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기록팀 유리가 쓴 글입니다.

 

 

 

송이도 아침

 

송이도에서 둘째 날 아침은

종교 활동을 하기도 하고, 잠이 부족한 사람은 늦잠을 자기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자유롭게 보냈습니다.

 

고은이는 일찍 일어나서 산책하다 만난 동네 아주머니께 식사 대접을 받았다고 해요.

교회에 간 이들은 전도사님과 집사님께서 호떡을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본 송이도의 푸른 하늘빛과 새파란 바다 빛이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정자에 누워 한참을 바라보며 송이도의 바다를 만끽했습니다.

 

 

 

몽돌해수욕과 돌아온 재기

 

서울에 갔던 재기가 돌아왔습니다.

김세진 선생님의 주선으로 ‘여민동락’에서 하룻밤 묵고 송이도로 왔습니다.

송이도로 들어온 배를 탔는데 송이도에서 내리지 못해서 안마도까지 갔다가 돌아왔어요.

 

몇몇 순례단은 재기가 탄 배를 기다리며 송이도 앞바다에서 해수욕을 했습니다.

파도에 몸을 맡겨보기도 하고 돌 속에 몸을 묻고 하늘을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돌 속에 파묻힌 동료들 얼굴에 돌을 올리며 장난도 치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선유도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렸던 채훈은 송이도에서 또 묵주를 잃어버렸어요.

속상해하는 채훈에게 수진이 새로운 묵주를 직접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바닷가에서 정신없이 노는 동안 재기가 탄 배가 들어왔습니다.

동료들이 뛰어가서 포옹인사로 환영해주었어요.

재기가 사온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은 더욱더 반가웠습니다.

어쩌면 재기보다 재기가 사온 짜파게티 라면과 너구리 라면이 더 반가웠는지도 몰라요.

 

 

 

준영의 환상적인 조개탕

 

점심으로는 어제 갯벌에서 열심히 잡은 조개로 준영이 맛있는 조개탕을 끓여주었습니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맛이었어요.

 

바닷가 근처 정자에서 동료들과 서로 조개를 까서 먹여주면서 조금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원한 조개탕과 식사팀이 만들어준 고추장 참치 비빔밥으로 배불리 점심을 먹었습니다.

 

 

 

송이도 트레킹

 

점심을 먹고 산 너머에 있는 바닷가로 걸어갔습니다. 가는 길에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며 걷기도 하고, 길가에 있는 산딸기를 따서 나눠 먹기도 했습니다. 30분 정도 걸어가자 바닷가가 나타났습니다. 눈앞에 보인 풍경은 정말 다른 세계 같았어요. 한쪽에는 절벽이 깎아지듯 서있고, 다른 한 쪽에는 언덕 위 풀밭에 노란 꽃들이 가득 피어있는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큰 은혜와 수진은 동굴에 들어가 보기도 했어요. 눈을 감고 바다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아름다운 바닷가, 우리들만 세상에 있는 기분 발밑으로는 바다벌레들이 기어 다녔지만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누렸습니다.

막내 난희가 보이지 않아 병문이 찾으러갔습니다. 동료들이 출발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마냥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요.

 

 

 

바다고둥 잡기

 

왔던 길을 되돌아 오전에 놀았던 바닷가로 돌아왔습니다.

어느새 물이 빠져서 갯벌로 변해있었어요.

 

조개를 잡았던 갯벌과는 달리 바위에 바다고둥이 잔뜩 붙어있었어요.

바위 하나를 뒤집어서 다닥다닥 붙어있는 바다고둥을 잡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대야 가득 바다고둥을 잡아서 돌아오는 길.

이런 게 수확하는 기쁨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강점 워크숍/ 전영을 위한 떡볶이

 

재기가 사온 짜파게티와 너구리로 ‘짜파구리’를 만들어서 저녁을 먹고 강점 워크숍을 했습니다.

 

첫 번째 강점 워크숍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두 번째 워크숍 역시 기대되었습니다.

수연, 채훈, 유진이 자신의 강점을 소개하고 동료가 발견한 강점을 말해주었어요.

쏟아지는 강점들 덕분에 한 사람 한 사람 쉽게 끝내지 못했습니다.

서로 강점을 말해주고 싶어서 경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강점 워크숍 중간 중간 쉬는 시간, 동료들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순례단의 큰언니 전영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만들었어요.

교회 전도사님께서 떡볶이 재료를 준비해주셨어요.

오순도순 모여 앉아서 떡볶이와 김세진 선생님과 식사팀이 준비해준 감자, 감사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꿈같은 달빛산책

 

하루 일정이 끝나고 김세진 선생님께서 산책을 제안하셨어요.

 

지난번 조개를 잡았던 바다에 물이 빠지면

걸음마다 반짝반짝 별빛이 터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고 하셨어요.

 

깜깜한 밤길, 달빛이 비춰준 길을 따라 동료들과 짝을 지어 걸어갔습니다.

달빛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어느 때보다 옆에 있는 동료가 가깝게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갯벌에 도착했을 때 아직 물이 다 빠지지 않아서 세진선생님께서 말하셨던 광경은 볼 수 없었지만

달빛 아래 앉아서 바닷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달이 구름 뒤로 사라지고 동료들과 마주서서 포옹인사를 했습니다.

손을 마주잡고 진솔한 이야기를 하며 서로 안아주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여기 함께할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감사기록

 

- 고은이에게 아침식사 대접해주신 주민 분께 감사

- 왕승, 가온의 아침 라운딩해주어 감사

- 떡볶이재료 준비해주신 전도사님 감사

- 호떡 만들어 주신 집사님,전도사님 감사

- 짜파게티와 너구리 사와준 재기감사

- 조개탕 정말 맛있게 끓여준 준영 감사

- 조개탕 먹을 때 동료들 일일이 먹여준 채훈, 대익 감사

- 난희 찾으러 간 병문 감사

- 바다고둥 잡다가 발 다친 지윤과 함께 가준 채훈 감사

- 무거운 바다고둥 혼자서 들고 온 채훈 감사

- 달빛 산책할 수 있게 해주신 낭만적인 세진선생님감사

 

 

 

사진기록

 

[사진기록]7월 1일 자유로운 종교활동/트레킹/고동잡기/강점워크샵/달빛산책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

 

 

송이도 들어가는 길

 

이 날부터 2박 3일 동안 송이도 여행을 했습니다.

송이도의 아름다움에 대해 여러 분들게 많이 들어왔었고 섬에서 삼일을 보낸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떴습니다.

 

김제에서 영광 개마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흐려 섬에서 잘 놀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개마항에 도착을 하니 파도가 높아 배가 뜰지 안뜰지 잘 모른다고 했어요.

버스에서 짐도 다 내리지 못하고 기다리다 어렵게 배가 뜨기로 하여 송이도로 출발했습니다.

 

 

한 시간 반을 이동해야 도착하는 송이도.

배에서도 재밌는 추억이 많았어요.

 

다같이 누워서 낮잠도 자고, 게임도 하기도 합니다.

밖으로 나와보니 배에 둥지를 틀고 있는 아주 조그마한 새끼 새들도 보였어요.

 

거센 바람에 배 꼭대기에 올라가 두 팔을 벌려 바람과 몸싸움도 했어요.

결국엔 폭탄머리가 되어 내려오지요.

 

송이도에 내릴 때 즈음 트로트 음악소리가 들렸어요.

도착하는 소리인지도 모르고 다함께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췄어요. 하마터면 배에서 못내릴뻔했지요.

 

이날부터 식사팀이었던 아라와 지윤이가 공식적인 회계를 맡게 되었어요.

남들보다 먼저 움직여 식사를 준비하고 전체적인 살림살이까지 챙겨주는 아라와 지윤이게 고마웠어요.

 

 

 

신나는 송이도 갯벌의 추억

 

숙소에 짐을 풀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섬 뒤편에 갯벌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썰물 시간에 맞춰서 출발했어요.

름이 많은 흐린 날씨가 오히려 갯벌에서 놀기에는 더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빠지니 갯벌이 더 넓어졌어요.

 

 

갯벌에서 할 수 있는 놀이.

 

먼저 조개잡기입니다.

손으로 발로 갯벌 바닥을 훓으니 조개가 발견됩니다.

처음엔 조개를 발견할 때마다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어요.

조금씩 노하우가 생기니 대야 가득 조개가 잡혔습니다.

 

지원과 몇 동료들은 ‘사장님과 어머니 놀이’를 했어요.

서로 얼굴에 진흙을 묻히기 시작해요.

 

대익오빠는 지은에게 진흙을 묻히다가 둘이 올림픽 유도를 방불케 하는 격투를 벌였어요.

결과는 지은이의 업어치기 한판 승!

그러나 렌즈를 끼고 온 지은 눈에 진흙이 들어가서 지은이 먼저 눈물을 흘렸어요.

 

먼저 우는 사람이 지는 거니 대익오빠의 승리!

기억하세요! 갯벌에는 렌즈를 벗고 오셔야 합니다.

 

 

갯벌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는 길.

병문은 더러워진 옷과 몸을 바가지로 씻기 시작합니다.

으아~ 소리를 지르며 몸을 씻는 병문의 모습은 선녀탕 옥병문입니다.

 

 

 

강점 워크숍

 

이 날부터 강점 워크숍을 시작했습니다.

보통 25명 정도의 인원이면 소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지만 다함께 진행하기로 했어요.

 

이 강점 워크숍을 통해 강점관점이 얼마나 중요하고 풍성한지 경험했어요.

 

먼저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렵고 힘들었던 인생의 순간을 이겨낸 이야기하며 울기 시작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어떤 동료는 동감하고 감동받아서 함께 울었습니다.

 

자신이 잘 하고 좋아하는 강점을 이야기 한 후,

동료들이 덧붙여주는 이야기가 더 풍성하고 훈훈했습니다.

 

순례 때 발견한 동료의 강점을 진지하게 설명하고 칭찬하고 세워줬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간지럽고 부끄러워 잘 표현하지 못했을텐데 동료의 강점을 진지하게 마음껏 표현했어요.

이를 통해 내가 잘 알지 못했던 동료의 새로운 모습과 강점까지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강점 워크숍을 마치고 난 후 그 따뜻한 마음과 훈훈한 분위기를 이 글에 어떻게 다 담을 수가 있을까요?

이렇게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동료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감사기록

 

- 갯벌에서 놀고 나서 다른 사람 옷까지 털어 준 남자단원들과 전영에게 감사

- 식사 준비하고 우리가 잡은 조개를 해감한 준영, 성욱에게 감사

- 조개는 바닷물에 해감해야 한다고 알려주신 왕승어머니께 감사

- 여자 단원이 다 씻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남자 샤워실도 내어준 남자 단원에게 감사

- 감자, 김치 주시고 빨래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주민분들게 감사

- 감자 구해오신 김세진 선생님과 아라, 지윤에게 감사

 

 

 

사진기록

 

[사진기록]6월 30일 송이도행! 갯벌 조개잡기/강점워크샵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

 

합동연수 마지막 날

 

오늘은 합동연수 마지막 날입니다.

그동안 함께 했던 동료들과 헤어지는 날이자 본격적으로 순례팀이 전국을 다니는 날이기도 하지요.

 

재기는 한신대학교 공모사업 관계로 아침 일찍 서울로 떠났어요.

전 날 비젼 워크숍에서 떠날 수밖에 없는 재기의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졌지요.

 

동료들도 아침 일찍 떠나는 재기를 배웅하고 송이도에서 만날 날을 기약했어요.

만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벌써 정이 들었나 봐요.

 

군산나운복지관으로 떠나는 버스 안. 감동적인 일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바로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들이 복지순례팀을 위해서 피켓을 만들어 배웅해주었어요.

깜찍한 율동과 예쁜 피켓까지 만들어주니 더욱 고맙고 감동입니다.

 

 

 

군산나운종합복지관

 

군산나운종합복지관 원혜진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원혜진 선생님은 광활 3기 출신입니다. 당시 준영이 철암에서 중학생으로 참여했었어요.

중학생과 대학생의 인연이, 대학생과 실무자의 인연으로 다시 만나니 새로웠습니다.

 

 

다음은 원혜진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의 일부입니다.

 

“기관에서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끌어주는 선배가 있고 좋지 않은 결과에도 책임져줄 만한 선배가 있는 가족 같은 복지관이 참 좋습니다.

 

근무시간에 동료들과 이야기하거나 밖에 나갔다 오는 것도

사업공유나 지역사회를 다니는 것으로 이해하고 지지해주시는 관장님이 계시니 참 좋습니다.

 

복지관에서 7년 넘게 근무하면서 여러 사업을 맡았고

그러한 시간을 통해 내가 단련되고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복지관 평가기간이라 몸은 힘들지만 지난 일들을 돌아보며 재미있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집이 복지관 근처인데 지역사회에 흠뻑 젖어서 일하고 있습니다.

주변인이 아니라 내 삶이 지역사회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니 나도 변하고 지역사회도 변합니다.

 

사회복지사가 노동자라는 생각으로 노조에서 활동합니다.

사회복지 조직 뿐만 아니라 지역의 공단 및 노조 분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처음 입사해서 왜 복지요결 방식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조금씩 이야기하고 설득하고 말하면서 내가 먼저 실천하고 함께 변할 수도 있습니다.

 

잘 짜여진 현장을 찾기보다

열악하고 힘든 곳을 찾아 바꿔가는 것도 성취감도 있고 기쁨이 있기도 합니다.

 

복지순례를 시작하는 지금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제가 광활 활동할 때 파란색 옷을 입은 복지순례팀이 철암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활동이 힘드니 긍정적인 사람, 부정적인 사람이 있기도 했어요.

그 때 선배들과 부정 스머프가 아니라 긍정 스머프가 되자고 다짐했어요.

이번 복지순례팀도 끝까지 긍정 스머프가 되면 좋겠어요.”

 

 

원혜진 선생님의 강의가 끝난 후에 경로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앉아 식사 아저씨가 계셨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식사 후에 김혜경 과장님께서 이야기 하신 그 분이

사례관리 실천이야기에 나오는 장씨 아저씨라고 하셨어요.

책에서 본 장씨 아저씨를 이렇게 복지관 가까이에서 만나니 참 신기했어요.

 

 

 

김제노인복지타운

 

김제노인복지타운은 김제노인종합사회복지관과 김제노인요양원을 합쳐서 이르는 말입니다.

4차 복지순례를 하셨던 팀장 최규호 선생님께서 기관 구석구석 소개를 해주셨어요.

 

복지순례단은 기관을 소개받을 때 특별한 방법이 있습니다.

25명의 순례 단원이 한 명의 선생님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려면 이 방법대로 움직여야 해요.

 

1. 먼저 선생님께서 이동하실 때는 최대한 빠르게 밀착하여 붙습니다.

2. 선생님께서 멈추면 앞 사람은 뒷사람이 잘 보이도록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3. 만약 뒷사람이 도착하지 않았는데 선생님께서 설명을 시작하시면 잠시 기다려 달라고 부탁드립니다.

 

복지순례단의 기관 라운딩,

실미도 특수부대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여서 모든 단원들이 설명을 듣습니다.

 

 

정호영 관장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89년도부터 현장에서 일하신 이야기, 사회복지사 합동사무소 ‘포레스트’에 관한 이야기, 매일 아침 일출을 보며 자신을 성찰하고 하루를 계획하는 이야기, 가치와 철학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는 이야기 등을 들려주셨어요.

 

그 후에는 3명의 선생님과 함께 모둠별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복지순례, 가는 곳마다 여러 선생님이 계시니 이렇게 자신이 만나고 듣고 싶은 선생님을 선택하여 이야기를 듣습니다.

 

김제노인종합복지관 과장님으로 계신 황은주 선생님,

김제노인전문요양원에 입사한지 얼마 안 된 박상빈 선생님,

지지방문 오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윤재호 선생님께서

각자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셨어요.

 

순례단의 눈빛이 얼마나 초롱초롱한지 윤재호 선생님은 바로 대전에 가셔야하는데

순례단을 위해 저녁 늦게까지 함께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망해사, 비 맞으며 맨발로 논길 걷기

 

김제는 지평선이 유명합니다.

전라도의 넓은 논에서 하늘과 땅이 맞닿은 지평선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니 지평선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망해사에서 바다를 보며 자연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걷기 시작했어요. 비가 오니 처음에는 우산을 쓰며 어떻게든 비를 피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대익오빠와 은경이가 우산을 던지고 맨발로 걷기 시작했어요.

그러니 하나 둘 신발과 핸드폰을 버스에다가 두고 모두 함께 맨발로 걸었습니다.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고, 땅에서는 소똥인지 진흙인지 모를 질퍽한 것이 느껴지고,

귀에서는 재잘재잘 동료들의 목소리가 들려요.

 

캄캄한 밤길을 걷다 보니 버스와 만나기로 한 길을 잃어버렸어요.

설상가상으로 뒤에 따라오던 단원들이 길을 잃기도 했어요.

 

 

 

순례단의 첫 치킨

 

순례단의 한 단원은 치킨을 좋아합니다.

혼자 한 마리쯤은 뚝딱 먹을 수 있고 일주일 내내 치킨을 먹을 수도 있대요.

 

순례 첫 날부터 치킨을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드디어 이 날, 전북지역 동문 선배님들께서 사주신 치킨을 먹었습니다.

 

 

복지순례단은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말만 하면 먹을 수 있어요.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하면 동료섬김팀에서 떡볶이를 준비해주고,

사이다가 먹고 싶다고 하면 김세진 선생님께서 사이다를 사주시고,

랍스타가 먹고 싶다고 하면 바다에서 게를 잡아 삶아 줍니다.

 

 

 

감사기록

 

- 재기가 서울 올라갈 때 일찍 일어나서 배웅해준 동료들에게 감사

- 합동연수 후에 서울로 올라가는 실습생, 시골팀이 고속버스를 타기로 해서 순례단이 편하게 군산나운복지관까지 이동할 수 있어서 감사

- 대전생명복지관 실습생들이 수련원을 떠날 때 피켓을 만들어 배웅해주니 감사

- 군산나운복지관에서 시원한 에어컨으로 맞아주셔서 감사

- 군산나운복지관에서 과자와 간식을 준비해주셔서 감사

- 군산나운복지관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제공해주시고 순례단을 위해 특별히 메뉴를 셀러드로 바꿔주심에 감사

- 김제노인복지타운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신 윤재호 선생님께 감사

- 김제노인복지타운에서 순례이후 처음으로 고기반찬을 먹을 수 있도록 저녁을 준비해주셔서 감사

- 윤재호 선생님, 박상빈 선생님께서 바쁜 일정에도 망해사와 논길을 동행해주셔서 감사

- 망해사 논길 걷기를 제안해주신 박상빈 선생님께 감사

- 비에 젖고 더러운 순례단을 버스에 받아주신 기사님께 감사

- 더러운 버스를 청소해준 지원, 성욱, 채훈, 재훈에게 감사

- 길 잃은 동료를 찾으러 와준 유리, 유진, 대익에게 감사

- 숙소 이불 하나하나 널어서 준비해주시고 숙소에서 함께 주무신 박상빈 선생님께 감사

- 맛있는 치킨 사주시고 아침에 먹을 빵을 사주신 전북지역 동문 선배님들께 감사

- 지은이의 아픈 발톱을 손수 깎아준 병문에게 감사

 

 

 

사진기록

 

[사진기록]6월 29일 군산나운종합복지관/김제노인복지관/망해사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

 

 

서천군자원봉사센터 기관탐방

 

오늘은 복지순례 첫 기관탐방이 있는 날!

서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일하고 계시는 주정아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주정아 선생님은 정보원 실무합숙 전설의 카오스 출신입니다.

그 때는 카오스 막내로 지냈지만 지금은 어느덧 서천에서 뜻을 세워 든든하게 일을 하고 계십니다.

 

 

주정아 선생님께서는 도시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했지만

다시 고향 서천에서 일을 하기로 마음 먹고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나고 자란 지역에서 일을 할 때 처음에는 자원봉사센터의 사회복지사가 아닌 동네 그릇집 딸로 보았지만

지금은 자원봉사자원봉사센터 선생님의 부모님으로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주정아 선생님께서 문해교육을 위한 야학을 어떻게 하고 계신지 들려주셨습니다.

 

동네 아주머니들께서 주경야독으로 공부하고 검정고시를 합격할 때

고등학교 졸업장을 딸 때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문예교육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신 후 센터에서 교육을 하실 때

그 자존감과 마음이 정말 높아지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자원봉사박람회를 봉사자들의 자주성을 살려 진행하신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부스 꾸미기를 봉사자가 직접 하실 수 있도록 하니 대한 애정이 생기고

직접 이것저것 만들고 꾸며서 준비하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복지순례 후에 학교에서 겸손하게 학우들을 만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순례를 경험하고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복지순례와 동료들을 만난 후에

학교에서 그 기준으로 타인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각자 나름의 노력과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바라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모두 함께 신나는 율동을

 

오늘은 3박 4일 합동연수 마지막 날 밤입니다.

그동안 복지요결, 워크숍, 강의 등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마지막 공부를 마치고 체육관에서 함께 정보원 노래에 맞춰서 율동을 했어요.

서로 친하지 않는 가운데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 바위처럼’ ‘복지인의 노래’에 맞춰서

율동을 하려고 하니 처음에는 어색하고 뻘줌해요.

 

하지만 선생님들과 복지순례팀이 먼저 즐겁게 율동을 하니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러져 율동을 하였습니다.

 

땀이 비오듯이 흐르지만 마음만은 신이 납니다.

 

 

 

MC용 선생님의 콘서트

 

율동 후에 MC용 선생님의 콘서트에 참가했습니다.

정보원 노래와 MC용 선생님이 직접 작곡 작사하신 곡들을 들려주었어요.

 

그리고 함께 연수를 마친 시골팀, 실습생팀, 순례팀을 응원하고 지지하니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따뜻해집니다.

 

마지막에 함께 즐겁게 노래하고 율동도 할 때가 절정이었어요.

우리 복지순례팀이 중심으로 무대 앞으로 달려 나가 신나게 노래부르고 즐겼습니다.

 

만난지 4일 만에 이렇게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될 수 있을까!

공부도 열심히, 노는 것도 열심히, 생기발랄 복지순례팀이 참으로 좋습니다.

 

 

 

감사기록

 

1. 서천에서 POP로 예쁜 환영 문구를 만들어주신 오인비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2. 소보루 빵, 음료수, 수박 등을 준비해주시고 조별 토론에서 귀한 이야기 해주신 주정아, 신재원, 오인비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3. 더운 음향실에서 고독하게 음악과 조명을 담당해준 DJ 준영에게 감사합니다.

4. 대익이 열정적인 춤의 세계로 이끌어주어서 감사합니다.

5. 엄청난 에너지로 신나게 춤을 추었던 순례단에게 감사합니다.

 

 

 

사진기록

 

[사진기록]6월 28일 모둠별 강의/서천군 자원봉사센터/저녁강의 및 마지막밤 즐기기!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

 

군산 구불길

 

제주도에는 올레길, 지리산에는 둘레길이 있다면 군산에는 구불길이 있습니다.

여러 길 중에 저희가 간 코스는 군산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곳입니다.

 

저수지가 한 눈에 보이는 모습은 절경입니다.

날씨도 맑아 더욱 아름다워요.

 

순례단의 체력이 아직 단련이 되지 않아 길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가벼운 산책로라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급경사의 길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정도의 길은 지리산 산행을 생각하면 가볍게 올라야 합니다.

 

 

구불길을 절반 정도 돌았을 때 앞 뒤 간격이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앞서 가던 준영이가 빨리 따라오도록 거들었지만 결국 길을 잃어 크게 두 팀으로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뒤쪽에 있던 팀은 저수지를 한바퀴 돌 것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전진하였고

잠시 후 멀리 반대편에 서 있는 동료들을 발견하였어요.

 

앞서 간 팀은 걸어온 방향의 다른 길로 갔고

뒤따라오던 팀은 멀리 우회하여 저수지 한바퀴를 도는 코스로 엇갈린 것입니다.

 

앞서 간팀은 먼저 도착하여 낮잠도 자고 편안하게 쉬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과 승관이는 등목도 했대요.

 

하지만 뒤따르던 팀은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노래도 부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도착하였습니다.

 

 

 

 

과업팀 구성

 

처음 급경사의 길을 지난 후에 자리에 앉아 과업팀을 구성했습니다.

한 달 동안 25명이 함께 살아가라면 여러 역할과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과업팀 구성은 팀 종류까지 순례팀이 직접 생각하고 자원하여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순례팀 모두 적극적으로 필요한 팀을 생각하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팀, 하고 싶은팀으로 자원하였습니다.

 

요즘 보통 대학생 수업시간에 질문과 토론 없이 조용한 모습과는 대조적이었어요.

전국에서 좋은 분들게 추천받아서 모인 복지순례팀, 정말 멋있습니다.

 

 

과업팀의 종류와 지원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식사팀 - 지윤, 아라

운동팀 - 지은

동료섬김팀 - 큰은혜, 작은은혜, 병문, 고은

기상팀 - 전영, 지원

숙소팀 - 성욱 미진

식수팀 - 재훈

기록팀 - 대익, 유진, 유리, 수연, 채훈

구호팀 - 승관, 준영, 재기

감사팀 - 수진, 은경, 윤지, 난희

의약팀 - 큰은혜

 

 

 

 

비젼워크숍

 

저녁에 수련원에서 비젼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복지순례팀의 비젼은 크게 공통 비젼과 개인비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인비젼은 순례 중간 중간 각자 발표하기로 하였고

이 시간에는 전체 비젼에 대해서 공유하고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복지순례 비젼은 크게 5가지입니다.

기관을 방문할 때마다 우리의 이 비젼에 대해서 설명하기로 하였습니다.

 

 

복지순례의 5가지 비젼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번째 복지순례 비젼은 전국에서 뜻있게 잘 실천하고 있는 현장을 탐방하는 것입니다.

여러 기관을 방문하며 어떠한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지,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공부합니다. 특강, 간담회, 소그룹 모임, 질문 등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이해합니다.

 

두번째는 고도의 전문적 관계망 형성입니다.

복지순례에서 만나는 현장의 선배님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이렇게 귀한 분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순례팀의 복입니다. 또한 24명의 동료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합니다. 전설의 카오스 멤버와 같이 평생 사회사업과 인생의 귀한 동료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심신의 단련입니다.

순례 일정에는 여러 번의 트레킹, 지리산, 설악산, 백운산 등산, 해수욕 등의 일정이 있습니다. 대학생으로 평소에는 경험할 수 없는 체력의 훈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합니다.

 

네번째는 학창시절을 즐겁게, 추억과 낭만을 누립니다.

아름다운 산,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 아름다운 꽃과 쏱아지는 별빛, 새소리, 물소리 등등.. 대학생으로 평소에는 느낄 수 없었던 자연을 누리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을 누립니다.

 

다섯번째는 현장에 계신 선배님들을 응원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복지현장에서 가치와 뜻을 거지고 신실하게 실천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순례단의 좋은 기운으로 선배님들께 힘을 드립니다. 만날 때 마다 힘차게 율동하고 구호를 외칩니다. 선배님들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강의에서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글로 적어서 드립니다.

 

 

 

 

감사기록

 

1. 가방지퍼로 인해 산행에 늦은 병문, 승관, 재기, 성욱, 전영에게 감사합니다.

2. 산행 중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준 재기에게 감사합니다.

3. 갈림길에서 길을 알려준 준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피자를 들고 지지방문 오신 동문들에게 감사합니다.

5. 일찍 와서 낮잠 잘 수 있도록 안내 해 주신 김세진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6. 후발대가 한참을 걸려 돌아왔지만 웃는 모습으로 함께 해주어 감사합니다.

7.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걸어준 후발대에게 감사합니다.

8. 지지방문 왔던 17차 시골사회사업팀에게 감사합니다.

 

 

 

 

사진기록

 

[사진기록]6월 27일 군산 둘레길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

 

선유도로 출발

 

오늘은 합동연수 둘째 날!

시골사회사업팀과 실습생들이 강점 워크숍을 할 때 우리는 선유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복지요결 공부 중간에 나오니 미안한 마음과 설레는 마음이 교차합니다.

 

배 출항 시간이 가까워옵니다.

차에서는 식사를 하지 않기로 약속한터라 비흥항에 내리자마자 5분만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 식사 모습이 이후 복지순례의 생활 핵심인 시간과 속도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선유도 가는 뱃길에서

 

복지순례는 기관만 탐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추억과 낭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선유도는 첫 해수욕장이자 처음으로 들어가는 섬입니다.

 

병문이는 배 안에서 동료들과 아카페라 노래를 불러요.

동료들에게 4가지 음을 알려주고 멋진 하모니를 완성합니다.

 

채훈이는 배에서 실수로 핸드폰을 바다에 떨어뜨렸습니다.

마음이 어려울 법 하지만 금새 괜찮다고 잇몸까지 보이는 채훈이 특유의 웃음을 보여요.

이후에 순례 초기에 핸드폰을 잃어버리니 온전히 순례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만난지 이틀 된 12차 복지순례팀.

합동연수로 공부하다가 아름다운 바다를 만나니 사진도 찍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며 친해집니다.  

 

 

 

아름다운 섬 선유도

 

선유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늘의 계획은 자전거를 타고 섬을 일주하다가 바다가 보이면 시원하게 뛰어드는 겁니다.

 

자전거 일주를 해야 하는데 자전거를 못타는 여자동료가 5명이나 있어요.

힘 좋은 남자동료가 2인용 자전거를 타고 한 명씩 짝을 이루어 태웠습니다.

가다가 힘들 때는 절대로 무겁다고 하면 안돼요. 내가 힘이 약해서 속도가 느린거라고 해야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얼마 되지 않아 시원한 바다와 아름다운 산이 보여요.

그냥 지나갈 수 없으니 단체 사진을 한 방 찍습니다.

 

섬 끝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다가 우리를 기다립니다.

사람이라고는 우리밖에 없어요.

김세진 선생님께서 먼저 윗옷을 벗고 시원하게 뛰어들었습니다.

튜브타고 먼 바다에 나가기도 하고 조약돌로 온 몸 찜질도 합니다.

 

자전거가 고장나서 교환하고 길도 잃다가 늦게 도착한 윤지가

멋지게 다이빙으로 들어가고 인어처럼 수영을 합니다.

 

 

다시 수련원으로 돌아가는 길.

섬에는 물이 없어요.

 

목마른 갈증에 멀리서 김세진 선생님과 전영누나가 아이스크림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얼마나 신나게 놀았던지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몰라요.

선유도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기록

 

1. 자전거 못타는 동료를 위해 2인용 자전거로 함께 해준 나자 동료들에게 감사합니다.

2. 선유도 가는 길에서 아카펠라를 알려준 병문이에게 감사합니다.

3. 지원이 자전거가 고장났을 때 끝까지 함께 해준 윤지에게 감사합니다.

4. 트레킹을 할 때 앞에서 힘차게 패달을 밝으며 힘을 준 유진이에게 감사합니다.

5. 숙소에서 신발 정리, 문 소리 나지 않게 닫기 등 모범을 보여준 수진이에게 감사합니다.

 

 

 

사진기록

 

[사진기록]6월 26일 선유도!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

 

설레이는 첫 만남

 

12차 복지순례의 첫 일정은 사회복지정보원 사회사업 합동연수로 시작되었습니다.

 

합동연수는 6월25일부터 28일까지

12차 복지순례단과 18차 시골사회사업팀, 7개 실습기관의 실습생들까지

총 100여명이 군산 청소년 수련원에 모여서 진행했습니다.

 

온라인과 핸드폰으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던 동료들을 직접 만나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숙소를 배정받은 후 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합동연수는 복지요결을 중심으로 공부합니다.

사회사업의 개념, 가치, 이상, 철학을 살펴보았습니다.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회사업 근본을 공부하였습니다.

 

 

 

 

포옹인사

 

개회식 전에 100여명이 두 줄로 서서 처음으로 포옹인사를 하였습니다.

 

합동연수 때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 포옹을 한다는 것이 많이 어색했지만

순례가 끝난 지금은 귀한 동료를 아끼는 마음으로 꼭 안아주는 그런 인사입니다.

 

순례 때 매일 아침, 저녁으로 동료들을 꼭 안아줬어요.

마음과 마음을 주고 받는 포옹인사, 동료의 품이 참 따뜻합니다.

 

 

 

 

순례 첫 날의 생일파티

 

6월 25일은 저의 생일입니다.

생일을 좋은 동료들과 함께 보내니 참 좋습니다.

 

윤지, 은경, 고은, 난희가 케익과 옷을 선물해줬어요.

매일 학교에 등산복을 입고 다니니 여자친구가 없다며 이쁜 옷을 선물해줬어요.

고맙습니다.

 

 

 

감사기록

 

1. 동료들과 첫 만남을 가질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2. 대익오빠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 줄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3. 맛있는 반찬을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4. 복지요결 강의 해주신 한덕연 선생님 감사합니다.

5. 포옹인사 주선해준 윤지에게 감사합니다.

6. 김부순 선생님이 주신 체육복 감사합니다.

7. 김부순 선생님 매실과 커피 제공 감사합니다.

 

 

 

사진기록

 

[사진기록]6월 25일 합동연수 첫날입니다.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김대호 팀장님께 격려의 글을 받았습니다.

 

 

김대호 팀장님은 가양5복지관에서 실습 할 때 슈퍼바이져 선생님이셨습니다.

 

졸업을 하고

순례를 다녀오고

현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생님의 격려를 받고 싶었어요.

 

작년 영선이에게 격려의 글을 써주신 것을 보니 3장 넘게 써주셨지요.

얼마나 감동이었을까!

 

 

속 깊은 팀장님의 마음 고맙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보여드리며 설명했어요.

 

늘 정보원에 대한 한계와 비판점을 이야기 해주셔요. 

잘 듣고 균형있게 지혜롭게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Posted by 권 대익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김상진 선생님께 격려의 글을 받으러 갔습니다.

 

 

 

김상진 선생님은 처음 강서구실무자모임에서 만났다가

가양5복지관에서 실습으로 더 자주 만나게 되었지요.

 

정보원 동문이자 복지순례 선배님으로 격려의 글을 받고 싶었습니다.  

 

 

 

복지순례를 왜 가려고 하는지 물으셨어요.

다시 저의 목적과 생각을 돌아보며 말하게 됩니다.

 

선생님이 참가하신 4차 6차 복지순례 때 어떻게 누리셨는지 여쭈었어요.

6차에는 리더십의 위치에서 어떻게 선생님과 동료들을 섬겼는지 여쭈었습니다.

 

신나는 역대 복지순례 이야기와 동료들과 즐겁게 누렸던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든든한 지지자,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대학약침학회 사회공헌팀에서 일하시는 03학번 이재훈 선배님께 격려의 글을 받았습니다.

 

 

 

03학번이라 학교에 복학했을 때 저는 학참 학교에 다니고 있어 함께 학교생활을 했어요.

졸업 후에도 BSD MT에도 참석해주시고 모꼬지도 함께 가면서 밤새 게임도 했었지요.

 

제일 놀라운 것은 늘푸른나무복지관에서 협의회와 통화 할 때 형을 만났을 때였어요.

서로 깜짝 놀랐지요.

 

 

 

학교에서 특강을 해주셨을 때 들은 적도 있어요.

 

졸업 후에 진로를 고민하며 준비하신 이야기 놀라웠어요.

사회공헌 분야에 대해, 일반 직장 취업에 대해 깊이 알고 준비하고 계셨어요. 

 

 

 

 

 

급하게 전화드렸는데도 흔쾌히 격려의 글을 써주신다며 만나주셨어요. 

늘푸른나무복지관 카페에서 만나 맛있는 차도 사주시고 이야기 나눴어요. 

 

 

자기소개서 보여드리며 복지순례 준비하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디자인과 편집에서 날카로운 조언을 해주셨어요.

 

다들 칭찬해주시는데 후배를 위해 정확한 조언을 해주시고

그러한 눈썰미와 실무 능력이 놀랍습니다. 

 

간단하게 편집 부탁드렸는데.. 해주실꺼죠?

마음은 달려가서 옆에서 배우고 싶어요. 

 

 

 

 

형이 일하는 사무실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위생 보안 문제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로비에서 형의 일하는 이야기 들려주시고 보여주셨어요. 

 

전국을 돌며 사회공헌팀에서 일했던 기록과 사진을 보여주시며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지요. 

 

집에 돌아갈 때는 휴지와 물티슈를 잔뜩 챙겨주시며 후배와 나눠쓰라고 하셨어요.  

사진을 찍으려하니 기관명이 나와야 한다며 손수 구도를 잡아주셨지요. 

 

후배와 기관을 생각하는 모습 멋있습니다. 

 

 

 

형이 진로, 꿈, 비젼 응원합니다. 

격려의 글을 구실로 그 동안 보고 싶었던 형을 만났어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