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업을 하든지 그 일과 관련한 선행연구가 필요합니다. 여러 기록을 살피고, 실제 사업을 수행한 실무자를 만나 조언을 듣습니다.

가양5종합사회복지관과 문촌7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활복지운동과 관련하여 비슷하게 사업을 이루어간 소식을 듣고 기관방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담당자인 저와 시간이 되는 몇 명의 실무자만 방문하려 했으나 팀 회의에서 생활복지운동 사업을 넘어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주민을 만나는 선행연구로 팀원 전체가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각 복지관에 전화해 담당자와 통화했습니다. 방화11에서 궁리하고 있는 사업을 밝히고 기관방문으로 경험과 생각을 전해주시기를 부탁했습니다.

 

 

먼저 같은 강서구에 있는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하여 가양5프렌즈 사업을 들었습니다. 가양5프렌즈는 영구임대아파트 16개동 각 층마다 가양5프렌즈 한 분씩 총 228명이 주 1회 이웃을 돌아보는 활동을 하는 사업입니다.

2015년 복지관 주민리더로 활동하시는 한 어르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웃과 함께 열심히 활동한 이 어르신이 돌아가실 정도이면 다른 주민의 마음과 상황은 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에 주민이 서로의 안부를 살피며 도울 수 있도록 가양5프렌즈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살과 고독사를 공부하며 위기상황 개입체계에서 복지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니터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내가 살고 있는 층의 이웃집을 살펴봅니다. 며칠씩 불이 꺼진 집이 있는지, 장기간 외출하지 않는 주민이 있는지, 신문 우유가 쌓여 있는 집이 있는지 살펴보는 겁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일주일에 한 번 내가 살고 있는 층 이웃 가정으로 찾아가서 이야기 나눕니다. 이렇게 각 층의 상황을 살피고 일주일에 한 번 복지관과 소식을 나눕니다.

이 사업을 시작할 때 주민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낮은 수준의 과업으로 시작하고자 하셨습니다. 주민 리더 분이 돌아가신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이웃을 살피고 돕자며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가양5프렌즈 활동을 하는 주민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가양5프렌즈로 활동하시는 주민이 90여명이 됩니다. 이 사업은 주민조직사업으로 나아가서 여러 교육을 듣고 나들이도 다녀오면서 관계가 깊어졌습니다. 이웃과 함께 나누는 활동을 소식지로 만들어 서로 나누어 드렸습니다. 경비원 분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할 수 있는 만큼 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복지관에 대량의 후원품이 들어오면 주민이 주민에게 전달 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려 인사와 안부를 전할 수 있는 구실이 되도록 도왔습니다.  이렇게 주민을 만나며 어르신들이 잘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살폈습니다. 마음이 느슨해질 때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초심을 떠올렸습니다. 돌아가신 어르신을 생각했습니다.

가양5단지이니 매달 5일, 15일, 25일에는 하루종일 프렌즈 조끼를 입는 날로 정해 이 사업을 기억하고 홍보합니다. 시간이 되는 주민과는 정기적으로 인사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사업을 시작한지 몇 해가 흘렀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만나게 된 여러 주민들과 동아리 사업을 계획한다고 했습니다. 이웃들이 서로 모여 수다 떨며 차 마실 수 있는 주민사랑방을 5가정을 모집하고자 합니다.

 

전체적인 사업 흐름이 방화11에서 궁리하고 있는 방향과 비슷했습니다. 실제 이 사업을 먼저 이루어간 이야기를 들으며 방화11에서도 해볼 만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사업을 이루어가면서 어려웠던 점, 조언해주고 싶은 점을 여쭈었습니다. 이웃의 안부를 살피다보니 어려운 상황에서 복지관의 도움을 바라는 경우가 감당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럴 때는 긴급하거나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복지관의 한계를 인정하고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일까지만 했다고 합니다.

처음 이 사업을 이루어갈 때 어떻게 홍보했는지, 참여자들을 어떻게 살피고 명단을 관리했는지, 행정과 기록은 어떻게 했는지 여쭈었습니다.

8명의 동료들이 기관방문을 함께 했습니다. 혼자 궁리하지 않고 여러 동료들과 함께 사업을 생각하니 우리 기관에서 함께 적용하고 소통하기에 유익했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김대호 팀장님께 격려의 글을 받았습니다.

 

 

김대호 팀장님은 가양5복지관에서 실습 할 때 슈퍼바이져 선생님이셨습니다.

 

졸업을 하고

순례를 다녀오고

현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생님의 격려를 받고 싶었어요.

 

작년 영선이에게 격려의 글을 써주신 것을 보니 3장 넘게 써주셨지요.

얼마나 감동이었을까!

 

 

속 깊은 팀장님의 마음 고맙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보여드리며 설명했어요.

 

늘 정보원에 대한 한계와 비판점을 이야기 해주셔요. 

잘 듣고 균형있게 지혜롭게 살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Posted by 권 대익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김상진 선생님께 격려의 글을 받으러 갔습니다.

 

 

 

김상진 선생님은 처음 강서구실무자모임에서 만났다가

가양5복지관에서 실습으로 더 자주 만나게 되었지요.

 

정보원 동문이자 복지순례 선배님으로 격려의 글을 받고 싶었습니다.  

 

 

 

복지순례를 왜 가려고 하는지 물으셨어요.

다시 저의 목적과 생각을 돌아보며 말하게 됩니다.

 

선생님이 참가하신 4차 6차 복지순례 때 어떻게 누리셨는지 여쭈었어요.

6차에는 리더십의 위치에서 어떻게 선생님과 동료들을 섬겼는지 여쭈었습니다.

 

신나는 역대 복지순례 이야기와 동료들과 즐겁게 누렸던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든든한 지지자,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지난 5월 3일, 오랜만에 강서구 실무자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김상진 선생님 (주민조직팀)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박재훈 선생님 (희망 꿈나래 통장 사업)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이현실 선생님 (가족복지사업)

늘푸른나무복지관 최선우 선생님 (재가복지사업)

 

그리고 저, (자유인) 

 

이렇게 5명이 모였습니다.

 

 

정곡초등학교 천화현 선생님은 갑자기 업무가 생기셔서 참석하지 못하셨어요.

 

 

 

 

김세진 선생님의 독서노트 1-7장을 읽고 나누었습니다.

본문이 짧았기 때문에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현장에서 일하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양5복지관 직원 선생님들께서 3명이나 있었지만

편안한 자리에서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가 서로에게 처음이었다고 하셨어요.

 

 

 

 

저는 가난한 휴머니즘 책에서

당사자의 가능성과 강점을 살려 도운 일이 지극히 당연하다는 부분을 나누었어요.

 

푸른복지컨퍼런스에서 우리아이희망네트워크 김선정 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나누며

강점관점을 어떻게 현장에서 녹여낼까 나누었고

 

양원석 선생님의 '책읽고 글쓰는 사회복지사' 강좌의 내용을 나누며

책을 통해 가치와 철학을 다듬고 글로써 실천을 풀어내자고 하였으며

 

'소통의 시작 블로그에서' 세미나에 다녀온 이야기를 나누며

블로그를 통해 어떻게 기록할지 나누었습니다.

 

 

 

 

 

다음 6월 모임은 6월 14일(목) 늘푸른나무복지관에서 6시 30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책은 김세진 선생님의 독서노트에 나온

강수돌 작가의 '살림의 경제학'을 읽고 나누기로 했습니다.

 

 


살림의 경제학

저자
강수돌 지음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 2009-02-2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개인의 인격과 건강, 공동체, 생태계가 모두 존중되는 '살림의 ...
가격비교

 

 

 

같은 지역에 있는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생각과 가치를 나누는 것이 참으로 귀합니다.

저도 이 강서구 실무자 모임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어요.

 

주선하고 참여해주신 선생님들께 고맙습니다.

 

 

'

 

 

 

Posted by 권 대익
자료/행사정보2012. 4. 17. 17:19

 

Posted by 권 대익
자료/행사정보2011. 12. 7. 16:56


지역운동과 활동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서울신대 BSD 후배들에게 추천하여 함께 참여하려고 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신명나는지역복지만들기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사회학일반 > 지역사회학
지은이 방이골종합사회복지관연구기획팀 (인간과복지, 2010년)
상세보기


신명나는 지역복지 만들기를 읽고

2011.02.11

작성자 : 권대익


본 책은 방아골복지관 연구기획팀을 중심으로 출판된 것으로 지역주민들이 임파워먼트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경험하고 기록한 것들을 나누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지역복지에 대한 정의와 향후 비전, 그리고 지역복지실천을 향한 방아골복지관의 발자취를 담고 있으며 2부는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방임아동을 돌보는 주민모임인 도봉아이사랑모임의 경험담과 이애 대한 분석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책을 읽으며 느꼈던 시사점과 더 논의하고 싶은 내용들을 중심으로 원고를 작성한다.



지역복지운동 = 지역 + 사회복지 + 사회운동

지역사회복지관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1991년부터 시행된 지방자치의 강화, 지역복지의 관점을 갖게 된 지방정부의 인식으로 지역사회복지가 사회복지의 화두가 되고 있다.

지역복지를 실천함에 있어서 지역복지운동은 지역, 사회복지, 사회운동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는 사회운동 - 사회복지운동 - 지역사회복지운동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회복지운동이 생겨나게 된 배경은 1980년대 정치적 민주화를 통한 합법적인 사회운동 토대 확보, 사회복지문제가 사회적으로 점차 중요성을 가지게 된 것, 현장 사회운동의 발전경험과 복지이슈의 접목이 복지운동의 발전을 가지게 된 것이다. 지역복지운동의 주체는 지역사회활동가, 사회복지연구자,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 종사자, 지역주민과 지역복지 이용자로 구분할 수 있다.

본 실습기간과 기관탐방을 통해 사회복지관과 지역시민단체의 연관과 상호협동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역복지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 역사적 의미를 이해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근현대사에 대한 이해와 관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무에 나서기 전에 이에 대한 공부와 학습들을 꾸준히 해야 할 것이다.



방아골 일꾼학습

방아골 복지관에서 일꾼들이 비전을 공유하게 되는데 이것은 지난한 학습과 노력(토론, 워크숍, 특강, 교육, 견학 등)의 결과물이었다. 비전 세우기와 나누기는 아래로부터, 수평적인 논의 과정의 결과물이었고 이것이 자연스레 방아골의 조직문화가 되었다. 학습은 지역, 주민, 조직, 자원, 방법론, 과정, 운동, 참여 등 다양한 것들을 이해하는 과정이었고 세계와 사회를, 지역을 보느 눈을 기르는 것으로 운동적 관점을 갖게 된 것이었다.

실습을 토해 가양5복지관의 학습과정을 듣게 되었는데 방아골복지관의 학습내용을 통해 학습의 범위와 깊이에 대해서 인식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학습과정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데 이러한 기관에서 함께 학습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적극적인 복리후생

사회복지의 비전, 방법론, 사람, 이 세가지가 핵심주제이다. 방아골에서는 일꾼들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적극적 복리후생 안을 만들자는 원칙을 세웠다. 하지만 이러한 원칙과 다르게 방아골복지관 역시 막대한 업무량으로 이 원칙들이 잘 실천되지 못하는 점이 있었고 이것은 새벽5시까지 근무하는 가양5복지관도 비슷하게 보인다.



생태공동체

세계화와 자본주의, 신자유주의의 사회적 흐름으로 인한 문제는 생태적 위기도 야기하였다. 자연에 거스르지 않으며 자연과 소통하며 모든 생명을 순환한다는 순환론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조상들의 지혜와 세계관을 주목하며 적극적인 살림을 위한 지향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생태주의는 지역사회복지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먼저 사고의 전환과 삶의 방식의 전환을 지향하고 지역사회가 전통적 마을공동체의 복원과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가치를 포괄하는 생태공동체로 전환되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고 영향을 받게 되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개인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일을 하는 사회복지사로 이 가치와 신념들을 실천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생태주의와 환경과의 공존을 거대하게 생각하기 보다 삶에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것들부터 동료들과 함께 실천해야 할 것이다.



지역사회 욕구는 발에서 시작된다.

방아골의 아동사업 역시 전 직원이 지역사회에서 주민을 만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주민을 만나고 지역을 만나면서 욕구와 특성들을 알게 되었고 신나는방과후교실과 도시락배달, 반딧불이교실 등이 시작된 것이다. 어디서 어떠한 사업을 하던지 주민만나기의 중요성을 유효하며 주민만나기의 실습과 책을통한 학습을 통해 더 마음깊이 새기게 된다.



학습모임 벗모임

벗모임은 현장의 사회복지사와 대학생이 함께 만든 지역복지학습모임이다. 이와 같이 현장을 기반으로 한 학습모임은 경험과 이론을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며 현장 실무자와의 만남을 통해 현장의 든든한 휴먼 네트워크가 형성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책을 책을 읽으면서 가장 부러웠던 대목이다. 가양5에서나 다른 기관에서도 이러한 학습모임을 조직한다면 꼭 참여를 하고 싶다.



선별적 홍보

아이사랑모임을 기획하고 주민을 조직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를 실시하였다. 보편적이고 대중홍보방법을 시행하였지만 참가자 모집이 되지 않았고 이는 선별적 다단계 접촉, 선별적인 홍보로 이루어지게 된다. 즉 지역주민을 만나면서 시작된 것이다. 물론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홍보 방법도 중요하겠지만 아이사랑모임과 같이 선별적인 모집 역시 중요하며 기억해야 할 것이다.



공감할 수 있는 교육, 중요성

교육을 통해 사회복지사가 의도적으로 개입하고자 하는 방향을 제대로 알리고 또한 그에 동의하고 함께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변화될 수 있는 내용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또한 처음에는 전문적인 강사의 역량도 중요하겠지만 모임 내 자생력을 갖기 위한 회원 스스로가 강사가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청소년 자원활동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는데 첫날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하게 된다. 상황이 어려워 실천할 수 없지만 책을 읽으며 장기적인 관점괒 준비가 된다면 전문적인 강사를 섭외하거나 이전 기수사람들의 경험을 듣는 것을 실천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것에 더 깊이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살아있는 주민과의 관계

아이사랑 모임을 통해 살아있는 주민조직과 관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실습을 통해 주민조직과 네트워크에 대해서 배우지만 실제로 조직된 주민조직과 관계를 맺거나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된 관계를 경험할 수 없다. 하지만 아이사랑모임이 함께 MT를 가고 갈등을 겪고 위기를 겪는 생생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었고 지역 내 초등학교 연계, 시민사회복지활동 연계, 회원교육연계, 지역사회자원연계, 복지관 연계, 공공기관 연계, 아동사업연계 등을 통해 네트워크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주민들을 만나는 사회복지사는 주민을 향한 진솔한 마음과 관계가 있어야 한다.



민간 지역공부방

국가의 지원을 받고 지역아동센터로 바뀔 수 있을 때에 민간 지역공부방으로 남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지역아동센터로 전환하게 되면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게 되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자율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민간 지역공부방으로 남되 부족한 부분들을 회원들이 발로 뛰며 스스로 채워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발로 뛰면서 지역사회가 공부방을 만들고 유지해 나갈 때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을 받는 것을 넘어 관계와 관심과 자생의 힘을 더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처음부터 아이사랑모임이 국가의 지원을 받았다면 이러한 생생한 경험과 내용들이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사회복지사가 일을 할 때도 프로포절을 작성하고 돈을 지원받으면서 엄청난 행정적 업무에 시달리는 것들을 보게 된다. 고로 지향하는 것도 주민들과 관계없이 컴퓨터에만 앉아 서비스를 전달하는 사회복지사가 아니라 발로 뛰며 지역사회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질문 : 사회복지사가 일을 하는 방식에서 프로포절 작성을 통해 대규모의 재정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것과 지역에서 자연스러운 힘과 관계로 진행하는 방법 중 각각의 장단점과 지향해야 할 방법은 무엇일까?



어떻게 실천할까

방아골과 가양5복지관은 기관의 특성상 사회복지의 가치와 철학을 고민하고 학습하고 있다.

⇒ 우리가 졸업 이후 다른 현장에서 일을 하게 될 경우 어떻게 이러한 가치와 철학들을 실천하고 적용해 나갈 수 있을까? 실습 이후에 어떻게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기억할 수 있을까?



마치며

이 책의 제목이 신명나는 지역사회복지 만들기이다. 제목 그대로 현장에서 지역복지를 실천할 때 신명나고 유쾌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조급하지 않게 여유를 가지고 오랫동안 진득하게 살아내는 그러한 사회복지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Posted by 권 대익
자료/영상2011. 5. 4. 09:49


Posted by 권 대익

BSD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기관탐방

 

 

● 일 시 : 2011.03.17(목) 14:00 ~ 16:00

● 장 소 :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회의실

 

서울신대 BSD에서 첫 번째 기관탐방으로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였습니다.

한순미 과장님께서

사회복지관에 대한 이해, 지역복지운동의 방법, 균형잡힌 성장을 위한 당부를 해주셨습니다.

임성규 관장님께서도 후배들에게 지지와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기관탐방한 내용을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임성규 관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신학대학교 1회 졸업생입니다. 여러분은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장 곳곳에 선배들이 있고 물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죠. 저는 1회 졸업생이었기 때문에 어디에 물어볼 수 있는 선배들이 있지 않았어요.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서울신학대학교도 강의를 하고, 중앙대학교 지역사회복지론 강의를 하기도 하지만 후배들이 너무 생각 없이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학교 다녔을 때는 스펙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하지 고민을 구체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회복지를 너무 좁게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기저기 사람들을 만나면 사회복지사가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협소하다는 것을 느껴요. 이러한 시각은 학교 다닐 때 키워야 합니다. 학교 공부 외에 사회과학 정치과학 등을 통해서 사회복지를 좀 더 폭 넓게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대안있는 비판이 있어야합니다. 물론 비난과 비판은 달라요. 사회나 사회복지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다닐 때 이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 현장에 수백명의 원서가 들어오지만 생각없는 사람을 뽑아 교육을 통해 이를 훈련시키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이러한 공부를 하고, 좀 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젊었을 때 나의 생각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있는 한순미 과장님도 학교 다닐 때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섰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

 

- 김겸손

저는 서울신대 사회복지학과 4학년 김겸손입니다. 1년 동안 삶에 여러 가지 공부를 잘하고 싶습니다. 좋은 마을, 좋은 동네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공부를 하면서 이러한 공부를 해 나가고 싶습니다.

 

- 유고은

서울신학대학교 11학번 유고은입니다. 사회복지를 자세히 알고 온 것은 아니지만 이 길이 저의 길이 맞다고 생각하고 왔습니다. 종교적인 것, 기독교적인 것도 있지만 BSD에서 학교공부도 더 잘 배우고 노력해서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 김은선

서울신학대학교 11학번 김은선입니다. 솔직히 BSD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제 꿈과 비전 때문에 서울신대 사회복지과에 오게 되었는데 아직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에 오늘 여기서 잘 배우고 자세히 공부해서 제 꿈과 비전을 잘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 박재훈

서울신학대학교 05학번 박재훈입니다. 사회복지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지만 성실하지 공부하지 못하게 되어서 뒤늦게 관심을 갖게 된 케이스입니다. 친구를 통해서 모임을 소개 받았는데 사회복지의 알맹이에 대해서 엿 볼 수 있을 것 같아 오게 되었습니다.

 

- 조영선

서울신학대학교 08학번 조영선입니다. 저번에 실습을 하고 사회복지와 가치와 철학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빈곤 정책에 관심이 있는데 구체적이지 않지만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면서 진로에 대해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 변지선

서울신학대학교 08학번 변지선입니다. 휴학중인데 사회복지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싶었고 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해서 기대를 갖고 왔습니다.

 

- 전형찬

백석대학교 06학번 전형찬입니다. 서울신학대학교는 아닌데 지금 실습을 하고 있는 기관의 슈파바이저 선생님을 통해서 강의를 소개받았습니다.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데 이러한 자리에서 이야기를 들으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함께 생각하는 시간

 

반갑습니다.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한순미입니다.

저는 사회복지를 시작한지 13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남편도 사회복지를 하고 있고요, 초등학교 2학년 된 남자아이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졸업 후 지금까지 주로 가난한 동네의 지역사회복지관에서만 일을 했었습니다. 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권대익 선생님의 부탁으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라고는 하지만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문답과 토론으로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질문과 문답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모아내면 좋겠습니다.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저는 주민운동을 통한 지역조직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스스로 말하게 하라’입니다. 누가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과 달리 내가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말할 때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강의를 통해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함께 나누어 보면 좋겠습니다.

 

박재훈 :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지 못해 기초지식이 없습니다. 현장에서 가치와 철학이 적용되는 사례를 듣고 싶습니다.

 

변지선 : 복지관에서 하는 역할과 선생님이하는 역할과 사업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전형찬 : 저는 사례를 듣고 싶습니다. 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그 과정들 속에 기술적으로 l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김은선 : 저는 관심분야가 청소년 복지 쪽입니다. 다양한 사회복지의 종류 중에 청소년 복지에 대해서 어떻게 사업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유고은 : 선생님께서도 대학생활을 하셨는데 대학생활과 현장에 있을 때 느낌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 가기 전에 대

학생으로써 알고 있고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겸손 : 주민조직에 대해서 많이 들었습니다. 기관에서 주민조직에 대해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주민조직의 목적과 합의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주민을 조직한다는 의미가 공동체성을 주민들이 몸으로 느껴가고 하나의 마을이라는 의식을 느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마을로서의 주민조직에 대하여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기대를 들어보니 다양한 기대를 가지고 있네요. 이는 제가 준비한 강의랑도 내용이 달라요.

주민조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과 사회복지사가 원하는 것은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를 확인하는 작업, 즉 주민을 존중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지요. 여기에 방문한 BSD 역시 서로가 원하는 것들을 나누고 합의해서 준비하면 더 풍성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회복지관이란?

변지선 : 주민들이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없는 환경에 있는 부분을 복지관의 복지사가 채워주는 것이 사회복지라고 생각합니다.

 

박재훈 : 단순히 일방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면서 진행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형찬 : 의사소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도 욕구를 분출해야 하는 것이고 복지관은 그 욕구를 찾아내는 것도 맞는데 서로가 의사소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겸손 :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관은 단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회 + 복지로 개념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사회는 지역사회를 말하는 것이지요. 이 지역사회는 더 큰 지역사회에 영향을 받고, 나아가 세계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복지는 무엇일까요?

복지

- 지역사회 필요한 것을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것.

- 어떠한 상태, 즉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상태.

-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서 일하는 일.

 

사회복지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치판단을 해야 합니다.

현재 전세계의 흐름은 어떠한가요? 나눠볼까요?

양극화, 다원화, 자본, 국경 없는 사회, 거품경제, 경쟁사회,

인정이 없는 사회, 환경오염, 자본주의, 신자본주의,

 

현재 사회는 어떠한 사회인가요?

- 사는 것이 쉽지 않다.

- 비확실한 미래, 열심히 살고 있지만 힘든 사회

- 만족하기가 쉽지 않다. 어떤 일을 하는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선이 있는데 어떠한 일을 해도 항상 안주할 수 없는 사회이다. 내가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해도 나보다 더 많이 준비를 한 사람이 있다는 것, 경쟁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항상 존재한다.

※ 경쟁

지친다. 이기적으로 된다.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완벽을 추구한다. 경쟁 이후의 결과가 쉽지 않다. 사회가 경쟁하도록 유도한다.

 

네 맞습니다. 칼폴라니는 시장경제의 허구성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노동의 유연성이라는 단어로 포장을 하지만 이는 사람을 상품화 하고 판단하게 만들죠. 이는 주택도 투자의 상품이 되어 버린 사회가 되었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나눠볼까요?

- 군대에서 제대 했을 때 (자유로울 때, 얽메인 것으로부터 해방되었을 때)

- 군대에서 훈련 후에 내가 직접 끓인 라면을 먹을 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때)

-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 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왔을 때 (성취감)

- 사소한 것에 만족과 성취감을 느꼈을 때

 

사회복지관은 세계 속에 존재합니다. 고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죠. 이러한 문제가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에 사회복지사는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일을 한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사회적 약자의 입장, 처지, 상황, 시각에 서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사회적 약자에게 어떠한 영햐을 미치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행복한 순간을 나눈 것을 보면 얽메여 있는 것에서 해방될 때,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고 성취할 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행복함을 느낀다고 나누었어요. 이는 주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자유주의의 흐름 아래 자본과 경쟁의 체제가 아니라 상생과 협동의 가치를 나눌 때 행복을 느끼는 것이에요.

 

우리가, 지역주민이 힘든 것은 신자유주의의 흐름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대안으로 대안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더 큰 사회의 사회복지관입니다. 더 큰 세계와 연계성을 갖고 신자유주의의 흐름 속에서 대안을 이 지역사회 안에서 실천하는 것이 사회복지입니다.

 

주민들에게 단순히 물질적 경제적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 사회복지가 아닙니다. 스스로 실천하고 성취할 때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겁니다. 복지관에서 주민들을 직접적으로 도울 때 주민들은 자신의 나약함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이러한 일들을 한 것입니다.

 

가양5단지는 2200여 세대가 있습니다. 직접 주민들을 만나면 이들의 가장 큰 문제가 소외감, 고립감이에요. 경제적 문제가 아닙니다. 경제적 문제는 사회복지사가 사례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경제적인 문제를 말하도록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웃으로 주민들을 만나면 다수가 우울증, 자살충동 등을 느끼고 있어요. 외로운 겁니다.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이지요. 이것은 어르신도 마찬가지에요. 어르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서비스가 아니라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것입니다. 고립된 관계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복지입니다. 지금은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사회가 아니에요. 가난한 사람들이 자기효능감, 성취감을 느끼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신자유주의와 반대되는 대안적인 흐름들을 만들어 내면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역사회복지관의 역할입니다. 계속 필요한 것을 직접 갖다주는 서비스는 주민이 할 수 있는 것을 없게 만들고 더 받게만 만드는 사회가 될 뿐입니다.

 

 

 

지역복지운동은 왜 하는가?

 

서비스를 주는 것이 아니라 지역복지운동을 해야 합니다.

지역복지의 주체는 누구일까요? 바로 주민입니다. 하지만 부끄럽고 반성하게 되는 것은 대부분의 복지관이 찾아오는 주민들을 주인으로 대접하지 않습니다. 서비스의 대상화로 보는 것이지요. 주민이 찾아오면 ‘어떤 것이 필요하세요?’ 라고 묻고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가 없으면 다른 복지관으로 연계합니다. 서비스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지요.

 

초기 사회복지운동인 인보관 운동의 목적은 교육이었습니다. 시민운동의 초창기의 모델이었습니다. 지역사회 복지와 계몽을 위해서 교육과 시민운동, 연구조사가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복지관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복지운동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역복지운동의 주체는 주민입니다. 사회복지사는 주민들이 할 수 있도록 그저 함께 하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역할입니다. 사회복지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언젠가 그 지역을 떠나게 되고 지역주민은 그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주민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자녀 3명을 키우고 있는 한부모 가정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로인해 생기는 공교육 문제, 경제적인 문제, 지역사회 낙인이나 시선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과연 이 가정만의 문제일까요?

 

이런 경우 보통 복지관은 멘토링 취업알선, 후원자 연결, 상담서비스, 심리치료, 등의 계획이 세워지죠. 이것이 사례관리이지요.

이러한 방식으로 이분을 만나면 점점 이 사람은 서비스에 의존하게 됩니다. 서비스 수혜자끼리 갈등과 비판이 생기기도 하지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가양5복지관은 참여, 나눔, 공동체입니다. 이는 직접 직원이 주민을 만나며 만든 사명이지요. 나눔은 시혜적 나눔이 아니라 주민들이 자신의 것을 내어놓고 함께 나눈다는 개념입니다. 한부모 가정의 경우 한부모 모임을 조직하여 이들이 얽메여 있던 것에서 해방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민이 직접 문제의 본질을 알고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해결 할 때 그 주민이 행복해 질 수 있겠지요. 이것이 지역복지운동이며 주민조직입니다. 이것은 개인의 운동이 아니라 더 큰 사회의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입니다. 사회복지사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려면 주민들이 얽메여 있는 더 큰 사회와 지역사회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지역복지운동은 주민이 스스로 말하게 하고 인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청소년 복지 어떻게 할 것인가?

 

청소년복지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진로탐색 멘토링, 자존감상승 프로그램 등이 있지요. 이러한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들이 스스로 원하는 것을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겠지요.

한 기관에서 청소년들과 신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처음에 기관에서는 청소년과 관련된 정책 등을 넣으려고 하였으나 청소년들이 직접 회의하고 결과로 만들 때는 동네에서 변태가 자주 출몰하는 곳을 지도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회복지사가 생각하는 것과 주민이 직접 생각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균형잡힌 성장

 

훌륭한 지도자의 3가지 영역이 있다고 합니다.

가치와 철학, 지식과 기술, 성품과 태도가 균형있게 발전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요즘 사회복지 대학생들은 지식과 기술의 영역에만 몰두하고 있어요. 학교에서는 사회보지 지식을 배우고 각종 스펙쌓기를 통해 기술을 배우고 있지요. 하지만 균형잡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치와 철학, 성품과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계발이 있어야합니다.

가치와 철학을 기르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터디 모임을 참여하고 모임에서 나눈 것을 정리하고 이를 행동까지 실천할 수 있어야 해요. 아는 것을 실천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질문 있어요!

 

1. 다양한 조직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조직들이 모임을 넘어 얼마나 주민의 일상 속에서 공동체성이 이루어 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좋은사람, 사랑하는 사람은 보고 있어도 그리운 것 같습니다. 친한사람은 조직된 모임에서만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니지요. 하나의 모임이 조직 되었을 때 그 문제만 해결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에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발전될 수 있는겁니다. 같은 길을 걷게 되는거죠.

 

2. 만약 조직이 더 고립되거나 그들만의 만남이 된다면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요?

날카로운 질문입니다. 사람을 소외시키면 열을 받고 관계가 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 모임의 목적은 공공성을 가져야 하고, 그 공공성은 지역사회의 주미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육을 통해서 그 모임의 방향성이 잘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소감 나눔

 

전형찬

화요일 김세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함께 생각할 수 있었던 부분이 가치관이었습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나를 돌아보았을 때 가치관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는데 이것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관점과 조금 다른 부분들도 생기게 되는데 자기성찰을 많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변지선

화요일도 듣고 오늘도 들으면서 사회복지사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쪽에 관심이 있어서 실습을 2번 다 마쳤습니다. 하지만 제가 많이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조영선

실습하면서 많이 들어왔던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이러한 것들을 들으면서 이러한 지향과 가치를 많이 아는데 이것을 내가 얼마나 삶에서 살아내고 있는가, 어떻게 실천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는 것을 지속적으로 삶에서 실천 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되겠습니다.

 

박재훈

오늘 들었던 이야기들을 통해 추상적인 내용이 정리가 된 것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일방적인 강의 전달이 아니라 서로 질문하는 방식이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앞으로 사람을 대할 때도 제가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맞춰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김은선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회복지사가 된다고 하면 반 아이들과 주위 사람들이 ‘너무 힘들겠다, 봉사하러 다니나’ 이런 이야기를 자주하여 사회복지사라고 하면 무조건 헌신,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시간을 통해 내가 가진 것을 포기하면서 일방적으로 남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동체 생활을 만들어가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 사회복지사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밑바탕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유고은

선배님들을 보면서 제가 아는 것도 많이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1학년인데 고등학교 때 입시 위주의 공부를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게 되면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신문을 복 세상을 적극적으로 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알바를 하는 것을 생각했었는데 대학생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사람들을 만날 때 놓치지 않고 함께 들어주고 공감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김겸손

저는 지역조직에 대해서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동네를 만들 수 있을지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그 가운데서 얼마나 내 생각과 말과 삶이 일치하는가가 주요하고 거기서 진정한 힘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저는 지역조직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동네를 만들어볼까 근질근질하다. 그 가운데서 얼마나 내 생각과 말과 삶이 일치하는가가 중요하고 거기서 힘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더 치열하게 일치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가르치고 함께하는 동기들이 필요하다는 생각한다. 지역을 조직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할까,

 

한순미 과장님

저도 서울신대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사회변혁과 새 바람을 이끌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며 학교를 다녔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을 만나면 항상 겸손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시간이 짧아서 원론적인 이야기가 된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실제적인 사례 중심으로 나누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