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삶2012. 6. 1. 15:51

 

오랜만에 만나는 IVF 식구들

 

 

지난 5월 15일 저녁, 서울신대 IVF 홈커밍데이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다른 인천 책사넷 모임과 겹쳐서 갈등하다가

오랜만에 IVF 후배들이 보고 싶어서 홈커밍데이에 참석하기로 했어요.

 

 

 

IVF 공동체는 저의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던 공동체입니다.

공동체에서 복음을 알았고, 나 자신을 알았고, 공동체의 사랑을 알았지요.

 

복학하면서 IVF 리더의 자리도 고민했으나

학과 활동에서 세상 속의 하나님 나라 운동을 하기로 했어요.

 

(뚜벅이 원고) 마지막 대학생활, 학과에서 하나님 나라 운동 

 

 

 

보통 고학년이 되거나 학사가 되어 IVF의 한계와 지점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 많으나

이렇게 홈커밍데이에 찾아오는 많은 학사들을 보면

IVF의 추억과 배움이 삶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홈커밍데이에 참석하는 학사로서의 마음은

 

오랜만에 동지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과

캠퍼스를 거닐며 그 때의 열심과 분투를 기억하는 것,

후배들을 응원하고 지지학 싶은 마음이겠지요.

 

 

 

 

즐거운 홈커밍데이!

 

 

 

 

교문에서부터 웰컴팀이 맞아주고 강의실에 들어가니 이쁜 포토라인도 있어요.

학창시절 입었던 동아리 티를 입은 마네킹과 사진을 찍으니 동지들과 함께 있는 듯한 기분!

 

사실 이런 산뜻한 엘컴팀은 엘담이었던 제가 LGM 학교 다녀온 뒤에 시작된 역사에요. 

그 전에는 칙칙한 차간지님이나 대표가 홀로 외로이 예배실 앞에 서 있었죠. 

 

아, 얼마나 거시기 했을까.. ㅋㅋ

 

 

 

 

 

 

 

 

처음에 강의실에 딱 들어오니 모르는 사람도 있었어요.

자주 안오다보면 학부생 전체의 얼굴도 모르겠고 그렇다보면 더 발길이 뜸해지겠죠?

 

그래서 신입생들과 친해지려고 다가가서 인사하고 내 소개를 하니

뚱한 반응의 신입생들.. ㅠㅠ

 

그 다음부터 그냥 학사들이랑 놀았어요.

12학번아~ 나랑 놀아줘~

 

 

 

 

 

 

간단한 예배~

 

형재의 찬양인도와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떠나는 가혜누나의 메세지.

 

 

공간이 휑하니 조금 아쉽네요.

엘젬은 성결인의 집 3층이 우리의 아지트였는데..

 

 

 

 

 

 

학사들이 기도제목과 한마디 시간~

 

사실 할 말은 엄청 많지만 짧게 줄여서 했다..

 

 

 

 

 

 

 

 

 

서신 IVF의 역사를 푸는 교제의 시간과

함께 손을 잡고 부르는 막송~

 

우리 조 동민이 형이 서신 IVF 역사 문제를 못풀었다..

이럴 수가!!!

 

함께 부르는 막송은 늘 감동이지요.

노래를 부르며 한명 한명 눈을 바라보며 힘을 얻는 시간..

 

근데 내 눈을 아무도 안마주칠까! ㅋ

 

 

 

 

 

이런 홈커밍데이를 기대한다

 

 

학부 때부터 홈커밍데이를 어떻게 하면 더 잘 누릴 수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지금 형태처럼 하루 저녁에 모여 예배드리고 얼굴보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의미있고 깊이 교제하는 시간은 어떨까 생각했어요.

 

 

시간을 좀 더 길게 잡거나 1박 2일로 진행하면서

학사들이 각자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이야기 듣고

전공별로 졸업 후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면 더 좋지 않을까도 생각해보고요.

 

그래야 1학년들도 더 의미있지 않을지..

저도 1학년 때 얼굴도 모르는 학사들과 함께 뻘쭘하게 있으니 재미도 없고 심심했었는데..

 

 

 

홈커밍데이 준비한 학부생들의 수고와 에너지를 잘 알아요.

학부 사역으로 바쁜 일정으로 준비해 준 리더들에게 감사..

 

지금은 돈을 벌지 않지만 언제든지 원투원 환영.

돈 벌면 맛있는 밥도 사줄 수 있으니 찾아오셔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지난 5월 16일(수) 서울신대 BSD에서 주최한 강의에서

신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시는 김택중 선배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축제 공지 바로가기

 

강의에서 들려주신 이야기 정리하여 기록합니다.

 

 

 

 

 

 

 

 

#1. 복지관의 지역축제?

 

 

사회복지기관에서는 매년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행사를 위해서 복지관과 직원들은 많은 역량과 자원을 투자합니다.

 

행사 몇 달 전부터 복지관 전체 직원들이 참여하여 준비하고

행사 몇 일 전에는 야근도 불사하며 준비를 하지요.

 

그래서 '제발 이 행사만 끝나면 좋겠다, 행사 끝나고 좀 쉬어야겠다'라는 말도 합니다.

 

게다가 행사가 주로 저녁 늦게까지나 휴일에 진행되고

쿠폰을 팔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팔기 위해 곤혹을 치르니

복지관 직원들끼리 돌려가며 쿠폰을 사주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지역 축제.

김택중 선배님께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를 꿈꾸고 진행하셨습니다.

 

 

 

 

 

#2. 즐거운 마을 축제를 위한 상상

 

 

마을 축제를 준비하기 전에 어떠한 축제가 되면 좋을까 상상해보았습니다.

 

 

먼저 대학교 MT 때 서로 어울러져 즐겁게 놀았던 경험처럼

주민들이 한 데 어울러져 즐겁게 즐기는 축제를 상상하였습니다.

 

마을의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청년 때 즐겁게 즐기며 놀았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고

마을 축제가 주민들이 그 시간으로 돌아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꿈 꾸었습니다.

 

 

또한 축제에서 마을 주민들과 어울러져 막걸리 한잔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기를 상상합니다. 

보통 근무시간에는 음주가 불가능하지만 이러한 축제에서는 편안하게 관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을에서 전통혼례를 해보는 것을 상상합니다.

 

전통혼례는 마을 전체의 축제의 행사였습니다.

주민들이 주민을 초대하여 진정 마을 전체의 축제가 되기를 상상하였습니다. 

 

 

 

 

 

 

 

#3. 원칙 1. 축제의 주인은 주민입니다.

 

 

지역축제의 주인은 직원이나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주민입니다.

 

 

이것은 축제 장소를 결정할 때부터 염두해두었습니다.

 

처음에는 복지관에서 조금 떨어진 지하철역 근처에서 장소대여비를 주며 섭외하려고 하였으나 

그 곳에는 주민이 없다는 생각으로 마을에서 축제를 진행하였습니다. 

 

 

무대 공연을 위해 팀을 섭외하였는데 총 10팀을 모시는데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섭외하였습니다.

 

복지관 근처에서 항상 노래를 부르며 일을 하시는 마을 아저씨와

실용음악 학원 원장님께 부탁드려 청소년, 아버지 등으로 이루어진 밴드팀을 섭외하였기 때문이지요.

 

 

보통 이러한 행사에서 무대 공연팀을 섭외 할 때는

많은 돈을 주고 전문적인 밴드나 가수들을 섭외합니다.

 

(보통 복지관 예산으로 대학축제처럼 1급 가수들은 섭외하지 못합니다.

대부분 조금 잘 하는 가수나 밴드를 섭외할 뿐이지요.)

 

하지만 선배님께서는 지역축제의 주인은 주민이라는 신념과 원칙으로

무대의 주인공들이 지역주민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주민이 주인이 되니 유명한 가수가 오는 것보다

우리동네 이웃들이 펼치는 공연이 더욱 신이나고 재미있었을 것입니다.

 

 

지역 축제 후에는 공연에서 주민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신월동 폴포츠라는 제목으로 지역신문에 나기도 하였습니다.

 

긴 기사에서 복지관 이름은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아 아쉬운 마음도 조금 있었으나

기사를 들고 이 분께 달려갔을 때 주민분께서 감사하다고 한 이야기가

기사에 10번 기관 이름이 나오는 것보다 더 기분이 좋으셨다고 하셨습니다.

 

 

 

 

 

#4. 원칙 2. 지역사회 안에서 축제를 준비합니다.

 

 

축제를 준비하면서 지역사회 안에 있는 자원을 활용하려고 하였습니다.

 

 

축제 선물을 복지관에서 직접 구입한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부지런히 돌면서 지역 상가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후원 받았습니다.

 

필요한 물품도 대형마트에서 구입하지 않고 시장에서 구입하였습니다.

복지관에서 결제하는데 대형마트가 더 편하지만

총무(회계)팀에게 일일이 양해를 구해 지역사회 안에서 구입한 것입니다.

 

 

비록 1만원 밖에 하지 않는 쿠폰이지만 직접 찾아가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기에

쿠폰을 받은 주민 분은 진심으로 좋아하셨습니다.

 

이렇게 쿠폰을 활용하게 되면

쿠폰을 받은 주민은 복지관에 감사를 하기보다

지역사회와 시장에 더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한 번 이라도 더 주민들끼리 만날 수 있는 구실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빔밥 만들기를 할 때 자신이 직접 먹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이웃들에게 서로 먹여주기를 하였습니다.

 

김택중 선배님도 이 날, 비빔밥 많이 드셨다고 해요.

 

 

 

 

 

#5. 원칙 3. 직원이 즐겁게 일하는 직장이 되어야 합니다.

 

 

보통 지역축제에서는 부스를 운영할 때 지역의 여러 단체들에게

부스를 나누어주어 풍성하게 진행합니다.

 

하지만 양천구는 지역특성이 직능단체 밖에 존재하지 않아

복지관 직원들이 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때 팀별로 준비하지 않고 제비뽑기를 통해 직원들이 섞여서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기가 많은 부스에는 상금 8만원을 지원한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자유롭게 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니 직원들도 정말 재미있게 준비하였습니다.

 

 

축제에서 행운권 추첨을 하는데 모든 직원들도 반드시 뽑도록 하였습니다.

직원들도 즐길 수 있어야 하니까요.

 

 

또한 축제 당일이 생일이었던 직원이 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이 직원을 무대로 불러 축제에 참여한 전체 마을 이웃들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수백명이 불러주는 생일 축하 노래.

이 직원에게 감동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6. 생각한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한다.

 

 

복지관 사업을 진행할 때 거기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무엇을 목적하고 생각하는지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면

다른 사람들이 평가하는 것과 달리 자신에게 의미가 생깁니다.

 

 

축제 후에는 지역사회를 두루 다니면서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지역 상권에서 축제 홍보지를 가게에 비치하면서까지 홍보해 주신 분들도 있었고

축제를 위해 후원을 해주시고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이렇게 사회사업을 하는 것에 있어 자신의 의미가 중요합니다.

즉 사회복지의 가치와 철학이 중요한 것이지요.

 

 

 

 

 

#7. 선배님처럼 일하고 싶습니다.

 

 

김택중 선배님께서는 매년 BSD에서 특강을 해주십니다.

 

매년 선배님의 강의를 들을 때마다

선배님께서 점점 더 성장하고 실천 이야기가 풍성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만큼 늘 성찰하고 노력하면서 실천하고 계신 것이지요. 

머물러 있지 않고 꿈을 꾸며 가치를 생각하는 선배님을 보며 배웁니다. 

 

 

 

지역 축제?

 

선배님이라면 이러한 가치로 하지 않고

많은 돈과 자원으로 크고 화려한 지역축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의 근본과 가치를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실천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학생들과 호흡하며 생각을 바꾸어나가기 위해 대학 교수를 꿈꾸는 선배님,

지역의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정치의 길도 고민하시는 선배님,

 

늘 머물러 있지 않고 꿈꾸며 살아가는 선배님을 보며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자료/행사정보2012. 5. 2. 16:20

 

Posted by 권 대익
Posted by 권 대익

 

 

#1. 추억의 장소, 만나고 싶은 사람.

 

 

4월 9일 ~ 11일 짧은 1박 3일로

윤지, 은경이와 속초, 원통, 횡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속초와 원통은

지난 겨울에 윤지와 은경이가 시골사회사업 활동을 하면서 누린 장소로
다시 가고 싶다 하여 계획하였고

 

강원도 횡성은

04학번 박소라 누나가 있는 곳으로 제가 가고 싶어 제안했습니다.  

 

윤지와 은경이가 화요일이 공강이었고

수요일은 총선으로 쉬는 날이기 때문에

수요일 저녁 6시 투표하기 전까지 돌아오기로 하고 여행을 떠난 겁니다.

 

 

4월 9일 윤지와 은경이가 수업이 밤 10시에 끝나고

대방역에서 만나 밤새 달려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차는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한순미 과장님께서 빌려주셔서

편하게 여행을 다녔습니다.

 

 

 

 

#2. 한계령 달빛과 구름 속에서

 

 

강원도에서 보는 별은 일품입니다. 

윤지와 은경이는 미시령 트레킹을 하며 쏟아지는 별과 유성의 아름다움을 늘 이야기해요. 

 

여행 전,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걱정했지만 

다행이 비가 오지 않아 별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한계령 휴게소로 떠났습니다. 

한계령은 강원도의 설악산 산맥과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안개 때문에 별은 많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나 그윽한 달빛에 한폭의 수묵화처럼 보이는 설악산 산맥과 안개는

우리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도로에 앉아 한참을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아쉽게도 이 때 찍은 사진은 아무것도 없어요. ㅠㅠ

하늘에 너무 취했었나봐요.

 

카메라가 좋지 않은 것이라 찍어도 그 그림을 다 담아내기 어려웠을 거에요. 

강원도 설악산에서 바라보는 하늘, 추천합니다. 

 

 

 

 

#3. 속초 밤바다, 그리고 영금정

 

 

새벽 3시, 속초 앞바다 영금정 앞에 도착했습니다.

파도가 생각보다 약해 영금정의 부서지는 파도의 모습은 없었어요.

 

멀리보이는 야경도 멋있습니다.

한참을 바다를 바라보다 아침에 일출을 보기 위해 차에서 잠시 쪽잠을 잤어요.

 

 

 

 

 

#4. 영금정에서 바라보는 일출

 

 

 

 

새벽 4시에 차에서 쪽잠을 자고 5시 30분에 일어났어요.

너무 졸려서 일출 안보고 그냥 차에서 잘까 했는데 일출 안봤으면 후회할 뻔했어요.

 

구름으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점점 밝아지는 여명과 아름다운 하늘을 보니 마음이 확 열립니다.

 

 

공공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아침을 먹으러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점심에 맛있는 것을 먹기로 하고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사고 집에서 가져온 삶은 계란과 빵을 먹었어요.

 

알바생에게 삶은 계란을 2개 나누어주었는데 바나나 우유를 3개를 답례로 받았어요. 

나눌수록 풍성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5. 동해안 트레킹

 

 

 

 

 

 

 

 

 

 

속초해수욕장에서 낙산사 전까지 거의 10km를 걸었습니다.

 

윤지와 은경이는 시골팀 활동을 하면서 해안가 트레킹이 정말 좋았나봅니다.

제가 산으로 등산을 가자고 해도 무조건 해안가 트레킹을 해야 한대요.

 

코스코스를 지날 때마다 아름다운 광경이 우리를 맞아줍니다.

때로는 혼자 걷기도 하고, 때로는 함께 이야기 나누며 걷기도 해요.

 

속초해수욕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히치하이킹을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강릉 성결교회에 다니는 교인 분이었어요.

서울신학대학교 학생이라고 하니 더욱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동해안 트레킹 사진 더 보기 (속초 해수욕장에서 낙산사 전까지)

 

 

 

 

#6. 가을동화와 아바이 순대

 

 

 

 

오늘 점심은 아바이 순대를 먹기로 했습니다.

속초 아바이 순대는 최근 1박2일 촬영과 가을동화 촬영지인 청호동이 유명해요.

 

 

송혜교가 자전거를 타고 건너던 갯배를 타면서 가을동화 놀이도 합니다.

 

'사랑? 웃기지마, 이제 돈으로 사겠어! 얼마면 되니?'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까르르~ ㅋㅋㅋㅋ' 

 

 

점심으로 먹는 순대전골과 아바이순대.

 

저는 순대는 시장에서 파는 검은색 순대 밖에 안먹어봤는데 이런 순대는 처음 먹어봤어요.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밥까지 말아먹으니 엄청 배가 불러요.

 

 

가을동화, 1박2일 촬영지 청호동과 아바이 순대 사진 더 보기

 

 

 

 

#7. 원통 설악산 배움터에서 하루

 

 

밥을 먹고 원통 설악산 배운터로 향했습니다.

배움터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이 윤지와 은경이를 보고 막 달려와요.

 

저도 기록으로만 보던 부경이와도 인사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정말 피곤해서 차에서 깜박 잠이 들기도 했어요.

 

 

저녁은 이주상 선생님과 입사한지 1주일된 동광이와 함께 저녁을 먹었어요. 

제가 너구리와 짜파케티를 섞어 만든 짜파구리를 만들어서 먹었지요. 

매콤한 맛이 일품이에요. 

 

 

저녁을 먹고 비가 내리는 원통을 산책했습니다. 

밤 안개 자욱한 원통을 1시간 넘게 걸었어요. 

 

사회복지대학생으로 어떻게 학창시절을 보낼까. 

저와 동광이가 조언을 하고 은경이가 적극적으로 질문을 해요. 

 

동광이에게 듣는 학창시절 이야기, 은경이에게 듣는 다짐과 배움. 

모두 대단합니다. 가슴이 뜨거워져요.

 

 

윤지와 은경이. 

가치와 철학을 배우는 것을 넘어 올해 복지순례 등을 참여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찾고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풍성하게 학창시절을 보내는 윤지와 은경이가 부러워요.

 

 

 

 

 

#8. 치악산 입구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

 

 

 

 

 

 

아침에 일어나서 횡성으로 향합니다.

횡성에는 BSD 선배 04학번 소라누나가 있는 곳이에요.

연락하면서 꼭 한번 들리기로 했는데 이번 기회에 방문하기로 한 것입니다.

 

소라누나 어머니가 하고 계시는 고깃집에 도착했습니다.

한우와 삼겹살을 배불리 먹었어요.

저는 왜 한우가 삼겹살보다 맛있는지 이 날 알았습니다.

 

 

밥을 먹고 치악산 입구까지 산책을 나갔습니다.

신기하게 우리가 외출할 때는 비가 안와요.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걸으며 조금만 더 일찍 올 껄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다음에 후배들과 다시 와서 치악산에 오르기로 했어요.

MT 장소로 최적입니다. 

 

 

소라누나가 윤지 은경이에게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휴학의 시간, 다양한 활동의 시간까지 어떻게 보냈는지 얘기했어요. 

 

누나의 삶과 생각에 또 한번 배웠습니다. 

잘 대접해주고 환대해준 소라누나 고마워요. 

 

원주 횡성 치악산 구룡사 등산로 입구까지와 고기촌 사진 더 보기  

 

 

 

 

#9. 투표하러 집으로!

 

 

마음은 횡성에서 1박을 하고 싶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으로 향했습니다.

우리의 권리,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서이지요.

 

 

1박 3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다양하게 누렸습니다.

 

설악산에서 달빛 비추는 산맥

속초 밤바다

동해 일출

해변가 트레킹

아바이 순대

설악산 배움터

횡성 한우

 

윤지와 은경이와 함께 하니 더욱 풍성했어요.

학창시절, 이렇게 배우고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참으로 좋습니다.

 

늘 챙겨주고 사랑해주는 선배님들이 있음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살아가는이야기/삶2012. 4. 5. 14:30

 

2012년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2부대 모꼬지에 다녀왔습니다.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8년 연속으로 모꼬지에 참석한 것 같아요.

학생으로 참여할 때는 매번 조장과 조 1등을 놓치니 않은 듯 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일을 하거나 4학년 때에도 일부로 모꼬지에 찾아와서 선후배들을 만났었어요.

이번에는 정식으로 졸업을 하고 선배로써 참석했습니다.
언제까지 모꼬지에 참석할지 모르나 힘닿는 만큼 찾아와 후배들을 응원하고 네트워크를 맺고 싶어요.

 

 

 

조별로 흩어져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2학번 친구들이 인상적이에요. 

적극적으로 묻고 자신을 소개하는 후배들도 있었고
제가 하는 말에 집중해서 잘 듣는 후배들도 있었지요.

조별 대화의 시간 외에도 몇 명 후배들을 일대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3~4학년이 되고 실습을 하고나니 
어떻게 대학생활을 보내고 현장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

작은 힘이지만 내가 받았듯이 저의 말과 조언이 후배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동문들.
각자의 자리에서 뜻있게 잘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늘 모꼬지 올 때마다 택중이형 덕에 편하게 참가해요.
다음엔 더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면 좋겠어요. ^^

 

 

모꼬지 포스팅. 5분 만에 완료!
너무 대충 썼나.. ㅋㅋ

Posted by 권 대익
자료/영상2012. 3. 25. 20:07

①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실습 돌아보기



-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실습보고회에서 만든 동영상입니다.
- 5명의 실습생들이 5주 동안 함께 배우고 실천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②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


- 가양5종합사회복지관 실습을 마치고 실습생이 직원 선생님들께 편지를 보내고 직원 선생님들께서 실습생들에게 축복의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이를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③ 2011년 BSD 홍보 영상


- 2011년 4학년으로 복학하면서 BSD 회장을 자원했습니다. 학우들에게 BSD를 소개하기 위해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정리하고 역대 BSD 선배님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도 하였습니다.




④ BSD 13차 사회사업 캠프 참가 후기 영상


- BSD 17명의 학우들과 2011년 여름 13차 사회사업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사회복지 현장 희망찾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캠프에서 학우들과 즐겁게 누리고 배운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⑤ BSD 10년 역사 돌아보기


- BSD 홈커밍데이에서 96학번 선배님들로부터 시작된 BSD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⑥ 2011년 BSD 활동 영상


- 2011년 9월 BSD 홈커밍데이에서 한 해 동안 활동한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살아가는이야기/생각2011. 12. 21. 15:19

BSD 임기를 마치며

(BSD는 Bible Study for Diakonia의 약자로 96학번 초창기 선배님들로부터 시작된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2부대의 유일한 소모임입니다.)
서울신학대학교 BSD 클럽

2011년 저의 마지막 대학생활의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저의 임기도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동안 애정을 가지고 활동했던 BSD를 내려놓게 되니 아쉬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한 가득입니다.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 BSD에 대한 저의 마음과 생각들을 적어봅니다.


#1. 2011년 BSD 회장에 자원한 이유

BSD는 현재 조직의 명확한 구성과 내용들이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10년 넘게 때마다 뜻있게 활동하고자 하는 학우들이 자원하여 모임을 이끌어왔습니다. 이 BSD 모임을 제가 자원하고 활동하게 된 계기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학교 공부 외에 다양한 활동과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는 3학년까지 학교를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일을 하면서 사회복지현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다양한 세미나와 모임, 캠프 등에 참여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교 전공수업시간에 배우는 공부 외에 현장에서 배우는 다양한 경험과 활동의 유익함,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를 잘 알지 못한 채 졸업을 하고 현장에 나온 선배님들을 만나게 되면 학창시절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의 마음을 많이 듣기도 합니다. 이처럼, 학생 때 자유롭게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학생의 특권이자 현장을 더 뜻있게 준비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이러한 기회를 후배들과 함께 재미있게, 신명나게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둘째, 많은 선배님들에게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BSD 활동을 했었습니다. 그 때 당시 고학년이었던 선배님들이 저에게 해주었던 말과 함께 활동했던 내용들이 인상 깊습니다. 또한 공익근무요원으로 일을 하면서 만난 현장의 많은 선생님들에게 배운 내용과 관심, 조언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하였습니다. 후배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받은만큼 학교에서 후배들에게 제가 받은 관심과 배움들을 나누며 전하고 싶었습니다. 아직 사회복지를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없으나 후배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배워가는 과정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위한 마음입니다. 현장의 다양한 활동과 모임에 참석하다보면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생들의 참여는 상당히 적습니다. 그래서 다른 학교 학생들이 많은 가운데 저 혼자 참석한 시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특성이 서울·경기 지역에 다양한 분야에 선배님들이 진출하여 있다고 하나 지금의 학교와 후배들이 얼마나 이를 이어 공부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 학생이 대부분 기독교인으로 착하고 성실하다라는 평가를 넘어 사회복지의 가치와 철학을 세우고 사회복지의 마땅한 길을 올곧게 잘 걸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 이렇게 활동했습니다.

2011년 복학을 하기 전에 BSD 모임을 좀 더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후배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2010년도 2학기부터는 학교에 자주 오면서 후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막상 올해 BSD 활동을 시작하니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아니 없었습니다. 작년에 활동했었던 후배들을 한 명씩 만나면서 함께 BSD 활동을 하자고 제안하고 물어보았으나 모두 부담이 된다면서 거절하였습니다.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개강총회 때 모든 학우들 앞에서 BSD를 광고하고, 학년 마다 수업시간에 들어가서 저의 마음과 생각들을 전하며 제안하였습니다. 3월에 굵직한 세미나와 기관탐방으로 시작하면서 조금씩 회원들이 늘어나고 지금까지 이어오게 되었습니다.

2011년 BSD 활동 정리

늘 BSD에 대한 생각이 앞섰습니다. 좋은 모임이나 강의를 알게 되면 후배들에게 제안하고 싶었고, 만나고 알고 싶은 기관과 선생님이 생기면 후배들과 함께 가고 싶었고, 초청하고 듣고 싶은 선배님들이 생기면 후배들과 함께 듣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어떤 모임에 가던지 후배들을 생각하고 미리 모임을 고민하고 계획하며 준비했습니다.

제 마음대로 되지 않고 후배들의 참여가 저조할 때면 마음이 어렵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모임과 행사가 끝난 뒤에 찾아오는 풍성함을 알기에 끝까지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그러다보니 1년이 지난 지금, 많은 후배들이 함께 할 수 있었고, 풍성한 배움의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3. 감사합니다.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가득입니다.

먼저 제가 많이 누리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제가 더 많이 배웠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으며,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만났던 현장의 다양한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어디를 가든지 학생들과 후배들을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셨습니다. 이러한 도움과 응원이 BSD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습니다.

함께 하는 동료와 후배들에게 감사합니다. 2학기부터 총무로 수고해준 윤지와 열심히 모임에 참석하면서 마음을 나누어준 후배들에게 감사합니다. 동료와 후배들이 배우고 느끼는 것을 나눠줄 때마다 더욱 재미있게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4. 2012년을 바라보며

내년 BSD의 모습이 어떻게 진행될지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물론 전임자로 모임의 방향과 비전들을 함께 도울 것이나 구체적인 그림들은 이제 후배들의 몫입니다.

올해는 회원이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제가 진행하고 생각한 것 위주로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많은 후배들이 조금 더 주체적으로 열심히 활동해주기를 기대합니다.

학생 때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하며 학우들과 가슴시린 추억들을 많이 만들면 좋겠습니다. 함께 하는 학우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며 지금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응원하면 좋겠습니다. 학생을 넘어 현장에 나와서도 이 사회복지의 길을 함께 걷는 동료이나 친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사회복지의 희망이 더욱 풍성해지면 좋겠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이전 같지 않다?’ ‘신자유주의, 무한경쟁, 사회복지사 1급시험 등의 현실로 취업 준비에만 여념이 없다?’ '스팩 많은 사람은 있는데 뜻있게 일하려는 사람이 없다?'

아닙니다. 지금처럼 뜻있게 준비하고 공부하는 당신이 바로 희망입니다. 희망의 증인이 되어주세요.

Posted by 권 대익
살아가는이야기/생각2011. 11. 29. 10:01

 마지막 대학생활, 학과에서 하나님 나라 운동!

                                                                                               권 대익


안녕하세요? 서신 ivfer 여러분.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 학기 한번도 LGM을 가지 못했는데 이렇게 글로 여러분을 만나니 더욱 반갑고 보고 싶어요.

먼저 저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간단하게 저를 소개하도록 할게요.

저는 사회복지학과 2부대 05학번 권대익입니다. 08년도 여름 LTC까지 사역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다가 11년도에 복학을 했어요. 잠시 저의 깔때기(?)를 대자면 IVF 전국수련회 아침율동 담당자로 전국 IVF에 율동바람을 일으켰으며, 각종 레크리에이션 진행과 학교 밖에서도 들리는 쩌렁쩌렁 기도탑의 목소리, 수련회 소나기 때마다 후배들을 위해 떡볶이를 들고 찾아가는 사랑의 선배로 유명합니다.


IVF 사역의 부르심 앞에서

복학을 하면서 IVF 리더의 부르심 앞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고심 끝에 결국 사역을 하지 않게 되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대학생활 마지막 1년을 IVF를 넘어 학과와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캠퍼스와 세상속의 하나님나라 운동’이라는 우리의 비전처럼, IVF를 넘어 학과 학우들과 깊이 있게 만나고, 그 가치를 전하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 치열하게 공부하며 살아내고 싶었습니다.

또한 제가 IVF 사역을 하지 않더라도 후배들이 캠퍼스 사역을 잘 감당할 것이라는 믿음과 신뢰가 있었고 저는 학부 공동체를 떠나 준학사의 삶으로 도전이 되며 후배들을 뒤에서 돕고 지지하는 역할로 서고자 했습니다.


학과 활동 중심에 들어가다

복학을 하면서 사회복지학과 2부대 소모임 BSD 회장을 자원하였습니다. 사회복지학과 전공생으로 내가 생각하는 사회복지의 마땅한 가치와 삶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이를 함께 준비하고 공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회원이 거의 없었던 연초와 달리 1년이 지난 지금, 적극적인 회원이 20명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적극적으로 후배들을 찾아가서 만나고 제안하며 제가 생각하는 사회복지를 먼저 즐기고 누렸기 때문입니다.

후배들과 가까워지니 조금씩 그들의 신앙과 가치관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종교생활만 강조하는 보수적인 교회, 정치에 무관심한 모습,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패러다임 등 우리가 IVF에서 직면하고 공부해가는 문제로 동일했습니다.

그리하여 후배들에게 총체적인 복음을 공부하는 기청아 강의를 추천하기도 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때 복지공약을 구실로 나름의 이슈파이팅을 하며, 무한경쟁으로 물들어있는 사회복지 1급 시험과 학점관리를 넘어 사람다움, 사회다움을 생각하는 사회복지의 마땅함을 고민하도록 도왔습니다. 졸업 이후에도 후배들에게 이를 잘 도울 수 있는 선배로 남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제가 IVF 사역을 할 때 지체들과 많이 나눈 이야기가 공동체를 넘어 적극적으로 학과 친구들과 관계를 맺고 행사에 참여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쁜 일정과 사역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학과에서도 같은 ivfer끼리만 관계하고 다른 친구들과는 거의 관계하지 못하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많이 아쉬운 부분이며 현 공동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개인의 직면과 공동체 상황도 중요하지만 조금만 힘을 내어 학과와 세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졸업하기 전 사역을 내려놓는 마지막 학기, 보통 사역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으로 소극적이고 수동적이 되기 쉬운데 보다 적극적으로 학과에서 친구들과 후배들을 만나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치열한 준비와 공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캠퍼스와 세상속의 하나님 나라 운동 IVF!

캠퍼스에서 치열하게 하나님 나라 운동을 하는 여러분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캠퍼스에서 서로 마음다해 사랑하고 치열하게 복음을 살아냈던 열심이, 졸업 이후 공동체를 떠나서도 서로 사랑하기를 힘쓰며 세상 속에 하나님 나라 운동을 더욱 치열하게 싸워가는 우리 IVFer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부에서부터 세상속의 하나님 나라 운동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이 글에는 저의 학과 생활만 기록했지만 전공과 직업, 교회 공동체 등 총체적인 하나님 나라를 위한 준비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덧 저도 역시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IVF 후배들과 자주 만나 지지하고 응원하고자 했지만 많이 만나지 못해 아쉽습니다. 저를 만나고 대화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원투원 환영합니다. (11학번은 밥 사줌) 저도 자주 찾아가고 인사할께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IVF.

글쓴이 권대익


 

 

Posted by 권 대익

11월 2일(수) 가톨릭대, 성공회대, 서울신대 3개 학교가 서울신대에 모여
시골사회사업팀 합동 홍보회를 가졌습니다. 

 

멀리 철암과 원통에서 김동찬 선생님과 이주상 선생님께서
수도권 합동 홍보회 일정으로 참석해 주셨습니다.

시골사회사업팀 합동 홍보회 일정 10.31~11.2

 

참석인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공회대
1. 최예진 (졸업, 풀빛문화연대 교육팀)
2. 4학년 박은빈
3. 4학년 김미선
4. 4학년 김용진 

가톨릭대
1. 4학년 엄태인
2. 3학년 김민주
3. 3학년 박   영 

서울신대
1. 4학년 권대익
2. 4학년 김겸손
3. 4학년 박재훈
4. 4학년 조영선
5. 3학년 이솔지
6. 2학년 김윤지
7. 2학년 유은경
8. 2학년 문세현
9. 2학년 김덕기
10. 1학년 유고은
11. 1학년 민난희
12. 1학년 김명희
13. 1학년 김예찬 

성공회대 4명
가톨릭대 3명
서울신대 13명
김동찬 선생님, 이주상 선생님
총 22명 모였습니다.  

 

성공회대는 박은빈 학생이 직접 한덕연 선생님께 전화로 여쭈어 시골사회사업을 소개받았다고 합니다. 성공회대 학생 중에 시골팀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잘 홍보하고 주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가톨릭대는 광활 14기 엄태인 학생이
시골팀 관심있는 사람에게 잘 홍보하고 참석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서울신대는 2,3학년 중심으로 제가 후배들에게 제안했어요.
하지만 연락을 못한 1학년 후배들도 소문을 듣고 스스로 참석해주었습니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1. 인사,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3개 학교가 모인 시골사회사업팀 합동 홍보회. 

학생들끼리도 처음 만난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한 명씩 잘 모르는 친구들과 일대일로 만나 자기소개를 하고 간단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돌아가면서 한 명씩 자신을 소개할 수 있으나
한 명씩 집중해서 대화하는 이 시간이
서로를 더 집중되게 알아 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 틀어주신 박혜경씨의 뭉게구름 음악을 들으며
젊은 청춘 남녀들은 이렇게 서로를 알아갔습니다. 

 

#2. 섬황, 농활, 광활, 시골사회사업을 소개합니다. 

 


 

2011년 겨울 시골사회사업팀 (광활 섬활 농활) 모집합니다. 

시골사회사업팀 합동 홍보회를 가졌습니다.  

김동찬 선생님께서
생일도의 섬사회사업 활동과
곡성에서의 농촌사회사업 활동
철암에서의 광산지역사회사업 활동을 설명해주셨습니다.

파아란 하늘, 큰 느티나무, 출렁이는 파도, 해수욕장, 모래, 자갈, 일출, 일몰, 독수리 구름, 섬트레킹, 백운산 정상 등...
아름다운 생일도의 풍경을 사진 한 장 한 장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셨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학생이 많은 서울신대학대학교는 목사님과 함께하는 섬활이 큰 도전과 배움이 될 것입니다.  



곡성은 청소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 평가하는 기관입니다.
지난 도보순례에서도 청소년 기획단이 직접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물품들을 채우며 다른 친구들에게도 교육을 했습니다.
마음 넓고 따뜻한 박경희 선생님과 노래도 잘 부르고 기타도 잘 치는 MC용 선생님도 계시지요.
2011년 겨울 10기 농촌사회사업활동팀 모집 안내
 

철암은 소수정예 특공대와 같이 지역 아이들과 어른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합니다.
백두대간 산맥과 이어져있어 태백산, 함백산 등의 겨울 풍경 역시 좋습니다.
2011년 겨울 광활팀 모집 | 2011.12.19~1.31 강원도 철암 마을 새글  

  

 이주상 선생님께서 원통 농활 1기를 홍보해주셨습니다.
원통 농활은 1기라는 것은 그 의미가 큽니다. 이번 기수는 원통 농활팀에 영원한 전설로 남을 것입니다. 

탁 트이는 설악산 풍경과
초등학교 앞산과 그 정기,
수묵화와 같은 겨울 풍경,
나들이 사업 하나를 마을 주민들이 조금씩 나누어 함께 진행한 이야기.  

모든 길이 통하는 원통에서 사회사업의 길을 통달하기를 기대합니다.  
2011년 겨울, 시골사회사업팀 원통 1기 모집합니다
 

 

시골사회사업팀의 사업은
대략
지역사회 캠페인, 마을탐방, 길 위의 학교, 독서휴가, 송구영신 일출산행, 졸업여행 등으로 진행됩니다.
사업 내용을 보니 벌써부터 지지방문으로 놀러가고 싶은 마음이 한 가득입니다.
시골사회사업팀 사업구상 회의 메모

 

 

#3. 관심자 별로 모여요.  

김동찬 선생님과 이주상 선생님이 홍보한 일정이 끝나니 10시가 넘었습니다.
아쉽게도 성공회대 친구들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헤어지게 되었어요.  


이번
에는 광활, 섬활, 농활을 두 분의 선생님이 나누어 진행하였습니다.

모임에 참석한 학생들은 초롱한 눈빛으로 궁금한 것들을 여쭈며 구체적인 시골사회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4. 마무리하며  

성공회대, 가톨릭대, 서울신대 후배들이 관심을 많이 보였습니다.
서울신대 후배들이 생일도, 곡성, 철암, 원통 4군데 모두 갔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사업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추억과 낭만을 만들 수 있는
시골사회사업.  

지난 여름과 달리 합동연수와 수료식도 있으니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저는 방학 때, 매주 지지방문을 갈 생각입니다.  

멀리 수도권까지 홍보 오신 김동찬 선생님, 이주상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성공회대, 가톨릭대, 서울신대 대학생.
이렇게 대학생들이 뭉쳐 현장에 뜻있게 실천하시는 사회복지사 선배님들을 초대하거나 찾아가면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맞아주시고 알려주실까. 

방학 때는 시골사회사업.
학기 중에 연합하여 학교 수업 외에 다양한 공부를 함께하기.
혼자 상상해보았습니다.  

든든한 후배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11시가 넘어서 끝난 홍보회이지만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