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흥복사 답사  

내일은 첫 야영 날입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주루룩 내려요.
다행이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은 비가 안온다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점심을 먹고 일찍 온 인성이에게 흥복사 답사를 다녀오자고 했어요. 

답사를 통해 조사하고 알아야 할 것은
1. 텐트를 칠 만한 공간을 확보하기.
2. 화장실 사용을 어디서 할지 알아보기.
3.물 사용을 어떻게 할지 알아보기.
4. 텐트를 맡겨놓을 곳을 알아보기.  

광활 첫 주, 동료들과 아침 운동으로 갔을 때는 가깝게 느껴졌는데
인성이와 함께 천천히 올라가니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답사 때 흥복사를 가긴 했었지만 오늘 텐트를 칠 곳을 정확하게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1. 운동기구가 있는 곳, /  2. 콘크리트 공 터, / 3. 흥복사 앞 숲 

땅이 평탄하고 흙으로 되어 있어 폴대를 박기 쉬운 곳을 기대했지만
3곳 모두 경사가 있거나 땅이 고르지 못하거나 흙이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성이가 많이 아쉬워했어요.  

화장실은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집처럼 좋은 화장실은 아니지만 밤에 친구 둘이서 손잡고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흥복사는 무거운 텐트를 들고 올라가기에는 부담되는 거리입니다.
로 텐트와 짐을 옮기는 것이 필요한데 차와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가능한 시간은 오후 3시 이전입니다.

2시부터 피내골 시루봉 답사이기 때문에 텐트를 먼저 흥복사 쪽에 갔다 놓고 근처에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텐트를 치기로 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가정집에 무조건 들어갔습니다.
철암 도서관에서 왔다고 인사드리고 텐트를 내일 잠시 맡겨 놓아도 될 지 여쭈니
혼쾌히 허락해주시고 물도 호수로 연결 되어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텐트만 맡겨놓으려고 했는데 물도 사용 할 수 있음을 배웠어요.
넉넉한 피내골의 인심과 선배들의 걸언이 다시한번 고마웠습니다.  

인성이와 답사를 함께 가고 도움을 주실 분을 찾으니
인성이의 함성 소리가 더욱 컸습니다.  

 

 

 #2. 내가 만든 냄비 밥, 김만 있어도 뚝딱!

오늘 모임은 예원이네 집에서 하기로 했어요. 
야외에서 야영을 할 때 중요한 것은 텐트치기와 함께 밥을 먹는 것입니다.
실내에서 전기밥솥으로 하는 것과 달리 밖에서는 냄비로 밥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동네 이웃에게 냄비 밥을 하는 방법을 묻고 실습을 해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고 함께 냄비밥을 만들었습니다.  

예원이가 쌀을 씻고 물에 불려주었습니다.
30분이 지나고 예원이와 서현이가 물 조정을 해주었어요.
인성이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불을 조정하였습니다.  

처음엔 강한 불에 끓이다가
밥이 끓으면 중불로 3분정도 끓이고
다음으로 제일 약한불로 15분 정도 뜸을 들여 밥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냄비 밥, 개봉박두!
두구두구두구두구 두구두구두구두구~ 

뚜껑을 열자 새하얀 밥이 먹음직스럽게 완성되었습니다.
"와~~~ "
걱정하던 냄비 밥, 우리가 만든 냄비 밥이 이렇게 맛있게 된 것입니다.

 

맨 밥을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예원이가 즉석에서 김을 꺼내주어 밥과 김만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내가 만든 냄비밥, 김만 있어도 뚝딱 해결할 수 있어요.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3주동안 함께 점심을 먹었지만
반찬으로 김 하나만으로 이렇게 밥을 많이 먹을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만든 밥이니까 먹어도 먹어도 맛있고 배고픕니다. 
 

예원이는 모임 후에 도서관에 남은 밥을 가지고 와서
도서관의 모든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한숟가락씩 밥을 주면서 자랑했다고 합니다.  

 

건모는 감기에 걸렸어요.
열이 불덩이 같이 났습니다. 

아침에 해열제 먹고 장학센터에 갔다가 도서관에 왔는데 열이 더 심해진 것입니다. 
 

건모가 아프자
예원이, 인성이, 서현이, 현진이가 극진하게 보살펴 주었습니다.
이불을 깔고 베게를 주며 손수건을 찬물에 적셔서 건모의 이마에 올려놓았습니다.  

친구를 아끼고 챙겨주는 아이들의 모습과
다른 날과 달리 힘이 없이 조용히 있는 건모의 모습을 보니 감동입니다.  

몸이 아픈데도 피내골 탐험대 준비모임을 위해 달려온 건모에게 고맙습니다.  

설겆이는 야영 설겆이팀 현진이가 맡았어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설겆이를 해주는 현진이. 고맙습니다.  

내일은 첫번 째 야영 날! 

비가 와도, 몸이 아파도,
우리가 기대하고 기다리던 야영이니
어떻게서든 참석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것입니다.

Posted by 권 대익

#1. 선생님, 숙제 때문에 도서관 못 갈 것 같아요. 

오전 9시 목욕탕에서 나오니 부재중 통화가 2통.
원이에게 걸려온 전화입니다. 
전화를 하니 예원이가 서럽게 펑펑 울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 방학숙제를 못해서 지금 하고 있어요.
100번씩 써야 하는데 이거 언제 써요. 도서관 못 갈 것 같아요." 

밀린 방학 숙제 때문에 엄마에게 혼나고
피내골 탐험대 준비모임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걸려 온 전화였습니다.  


예원이가 이렇게 저에게 전화를 한 것은 전 날 함께 통화를 했었기 때문입니다. 

"예원아, 이번주 수요일 야영인 거 알고 있지?
월화 준비모임에 성실하게 참석해야 함게 야영을 할 수 있어.
예원이와 함께 야영하고 싶은데 모임에 잘 참석해 줄 수 있니?" 

예원이는 성실하게 참석하기로 약속을 했고 야영에 대한 기대의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엄마에게 혼나면서 도서관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바로 전화를 준 것입니다.
모임을 기억해주고 ,전화 해주고, 약속을 지켜준 예원이에게 고맙습니다.   

예원이는 최선을 다해서 과제를 하고 집 안 청소를 대신하면서
일찍 도서관에 와서 저를 기다려 주었습니다. 
 

#2. 서현이네 집에서 모였어요. 

오늘 모임은 서현이네 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월요일은 도서관이 문을 닫는 날이기도 하고
도서관이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 우리 탐험대원들과 더 깊이 있게 만나고 싶어
서현이 어머니께 장소 사용을 부탁드렸습니다. 

도서관에서 인성이와 예원이와 만나서 서현이네 집으로 갔습니다.
인성이와 예원이 둘 다 간식을 준비해왔습니다.

혼자 먹지 않고 친구들과 잘 나누어 먹습니다.
철암 아이들은 이렇게 먹을 것을 친구들과 나누어 먹는 것이 일상적입니다. 

서현이네 집에 가니 어머니께서 맛있는 아이스크림과 빵을 간식으로 주셨습니다.
인성이와 예원이가 가져온 간식과 합쳐지니 더욱 풍성합니다. 

곧 학교에서 현진이와 건모가 오면서 모임을 하였습니다. 

 

건모는 이번 주 부터 장학센터가 개학하였습니다.

지난 주는 방학이라서 함께 참석하였지만
이번주부터 개학을 하면서 4시 30분이 되어야 도서관에 올 수 있습니다.   

모임은 2시부터 시작되는데
건모가 4시 30분에 오면 준비모임 때도 야영 당일에도 전체에 영향이 있으니
전 날 어머니께 전화드려 준비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면
야영에 참석 하는 것이 힘들 것 같다고 전화드렸습니다. 
 

전 주에는 장학센터 마치고 와서 모임을 해도 될 것 같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이렇게 다시 말씀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었지만 이해해주시고 결정해주신 어머니께 감사했습니다.  

 

#3. 풍성한 책 읽기  

모임에 시작 하기 전 함께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스벤 누르드크비스트의 <신나는 텐트 치기>입니다. 

책 내용은 할아버지와 고양이(핀두스)가 좌충우돌 텐트를 치는 과정을 그린 것입니다.
다소 글이 많은 그림책이었는데 지금까지 모임 중에 제일 집중력이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집중력이 좋으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인성이는 핀두스가 혼자 텐트에서 무서워 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텐트에서 자는 것이 무서울 수도 있지만 즐기고 이겨내면 좋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도 함께 야영을 할 때 이를 즐기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서현이는 할아버지가 처음에 텐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인상적이라고 합니다.
창고에서 꼼꼼하게 준비하고 텐트를 찾는 모습이 재미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야영을 할 때 필요한 물품들을 잘 준비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4. 회의하기  

오늘의 안건은 크게 일정회의와 역할 나누기입니다.  

대략적인 일정들은 제가 잡아왔고
아이들에게 일정 하나하나가 어떠한지 물으면서 진행했습니다.

일정마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의견과 생각이 나왔습니다. 
건모는 산책 코스를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하고
서현이는 자신에게 편지지가 많이 있다고 하고
별보기 일정을 이야기 하니 각자 자신이알고 있는 별자리와 지식들을 쏟아내었습니다.  

텐트에서 어떤 시간을 보낼까 이야기를 하니
각종 게임과 퀴즈들을 이야기 합니다.

제가 서로에게 편지써주는 것은 어떤지 물으니 아이들도 좋다고 합니다. 

야영 둘째 날에 그냥 헤어지기보다 함께 간단하게 물놀이를 하면 어떤지 물었습니다. 
 
하지만 인성이는 아침 일찍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러 가고
건모는 장학센터에 가야 하고
현진이는 보육교실에 참석하고
서현이는 미술학원에 가야합니다.  

거실에서 회의내용을 듣던 서현이 어머니께서
하루 정도 빠지는 것도 가능 하다고 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금, 아이들과 부모님께 물으며
도서관 외 활동들을 지지하되 지혜롭게 활동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각자의 역할을 나누었습니다. 

제가 제안한 것은
텐트치기, 산책하기, 감사편지쓰기, 밥하기, 요리하기, 식사 정리하기로 나누었는데

서현이가 역할을 많이 나누기보다 식사와 관련된 팀과 그 외의 활동으로 나누면 어떤지 제안하였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동의하면서 식사팀과 그외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팀을 구성해준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5. 포스터 만들기 

피내골 야영을 위한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5명의 아이들이 있으니 2개 정도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 제안하였습니다.  

예원, 서현, 현진이가 만든 포스터가 감동입니다.
서현이가 주로 글씨를 쓰고 예원이는 자신이 수집한 각종 스티커를 아낌없이 내어줍니다.
아이들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협동하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협동해서 아름답게 만든 포스터이기에 아이들에게 많이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내일 도서관에서 함께 붙이기로 하였습니다.  

 

#6. 선생님, 이거 제가 한번 해볼께요! (텐트치기) 

오늘은 텐트를 직접 쳐보면서 연습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텐트치기를 알려주실 수 있는 지역 분들을 찾았지만 잘 연결이 되지 않아
최선웅선생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바람부는 날씨.
텐트가 마구 날리지만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을 하나씩 텐트를 잡으면서 함께 협동해서 텐트를 쳤습니다. 

텐트가 낙시대처럼 휘어지는 요즘 것과 달리 뼈대를 세워야 하는 옛날 것입니다.
하나하나 뼈대가 세워질 때 아이들이 하나씩 잡아줍니다.
인성이는 자신의 집의 텐트가 모습을 갖춰가자 제일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합니다.  

뼈대를 맞출 때 아이들이 먼저
"선생님, 이거 제가 한번 해보께요!"
라고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최선웅 선생님께서는 텐트치는 과정과 모습을 텐트팀인 인성이와 건모에게 자세하게 알려주었습니다.

텐트를 걷을 때도 인성이는 폴대 담당, 건모는 기둥 담당을 하도록 알려주었습니다. 
야영 날에 각자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잘 주선해야 되겠습니다.  

바람부는 날, 펄럭이는 텐트를 함께 치고 아이들도 함께 협동해서 텐트를 치니 저도 더욱 힘을 받았습니다.
아지트와 같은 텐트가 완성되자 아이들도 텐트에 들어가보고 지나가던 가희와 현희도 부러워하였습니다.   

 

 

 

#7.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결정하고 준비해야 할 상황들이 많이 있습니다.

텐트를 빌려야 하는데 일단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최후의 방법으로는 도서관 텐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식사 메뉴는 어떻게 할 것인지, 필요한 물품이 무엇이 있는지, 각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더울 잘 살펴야 합니다. 

야영 날이 다가오면서 더욱 기대감이 커집니다.

Posted by 권 대익


6월 27일~30일 제13차 사회사업 캠프에 다녀왔습니다.

복지현장 희망이야기 발표 때 사용한 PPT자료 공유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2011년 6월 27일~30일 제 13차 사회사업 캠프

복지현장 희망이야기 <대학생활, 복지인생 밑그림 그리기>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05학번 권대익

Posted by 권 대익

캠프가 끝난지 2주가 되었습니다. 

캠프가 끝나자마자 8박 9일의 지역아동센터&작은도서관 단기순례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캠프의 감동을 되새기며 돌아봅니다. 

13차 사회사업 캠프.
작년 12차 사회사업 캠프에서의 감동과 자극이 컸기 때문에
이번 캠프 역시 기대와 설레임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래서 캠프 신청도 한덕연선생님, 김세진선생님에 이어 3번째로 신청을 하였지요. 
  

행복.


열정.


진중함.



돌아보니 캠프에 참석하면서 제가 얻고자 했던 목적은 2가지 정도였습니다. 

먼저 이렇게 좋은 스승, 동료, 배움이 있는 자리에 후배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정보원을 통해서 많은 배움과 경험들을 할 때마다 학교 후배들이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꿈들을 혼자 고민하고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에게 알리고
일상이 묻어있는 학교에서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고 준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학기 중에 틈틈히 후배들을 만날 때 직접 홈페이지를 보여주고 설명하면서
함께 캠프에 가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냉랭한 후배들의 반응이 힘들기도 했지만
동료들에게 먼저 '걸언'하자는 다짐을 하고
인사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감사하며 캠프를 준비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후배들이 스스로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를 하면서 17명의 서울신대 학우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후배들 한 명, 한 명 깊이 대화를 하지 못하였으나
캠프에 참석하면서 사회복지를 더 깊고 넓게 생각하며
자신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 된 것 같았습니다. 

캠프에서 삼삼오오 여러 선생님을 찾아가서 대화를 하기도 하고
새벽까지 다른 학교 학생들과 대화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저에게도 도전과 자극이 되며 고맙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다음 학기가 마지막 학기인데 후배들과 더 힘있게 공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캠프 이후에 인천 책사넷에 참가하는 후배도 있지요.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동료를 얻었습니다.


캠프 참가의 또 다른 목적은 현장에 계시는 많은 선배님들과 다른 학교 학생들을 많이 만나고 싶었습니다. 

전국에서 뜻있게 열정적으로 마땅하게 실천하고 있는 선배님들을 만났습니다.
사회복지의 근본과 가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둘째 날, 저자와의 대화는 녹색마을사람들 정외영선생님을 신청하였습니다. 

<골목에 꽃이 피네>라는 책에 나오는 강북구 마을 이야기는
제가 꿈꾸고 살아가고 실천하고 싶은 지역공동체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현장에 처음 들어간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역사를 듣고 볼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과 한 몸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과
힘들 때마다 왜 모여있는지 목적을 돌아보는 정외영선생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셋째 날, 복지현장 희망이야기에 발표를 하였습니다.
대학생으로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서 있는 자체 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복입니다.
기회를 주신 김세진선생님, 감사합니다. 

첫번째 발표에서부터 흐느끼는 선배님들의 눈물 속에서
사회복지를 자신의 몸, 가족과 같이 대하는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현장의 상황 속에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뜻있게 실천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에서
나는 어떠한 사회복지사가 될 것인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고민하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른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꽃대 아미쿠스 이야기를 직접 듣기도 하였고
후배들과 다른 선배님들을 통해 뜻있고 열정있는 많은 대학생들이 있음을 알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서로에게 도전과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고
현장에서 지지하고 격려하는 좋은 동료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제 주변의 희망의 증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복지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당사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도와야 하는지,
지역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생동시켜야 하는지,

눈으로, 마음으로, 몸으로 배웠습니다. 


물론, 현장이 쉽지 않은 구조이기 하나

사회사업의 마땅함과 실천방법을 알기 때문에
주변의 선배들이 그렇게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가겠다고 입으로 고백했기 때문에

선배들이 걸어가고 있는 길을 걸어 갈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희망을 살아내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톡!톡! 기분 좋은 비타민

권대익

15기 광활 지원합니다.

공동체는 저의 삶과 비젼에 있어서 핵심적인 단어입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면서 쌓여있는 행복한 추억과 학창시절과 대학시절에 겪었던 공동체의 삶, 졸업을 앞두면서 평생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마음과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을 공동체의 삶을 살고자 결단하게 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지역주민이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돕고, 살아있는 지역의 풍성한 힘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을을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 동안 정보원을 통해서 사회사업의 마땅한 가치와 철학을 배웠다면 이번 광활을 통해서 온 몸으로 배우고 느끼고 싶습니다.

2011년 여름 광활 15기! 온 존재로 마음 다해 배우고자 지원합니다!

성 명

권 대 익

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05학번 권대익

주 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55-207

집전화

-

휴대폰

010-8587-0625

이메일

kdi0625@hanmail.net

인 맥

알고 지내는 정보원 동문 혹은 현장의 사회복지사 목록(이름,소속, 연락가능한 전화번호,이메일)

① 김세진 선생님, 자유활동가, 010-6316-7949, sea@welfare.or.kr

② 최선우 선생님, 늘푸른나무복지관,

③ 태다미 선생님, 방아골종합복지관, 010-6410-0215, dam2ya@hanmail.net

④ 채송아 선생님, 영유아통합지원센터 시소와 그네 강북, 010-2747-2454

⑤ 문성희 선생님, 신나는 조합, 010-3070-3096

⑥ 신보경 선생님, 면목종합사회복지관, 010-9348-9084, pinob@hanmail.net

⑦ 천화현 선생님, 정곡초등학교, 010-8930-6648

⑧ 정수현 선생님, 숭의종합사회복지관, 016-745-1482

⑨ 한석구 선생님, 마포구청, 010-8771-1390, bdhsg76@mapo.go.kr

⑩ 신현환 선생님, 숭의종합사회복지관, 010-7703-1382, cafe_@hanmail.net

⑪ 권민혁 선생님, 양천자립생활센터, 010-3353-6078

⑫ 유승호 선생님, 가양4종합사회복지관, 010-3310-9574, 81ysh@paran.com

⑬ 김택중 선생님, 신월종합사회복지관, 010-8778-8410, enabler84@hanmail.net

⑭ 송선숙 선생님, 문촌9종합사회복지관, 010-2768-7059

⑮ 박소라 선생님, 우천어린이집, 010-5778-6141, par0811@naver.com

⑯ 노은미 선생님,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010-6621-0654, balmylady@naver.com

구분

기간/일시

내 용

학 력

경 력

사 항

1999. 02.

경상북도 경주 안강초등학교 졸업

2002. 02.

서울 강서구 방화중학교 졸업

2005. 02.

서울 강서구 한서고등학교 졸업

2005. 03 ~

서울 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

연 수

훈 련

실 천

활 동

자원봉사/실습/동아리활동 경험

2005. 03~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소모임 BSD 활동

2005. 03~

한국기독학생회 IVF 활동

2005. 08. 26~27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2005 무대스텝 자원봉사

2005. 07.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방과 후 아동교실

2006. 06.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지역사회 욕구조사

2008.10~

2010.10

늘푸른나무복지관 사회복무요원 근무

(행정보조, 동아리보조, 가정방문 등)

2010.01.~

고도의 사회사업 학습모임 ‘꿈지락’ 참석

2010.04~

강서구 실무자 모임 참석

2010.08.

늘푸른나무복지관 장애-비장애 청소년 통합캠프

2011.01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지역복지 동계 실습

연 수

훈 련

실 천

활 동

특강, 세미나·워크숍·학술대회·연수· 캠프·수련회 참가경험, 현장견학 경험

2005. 04. 01

모꼬지 특강 ‘ 사회복지 브랜드 전략’ 양원석 선생님

2005.11.3~4.

21회 공동연구회 ‘메스미디어 속의 사회복지’학술제 참석

2005.11.11.

춘의종합사회복지관 개관기념 심포지엄

지역사회조직사업의 역할과 방향

2006.10.

현장실습 특강 ‘오지사회사업’ 한덕연 선생님

2009. 03~05.

사회사업 원론 복지팡세 강좌 수강

2010 .03~06.

사회사업 원론 복지요결 강좌 수강

2010. 06. 28~

2010. 07. 01.

제 12차 정예화 캠프 참석

2010. 09. 17

푸른복지출판사 저자와의 대화 (김동찬 선생님)

2010. 12.

제 9차 백두대간 산행 참석

2011. 02~04.

서울 지역활동가 교육훈련사업 ‘지역너머’ 대안미디어 만나기

2011. 03. 15.

BSD 특강. 대학생활 4년 어떻게 보내지? (김세진 선생님)

2011.03. 17.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기관탐방 및 특강 (한순미 선생님)

2011.05.04~

복지국가 정책 아카데미 수강

2011. 05. 18.

동자동 사랑방 기관탐방

푸른시민연대 기관탐방

2011. 05. 23.

더길대담 ‘사회복지 현장에서 주민조직화, 왜 어려울까요?’ 세미나 참석

강 점

자 원

자 격

면 허

2001. 08.

태권도 공인 3단 취득

2005. 12. 30.

1급 레크리에이션지도자 자격증 취득

2008. 05. 19.

1종 보통 운전면허 취득

2008. 08.

러빙핸즈 멘토 양성과정 8기 수료

<별지 2>

자 기 소 개 서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05학번

이름 : 권 대 익

※ 작성요령 : 후배들, 학우들이 이것을 읽고서 남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떤 경험을 하며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지혜를 얻고 자극을 받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즉 읽는 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구체적으로 자세히 써 주십시오.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을 여러 장 넣어주십시오.

1. 사회복지를 선택한 동기나 계기 혹은 과정

초등학교 취학 전, 자기 소개란에 특기를 ‘양보심’이라고 적은 것이 기억납니다. 이는 부모님을 닮아 천성이 순박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격과 어린시절을 10년 넘게 읍내에서도 떨어진 시골에서 자라면서 마을 사람들과 친밀감 있는 관계를 맺어 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한 학년 학급이 3반 밖에 되지 않는 학교에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등하교를 도와주지만 학교 내에서 화장실을 가거나 교실을 이동할 때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친구였습니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다른 친구들로부터 환대 받지 못하는 친구였지만 저는 그 친구가 도움이 필요할 때 먼저 나서서 도와주었습니다. 친구를 도우면서 도움이 필요한 약자를 생각 할 수 있었고 이들을 생각하는 민감성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서울로 이사 오면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지금 사는 동네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때 당시 학교에서 청소년 봉사활동이 의무화 되면서 학교 근처에 있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으로 봉사활동을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은 다 채웠지만 친절하게 환대해주시는 복지관 선생님들로 인해 그 이상의 봉사활동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신입 사회복지사였던 송선숙 선생님(1차복지순례)과의 만남이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고3 시절에는 제가 가고 싶은 진로를 정확하게 정하지 못한 채 공부를 하였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원서를 쓰면서 전공을 고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신학을 하라는 권면도 많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신학에 대한 부르심이 없다고 생각하였고 목사님과 진로를 상담하였습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던 목사님은 저의 성격과 마음을 함께 나누며 사회복지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사회복지학과로만 원서를 쓰면서 중학교 때부터 봉사활동을 다녔던 방화 11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였고 송선숙 선생님께서 직접 서울신학대학교를 데리고 가 소개 해 주시면서 학교와 사회복지에 대한 마음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2. 졸업 후 계획, 장래의 꿈, 비전, 인생 설계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생각하는 바를 자세히 쓰십시오.

생활 공동체로 살아가기

공동체는 저의 삶과 비전에 있어서 핵심적인 단어입니다.

중고등학교 교회 학생부 시절과 대학교 동아리 IVF공동체를 통해 구성원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진실한 만남의 중요성을 배웠으며, 공동체가 지향하는 길에 함께 참여하고 연대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교회에서는 종교적인 영역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총체적인 이해와 관점을 가지고 대안적인 삶을 살아가고 지역과 소통하는 마을을 꿈꾸고 지향합니다.

교회에서 공동체의 삶을 지향하고 제가 그렇게 살고자 하는 이유는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체제의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대안적 삶을 살아내는 것은 서로를 지지하고 책임질 수 있는 공동체적인 관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교회 생활 공동체는 경기도 안양에 생활터전을 정하고 11년 3월부터 이사를 시작해 10가구 정도가 모여서 살고 있습니다. 7명의 초등학생으로 대안학교를 만들어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안양에 생활공동체로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이후에 함께 하면서 마을 공동체를 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진실한 마음과 부지런한 걸언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는 지금 저는 예비 사회복지사입니다.

사회복지사로 지역주민이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돕고, 살아있는 지역의 풍성한 힘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을을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직 명확하게 어떠한 분야의 기관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의 공생성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관에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장기적인 계획으로

생활공동체로 살고자 하는 교회의 비전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사회복지의 방향이 만나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생활공동체의 터전이 이전, 확장 될 수도 있을 것이며 적절한 시기에 생활공동체로 살고 있는 지역에서 사회복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 때 함께 살고 있는 지체들과 함께 하는 힘과 자원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어 가기에 좋은 동력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 저의 직장과 생활공동체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생활공동체의 지역사회에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3. 자원봉사 경험

각각의 경험에 대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자기 성장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반 쪽 이상) 자세히 쓰되, 많이 쓸 내용이 없는 경험들은 모아서 간단히 쓰십시오. 후배들, 학우들이 이것을 읽고서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자극을 받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즉 읽는 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써 주십시오.

2년 동안 복무한 늘푸른나무복지관

자원봉사는 아니지만 2년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일을 했었던 늘푸른나무복지관의 생활을 기록합니다.

1) 행정업무 보조

복지관에서 선생님들께서 다양한 행정업무에 대한 보조를 맡기셨습니다.

자원봉사자일지 및 VMS 입력, 복지관에서 주어지는 수많은 문서를 철하기, 후원품 목록 정리하기, 동아리 운영일지 정리하기, 디딤돌사업 문서 정리하기, 평가 및 감사 때 문서 정리하기, 복사하기, 팩스 보내기, 밑반찬·김치·식재료· 배달하고 전달하고 문서정리하기 등..

소위 대학생들이 복지관에서 경험하는 자원봉사 중에 이러한 행정업무는 질 낮은 자원봉사로 인식하기 쉽습니다. 저는 이러한 수많은 행정업무을 보조하면서 단순히 주어진 일만 수행하기보다 내가 하고 있는 업무가 어떠한 업무인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업무인지 등 전체를 보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담당 선생님께서 지향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작은 것에서부터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을 살리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시는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후에 복지관에 취업한 이후에 지역주민들을 잘 만나기 위해서는 행정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주민들을 만나는 사회복지사가 행정업무 때문에 하루 종일 컴퓨터에 앉아 있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주어진 업무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2) 주민들과의 만남

처음 6개월은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40명이 넘는 장애인 분들이 정확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물건들을 정리하고 포장하고 트럭에 싣는 일까지 하였습니다. 처음 저의 시야는 물건을 빠르게 포장하고 정리하는 것을 실수 하지 않기 위해 주어진 일에만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시는 직업재활사 선생님들은 40명의 장애인 분들 한명 한명의 특성과 성격을 알고 어떻게 스스로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하셨고 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적장애여성동아리, 자조모임 등을 보조 하였습니다. 매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도록 돕고 참여자분들이 잘 참여할 수 있도록 거들었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참여자분들의 자주성을 살리려 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참여자분들과 오랫동안 만나면서 깊이 관계하며 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직접 가정방문을 하였습니다. 외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함께 산책을 가기도 하였습니다. 일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은 내가 하는 일들이 옆집이나 동네에서 조금만 함께 도울 수 있는 이웃들이 있었다면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문제였을 텐데 그러한 관계가 없는 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장애-비장애 통합 캠프

늘푸른나무복지관에서 청소년 장애-비장애 통합 캠프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장애-비장애 청소년들이 1:1 짝이 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장애인식이 개선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비장애 청소년이 장애 청소년의 특성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힘들어 할 때 비장애 청소년의 상황과 마음을 설명하며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직접 장애 청소년을 돕기 이전에 비장애 청소년들에게 옆에서 잘 도울 수 있도록 부탁하였습니다.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 2005

대학교 1학년 시절, 학과 소모임 BSD 선배들의 주선으로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에 참가하였습니다. 각각의 분야별로 흩어져서 담당을 정하였고 저는 행사무대진행스텝을 맡았습니다. 지금 되돌아 볼 때 도전이 되었던 것은 봉사활동을 어떻게 하였는지 보다 함께 봉사활동을 하였던 다른 대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한동대학교 유장춘 교수님과 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였는데 많은 선배님들과 대화를 하고 어떻게 사회복지를 준비하는지를 들으면서 도전이 되었습니다.


4. 실습 경험

각각의 경험에 대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자기 성장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반 쪽 이상) 자세히 쓰되, 많이 쓸 내용이 없는 경험들은 모아서 간단히 쓰십시오. 후배들, 학우들이 이것을 읽고서 실습에 대한 자극을 받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즉 읽는 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써 주십시오.

2011년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지역복지 실습

1) 참여동기

사회복지정보원 활동을 통해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의 공생성을 배웠습니다. 처음 실습인 만큼 종합복지관에서 하고 싶었고 이 가치를 잘 배울 수 있는 기관으로 고민하면서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을 선택하였습니다.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의 핵심가치는 참여, 나눔, 공동체입니다. 또한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 희망을 만들어가도록 함께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배운 점

5주 실습 기간 중 첫 주에는 주로 학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무한경쟁과 극심한 양극화를 생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단순히 주민들의 경제적 욕구만 지원하고 채워주는 것이 사회복지가 아니라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상생과 협동의 지역을 만드는 것이 복지관의 역할임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가지고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 준비, 실행, 평가하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제가 진행한 프로그램은 ‘청소년 자원활동 아카데미’라는 것으로 단순행정업무와 청소 등의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이 지역에서 하고 싶은 자원활동을 기획, 준비, 실행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고받는 대상자가 포함되어 있는 자원봉사라는 단어 대신 자원활동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에서도 기관의 가치와 사명이 드러납니다. 복지관의 여러 선생님들께서 매 과정마다 구체적인 슈퍼비전을 주셨습니다.

종합복지관의 각각의 팀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배우고, 매일 사회복지와 관련된 이슈와 쟁점들을 공부하며, 직접 사례관리를 하면서 주민을 강점관점으로 바라보도록 배웠습니다. 직접 지역을 나가면서 주민들과 관계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고 주민조직운동에 대해서도 공부하였습니다.

함께 실습을 하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혼자만의 열정과 생각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과 생각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5. 현장 견학 경험, 연수(세미나, 특강, 교육, 양성과정 등)에 참가한 경험

때와 장소, 주최기관명, 교육 내용, 그곳에서 배운 것, 깨달은 것, 다짐한 것 등 자신의 성장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를 알 수 있도록 가급적 자세히 써 주십시오. 후배들, 학우들이 이것을 읽고서 외부 학습 활동에 대한 자극을 받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즉 읽는 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써 주십시오.

복지팡세, 복지요결

휴학을 하면서 09년, 10년, 한덕연 선생님의 복지팡세와 복지요결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두 강의는 1학년 때부터 선배들의 소개로 알고 있었고 사회사업에 대한 가치와 철학, 실천방법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휴학하면서 듣게 되었습니다.

이 강의는 사회복지에 대한 저의 가치와 철학, 방향성을 고민할 수 있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학점 잘 받고, 다른 사람과 다른 경쟁력을 갖추고, 봉사활동도 많이 하며 취업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었지만, 강의를 통해 사회복지사가 당사자와 지역사회로 하여금 복지를 이루도록 돕는 것이라는 것을 배우고 사람다움, 사회다움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꼼지락, 강서구 실무자 모임

지난 3월, 서울신대 사회복지학과 소모임 BSD에서 자유 활동가 김세. 진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때 자신의 가치관과 철학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2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책과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책과 사람을 정기적으로 잘 만나고 배울 수 있었던 모임은 강서구 실무자 모임과 꼼지락 모임입니다.

이 두 가지 모임에서 배운 것들은 많이 있습니다.

먼저 책을 통해 사회복지의 가치관과 철학 등을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강서구 실무자 모임에서 ‘복지현장 희망여행’ 책을 읽으며 12명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께서 일을 하신 방식과 생각들을 간접적으로 배우게 되었고, 2010년부터 참석한 꼼지락 모임에서는 매달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다양한 책을 통해 사회복지의 가치관들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사회복지의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기관에서 실천하고 적용하는 여러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자연주의 사회사업이 실적과 평가로 이루어진 현장에서 이루어지기는 많이 힘들다고는 하지만 모임에 참석하시는 선생님들께서 조금씩 고민하고 실천하시는 이야기는 이후에 제가 현장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적용을 할 수 있을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금씩, 할 수 있는 만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는 뜻있게 일하는 사회복지 현장의 여러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처음 참석할 때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만나는 여러 선생님들이 저의 든든한 스승이자 친구입니다. 이것은 이후에 제가 현장에서 고민하고 실천할 때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좋은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12차 정예화 캠프

지난 2010년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책 읽는 사회사업가, 책 쓰는 사회사업가’라는 주제로 전남 강진에서 3박 4일 동안 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독서캠프인 만큼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석헌 선생님의 책을 읽었고 한재랑 선생님의 책을 읽고 조별로 저자를 직접 만나서 듣기도 하였으며 한덕연 선생님의 목민심서 특강을 들으면서 사회사업에 대한 근본과 가치를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막 태생하기 시작한 푸른복지 출판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저자들이 출판한 책을 소개받고 구입하면서 뜻있게 실천한 여러 선생님의 기록이 담긴 푸른복지 출판사의 지향과 가치를 알았습니다. 직접 책을 만드는 시나리오 워크샵을 가지면서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대학생인 지금,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다양한 세미나, 만남들을 잘 정리해서 기록하고자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복지현장 희망여행 대담

최선우 선생님의 주선으로 복지현장 희망여행 사회복지사 대담 기록 자원봉사로 참가하였습니다. 이 자리는 김세진선생님께서 복지현장 희망여행 책을 내기 전, 전국에서 뜻있게 실천하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을 서울로 초대하여 함께 대담을 했었던 자리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8명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전국에서 어떻게 일을 하시는지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동안 사회복지 정보원에서 배웠던 가치와 철학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하였는지 들으면서 현장을 이해하고 저 역시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 지역활동가 교육훈련사업 대안미디어 만나기

실습을 했었던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대안미디어 만나기 강의를 기록 자원봉사를 구실로 들었습니다.

이 강의를 듣고자 했던 동기는 SNS가 확산 되면서 이러한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고 사회복지사로 지역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문화 컨텐츠인 SNS가 어떠한 의미인지 전체적인 흐름과 개관에 대해서 들었고 페이스북, 트위터를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를 제대로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의 많은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고 있는지 가깝게 알 수 있고, 좋은 정보와 모임의 자리를 알고 참석하였습니다.

네이버에 있던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글을 보내는 방법을 배웠으며 꾸준하게 글을 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조금씩 저의 생각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고 기관탐방, 세미나 등의 내용들도 정리해서 글을 쓰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활활동 내용도 블로그를 통해서 공유하고 이후에 현장에서도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기록할 것입니다.

학과 소모임 BSD 활동

현재 4학년으로 복학하면서 사회복지학과 소모임 BSD 회장을 맡았습니다. 이것은 휴학을 하면서 제가 누리고 배웠던 것들을 후배들과 함께 나누면서 더 풍성하게 하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모임에서는 뜻있게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 현장의 다양한 선배나 기관들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대학생활 4년, 사회복지 어떻게 준비하지? ’ 김세진 선생님

- http://club.cyworld.com/52836487115/51033961

·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기관탐방’ 한순미 선생님

- http://club.cyworld.com/52836487115/51112951

· ‘초년사회복지사의 걸음마 이야기’ 김택중 선생님

- http://club.cyworld.com/52836487115/51669424

· ‘일일복지순례 진행’ 동자동 사랑방, 푸른시민연대

- http://kdi0625.tistory.com/34

- http://club.cyworld.com/52836487130/52039279

함께 책을 읽고 나눔도 하였습니다.

· 복지수상록

- http://club.cyworld.com/52836487115/48828470

·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 http://club.cyworld.com/52836487115/51382254

6. 집 떠나 살아본 경험, 단체 생활 경험, 고생했던 일, 소중한 추억

이러한 경험들이 자신의 성장과 인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드러나면 더 좋겠습니다. 읽는 사람들에게 자극이 되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구체적으로 써 주십시오.

IVF 공동체 생활

군 복무 전에 2년 6개월 정도 학교 앞에서 IVF 동아리 형제 8명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집에서도 통학하면서 지낼 수 있지만 함께 살고자 했던 이유는 단체생활에 대한 훈련과 타인과 마음을 나누는 훈련, 집중된 힘으로 총체적이고 실제적인 내용들을 공유하고 실천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크지 않는 집에서 8명이 함께 살아가는 경험은 나 자신의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다른 지체들과 어떻게 만나갈 수 있을지 훈련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몸의 훈련을 하였습니다. 8명이 살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침 8시에 기도회를 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씻고 함께 아침식사를 합니다. 식사준비, 설거지, 청소, 빨래, 장보기, 회계 등 다양한 가사 일들을 함께 나누어서 담당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당번이 아닐지라도 다른 지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가사 일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평소 집에서는 거의 하지 않던 요리를 함께 사는 지체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하여 나누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주말에 집에 있을 경우 지체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가져와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1주일에 1번 정도는 축구, 농구 등 함께 운동을 하면서 몸을 훈련하였습니다.

다른 사람과 존재로 만나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8명이 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좋지 않은 마음과 상한 마음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서로의 다름에 대해서 보게 되고 갈등상황을 겪기도 하였지만 이를 넘어 더 깊은 관계를 맺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이고 나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은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리고 정서와 감정들을 공유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 고등부 시절

고등학교 2학년 때 교회 학생회에서 회장을 맡았습니다. 학생회의 자치권이 많이 있어서 매주 프로그램을 준비, 진행하고 방학 때는 전체 수련회도 기획하였습니다. 이 때 임원들과 다른 구성원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할지 함께 나누고 때로는 울면서, 때로는 신나게 놀면서 지냈던 추억이 있습니다.

이 시절 외에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방학 때마다 1주일이 넘는 수련회를 가고 대만과 인도네시아로 단기선교여행을 간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전국수련회 아침체조 율동

2008년 여름, IBF에서 전국수련회 아침체조 율동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작은 수련회에서 아침체조를 맡았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5천명이 모이는 전국수련회에서 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준비를 하고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5천명이 함께 푸른 잔디에서 아침체조를 했던 순간은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9차 백두대간 산행

지난 2010년 12월 20~25일까지 진행된 9차 백두대간에 부분 참여하였습니다. 제대로 된 등산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저는 속리산, 소백산, 오대산, 설악산을 올랐던 98차 백두대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먼저 백두대간을 통해서 산의 아름다움을 만났습니다.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단아하게 솟아 있는 산을 몸과 마음으로 만나면서 산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으로 뒤덥힌 산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절경은 ‘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구나, 자연은 이렇게 위대한 것이구나’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함께 산을 오르며 만났던 여러 선생님과 친구들의 만남 역시 귀합니다. 힘들 때는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산행을 돕고, 추울 때는 서로의 체온을 의지하며 몸을 녹이며, 정상에 올랐을 때는 함께 사회복지인의 노래를 부르는 시간들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산행을 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과 대화하며 만나가는 시간도 유익했습니다.


7. 사회복지와 관련하여 자신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 사람들

실명(實名)으로 자세히 써 주십시오. 이 글을 읽는 이가 ‘나도 이렇게 다른 사람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할 만큼 소상하게 써 주십시오. 중요한 영향을 준 특별한 사건이 있었다면 그것도 소개해 주십시오.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자신의 삶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써 주십시오.

저에게 있어서 사회복지와 관련하여 영향을 끼친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성장하고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수많은 선배님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만났던 많은 선배님들, 공익근무요원으로 일을 하면서 만났던 선생님들, 정보원 활동을 통해서 만났던 많은 선생님들과 동료들 한명 한명이 소중합니다. 다 기록할 수 없기에 한덕연 선생님과 김세진 선생님만 기록하였습니다.

한덕연 선생님

한덕연 선생님은 자연주의 사회사업을 알게 해준 선생님입니다. 정보원과 한덕연 선생님을 알게 된 것은 학교 선배들로부터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한석구 선배님, 권민혁 선배님, 유승호 선배님으로부터 1학년 때 사회복지학과 소모임 BSD 활동을 하면서 복지팡세와 복지요결을 먼저 접하였습니다. one + one 김장나누기 사업을 예로 들면서 사회복지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할지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한덕연 선생님의 강의를 본격적으로 듣게 된 것은 휴학을 하면서 복지팡세와 복지요결 강의를 들으면서입니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의 가치와 철학을 배울 수 있었고 어떠한 방식으로 사회사업이 이루어져야 할지 알게 된 강의였습니다.

김세진 선생님

김세진 선생님은 복지팡세와 복지요결 강의 때 처음 만나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알게 된 것은 최선우 선생님의 주선으로 꿈지락 모임에 참석하면서 부터입니다. 모임을 통해서 선생님이 어떠한 생각과 삶을 살고 있는지가 도전이 되었습니다. 방아골 복지관에서 퇴사를 하고 자유활동가로 일하시면서 뜻있게 일하시는 생각과 삶이 사회복지 현장에서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생각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김세진 선생님의 집에서 모임을 한 적도 있었는데 가족들과 지내는 모습, 가정에서의 모습, 꿈지락 식구들을 배려하고 섬기는 모습을 통해서도 사회복지사의 인격과 성품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8. 사회복지와 관련하여 자신에게 의미 있었던 책과 작품들

본인이 직접 읽거나 보았던 전공도서, 논문, 자료집, 영화, 만화, 소설을 소개해 주십시오.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자신의 삶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써 주십시오.

· 희망 (스코트 니어링) - http://kdi0625.tistory.com/33

니어링의 책을 읽는 일은 마음을 불편하게 마듭니다.

니어링은 끊임없이 삶의 뿌리가 되는 문제들을 제기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것을 촉구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서로 손 잡을 것을 요구합니다.

눈곱만큼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생각만 하지 말고,

앉아서 구경만 하지 말고

파멸로 치닫는 거대한 자본주의 문명에서 벗어나 더 나은 삶, 조화로운 삶을 위해

같이 행동에 나서자고 손을 내밉니다.

저자는 근본주의자로서 더 나은 삶, 조화로운 삶을 향한 다양한 생각들을 책을 통해서 풀어냈습니다. 의도적으로 가난한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의 목적을 잡아가고, 이를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 합니다. 이론과 실천을 동시에 갖추고 동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인류문화의 흐름을 더 넓고 깊게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조화로운 삶을 살기로 한 개인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관계를 만들고 공동체를 조직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책은 사회복지사로 제가 지향하고 생각하는 것의 많은 것을 담고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 당사자의 자주성을 살리고 지역사회의 공생 성을 풍성하게 하는 조화로운 삶을 위하여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하며, 이를 시작 할 수 있도록 같은 지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 것, 그리고 지식과 실천을 균형 있게 발전하고자 합니다.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 http://kdi0625.tistory.com/10

피에르 라비는 억압과 착취의 사회구조인 프랑스 도시에서 생활을 하다가 남프랑스 농촌인 아르데슈에 정착하여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생명 농업의 길을 걸었던 사람입니다.

피에르 라비가 귀촌을 결단하고 지향하는 농촌이 사회사업에 대한 많은 귀감과 영감을 줍니다.

화학약품으로 대량생산되는 과일이 아니라 자연 한복판에서 조화롭게 과일이 자라게 하는 것을 통해 사회사업가로서 다른 생명과 상생하며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게 됩니다.

오아시스에서 생산과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자급자족의 능력을 강조하고 마을 구성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식량을 경작하고 살아가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이 사회사업가로서 다양함이 공존하는 마을 공동체를 꿈꾸게 합니다.

저자는 생명농법을 전하는데 있어서 소위 전문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그 곳의 사람들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이미 만들어진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과 달리, 인간과 인간의 만남으로 서로의 믿음을 근거로 함께 해결하여 어느 순간 자신은 필요가 없는 존재가 되도록 합니다. 이와 같이 사회사업가도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당사자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와 함께 의논하고 물으며 당사자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높은 단계의 복지는 사회복지사가 없어도 될 만한 사회인데 그러한 사회를 꿈꾸게 됩니다.


9. 가족소개

어머니

어머니는 정과 사랑이 많으신 분입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자녀들에 대한 믿음과 신뢰, 사랑을 끝까지 주신 분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로 인해 교회를 다녔었는데 집사님들과의 관계에서 적극적으로 만나고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은 많이 배우게 됩니다. 지금도 필요한 물건들은 친척과 이웃에게 함께 나누면서 살고 있습니다.

여동생

저보다 2살 어린 여동생은 국제대학교에서 사회복지와 영유아보육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교회 사무간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있다보니 어르신, 장년, 청년, 청소년, 아동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갈등과 어려움이 있을 것도 같지만 사람들과 적극적이고 배려하며 만날 줄 압니다. 세심한 성격으로 제가 잘 놓치고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도와주고 채워줍니다.
 

10. 자신의 강점과 자원들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살려 쓰고 강화시켜야 할 자신의 장점과 밑천들을 최대한 많이 써 보십시오. 자신의 장점이 잘 드러난 사례(경험)를 쓰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 항목은 아래의 출사표 항목과 함께 매우 비중 있게 보겠습니다.

공동체의 비타민과 같은 사람입니다.

대학교 동아리 시절, 서로의 별명을 지어주는데 한 선배가 저에게 너는 공동체의 비타민과 같은 존재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잘 어울리며 낙천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만나는 사람에게 기쁨이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와 같이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며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성격으로 공동체에서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을 자주 맡게 되었고 2~3시간의 시간을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교회 주일학교에서도 매주 율동과 게임을 진행하여 다른 교회에서 필요할 때 방문하여 돕기도 하였고 대학에서도 자주 레크리에이션을 맡았고 다른 대학교와 연합의 자리에서도 자주 진행하였습니다.

열정적이고 성실하며 적극적입니다.

늘 저를 만나는 사람은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늘 주어진 일들을 책임감 있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자세 때문입니다. 12년 학창시절의 개근은 물론, 공익근무요원으로 일을 할 때도 한번도 병가를 쓰지 않을 정도로 주어진 일들을 최선을 다해 하고자 하였습니다.

늘 배우고자 합니다.

공익근무요원 시절, 같은 사무실 선생님께서 저에게 고쳐야 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 했을 때 잘 듣고 수용하여 반응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늘 낮은 자세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배우기를 힘쓰는 모습이 강점입니다.

또한 시간을 내어 부족한 지식과 지혜를 배우고자 합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사회복지 모임이나 세미나 들을 참석하고 있고, 정치, 역사, 종교 등의 강의를 듣기도 하고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함께 책을 읽기도 합니다. 많은 선, 후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강점과 지혜를 듣고자 힘쓰며, 매일 신문을 구독하며 사회의 일들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배운 것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알고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정보원 활동을 통해서 배운 것들을 혼자서만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늘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나누며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이는 혼자서 공부하고 배우는 것보다 함께 할 때 더 풍성하고 즐겁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올해 복학을 하면서 BSD라는 사회복지학과 소모임 회장을 맡았습니다. 이를 통해 후배들과 함께 뜻있게 일하고 있는 기관이나 선배들을 초대하거나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고 기관탐방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사회사업 캠프에도 함께 가자고 권하고 이야기합니다.

건강하며 힘이 좋습니다.

잘 아프지 않습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일을 할 때 한번도 병가를 쓰지 않았던 것이 좋은 예입니다. 이는 늘 부지런히 움직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육체적인 노동에서도 적극적이고 열심히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이 힘든 노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적극적으로 돕고 들고자 합니다.


11. 지원사(志願辭), 출사표

이 항목이 지원서류의 핵심이 될 수도 있으니 잘 써 주십시오. 어느 기관에 입사원서를 쓰거나 면접을 할 때, 묻는 것에만 응답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말씀드려야 합니다. “나는 이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이론적으로 또한 실천적으로 이렇게 준비해왔으며 귀 기관에 들어가면 이러저러한 면에서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능동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아울러 동료들을 위하여 그리고 이 활동을 위하여, 어떻게 생활하고 어떻게 학습하고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 각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지원사

공동체는 저의 삶과 비젼에 있어서 핵심적인 단어입니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라면서 쌓여있는 행복한 추억과 학창시절과 대학시절에 겪었던 공동체의 삶, 졸업을 앞두면서 평생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마음과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을 공동체의 삶을 살고자 결단하게 됩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지역주민이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돕고, 살아있는 지역의 풍성한 힘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을을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 동안 정보원을 통해서 사회사업의 마땅한 가치와 철학을 배웠다면 이번 광활을 통해서 온 몸으로 배우고 느끼고 싶습니다.

2011년 여름 광활 15기! 온 존재로 마음 다해 배우고자 지원합니다!

평생 동료 친구들과!

광활 활동을 통해서 또 하나 기대하는 것은 평생 지지와 격려를 주고받을 수 있는 가족과 같은 동료들과의 만남입니다.

광활 활동을 하면서 조금 더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서 섬기고, 한 명 한 명 진실한 만남과 대화를 가지겠습니다. 동료들의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광활 이후의 만남에서도 서로의 삶과 비젼을 점검하고 격려하겠습니다.


격려의 글

지 원 자

권 대 익

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학년

위 사람은 평소 사회사업에 꿈과 열정을 갖고 성실하게 노력합니다. 귀 기관의 활동을 잘 해낼 것이며 동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장차 어려운 사람들과 이 사회를 위하여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이에 본인은 위 사람에게 원을 후원하고 또한 활동을 잘하도록 성원하겠습니다.

추 천 자

소속·직책

지원자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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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관에 하시고 싶은 말씀

2. 지원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 격려의 말씀, 조언, 권면, 당부, 감사, 축복

* 활동하는 동안 때때로 이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거나 힘을 냅니다. 두고두고 읽고 싶도록, 또한 이 글을 동료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도록, 정성껏, 알차게 써 주십시오. 지원자의 강점이나 가능성을 그것이 잘 드러났던 구체적 사례와 함께 강조하여 격려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중보 또는 축복의 기도문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분량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