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합니다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선생님)

방대욱 선생님 블로그 바로가기

 

소수의 사람들과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자리로 생각했지만 여러 사람들이 참석하는 것을 보고 사진을 통해 발표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왜 하는지 생각해보면 그냥 합니다. 이 자리는 기관의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자리가 아니라 개인 블로그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입니다. 기관 블로그 운영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냥은 부사입니다. 다음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아무 뜻이나 조건 없이'라는 의미가 저에게 정확합니다.

임종환의 '그냥 걸었어'라는 노래에서 '그냥'이 저의 '그냥'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냥 했는데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 제 블로그입니다.

 

 

저는 블로그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아니 솔직히 이야기하면 아버지께서 책을 읽으시고 서평으로 주시는 글을 포스팅 하는 것만 스트레스이고 제가 쓰는 글에서는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그냥 하니까 오래 할 수 있습니다. 2005년에 블로그를 처음 만들 때는 조회수가 많을꺼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전혀 없습니다. 하루 200~300명이 블로그에 들어오지만 댓글은 거의 없습니다. 파워블로그가 되겠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습니다. 몇가지 방법만 적용하면 파워블로그가 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블로그를 폐쇄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하기 위한 3가지 팁이 있습니다.

 

첫째, 그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됩니다.

둘째,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기록해야 합니다.

셋째, 자신이 독자가 되어야 합니다. 보여주는 글이 아니라 보는 글이 되어야 합니다.

 

방대욱 선생님께서 블로그에 직접 발표자료와 내용을 올려주셨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방대욱 선생님 발표 자료 바로 가기

 

 

 

강의를 들으면서

 

김세진 선생님과 김종원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 블로그 운영과 글쓰기에 대해서 조금 부담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방대욱 선생님의 '그냥'한다는 말씀에 좀 더 힘을 뺄 수 있게 됩니다.

 

사회복지사로 글쓰기에 책무성도 가지고 김종원 선생님처럼 열심히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해야 긴 호흡으로 오래 할 수 있는 힘이 있게다 생각합니다.

 

저의 블로그는 여러가지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뿐만 아니라 저의 삶과 일상들을 잘 기록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블로그 기록이 재밌습니다.

이후에 기관 블로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블로그, 뜻으로 소통하기

 

(자유활동가 김종원 선생님)

김종원 선생님 블로그 바로가기

 

 

 

 

사회복지사의 글쓰기

 

이오덕 선생님의 '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라는 책이 있습니다. 여기서 글쓰기의 목적은 '아이들이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회복지사라면 사회복지사답게 글을 써야 합니다. 사회복지사의 글쓰기는 더욱 정직하고 진실하게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글쓰기는 스스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결제서류나 보고서 작성의 글이 아니라 일기 형식의 나를 위한 글쓰기를 해야 합니다. 블로그에 댓글이나 반응이 없어도 자신을 위해 글을 써야 합니다. 기관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에 있는 글쓰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블로그 운영했습니다

 

저는 2004년 군대에 있을 때부터 블로그를 생각했습니다. 대학생들을 위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팀별 발표나 보고서, 과제 등을 전국단위로 모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개인 블로그에 정리하면 클릭 몇번으로 자신의 대학생활과 관련된 자료를 확인 할 수 있는겁니다.

미니홈피를 하다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하나의 글을 쓰고자 했습니다. 대신 스크랩이 아닌 온전히 내가 생각한 글을 썼습니다.

 

2004년에는 학교 과제와 고민들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2005년에는 사진으로 사회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매주 한 놀이터에 찾아가서 아이들과 놀고 이를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이 사진을 다음 주에 아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학교에 전화해서 전시회까지 하기로 했으나 상황이 잘 안맞아서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기록은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이 때의 글을 본 한 복지관의 공익근무요원은 '이 분이 정말 사회복지사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운영하고 저의 이력서를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서성진 선생님께서 저의 글을 보고 함께 일하자고 제안해주셔서 복지관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 때 복지관에서 일하면서 홍보로 사회사업하기 관련 글을 썼습니다. 매주 일요일에 교회를 다녀와서 하루종일 글을 썼습니다. 지하철에 자리가 나면 무조건 앉아 노트북으로 열심히 기록했습니다. 이런 글이 모여 홍보로사회사업하기 책을 쓸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현장에 있지 않지만 간접사업으로 홍보담당자를 세워드리는 포스팅을 합니다. 제가 홍보담당자에게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글쓰기를 두려워 하지 마라

 

글쓰기는 나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글을 쓰면 다른 사람들이 비판하고 비웃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장담합니다. 여러분이 글을 쓰면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습니다.

 

얼마 전 양원석 선생님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평과 혁신과 관련해서 보건복지부에서는 평가와 관련된 문제 자체를 모릅니다. 물론 총론은 교수님이나 연구원들이 알고 있지만 강론으로 들어가면 잘 알지 못합니다. 그 부분은 현장에서 일하는 여러분이 제일 잘 알고 있는 전문가입니다.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좋은 것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말고는 글을 쓸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오타대왕입니다. 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제가 얼마나 오타를 많이 내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번 홍보로 사회사업하기 교정에도 20명 넘는 사람이 교정에 참여했습니다. 컨텐츠가 있으니 잘못된 내용은 언제든지 고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일할 때 자신 스스로를 위해서 일하면 좋겠습니다. 나의 비전과 기관의 비전의 교집합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기록은 기관을 위한 기록이기도 하지만 나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런 블로그와 글쓰기

 

보통 기관의 홈페이지에 사업의 이야기를 쓸 수 있습니다. 제가 복지관에서 일할 때는 팀별로 게시판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업과 관련된 글을 꾸준히 기록했습니다. 보통 홈페이지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몇개월전이나 작년 사업들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인천 서구노인복지관은 홈페이지에 직원이 쓴 글이 바로 볼 수 있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글을 클릭하면 기관 홈페이지가 아닌 직원의 개인 블로그로 바로 링크되어 있습니다. 이런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천서구노인복지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서울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에 복지블로그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양원석 선생님과 저의 블로그만 링크되어 있지만 복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세워드릴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울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블로그는 페이스북에 쓰는 글과 다릅니다. 블로그는 레포트나 학문적, 객관적인 느낌이지만 페이스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에라도 꾸준히 사회복지에 대한 고민과 이야기를 쓰기를 바랍니다. 글을 쓰되 남의 글을 베껴쓰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써 내려가면 좋겠습니다.

 

직장에서 동료들과 친하게 지냅니다. 드라마나 여행, 노래와 관련된 매개가 아니라 이런 근본에 대해 살펴볼 수도 있어야 합니다. 사회복지사의 공허한 마음과 고민을 동료들과 함께 논의하고 관계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저는 4학년 때부터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김종원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1학년 때부터 조별과제, 레포트, 강의 후기 등을 잘 기록해서 모았으면 얼마나 풍성했을지 생각합니다. 2년 가까이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때를 놓쳐 쓰지 못한 글도 많이 있습니다.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취업을 준비 할 때 이 글을 모으니 500장이 넘는 책 한권이 나왔습니다. 1학년 때부터 썼으면 더 어마어마한 컨텐츠가 쌓였겠지요.

 

그래서 후배들을 만날 때마다 블로그를 하기를 권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한 것보다 더 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신 글을 쓰기 위한 노력과 시간은 필요하겠지요.

 

강의가 끝나고 집에 가면서 한 실무자 선생님께서도 글을 쓰기가 쉽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습니다. 제가 곧 현장에 나가게 되면 신입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좋은 구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입이니 글을 못쓰거나 틀려도 더 이해받을 수 있겠지요. 글을 쓰지 않고 5년, 10년이 지난 후부터 글을 쓰려고 하면 더 두려울겁니다.

 

김종원 선생님의 블로그의 글을 보고 한 공익근무요원이 '이 사람이 정말 사회복지사 같다'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내용이 기억남습니다. 얼마나 뿌듯했을까요. 저도 마땅함과 감동이 살아있는 기록을 쓰고 싶어요.

 

 

 

Posted by 권 대익

 

 

일상 속의 소감과 일기를 나눕니다

 

 

(강남사회복지관 김기완 선생님)

김기완 선생님 블로그 바로가기

 

 

 

기록은 일단 남기는 겁니다. 싸이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하는 이유도 일단 남는겁니다.

 

'고맙다, 괜찮다, 고생했다, 이해했다, 사랑한다'와 같은 단어를 한 달에 얼마나 사용하나요?

공감도 글쓰기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처음에 글을 쓸 때는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글을 쓰는 것은 조회수, 댓글, 공유 등을 통해 공감받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관심병이라고 바라볼 수 있겠지만 글이 확산되고 재생산 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류가 다른 동물과 다른 것은 기록을 남긴다는 겁니다. 기록을 통해 후대에 전달하여 후대는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기록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기록에는 항상 청자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피드백을 합니다. 그러면서 다름을 인정하기도 하고 확대되기도 합니다. 과잉정보의 시대라고도 하지만 같은 사람들이 모여 집단 지성을 이룰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하나의 계파나 운동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저는 20년 동안 꾸준히 일기를 써왔습니다. 초등학교 때 쓴 글을 읽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글이 모아지면서 하나의 기록이 되었고 과거를 돌아보며 생각하고 성찰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회복지를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사회복지의 가치나 소명은 부족합니다. 그러나 글을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사회복지사로 직장에서 일하는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캠핑이나 아들사진, 벽화공사, 프리마켓, 사진 등에 대해서 편하게 글을 썼습니다. 그러다보니 사회복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디딤돌에서도 여러 미담사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것은 감동을 통해 동참을 호소하기 위함입니다. 글쓰기를 일지나 실적 중심의 글로 생각하기 쉽지만 자연스러운 글쓰기가 되어야 합니다. 사회복지사라는 탈을 내려놓고 솔직한 글을 써야합니다. 이런 감성을 나눌 때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저 역시 김기완 선생님과 페이스북 친구입니다. 페이스북 안에서 선생님의 친구와 글의 양을 보면 대단합니다. 글쓰기의 힘과 영향이 이렇게 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난 평가혁신토론회 후에 처음 만날 때도 정말 반가웠지요. 그런 영향으로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여러 관계를 맺어나가시는 것 같았습니다.

 

글쓰기는 공감이라는 말도 공감합니다. 페이스북이나 블로그를 통한 기록에 타인이 공감, 지지, 응원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더 힘이나고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노트북이 잘 작동되지 않아 여러 샘플들을 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그것이 핵심이라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글을 쓰고 계신지는 앞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잘 알아가고 싶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사회복지사는 '왜'글을 써야하고, '무엇'을 쓸까?

 

 

(자유활동가 김세진 선생님)

김세진 선생님 개인 카페 바로가기

 

 

저는 책사넷 모임을 지원하고 있고 10년 넘게 '꿈지락'이라는 학습모임도 하고 있습니다. 이 학습모임이 10년 동안 이어지면서 그 동안의 행적을 책으로 낼 계획도 있습니다.

 

 

 

왜 글을 써야 할까?

 

사회복지사로 왜 글을 써야 할까요?

 

먼저 사회복지사의 글쓰기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도 학과 커리큘럼에서 글쓰기 관련한 과목이 전공선택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현장에서 사업을 구상하고 진행할 때 글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여기에 참석한 사람은 모두 사회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작위(의도를 가지고)로 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알 수 있는 것은 사진과 영상을 넘어 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글을 통해 자신의 의도와 생각을 표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번째는 자신을 성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사회사업이 자신의 이상과 부합하는지 살필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복지사이지만 오히려 그 실천이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유익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당사자의 자주성을 해치고 지역사회의 인정이 매말라가기도 합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지만 무엇을 향한 진정성인지, 어떤 이상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바로 글쓰기가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회복지사로 일을 잘 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배울 수 있는 글이 거의 없습니다. 복지관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이 오랫동안 반복되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선배들의 글이 없으니 똑같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무엇을 쓸까?

 

김장김치사업을 예를 들어볼까요? 김장김치사업은 전담공무원이나 민간단체나 사회복지사 모두가 합니다. 단순히 행정서식에 맞춘 수치화된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이상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담아야 합니다. 사회사업의 고뇌와 감동, 즐거움과 재미, 감사를 담아 글을 써야 합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종종 갑니다. 사회복지 코너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나마도 자격증과 관련된 수험서적이나 전공서적 밖에 없습니다. 모금회나 재단에서 글을 내려받기도 힘들고, 힘들게 내려받아도 글을 해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논문도 마치 통계학 논문처럼 수치화되고 읽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글이 아니라 눈물나게 감동나는 이야기가 있어야 합니다. 김장김치사업을 3년 동안 했다면 그 안에 고뇌와 감동, 당사자와 함께한 이야기가 있어야 그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김장김치사업을 한다면 블로그에 관련된 선행연구, 전임자와의 인터뷰, 관련서적 등을 정리하고 주민들과의 만남을 담아 낼 것입니다.

 

블로그가 아닌 자신의 개인 컴퓨터에 정리하는 것보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소통할 때 여러 댓글들이 달릴 수도 있고 그것이 외부 슈퍼비전이 됩니다.

 

사업을 할 때도 기존의 평가나 행정 양식에 맞춘 기록과 더불어 지금 이야기한 감동적인 이야기도 별첨으로 함께 내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김장김치사업이 아니라 김장김치사회사업을 해야 합니다. 사회복지사의 일이 단순한 수치로만 평가된다면 자존심 상하지 않습니까?

 

 


블로그를 넘어 자신의 책을 만들자

 

저는 블로그 기록을 넘어 책을 만들자는 주장까지 합니다. 블로그에 기록이 남아있지만 이것이 공유되고 많은 사람에게 읽히면 좋겠습니다.

 

보통 실무자들은 마을만들기나 지역복지 관련해서는 희망제작소나 조직화 관련 책만 살펴봅니다. 이 외에도 이미 좋은 글은 많이 있습니다. 이 글을 취합하고 공유해서 알려야 합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넘어 책까지 만들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글을 쓰고 책을 만들까.

시간이 없어서 이 부분은 더 이야기 하지 못하지만 궁금하신 분은 개인적으로 연락주십시오.

 

 

 

강의를 들으면서

 

이제 현장을 준비합니다. 사회복지사로 어떻게 글을 쓸까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일을 이상과 가치에 맞게 실천 할 수 없겠지만 그 가운데 고뇌하고 조금씩 실천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대학생으로 여러 기록들을 했는데 실무자로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그 그림을 조금씩 그려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맡게 되는 여러 사업들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했는지 기록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저의 이상과 꿈에 맞게 실천했는지 점검할 수 있겠지요.

 

할 수 있는 만큼, 때에 맞게 그렇게 하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4월 26일(목) '소통의 시작! 이야기가 담긴 블로그에서'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세미나에서 듣고 생각한바를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세미나 일정 및 공지사항 바로가기

 

 

 

 

#1. 사회복지인과 블로그? / 나는 왜 세미나를 신청했는가?

 

 

이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지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작년 지역너머 교육사업에서 SNS 교육사업을 들으면서

간간히 시작하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기고

아주 조금씩 천천히 블로그에 기록을 하고 있었지요. 

 

권대익 블로그 바로가기

 

 

 

대학시절부터 기록이 중요하다고 들어왔습니다. 

 

막 졸업한 지금, 

선배님들께서 그토록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자신이 생각하고 경험한 자료들을

잊지 않고 축적, 기록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며 성장 할 수 있고

이를 공유하면서 지지, 비판, 점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회복지 현장에서도 기관에서 기록하는 행정적인 일지 작성을 넘어

자신이 가치와 뜻을 가지고 실천한 이야기를 기록할 때

자신과 동료들에게도 도전과 힘이 되고 자신을 다듬고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최근 SNS(페이스북, 트위터)가 발달되면서 

다양한 정보들을 주고 받고 자신의 생각들을 짧은 단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셜미디어는 메세지를 담는 그릇일 뿐

더 중요한 것은 메세지의 근원, 창고, 1차 자료일 것입니다. 

 

이를 담아 낼 수 있는 다양한 것 중 블로그이고 

블로그를 다시 생각해보고 잘 활용하기 위한 시간으로 이 세미나가 준비된 것입니다.

 

 

 

블로그를 하고 있는 지금,

그 생각과 방향을 다시 생각하고 배워보기 위해 세미나를 신청했습니다.

 

 

 

 

 

#2. 블로그의 힘 / 이렇게 운영하자. 

 

 

 

 

세미나 첫 시간은 slowalk 임의근 대표님께서

'효과적인 블로그 운영과 스토리텔링' 이라는 주제로 들려주셨습니다.

 

디자인 회사이지만 블로그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회사가 성장하고 성공한 과정에 대해 들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방문자가 수십명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누적방문자가 수십만명이 넘어 영향있는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slowalk 블로그 바로가기

 

 

 

블로그가 잘 되었던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하루에 2~3개씩 매일 꾸준히 포스팅을 하고

해외 자료들을 수집, 번역하여 질 높은 컨텐츠를 축척하며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블로그를 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비영리단체들과 복지기관들이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대부분 사내 직원들만 보는 공지사항, 자기자랑(?)의 내용이기 때문에

시민들과 소통이 되지 않고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slowalk가 효과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들려주셨습니다.

 

포스팅은 아침에 되도록 자동 예약을 하고

직장인이 트윗을 자주 하는 점심시간에 한번더 트윗을 날리며

자신의 기관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과 타인의 내용도 포스팅을 하기도 합니다.

 

 

slowalk 회사에서는

'대한민국 그린디자인, 소셜디자인 관련 최고의 블로그가 되자' 라는 미션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조직 안에서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고 관리자가 블로그 운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이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시대와 시기에 맞는 컨텐츠를 싣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려주셨고

 

직원들과 지속적인 교육과 회의(소통), 보상(문화상품권) 등의 과정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이 첫번째 강의를 통해서 블로그가 가진 힘을 생각했습니다.

 

디자인 회사가 블로그를 계기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과정을 보면서

복지기관에서도 일방적이고 자기만 보는 홈페이지 개념을 넘어

진정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연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으로도 이러한 양질의 컨텐츠가 블로그에 축척될 때

나를 더욱 다듬고 성장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 쉽고, 재미있고, 즐기면서 하자!

 

 

 

두번째 강의는 복지만화가 이창신 선생님의

'복지만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라는 주제였습니다.

 

이창신 선생님께서는 서울신학대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페이스북에서도 계속 소통하면서 꼭 직접 만나뵙고 싶었지요.

 

 

 

이창신 선생님께서 어린시절부터 지금의 복지만화가에 이르기까지

삶의 과정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림이라는 것으로 창작활동을 하기 위해

좌뇌, 우뇌의 복합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하셨고

간단한 퀴즈(?)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학창시절부터

좌뇌만 사용해왔는지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창작을 위해 다독, 다작, 다상량(많이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것은 '마감'이라는 것이지요. 

시간을 두고 머리를 싸매어 고민하니 작품이 나오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만화'라는 도구로 일반 시민들이 '사회복지'를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실천하고 계신 선생님의 삶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올해 그동안의 작품을 책으로도 만드신다고 하니 출판이 기다려집니다.

 

 

 

복지만화가가 될 수 있었던 큰 계기가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1년 6개월 동안 쉰 적이 있었고

이 때의 자유로움이 복지만화가의 바탕이 될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자유인인 저도 이 시간을 잘 상상하며 보내야 되겠습니다.

 

 

 

 

#4. 블로그는 나의 거울이자 정체성

 

 

 

 

마지막 강의는 홍보로 사회사업하기 운동가 김종원 선생님께서

'블로그 때문에 이렇게 살았다!' 라는 주제로 들려주셨습니다.

 

학창시절 군대에 있을 때부터 대학생들을 위한 싸이트를 꿈꾸셨고

제대하면서 그러한 교육과 과정을 밟아오셨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직접 놀이터로 나가 아이들을 만나고 그 과정을 기록했으며

이를 당사자와 함께 나누기 위한 노력으로 전시회도 준비하셨습니다.

 

꾸준한 글쓰기와 블로그 운영으로

블로그가 졸업 후에 서대문장애인복지관에 취업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복지관에 입사한 후에도 

가치와 뜻을 가지고 실천한 사례를 꾸준히 기록하셨습니다.

 

(가정이 있는 실무자에게는 쉽지 않은 과정이겠지만) 

바쁜 일정 속에 일요일 오후 온종일 집에 앉아 계속 기록을 하셨고 

이는 홍보로 사회사업하기 운동을 할 수 있는 과정과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드러내고 정체성과 흔적(?)을 남기고 싶어할 것입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나의 일상을 기록하거나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는 것 같이 

'블로그'라는 도구로 '나'에 대해서 기록하고 남기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단 나를 타인에게 공개하는 것이 두려울 수도 있지만 

나를 돌아보고 성장 할 수 있기에 비판을 두려워하지 말고 

조금씩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관에서 실천하는 일,

10가지 중에 1가지라도 뜻있게 실천하고 있다면 이를 가지고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기관에서 SNS를 활용하면서 

개인과 기관이 겹치는 부분이 생기게 되고 

이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기관이 컨텐츠를 생산하여 직원이 강제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이 직원의 복지 컨텐츠를 공유, 확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서울사회복지사협회에서는

복지 블로거들의 글을 모아서 보여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기관에서도 다양한 직원 블로거들의 컨텐츠를 모아

공유하는 시스템을 생각합니다.

 

 

또한 기록에 있어서 저작권 문제를 고려하여

최소한의 표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종원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블로그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힘이 얼마나 큰지 생각했습니다.

 

김종원 선생님이 페이스북, 트위터를 잘하는 사회복지사가 아니라

'블로그'를 잘하는 사회복지사라는 말씀은 

 

컨텐츠를 소통하는 SNS 도구의 활용보다

컨텐츠를 제대로 담아내고 생산 할 수 있는 블로그를 잘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권대익 개인으로써 블로그에 나를 잘 담아내고 

입사할 기관으로써 블로그와 연대하여 잘 소통할 수 있기를 꿈꿉니다. 

 

 

세미나를 주선하고 준비해주신 신철민 선생님과

slowalk 임의근 대표님,

복지만화가 이창신 선생님,

홍보로사회사업하기 운동가 김종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세미나를 듣고 기록하신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최인철 선생님의 글을 링크합니다. 

 

최인철 선생님 블로그 후기 바로가기  

Posted by 권 대익
자료/행사정보2012. 4. 17. 17:12

소통의 시작! 이야기가 담긴 블로그에서


* 실시 배경 :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위해서는 콘텐츠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미디어는 메시지를 담기위한 그릇일 뿐이다.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 할 수 있는 도구, 다양한 형태의 소셜미디어를 담을 수 있는 도구 블로그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1. 주제 : 블로그에서부터 소통을 시작하자

2. 일시 : 2012년 4월 26일(목) 15시~18시 20분

3. 대상 : 사회복지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사회복지사

4. 장소 : 종로노인종합복지관(http://www.jongnonoin.or.kr/templates/viewpage.aspx?idx=7)

5. 강좌

시간

주제

강사

소속

15:00 ~ 16:20 효과적인 블로그운영과 스토리텔링 (http://www.slowalk.com) 임의근 CEO Slowalk Founder
16:40 ~ 17:20 복지만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http://www.bokmani.com) 이창신 홀트일산복지타운

(복지만화가)

17:40 ~ 18:20 블로그 때문에 이렇게 살았다 (www.dreamworker.co.kr) 김종원 연구원 푸른복지사무소



6. 주관 : 사회복지 웹기획자 모임

7. 후원 : 종로노인종합복지관

8. 회비 : 10,000원

9. 문의 : 신철민 사회복지사 010-9291-9411, facebook.com/dolmin21

김종원 사회복지사 010-7464-2744 facebook.com/dreamworkeris

10. 신청방법 : 참여자 신청하시는 분은 카페 댓글에 성명 / 소속 / 핸드폰번호 / 꼭 써주세요

일정 물 흐르는대로 하고요. 교육 후 자유롭게 의견 나눔을 진행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사회사업가의 글쓰기.

기관에서 일지, 보고서, 평가 등으로 기록을 하고 있으나
가치와 철학에 맞게 뜻있게 실천하는 이야기를 잘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자신이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으며
좋은글과 사례는 공유되어 다른 동료들에게도 자극과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장에 존경하는 선배님들, 선생님들께서도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자신의 일을 잘 기록하는 분이 많이 계시며
이는 학생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됩니다.

대학생이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는 것은 좋은 구실이 많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내용, 과제, 보고서, 기관탐방 등과
다양한 세미나, 교육, 워크샵을 참가하며 배운 내용들,
선배님들로부터 보고 들으며 생각하고 정리한 이야기들 등.

대학생 블로그는
자신이 배우고 생각한 것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졸업 후에 자신이 뜻한 바 일을 시작할 때에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현장의 여러 선생님들께서도
대학생 때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을 많이 권하여 주셨습니다.

이리하여 대학생들이 조금씩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얼마 전, 섬활 15기 한나는 저에게 티스토리 초대장을 보내달라고 부탁하였고
저는 서울신대 BSD 후배들에게 블로그를 시작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혼자 개인이 시작하는 것보다 학생들이 블로그를 함께 시작하며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 더 지속적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17차 시골사회사업팀 후배들에게도 함께 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많은 후배들이 마음을 모아 주었고
앞으로 블로그에 그렇게 글을 쓰거나 새롭게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대학생 게시판 사회복지 대학생 블로그 주소 모음 새글 권대익 23:08 4 0




대학생들이 블로그를 시작하는데 많은 응원과 격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대학생 때부터 글쓰기가 어떠한 의미와 유익이 있는지,
기록을 한다면 어떤내용을 어떻게 기록하면 좋을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 노하우와 조언할 점이 무엇인지,

학생 때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셨다면
유익했던 이야기, 재미있었던 이야기, 도움이 되었던 이야기 등을 들려주세요.



저도 졸업은 하였지만
지금부터라도 배우고 생각한 것을 잘 정리해서 글을 쓰고자 합니다.

현장에 나가서도 선배님들처럼
글쓰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어요.


Posted by 권 대익

새로운 시대의 선언, 케인즈의 재발견
[105차 포럼] 좋은 삶을 위한 경제학 _ 홍기빈ㅣ경제학자

 

시민단체 나눔문화 포럼입니다.
이 포럼을 시작으로 나눔문화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나눔문화는 복지관 최선우 선생님이 소개해주셨지요^^

블로그 만든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 나눔문화 포럼 강의 요약
http://www.nanum.com/zb/view.php?id=forum_1&no=173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