : 재정의가 낯설되 공감을 얻는지, 의미있는 재정의인지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4) 재정의

  - 대상을 재정의하거나, 사안을 재정의 하거나, 방법에 재정의 하자.

  - 기존과 하나라도 다르다면 이를 핵심개념으로 제공한다. 세 가지가 다 다르면 완전히 다르다고 느낀다. 천천히 하나씩 바꾸는 것이 좋다.

    

    : 스승이 많은 아이들은 기존 멘토링 사업에서 사안은 학습에서 직업까지 조합하고, 방법은 대상에서 지역주민으로 확대하였다.

    : 지역사회 캠페인은 특정당사자에서 불특정 지역주민 대상으로 바구고, 서로돕고 나누는 관계가 되도록 참여시키는 캠페인 방법이다.

    : 우리 동네 복지사 사업은 복지사를 제공자에서 대상자로, 찾동과 연계할 수 있는 사안으로, 복지사가 행동체계가 되어 실천하는 방법으로 바꾸었다.

    : 따사로이 플랫폼은 기존 주민조직 사업에서 주민조직을 만드는 사안에서 주민조직을 독립하도록 돕는 사안으로 바꾸었다.

    : 우리동네 어르신 친화병원은 기존 어르신 대상에서 지역사회 대상으로, 어르신 친화라는 사안을 어르신이 주체가 되어 모니터링하는 방법으로 바꾸었다.

    : 인천 서구 주민이 만드는 팟캐스트 사업은 어르신과 주민이 주체가 되어 팟캐스트라는 매체를 조합한다.

    : 이웃관계로 이루는 사례관리는 기존 사례관리에서 이웃관계를 조합한 방법으로 바꾸었다.

    : 마더센터 모아는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지역내 강사가 되는 사안을 자기 강점을 공유하여 서로 성장하는 방법으로 바꾸었다. 

 

  - 시작 단계에 있다면 작은 영역에서 시작하자. 전체 영역을 다 건드리는 것으로는 놀라움을 줄 수 없다. 게다가 선도자가 되기는 더욱 어렵다. 작은 영역이라도 선도자가 되면 이후 적합도가 높은 주변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 풍부한 경력으로 실천하니 사업의 깊이와 넓이하 비약적으로 풍성해진다.

 

5) 실천하기

  - 반복적인 강한 연결의 힘. 생태체계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 특정시점의 성과 = 인지도 * 접근 * 처음관계 * 반복관계

  - 내 사업에 반복적으로 참여해주는 분이 100명만 있다면 무슨 사업이든 할 수 있다.

  - 사업에 성과를 참여하는 건 반복참여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에 있다. 평소 복지관에 오래 일하면서 나의 신뢰관계를 쌓은 주민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사업에 힘이 된다. 반복참여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알아서 양도 늘어난다. 반대로 인지도를 높여서 접근 하는 사람이 많아지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 담당자를 보고 참여하기도 한다.

 

  - 왜 성장해야 하는가? 사람들이 선호하는 건 메이저건 마이너건 2등보다 1등을 선호한다. 추종자보다 선도자가 낫다.

  - 초경쟁. 나랑 경쟁하는 거다. 선도자는 자기 자신과 성장한다. 일신우일신. 철학과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는 다르지 않다. 참여자에게도 사회사업가에게도 복지기관에도 유익해야 한다.

 

 

4. 사업 개념을 표현하기

 

1) 프레임 설정

  - 어떤 프레임을 잡을 것인가에 따라 관심사가 달라지고 평가가 달라진다.

  이중개념주의

  - 사업명 프레임을 어떻게 작동하는가?  

    : Case Management와 Care Management,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와 사회사업 실천 단계

    :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경력단절여성의 사회진출 프로젝트와 사회진출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의 네트워크 형성 프로젝트. 어떤 일이 더 해볼만한가?

    : 관계를 잇는 강점 사례관리와 자원을 잇는 통합 사례관리.

    : 제목이 첫번째 프레임이다. 이를 브랜드라고 한다.

  - 표지를 만들기

    : 사업계획서를 쓸 때 표지를 만든다. 관리자가 읽으며 본인이 꽂히는 곳에 프레임을 잡는다. 표지를 만드는 건 내가 프레임을 잡는 거다. 

    : 사회사업을 가치있게 하되 이런 기법을 하면 기관의 협조를 받을 수 있다.

 

2) 계획서 작성

  - 내적 논리가 전제 되어야 한다. 글로 꼭 써봐야 한다. 술자리에 가면 모두가 논리적이다. 하지만 글로 써보면 비약이 많은 걸 발견하게 된다.

 

 

 

 

 

 

 

 

Posted by 권 대익



연말에 입사하면서 잠시 후원품 담당을 맡았습니다. 일 년 동안 복지관에 여러 후원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보통 연말에 후원자·자원봉사자 모두를 초대해 후원의 밤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행사를 하지 않고 후원자의 삶터를 직접 찾아가서 인사드리기로 했습니다. 


후원의 밤을 진행하면 실제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의 참여 비율이 적고, 이미 각 소모임에서 송년회를 한 주민모임이 참여하니 중복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사자의 곳인 후원자의 삶터에 직접 찾아가는 일도 의미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조직이 함께 합의해서 관리자들과 함께 이렇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연락을 드리고 찾아갔습니다. 상가를 운영하시니 바쁘지 않을 오후 시간에 찾아뵈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평소에는 실무자와만 인사하는데 관장님 부장님께서 함께하니 의미 있었습니다. 느헤미야52 빵집에서는 차도 내어주시며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앞으로도 귀한 나눔 활동을 이어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이렇게 조직에서 함께 인사하니 좋습니다. 관장님·부장님께서 함께 하니 더욱 좋습니다. 지역에서 오래 일해오신만큼 인사하며 지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간만 된다면 관부장님과 동네를 다니며 여러 주민을 만나 좋은 이웃을 소개 받고 싶습니다. 


찾아가는 후원자 만남의 날로 인사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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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권 대익


2018년 2월 23일. 입사한지 꼭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2017년 9월, 서울시에서 복지관 표준인력을 확정하면서 저보다 한수현·손혜진 선생님이 먼저 입사했습니다. 


나이도 경력도 비슷한 두 분이 함께 입사하면서 서로 알뜰하게 잘 챙기고 섬겼습니다. 며칠 빨리 입사한 손혜진 선생님이 입사 100일이 되었을 때 한수현 선생님이 예쁜 꽃바구니를 선물했습니다. 곧 이어 한수현 선생님의 입사 100일 때 손혜진 선생님이 깜짝 파티를 하기도 했습니다. 입사 100일을 축하하는 문화는 처음이었습니다.


제 입사 100일이 다가왔습니다. 한수현 선생님께서 무슨 선물을 받고 싶은지 물으셨습니다. 민망하여 아무말 못했습니다. 


“100일 떡 해줄테니 떡 돌리며 마을인사 해요.” 


감사했습니다. 입사 100일로 또 하나의 인사의 구실이 생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깜짝 파티 


여느 때처럼 아침 일찍 출근했습니다. 복지관 현관문에서 한수현·손혜진 선생님이 무언가를 붙이고 계셨습니다. 저의 입사 100일을 축하하는 글귀였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 날이 생일이었던 손혜진 선생님은 누가 주인공인지 모르겠다며 웃으셨습니다. 


“눈치 없이 일찍 왔네요. 그냥 같이 붙여요.” 


함께 글귀를 붙였습니다. 사진과 글귀가 붙여져 있으니 부끄럽기도 했지만 오늘 복지관을 오가는 주민들이 보면서 신입직원 ‘권대익’을 알고 인사할 수 있는 구실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낮에 전체 직원과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100일 떡 나누기 


아침 일찍 떡 한 박스가 왔습니다. 한수현·손혜진 선생님이 떡 50개를 맞춰서 주셨습니다. 평소 복지관과 잘 만나온 빚은 떡집에서 맞추신 겁니다. 떡에 저를 소개하는 글귀도 붙였습니다. 100일을 구실로, 떡을 구실로 인사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복지관 동료들과 떡을 나누었습니다. 관장님 부장님께 감사인사 했습니다. 손혜진 선생님 생일파티를 하며 직원들에게 100일 인사를 했습니다. 떡도 조금 함께 나누었습니다. 


금요일은 마침 제가 담당하는 탁구 동아리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운동하시며 출출하시니 떡을 드리며 100일 소식을 전했습니다.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주셨습니다. 생일축하 노래 멜로디에 입사축하 노래 가사를 붙여 불러주셨습니다.


방화마을 합창단 홍보지를 붙이려 동네를 다닐 계획이었는데 홍보지와 함께 떡을 들고 다녔습니다. 11,12단지 관리사무소에 인사했습니다. 평소 만나던 상가 주민들을 만나며 인사했습니다. 




모두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정신사랑의교회 전도사님은 당신이 새로 부임한지 아직 한 달 밖에 안되었다며 이렇게 100일 떡을 돌리니 귀하다 말씀해주셨습니다. 떡을 드리니 더욱 반갑게 맞아주셨고 축하해주셨습니다. 


노인복지센터에 갔습니다. 그동안 못뵈었던 센터장님도 처음 만났습니다. 100일 구실로 인사 다닌다니 멋지다 칭찬해주셨습니다. 제가 하는 사업도 소개했습니다. 근처 영신교회에서 반주를 하고 계시다며 합창단 반주자님이 못오실 때 불러달라고 하셨습니다.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중국집에도 갔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떡이 많이 없어 하나만 드렸는데 주방에 계시는 다른 사장님과도 함께 나눠드셨습니다. 문을 나설 때 복지관에서 이렇게 100일 인사를 다닌다며 귀엽고 예쁘다고 서로 말씀하시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카페와 상가를 들렸습니다. 축하받았습니다. 인사의 구실입니다. 100일 축하 준비해준 한수현 손혜진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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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마을인사  (0) 2018.03.02
Posted by 권 대익



복지관이 위치한 11단지 아파트는 총 5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롭게 조직개편이 되면서 11단지 주민을 잘 만나는 일도 중요했습니다. 11단지 주민을 잘 알기 위해서는 동네에서 오랫동안 살고 마을 일을 살피시는 통반장님을 만나는 일이 중요합니다. 


새롭게 구성된 곁에있기팀이 각 동마다 통반장님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과장님과 다른 동료들이 이를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 통반장님께 연락을 드려 만날 약속을 정했습니다. 인사드리며 소개할 홍보지도 만들었습니다. 저는 따라다니기만 했습니다. 


되도록 직접 통장님 댁으로 찾아뵈었습니다. 복지관보다 ‘당사자의 곳’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더 유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각 동마다 통장님이 한 분이 계시고, 2~3개 층을 나누어 반장님이 계셨습니다. 따뜻한 차와 간식을 내어주시며 반겨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복지관 곁에있기팀 사회복지사입니다. 동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는데 저희가 11단지와 방화동 지역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신입 직원들이 많고 동네를 잘 알지 못해 여쭤보려 왔어요. 곧 구정이니 새해 인사도 드리고요.” 


자연스럽게 여러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처음에는 영구임대아파트라 여러 어려움과 불편함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집이 좁고, 장애인들이 많고, 애완견을 많이 기르는데 제대로 청소가 안되어 아파트가 더럽고, 정신질환자도 많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동네가 어떠한지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긴 했지만 우리 동네의 자랑과 강점을 의도적으로 여쭈었습니다. 사회사업가로 문제 중심의 실천이 아니라 강점 중심으로 실천하고자 했기에 더 집중하며 여쭈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가 다들 오래 산 사람들이 많아 정이 깊어요. 아직도 밥솥에 밥이 없으면 옆집에 밥을 빌리기도 해요.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을 만나면 먼저 인사하기도 하고요. 새로 이사 온 사람 말고는 층에 누가 살고 있는지 대충 알아요. 예전에는 2~3층 사람들이 함께 버스를 대절해서 여행을 다니기도 했어요.” 


놀라운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아직도 이렇게 정을 나누며 살아오는 이야기에 가슴 따뜻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은 약해진 관계를 회복·개발, 유지, 개선·강화하는 사회사업을 궁리하게 됩니다. 이것 역시 오늘 만난 통반장님과 함께 의논하면서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통반장님 만나 인사드리기를 잘했습니다. 동네에서 여러 일들을 해오신 통반장님과 의논하지 않고, 사회복지사라는 이름으로 동네에서 이런 저런 일들을 이루어갔다면 통반장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보셨을까요? 당장에 있는 행사를 잘 이루었을지는 몰라도 주민이 이미 잘 해오신 자연력은 잃어갔을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도 동네에서 여러 일들을 이루어 오신 주민들을 먼저 만나고 싶습니다. 조금씩 동네와 더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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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