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저자
김세진 지음
출판사
푸른복지 | 2010-06-11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복지관 사업 사례집『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여러 사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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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책 소개

 

 

책 소개

 

이 책은 지역사회에 이웃과 인정, 관계와 소통이 생동하게 도왔던 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실천사례와 복지관 실천 사례 대화모임을 기록한 책입니다. 특히 재가복지사업(지역사회보호사업) 중심으로 기록된 책으로 밑반찬 사업, 홈헬퍼 사업, 이미용 서비스, 집수리 사업 등 재가복지사업을 어떻게 고민하고 실천했는지 기록했습니다. 복지관 현장에서 일하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글을 김세진 선생님께서 모아서 출판했습니다.

 

 

 

 

‘신입’은 인사의 구실

 

등촌4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셨던 정수현 선생님(현 숭의종합사회복지관 근무)의 신입 사회복지사 시절의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 복지관에 입사한 것이 인사의 좋은 구실로 생각하셨고 동네 슈퍼, 미용실 등을 두루 다니면서 인사에 힘쓰셨습니다. 그냥 무작정 인사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구입하러가거나 명절을 맞이하거나 나눌 음식이 있을 때마다 두루 다니면서 인사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반겨주지 않던 주민들도 자꾸 인사를 하니 요즘엔 왜 인사를 안하냐고 하실 정도로 좋은 이웃이 되었습니다.

 

인사를 통해 좋은 관계를 맺고 나니 나중에 복지관에서 일을 할 때도 도움을 받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웃에게 의논하고 여쭈니 어떻게 할지 도움을 주시거나 적어도 그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더 나아가 필요한 홍보지를 먼저 자신의 가게에 붙여주겠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때에 핵심은 관계에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곧 현장에 나가게 됩니다. 입사 후 1년 동안은 인사하기에 좋은 구실이라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기관에 상황이 있어 인사하기가 어렵다면 퇴근 후라도 매일 조금씩 지역사회를 다니며 인사하겠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걸언하기

 

이 책에 소개된 수많은 사업들을 살펴보면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걸언하는 중요성과 그 모습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당사자가 자신의 삶에 주체가 되도록 하고 주민들이 서로 돕는 선의의 관계를 주선하고 생동시켰습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작은 것이라도 당사자와 이웃들에게 여쭙는 것입니다. 사회복지사로 좋은 조건과 상황을 만들 수 있지만 당사자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 지역에 얼마 잊지 않은 신입보다 그 지역에 오래 있었던 주민이 더 지역 상황을 알고 도울 수 있는 힘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복지관이 지역에 있는 당사자와 주민들의 욕구를 모두 해결 할 수 없습니다. 지역에 수많은 수급권자들의 욕구와 문제를 해결하기엔 사회복지사가 가진 역량과 처지, 상황이 너무나도 미약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 저자들이 중심에 두었던 것은 이웃의 관계를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사업이나 사소한 일이라도 사회복지사가 직접 일을 하기보다 이웃에게 부탁하거나 직접 도울 수 있도록 주선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당사자의 관계망이 조금씩 늘어납니다. 이런 모습이 사람사는 모습 같습니다. 이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사회사업 기록과 네트워크

 

이 책은 인터넷에 사회복지사가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업을 기록하고 그 글에 여러 댓글들까지 그대로 담았습니다. 2장, 3장에서는 사회복지사들의 모임의 대화 내용을 풀어서 기록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자신이 하는 사업을 고민하고 조언을 구하고 그것을 실천하고 서로 지지하고 응원하고 조언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저 주어진대로 대충(?) 사업을 할 수도 있지만 사람다움과 사회다움을 고민하고 이를 기록하고 공유했습니다. 혼자의 생각에서 서로의 생각이 오가며 보태지니 사업의 방향성과 내용을 다듬어 갈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만 머물지 않고 직접 오프라인에서 만나며 네트워크를 맺었습니다. 서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나누면서 공부했습니다.

 

저 역시 이렇게 글쓰기와 네트워크를 맺고 싶습니다. 내게 주어진 일을 쉽게 행하지 않고 깊이 고민하며 동료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 전에 기관 안에서도 충분한 슈퍼비젼과 나눔에도 힘써야겠지요. 이렇게 일할 때 나 자신을 성찰하고 마땅한 바를 더 힘있게 실천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Posted by 권 대익

 

 

서천군자원봉사센터 기관탐방

 

오늘은 복지순례 첫 기관탐방이 있는 날!

서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일하고 계시는 주정아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주정아 선생님은 정보원 실무합숙 전설의 카오스 출신입니다.

그 때는 카오스 막내로 지냈지만 지금은 어느덧 서천에서 뜻을 세워 든든하게 일을 하고 계십니다.

 

 

주정아 선생님께서는 도시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했지만

다시 고향 서천에서 일을 하기로 마음 먹고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나고 자란 지역에서 일을 할 때 처음에는 자원봉사센터의 사회복지사가 아닌 동네 그릇집 딸로 보았지만

지금은 자원봉사자원봉사센터 선생님의 부모님으로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주정아 선생님께서 문해교육을 위한 야학을 어떻게 하고 계신지 들려주셨습니다.

 

동네 아주머니들께서 주경야독으로 공부하고 검정고시를 합격할 때

고등학교 졸업장을 딸 때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문예교육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신 후 센터에서 교육을 하실 때

그 자존감과 마음이 정말 높아지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자원봉사박람회를 봉사자들의 자주성을 살려 진행하신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부스 꾸미기를 봉사자가 직접 하실 수 있도록 하니 대한 애정이 생기고

직접 이것저것 만들고 꾸며서 준비하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복지순례 후에 학교에서 겸손하게 학우들을 만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순례를 경험하고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복지순례와 동료들을 만난 후에

학교에서 그 기준으로 타인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각자 나름의 노력과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바라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모두 함께 신나는 율동을

 

오늘은 3박 4일 합동연수 마지막 날 밤입니다.

그동안 복지요결, 워크숍, 강의 등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마지막 공부를 마치고 체육관에서 함께 정보원 노래에 맞춰서 율동을 했어요.

서로 친하지 않는 가운데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 바위처럼’ ‘복지인의 노래’에 맞춰서

율동을 하려고 하니 처음에는 어색하고 뻘줌해요.

 

하지만 선생님들과 복지순례팀이 먼저 즐겁게 율동을 하니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러져 율동을 하였습니다.

 

땀이 비오듯이 흐르지만 마음만은 신이 납니다.

 

 

 

MC용 선생님의 콘서트

 

율동 후에 MC용 선생님의 콘서트에 참가했습니다.

정보원 노래와 MC용 선생님이 직접 작곡 작사하신 곡들을 들려주었어요.

 

그리고 함께 연수를 마친 시골팀, 실습생팀, 순례팀을 응원하고 지지하니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따뜻해집니다.

 

마지막에 함께 즐겁게 노래하고 율동도 할 때가 절정이었어요.

우리 복지순례팀이 중심으로 무대 앞으로 달려 나가 신나게 노래부르고 즐겼습니다.

 

만난지 4일 만에 이렇게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될 수 있을까!

공부도 열심히, 노는 것도 열심히, 생기발랄 복지순례팀이 참으로 좋습니다.

 

 

 

감사기록

 

1. 서천에서 POP로 예쁜 환영 문구를 만들어주신 오인비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2. 소보루 빵, 음료수, 수박 등을 준비해주시고 조별 토론에서 귀한 이야기 해주신 주정아, 신재원, 오인비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3. 더운 음향실에서 고독하게 음악과 조명을 담당해준 DJ 준영에게 감사합니다.

4. 대익이 열정적인 춤의 세계로 이끌어주어서 감사합니다.

5. 엄청난 에너지로 신나게 춤을 추었던 순례단에게 감사합니다.

 

 

 

사진기록

 

[사진기록]6월 28일 모둠별 강의/서천군 자원봉사센터/저녁강의 및 마지막밤 즐기기!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

 

군산 구불길

 

제주도에는 올레길, 지리산에는 둘레길이 있다면 군산에는 구불길이 있습니다.

여러 길 중에 저희가 간 코스는 군산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곳입니다.

 

저수지가 한 눈에 보이는 모습은 절경입니다.

날씨도 맑아 더욱 아름다워요.

 

순례단의 체력이 아직 단련이 되지 않아 길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가벼운 산책로라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급경사의 길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정도의 길은 지리산 산행을 생각하면 가볍게 올라야 합니다.

 

 

구불길을 절반 정도 돌았을 때 앞 뒤 간격이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앞서 가던 준영이가 빨리 따라오도록 거들었지만 결국 길을 잃어 크게 두 팀으로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뒤쪽에 있던 팀은 저수지를 한바퀴 돌 것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전진하였고

잠시 후 멀리 반대편에 서 있는 동료들을 발견하였어요.

 

앞서 간 팀은 걸어온 방향의 다른 길로 갔고

뒤따라오던 팀은 멀리 우회하여 저수지 한바퀴를 도는 코스로 엇갈린 것입니다.

 

앞서 간팀은 먼저 도착하여 낮잠도 자고 편안하게 쉬었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과 승관이는 등목도 했대요.

 

하지만 뒤따르던 팀은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한참을 걷다가 노래도 부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도착하였습니다.

 

 

 

 

과업팀 구성

 

처음 급경사의 길을 지난 후에 자리에 앉아 과업팀을 구성했습니다.

한 달 동안 25명이 함께 살아가라면 여러 역할과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과업팀 구성은 팀 종류까지 순례팀이 직접 생각하고 자원하여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순례팀 모두 적극적으로 필요한 팀을 생각하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팀, 하고 싶은팀으로 자원하였습니다.

 

요즘 보통 대학생 수업시간에 질문과 토론 없이 조용한 모습과는 대조적이었어요.

전국에서 좋은 분들게 추천받아서 모인 복지순례팀, 정말 멋있습니다.

 

 

과업팀의 종류와 지원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식사팀 - 지윤, 아라

운동팀 - 지은

동료섬김팀 - 큰은혜, 작은은혜, 병문, 고은

기상팀 - 전영, 지원

숙소팀 - 성욱 미진

식수팀 - 재훈

기록팀 - 대익, 유진, 유리, 수연, 채훈

구호팀 - 승관, 준영, 재기

감사팀 - 수진, 은경, 윤지, 난희

의약팀 - 큰은혜

 

 

 

 

비젼워크숍

 

저녁에 수련원에서 비젼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복지순례팀의 비젼은 크게 공통 비젼과 개인비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인비젼은 순례 중간 중간 각자 발표하기로 하였고

이 시간에는 전체 비젼에 대해서 공유하고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복지순례 비젼은 크게 5가지입니다.

기관을 방문할 때마다 우리의 이 비젼에 대해서 설명하기로 하였습니다.

 

 

복지순례의 5가지 비젼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번째 복지순례 비젼은 전국에서 뜻있게 잘 실천하고 있는 현장을 탐방하는 것입니다.

여러 기관을 방문하며 어떠한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지,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공부합니다. 특강, 간담회, 소그룹 모임, 질문 등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이해합니다.

 

두번째는 고도의 전문적 관계망 형성입니다.

복지순례에서 만나는 현장의 선배님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이렇게 귀한 분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순례팀의 복입니다. 또한 24명의 동료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합니다. 전설의 카오스 멤버와 같이 평생 사회사업과 인생의 귀한 동료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심신의 단련입니다.

순례 일정에는 여러 번의 트레킹, 지리산, 설악산, 백운산 등산, 해수욕 등의 일정이 있습니다. 대학생으로 평소에는 경험할 수 없는 체력의 훈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합니다.

 

네번째는 학창시절을 즐겁게, 추억과 낭만을 누립니다.

아름다운 산,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 아름다운 꽃과 쏱아지는 별빛, 새소리, 물소리 등등.. 대학생으로 평소에는 느낄 수 없었던 자연을 누리고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을 누립니다.

 

다섯번째는 현장에 계신 선배님들을 응원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복지현장에서 가치와 뜻을 거지고 신실하게 실천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순례단의 좋은 기운으로 선배님들께 힘을 드립니다. 만날 때 마다 힘차게 율동하고 구호를 외칩니다. 선배님들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강의에서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글로 적어서 드립니다.

 

 

 

 

감사기록

 

1. 가방지퍼로 인해 산행에 늦은 병문, 승관, 재기, 성욱, 전영에게 감사합니다.

2. 산행 중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준 재기에게 감사합니다.

3. 갈림길에서 길을 알려준 준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피자를 들고 지지방문 오신 동문들에게 감사합니다.

5. 일찍 와서 낮잠 잘 수 있도록 안내 해 주신 김세진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6. 후발대가 한참을 걸려 돌아왔지만 웃는 모습으로 함께 해주어 감사합니다.

7.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걸어준 후발대에게 감사합니다.

8. 지지방문 왔던 17차 시골사회사업팀에게 감사합니다.

 

 

 

 

사진기록

 

[사진기록]6월 27일 군산 둘레길 노수연 

 

Posted by 권 대익

 

 

 

 

원문

http://cafe.daum.net/cswcamp/4B6k/686

 

 

 

 

제12차 복지순례 : 관계망 중심 복지순례

 

 

 

 

기간 : 6월 25일 ~ 7월 21일, 8월 20일 ~ 25일 (총 33일간)

 

 

6월 25일(월) ~ 29(금) 4박 5일

합동연수에 참가하고 7월 21일(토)까지 순례

 

 

8월 20일(월) ~ 23(목) 5박 6일

제14차 정보원 캠프에 참가하고 8월 25일(토)까지 시골사회사업팀과 함께 합동수료회

 

 

 

인원 : 7명 ~

 

 

 

지도 : 김세진 선생님과 제가 함께합니다.

 

 

 

 

순례지 :

 

정보원 동문, 그리고 정보원과 함께해 오신 좋은 선생님들,

 

 

이 분들과의 관계망을 위주로 추진해 볼까 합니다.

 

이 분들을 서로 이어 주고 또한 좋은 학생을 발굴하여 이 분들과 이어 주고 싶습니다.
전후좌우로 관계망을 이어 주고 싶습니다.

 

 

복지순례단과 함께 찾아가겠습니다.
동문이 많은 지역, 동문이 일하는 기관을 삼삼오오 소규모로 찾아갈 수 있고, 여러 곳에 흩어져서 이야기하고 잠도 잘 수 있는 지역, 그런 지역이 좋겠습니다.

 

 

부산(김해), 진주, 순천.여수, 거창, 광주(곡성), 전주(김제,부안,군산,익산), 대전, 서천, 청주, 서울, 인천, 안동(영양), 안산, 대구, 밀양, 울산(포항.경주), 태백, 구미 ... 지역의 동문들이 연합하여 순례단을 초대해 주십시오.

 

 

 

* 정보원 동문 명부를 만들고 학교별 지역별 동문 관계망을 강화하고 싶습니다.

 

* 삼삼오오 방문하여 깊이 대화하고, 순례 이후에도 사회사업 관계망으로 이어가도록 돕겠습니다.

 

 

 

 

 

추천.영입 대상 :

 

꿈과 열정으로 복지인의 길을 찾고 복지인의 삶을 살아가려는 학생,

정보원 동문.동료들과 지지와 격려, 지식과 정보, 자극과 도전, 비판과 책선으로써 절차탁마할 만한 학생,

훗날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복지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사회사업 동지로 함께할 학생,

 

 

사회사업 제대로 배우고 싶어 하고 사회사업 뜻있게 잘해 보고 싶어 하는 학생,

정보원 관계망에 꾸준히 참여할 만한 학생,

 

 

합동연수와 현장 순례와 캠프, 이 모든 일정을 잘 즐기고 누리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학생,

 

 

이런 학생을 추천해 주십시오.

저희 또한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 찾고 섭외하겠습니다.

 

 

눈여겨본 봉사자나 실습생,

이런저런 배움의 자리에서, 행사에서, 눈에 띈 학생

욕심나는 학교 후배,

참가비를 일부라도 후원해 주고 싶은 학생, 격려의 글을 써 주고 싶은 학생,

 

 

이런 학생을 찾아주십시오.

 

김세진 선생님(010-6316-7949)이나 저(010-3080-8197)에게 추천해 주십시오.

 

 

 

 

추천.영입 기간 : 1차 - 2012년 4월 30일까지

 

 

추천인 : 정보원 동문 사회사업가, 정보원을 아끼고 도와주신 동료 사회사업가

 

 

 

참가비 : 30~40만원 정도

* 격려의 글과 함께 후원받게 할 예정입니다.

 

 

이동 수단 및 일정 : 참가 인원을 고려하여 결정하겠습니다.

* 일부 여정은 참가자들에게 맡기거나 참가자들과 함께 계획할 수 있습니다.

 

 

 

 

지난 복지순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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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권 대익
Posted by 권 대익
자료/행사정보2012. 4. 17. 17:12

소통의 시작! 이야기가 담긴 블로그에서


* 실시 배경 :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위해서는 콘텐츠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미디어는 메시지를 담기위한 그릇일 뿐이다.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 할 수 있는 도구, 다양한 형태의 소셜미디어를 담을 수 있는 도구 블로그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1. 주제 : 블로그에서부터 소통을 시작하자

2. 일시 : 2012년 4월 26일(목) 15시~18시 20분

3. 대상 : 사회복지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사회복지사

4. 장소 : 종로노인종합복지관(http://www.jongnonoin.or.kr/templates/viewpage.aspx?idx=7)

5. 강좌

시간

주제

강사

소속

15:00 ~ 16:20 효과적인 블로그운영과 스토리텔링 (http://www.slowalk.com) 임의근 CEO Slowalk Founder
16:40 ~ 17:20 복지만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http://www.bokmani.com) 이창신 홀트일산복지타운

(복지만화가)

17:40 ~ 18:20 블로그 때문에 이렇게 살았다 (www.dreamworker.co.kr) 김종원 연구원 푸른복지사무소



6. 주관 : 사회복지 웹기획자 모임

7. 후원 : 종로노인종합복지관

8. 회비 : 10,000원

9. 문의 : 신철민 사회복지사 010-9291-9411, facebook.com/dolmin21

김종원 사회복지사 010-7464-2744 facebook.com/dreamworkeris

10. 신청방법 : 참여자 신청하시는 분은 카페 댓글에 성명 / 소속 / 핸드폰번호 / 꼭 써주세요

일정 물 흐르는대로 하고요. 교육 후 자유롭게 의견 나눔을 진행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이웃사람 되기

저자
성수동 어르신과 함께한 청소년들 지음
출판사
푸른복지 | 2012-03-16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성수동 어르신과 함께한 청소년들이 지은 『이웃사람 되기』. 이 ...
가격비교

 

푸른복지출판사의 두번째 소책자 이웃사람 되기.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는 페이지로, 짧은 시간 동안 읽으면서

사회사업 관점과 생각을 잘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성수동 지역 홀몸 어르신과 청소년들이

평범한 이웃의 관계를 맺어나간 이야기를 청소년의 기록을 엮어 만든 책입니다. 

 

 

먼저 복지관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한 모습에서 배웁니다.

 

지역을 두루 다니면서 지역의 현황과 상황을 묻고 도울 수 있는 분들과 관계를 만들었습니다.

문제를 문제로만 바라본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바라보고 강점으로 살릴 방법을 궁리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전에 당사자들을 찾아뵙고 여쭈었습니다.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발품을 팔아 직접 학교로 다녔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사업의 가치와 철학, 방법이 잘 녹아 있습니다.

당사자와 봉사자를 특별한 관계로 두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이웃이 되도록 부탁하였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였습니다.

 

 

 

보통 복지관에서 홀몸 어르신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합니다.

밑반찬 배달, 김치 후원, 쌀 후원 등등.

 

실습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일을 하면서

왜 나에게는 이러한 것을 주지 않냐고 따지는 어르신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각종 후원과 지원으로 복지관은 받는 곳으로 인식되어버린 것입니다. 

 

 

사회사업은 이웃과 지역의 관계와 자연력으로 돕는 것을 지향합니다. 

이 책은 그 중의 작은 실천의 하나로 홀몸 어르신과 청소년의 관계를 이은 것입니다. 

 

단순히 어르신과 청소년의 관계를 만드는 것을 넘어

평범한 이웃이 되기를 부탁했고 지속적인 관계가 되도록 도왔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청소년이 직접 쓴 글을 엮었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알기 쉽게 기록되었으며 당사자의 이야기와 만남이 생생하게 녹아있습니다.

 

여러차례에 걸쳐 청소년이 어르신 댁에 방문하면서 조금씩 관계가 깊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할머니의 친구들은 단순한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면 빨리 가라고 하지만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할머니가 청소년을 내 손주라고 하고 이름도 외우며 전화로 목소리까지도 외웠습니다.  

 

청소년들은 이 만남을 특별한 봉사라고 생각하지 않고 친할머니처럼 생각하고 대했습니다.

일상에서 진정성있는 만남이 된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복지사.

 

수많은 후원과 사업으로 당사자에게 많은 것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좋은 이웃을 많이 주선하고 만드는 것에 힘을 써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이웃이 있고 인정이 넘치는 동네.

일상과 자신의 삶에서 약자와 어울려 함께 사는 동네.

 

이것이 사회사업의 이상이자 사회사업가의 정체성임을 기억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책으로 엮은 기관이 어디인가 궁금해서

책 구석구석을 살폈으나 기관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책 서문에 안내된 다음 카페에 들어가보니 성동종합사회복지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요.

이 책의 주인은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입니다.

 

복지관의 이름이 드러나고 복지관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한 것이기에 이들의 공입니다. 

 

또 배웠습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신 성수동 청소년들과 어르신들,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푸른복지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권 대익

 

 

 

지난 4월 3일 홍대 근처에서 <복지를 품은 경제>라는 주제로

은경이와 윤지와 함께 북토크에 다녀왔습니다.

 

북토크는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 라는 책의 공동저자 중

경제와 복지 부분 저자, 권영준, 정무성 교수를 섭외하여 만든 자리였습니다.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

저자
백종국 지음
출판사
IVP | 2012-03-12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제시하는 정치참여의 이론과 실제!한국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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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이 북토크의 자리를 제안한 이유는

총선을 앞두고 사회복지대학생으로 어떻게 정책을 바라보고 선택해야 하는가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최근 복지국가가 화두가 되고 있지만

정작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대학생들은 이부분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잘 알지 못합니다.

 

사회+복지라는 말처럼

사회복지대학생들이 이 사회의 현실도 잘 이해하고

사회복지를 좀 더 넓게 바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북토크는 앞부분에 간단한 서론을 말을 하고

참여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질문 중에 가장 다가왔던 질문은

복지를 확대하게 되면 최근 그리스처럼 금융위기가 오는것이 아닌지,

최근 무상보육을 실시하게 되면서 지방정부의 부채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였습니다.

 

아래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그리스의 금융위기와 다르게 덴마크, 스위스 등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복지 부분의 재정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재정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는 연금과 같은 표가 되는 곳에 재정을 지출한 반면

북유럽 국가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투자를 했습니다.

 

복지가 잘 되기 위한 것은 인적개발에 힘을써야 합니다.

독일의 경우에도 비정규직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4대강과 같은 재정지출에 비하면 복지부분의 확대는 큰 일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나라 재정투명랭킹이 40위권인데 이를 좀 더 회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지는 중앙정부의 책임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복지관련한 부분은 지방정부로 많이 이양한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새누리당은 복지가 이슈가 되니 
최근 무상보육을 대책도 없이 바로 내어놓은 것입니다.  

 

이것은 보편적 복지가 무엇인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표를 의식하여 진행한 결과입니다.

 

 

보편적 복지가 잘 되고 있는 예는 국민건강보험입니다.

많이 버는 사람은 조금 더 내고, 적게 버는 사람은 적게 내지만 혜택은 동일하게 받는 것입니다.

 

 

 

북토크인 만큼 책을 읽고 왔으면 더 풍성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총선은 지났지만 앞으로 우리나라 정책과 현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는 계속해서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고민한는 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대익이의 복지현장 학습여행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

이문희 선생님


 



대구에서 이문희 선생님을 찾아간 이유

지난 3월 14일(수)에 푸른복지 컨퍼런스 관계로 구미에 내려갔습니다.

이왕 내려간 발걸음, 바로 서울로 올라오기보다 대구지역에서 뜻있게 일하시는 동문들과 선배님들을 만나고자 하였습니다.

대구에 내려가면서 꼭 만나 뵙고 싶은 선생님은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 이문희 선생님이었습니다. 작년 다산초당 학습여행에서 밤늦도록 초기 정보원 활동 이야기를 들려주신 것이 참으로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문희 선생님께서 현재 어떻게 현장에서 일하시고 계신지 직접 듣고 싶어서 연락을 드렸고 바쁜 일정가운데서도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다산초당 학습여행 후기 http://cafe.daum.net/cswcamp/P3AX/902

대구 용산역에 내려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으로 직접 찾아갔습니다. 기관명에 ‘장애인’이라는 단어는 없지만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은 우리나라에서 ‘장애인’단어를 쓰지 않는 몇 안되는 장애인복지관입니다.

복지관 근처에서 맛있는 비빔밥을 사주셨었습니다. 식사를 하며 선생님께서 초기에 정보원 활동을 하신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제가 이렇게 다른 지역을 다니며 다양한 선생님들을 만나는 것도 응원해주셨습니다.

※ 이문희 선생님과 만나 나누었던 이야기, 제가 이해하고 생각한 것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직원들과의 관계에 힘씁니다.

정보원 동문들처럼 멀리 있는 동료들에게 지지·응원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기관에서 일하는 동료들과의 관계도 중요합니다. 공식적인 시간 하루 9시간 이상 함께 보내는 기관 동료들과의 관계가 사회사업을 잘 할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졸업 후, 첫 직장을 우리복지관 개관멤버로 입사하였습니다. 저는 직원들과의 관계를 위하여 힘쓴 것은 잘 묻는 것이었습니다. 신입직원이 선임 사회복지사에게 이것 저것 묻을 때 싫어하거나 비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한 장애인복지관인만큼 다양한 특수영역(각종치료, 재활 등)의 동료들에게 그 영역에 대해서 묻습니다. 이렇게 물을 때 더 잘 배우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물을 때는 내가 조금 더 이해하고 공부해야 더 깊이 묻고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습니다.

잘 묻는 것만큼 잘 듣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저는 복지관 안에서 다양한 동아리 모임을 주선했습니다. 볼링, 족구, 인라인스케이트, 독서모임 등 이러한 모임을 주선하면 함께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적당한 규모의 인원이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좋은 강의와 세미나 등이 있으면 동료들에게 제안하고 함께 듣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은 대화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장애인 복지관의 목적

보통 장애인복지관에서 당사자에게 중점적으로 하는 활동은 치료와 교육사업입니다. 이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치료와 교육이 수익사업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시청에서 나오는 지원금은 대부분 인건비와 관리비 등으로 사용되고 복지관 운영에 대한 자금은 치료와 교육사업으로 충당해야합니다. 이 방법 외에는 후원사업을 늘려야 하는데 쉽지 않은 방법이지요.

복지관의 치료사 선생님께 여쭈어도 일주일에 3번 몇시간씩 이루어지는 치료보다 당사자의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재활과 활동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상을 통한 회복과 재활에 힘쓰다보면 복지관 수익이 줄어들게 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기관의 비전의 중요해요. 기관이 어떠한 방향과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어떻게 사업을 풀어내는지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팀원들과 함께 워크샵을 떠나고 가치와 비전을 함께 공유하기도 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장애인복지관의 비전은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그 바탕엔 당연히 당사자의 주체성 회복과 지역사회의 공생성 회복이 함께 해야합니다.





잘 할 수 있는 사람보다 자주 만나는 사람이

인근 초등학교로 장애인식교육을 나가기도 합니다. 인권, 장애, 다문화 등에 대해서 교육하면서 제가 중점적으로 말하는 것은 다양성과 공생이에요. 장애를 가졌다는 것이 불쌍하고 무조건 도와야 한다는 의식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임을 말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을 강조합니다.

보통 장애인복지관에서 이루어지는 장애체험도 마찬가지에요. 보통 장애체험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역지사지, 즉 휠체어를 타고 안대를 쓰면서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렇게 불편하고 힘들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비장애인은 장애라는 것이 불편하고 힘들고 불쌍하고 어려운 것으로만 인식해요. 저는 이것보다 다양함을 이야기합니다. 지체장애인에게 휠체어와 목발, 지팡이가 그들의 다리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사람이 이동할 때 자전거나 자동차를 타듯 휠체어와 목발도 똑깥은 수단일 뿐입니다.

장애인식교육이 마치면 PPT자료를 슬라이드에 멘트까지 써서 모든 자료를 담임선생님께 드리고 옵니다. 그리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주 아이들에게 이 교육을 들려달라고 부탁합니다. 잠깐 교육에 나오는 저보다 매일 아이들을 만나는 담임선생님의 영향이 더욱 크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어머니는 새학기가 시작되면 직접 학교를 찾아 학우들에게 오토다케의 장애를 설명하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당사자가 직접 주체가 되어 지역을 만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지요.

그래서 교사와 보호자들에게 의견을 여쭙고 부탁드려 장애학생이 학교에 잘 적응할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나의 일이 아닌 그들의 일과 삶으로서 돕고 싶습니다.

이렇게 사회복지사인 제가 하는 것보다 당사자와 가족, 이웃들이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잘하는 사람보다 자주 만나는 사람이 중요해요.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

당사자를 주체로 세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복지관에서 다양한 전문가가 모이는 사례회의에서도 정작 당사자가 없습니다. 이는 당사자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사자는 복지관에서 무조건 받는 것에 익숙하지 직접 주체가 되어 이용한다는 생각이 부족합니다. 이럴 때는 당사자를 일대일로 꾸준히 만나며 대화하며 설명하고 부탁합니다.

활동보조사업을 할 때 보조인에게 매번 부탁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당사자의 집에 지역의 이웃이 찾아오면 반드시 인사를 하고 소개를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단시간의 도움을 주기 위해 방문한 보조인이 당사자와 이웃과의 관계를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당사자가 어떻게 지내는지 자주 살펴보며 도움을 주던 이웃이 보조인이 온다는 이유로 그 발걸음이 뜸해지기도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보조인에게 지역의 이웃이 찾아오면 인사를 하고 소개를 하며 자주 당사자를 살피고 도와 달라고 부탁드리도록 합니다.





나를 위한 일이 남을 위한 일, 남을 위한 일이 나를 위한 일이다

‘나를 위한 일이 남을 위한 일이고 남을 위한 일이 나를 위한 일이다.’

옛 복지요결에서 나온 문구입니다. 이 마음으로 사회사업을 합니다. 동료들이 부탁하는 일도 이 마음으로 돕고 내가 하는 일도 이 마음으로 합니다. 복지관까지 찾아온 대익 학생과의 만남이 남을 위한 일인듯 하지만 나를 위한 일이지요. 멀리까지 찾아와주어 고마워요.





이문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점심시간을 지나고 업무시간 1시간 30분이나 시간을 내주셔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전설의 카오스 이문희 선생님, 이야기를 듣는 내내 선생님으로부터 맑고 선한 기운을 받았어요. 복지현장이 쉽지 않지만 그 가운데 동료를 세우고 뜻있게 일하고자 힘쓰고 계셨습니다. 사회사업의 근본을 생각하고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의 가치를 지키고 살리고자 하셨습니다. 이문희 선생님처럼 일하고 싶어요.

기독교인이 성경을 늘 옆에 두고 읽는 것처럼, 사회사업가로 복지요결에서 배운 가치를 늘 기억하고 행하고자 한다고 하셨습니다.

사회사업의 근본과 가치, 바탕을 생각하는 이문희 선생님, 고맙습니다.

뜻있게 일하고 계시는 이문희 선생님을 이렇게 만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음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설명회에 참석한 이유


복지관 평가는 3년에 한 번 받는 것으로 듣고 배웠습니다.

사회복지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으면
이 평가를 통해 복지관의 순위가 1위부터 100위까지 공개되고 
이 때문에 복지관 실무자 선생님들께서 몇 일 밤을 새워 평가를 준비하면서
뜻있게 일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당사자를 만나고 사회사업 본연의 가치를 실천하기보다
평가와 실적을 위해 서류와 행정업무를 위한 일에 치우치게 됩니다.

평가라는 것이 자신과 기관을 돌아보고
잘된점, 부족한 점을 살펴보는 것으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겠으나
실적을 중심으로하는 평가가 평가를 위한 평가가 되어가는 모습은
재고되어야 할 부분이겠지요.


이러한 복지관 평가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직접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학생으로 평가라는 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무엇에 기준하는지 잘 알지 못하니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자료를 보면서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지역복지관에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은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사회복지사


평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집을 나섰습니다. 

혼자 있는 것 보다 실무자 선생님과 함께 들으면서
이런저런 일을 여쭈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실습을 했었던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김대호 팀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팀장님께서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도착해보니
객석을 가득 채우고 자리가 모자라 계단을 꽉 채우고
그것도 모자라 서서 듣는 사람까지 수백명이 모였습니다. 

평가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이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한편으로는 전국에서 모인 사회복지사 수백명과 함께 있으니
기대감과 설레임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은
어떠한 가치와 철학을 가지고 어떻게 실천하고 계실까!
이러한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계시는 지역은 어떠한 모습일까!




평가회, 이렇게 진행되다


복지관 평가지표 다운로드
http://www.pyongga.net/board/notice/view.do?contentNo=28194

복지관 평가 영역은 크게 6가지 영역입니다.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프로그램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관계)


설명회는 복지관 평가지표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하고 건의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교수님께서 앞에서 각 영역 지표에 대해서 설명하시면
실무자 선생님들께서 건의사항이나 질문을 합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것 하나 하나 모두 평가 영역에 들어간다니 신기했습니다.


제가 느끼는 것과 페이스북을 통한 실무자 선생님들의 의견을 보면
지표에 대한 실무자 선생님의 질문과 반응은 크게 2가지입니다. 

평가지표가 복지관 평가의 본연을 잘 반영하도록 수정을 건의하는 모습과
자신의 기관이 좀 더 유리한 평가를 받기 위해 지표를 수정하도록 애쓰는 모습입니다.


평가가 3년마다 한 번씩 이루어지는데 그 때마다 평가 기준이 바뀌니
이렇게 많은 실무자 선생님들께서 참석하신다고 합니다.

평가가 그 근본 목적과 사회사업의 가치와 철학을 잘 녹여낼 수 있는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평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설명회에 참석하면서 평가 본연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 목적을 잘 평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지 고민하였습니다.


함께 있었던 선생님께 여쭈니
복지관 평가 인증제도가 적용되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서울시 복지관의 1등부터 50등까지 점수 차이가 1점이 나지 않는 만큼 
평가제도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평가를 위한 과도한 업무가 이루어지니
일정한 기준을 넘도록 하는 복지관 평가 인증제도가 도입되어야 하고
실제로 이러한 흐름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복지관 평가 지표가
앞으로 3년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3년을 평가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불합리한 모습입니다.



현 제도에서 평가를 잘 준비하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좋은 평가를 위해 고도의 준비와 행정,서류 업무를 갖추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더 자주 깊이 만나기 위해
빠르게 행정 업무를 끝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
평가에 맞춰 행정 서류 업무를 지혜롭게(?) 꾸밀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월평빌라 이야기'처럼 뜻있게 실천한 이야기를 잘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평가위원을 감동시킬 수 있으며 또한 그 기준에도 흡족하게 채울 수도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평가 지표 2가지 (SNS, 사례관리)


설명회에 참석하면서 처음부터 눈여겨 본 2가지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SNS 활용 부분과 사례관리 지표입니다. 


SNS 활용이 평가 항목에 들어가는 것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그 한계를 알리고 삭제하는 운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김종원 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서 눈여겨 보았고
이 날도 이 항목이 삭제되도록 건의사항이 있었습니다. 

사회복지관 평가지표에 SNS 수행여부 평가 삭제 요청에 관하여

그리고 결국 이 항목은 삭제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사례관리 지표입니다.

지난번 사례관리 팀장님 대화모임에 참석하면서 사례관리에 대해서 공부하였고
사례관리 양식이 간소화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례관리 양식이 간소화 되기 위해서는
그 양식으로도 평가를 받는 것에 무리가 없어야 할 터
평가지표가 어떠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는지 궁금하여 더 눈여겨 보았습니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 정수현 팀장님께서는
복지관 평가에 따른 실적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후에 기회가 되면 구체적 양식을 보며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마치며

아직 실무자가 아니기 때문에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인 상황과 방법은 알지 못합니다.

현 평가제도의 한계가 무엇이고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편협합니다.

제가 이해하고 생각한 것은 이정도이지만
이후에 실무자 선생님들을 만나면 평가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여쭙고 싶습니다.

좋은 배움이 있어 감사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