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같은 추석연휴!

 

내성발톱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다가 몸이 근질근질해서 가볍게 북한산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발가락 상처도 많이 아물어서 산행에 전혀 지장이 없었어요.

 

 

처음에는 마니산을 갈까했는데

함께 가기로한 후배 윤지가 강화도까지 오기엔 너무 멀어서 북한산으로 결정했습니다.

 

북한산은 이미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북한산은 갈 때마다 그 아름다운 자태에 감탄과 환호를 지르게 되지요.

 

이날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1. 날짜 : 2013년 9월 20일 (금)

 

2. 등산코스 : 불광역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매표소

 

3. 함께 간 이 : 사랑하는 후배 윤지

 

4. 소요시간 : 불광역 (10시 40분)

                  남해아파트 (10시 50분)

                  족두리봉 (11시 45분)

                  사모바위 (13시 20분)

                  문수봉 (14시 15분)

                  구기매표소 (16시 50분)

 

 

 

 

 

 


 

 

 

 

자! 이제부터 등산을 시작합니다.

초입부터 등산객이 많은 걸 보니 오늘 산님들이 참 많겠다 싶어요.

 

 

 

 

 

윤지가 씩씩하게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르기 전에 몇 일 전에 계양산을 다녀와서 종아리가 아프다고 했어요.

천하의 윤지가 체력이 많이 약해졌어요.

 

 

 

 

 

조금만 올라가도 이렇게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입니다.

서울같은 대도시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 있다는 건 참 복받은 일이지요.

 

복지관에 DSLR을 두고와서 핸드폰으로만 찍었어요.

화질이 많이 떨어지네요 ㅠ

 

 

 

 

 

 

 

족두리봉으로 향하는 길.

사실 이 길이 오늘 산행 중 가장 힘든 코스 중 하나일껍니다.

 

몸이 안풀린 상태에서 처음 30분이 가장 힘든 시간인 것 같아요.

저는 무난하지만 윤지는 이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하네요.

 

뒷편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옵니다.

외국인도 많았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은 지금까지 다닌 산 중에 제일이에요 ㅠㅠ

 

 

 

 

 

 

 

족두리봉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사람이 적은 곳에 앉아서 간식도 먹고 바람도 쐬고 천천히 쉬었습니다.

 

 

 

 

 

 

 

 

 

향로봉과 비봉은 통제입니다.

안전기구 없이는 들어가지 못해요.

 

비봉은 안전기구 없이도 들어갔었는데 지키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휴일에는 직원이 상주해서 통제한다고 합니다. 평일에 올라가야겠어요.

 

위 사진은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 도착하기 전 전망 좋은 곳이에요.

여기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쉬고 식사도 하는 곳이지요.

 

여기서도 간식 먹고 쉬엄 쉬엄~

오늘은 쉬엄~ 쉬엄~ 컨셉입니다.

 

혼자 올 때는 달려서 가지만.. ㅎㅎ

 

 

 

 

 

 

사모바위입니다.

북한산 처음오는 윤지는 인증샷~!

저는 이미 많이 찍어서 그냥 패스~

 

이제 문수봉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제일 난코스입니다.

저렇게 철봉을 잡으면서 올라갈 수 있는 곳이에요.

 

우회하는 길도 있지만 그 길은 계곡길이라 지루하고 어렵지요.

하지만 바로 문수봉으로 오르는 이 길은 경치도 좋고 시원합니다.

저는 올 때마다 이 길로 옵니다~

 

 

 

 

 

 

 

문수봉 오르는 길!

윤지는 연신 감탄과 환호를 내지릅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그냥 지나갈 수 있나!

철봉을 넘어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아 한참을 쉬며 이야기 나눴습니다. 

 

국립공원 직원이 위험하다고 들어오라고 했지만 

네~ 라고 대답만 하고 나가는 척 하고 다시 들어왔지요. ㅎㅎ

 

자연을 즐길 줄 아는 윤지!

 

 

 

 

 

 

 

 

드디어 도착한 문수봉!

여기서도 한참을 쉬었습니다.

 

저는 바위에 누워 온 몸으로 산의 기운을 받고

윤지는 먼 산을 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좋아요. 참 좋아요~

 

 

 

이제는 하산합니다.

 

원래는 칼바위능선을 타려고 했지만

들고 온 물도 다 마시고 시간도 많이 지나서 그냥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산이 가을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으면 다시 와야겠어요.

 

 

 

 

 

 

 

 

산에 내려오자마자 시원한 사이다와 이온음료를 마셨습니다.

불광역으로 돌아와서 순대국도 먹었습니다.

추석연휴라 문 닫은 곳이 많아 겨우 찾았어요.

 

 

 

 


저는 산이 참 좋습니다.

 

정직한 땀방울,

오르내르며 만나는 자연,

혼자 오를 때는 사색에 잠기고 함께 오를 때는 추억을 나눕니다.

 

산은 인생과도 같습니다.

넓은 품에 존재를 안아줍니다.

 

이 맛은 산에 가 본 사람만 압니다.

 

참 좋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자료/사진첩2013. 7. 13. 15:07

 

 

 

 

 

 

Posted by 권 대익
자료/사진첩2013. 7. 13. 15:03

 

 

 

 

 

 

 

 

Posted by 권 대익
살아가는이야기/등산2012. 12. 31. 14:05

 

 

 

북한산 겨울산행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수련회가 북한산 바로 밑 은평구 팀수양관에서 진행했어요.

3분 거리에 북한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있는데 그냥 지나칠수가 없지요.

 

1박 겨울수련회를 마치고 점심 식사 후 한솔이와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코스는 대충 문수봉까지 정해놓고 체력에 따라 중간에 내려오기로 했어요.

 

전 날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지라 산에는 하얀 눈이 가득 내려앉았습니다.

눈 덮인 겨울 북한산이 참 아름다웠어요.

 

 

 


 

날짜 : 2012년 12월 30일 (일)

 

 

시간 : 오후 1시 ~ 오후 4시 (총 3시간)

 

 

코스 : 불광매표소 (불광공원지킴터)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사 - 구기매표소  

 

 

코스별 소요시간

 

13시 00분 : 불광매표소

14시 50분 : 비봉

15시 05분 : 사모바위

16시 00분 : 구기매표소

 

 

 


 

 

 

사실 아침 6시 50분에 일어나자마자 북한산을 향했습니다.

아침식사와 예배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바로 뒤에 있는 북한산 일출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선거지요.

 

하지만 일출을 보는 것은 실패했습니다.

해가 뜨는 동쪽은 산 뒷편이었고 봉우리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오래 걸렸기 때문이에요.

 

더군다나 전 날 눈이 많이 내려 쌓이면서 스패츠도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다행히 점심먹고 나서는 등산객들이 눈을 밟아주면서 스패츠는 필요 없이 산행할 수 있었습니다.

 

밝은 낮에 갈 때 여기서 바로 족두리봉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있더라구요.

내년에 또 여기로 수련회로 온다면 입구에서부터 바로 족두리봉으로 올라 일출을 봐야겠어요.

 

 

 

 

 

아무튼 점심식사 후에 북한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영하 10도라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내피와 외피 모두 벗고 올랐습니다.

참고로 저는 추위에 강하지요.

 

 

 

 

 

 

지금 하얗게 내리는 것은 눈이 아니에요.

전날부터 쌓인 눈이 나무에 내리앉았는데 바람이 불면서 눈이 떨어지는거에요.

소백산이나 덕유산은 눈이 자연스럽게 얼어 상고대를 연출하는데 오늘은 눈이 나무에 그저 앉아 있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도 이런 운동기구가 있는 공터가 있어요.

이 동네 사람들이 부러워요. 이렇게 좋은 산이 바로 뒤에 있으니 저라면 매일 오르며 운동할텐데~

 

 

 

 

 

조금만 올라가도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예뻐요. 아름답습니다.

10분만 올라도 이정도 경치가 보이다니!

 

 

 

 

 

오늘 사진은 한솔이 위주로~

둘이 올랐는데 제가 주로 찍어줬어요.

저는 머 산에 많이 오르니까~

 

한솔이의 포즈는 참 좋습니다. ㅎㅎㅎ

 

 

 

 

 

한솔이가 힘들다고 해서 여기서 잠깐 쉬었어요.

물도 마시고 초코렛도 먹고..

 

가을엔 북한산 8시간 종주도 했었는데 고작 이거 오르고 힘들다고 하다니..

한솔이는 이제 26살이라 나이먹어서 그렇대요. ㅎㅎㅎ

 

북한산 8시간 종주 포스팅 바로가기

 

 

 

 

 

 

 

좋아요~

점점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경치도 예뻐요~

 

 

 

 

 

 

 

 

 

경치가 한 눈에 보이는 이 곳에서 잠시 쉬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멀리까지 보이는 경치와 하얀 눈이 참 아름답습니다.

 

 

 

 

 

 

 

 

아직 봉우리는 하나도 오르지 못했어요.

족두리봉을 가는 코스도 아니고 향로봉과 비봉을 거치는 코스인데 아직 하나도 도착하지 못했지요.

그래도 중간중간 봉우리마다 이런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한솔이 표정 살아있네!

 

 

 

 

 

 

 

한솔이 이름이 한글이름이지만

'큰 소나무'라는 뜻이래요.

 

그래서 큰 소나무는 아니지만 소나무 아래에서 사진 한방!

 

 

 

 

 

비봉 전에 보이는 아름다운 설경!

참 시원합니다.

 

서울 도심에 이런 풍경을 손쉽게 볼 수 있다니..

참 좋아요.

 

이제 도봉구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을 시작하니

북한산과 도봉산을 마음껏 오를 수 있겠죠?

 

 

 

 

 

비봉은 눈이 내려서 입산 통제... ㅠㅠ

하긴 저도 힘들게 올라가는 가파른 코스인데 눈이 이렇게 많이 쌓여있으니..

 

겨울이라도 눈이 없으면 올라갈 수 있대요~

 

 

 

 

 

 

가을에 찍었던 사모바위에서 다시 사진 한 방!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산이니 그 매력이 참 많아요. 

 

내년 봄, 여름에 다시 와서 찍어야겠어요~ 

 

 

 

 

 

 

유일하게 둘이서 찍은 사진~

등산객은 많았으나 타이밍을 계속 놓쳐서..

사모바위에서 쉬는 등산객이 많아 장갑을 벗은 아주머니에게 부탁했어요~

 

이 때 처음으로 바위 밑 동굴에 내려갔어요.

한솔이는 밀랍 인형이 있는지 모르고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지르기도 했지요~ ㅎㅎㅎ

 

아직 등산한지 2시간 밖에 되지 않아 저는 문수봉까지 오르고 싶었어요.

그래나 한솔이 체력과 의지가 중요하니 어떻게 할지 물어보니 내려가자고 해요.

 

혹시나 해서 두세번 더 물어봤는데 내려가자고 해서 과감하게 포기하고 하산 결정!

머,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

한솔이가 지난번에 문수봉이 올라봤기 때문에 험한 것을 알고 있었고 

등산화가 잘 맞지 않아 발도 불편해서 그런 듯~ 

 

 

 

 

 

 

열심히 하산합니다~

웃으라고 했더니 활짝 웃었네요 ㅋㅋ 

 

산을 내려갈 때가 더 중요해요.

무릎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이용해서 하산을 해야 합니다.

 

한솔이가 말로 이해하지 못하니 제가 직접 몸으로 시범을 보여줬어요.

그러니 내려가는 모습이 한결 좋아졌어요.

 

 

 

 

 

구기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하게 3시간 정도 걸렸어요.

 

작년 겨울수련회 마치고는 문수봉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도 3시간이 안걸렸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그만큼 천천히 다녀온거지요.

 

작년 북한산 산행 후기 바로보기

 

 

 

밑에 터미널까지 한참 걸어서 내려왔어요.

한솔이가 과자가 먹고 싶다고해서 슈퍼에서 썬칩을 샀습니다.

 

난 치토스가 먹고 싶었는데 몸에 제일 안좋은 과자래요.

그동안 먹은 치토스가 얼마나 많은데..;; ㅠㅠ

 

 


 

짧은 시간이었지만 북한산 산행 잘 마쳤습니다.

조금씩 북한산 등산로를 익혀가고 있어요.

 

복지관이 북한산 바로 밑이니

2~3년만 지나면 북한산 모든 코스를 꿰뚫을 수 있겠죠?

 

다음엔 의정부에서 복무하고 있는 육군 중위 친구 종민이와

도봉산 - 북한산 종주를 해보고 싶어요.

 

의정부에서 은평구까지 10시간 만에 주파를 하는거죠!

 

 

절친한 학교 동기 송이누나가 동두천으로 인사한다고 하니

다음엔 소요산 - 왕방산 능선 종주도 해보고 싶어요.

 

큰일났습니다.

점점 산에 중독되고 있다니... 아이코~!

Posted by 권 대익

 

 

 

 

북한산 종주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지리산,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오대산, 태백산, 설악산 등 백두대간 능선에 있는 명산을 다녔지만 정작 가까이에 있는 북한산을 제대로 가본 적이 없었고, 혹여나 남아 있을 단풍을 보고 싶은 마음에 북한산 종주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날짜 : 2012년 10월 29일 (월)

 

등산코스 : 불광역 - 남해아파트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동장대 - 산성주능선 - 용암문 - 노적봉 - 만경대 - 백운대 - 백운산장 - 하루재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등산동료 : 박인섭, 최한솔 (총 3명)

 

소요시간 : 8시간

 


 

 

 

 

등산 코스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은평구 불광동에서 시작해서 백운대까지 오른 후에 우이동으로 하산합니다.

 

평균 8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정확하게 8시간 걸렸습니다.

천천히 걷고 쉬엄쉬엄 이동했습니다.

혼자였으면 빠르게 이동하며 6시간 안쪽으로 걸릴 수 있을 듯합니다.

 

 

 

 

불광역 9번출구로 나와 500m 정도 직진하다가 남해아파트가 있는 곳에서 우회전을 합니다.

등산로 찾기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불광역 근처에서 인섭이와 한솔이는 점심으로 먹을 김밥을 샀습니다.

저는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고 컵라면을 사왔지요.

 

 

 

 

 

등산로 입구입니다. (9시 20분)

족두리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둘레길 길과 함께 붙어 있어요.

둘레길은 나무 계단으로 올라가고 족두리봉은 그 왼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생각보다 족두리봉으로 향하는 길이 가파릅니다. 저런 경사진 바위를 많이 올라야 해요.

그래도 30분 정도면 족두리봉에 오를 수 있으니 할만 합니다.

 

하지만 겨울에 눈이 쌓이면 많이 미끄러울 것 같습니다.

이 길보다 팀수양관 쪽에 있는 불광공원지킴터 길이 좀 더 완만한 것 같아요.

 

 

 

 

 

 

족두리봉을 향해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탁 트인 경치가 보입니다.

남아있는 붉은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산행을 시작하는 기념으로 셀카 한방!

밝게 웃고 있지만 끝날 때 쯤은 동생들은 힘들어하더라구요~

 

 

 

 

 

 

 

해발 370m의 족두리봉입니다.

이제부터 836m의 백운대까지 종주하는 겁니다.

 

족두리봉 오른 기념으로 사진 한 방!!!

 

 

 

 

 

 

향로봉은 안전장비가 있어야 오를 수 있나봐요.

여기서는 그냥 패스~~~

 

 

 

 

 

 

 

비봉으로 가는 길!

아름다운 경치에서 사진 찍고 계속 올라갑니다.

 

 

 

 

 

 

 

비봉입니다!

시간이 늦어 그냥 우회하여 지나갈까 했지만 비봉을 올랐습니다.

 

올라가는 바위 길이 쉽지 않아요.

웬만한 여자는 혼자 올라가기엔 버거워 남자가 위에서 잡아줘야 올라갈 수 있습니다.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입니다.

사모바위가 누구를 사모해서 사모바위인 줄 알았는데 조선시대 관리들이 머리에 쓰던 사모와 닮았다고 해서 사모바위라고 합니다.

 

한솔이 표정이 좋네요~

 

 

 

사모바위에서 문수봉으로 향하는 길!

아름다운 경치도 있고 통천문도 지납니다.

 

 

 

 

 

여기! 문수봉 삼거리입니다.

대남문을 향하는데 문수봉 구간과 우회하는 길이 있습니다.

 

제가 두 코스를 모두 가 본 결과

문수봉은 조금 길이 험하고 어렵지만 아름다운 경관이 있고 빠르게 갈 수 있으나

우회로는 오르막이 지속되며 탁 트인 경치는 없습니다.

 

표지판에는 대단히 위험하다고 하나 눈쌓인 곳에 혼자 가는 것이 아닌 이상 도전 할만합니다.

 

 

 

 

 

 

 

 

문수봉으로 향하는 길은 급격한 경사의 오르막입니다.

저런 철봉을 잡으면서 천천히 올라가면 됩니다.

 

사진은 조금 여유 있을 때 찍었으니 실제로는 사진보다 더 험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문수봉입니다!

바위와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혹 문수봉 삼거리에서 우회하여 대남문으로 갔다하더라도

대남문에서 문수봉으로 다시 오르기를 추천합니다.

 

이 길은 험하지 않고 금방 오를 수 있거든요~

 

 

 

 

 

 

점심은 여기 대남문에서 먹었습니다.

북한산에 올라온 김세진 선생님과 만나기로 해서 조금 늦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문수봉 정상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점심을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선생님과 대화하느냐 점심먹는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 ㅠㅠㅠㅠ

그래도 김밥과 라면의 맛이 참 좋습니다~

 

 

 

 

 

 

대남문에서 대동문으로 향하는 길~

이제 이런 성곽을 따라서 계속 걷습니다.

 

문수봉까지는 길이 험했는데 이제는 길이 평탄합니다.

대동문을 지나 백운대를 오르기 전까지 이런 길이 지속됩니다.

 

 

 

 

 

 

여기는 대동문!

북한산 종주 구간 중에 유일하게 화장실이 있는 곳입니다.

공터도 넓어서 많은 사람이 이 곳에서 쉬고 점심식사도 하지요.

 

우리도 잠깐 쉬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백운대로 향했습니다.

 

 

 

 

 

 

 

용암문으로 향하는 길~ 아름답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왼쪽으로 백운대의 웅장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용암문입니다.

여기서부터 백운대까지 길이 점점 험해지기 시작합니다. 

 

 

 

 

 

 

 

노적봉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백운대를 향해서 계속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사진에서처럼 사람 한 명이 지나갈만한 길에 저런 안전장치를 잡으면서 조심히 올라가야 합니다.

 

 

 

 

여기가 위문입니다.

삼거리인데 저희가 올라온 노적봉, 대동문 방향, 백운대 정상방향, 영봉, 도선사 방향으로 나뉘게 됩니다.

 

 

 

 

 

 

역시 급경사입니다.

마지막 힘을 내어 백운대 정상을 향해서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백운대에 도착했습니다.

바카스 CF에도 나오는 북한산 정상 백운대를 밟았습니다.

넓은 바위에 앉아 한숨을 돌리고 조금 위에 있는 태극기 앞에서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단풍도 많이 지고, 가시권도 좋지 않아서 멀리까지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다음을 또 기약해야 되겠지요?

 

 

 

 

 

 

하산은 아까 그 위문에서 백운대탐방지원센터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보니 백운산장도 보입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꿈지락 모임에서 북한산을 올 때 여기서 자고 백운대 일출을 봤다고 하셨지요.

다음에 백운산장에서 1박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산 밑에 내려오니 그나마 단풍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3~4일만 일찍 왔어도 불타는 단풍을 볼 수 있었을텐데 정말 아쉬웠어요. ㅠㅠ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 위문에서부터 1시간 정도 걸려 내려왔습니다.

오후 시간이 되니 하산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기서부터 버스정류장까지 한참 내려가야 하는데 저기 보이는 도선사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도 외에 등산객은 탑승 금지라고 써져있는데..

 

히치하이킹을 하려 시도하다가 버스가 내려와 타겠다는 제스쳐를 보이니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버스에 가득 차있는 아줌마들이 천원을 내야 한다고 한 것 같은데.. 그냥 내렸습니다. ;;

 

백두 삼총사가 왔으니 한 푼이라도 아껴야지요~ ㅎㅎ ㅠㅠㅠ

 

 

 

 

 


저녁은 돈암시장에서 감자탕을 먹었습니다.

원조 맛집 태조 감자탕집에 갔는데 아쉽게 문을 닫아 그 옆에 감자탕 집에 갔어요.

 

시원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등산을 마치고 내려와서 먹는 밥은 무얼 먹어도 맛이 있지요.

 

 

 


 

오래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북한산 종주 산행~

즐겁게 잘 마쳤습니다.

 

다음엔 눈 덮인 북한산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입니다.

북한산 여러 코스를 다녀보며 북한산 모든 코스를 정복해보고 싶어요.

북한산과 이어진 도봉산도 가보고 싶습니다.

 

다음에 혼자 등산을 하게 되면 북한산 종주 + 도봉산 산행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북한산 6시간만에 종주하면 충분히 도봉산도 정상까지 다녀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기 끝~~~~

 

 

Posted by 권 대익

2011년 마지막 날과 2012년 첫 날을 교회 지체들과 수련회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임진년 첫 날, 수련회 후에 혼자 북한산에 다녀왔습니다.

수련회 장소가 걸어서 3분 만에 북한산 등산 입구였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등산을 계획하지 못하고 수련회에 오게 되어서 운동화를 신고 있었지만
오랜만에 하는 등산과 백두대간을 위한 체력 훈련을 하고자 산을 올랐습니다.

제10차 백두대간 겨울산행 2012년 1월 9~14일 

1시 10분에 산을 올라서 정각 4시에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확인하니 대략 5시간 정도의 코스를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한 것이지요.

 

스는
불광공원지킴터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탐방지원센터입니다.

 
 

불광공원지킴터에서 운동화 끈을 고쳐 메고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등산로는 눈이 녹았지만 음지에는 아직 눈이 놓지 않고 남아있었어요. 

 

 

등산의 묘미는 아름다운 절경입니다.
북한산도 이 정도인데 지리산,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태백산, 설악산은 어느정도일까!

  

등산 도중 뒤돌아 보면 보이는 서울시내 모습. 

 

험준한 바위를 손으로 잡으며 오르면 저렇게 봉우리에 오를 수 있습니다.  

 

비봉에서 한 아저씨게 부탁드리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봉우리에 서면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요. 하지만 바람은 소백산 칼바람이 최고지요!

  

사모바위입니다. 속리산 문장대가 생각나요.  

 

날씨가 반대편을 맑았는데 한쪽은 먹구름과 함께 안개가 가득했어요.
태백산 운해가 기대됩니다. 

 

능선이라고 생각했지만 문수봉을 오르는 길이 험준했어요. 
이렇게 힘들 땐, 백두대간에서는 동료와 함께 서로 응원하며 간식도 먹으며 오르겠지요? 

 

 

내려가는 길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북한산을 종주하고 싶었지만 
워낙 늦게 산을 오른 터라 다음을 기약하고 하산하기 시작했어요. 

 

 

내려와서 셀카 한방!
백두대간은 내려오면 반겨주는 동료도 있고 따뜻한 전세버스도 있어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백두대간!  

아직 젊다고 자신했지만 지난번 설악산 오른 후에 다리가 아파 몇 일동안 고생했어요.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산을 잘 올라야지요.  

공부하면서 1주일 동안 쉬며 
좋은 선생님들과 동료들과 잘 만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곧 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