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초등학교 5월 첫 생활복지운동 이야기 




방화초등학교와 함께하는 생활복지운동 1차 기획단 모임 

http://banghwa11.tistory.com/75

 

방화초등학교와 함께하는 생활복지운동, 6학년 1반 2차 기획단 모임

http://banghwa11.tistory.com/104

 

 

첫 활동 준비하기


5월 31일 (목) 그동안 준비한 내용을 바탕으로 처음 생활복지운동을 진행하는 날입니다.

계획서를 다시 살펴보며 전체 과정을 머릿속에 그렸습니다.

필요한 준비물과 과정을 궁리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방화초등학교 김다슴 선생님과 캠페인 활동을 의논했습니다.

학교가 준비할 내용을 살폈고, 복지관이 준비하고 있는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할 현장인 후문을 살피며 동선을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교문에서 스티커를 붙이고 생활복지운동을 안내하는 손팻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학교에 전지 절반 크기로 출력할 수 있는 대형 프린트가 있어서 학교가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가족과 포옹, 이웃과 인사’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생활복지운동 내용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만들었습니다.

 

700명이 넘는 전교생에게 하루 전 날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자료를 살피며 포옹이 어떠한 의미와 효과가 있는지 글귀를 담았습니다.

가정통신문을 먼저 읽은 학부모들이 캠페인 당일에 이 활동을 더 잘 이해하고 참여하기를 바랐습니다.

 

 

업무협력으로 복지관 곁에있기팀 8명이 모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직원이 생활복지운동에 조직적으로 참여하기로 했었고

첫 캠페인인 만큼 전체 과정과 흐름을 잘 이해하리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이어주기팀에서도 정우랑 팀장님과 한수현 주임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많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으니 든든했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하루 전 날 미리 챙겼습니다.

 

손 팻말, 배지, 스티커, 이젤, 인형탈, 엠프 등 차에 모든 준비물을 실었습니다.

캠페인 당일에 차만 가지고 학교로 출발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아침 일찍 모이다

 

아침 8시부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7시 55분까지 교실에 책가방을 두고 후문으로 모이기로 했습니다.

 

복지관 직원들은 50분까지 학교로 모이기로 했고

저는 조금 더 일찍 복지관으로 와서 준비물을 실은 차를 가지고 학교에 오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처음 진행하는 활동이 기대되었습니다.

잘 되기를 바랐습니다.

 

복지관에 일찍 도착해서 준비했습니다.

사무실에 일찍 도착한 정우랑 팀장님과 학교로 향했습니다.

 

교문 앞에 계시는 보안관 님께 인사드렸습니다.

며칠 전부터 학교를 오가며 인사 드리고 오늘 캠페인 활동을 설명드렸기에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후문 앞에는 이미 학교에서 준비해주신 책상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수위실에서 전기를 연결해 엠프로 음악을 틀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동료들을 기다렸습니다.


 

 

캠페인 활동 시작

 

8시 정도가 되자 동료들과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벌써부터 교문 앞이 시끌벅적합니다.

생기발랄한 아이들을 보니 좋은 기운이 퍼져나갑니다.

 

아동 자치회와 6학년 1반, 복지관에서 만난 아이들까지 합치니

60여 명의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김다슴 선생님께서 미리 논의한대로 조를 나누었습니다.

 

호와 율동을 외칠 1조와 2조

교문 앞에서 학부모들에게 캠페인 활동을 알릴 3조

스티커 붙이는 일을 담당하는 4조로 구성했습니다.

 

구호를 외치는 일은 전교 회장·부회장이 맡았고

3조는 생활복지운동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아이들로 구성했습니다.


리라쿠마 대형 인형탈도 아이들이 썼습니다.

 

처음에는 복지관 남자 직원이 써야 하는지 생각했는데

6학년 1반 기획단 모임에서 키가 170cm 가량 되는 남학생이 쓰기로 했습니다.

 

 


 

전교 회장이 큰 목소리로 구호를 먼저 외치면 다른 학생들이 그 구호를 따라서 외칩니다.

구호는 아이들이 손 팻말에 쓴 내용을 중심으로 만들었습니다.

 

내가 만든 구호를 내가 외치니

아이들도 더 의미 있게 다가오며 힘 있게 외쳤을 겁니다.

 

전교 회장이 잘 외칠 수 있도록 10가지 구호를 출력해서 보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① 잘했어! / 고마워~ / 사랑해♡ / 같이놀자* / 말해 주세요.
② 작은 배려는 받는 사람에게 / 큰 배려입니다.
③ 이웃에게 인사하는 것이 / 큰 배려입니다.  
④ 한 손만 있어도 셀 수 있는 말 /   안녕하세요 / 감사합니다 / 사랑합니다
⑤ 하이파이브 한 번으로 / 너와 나의 마음이 전달 돼!
⑥ 힘내!
⑦ 친구에겐 고맙다는 말이 / 필요합니다.
⑧ 분위기가 안좋은 친구에게 / 위로해주세요.
⑨ 당신의 포옹이 /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⑩ 학교 갈 때 우리를 / 안아주세요.

 

 


 

 

다른 조에서는 ‘참 좋은 말’ 동요를 개사한 노래에 맞춰 율동을 했습니다.

전교 부회장은 율동을 모두 외워왔습니다.

6학년 누나·언니의 율동을 보며 동생들도 즐겁게 따라했습니다.

 

3조도 교문 앞에서 학부모들에게 생활복지운동을 적극 설명했습니다.

 

업무분장에 3조를 도울 수 있도록 복지관 직원도 배치했는데

직원이 따로 할 일이 없을 정도로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설명을 잘했습니다.

 

생활복지운동 전에 1~3차 기획단 모임을 하고

스스로 구호를 생각하며 손 팻말을 만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여느 행사처럼 이미 정해진 일에 동원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준비한 캠페인이니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학교 갈 때 자녀들을 안아달라는 아이들의 외침과 설명에

학부모들도 기꺼이 아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평소에는 쑥스럽고 민망했을지라도

아이들이 안아달라고 하는 생활복지운동을 구실로 용기를 내었을 겁니다.

 

포옹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가정통신문과 손 팻말에 담긴 글귀를 보면서도 깊이 생각했을 겁니다.

 

 

스티커 붙이는 4조도 잘했습니다.

저학년 동생들이 오면 스티커를 쥐어주며 어떤 내용인지 설명하고 참여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4조를 담당한 한수현 선생님께서

따로 할 일이 없을 정도로 아이들이 잘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6학년 형·오빠가 참여하자고 하니 동생들도 즐겁게 참여했을 겁니다.

 

리라쿠마 인형을 쓴 학생은 오가는 동생들에게 하이파이브와 포옹으로 반겨주었습니다.

5월 말 더운 날씨에 두터운 인형탈 옷을 입으며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그럼에도 이 일이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학교 앞이 60여명의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저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구호를 외치고 율동을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6학년 1반 김다슴 선생님 옆 반인 6학년 2반 담임 선생님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다른 몇 명의 교사들도 오가며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기도 하셨고, 사진을 찍으며 응원해주셨습니다.

 
교문 앞에서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학부모와 아이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마다 자기가 맡은 역할로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시끌벅적, 재잘재잘 학교 앞에 생기가 넘쳤습니다. 

하늘도 이 귀한 활동을 알았는지 이 날 아침에는 미세먼지가 하나도 없는 ‘매우 좋음’이었습니다.

 


 

 

그 날 오후 매일 방화초등학교 앞을 오가는 합창단 김연옥 님을 만났습니다.

캠페인 모습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어떠셨는지 여쭈었습니다.


“학교 앞을 출퇴근하며 매일 오가고 있어요.

전교 학생회장을 뽑는 기간 외에 학교가 이렇게 활기가 넘치는 모습은 보기 힘들어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이지요?

스로 참여하는 아이들도 귀한 경험이었을 거예요.

 

‘가족과 포옹, 이웃과 인사’라는 주제도 좋아요.

요즘 세상이 얼마나 삭막해요?

예전 우리 때는 그러지 않았잖아요.

오가며 어른들을 만나면 예를 갖춰 인사하고 가족 안에도 우애가 깊었지요.

 

복지관이 아주 귀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거예요.

연초에 관장님께서 복지관이 지역으로 나간다고 하셨는데 이런 모습인가봐요.

응원해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

삭막한 시대에 더불어 살아가기를 바라는 메시지까지,

김연옥 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 생활복지운동의 필요성과 효과를 다시 확신했습니다.

이는 학교 구성원 뿐만 아니라 지나는 지역주민에게도 따뜻함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평가 이야기

 

하루가 지났습니다.

김다슴 선생님을 만나러 학교에 방문했습니다.

캠페인 어떠셨는지 여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는 생활복지운동이

좋은 문화와 흐름이었다고 하셨습니다.

 

직접 만든 구호로 학생 회장이 마이크로 구호를 외치고

신나게 율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매일 등교시간에 아이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주시는 교장 선생님이

이번 주 내내 출장으로 안 계셔서 아쉬웠다고 하셨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등교한 아이들의 피로가 컸다고 합니다.

 

아동자치회와 6학년 1반이 다함께 참여했는데

다음에는 조를 나눠서 하거나

아이들이 조금 덜 힘들게 참여하는 방법도 궁리해보기로 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매 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흐름은 지금처럼 동일하게 하되

이웃에게 편지쓰기, 친구와 안아주기 등 조금씩 주제를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생활복지운동 첫 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 초상권에 민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수십 명의 아이들에게 일일이 초상권 동의를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대신 학교에 동영상 원본을 건네고 학교에서 자주 보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생활복지운동 첫 날.
풍성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다음 활동이 기다려집니다.

 

 

고맙습니다.


복지관과 기관이 합께 협력하며

생활복지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첫 만남을 이어주신

장옥연 교장 선생님, 김상진 관장님, 김은희 부장님께 고맙습니다.

 

아동 인성교육 담당자로 초기 활동 계획을 함께 세우고

김다슴 선생님과의 만남을 이어주신

홍수경 부장님께 고맙습니다.

 

아동자치회 담당이자 6학년 1반 담임으로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활동 할 수 있도록 이어주신

김다슴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캠페인 당일 활동이 끝나고 삼각 김밥과 음료수 사주신

김은희 부장님께 고맙습니다.

 
캠페인 과정마다 함께 의논하며 슈퍼비전 주신 김미경 과장님께 고맙습니다.

과장님의 자녀, 2학년 시율과 7살 아린에게도 고맙습니다.

멋진 사진과 영상 찍어주신 정우랑 팀장님 고맙습니다.

 

구호팀으로 구호와 율동까지 함께 해준 손혜진 이예지 원종배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포옹팀으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아주도록 주선한

김미경 과장님, 하우정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스티커팀으로 아이들이 문항을 읽고 잘 참여 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

한수현 권민지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음향팀으로 음악을 때마다 알맞게 틀어준

고진슬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해준 아동자치회, 6학년 1반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6학년 1반과 함께


5월 25일 오늘은 캠페인 준비모임으로 두 번째 학교에 방문합니다.

 

지난 주에는 여자 회장 자치회 모임에서

캠페인 활동을 소개하고 준비했었고

다음 주에는 남자 회장 자치회를 만납니다.

 

김다슴 선생님이 담임을 맡고 있는

6학년 1반 전체도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김다슴 선생님께서는

이미 이런 활동에 관심을 갖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월드비전 UCC 제작 대회에도 반 아이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6학년 1반 전체가 함께하니 든든합니다.

아동자치회까지 함께하니 50여명의 아이들과 캠페인 활동에 참여합니다.

 

 

 

2차 기획단 모임

 

2차 기획단 모임을 했습니다.

 

내용은 지난 1차 기획단 모임과 동일합니다.

복지관을 소개하고 캠페인이 무엇인지 설명했습니다.

 

‘참 좋은 말’ 율동을 배웠고 ‘내가 듣고 싶은 말’ 워크숍을 했습니다.

부모님, 선생님, 친구에게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붙임쪽지에 적었습니다.

 

잘한다, 최고야, 사랑해, 고마워, 같이 놀자 같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말을 많이 듣고 자라기를 바랐습니다.


 

6학년이라 율동을 부끄러워서 안하면 어떡하나 걱정했습니다.

김다슴 선생님께서 우리 반은 잘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 있게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대답도 크고 율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6학년 1반 아이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미술시간 손 팻말 만들기

 

캠페인 설명이 끝나고 미술시간입니다.

 

가족과 포옹, 이웃과 인사를 주제로 손 팻말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 저마다 각자의 생각대로 캠페인 문구를 만들었습니다.

포스터칼라, 매직, 색연필 등 각종 도구로 하드보드지에 각자 생각한 문구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준비물은 김다슴 선생님이 준비하셨습니다.

손 팻말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여러 사진으로 예시를 들어주시며 아이들에게 설명했습니다.

각자 하나씩 만들기도 하고 둘이서 하나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 컴퓨터에서 예쁜 캐릭터 그림을 찾고 출력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나누고 웃으며 만들기도 하고,

집중하면서 예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저는 처음 시작하는 모습만 보고 복지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모두 직접 만들었습니다.

 

 

조금씩


1차 기획단 모임을 한 후에 같은 내용으로 2차 기획단 모임을 했습니다.

두 번 모이니 수월하고 쉽습니다.

 

1차 기획단 모임에는 이미진·원종배 선생님이 동행했고

2차 기획단 모임부터는 혼자 방문했습니다.

 

빈자리는 김다슴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방화초등학교와 함께하는 생활복지운동,

5월이 처음입니다.

 

여러 가지 계획하고 의논하고 준비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새롭게 사업을 궁리하고 진행하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첫 시작과 기반을 잘 닦아서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 생활복지운동을

더욱 풍성하게 이루어가고 싶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어버이날 ‘부모님께 연락해요’ 캠페인

  

 

어버이날 행사 궁리


5월입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처럼 여러 기념일이 많습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이 많아 가족의 달이라고도 합니다.


복지관에서 5월에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궁리했습니다. 해마다 어버이 날이면 주민센터와 함께 대규모 큰 행사를 진행했었는데 올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선거법 관련으로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새롭게 어버이날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준비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버이날 행사는 원종배 선생님과 권민지 선생님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생활복지운동으로 ‘부모님께 연락해요’라는 주제로 생활복지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김미경 과장님의 제안과 선행연구


어버이날을 앞두고 김미경 과장님께서 먼저 부모님께 연락하자는 생활복지운동을 제안해주셨습니다. 마침 생활복지운동을 담당하면서 저도 비슷한 주제를 궁리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김동찬 선생님께서 쓰신 글을 읽으며 이런 캠페인을 생각했습니다.

 

생활복지운동 : "오늘 부모님께 전화해요" 어때요?

 


동네 할머니가 말씀하셨어요.


“나이 들면 자식들 전화만 기다려요. 전화하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누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니 전화할 때가 없어서 아쉬워요.’ 하신 말을 잊을 수 없어요.”


할머니께 “부모님께 전화하자는 운동을 해야겠어요.” 하니까 “그러면요, 얼마나 좋겠어요.” 하셨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모님께 매일 전화해요.


"전화 해주니까 참 고맙다.“
"친구들한테 자랑한다. 맨날 전화온다고."


생활복지운동.
오늘 부모님께 전화해요.
전화 한 통, 작지만 큰 효.
오늘 저녁 부모님께 전화해요.
시어머니께 전화해요. 장모님께 전화해요.
이렇게 캠페인 하면 어떨까?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주민과 이웃을 생각했습니다. 어버이날만큼이라도 부모님께 연락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일을 상상했습니다.

 

복지관 동료들과 함께 「월평빌라 이야기 2」를 읽었습니다. 월평빌라에서 가족의 관계를 도운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월평빌라에서는 어버이날 행사도 시설행사로 하지 않고 가족들을 개별적으로 일상의 가족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명절, 생일, 제사, 나들이, 가족행사에 할 수 있는 만큼 어르신과 의논하고 할 수 있는 만큼 오가게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든 하루 한 번이든 여느 가족처럼 소식하고, 어르신의 일상을 편지, 소식지, SNS 같은 것으로 전합니다.

평소 이렇게 도우면 ‘어버이날 행사’ 필요할까요? 한다 하더라도 시설행사로 하지 않을 겁니다. 어르신과, 어르신 가족과 의논하겠죠. 보호자 간담회, 부모교육, 가족 나들이, 가족 체육대회, 송년회, 어버이날 행사, 어린이날 행사… 시설행사로 할 게 무얼까 싶습니다.

- 「월평빌라 이야기 2」 36쪽 (2018.03.23. 수정)


김미경 과장님께서도 이런 부분을 생각하시며 제안하신 걸로 이해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사례관리로 만나는 당사자 분들이 가족과 좋은 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생활복지운동으로 우리가 만나는 주민들이 각 가정에서 좋은 관계를 이룰 수 있도록 생각하신 겁니다.


어버이날 생활복지운동. 해보고 싶었습니다. 주민들에게 부모님께 연락하자는 작은 실천을 제안하고 싶었습니다. 해 볼만 하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관리사무소 인사와 홍보


어디서 캠페인을 진행할지 궁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 많은 사람이 오가는 시간을 생각했습니다.


개화산역 입구와 연결되어 있는 아파트 단지 초입을 떠올렸습니다. 낮에도 여기를 오가다보면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통팔달로 불리는 요구르트 아주머니도 여기서 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정확한 구역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 활동하기 위해서는 관리사무소의 허락이 필요했습니다. 이미 관부장님과 함께 관리사무소 소장님을 만나 인사드린 적이 있어 부탁드리기 편안했습니다.


관리사무소로 찾아가 캠페인 활동을 설명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연락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지금까지 그 장소에서 어떠한 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없었는데 캠페인 활동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일반 아파트단지라 주민들의 민원에 민감할 수도 있을텐데 흔쾌히 자리를 내어주셨습니다.


어버이날 캠페인 활동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11단지 12단지 관리사무소 아파트 방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구슬 사회복지사무소에서 주최하는 복지관 생활복지운동 4월모임에서 듣고 배운 방식이었습니다.


“아파트 방송으로 캠페인 활동을 알릴 수 있을까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전화하자는 내용이에요. 근사한 라디오 DJ처럼 방송하면 좋겠어요. 이런 방송이라면 주민들도 기분 좋게 들으실 듯 해요.”


이런 방송을 부탁하는 이들이 많이 있을 수도 있고 방송을 듣는 주민들도 피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내용이 주민에게도 이로운 공익 캠페인이고 어버이 날 당일에 방송하니 긍정적인 반응이 많으리라 말씀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 늘 그 분에게 받기만  했던 나날들. 오늘만큼은 부모님께 전하지 못한 마음을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어느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나이 들면 자식들 전화만 기다려요. 전화하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니 전화할 때가 없어서 아쉬워요. 전화 해주니까 참 고맙다. 친구들한테 자랑한다, 맨날 전화 온다고.


오늘 부모님께 전화해요. 전화 한 통 작지만 큰 효도입니다. 늦기 전에 마음을 표현하세요.


잠시 후 오늘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개화산역 아파트 입구 쪽에서 부모님께 편지 쓰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내일 오전 우편으로 발송까지 해드립니다. 아직 편지 쓰지 못한 분은 저녁 5시부터 7시 사이에 개화산역 아파트 입구 쪽으로 오세요.


미리 방송 멘트를 써서 출력해서 관리사무소에 보여드렸습니다. 방송내용이 명확하니 더 잘 이해해주셨습니다. 흔쾌히 방송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습니다.

11단지 관리사무소는 제가 직접 방송했습니다. 목소리를 가다듬고 이야기 했습니다. 처음이라 떨려서 그런지 연습 때보다 잘 못한 듯해서 아쉬웠습니다. 12단지 관리사무소는 직원 분께서 직접 방송해주셨습니다. 나긋나긋하고 정다운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직업으로 그동안 여러 번 방송 해 오신 덕분일 겁니다.

 

 

실제로 이 방송을 듣고 캠페인 활동에 나왔다는 주민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정확한 내용이 궁금해서 관리사무소로 문의한 분들도 계셨다고 들었습니다.

관리사무소 방송하기.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이후에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또 방송을 부탁할 수 있겠습니다.

 

 

캠페인 활동 기획

‘부모님께 연락해요’ 캠페인 참여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문자나 전화를 하는 방법이 있고, 편지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문자와 전화하자는 메시지는 캠페인 활동을 보며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전달 할 수 있으니 좀 더 적극적인 참여로 엽서 쓰는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캠페인 당일에 부모님께 엽서를 쓴 후 가져가고, 먼 곳에 사는 분들에게는 다음 날 우편으로 발송하는 겁니다.


엽서를 예쁘게 만들었습니다. 엽서 자르는 일은 사회복지학과 대학생 자원봉사자에게 부탁했습니다. 마침 강서구 주민인 협성대학교 최은혜 학생과 김포에 살고 있는 서울신학대학교 김현지 학생을 알고 있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엽서 만드는 일 외에 이 캠페인 활동을 설명했습니다. 생활복지운동의 의미와 여러 방법, 사례를 들려주었습니다. 이후에 기회가 될 때마다 생활복지운동을 함께 참여하자고 했습니다.


“생활복지운동 이야기를 들으니 이 활동을 왜 하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이 유익해요.”


사회복지학과 대학생 후배들이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복지관 사회사업 의미와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경험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함께할 주민들 찾기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연락해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복지관 곁에있기팀 8명 동료 전체가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팀에서 함께 하지만 주민들도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기를 바랐습니다.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면 캠페인 내용을 여러 주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참여할 분들을 모집 했을 텐데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에 이 내용을 알리고 우리 동네 청소년들을 모집하고 싶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이들이 먼저 캠페인의 취지를 이해하고 참여하기를 바랐고, 청소년들이 외치는 목소리에 주민들이 더 귀 기울이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5월 8일 (화) 캠페인 진행이었는데 5월 4일 (금) 저녁에서야 이를 생각했습니다. 5월 7일 (월)이 대체공휴일이라 1365에 올리더라도 강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 승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복지관에서 봉사활동한 청소년 40여명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4명에게 답장이 왔고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이렇게 캠페인을 진행한다면 미리 함께 할 주민들을 모집하고 싶습니다. 캠페인 기획단으로 꾸준히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는 방식도 좋고, 하나의 주제에 한 번만 참여할 수 있는 주민을 모집하는 방식도 좋습니다.

 

 


캠페인 진행하기

 

 

5월 8일, 드디어 캠페인 진행하는 날입니다. 오전에는 어버이날 행사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캠페인을 준비했습니다. 곁에있기팀 동료들이 손팻말 만드는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저마다 개성 있는 실력으로 예쁘게 손팻말을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사업처럼 정성껏 준비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고마웠습니다. 다음에 진행한다면 우리동네 청소년들에게 손팻만 만드는 일을 부탁하고 싶습니다.

 

캠페인 시간이 가까워지자 청소년 4명이 복지관에 왔습니다. 손혜진 선생님이 율동과 캠페인을 안내했습니다.


권민지 선생님이 차량 운행을 맡았습니다. 다른 동료들은 짐을 함께 옮겼습니다. 마침 복지관에 있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캠페인을 알리고 참여하기를 부탁했습니다. 즉석에서 기획단을 모집한 겁니다.

개화산역 아파트 단지 입구에 천막이 펴졌습니다. 탁자와 여러 물품이 준비되고 손팻말과 음악까지 등장했습니다. 우리의 비장의 무기, 리라쿠마 인형탈까지 나오니 행사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캠페인 진행은 크게 3개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율동하고 구호를 외치는구호팀, 홍보지를 전달하고 엽서 쓰는 활동을 제안하는 홍보팀, 엽서 쓰는 활동을 돕고 안내하는 엽서팀으로 나누어졌습니다.


복지관에 있던 초등학생 아이들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이 먼저 부모님께 엽서를 썼습니다. 엽서를 쓰고 난 초등학생 아이들도 구호팀에 합류해서 함께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어버이날, 부모님께 편지 쓰세요.”
“전화 한 통, 작지만 큰 효도입니다.”
“늦기 전에 당신의 마음을 표현하세요.”
“소중한 당신의 마음을 표현하세요.”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이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학원 마치고 돌아오는 아이들, 구호를 외치는 아이들의 친구들까지 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목소리 터져라 크게 구호를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복지관을 자주 이용하는 어른들도 함께 구호를 외쳐주시기 시작했습니다. 다함께 외치는 소리가 얼마나 목소리가 컸으면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조금만 소리를 낮춰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동네 아이들이 구호를 외치니 지나가는 주민들도 관심 갖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흐뭇한 미소를 머금고 지나가는 분도 계셨습니다. 건너 편 길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여러 명 있었습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연락하자는 메시지가 주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울렸으리라 생각합니다.

 

250장 정도의 엽서를 나눴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쓰신 분들도 있고 가져가신 분들도 있습니다. 이 날 만큼은 부모님께 따뜻한 말 한마디 전하지 않았을까요? 엽서는 받지 않았지만 오가며 아이들이 외치는 구호가 마음에 남았을 겁니다.

 

 

캠페인 후기이야기


엽서 쓰는 분들에게 참여후기를 문자로 보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몇 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문자를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어버이날 편지쓰기 캠페인에 참여해서 감사한 마음 전했어요^^ 너무 오랜만에 써서 어색했는데요, 엄마가 기뻐하셔서 뿌듯했어요^^ 엄마도 정말 좋다고 하시네요. ♡ 아이들도 편지쓰기에 참여해서 정말 진지하게 감사를 표현했어요^^ 엄마에게 효도한다는 말과 예쁜 그림이 너무 감동되어 울컥하기도 하고 너무 행복한 날입니다. 복지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010-86XX-30XX


캠페인 참여해요.
“엄마~ 어버이 날인데 못가봐서 미안해. 이번 주 안에 갈게~” “아이고 바쁜데 뭘 와보니… 언제 오면 어때, 어버이날이 뭐라고… 어린이날은 잘 보냈지?”
가까운데도 잘 찾아뵙지도 못하고 어버이날 시댁가야해서 친정에 전화드렸네요. 어린이날은 어디라도 애들 갈 곳 없나 찾아다니면서 어버이날은 혼자 식사하실 어머니 생각하니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마음만 항상 자주 연락해야지 하면서도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이 캠페인을 계기로 1일1통화 해야겠어요. ㅠㅠ                                                          
- 010-47XX-86XX


재작년까지 아이들이 부모님 손길이 많이가서 연락도 자주 드리고 요런 카드도 만들어 드렸었는데 바쁘단 핑계로 아이들 좀 컸다고 돈만 보내드렸네요. ‘부모님께 연락해요.’ 글을 읽고 전화도 드리고 가져다 드렸어요.
- 010-63XX-13XX


문자를 보내주신 분들의 마음이 귀했습니다. 문자를 읽으며 우리가 하는 캠페인이 가족의 관계를 살리는 의미 있는 실천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작은 감동이 쌓이면 가족과 동네가 조금 더 따뜻해지리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아파트 입구에 나와 캠페인 상황을 살펴봐주시며 응원해주신 김상진 관장님 고맙습니다.


캠페인 처음부터 끝까지 온종일 함께하며 오가는 주민에게 캠페인을 소개해주신 김은희 부장님 고맙습니다.


어버이날 캠페인을 제안해주시고 여러 주민들에게 캠페인을 소개해주신 김미경 과장님 고맙습니다. 학원 마치고 캠페인에 함께 참여한 김미경 과장님 자녀들인 시율이와 아린에게도 고맙습니다.


오후에 손팻말 만드는 일과 캠페인 준비와 마무리까지 함께 해준 곁에있기팀 손혜진·권민지·이예지·원종배·고진슬·하우정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파트 방송 허락해주신 11단지 12단지 관리사무소 고맙습니다. 방송 할 때 동행해준 하우정 선생님 고맙습니다.


캠페인 장소를 허락해주신 11단지관리사무소에 고맙습니다.


캠페인 자원봉사로 함께 해준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구호 외칠 때 뒤에서 함께 외쳐준 주민 분들에게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인형탈 궁리하기


생활복지운동을 준비합니다.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생활복지운동 홍보물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담당자인 한수현 선생님과 필요한 물품이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엽서, 조끼, 스티커, 뱃지, 인형탈 등 여러가지 안이 나왔습니다.  


먼저 인형탈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을 살펴보니 수십개의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평소 만화나 캐릭터를 잘 알지 못해 어떤 인형탈이 좋을지 고르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직접 고르기보다 인형탈과 직접 마주할 아이들이 고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복지관은 피아노교실과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십 개의 인형탈 중에 어떤 캐릭터가 좋은지 몇가지를 추렸습니다. 


8가지 캐릭터 후보를 골랐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스티커로 마음에 드는 후보에 붙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붙일 스티커를 복지관 물품보관실에서 찾았습니다. 

아직 물품 위치를 몰라 헤메고 있는데 하우정 선생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스티커를 많이 가지고 있는 권민지 선생님께서 스티커를 나누어주었습니다. 


튼튼한 우드락에 멋있게 만들까도 생각했지만

인형탈을 빠르게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라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어떤 캐릭터가 좋을까요?


투표지를 만들었습니다. 


2층 피아노교실과 3층 피아노교실을 찾아갔습니다. 

윤수현, 김재숙 피아노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양해해주셨습니다. 


모두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8개 중에 3가지만 고르도록 부탁했습니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저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이거 왜 만드는거예요?"


"방화 초등학교에 다니지? 어쩌면 이 옷을 입고 학교 앞에서 서로 안아주자는 캠페인을 하게 될 수도 있어. 그 때 꼬옥 안아주렴." 


사무실에 있는 동료들도 투표에 동참했습니다. 


30여명의 아이들과 동료들이 투표한 결과 인기 많은 캐릭터가 나왔습니다. 

23표를 받은 리라쿠마가 1등, 19표를 받은 미니언이 2등이었습니다. 



우리동네 아이들이 선정한 예쁜 캐릭터가 선정되었습니다. 

올 한해 동네 곳곳에서 함께 나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 안산지역 10개복지관 연합 캠페인

   [더 늦기 전에 안아주세요]


관련 링크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happychangesn/posts/1600115270213272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손바닥도 마주쳐야]


관련 링크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seobustory/posts/916325478432234





페이스북 가입하신 일꾼은 두 복지관 페이지 좋아요를 클릭하시면

직접 여러 정보를 살펴볼 수 있겠어요.

Posted by 권 대익

 

 

 

 

5개의 도깨비연방 중에 꽃방이이 있습니다.

작년에 4명의 꽃방 마님들의 만남으로 시작된 모임입니다.


꽃방마님들은 황무지 같던 공영주차장 내려가는 천장부분에

땅을 개간하고 화단을 조성해서 아름다운 꽃밭을 일구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서울시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꽃방 마님들도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작년에 서울시에서 받은 수상의 기쁨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

꽃을 구실로 의미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

도깨비연방 건물에서 환경 캠페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도깨비연방을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에 위치해있습니다.

공용 화장실에다가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니 깨끗하게 관리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로 뒤에 도깨비공원도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있다가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쉽게 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공용 화장실과 도깨비연방 인근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꽃방 마님들은 스스로 환경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근처를 오가는 주민과 상인들에게 정성껏 만든 꽃을 나눠줍니다.

화장실에도 아름다운 꽃을 귀품있게 전시합니다.


이런 내용이라면 지나가는 주민도 발걸음을 멈추고 꽃방 마님들의 이야기를 듣겠지요?




캠페인을 준비하는 꽃방마님들의 실력도 대단합니다.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습니다.

현수막도 여기저기 알아보셔서 뚝딱 만들었습니다.

현수막을 마땅히 게시할 곳이 없어 동사무소에 스스로 문의하셔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달았습니다. 

홍보지도 지인들에게 부탁해서 멋지게 완성했다고 합니다. 


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열정과 실천력이 크게 귀감이 됩니다. 



오늘은 캠페인 활동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건물 내 6군데의 꽃 전시장소 중에

도깨비방 뒷문과 관리실 뒷문 쪽까지 두 군데에 꽃을 만들어 전시했습니다.


오가는 길이 한결 아름다워졌습니다.

이를 본 연방 식구들도 한마디씩 하셨어요.


아이디어 뱅크~ 꽃방언니들♡♡♡ 화장실 가는길이 환해졌어요~  (정미정님)


좋은 행사를 주관하시는군요!  꽃마님들이십니다. (김명진님)



아쉽게도 일꾼들은 복지관 가족잔치와 겹치게 되어 

꽃방 행사에 함께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준비하는 과정만 살펴봐도 얼마나 정성이 들어갔는지 알 수 있어요.

아름다운 환경캠페인의 메세지가 도깨비연방을 오가는 주민들에게 잘 전달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1.

 


2015년 마을청소 시작 이래 처음으로 날씨가 맑았습니다.


마을청소 담당자 오병근 일꾼은

출근시간 훨씬 전에 단체 카카오톡방에 기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마을청소하는 화요일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와서 '비를 몰고 다닌다'는 오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맑은 날씨 만큼이나 신나게 마을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다섯 명의 일꾼과 한 명의 공익근무요원이 마을로 나섰습니다.


5시 30분에 간식을 먹기로 한 것 때문은 아닌데

신기하게도 길거리에 이전보다 쓰레기가 적었습니다.


마을청소 덕분에 동네가 조금씩 깨끗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2.


쓰레기가 적은 만큼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순식간에 걸어 도깨비시장까지 내려갔습니다.


사람이 적으니 사람이 모여있는 상가에 들어가서 홍보지를 비치를 부탁했습니다.

홍보지에 주로 2팀 사업이 있어 어느 상가가 좋을지 생각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사업을 잘 이해하고 손님에게도 적절한 상가를 중심으로 나눠드렸습니다.


평소 다니던 상가 외에도 미용실과 학원 중심으로 들어갔습니다.

작년에 방학동 학원들을 다니며 인사했던 경험과 골목대장터 때 만난 인무관의 인연으로 쉽게 들어갔습니다.


미용실 원장님은 전국 어디를 가든 사람을 좋아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마를 하며 동네 아주머니를 만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인가봐요.


서너군데의 미용실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지를 받아주셨고

음악학원과 인무관에서도 잘 받아주셨습니다.




3.


홍보지를 나눠드리며 가을에 진행할 골목대장터를 어떻게 홍보할지 상상했습니다.


지금은 마을청소 인원이 적어 홍보지를 많은 사람이 나눠주고 있지 못하지만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들이나 주민의 인원이 늘어나면

이렇게 학원, 미용실, 어린이집 등 여러 상가에

포스터와 홍보지를 적극적으로 나눠드려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수장, 차이니스, 생생돈까스 등 일꾼들이 자주 이용하는 배달업체에도

홍보지를 나눠드리며 동네에 배달을 나갈 때마다 나눠드리도록 부탁드려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을청소도 하고, 주민도 만나고, 사업도 홍보하고!

일석삼조의 효과겠지요!




4.


도깨비시장 동편을 가로지르며

상인들과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홍보지를 나눠드렸습니다.


이번 소식지에 도깨비시장 이야기를 싣기도 했고

지난 주에 도깨비연방과 연합 행사를 하면서 상인들과 관계가 조금 더 생겼습니다.


상인들이 시장에서 오래 일하며 많은 분들을 알고 계시니

홍보지 내용에 어울릴마한 분들에게 추천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곧 두레박이 나올텐데 상인 한 분 한 분을 만나 소식지를 나눠드릴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반갑게 인사나누고 관계 맺는 시간이 기다려졌습니다.




5.


일꾼들과 마을로데이를 시작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이제는 함께 거리를 나가고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이렇게 만나는 인연을 바탕으로 여러 사업에서도 조금씩 홍보가 되고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복지관에서 왔다고 하면 웃으며 홍보지를 받아주시거나 인사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귀한 만남이 지속적으로 깊이 만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김희경 일꾼 


맑은 하늘에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청소하기에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평소보다 골목이 깨끗한 편이어서 주민들께 더 많이 인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다만 홍보지의 내용을 나가기 전에 좀 더 숙지하여

관련 주민들에게 일꾼모두 더 적극 홍보할 수 있으면 합니다.





정유경 일꾼


마을청소를 한지 그래도 1년이 넘다보니 마을청소하며 주민분들께 인사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오고가시는 분마다 수고한다는 말씀, 웃어주시는 주민분들을 보며 즐거웠습니다.

오늘 저는 청소역할을 담당하였는데 예전보다 거리가 많이 깨끗했습니다.

담배꽁초도 전보다 적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강나을 일꾼


홍보하면서 엄마손만두와 떡볶이 사장님을 뵈었는데

서로 얼굴을  알아보며 근황을 물었던게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작년 신장개업했을때 인사드리러 갔었는데 관계맺음이 중요하구나 새삼 느낄수있었습니다.




이현실 일꾼 


오늘 마을청소는 청소하며 인사드리고, 홍보지도 나눠드리고, 사진까지 찍느라 바빴네요^^;;

마을청소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은 다른 분들이 작성해주신 내용과 비슷해서ㅎㅎ


한 가지 건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오늘 여러 가지 역할을 하다 보니 한 가지에 집중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다음청소 때는 전체 인원이 몇 명이냐에 따라 역할 당 인원이 조정되어야 하겠지만

조에서 2인(또는 1인)이 홍보지 담당하고

1인이 사진촬영 및 기록, 나머지 인원이 청소하면

각자 역할에 좀 더 집중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권대익 일꾼 


홍보지 300장을 뽑아 각 조마다 150장을 드렸는데 2배 정도 더 뽑아도 좋겠습니다.

마을청소 인원이 많아 홍보를 확대한다면 상가에 비치할 것까지 추가로 출력해도 좋겠어요.

 

 

 

 

 

 

 

 

 

 

 

 

 

 

Posted by 권 대익

우리는 나눔이웃 캠페인단!

 

 

 

골목대장터 홍보 부스 운영을 위해 나눔이웃 캠페인단이 모였습니다. 캠페인단은 지난 4회기 동안 진행한 나눔이웃 아카데미 이후에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계획했습니다. 그 첫 활동이 바로 이 골목대장터 홍보 부스를 운영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모임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활동을 할까 의논했습니다. 크게 총 3단계에 거쳐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는데 첫 번째는 주민들이 지나가면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이벤트 중심의 활동이었고 두 번째는 주민들이 이웃과의 나눔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인식조사, 마지막으로는 복지관 나눔이웃 사업을 소개하고 직접 활동하고 싶으신 분들을 섭외하기로 했습니다.

 

 

골목대장터 전 날인 이 날, 우리는 이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활동 계획 나누기

 

지난 겨울 실습생 중심으로 먼저 모집된 캠페인단 외에 이번 여름에 실습한 성열, 민정, 남수, 승환이 신규로 나눔이웃 캠페인단으로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은경도 지난 워크숍 이후에 개인일정으로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참석했습니다.

 

 

처음 모여서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오늘 처음 활동을 시작한 신규 활동가와 어색할 법 하지만 대학생 특유의 활발함과 사교성으로 금세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회의하고 결정된 부스 운영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담당자로 동료들이 조언해준 이야기를 나누고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부분들을 함께 더 보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오늘 준비해야 할 일을 다시 정리하고 하나씩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장보기

 

 

먼저 필요한 용품을 사기 위해 함께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먹거리 위주와 캠페인 도구를 만들기 위한 문구류 종류를 구입해야 했습니다. 되도록 대형마트를 가지 않고 동네에서 구입하기 위해 근처 문방구에 들렸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물품은 없었습니다.

 

 

대신 근처 홈플러스 매장에서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담당자인 제가 말하지 않아도 대학생 활동가들이 먼저 조를 나눠서 가자고 제안해주어 먹거리 팀과 문구류 팀으로 나누어 장을 봤습니다. 스스로 필요한 용품을 메모하고 가격을 비교해서 저렴한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문방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소윤은 시세와 문구류 종류를 정확하게 알고 사야 할지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동네 주민인 명준은 가까운 대형 문구점인 알파 위치를 알고 안내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필요한 물품은 구입했습니다.

 

 

 

 

필요한 용품을 만들기

 

 

 

 

 

복지관에 돌아와서 이제 필요한 물품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생 활동가들이 먼저 두어명씩 조를 나눠서 필요한 역할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부족한 물품을 구입하거나 필요한 물건들을 찾아주는 정도로 참여하고 대학생들이 직접 생각하고 구상해서 구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저녁에 X베너를 찾으러 업체에 다녀오니 각 단계마다 활동할 수 있는 도구와 판넬을 뚝딱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명준은 복지관 공익근무요원의 경험을 살려 저보다 복지관에 필요한 물건의 위치와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찾아왔습니다. 오늘 처음 활동하는 남수는 제가 운전하거나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거나 저녁식사를 주문할 때 꼼꼼하게 체크하고 거들어주었습니다.

 

 

끊임없이 서로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고 웃으면서 작업했습니다. 다른 직원분들도 젊은 대학생들이 분위기가 좋아보인다며 칭찬해주셨습니다.

 

 

 

 

늦게까지 준비하다가 저녁 늦게서야 식사했습니다. 함께 모여서 먹으니 밥도 더 맛있습니다. 세트메뉴로 양이 많을 줄 알았는데 여학생들도 젓가락처럼 마른 몸이지만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먹었어요. 역시 사람은 함께 먹을 때 더 많이 맛있게 먹습니다.

 

 

열심히 참여한 대학생 나눔이웃 덕분에 재미있고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작업하니 여러 캠페인 도구가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나눔이웃 캠페인단 처음 모이다

 

 

나눔이웃 캠페인단이 모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덕성여대 1~2학년 중심으로 모집하려고 했으나

이미 학기가 시작되면서 대부분 다른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모집이 쉽지 않았어요.

 

대신 방아골 실습생 출신 선생님들께

나눔이웃 캠페인단의 취지와 목적과 방향에 대해서 한분씩 설명해드리고 제안했습니다.

 

 

예비사회복지사 아카데미 10기 홍유민 선생님

예비사회복지사 아카데미 11기 김소윤 선생님

예비사회복지사 아카데미 11기 김수영 선생님

예비사회복지사 아카데미 11기 이명준 선생님

예비사회복지사 아카데미 11기 신태섭 선생님

예비사회복지사 아카데미 11기 황지현 선생님

덕성여대 4학년 최은경 선생님

 

감사하게도 총 7명의 선생님들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캠페인 오리엔테이션

 

(급하게 만들다가 급하게 마무리해서 프레지 자료는 조금 미흡합니다. )

 

 

간단하게 만든 프레지 자료를 바탕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 활동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캠페인의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눈에 띄는 성과나 실적이 나오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꾸준히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사회 사람들의 관계를 살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작은 활동이 이후에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작은 힘이 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캠페인은 어떻게 하지?

 

 

 

 

푸른복지출판사 '홍보로 사회사업하기'라는 책에서 캠페인 부분을 발췌해서 읽었습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 문촌7종합사회복지관, 철암도서관 사례가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한 챕터씩 읽고 각자 느낀 생각과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명준 선생님께서는 실습 하면서 경험한 디딤돌 업체 발굴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복지관이라고 하며 주민을 만날 때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했습니다.

 

때론 거부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잘 받아주시는 고마운 분들에게 집중하자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들어주기 어려운 무리한 부탁을 하기보다 부담없이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제안하자고 했습니다.

 

 

홍유민 선생님은 숭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상가 중심으로 인사하고 캠페인 다닌 것을 보며

평소에 방학동 주변의 상가와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것이라도 후원을 부탁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랜드 월곡종합사회복지관 인턴활동을 하며 이렇게 재미있게 활동했었다고 했습니다. 

 

 

최은경 선생님은 평소 지역사회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조금씩 지역활동을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자료를 읽으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역할 나누기

 

능동적으로 함께 참여하며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각각의 역할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명준 선생님은 교육과 모임 준비를 위해 빔프로젝트와 노트북 등의 세팅을 도와주시기로 했습니다.

김수영 선생님은 활동에 필요한 간식을 구입하고 준비해주시기로 했습니다.

황지현 선생님은 캠페인단 동료들에게 연락을 전달해주기로 했습니다.

최은경 선생님은 캠페인단 기록을 담당하며 직접 기록하거나 동료들에게 기록을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담당자이자 사회복지 선배로써

캠페인 활동을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배움이 되도록

생각하고 배운 것을 글로 잘 정리하기를 권했습니다.

 

 

 

젊음의 기운인 대학생 선생님들과 함께 활동하는 캠페인이 기대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