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발표2015. 12. 12. 19:00

 

 

대전 동구 사회복지관협회 실무자 역량 강화교육에서

'도깨비연방'사업과 지역복지 실천 사례를 나눴습니다.

 

저보다 경험과 연차도 많은 선배님도 계신 상황에서

교육이라기보다 방아골이 잘 이어온 복지관 최우수사업 '도깨비연방'을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홍보사업과 마을잔치사업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했는지 나눴습니다.

3년차 사회사업가로 어떤 마음으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지 나눴습니다.

그저 신입의 열정과 패기가 조금이나마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준비하고 이야기 나누며 저를 성찰하고 더 의미있게 일하고자 다짐하게 됩니다.

저에게 더욱 유익합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도 사주시고 택시도 태워주시고 열차가 떠날 때까지 손흔들어주신

권태용 부장님 고맙습니다.

 

사람을 환대하고 섬기는 모습을 제가 한없이 받으며 배우게 됩니다.

 

늦은 저녁 ktx타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두번째 참가하는 스파 강연

 

지난 3월 30일 서울 시민청에서 '그 봄, 복지의 바람이 분다'라는 주제로 열린 스파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스파 공연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 참석했습니다. 작년에는 대학생으로 '이런저런 모임'이라는 코너에서 사회복지정보원이라는 단체를 3분 정도로 소개했었는데 올해는 저 대신 학교 후배 윤지가 대신 사회복지정보원을 소개했습니다. 

 

스파는 몇 년전부터 테드엑스 광화문이라는 이름으로 토요일에 강연이 시작되다가 저작권(?) 문제로 테드라는 용어 대신 스파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모임이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스파 조직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분들의 열정과 정성이 크게 느껴졌고 사회복지대학생을 위한 강연을 준비해주시니 고마웠습니다. 다들 본래의 삶의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어 오랜시간동안 모여서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연에 참석한 사람이 많이 배우고 도움이 되었겠지만 이를 기획하고 준비한 스파 스텝들이 누구보다 유익하고 풍성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올해 스파 강연은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에서 일하는 재중이의 연락을 통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메인 연사 사이에 대학생들의 모임을 발표하는데 '사회복지정보원'이라는 단체를 소개할만한 후배를 추천해달라고 들었고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정보원 활동을 많이 했었던 학교 후배 윤지를 소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푸른복지출판사 책을 강연 장소에서 판매해도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제가 직접 책을 구하고 판매하기로 이야기했습니다.

 

더군다나 강연자와 대학생들을 보니 잘 알고 있는 분들도 많았고 12차 복지순례에 함께 했던 동료들도 많이 참석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보고픈 사람도 만나고, 발표하는 학교 후배도 응원하고, 좋은 책도 나눌 수 있는 자리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2011년 스파 컨퍼런스 - 사회복지계 이런 저런 모임 영상보기

2011년 스파 컨퍼런스 - 사회복지정보원 소개 PPT 보기

 

 

 

 

열정의 강연자들의 발표

 

 

 

 

대단한 분들이 강연자로 발표해주셨습니다. 여러 사회복지 현장에서 뜻있게 일하는 5명의 연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캠퍼스를 떠나 이렇게 외부 단체와 행사에서만 만날 볼 수 있는 특권입니다. 대학생으로 이렇게 좋은 선배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는 행운입니다.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큰 유익이 되었을꺼에요.

 

보름이 지난 지금에서야 후기를 쓰자니 그 때의 감동과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생각나지가 않습니다. 다시 기록의 중요성을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강의라 할지라도 사람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으니 그 때 그 때의 배움과 생각들을 글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강연에 대한 기억을 조금씩 더듬어봅니다.

 

대전 생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하시는 권태용 부장님이 첫 발표를 하셨는데 발표가 무지 아쉬웠습니다. 권태용 부장님의 매력과 생각을 20분도 안되는 시간 동안 듣는다는 것은 너무 짧은 시간이기 때문이지요. 권태용 선생님의 이야기는 푸른복지출판사의 '복지현장 희망여행'이라는 책을 읽거나 권태용 선생님의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의 발표였지만 신명나게 일하시는 부장님의 열정과 뜻을 전달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발표 내용처럼 사회복지가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처럼 높은 연봉을 바라며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죠. 부장님처럼 10년차, 20년차가 되어서도 뜻있고 재미있게 사회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두번째 발표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하는 김용환 선생님께서 하셨습니다. 국회나 정책 쪽은 저에게도 사회복지 대학생에게도 생소한 분야입니다. 적어도 사회복지 정책 쪽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면 현장의 이런 선배들을 찾고 만나며 배우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복지는 전쟁이다'라고 표현한 말을 통해 사회복지 정책의 현장이 얼마나 치열하고 쉽지 않은지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손때가 묻은 법안으로 인해 직접 병원에서 혜택을 받고 전율을 느꼈다는 이야기는 정책의 중요성과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김경화 과장님께서 하셨습니다. 한국사회복지의 역사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자살과 이를 위한 하고 있는 여러 활동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제도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네번째는 KT 사회공헌팀에서 일하는 이종일 선생님의 발표였습니다. 사회공헌 분야 역시 저에게 생소합니다. 사회공헌은 사회복지 가치에 더하여 기업의 경영을 생각하면서까지 일할 수 있는 폭넓은 시야와 준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 참가한 '아!수다' 강연에서도 사회공헌에 대해서 발표를 들었었지요. 생소한 분야지만 조금씩 강의를 들으며 이해를 넓혀가는 것 같습니다. 사회공헌에 관심있다면 이런 분들 찾아다니며 배우고 이야기를 들어야겠지요.

 

다섯번재는 서울신대 선배님이신 마포구청 한석구 선생님께서 발표하셨습니다. '공무원'하면 사회복지현장에서 불편한 관계를 많이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포구 현장에 계신 사회복지사들을 만나게 되면 다들 한석구 선배님을 알고 좋은 분으로 알고 계시더라구요. 학창시절 늘 후배들에게 이야기 해주셨듯이 공무원으로 일하면서도 늘 지역사회와 함께 일하시는 이야기가 자랑스러웠습니다. 공무원으로 통반장 사람들을 조직해서 동네의 어려운 이웃을 잘 도울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 교회와 연대해서 네트워크를 맺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더불어 사회복지 대학생으로 사회복지를 좀 더 넓게 보고 학창시절을 즐겁게 보내야 한다고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열정가득 사회복지대학생들의 이야기

 

 

5명의 연사 외에 중간 중간 브릿지 시간에 대학생들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각각 사회복지정보원, 꽃동네대학교 아미쿠스, 사회복지대학생 기자단, 대학생 해외자원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들려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5명의 연사들의 발표도 의미있었지만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자극과 도전이 되었던 시간은 같은 대학생인 이들의 발표가 더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학교에서 배우는 사회복지를 넘어 각각 여러 분야를 통해 좀 더 넓고 큰 사회복지를 경험하고 이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간 모습이 참으로 멋졌습니다. 참여한 대학생들도 '아, 나도 저렇게 대학생활을 보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이번 스파는 사회복지대학생들을 위한 자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취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회복지대학생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서울신대 후배들에게 사회복지대학생으로 어떻게 보내야 할지, 나는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기도 했었지요. 

 

서울신대 BSD 특강 : '사회복지 대학생활, 어떻게 보내지?' 발표 자료 

 

참여한 대학생들이 어떤 느낌과 유익을 얻고 돌아갔을지 궁금하네요. 여러 대학교의 대학생들이 참가 했는데 어느 학교에서 누가 왔는지, 어떤 마음으로 왔는지, 무엇이 유익했는지 서로 소개하고 나눌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복지대학생을 위한 이런 자리가 계속 마련될 것 같습니다. 그 때는 좀 더 많은 사회복지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서로 연락하고 각 학교에서는 어떤 의미있는 생활을 보내는지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각 학교마다 조금씩 조직되어 있는 사회복지 동아리, 소모임 등의 활동을 소개하고 나누는 것도 유익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장에서도 사명을 가지고 뜻을 세우며 미리 준비하고 있는 좋은 대학생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후배들이 사회복지 현장에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푸른복지출판사 책 판매하기

 

 

 

2시 정도에 도착해서 책을 세팅하고 판매를 했습니다. 본래 푸른복지출판사 10종류 이상의 책을 모두 가져오려고 했으나 그렇게 하려면 파주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따로 주문해야하고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따로 김세진 선생님과 의논해서 집에 가지고 계신 책을 받아와서 판매했습니다.

 

책은 최근 2쇄로 나온 '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를 비롯해서 '사례관리 실천이야기', '사회복지사 김세진의 독서노트', '12차 복지순례' 4가지 종류를 준비해서 판매했습니다.

 

강연 전후와 쉬는 시간에 부지런히 나와서 관심갖는 사람들에게 책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고 무엇이 유익한지 설명했습니다. 저는 이미 모든 책을 읽었으니 구체적으로 왜 이 책을 읽어야 하고 어떤 내용인지 설명하기가 쉬웠습니다. 그렇게 설명하고 판매하는 자리도 재밌고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이렇게 판매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최측에서 미리 책에 대해서 설명하고 홍보해준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사람들도 책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책 판매를 하지 못하면 제가 다시 무겁게 들고 김세진 선생님께 가져가야 하니 무조건 모두다 팔아야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재중에게 부탁하니 제가 잠깐동안 책을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발표 자리에서는 무지하게 떨렸는데 이제는 이런 자리도 하나도 떨리지 않아요. 사회복지 대학생으로 현장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책과 사람을 만나는 것이 필요한데 강연을 통해 사람을 만났으니 책을 함께 읽자고 말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쉬는 시간 책 4권 모두를 사간 학생이 있었습니다. 성공회대 대학생인 것 같았는데 정신이 없었던지라 이런 학생에게 명함 하나 건네주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만남과 헤어짐까지

 

 

3시간 정도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뒷풀이까지 참가해서 인사나누고 관계를 맺었습니다. 특히 지난 12차 복지순례에 참가한 동료들이 많이 참석하면서 보고 싶은 사람을 많이 만났습니다. 뒷풀이가 끝나고 복지순례팀은 막차 놓치기 직전까지 인사동에서 근사한 전통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지요.

 

이제는 약한 관계망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이전에는 몇명씩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했지만 SNS가 확대되면서 약한 관계망이 자신과 일상과 일터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시대가 된 것이지요. 스파에 참가하는 스텝 역시 약한 관계망에서부터 만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체사진처럼 만난 사람의 인연이 귀합니다. 언젠가 또 두번째 만나면 그 때 함께 같은 공간에 있었던 시간이 만남의 시발점이 될 수 있겠죠?

 

준비해 준 스텝분과 참가해주신 강연자, 같은 공간에서 함께 꿈을 꾼 참여자에게 고맙습니다. 내년 스파 모임이 또 기대가 됩니다.

 

 

 

 

  

 

 

 

Posted by 권 대익

 

 

 

 

지역복지 희망클럽 대전에서 1박 2일 워크숍

 

권태용 선생님의 '마을 신문으로 주민이 소통하는 지역복지 실천'

한재랑 선생님의 '사회복지 현장에서 주민조직화 비젼 찾기'

 

 

지난 9월 19~20일 1박 2일 동안 서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지역복지 희망클럽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7주차로 진행되는 교육 중 2주차 교육이었습니다.

 

 

 

 

권태용 선생님의 '마을 신문으로 주민이 소통하는 지역복지 실천'

 

 

권태용 선생님께서 '마을 신문으로 주민이 소통하는 지역복지 실천'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이 내용은 푸른복지 출판사 책 중에 '복지현장 희망여행'과 '복지현장 희망이야기'에도 잘 나와있습니다. 권태용 선생님 블로그에도 이 발표 내용의 PPT가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권태용 선생님 블로그에서 마을 신문 발표 내용 바로가기

 

판암동 지역은 수급권자, 장애인, 노인의 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대전 다른 지역과 달리 슬럼화된 지역으로 복지관은 조직화 사업에 집중하였습니다. 그 중에 진행한 것이 바로 이 '마을신문'이었고 지역에 모든 세대가 읽을 수 있도록 5000부를 발행하였습니다.

 

마을 신문은 사회복지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스스로 모임을 조직하고 진행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주민기자 교육, 보수교육, 지역사회 네트워크 등을 통해 주민 기자들의 역량이 강화되도록 도왔습니다.

 

기자단이 더 친밀해지고 하나되기 위하여 월례회 등을 통해 자주 만나고 나들이를 함께 떠나면서 관계를 쌓았습니다. 신문 배포 역시 사회복지사가 직접 하지 않고 지역 주민을 서포터즈로 세워 주민의 힘으로 배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니 더 쉽게 잘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권태용 선생님은 지역사회를 두루 다니며 주민들과 긍정적인 신뢰와 관계를 잘 형성하였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주민을 칭찬하고 감사하였습니다. 쉽고 재미있고 할 수 있는 일부터 조금씩 실천하였습니다.

 

물론 복지관 현실이 쉽지 않지만 현실을 탓하기 보다 내가 있는 그 곳에서 한 번에 하나씩 실천하자고 하셨습니다. 10가지 사업 중에 1가지로 시작하면서 조금씩 그 비율늘 늘려가자고 하셨습니다.

 

 

 

 

한재랑 선생님의 '사회복지 현장에서 주민조직화 비젼 찾기'

 

 

 

 

워크숍 두 번째 강사는 한국주민운동교육정보원 트레이너 한재랑 선생님께서 '사회복지 현장에서 주민조직화 비전찾기'라는 주제로 강의해주셨습니다. 워크숍은 선생님께서 일방적으로 이야기 하시기보다 교육생들이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복지현장에서 힘이 나게 하는 것, 힘들게 하는 것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동료나 주민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거나 복리후생이 잘 될 때는 힘이 나지만 조직 안에서 권위적이거나 업무 과중, 불합리한 구조 등은 힘들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은 힘이 난다는 비율이 힘들다는 비율보다 약간 높았던 점이었습니다. 이렇게 교육을 들을 정도로 열심히 실천하시는 선생님께서도 현장은 힘든 점이 더 많다고 한다면 사회복지 현장을 준비하는데 참 힘이 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주민조직화가 무엇인지, 내가 일하는 현장에서 왜 주민조직화를 해야 되는지 워크숍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재랑 선생님께서 주민조직화의 필요성과 실천 사례에 대해서 들려주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주민조직화에 대해서 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민조직화가 복지관 정체성과 방법론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조직화의 한계와 특성이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궁금한 점을 더 깊이 나누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에서 한재랑 선생님께 질문하려고 했으나 개인 일정으로 KTX를 타고 먼저 올라가셨습니다.

 

 

 

 

워크숍도 식후경

 

 

 

 

1박 2일 워크숍에서 두끼를 저 콩나물국밥을 먹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맛있는 사를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콩나물국밥을 시켰는데 서비스로 첫 날 점심에는 족발, 둘째 날 아침에는 포도가 나왔습니다. 권태용 선생님께서 대전의 맛집을 소개해주시거죠~

 

더욱 놀란 것은 30여명의 사회복지사보다 더 친절하신 주인셨습니다. 단순히 서비스를 위한 친절을 넘어 사람 냄새 나는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권태용 선생님께 여쭈니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장사를 넘어 철학과 의미를 가지고 일하시는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녁에는 맛있는 삼겹살과 목살을 먹었습니다. 근사한 야외에서 푸짐한 상에 차려진 음식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렇게 두툼한 고기는 평생에 거의 맛보지 못했었지요. 고기를 추가 해도 된다고 하셔서 삼겹살을 먹고 싶었지만 같은 테이블 선생님께서 목살을 시키셨어요. 막내인 저는 조용히 목살을 먹었습니다.

 

 

 

 

 

멋있는 숙소 장령산 휴양림과 일출 산행

 

 

 

 

숙소는 대전에서 조금 떨어진 옥천 장령산 휴양림이었습니다. 도심을 떠나 시원한 휴양림에서의 1박은 참 좋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밤늦게 도착하고 아침 일찍 떠나 주변을 산책하지 못한 점이었습니다.

 

대신 저는 모두가 잠든 새벽 5시에 일어나 혼자 장령산 일출 산행을 하였습니다. 위에 일출 사진 멋있지요? 이 맛에 산에 갑니다. 나중에 실무자로 있을 때 어느 휴양림에 가던지 새벽 일출을 할 생각입니다.

 

장령산 일출 산행 후기 바로가기

 

 

 

 

 

 

1박 2일, 대전에서 의미있는 공부와 유익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일출 운해도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아침 산책

 

상추마을회관에서 편하게 잘 쉬고 일어났습니다.

 

순례단은 늘 아침마다 산책과 운동을 합니다.

처음에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산책을 하는 것도, 화장하지 않는 생얼로 나오는 것도 힘들어했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일어나자마자 이불을 개고 산책을 시작합니다.

 

마을회관 뒷편으로 난 아스팔드 길을 걸었습니다.

동료들은조금이라도 편하게 산책하고 싶은 마음에 좋은 길을 찾지만

김세진 선생님께서 맨 앞에서 앞으로 앞으로 계속 올라가고 계셨어요.

 

 

이 때 아침 산책의 첫번째 위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걷기여행이라 옷도 적게 챙겨왔는데 지금 이 옷 마저 적게 되면 이번주에 입을 옷도 걱정되었습니다.

다행히 비가 금방 그쳐 옷이 젖는 것은 면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찾아온 두번째 위기!

 

김세진 선생님께서 계족산 등산로길을 찾으셨습니다.

이대로 1~2시간 등산을 할 기세로 등산로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길이 험하고 대부분의 동료들이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등산을 포기하고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순례단의 아침 산책은 산책으로 생각하면 안돼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생명종합사회복지관 권태용 선생님, 1차 복지순례단 엄정상 선생님

 

상추마을회관에서 다음 장소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마침 김세진 선생님께서 대전에서 관광버스를 운영하시는 1차복지순례단 동료이자 친구이신

엄정상 선생님께 순례단이 장태산 휴양림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부탁하였습니다.  

 

엄정상 선생님을 판암역에서 만나기로 하여 아침 산책을 마치고 판암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상추마을회관의 화장실이 한 개 밖에 없어 양치질과 큰 일(?)은 판암역에서 시원하게 해결했습니다. 

 

판암동까지 왔는데 그냥 지나갈 수가 있나요?

생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하시는 권태용 선생님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급하게 연락드리고 아침 일찍 찾아뵈었지만 반갑게 맞아주시고 비타음료까지 준비해주셨어요.  

 

복지현장 희망여행, 복지현장 희망이야기의 저자이시고

합동 연수 때도 일주일 동안 함께 했던 권태용 선생님을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순례단 일정은 고무줄! 변경된 일정!

 

순례단 일정은 늘 고무줄입니다.

그 때 그 때 상황마다 일정이 급박하게 바뀌기 때문이지요.

 

이 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날 숙소에서 계족산 등산, 계룡산 등산, 금강 포구 트레킹, 장태산 휴양림 중에 함께 일정을 논의했고

체력과 합동수료식 준비를 고려하여 장태산 휴양림에서 쉬면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장태산 휴양림 숙소가 당일 예약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급하게 계룡산 등산으로 일정이 바뀌었습니다.

 

일정 공유가 잘 되지 않아 장태산 휴양림으로 가는 줄 알고 있었던 동료들은

버스에서 내리니 계룡산 앞이었어요. 

 

계룡산 앞에 있는 우리의 모습에 당황했지만 이내 운동화 끈을 바짝 묶고 등산을 준비했습니다. 

 

 

 

 

 

계룡산 관음봉을 향하여!

 

계룡산 관음봉을 향하여 한걸음씩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비오는 지리산도 올랐던 순례단이지만

일주일치의 짐을 모두 들고 급작스럽게 올라가는 산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서로 가방을 들어주겠다고 하는 동료들의 목소리, 괜찮다고 하는 동료들의 목소리가 옥신각신 합니다.

 

 

맑은 날씨, 계룡산을 올라가는 길은 아름다웠습니다.

울창한 숲이 있어 햇빛을 막아주고 옆에는 계곡이 시원하게 흐르니 올라가는 길이 지겹지 않습니다.

 

조금 올라가다가 점심으로 빵과 미숫가루를 먹었습니다.

대익과 채훈이 미숫가루를 맛있게 탔습니다. 

재훈이 꽁꽁 얼려온 시원한 물 덕분에 시원한 미숫가루를 먹을 수 있었어요.

 

이 때 대익이 계곡에 첨벙 입수를 했습니다.

온 몸을 흐르는 물이 푹 담그니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김세진 선생님과 병문, 재기, 유진도 함께 입수했어요.

시원한 물에 땀을 씻어내니 다시 오를 힘이 생겼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대전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멋진 광경이 나타났습니다.

맞아요. 등산은 이렇게 시원한 경치를 보는 맛으로 오르는 것이지요.

 

시원한 경치도 잠시

전 날 권민정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정상에 도착하기 전 마의 급경사가 등장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동료들과 함께 올랐어요.

가다가 쉬기도하고 물도 마시면서 천천히 올랐습니다.

걷기여행 전부터 몸이 안좋았던 난희와 원래 무릎이 좋지 않던 재훈도 힘들어했어요.

대익은 동료들을 위해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지만 과연 얼마나 힘이 되었을까요.

 

 

드디어 산 능선에 올랐고 관음봉 정상 도착 200m 전에 도착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과 대익이 하산 하는 길을 궁리했습니다.

연천봉으로 빠르게 내려가는 길이 있었지만 조금 멀어도 능선을 타다가 금잔디 고개로 하산하기로 했어요. 

 

 

 

 

관음봉 정상에 서서

 

드디어 관음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맑은 날씨에 사방이 훤히 보이는 시원한 경치가 일품입니다.

너도나도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정상의 기쁨을 만끽했어요.

 

 

이 때 저기 멀리서 먹구름이 다가오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먹구름이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저기 멀리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내 우리 머리 위에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맑은 날씨에 갑자기 내리는 비, 산의 여러가지 모습을 한번에 감상했습니다.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길, 아름다운 무지개가 순례단을 반겨주었습니다.

 

 

 

 

갑사로 내려오는 길

 

관음봉에서 계룡산 능선을 타고 이동하다가 하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계룡산 능선이 생각보다 험했습니다.

뾰족한 바위와 좁은 길 때문에 두 손을 바위와 나무, 안전대를 잡지 않으면 위험할 정도였어요.

비까지 내려 길이 미끄러우니, 강철 체력을 자랑하던 대익도 조금씩 말이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능선을 지나니 다행히 비가 그치기 시작했어요.

갑사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선두에서 후미를 기다려줬으나 점차 기다리지 않고 내려가기 시작하니

앞 뒤 간격이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체력이 떨어진 동료들이 후미로 쳐지기 시작했습니다.

후미에서는 자주 쉬기도 하고 가방에 있던 멸치와 김, 약간의 간식을 먹으며 내려왔습니다.

 

 

2~3km 정도 남았을 때 맨 뒤에서 후미를 담당하는 대익은

배고픈 동료들을 위해 산 밑에서 시원한 미숫가루를 타놓겠다며 뛰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고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계곡에 물이 넘쳐 내려오는 길이 위험하지 않을까 정도로 엄청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비에 먼저 내려간 대익은 후미의 동료들을 위해 다시 거꾸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후미에 있는 동료들은 대익과 병문이 있으니 든든하다고 했어요.

 

 

폭우를 뚫고 드디어 산 아래에 도착했습니다.

준영은 후미의 동료를 위해 한참을 기다려줬어요.

 

맑은 날씨, 흐린 날씨, 무지개, 폭우..

순례단은 하루만에 계룡산에서 모든 날씨를 경험했습니다.

 

 

 

수정산장에서

 

오늘의 숙소는 갑사 아래에 있는 수정산장입니다.

수정산장과 계룡산은 김세진 선생님에게 특별한 곳이었어요.

 

한덕연 선생님을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하고,

부인이신 이영아 선생님과 데이트를 한 곳이기도 하고,

정보원 학생회 LT 장소이기도 하고

복지관에서 일하실 때 도래샘 네트워크에서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고,

지난 11차 순례단 학생들과 여행 온 곳이기도 했습니다.

 

 

계룡산에서 내려오자마자 씻고 저녁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점심식사도 산에서 간단히 먹은터라 배가 정말 고팠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과 대익은 컵라면 육계장을 사왔습니다. 

난희는 평소에 라면이 몸에 좋지 않아 잘 먹지 않았는데 육계장을 보니 정말 반갑고 좋았다고 했어요. 

 

쌀밥과 간단한 밑반찬, 육계장 라면의 소박한 밥상이지만

어느 뷔페 음식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평가

 

저녁식사 후에 함께 모여 감사평가와 강점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순례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계룡산 등산!

하루 동안 감사했던 부분을 이야기 하다보니 힘들고 어려운 것보다 추억과 감사, 즐거움이 넘쳐났습니다. 

 

 

걷기여행 전부터 몸이 많이 안좋았던 난희는 체력의 극한까지 경험했다고 해요. 

산을 오르며 계룡산 일정을 잡은 김세진 선생님이 밉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한계시점을 넘으니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동료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감사와 행복이 넘치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수정산장에서의 감사평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따뜻했습니다.

 

 

 

감사기록

 

- 급작스러운 방문에도 환영해주시고 비타음료수 준비해주신 권태용 선생님께 감사

- 순례단이 편하게 이동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엄정상 선생님께 감사

- 등산 할 때 미숫가루 타준 대익, 채훈에게 감사

- DSLR 카메라 가져와준 미진에게 감사

- 등산하면서 무거운 공용짐을 나눠서 들어준 남자동료에게 감사

- 수정산장에서 여자동료들이 먼저 씻을 수 있도록 배려해준 남자동료에게 감사

- 순례단이 아이스크림 먹을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권태용 선생님께 감사

 

 

 

 

사진기록

 

[사진기록] 걷기 여행 둘째 날, 계룡산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

캠프가 끝난지 2주가 되었습니다. 

캠프가 끝나자마자 8박 9일의 지역아동센터&작은도서관 단기순례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캠프의 감동을 되새기며 돌아봅니다. 

13차 사회사업 캠프.
작년 12차 사회사업 캠프에서의 감동과 자극이 컸기 때문에
이번 캠프 역시 기대와 설레임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래서 캠프 신청도 한덕연선생님, 김세진선생님에 이어 3번째로 신청을 하였지요. 
  

행복.


열정.


진중함.



돌아보니 캠프에 참석하면서 제가 얻고자 했던 목적은 2가지 정도였습니다. 

먼저 이렇게 좋은 스승, 동료, 배움이 있는 자리에 후배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정보원을 통해서 많은 배움과 경험들을 할 때마다 학교 후배들이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꿈들을 혼자 고민하고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후배들에게 알리고
일상이 묻어있는 학교에서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고 준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학기 중에 틈틈히 후배들을 만날 때 직접 홈페이지를 보여주고 설명하면서
함께 캠프에 가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냉랭한 후배들의 반응이 힘들기도 했지만
동료들에게 먼저 '걸언'하자는 다짐을 하고
인사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감사하며 캠프를 준비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후배들이 스스로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를 하면서 17명의 서울신대 학우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후배들 한 명, 한 명 깊이 대화를 하지 못하였으나
캠프에 참석하면서 사회복지를 더 깊고 넓게 생각하며
자신과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 된 것 같았습니다. 

캠프에서 삼삼오오 여러 선생님을 찾아가서 대화를 하기도 하고
새벽까지 다른 학교 학생들과 대화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저에게도 도전과 자극이 되며 고맙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다음 학기가 마지막 학기인데 후배들과 더 힘있게 공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캠프 이후에 인천 책사넷에 참가하는 후배도 있지요.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동료를 얻었습니다.


캠프 참가의 또 다른 목적은 현장에 계시는 많은 선배님들과 다른 학교 학생들을 많이 만나고 싶었습니다. 

전국에서 뜻있게 열정적으로 마땅하게 실천하고 있는 선배님들을 만났습니다.
사회복지의 근본과 가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둘째 날, 저자와의 대화는 녹색마을사람들 정외영선생님을 신청하였습니다. 

<골목에 꽃이 피네>라는 책에 나오는 강북구 마을 이야기는
제가 꿈꾸고 살아가고 실천하고 싶은 지역공동체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현장에 처음 들어간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역사를 듣고 볼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과 한 몸이 되어 살아가는 모습과
힘들 때마다 왜 모여있는지 목적을 돌아보는 정외영선생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셋째 날, 복지현장 희망이야기에 발표를 하였습니다.
대학생으로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서 있는 자체 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복입니다.
기회를 주신 김세진선생님, 감사합니다. 

첫번째 발표에서부터 흐느끼는 선배님들의 눈물 속에서
사회복지를 자신의 몸, 가족과 같이 대하는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현장의 상황 속에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뜻있게 실천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에서
나는 어떠한 사회복지사가 될 것인가,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고민하고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른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꽃대 아미쿠스 이야기를 직접 듣기도 하였고
후배들과 다른 선배님들을 통해 뜻있고 열정있는 많은 대학생들이 있음을 알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서로에게 도전과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고
현장에서 지지하고 격려하는 좋은 동료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제 주변의 희망의 증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복지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당사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도와야 하는지,
지역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생동시켜야 하는지,

눈으로, 마음으로, 몸으로 배웠습니다. 


물론, 현장이 쉽지 않은 구조이기 하나

사회사업의 마땅함과 실천방법을 알기 때문에
주변의 선배들이 그렇게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가겠다고 입으로 고백했기 때문에

선배들이 걸어가고 있는 길을 걸어 갈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희망을 살아내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