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점심먹고 복지관으로 돌아오는 길, 예인미용실을 지나갔습니다.


사무실에서 해야 할 일이 많고,

냉장고에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있어 빨리 들어가야 하는데

몸이 원장님께 먼저 반응합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퇴고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적어주신 것 꼼꼼히 살펴보고 잘 수정했어요."


"거기 적어 놓은 것도 봤어요?

역사 길도 걷고 내용도 좋아서 잘한 것도 칭찬 많이 했어요."


원장님께서 퇴고해주신 글을 보면 실제로

'좋아요~', '이런 내용 좋아요~' 라고 써주신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그런 내용을 생각 할 수 있어요? 내가 글 살펴보는 걸 좋아해요.

두레박 살펴보는 일이 도움이 된다니 기뻐요.

복지사 선생님이 알아서 필요한 부분만 수정하겠지만 이런저런 내용 메모 했어요.

제가 이렇게 하는 일이 도움이 돼요?"


"그럼요, 복지관 직원들도 꼼꼼하게 보기 힘들어요. 수정해주신 부분이 큰 도움이 돼요~"



 

 

 


실제로 주민편집위원의 도움이 큽니다.

전체 일꾼들이 글을 살펴보고 주민편집위원에게 퇴고를 부탁하는데 수정할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요.


특히 휴카페 운영위원회 출신인 다솔이도 정말 꼼곰하게 살펴봅니다.

다솔이가 메모한 부분은 연신 감탄을 하면서 읽었어요.

어떻게 이렇게 꼼꼼한 부분까지 살펴볼 수 있을지 놀라워요.

이 날 다솔이에게 고마운 마음에 늦은 밤인데도 전화해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어요.




 


"원장님, 다음에는 두레박에 마을에 있으면서 드는 생각을 써주시면 어때요?"


"아니야~ 안써요~ 12월까지는 해야 할 일이 많아요. 다음에 오면 그 때 써줄게요."


지금 당장 글을 안써줘도 어때요.

이렇게 부탁하고 만나는 과정 자체가 귀합니다.

언젠가 때가 되었을 때 사장님께서 먼저 연락하시며 글을 주시겠지요?


기회가 되면 주민기자처럼 함께 동네 일을 취재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민과 함께 만드는 소식지.

소식지로 신명나게 지역복지하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복지관에서 지역축제 의미있게 하기?


5386 복지관에서 지역축제 의미있게 하기? [8] 권대익 15.06.15 67 0



김세진 선생님 카페에서 글을 찾았습니다.


복지관 사회사업 예시



마을행사 부분만 발췌합니다.

찬찬히 잘 살펴보겠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글로 정리해주신 덕분에 도움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마을 행사(축제·바자회·운동회)



마을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면 먼저 동네에 오래 사신 분을 찾아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쭙니다. 통장님도 찾아가 여쭙니다. 우리 동네에 이와 관련한 좋은 문화나 전통, 경험은 없는지, 도움 주실만 한 분은 누구인지 두루 찾아뵙고 여쭙니다.


복지관이 진행하려는 마을 행사와 비슷한 행사가 이미 마을에 있다면, 복지관이 따로 할 게 아니라 그 행사가 잘 되게 돕습니다.


따로 하게 되더라도 앞서서 비슷한 행사를 주관한 분들을 찾아가 인사하고 진지하게 의도와 상황을 말씀드리며 양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조언도 구합니다. 자문위원으로 위촉해도 좋습니다.


복지관이 꾸준히 해온 사업이라면 전임자가 있습니다. 전임자에게도 여쭙니다. 어떤 의도로 계획하셨고,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어떤 재미와 감동이 있었고, 또 누구를 만나면 좋을지 여쭙니다. 전임자가 퇴사했더라도 연락드리고 찾아가 진지하게 여쭈면 오히려 반가워하시며 정성껏 도와주실 겁니다.


마을축제도 주민으로 구성된 준비 위원회나 기획단을 꾸립니다. 계획과 준비, 진행, 평가를 기획단이 이끕니다. 그래야 주민에게 마을 행사의 경험이 쌓이고, 그 과정에서 좋은 분을 만나고, 서로 친해집니다. 마을행사의 성과는 주민 서로 친해지는 겁니다.


축제나 바자회, 운동회 같은 마을 행사 후에는 반드시 전 과정에서 감사한 분들을 잘 정리하여 감사드립니다. 구체적으로 그 내용을 언급하며 감사인사, 감사전화, 감사문자, 감사편지 등을 드립니다.

 

 

 

 

실천 사례



추창완 선생님은 종합사회복지관 근무 시절, 바자회를 주민들 만나는 구실로 삼았습니다. 바자회 준비를 구실로 동네 부녀회 두루 다니며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했습니다. 장소나 내용 이것저것 여쭈니 술술 풀렸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회복지정보원 카페에 있습니다. http://cafe.daum.net/cswcamp/5Eqh/659

서초한우리정보문화센터 지역사회팀 추창완 musicfuny@naver.com


부산사회복지사협회에서 일하는 김향미 선생님도 부산 영도구종합사회복지관에 근무하면서 어버이날 행사를 준비할 때, 이를 구실로 복지관과 가까운 교회에 찾아가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했습니다. 늘 복지관 ‘안’에서만 했던 행사를 ‘밖’에서, 동네에서 이루려고 마음먹으니 이 사람 저 사람 행사를 구실로 만났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무척 가깝게 느껴졌다. 이렇게 어버이날 행사를 계기로 5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지만 17년 동안 왕래가 없었던 교회와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이후 김장도 함께 담그고 동네 소소한 일들을 함께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복지현장 희망 여행」 74쪽


책은 절판되어 구할 수 없지만, 김향미 선생님의 이야기는 PDF파일로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coolwelfare/OX67/37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 김향미 redfox2626@hanmail.net


안산 본오종합사회복지관 임병광 선생님도 마을주민 2,000명이 넘게 참여하는 주민축제를 축제 준비팀인 ‘지역 주민 서포터즈’를 구성하여 주민이 이루게 도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회복지사가 말하는 사회복지사」 53쪽에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임병광 선생님께 직접 여쭈어 보세요.


부산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선애희 선생님도 2010년 마을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주민들과 운영위원회를 꾸렸습니다. 이 운영위원회에서 음악회 기획, 홍보, 행사장 연출, 영상촬영, 진행 전 과정을 주관했습니다.


이 ‘깊어가는 가을 음악회’ 이야기를 「하루를 살아도 나는 사회복지사다」에서 읽었고, 그해 겨울에는 직접 만나서 들었습니다. 지금은 사례관리팀에서 일하십니다.


부산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 선애희 051-647-3655

전북 부안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마을운동회를 진행할 때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분과 마을 이장님으로 구성한 준비팀을 꾸렸고, 이 준비팀이 운동회를 진행하게 거들었습니다. 준비팀을 꾸리는 과정에서 좋은 분을 많이 만났다고 했습니다.


2011년에도 복지관을 다시 찾았는데, 그때에도 운동회 준비를 준비팀이 맡아 진행했습니다. 운동회 안내 전단도 주민들이 직접 만드셨습니다.


2010년에 김병희 선생님과 황은주 선생님께 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김병희 선생님은 한기장복지재단 전라북도사무소에서 근무하시고, 황은주 선생님은 김제노인복지관에서 근무하십니다.


또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마을축제를 진행하니 돈도 필요 없고, 가까운 이웃은 늘어났다고 합니다. 또한, 더욱 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답니다. 신월종합사회복지관 김택중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행사 한 번으로 감사할 분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사회에서 하고자 노력했다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감사를 표현하고자 한다. … 돈이 많다고 해서 지역복지가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고, 담당자가 이 사업에 어떤 의미를 녹여 내느냐가 지역복지 사업에서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무튼, 나의 사회복지 인생에서 즐거운 기억이 또 하나 늘었다. 게다가 내가 신월동 주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겨났다.”


김택중 선생님 블로그에서 ‘우리 동네 OO왕 어디 갔어?’ 여섯 편의 글을 읽으세요.


<마을축제> 우리동네 00왕 어디갔어? <기획과정 편>

<마을축제> 우리동네 00왕 어디갔어? <후원과정 편>

<마을축제> 우리동네 00왕 어디갔어? <OO왕 선발과정 편>

<마을축제> 우리동네 00왕 어디갔어? <공연 편>

<마을축제> 우리동네 00왕 어디갔어? <직원들의 단합과정 편>

<마을축제> 우리동네 00왕 어디갔어? <기획과정 편>


신월종합사회복지관 김택중 enabler84@hanmail.net

 

 

Posted by 권 대익

 

 

 

 

 

 

 

 

지난 9월 23일(수) 골목대장터 주민기획단 1차 회의를 했습니다.


방학2동 남현욱 선생님도 기획단으로 함께합니다. 

10월 3일(토) 안방아골 예술제 벼룩장터 준비로 통화하면서 이야기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 인연이 골목대장터 기획단까지 이어졌습니다.


"동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언론보도와 여러 직능단체에 잘 홍보할게요. 행정적 뒷받침을 적극 하겠습니다."


기획단 회의에서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모두 힘차게 박수쳤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도봉뉴스지에 골목대장터 내용을 조금 더 넣는 일을 알아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주거지재생사업 때 통장님들께서 배포하실 때 설명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저희 홍보지를 함께 배포해도 되는지 여쭈었습니다.


도봉뉴스지가 24일에 나와 25일에 배포한다고 하셨습니다.

9월은 이미 늦었고 10월도 골목대장터가 끝난 직후라서 이 방법은 어렵게 되었습니다.


대신 통장 회의가 매달 15일 25일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침 다른 이유로 내일 (24일) 통장회의가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선생님, 통장회의 때 잠깐 방문해서 골목대장터 내용을 설명하고 홍보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럼요, 자세한 내용은 들어가서 다시 연락드릴게요."



24일 오후 2시, 통장회의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30명 가까이 되는 통장님이 모두 모이신다고 합니다.

골목대장터 TFT 동료 중에 김난미 선생님께서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통장님들게 잘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골목대장터 개요서와 두레박을 복지관 파일에 정성껏 담았습니다.

골목대장터의 마스코트 김밥맨 복장을 채겼습니다.



방학2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 갔습니다.

오후 2시 회의인데 지각 하시는 분 한 분도 없이 모두 시간을 맞춰 모이셨습니다.


동장님께서 들어오시고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여기, 방아골복지관에서 일하는 복지사 선생님인데, 10월 24일에 진행하는 골목대장터 홍보하러 오셨어요."


동장님께서 먼저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방아골복지관에서 온 권대익 사회복지사입니다.

방학동에서 일한지 3년이 되었어요.

우리 동네의 자랑은 산도 좋고, 공기도 좋고, 무엇보다 좋은 이웃이 많아 좋아요.

이런 이웃과 함께 만나 신나게 즐기며 잔치를 하는 골목대장터를 시작합니다.


골목대장터에 오셨던 분 계신가요? (여기저기서 저요, 저요~ / 암, 매번 갔었지~)


이번 골목대장터는 10월 24일에 진행해요.

이번엔 특별히 양쪽 골목을 막고 100미터 김밥 만들기도 해요. (어머어머, 웅성웅성~)


작년에는 60미터였는데 올해는 특별히 10주년이라 100미터 김밥 만들기로 했어요. 

동네 많은 사람들이 오면 좋겠는데 통장님의 도움이 필요해요. 

잘 홍보해주실꺼죠? (그럼요, 네~)"



깜짝 놀랄 정도로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셨습니다.

설명하는 내내 신나서 이야기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김난미 팀장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방학 1동과 3동 통장회의 때도 방문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찾동 관련해서 동마다 좋은 분들을 알고 계시니 부탁해보기로 했습니다.

명절 후에 한 번 연락드려야 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방아골복지관의 홍보 TFT

 

방아골복지관에는 홍보 TFT가 있습니다.

복지 1~4팀까지 4개의 사업팀이 구성되어 있는데 팀별 1인씩 모인 팀입니다.

 

소식지를 제작하거나 각종 홍보지를 만드는 일, 홈페이지와 관련된 일이나 관내 게시판을 꾸밀 때 함께 모여서 의논하고 내용을 구성합니다.

 

최근에는 소식지 두레박 관련해서 자주 모이고 있습니다.

소식지의 특집 주제를 무엇으로 할지, 팀별로 어떤 내용을 넣으면 좋을지, 어떻게 글의 재료를 취합하고 전달할지 이야기 합니다. 동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멋진 주제가 정해지기도 합니다. 두레박 취재를 할 때도 동료들과 역할을 나누어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짧은시간 홍보 담당을 했지만 홍보사업은 동료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홍보를 하기 위한 컨텐츠는 홍보담당자가 아니라 동료에게 나오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도움과 협조가 큽니다.

 

함께하는, 함께 살자 제안하는 홍보사회사업 발표 (이승미 선생님,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https://youtu.be/vTuHeai2YJg

 

 

장애인복지관처럼 단종 복지관의 경우는 홍보 담당자가 따로 있어 그 일만 전담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담당자가 직접 동료들의 사업에 취재를 나가면서 컨텐츠를 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종합사회복지관은 20명 내외의 적은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역조직팀에서 홍보담당을 하게 되는데 홍보담당자는 홍보사업 외에도 여러 사업을 함께 맡게 됩니다.

 

저 역시 홍보사업 외에도 30~40명이 일상적으로 모이는 '도깨비연방'이라는 큰 주민모임과 '골목대장터'라는 복지관의 가장 큰 행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동료들의 사업을 돕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아골에서 홍보 TFT 동료들의 힘은 참으로 큽니다. 

각 팀의 여러 사업과 소식을 취합 전달하고, 함께 홍보 컨텐츠를 생성합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방아골 홍보팀 동료들에게 고맙습니다. 

 

 

 

홍보팀 동료들과 기관방문하기

 

홍보사업 연간계획서에 홍보팀 동료들과 기관방문 한 곳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홍보사업 연간계획서를 혼자 작성하지 않고 동료들에게 물으며 어떤 내용으로 어떤 수준으로 할지 함께 결정했습니다.

 

기관방문 한 곳을 어디로 갈지 고민했습니다.

김종원 선생님께서 주관하신 홍당모 교육에서 처음 만난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이승미 선생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유튜브에 이승미 선생님의 홍보사업 발표를 영상으로 올려주신 것을 출퇴근 시간에 보며 직접 서부장애인복지관에 가서 실제 이루어지는 현장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홍당모 캠프와 동영상을 통해 알고 있던 서부장애인복지관과 이승미 선생님을 홍보팀 동료들에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서부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홍보사업과 방식을 살펴보며 동료들과 방아골에서 어떻게 만들어갈지 함께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홍당모 캠프 이후에 이승미 선생님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궁금하거나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묻고 의견을 구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앞두고 방문하고자 하는 저의 마음과 생각을 잘 전했습니다. 

흔쾌히 찾아오라며 환영해주셨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설명 듣기

 

도봉구에서 은평구까지 한참을 걸려 도착했습니다.

워낙 안쪽에 있던 서부장애인복지관이라 버스를 타고 가다가 길을 읽고 헤메다가 택시를 타고 복지관으로 갔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에서 본 거리를 지났습니다. 전체 직원들이 캠페인 활동을 하며 200개의 상가를 돌아다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골목길을 지났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이승미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관장님과 국장님께도 인사드린 후 프로그램실에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소식지, 홍보지, 홈페이지 운영, SNS, 캠페인, 브랜드 등 홍보와 관련된 여러 생각과 실천의 깊이를 편안하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홍보 담당자로 6년 동안 일해온 노하우와 생각을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들을 들었습니다.

 

이승미 선생님은 말하는 내내 신나게 재밌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저 역시 서부장애인복지관의 이야기 들으며 배우고 생각한 바를 재밌게 잘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권대익 선생님이 어떤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아요.

 

짧은 시간 동안 서부장애인복지관의 홍보사업을 잘 들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맡으면서 새롭게 다시 학습하고 고민하는 일은 당연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좋은 모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로 복지현장에서 좋은 홍보담당 선배를 만난 일이 의미있습니다.

특히 홍보팀 전체가 기관방문을 한 일은 더욱 특별합니다.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박문수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평소에 복지관 홈페이지에 글쓰는 일을 부탁하는 권대익 선생님의 생각과 마음이 어떤 건지 이제 잘 알 것 같아요. 앞으로 잘 도울게요."

 

홍보담당자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좋은 동료가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Posted by 권 대익

 

 

주민과 함께 소식지 만들기!
두 청년을 소식지 주민편집위원으로 위촉했어요.

 

#

 

사회복지학과를 휴학학고 청소년 휴카페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김봉준 청년에게 주민편집위원을 부탁했어요.

 

"이번 소식지에 쓴 글 잘 봤어요. 내용이 참 좋아요. 휴카페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원고 시안을 살피며 오타나 잘못된 표현을 찾아줄 수 있을까요? 사회복지학과 학생인 만큼 복지관에서 하는 여러 일도 경험하면 도움이 되겠어요."

 

지난 두레박에 복지관 사회복무요원을 소개하는 짧은 글이 있었는데 김봉준 청년의 글이 담백하게 잘 써내려간 기억이 있어 제안했습니다.

 

 

#

 

수능이 끝나고 매일 청소년 휴카페 '아토'에 오는 최다솔 학생에게도 주민편집위원을 부탁했어요. 휴카페가 생길 때 청소년준비위원회 활동을 했을 정도로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멋진 학생이에요.

 

"다솔아, 책 읽는거 좋아하니? 선생님이 복지관 소식지를 만들고 있는데 오타나 잘못된 표현, 아이디어를 줄 수 있을까?"

 

"그럼요. 요즘에 시간도 많고 전공도 시각디자인과라서 두레박 디자인도 살펴볼게요."

 

#

 

두 사람 모두 흔쾌히 함께 하기로 했어요. 고맙습니다.

주민편집위원으로 소식지를 살펴봐주고 함께 참여하는 주민들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김종원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영상에 서부장애인복지관 홍보 담당자 이승미 선생님이 하고 계신 주민 모니터링단 활동을 보며 이 일이 의미 있음을 다시 생각했어요. 고맙습니다.

 

이번 두레박, 디자이너 선생님과 시안을 수정하며 주고 받고 있어요.

곧 완성됩니다.

 

주민과 마을이 함께 만드는 소식지.
한걸음씩 천천히.

 

 

Posted by 권 대익

 

 

 

 

 

월요일 팀회의 시간에 주거지재생사업에 대해서 의논했습니다.


곧 마을시민학교도 시작하고

소모임 지원 마감일도 다가오고

마을활동가 모집도 마무리 되어가지만


최근 약수터마을, 샘말마을, 희망마을 주민 워크숍 인원도 줄어들고

아직 많은 주민들이 이 사업을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주에 조금 더 동네를 나가 이 사업내용을 홍보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주민을 찾기로 했습니다.


함께라서 고마워 영상 촬영 후에 3팀 동료들과 샘말마을 중심으로 홍보를 나갔습니다.




김희경 팀장님과 제가 한 조, 채송아 선생님과 오병근 선생님이 한 조 입니다.

 

지금까지 사업 추진 내용과 결과물이 담긴 홍보지와

다음 주부터 진행하는 마을시민학교 홍보지를 들고 마을을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샘말어린이공원으로 나갔습니다.

샘말어린이공원은 최근 주민 박마리님과 이야기 나누며 마음에 두고 있던 곳입니다.



영유아 아이들이 어린이집이 끝날 시간이라 엄마들과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어르신들도 삼삼오오 모여 계셨습니다.

놀이터에 놀고 있는 아이들도 많고 분수대 물도 시원하게 나오고 있어요.

한 분 한 분 다가가서 설명드리며 홍보지를 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방아골복지관에서 나왔어요.


우리 동네에 주거지재생사업이 이루어지는 거 알고 계세요?

서울시에서 북한산 저층 주거지 지역에 많은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고 있어요.


작년에도 이 사업이 진행되면서 한일슈퍼 앞쪽에 보도블럭도 깔고 마을밥상도 생겼어요.

올해는 지역이 조금 더 넓어져서 여기 안쪽과 동사무소 맡은 편까지 해당이 돼요. 


상반기부터 여러 주민들이 모여서 워크숍 작업을 했어요. 

여기 놀이터 맡은편 주차장에 청소년을 위한 건물을 짓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동네 큰 일이고, 나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인데 함께 목소리 내고 참여하는 인원이 적어요.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분들도 많고요.


작년에는 복지관에서 이 사업을 담당하거나 추진하지 않았는데

올해 최근에 일부 부분을 복지관에서 주민들에게 알리고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다음 주에 있는 회의에 오셔도 좋겠어요.

소모임 활동 지원도 있으니 동네 분들이랑 지원해보세요.

더 깊이 활동하고 싶으면 회의체계에 들어오셔도 좋아요.

자세한 건 복지관에 전화주세요."



우리 동네 일,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고 말씀드리니 모두 잘 들어주셨습니다.

지나가던 분들에게도 홍보지를 드리고 설명드리니 가던 길을 멈추고 잘 들어주셨습니다.


이렇게 동네 일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잘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마을의 힘입니다. 

골목을 다니며 한 분 한 분 설명하니 만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팀원들과 골목을 걷고, 잘 들어주시는 주민을 만나니 신나게 돌아다녔습니다.



#


제일 안쪽 골목까지도 다녔습니다.


각종 식물로 집을 꾸민 근사한 집에 가니 동네 28년 살고 계신다는 주민을 만났습니다.

여러 종류의 차(茶)를 준비하고 강습 활동을 하는 차도인이셨습니다.

 

이 분의 스승님이 만든 차(茶)가 1994년에 보관된 남산 타임캡슐에도 있다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ann58h/30001881619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976840&ref=A


안쪽 길에 산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최근 땅 주인이 그 길을 막아놨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미용실이 있는 자리에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쪽 안방학동이 터가 좋아 이를 알고 찾아와 거주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


동네 사랑방인 미용실에도 방문했습니다.

늘 동네 아주머니들로 북쩍이는 곳입니다.

손님이 있어 오랫동안 이야기 하지 못하고 홍보지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


SGI 밑반찬 배달 활동을 하는 분도 만났습니다.

동네에 살고 계시며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성도들도 있고 동네 친구들도 있어 이 내용을 잘 전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


조성래 아버님도 만났습니다.

홍보지를 드리고 다음 주 목요일 시민학교를 설명하니 오겠다고 하셨습니다.


#


안쪽 어린이집과 푸른숲교회에도 들렸습니다.

푸른숲교회는 복지관과도 여러 사업을 함께 했던 곳입니다.


1월부터 새로운 강도사님이 오셔서 목회를 하고 계셨습니다.

여러가지 내용을 꼼꼼하게 질문하시며 잘 들어주셨습니다.


이 사업 외에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잘 만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담임 목사님께 안부 부탁드렸습니다.


#


돌아오는 길에 다시 공원에 들려 엄마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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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교회에도 방문했습니다.

지난번 어린이날 행사 때 부침개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동네 가까우니 앞으로 함께 할 일이 더 많으니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홍보지 드리며 설명했습니다.

동네 아이들이 요즘 피시방에 안가고 교회에서 탁구를 친다고 합니다.

탁구 관련된 내용도 소모임 지원이 가능한지 문의하셨습니다.


교인들과 지인들에게 잘 알리겠다고 하셨습니다.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팀회의를 통해 함께 이야기 나눴듯이

이 주거지재생사업은 더욱 발품을 팔고 동네에서 주민을 만나며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 안산지역 10개복지관 연합 캠페인

   [더 늦기 전에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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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happychangesn/posts/1600115270213272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손바닥도 마주쳐야]


관련 링크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seobustory/posts/916325478432234





페이스북 가입하신 일꾼은 두 복지관 페이지 좋아요를 클릭하시면

직접 여러 정보를 살펴볼 수 있겠어요.

Posted by 권 대익

 

 

 

 

5개의 도깨비연방 중에 꽃방이이 있습니다.

작년에 4명의 꽃방 마님들의 만남으로 시작된 모임입니다.


꽃방마님들은 황무지 같던 공영주차장 내려가는 천장부분에

땅을 개간하고 화단을 조성해서 아름다운 꽃밭을 일구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서울시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꽃방 마님들도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작년에 서울시에서 받은 수상의 기쁨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

꽃을 구실로 의미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

도깨비연방 건물에서 환경 캠페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도깨비연방을 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에 위치해있습니다.

공용 화장실에다가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니 깨끗하게 관리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로 뒤에 도깨비공원도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있다가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쉽게 버리기도 합니다. 


이런 공용 화장실과 도깨비연방 인근을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꽃방 마님들은 스스로 환경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근처를 오가는 주민과 상인들에게 정성껏 만든 꽃을 나눠줍니다.

화장실에도 아름다운 꽃을 귀품있게 전시합니다.


이런 내용이라면 지나가는 주민도 발걸음을 멈추고 꽃방 마님들의 이야기를 듣겠지요?




캠페인을 준비하는 꽃방마님들의 실력도 대단합니다.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습니다.

현수막도 여기저기 알아보셔서 뚝딱 만들었습니다.

현수막을 마땅히 게시할 곳이 없어 동사무소에 스스로 문의하셔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달았습니다. 

홍보지도 지인들에게 부탁해서 멋지게 완성했다고 합니다. 


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열정과 실천력이 크게 귀감이 됩니다. 



오늘은 캠페인 활동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건물 내 6군데의 꽃 전시장소 중에

도깨비방 뒷문과 관리실 뒷문 쪽까지 두 군데에 꽃을 만들어 전시했습니다.


오가는 길이 한결 아름다워졌습니다.

이를 본 연방 식구들도 한마디씩 하셨어요.


아이디어 뱅크~ 꽃방언니들♡♡♡ 화장실 가는길이 환해졌어요~  (정미정님)


좋은 행사를 주관하시는군요!  꽃마님들이십니다. (김명진님)



아쉽게도 일꾼들은 복지관 가족잔치와 겹치게 되어 

꽃방 행사에 함께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준비하는 과정만 살펴봐도 얼마나 정성이 들어갔는지 알 수 있어요.

아름다운 환경캠페인의 메세지가 도깨비연방을 오가는 주민들에게 잘 전달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권 대익

 

 



오늘, 도깨비연방 2층을 정리했습니다.


규방 공사하면서 생긴 쓰레기

'안방'에서 주워놓고 오랫동안 쓰지 않은 가구

작업하면서 생긴 짜투리 나무들까지 엄청 많은 양이었어요.


이번 주 토요일 꽃방에서 환경캠페인을 하고

다음 주는 상인회와 연합잔치를 하니 

다른 주민들에게 더 깨끗한 공간을 보여주기 위해 

미루었던 2층의 가구를 모두 정리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도깨비연방의 터줏대감 최성달님과 함께 정리를 했을텐데

최근 몸이 안좋아지셔서 무거운 물건을 들기에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대신 복지관의 세 명의 공익근무요원(문석호, 이현채, 김우중)의 도움을 구했어요.

건장한 청년들과 함께하니 든든합니다.




30분 정도면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의 나무였고

좁은 트럭에 싣기 위해 이리저리 테트리스처럼 끼우다보니

1시간 30분 넘는 시간이 걸렸어요.


땀이 흐르고

쓰레기에 고여있는 물이 옷을 적시고

먼지를 한움큼 먹으며


무거운 가구와 샤시, 깨진 유리와 뾰족한 못을

네 명이 힘을 합쳐서 들었어요.


최성달님은 걷는게 불편하셔서 나무를 일일이 분해해주셨어요.

청년들 힘쓴다고 시원한 물도 갔다주셨습니다.



꽃방 마님들, 도깨비방 공간지기 분들이 오가며 응원해주셨어요.

고맙고 수고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녹천역 근처 건설폐기물 집하장입니다.

이미 여기저기서 온 트럭과 레미콘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요.


폐기물의 종류와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포크레인과 진흙탕, 각종 폐기물이 있는 집하장이 참 위험해보여요.

밤에 여기 혼자 온다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2시간 가까이 쌓은 폐기물이 치워지는 모습입니다.

커다란 포크레인으로 치우니 10초도 걸리지 않아요.


힘들게 일하지만 밝게 일하시는 외국인 노동자 분도 인상적입니다.




오후 내내 이 작업을 했어요.

힘들었지만 깨끗해진 2층을 보니 후련합니다.


앞으로의 도깨비연방의 모습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Posted by 권 대익


꽃도 피고 내 마음도 피는 따뜻한 봄 날~

도깨비연방 식구들과 번개 벚꽃소풍 다녀왔습니다.


이틀 전 저녁에 급하게 공지해서인지 번개에 참여한 분은

꽃방 대표이자 도깨비방 공간지기 활동을 하시는 이영숙님과

안방 대표이자 황새둥지 활동까지 하시는 김명진님까지 두 분과 함께 다녀왔어요.


도봉구청 뒷편 뚝방길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아주 만개했어요.


12시에 만나 밥도 먹지 않고 한시간 동안 걸으며 이야기 나눴어요.


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둘레길, 도봉산, 창포원, 무수골 등 도봉에 아름다운 곳을 많이 소개 받았어요.


복지관이 위치한 방학동 외에는 못가본 곳이 많은데.. 

시간을 내어 구석구석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번개 나들이~ 

다음에 더 많은 분들과 함께 가고 싶어요.  

 

 

 

 

 

 

 

Posted by 권 대익