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행사정보2011. 11. 22. 13:43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세미나

 

1. 일   자 : 2011년 11월 23일 (수)

2. 시   간 : 저녁 9시 - 10시

3. 장   소 :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 존토마스 홀

4. 참여자 : 서울신대 학생 80여명, 가톨릭대 학생, 참석 희망자 누구나

5. 주   제 : 홍보로 사회사업하기




어제(11/21월) 학교 학생회 임원에게 급하게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11/23수) 학생회 주관으로 전체 학생들에게 진행되는 세미나가 있었는데  

강사분이 개인사정으로 갑자기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서

다른 강사 분을 급하게 섭외 중인데 함께 알아봐 달라고 했어요.

 

저도 몇 분 선생님들께 전화를 드리면서 

마침내 김종원 선생님을 섭외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전화드렸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신 김종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가톨릭대 태인이에게도 연락했어요.

몇 명 친구들과 함께 참석한다고 했어요.

 

학생들에게 배움과 성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광활 15기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유난히 잦았던 비와 뜨거운 열대야, 바쁜 일정과 미디어의 홍수 속에 있던 서울을 벗어나
산, 물, 바람, 잠자리, 개구리, 기차 길, 별과 호흡하는 강원도 철암에서 보낸 6주 간의 시간들을 통해
사회사업의 가치와 이상, 방법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마을 이웃과 동료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회사업의 본연은 어떠한 모습일까.
사회사업의 가치와 이상을 가지고 실천한다는 것은 어떠한 것일까.
자주와 공생이 어떻게 마을과 사업 안에 녹아질 수 있을까. 
광활 동문 선배들이 그토록 말하는 아름다운 추억과 낭만이 무엇일까.
복지순례, 시골사회사업에 다녀온 친구들에게서 느껴지는 뜨거운 마음의 원천은 무엇일까.

정보원과 좋은 선배님들을 통해 사회사업의 가치, 이상, 방법을 배우고
복지현장에서 뜻있게 실천하는 현장 사회사업가 선배님들을 통해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고민하고 상상해보면서 

현장에 나가기 전에 이러한 경험을 직접 몸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대학생활 마지막 가슴시린 추억과 낭만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광활 15기에 지원하였습니다.

 

생활하면서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마을 이웃들에게 받은 사랑과 관심이 매우 컸습니다.
이는 그 동안 실무자 선생님들과 광활 선배님들께서 두루 마을과 이웃들을 만나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하나가 자라는 데 마을 전체가 필요합니다."라는 말처럼
남녀노소 빈부강약이 어루러지는 모습과
이웃과 함께 나누는 풍성한 인심과 마음들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사회사업 감사가 절반입니다.  

마을인사로 광활을 시작하고 감사인사로 광활을 마무리하면서
인사와 감사가 몸에 많이 베었습니다. 
 

어느 현장에 가던지 신입 사회복지사라는 구실로 마을인사를 두루 다닐 수 있는
자신감과 풍성함을 배웠습니다. 
 

일을 혼자서 하기 좋아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프로젝트를 하면서 작은 것 하나라도 아이들에게 묻고 의논하려고 애썼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행하니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풍성한 내용들이 나오고
당사자가 스스로 선택하고 행할 때 더 깊어지는 경험을 직접했습니다.  

평생 사회사업가로 살아가면서
지지하고 격려해 줄 수 있는 든든한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듬직한 체구만큼 늘 다정한 목소리로 챙겨주는 용수 형,
자상한 첫째 누나처럼 광활팀 동료들을 잘 섬겨주었던 하영 누나,
아름다운 음악을 언제나 들려주던 겸손이,
늘 광활팀에게 웃음을 주는 귀여운 현정이,
막내인데도 깊은 친구처럼 함께 했던 미진이.

6주 동안 한 집에서 살면서 만들어진 수많은 에피소드와
주말마다 함께 여행을 다니며 생겨나는 추억들은 
가슴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샤워할 때 수건을 안가지고 들어갈 때 챙겨주는 동료들.
잠꼬대하고 코고는 그녀 목소리.
새벽에 일어나 음악을 들려주는 그.
새벽 늦도록 광활 선배님들과 놀았던 그 날 밤.
비오는 날 비를 뚫고 걸었던 바람의 언덕. 

 

6주 동안 함께한 광활 15기.
선생님들과 동료들, 이웃들에게 배우고 누렸습니다.  

광활 학생들에게 깊이 마음 써주시고 도와주신 
김동찬 선생님, 박미애 선생님, 최선웅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5명의 든든하고 자랑스러운 동료들에게 고맙습니다.
철암을 기억하고 지지방문 오신 수많은 동문들과 친구들에게 고맙습니다.
풍성하게 나누어주시고 지지해주신 이웃들에게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자료/영상2011. 10. 22. 11:46


Posted by 권 대익
자료/영상2011. 10. 22. 11:37


Posted by 권 대익

#1. 준비하며  

오늘은 드디어 기다리던 피내골 야영 첫 날입니다.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저도, 참가하는 아이들도 아침부터 들떠 있습니다.
친구들과 마음껏 노는 것도 신이 나고,
부모님을 떠나 야외에서 함께 텐트를 치며 노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첫 프로그램은 피내재 등산입니다.
야영에 필요한 모든 단체, 개인 짐은 베이스캠프 근처 이웃 아주머니 댁에 맡기고
시루봉과 피내재 능선을 거쳐 흥복사 앞 베이스캠프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서현이 어머니께서 차를 빌려주셔서 건모, 인성이와 함께 아주머니 댁으로 향했습니다.
1박 2일인데도 무거운 텐트와 먹을거리, 개인짐이 꽤 많이 있습니다.
짐을 싣고 내리는데 건모, 인성이의 힘이 컸습니다. 고맙습니다.  

 

#2. 자, 출발이다!  

짐을 맡겨놓고 본격적으로 피내골 탐험대가 출발하였습니다. 

출발하기 전,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몸풀기 율동을 합니다.  

 

#3. 시루봉 탐험 

베어스캠프까지 걸어서 이동합니다.
피내재 등산로를 타고 올라가다가 시루봉 정상을 오르고 흥복사 등산로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이 등산로는 지난 주 피내골 탐험 때 건모, 현진이와 함께 4시간 동안 오르던 코스입니다.

피내골 정상 탐험 후기 보기 

한번 올랐던 길이어서인지 건모가 힘있게 앞장서서 리드합니다.
저는 현진이와 함께 뒤에서 천천히 올랐어요.
지난 주 현진이가 넘어졌던 장소도 확인하고, 버섯들도 구경하며 올랐습니다.  

시루봉은 상철암 동네가 한 눈에 보이는 탁 트인 곳입니다.
위험해서 바위 위에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철암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케어센터 등이 한번에 보이니 참 좋습니다.  

막내 현진이가 발걸음이 느리지만 이만치 가서 기다려주기도 하고
가져온 물도 서로 나누어 먹고
조금씩 대화도 나누면서 올라갔습니다. 

흥복사로 내려가는 길은 제 2쉼터로 운동기구가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신나게 운동기구도 타고
예원이의 주도로 함께 댄스타임도 가졌습니다.  

흥복사 하산길로 내려 뜨거운 아스팔드 길을 한참 걸었습니다.
아주머니 댁에서 맡겨놓은 짐을 찾았습니다.
마당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아주머니께 크고 이쁘게 인사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자신이 들고 갈 수 있는 최대의 짐을 가지고
150여미터 앞에 있는 베어스 캠프로 이동하였습니다.

친구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들어주려고 하고
뛰어 올라가 짐을 내려놓고 선생님의 짐을 도와주는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아주머니께서 호수로 연결된 물을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깨끗한 물을 가까운데서 쉽게 사용 할 수 있어 편하게 야영을 즐겼습니다.  

 

#4. 숙소 세팅하기 

1박 2일로 머물 우리의 장소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텐트치기.
화요일에 최선웅선생님께 텐트치기를 배웠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건모는 텐트 뼈대 담당, 인성이는 팩 담당, 다른 친구들은 텐트 천을 함께 잡아주는 담당입니다.  

먼저 바닥에 비닐을 깔고 텐트 본대를 세운 후, 플라이를 치는 것이 그 과정입니다.  
텐트팀 뼈대 담당 건모는 모든 과정을 알고 척척 만들어 내는 능력이 놀랍습니다.
팩 담당 인성이는 팩을 치다가 손을 삐끝했지만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면서 참여합니다. 

근처에 있는 식탁을 건모, 인성이와 함께 힘을 합쳐서 옮겼습니다.
2끼의 식사를 함께 해결할 멋진 식탁입니다.  

 

한참 텐트를 치다보니 오늘 야영을 함께 하는 엄태인 선생님께서 올라오셨습니다.
광활 14기 선생님으로 준비부터 마음다해 함께 했던 엄태인 선생님.
아이들이 엄태인 선생님을 보자 뛰어가서 인사합니다.

고맙습니다.  

 

#5. 저녁식사 준비하기 

저녁식사는 함께 냄비로 밥을 만들어 먹고 각자 가져온 밑반찬을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냄비로 밥을 만들어 먹는 것은 어제 예비로 완벽하게 연습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습니다.

[과정기록] ⑩ 내가 만든 냄비 밥, 김만 있어도 뚝딱! (2011.08.09)|

예원이가 먼저 쌀을 씻고 물을 맞추어 주었습니다.
인성이가 휴대용 가스를 세팅하고 불을 점화합니다.  

끓을 때까지 강한 불.
중간불로 3분.
제일 약한불로 13분.
마지막 강한 불로 10초.  

완벽한 냄비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냄비밥을 만드는 것은 자신있습니다.

각자 가져온 밑반찬을 모으니
멸치볶음, 쭈꾸미 볶음, 카레감자볶음, 소시지볶음, 콩자반, 김, 김치 등 다양합니다.
서현이가 반찬을 모아 이쁘게 세팅해주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냄비 밥으로 야외에서 함께 먹으니 그 맛은 꿀맛입니다.
인성이는 집에서도 적게 먹는 밥을 3그릇이나 먹었습니다. 

마무리 설겆이는 현진이 담당.
자연을 사랑하는 피내골 탐험대는 퐁퐁을 쓰지 않고 헹구기만 합니다.
자신이 맡은 설겆이를 착실하게 완성하는 막내 현진이에게 고맙습니다. 

 

#6. 산골 가득히 퍼진 아이들의 웃음소리.  

저녁을 먹고 함게 산책을 나갔습니다.
흥북사 앞까지 돗자리를 들고 올라갔습니다.
해가 지고 달이 뜨는 피내골 흥북사 앞에 돗자리를 펴고 별을 바라보았습니다.
함께 무서운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우리에게 도움을 주신 이웃들에게 감사편지를 썼습니다. 
미숫가루 나누어 주시고 텐트치는 방법을 알려주신 최선웅 선생님.
차를 빌려주셔서 짐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서현이 어머니.
짐을 안전하게 맡겨주시고 물을 사용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옆집 아주머니.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다음 주에 쓸 분들은 제외하고 이 3분에게 함께 감사편지를 썼습니다.
편지를 쓰는 방식과 내용들도 아이들이 직접 정했습니다.
많은 광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별빛 댄스타임도 가졌습니다.
예원이의 주도로 함께 춤추는 시간은
손전등이 조명이 되고
입으로 부르는 노래가 음악이 되어 신나게 몸을 흔들었습니다. 

얼음 땡,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놀이도 했습니다.
땀이 뻘뻘 흘리도록 뛰어다니는데 지치지도 않나봅니다.  

담력 훈련도 했습니다.
가로등 없는 컴컴한 곳까지 다함께 갔다오기.
제가 깜짝 놀래키는 귀신 역할을 하였는데 막내 현진이가 울 정도로 실감났었나 봅니다.  

밤에 우리끼리 나누는 진실게임.
우리의 나눔은 끝까지 비밀입니다. 

 

#7. 고마운 지지방문 

텐트 속에서 한참 놀고 있는데 라이트와 함께 차 한대가 오는 도착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예원이 아버님. 
 

바나나, 포도, 자두 등 과일은 한가득 가지고 오셨어요.
간식이 조금 부족한가 했는데 이렇게 더욱 풍성해졌어요.  

철암에서 수십년 동안 일을 하셨던 아버님의 경험과
노래를 좋아하시는 과정 등도 들었습니다.  

아버님께 감사하다고 수십 번의 뽀뽀를 날리는 예원이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갑자기 후레쉬가 비취고 텐트가 흔들립니다. 깜짝 놀랬어요.
광활 동료 김용수, 성현정 선생님께서 지지방문 오신 겁니다. 

음료수를 건내주시며 재미있게 내라고 힘을 더해주었습니다.
숙소에서 올라오려면 왕복 1시간이 넘는 거리를, 가로등 없는 무서운 길을 땀을 흘리며 찾아온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지지방문에 감동하고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밤은 깊어져만 갑니다.
밤을 샐 줄 알았는데 다행이 12시가 넘어 남녀 각자의 텐트로 흩어졌어요.  

1박 2일 피내골 야영.
우리에게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Posted by 권 대익

#1. 흥복사 답사  

내일은 첫 야영 날입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주루룩 내려요.
다행이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은 비가 안온다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점심을 먹고 일찍 온 인성이에게 흥복사 답사를 다녀오자고 했어요. 

답사를 통해 조사하고 알아야 할 것은
1. 텐트를 칠 만한 공간을 확보하기.
2. 화장실 사용을 어디서 할지 알아보기.
3.물 사용을 어떻게 할지 알아보기.
4. 텐트를 맡겨놓을 곳을 알아보기.  

광활 첫 주, 동료들과 아침 운동으로 갔을 때는 가깝게 느껴졌는데
인성이와 함께 천천히 올라가니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답사 때 흥복사를 가긴 했었지만 오늘 텐트를 칠 곳을 정확하게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1. 운동기구가 있는 곳, /  2. 콘크리트 공 터, / 3. 흥복사 앞 숲 

땅이 평탄하고 흙으로 되어 있어 폴대를 박기 쉬운 곳을 기대했지만
3곳 모두 경사가 있거나 땅이 고르지 못하거나 흙이 없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성이가 많이 아쉬워했어요.  

화장실은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집처럼 좋은 화장실은 아니지만 밤에 친구 둘이서 손잡고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  

흥복사는 무거운 텐트를 들고 올라가기에는 부담되는 거리입니다.
로 텐트와 짐을 옮기는 것이 필요한데 차와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가능한 시간은 오후 3시 이전입니다.

2시부터 피내골 시루봉 답사이기 때문에 텐트를 먼저 흥복사 쪽에 갔다 놓고 근처에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텐트를 치기로 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가정집에 무조건 들어갔습니다.
철암 도서관에서 왔다고 인사드리고 텐트를 내일 잠시 맡겨 놓아도 될 지 여쭈니
혼쾌히 허락해주시고 물도 호수로 연결 되어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텐트만 맡겨놓으려고 했는데 물도 사용 할 수 있음을 배웠어요.
넉넉한 피내골의 인심과 선배들의 걸언이 다시한번 고마웠습니다.  

인성이와 답사를 함께 가고 도움을 주실 분을 찾으니
인성이의 함성 소리가 더욱 컸습니다.  

 

 

 #2. 내가 만든 냄비 밥, 김만 있어도 뚝딱!

오늘 모임은 예원이네 집에서 하기로 했어요. 
야외에서 야영을 할 때 중요한 것은 텐트치기와 함께 밥을 먹는 것입니다.
실내에서 전기밥솥으로 하는 것과 달리 밖에서는 냄비로 밥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동네 이웃에게 냄비 밥을 하는 방법을 묻고 실습을 해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고 함께 냄비밥을 만들었습니다.  

예원이가 쌀을 씻고 물에 불려주었습니다.
30분이 지나고 예원이와 서현이가 물 조정을 해주었어요.
인성이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불을 조정하였습니다.  

처음엔 강한 불에 끓이다가
밥이 끓으면 중불로 3분정도 끓이고
다음으로 제일 약한불로 15분 정도 뜸을 들여 밥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냄비 밥, 개봉박두!
두구두구두구두구 두구두구두구두구~ 

뚜껑을 열자 새하얀 밥이 먹음직스럽게 완성되었습니다.
"와~~~ "
걱정하던 냄비 밥, 우리가 만든 냄비 밥이 이렇게 맛있게 된 것입니다.

 

맨 밥을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예원이가 즉석에서 김을 꺼내주어 밥과 김만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내가 만든 냄비밥, 김만 있어도 뚝딱 해결할 수 있어요.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3주동안 함께 점심을 먹었지만
반찬으로 김 하나만으로 이렇게 밥을 많이 먹을 줄은 몰랐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만든 밥이니까 먹어도 먹어도 맛있고 배고픕니다. 
 

예원이는 모임 후에 도서관에 남은 밥을 가지고 와서
도서관의 모든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한숟가락씩 밥을 주면서 자랑했다고 합니다.  

 

건모는 감기에 걸렸어요.
열이 불덩이 같이 났습니다. 

아침에 해열제 먹고 장학센터에 갔다가 도서관에 왔는데 열이 더 심해진 것입니다. 
 

건모가 아프자
예원이, 인성이, 서현이, 현진이가 극진하게 보살펴 주었습니다.
이불을 깔고 베게를 주며 손수건을 찬물에 적셔서 건모의 이마에 올려놓았습니다.  

친구를 아끼고 챙겨주는 아이들의 모습과
다른 날과 달리 힘이 없이 조용히 있는 건모의 모습을 보니 감동입니다.  

몸이 아픈데도 피내골 탐험대 준비모임을 위해 달려온 건모에게 고맙습니다.  

설겆이는 야영 설겆이팀 현진이가 맡았어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설겆이를 해주는 현진이. 고맙습니다.  

내일은 첫번 째 야영 날! 

비가 와도, 몸이 아파도,
우리가 기대하고 기다리던 야영이니
어떻게서든 참석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것입니다.

Posted by 권 대익
살아가는이야기/여행2011. 10. 11. 17:37
Posted by 권 대익

오늘은 기다리던 피내골 탐험대의 첫번째 탐험 날입니다.  

가희는 이전부터 계획된 교회수련회 일정으로 불참하였고
서현이는 해양소년단 캠프 참석, 예원이는 아침에 통화하니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불참하였습니다. 
 

성실하게 모임을 준비하고 참여한 인성이와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는 건모,
탐험대의 귀여운 막내 현진이가 함께 탐험에 참가 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출발 직전 인성이 아버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삼촌이 집에 방문하여 함께 시내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인성이가 급하게 빠지게 되었습니다.  

인성이가 정말 아쉬워했어요.
저도 늘 도서관에 일찍 나와서 달려와 반겨주는 인성이가 빠지니
아쉬운 마음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도서관에 오신 인성이 아버지와 현진이 어머니께 가정통신문을 전해드렸습니다.  
월~수요일 어떻게 활동해왔는지,
아이의 칭찬할 점이 무엇인지,
다음 주 간략한 일정과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일지 적어서 드렸습니다. 
 
 

도서관에서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피내골 정상을 향했습니다.
3명이라는 숫자는 적지만 단란하고 소박합니다.  

자연을 느끼고 자연에서 뛰어 노는 만큼, 저도 오늘 신이 나고 흥이 났습니다.
2명의 아이들을 더 깊이 집중해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내골 등산로 정상은 이전에 진지혜선생님과 답사를 다녀왔을 때
왕복 2시간 정도 걸리던 거리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을 넉넉하게 4시간으로 잡고
오후 2시에 출발하였습니다. 

오늘 원래 활동은 식물탐구로
자기와 닮은 식물 찾기, 가장 큰 나뭇잎 찾기, 자신이 마음에 드는 식물찾기였으나
길을 다니다보니 다양한 버섯 종류들이 우리의 눈과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다양한 버섯이 이름이 무엇이고 독이 있는 것인지 잘 알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도서관에 있을 때 버섯의 종류들을 한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 하였습니다. 
 

산을 오르는데 2시간 30분가량 걸렸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며 걸었습니다.  

산을 오른지 얼마 되지 않아 진흙에 현진이가 미끄러졌습니다.
빠인 건모가 많이 걱정을 해주면서 직접 현진이의 옷과 몸을 닦아 주었습니다.
휴지가 따로 있지 않아 마시는 물로 헹구거나 주변의 나뭇잎으로 닦아 내었습니다.
다음부터 야외예 나갈 때 비상 도구를 잘 챙겨야 하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정상까지 오르기 전, 쉼터가 2군데 있는데 먼저 제 1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간식으로 준비해 온 삶은 계란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산을 오른 후에 먹는 간식은 꿀 맛입니다.  

산을 오르면서 아이들과 조금씩 대화를 하였습니다.
먼저 우리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들과 생각들을 먼저 이야기 하였습니다.
일정에 대해서 다시 한번 나누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제 2쉼터.
여기까지 이렇게 운동도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서현이는 여기서 놀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합니다.
하나씩 운동기구를 이용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상까지의 길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4시가 다 되어가 아이들에게 정상까지 가는 길은 포기하고 내려 가는 것이 어떨지 물었습니다.
현진이는 힘들지 않다고, 건모도 정상까지 가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정상을 향해서 가는 길 자체가 우리 탐험대의 탐험이 되었습니다.
정상은 나올 듯 말 듯 쉽지 않은 길입니다.   

4시 15분.
등산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이들도 감격에 겨웠는지 정상을 밟자마자 두 손을 치켜 들었습니다.  

건모는 '야호'를 외치면서 돌아오는 메아리를 들었습니다.
정상에서 함께 수박을 먹고 그네도 타고 헬스도 하고 자유롭게 놀았습니다.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면 좋을 것 같아 아이들에게 제안하여 부모님과 통화하였습니다.
통화 후에는 사진을 찍어 문자로 보내드렸습니다. 
 

내려 가는 길.
현진이가 발에 상처가 나서 아프다고 합니다.
건모가 직접 현진이의 상처를 돌봐주고 응급처치를 해주었습니다.

업어 준다고 하기도 하고
힘들다고 하니 손을 잡고 내려오기도 합니다. 
동생을 잘 챙기는 건모에게 고맙습니다.  

계속 산을 내려옵니다.
건모가 카메라를 찍는 것에 신이 났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선생님과 자연, 동생을 찍었습니다.  

내려 오면서 퀴즈도 내고
손바닥에서 소리가 나는 신기한 기술을 보여주니
건모가 신기하듯 관심을 가지며 보았습니다.  

힘들지만 조금씩 내려오는 이 길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산을 다 내려온 후에 상철암으로 바로 들려서 건모, 현진이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오늘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아이의 강점이 무엇인지 말씀드리고 앞으로 일정들에 대해서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늘 지지해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권 대익


6월 27일~30일 제13차 사회사업 캠프에 다녀왔습니다.

복지현장 희망이야기 발표 때 사용한 PPT자료 공유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지난 6월 17일 정수미선생님께 추천서를 받았습니다.  

수미는 같은 학교 같은 학번 동기 친구입니다.
수미가 학교 다닐 때 섬활에 다녀 온 뒤에 더 열정적이고 깊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후에 학생회 활동도 열심히 하였고 취업 후에도 복지요결의 강의를 함께 들으며 열심히 실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오히려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였지만
추천서를 구실로 함께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현장에서의 고민과 실천하는 이야기들, 앞으로 꾸준하게 만나고 나누자고 하였습니다.

보건복지 콜센터에서 일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통화를 하게 되고 쉽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 가운데서 마음다해 돕고 안내하고 실천했던 이야기가 감동이었습니다.

정책쪽에 관심이 많은데 앞으로의 진로와 생각들도 들었습니다. 

정보원을 통해 졸업 이후에도 꾸준하게 만나고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좋은 친구가 현장에 있으니 정말 든든합니다.

 

수미야 고마워 ^^

 

 

 

 

격려의 글

지 원 자

권대익

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 학년

위 사람은 평소 사회사업에 꿈과 열정을 갖고 성실하게 노력합니다. 귀 기관의 활동을 잘 해낼 것이며 동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장차 어려운 사람들과 이 사회를 위하여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이에 본인은 위 사람에게 원을 후원하고 또한 광산사회사업활동을 잘하도록 성원하겠습니다.

추 천 자

정수미

소속·직책

보건복지콜센터 사회복지사

지원자와의 관계

동문

전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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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1. 기관에 하시고 싶은 말씀

안녕하세요. 저는 섬활5기 ‘동행’ 정수미 입니다. 대익이와 사회복지학과에서 즐거운 학창시절을 함께한 동역자이며, 동문이며, 학과동기입니다.

 

대학에 입학하던 2005년도부터 대익이를 지금까지 계속 지켜봐왔습니다. 수업시간에 재미있게 발표과제를 하는 모습, IVF 활동을 하던 모습, 군입대후 복지관에서도 사회복무를 하며 꿈지락 모임에 참여하는 등의 대익이의 모습은 항상 긍정적*적극적이고 건강한 모습을 늘 새롭게 발견했습니다.

 

대익이가 이번 광활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부지런히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며 감사하는 활동을 통하여 “사회복지사로 지역주민이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돕고, 살아있는 지역의 풍성한 힘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을을 함께 살아가고 싶다”던 소망을 풀어낼 역량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신 김동찬 선생님과 박미애 선생님, 최선웅 선생님, 15기 광활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2. 지원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 격려의 말씀, 조언, 권면, 당부, 감사, 축복

좋은 벗 대익아, 너의 2011년 여름이 더욱 뜨거워지겠구나, 항상 적극적으로 배우고자하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동갑내기 친구로서 많은 자극이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이 부러워! 이번 여름의 광활이 대익이의 복지인생에 좋은 토양으로 완성될 수 있기를 바랄게!!

항상 대익이는 친구들과 선배*후배를 두루 살펴주는 친구니까 특별히 당부할 말은 없고, 15기 동료들과도 가슴시린 여름의 추억 많이 만들고 오기를 바라!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